[외환] 주가 재상승으로 달러화 1136원 초반으로 반락

  • 입력 2000년 11월 14일 14시 48분


주가가 재상승하자 달러화가 1136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주가상승폭이 오전장 후반 5포인트까지 줄어들자 1137원까지 반등했던 달러화는 외국인 선물 순매수규모가 증가하면서 10포인트이상 주가가 상승하자 1136.00으로 반락했다. 그러나 매물부족으로 추격매도에 나설 세력이 없자 가벼운 숏커버 매수세가 등장하며 1136.40으로 반등한뒤 2시44분 현재 1136.20/30에서 호가되고 있다.

업체수급은 네고보다는 결제수요가 우위를 점했으며 1억달러 이상될 것으로 알려졌던 NDF만기정산 관련 역내매도세는 5천만달러 이내에 불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역외 Buy Fixing, 역내 Sell Fixing이 이어지고 있으나 리만브라더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역외세력들이 Roll-over에 나서면서 Liquidity Swap을 하고 있기 때문에 NDF만기 관련한 매도세가 내일도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역외매수주문에 응하기 위해 MAR(기준율)시장에 나오는 역내매물을 상당규모 받아냈기 때문에 역내매물이 대부분 소화됐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주가가 다시 550선을 회복했으나 1136원을 깨지 못하는 것을 보면 시장에 물량이 없다고 판단할수 있다"면서 "내일 주가가 또다시 상승한다면 환율하락세가 이어지겠지만 지난주 후반과 같은 급락보다는 아주 완만한 하락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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