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차 3분기말 누적순익 작년연간순익 9.3%초과

  • 입력 2000년 11월 14일 09시 33분


현대자동차의 지난 3분기말 현재 누적 당기순이익이 4528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익 4143억원을 9.3% 초과했다.

14일 현대車가 금감원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들어 3분기까지 지난해 전체의 91.9%에 해당하는 총 13조94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내수는 7조9603억원, 수출은 5조1342억원 등을 차지, 내수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웃돌았다.

현대차는 이같은 매출호조에 힘입어 3분기까지 거둔 영업이익이 841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외수지 부문에서 278억원의 손실이 발생, 경상이익은 6341억원으로 감소했다.

또 특별손실 1698억원과 특별이익 536억원이 가감돼 결국 3분기까지 당기 순이익은 452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해 현대차는 96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영업외수지에서 과다한 이자비용 등으로 인해 4109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당기 순이익이 4143억원에 머물렀다.

이같은 현대차의 3분기까지 실적은 매출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호조와 함께 영업외수지의 개선도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