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남자고교생중 3분의 1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시내 인문계와 실업계 남녀고교 1개교씩 모두 6백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 남자고교생의 경우 인문계 25.4%와 실업계 55%로 전체의 35% 가량이 흡연자로 나타났다.
남자고교생의 흡연정도는 하루평균 5∼9개비가 59%로 가장 많았으며 하루 1갑 이상을 피우는 학생도 인문계의 경우 9%로 조사됐다.
최초 흡연시기는 인문계 학생은 34%가 고1때였으나 실업계 학생은 중2때라는 응답이 35%로 가장 많아 실업계 학생들의 흡연시기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고생의 경우 흡연자는 실업계 17%로 인문계 학생의 4.1%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흡연정도는 하루 5∼9개비를 피우는 학생이 인문계 43%, 실업계 25%였다.
여고생들의 최초 흡연시기는 인문계와 실업계 모두 중2때라는 응답이 43%와 25%로 남학생들보다 흡연시작 연령이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