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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1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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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릉시 홍제동 정수장은 7월 장마 이후 상수원인 오봉댐 물이 흙탕물에 오염돼 과거 하루 3백∼5백ℓ씩 투입하던 정수제 PAC(폴리염화알루미늄)를 1천2백ℓ로 2배 이상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6만여t의 원수를 홍제동 정수장에 공급하고 있는 오봉댐이 흙탕물에 오염되자 강릉시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한번 유입된 토양미세립자가 물속에 가라앉지 않고 계속 부유상태로 순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 관계자는 “7∼8월 장마 때 영동고속도로 공사현장과 삽당령 도로공사장에서 토사가 쓸려내려가면서 오봉댐에 흙탕물이 유입됐다”며 “현재로서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