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상수원 운문댐 수질 갈수록 악화

  • 입력 1997년 8월 8일 09시 28분


대구와 경산 영천시의 상수원인 운문댐 수질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댐내 4개 지점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평균 3.2PPM으로 상수원수 2급수 기준치(3PPM이하)를 초과했다. 또 부영양화의 지표가 되는 총질소(T―N)의 평균농도는 1.440PPM으로 나타나 상수원수 2급수 기준치(0.4PPM)를 3배나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역 면적이 3백여㎢에 이르는 운문댐은 지난 93년 11월부터 담수를 시작, 94년 5월부터 식수공급을 시작했으나 지금까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행락객과 낚시꾼들의 오염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댐상류지역에서 나오는 생활하수와 축산폐수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 등으로 상수원의 수질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선대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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