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鄭榕均기자] 빠르면 내년중에 대구에도 체육고교가 설립된다.
대구시체육회는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체육고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체육회관계자는 『시교육청이 폐교된 중앙초등학교를 매각해 짓기로 한 학생문화체육회관에 기숙사와 교실을 지으면 체육고교 시설로 이용이 가능하다』며 『이같은 내용의 학교설립계획을 최근 시교육청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시교육청의 승인이 날 경우 내년초 경북기계공고나 달서공고에 2개 체육학급을 설치 운영하고 학생문화체육회관이 완공되면 체육고로 바꿀 방침이다.
이희규 체육회훈련계장은 『이런 형태로 학교를 설립하면 곧바로 개교가 가능하고 예산도 절감하는 이점이 있다』며 『전국 15개시도 가운데 체육고교가 없는 곳은 대구뿐으로 체육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체육고 설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