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산 영천시의 상수원인 운문댐 수질이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댐내 4개 지점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평균 3.2PPM으로 상수원수 2급수 기준치(3PPM이하)를 초과했다.
또 부영양화의 지표가 되는 총질소(T―N)의 평균농도는 1.440PPM으로 나타나 상수원수 2급수 기준치(0.4PPM)를 3배나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역 면적이 3백여㎢에 이르는 운문댐은 지난 93년 11월부터 담수를 시작, 94년 5월부터 식수공급을 시작했으나 지금까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행락객과 낚시꾼들의 오염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댐상류지역에서 나오는 생활하수와 축산폐수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 등으로 상수원의 수질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선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