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공항에 보세장치장 신설

  • 입력 1997년 11월 8일 09시 23분


광주공항에 수출입항공화물을 취급할 수 있는 보세장치장(특허보세구역)이 내년초 문을 연다. 광주시는 7일 광주상공회의소와 아시아나항공이 광주공항에 내년 2월중 설치 운영하게 될 보세장치장 운영보조를 위해 매년 5천만원을 3년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 전남북지역의 반도체 화훼 과채류 등 수출입업자들이 물류비용 절감과 신선도 유지 등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역 수출입업체들은 그동안 광주공항에 보세장치장이 없어 원자재 및 수출품을 육로를 통해 김포 김해공항으로 운송한 뒤 통관절차를 밟아 비용 시간측면에서 큰 부담을 감수해 왔다. 시관계자는 『보세장치장 운영지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이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향후 3년간 4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보세장치장 ▼ 수출입화물에 관세를 부과하기 전까지 물품을 일시 장치(藏置)하는 장소로 통상 개항장(開港場)에 설치된다. 세관장이 특별허가하는 이 장치장은 개인 또는 법인이 물품보관료를 받아 운영한다. 광주공항의 경우 국제선이 취항하고 있지만 김포 김해 제주 등과 같은 개항장이 아닌데다 물동량이 적어 선뜻 운영을 맡을 민간업체가 없었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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