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내림세 출발…720선 붕괴여부 관심

  • 입력 2000년 8월 21일 09시 41분


주가가 지난주말의 약세를 이어 내림세로 출발했다.

21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5.34포인트 내린 722.98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1.40포인트 떨어진 113.46을 나타내고 있다.선물은 91.70으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고객예탁금이 이탈하는 등 수요부족으로 인한 수급구조 악화가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그러나 그밖에 뚜렷한 악재가 드러나지 않고 있고 해외요인도 비교적 안정적이므로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일 이동평균선인 720이 지지선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거래소 시장의 경우 지난 주말 선물이 백워데이션으로 끝난데 따른 프로그램매도의 부담으로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그러나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 한통 한전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외국인들이 소폭이나마 순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전자 포철 담배인삼공사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322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나 417개 종목이 내려있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테라의 주가조작사건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있지만 바닥권 인식이 확산돼 큰 폭 하락하지는 않는 모습이다.지난 주말 종가기준으로 연중최저치를 경신해 있는 상태다.외국인이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고 개인이 이에 맞서 순매도하고 있다.

한통프리텔 로커스 새롬기술 다음 등 주요 대형주들이 내리고 있으나 동특 대양이앤씨 주성엔지니어링 등은 오르고 있어 대형주간 등락이 교차하고 있다.

220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나 287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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