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IMF한파도 녹이는 세밑 온정 『훈훈』

  • 입력 1997년 12월 19일 08시 50분


IMF한파에도 불구하고 불우이웃돕기에 시민들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초부터 부산시내 중심가와 지하철역 등 9개소에 자선냄비를 설치한 구세군 경남지방 본영은 하루평균 2백20여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답지하는 등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장군 새마을부녀회는 17일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50여가구에 김장을 담가주고 쌀 1부대씩을 전달했으며 20일에는 기장군 여성단체협의회가 불우이웃돕기 「김장담가주기 사랑나눔」행사를 갖는다. 기장군 대라아파트노인복지회도 최근 일일찻집 행사 등으로 마련한 1백만원의 성금을 18일 무의탁독거노인 9명에게 전달했다. 남구 대연3동 대우그린아파트 주민과 용호3동 경동아파트부녀회, 대연6동 적십자부녀봉사회 등 남구주민들은 17일 불우이웃돕기 성금 5백여만원을 모아 남구청에 기탁했다. 금정구 환경미화원 10여명은 음식물쓰레기 퇴비로 구청옆 재활용선별장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로 김장을 담가 24일 관내 소년소녀가장 40가구에 15㎏씩 나눠줄 예정. 동래구 온천2동 직원상조회「온돌회」회원들도 관내 양묘장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20일경 생활보호대상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으며 연제구 주민들은 내년 1월말까지 불우이웃돕기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부산은행 직원들은 17일 자매결연한 남구 감만동 소화영아재활원을 방문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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