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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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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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4-05-04~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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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거주 1~7세 아동, 年 120만 원 ‘천사지원금’…10일부터 접수

    인천에 거주하는 1~7세 아동에게 연 12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이른바 ‘천사 지원금’이 시행된다. 인천시는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일환인 ‘천사(1040) 지원금’ 신청 및 접수를 10일부터 시작한다.3일 시에 따르면 천사(1040) 지원금은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첫 만남 이용권 200만 원과 1~7세 연 120만 원씩 총 840만 원을 합쳐 총 1040만 원을 시(군·구 포함)가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1세가 되는 2023년생부터 지원 대상이다. 기존 0세부터 7세 아동이 국비 지원을 포함해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을 받는 것에 더해, 인천시의 1~7세 아동은 연 120만 원의 천사지원금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시는 올해 신청 가능한 1만4000여 명의 아동이 천사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동의 생일을 기준으로 부 또는 모와 주민 등록을 같이 두고 인천에 1년 이상 계속해 거주하는 1~7세 아동이 지원 대상이다. 매해 생일 60일 이내에 신청하면 1년 치 120만 원을 한 번에 준다. 사업 시행전에 1세가 된 2023년 1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출생아는 올해 8월 8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이 지나면 당해 연도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신청은 부 또는 모가 정부24(보조금24)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천사지원금은 지역화폐인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포인트로 신청한 다음 달 말까지 지급되며 신청자는 사전에 인천e음 앱에 가입하고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천사지원금은 인천e음 가맹점에서 포인트 지급일로부터 12개월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간이 지난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궁금한 사항은 미추홀콜센터(032-120)나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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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뱃길 지하 지나는 ‘중봉터널’ 사업 탄력

    인천 북부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중봉터널의 민간투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중봉터널 민간 투자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2로 나타났다. B/C가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아라뱃길 지하를 지나는 왕복 4차로 4.57km 길이의 대심도 터널인 중봉터널이 2027년경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봉터널은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이다.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다. 경인 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하며 총사업비는 3551억 원, 공사기간은 5년이다. 중봉터널이 완공되면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의 단절 구간을 연결해 송도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잇는 인천 간선도로망 남북 2축이 완성된다. 원도심인 미추홀구에서 서구 검단까지 자동차로 약 13분이 단축돼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봉수대로와 서곶로의 교통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또 검단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인근 산업단지를 이용하는 화물 교통량의 정체 현상을 해소해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6월 적격성 조사가 최종 마무리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 실시 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중봉터널은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고 개발이 확대되는 인천시 북부권역 발전뿐 아니라 2026년 7월 시행하는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에 따른 서구와 검단구를 직결하는 필수 노선이 될 것”이라며 “인천 북부 주민의 숙원사업인 남북축 도로망 건설이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지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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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유방 촬영서 하얀 점 보인다면 정밀검사를”

    특별히 아픈 곳 없이 건강했던 정화영(가명·46) 씨는 최근 직장에서 해마다 하는 정기 종합 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유방 촬영 결과 칼슘이 침착된 상태를 뜻하는 미세석회화가 있다는 진단을 받아 정밀 검진을 위해 인하대병원을 찾았다. 인하대병원 유방·갑상샘외과센터 박신영 교수는 즉시 ‘확대 정밀 유방 촬영’을 했다. 검진 결과 정 씨의 왼쪽 유방에서 불규칙한 모양의 미세석회화가 밀집된 것을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진행했다. 조직검사에서 정 씨는 유방상피내암(유선조직을 이루는 상피세포 안쪽에만 존재하는 비침윤성 암) 진단을 받았다. 박 교수는 정 씨의 왼쪽 유방 특정 구획에만 병변이 있어 암 조직을 포함해 유방 조직 일부만 절제하는 ‘유방 보존 수술’을 시행했다. 정 씨는 현재 수술 후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방사선 치료와 항호르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유방의 상피내암은 병기 0기에 해당하는 조기 상태에 해당한다”며 “정 씨는 다행히 검진을 통해 빠르게 발견됐고 치료 결과도 좋아 방사선 및 항호르몬 치료 후 빠른 쾌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방의 미세석회화는 유방 조직에 칼슘이 축적돼 유방 촬영상 작고 하얀 점들이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주로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데 모양과 분포에 따라 유방암 징후의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석회화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악성 석회화일 경우 유방암의 초기 단계일 수도 있어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유방 미세석회화 소견을 받은 환자가 정밀 검사를 받으면 10명 중 2명(20% 안팎)꼴로 유방암이 진단되고 있다. 따라서 기본 유방 촬영에서 의심되는 형태의 미세석회화가 발견되면 확대 유방 촬영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하고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방 촬영에서만 주로 확인되는 미세석회화는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조직검사 과정에서 유방 촬영을 하면서 해당 병변에 바늘을 삽입해 표시하는 ‘바늘위치결정술에 따른 절제 생검술(정상 유방 조직의 절제를 최소화해 병소 부위를 선택적으로 떼어내는 방식)’이나 ‘입체 정위 생검술(병소의 3차원적 위치를 확인해 진공 보조 생검기로 석회 부위의 조직을 떼어 내는 방식)’로 확인할 수 있다. 유방 미세석회화는 형태와 분포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악성을 의심해야 하는 석회화는 크기가 미세하고 군집돼 있으며 모양이 불균일하거나 비정형화돼 있다. 또 날카로운 선형이나 가지 치는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유방 촬영에서 미세석회화가 보였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의심되는 소견일 경우 유방외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악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박 교수는 “미세석회화는 만져지는 멍울 등의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악성 미세석회화를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유방암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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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사회복지시설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인천시는 화재 시 연기와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 사회복지시설 등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업비 2000만 원을 들여 공립 사회복지시설 등 15곳에 방연마스크 800개를 지원한다. 대상 시설은 △인천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인천 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인천시청 종합민원실 △인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총 15곳이다. 시는 시설 구조를 고려해 피난 계단의 층별 입구 등 시설 내 다양한 곳에 방연마스크를 비치할 수 있도록 방연마스크 보관함 80개도 함께 지원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화재 발생 시 연기 및 유독가스에 의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약 66%에 달해 사망 원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장애인·영유아 등 재난에 취약한 시민의 경우 화재 발생 시 대피 시간이 길어지면서 유독가스 등 연기를 흡입해 골든타임(5∼7분)을 놓쳐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김성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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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장어 드시고 장수하세요”

    인천의 한 식당이 어르신 3000여 명에게 여름 보양식 장어 요리를 10일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 31일 문을 여는 장어 전문식당 ‘품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3000여 명에게 2억 원 상당의 장어 요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23일 중구 등에 따르면 품장은 어르신에게 제공할 식사권을 중구, 연수구, 서구 등 3개 구청 사회복지과 등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 장어(1인당 1kg)와 주류, 음료, 장어탕 등 일체를 즐길 수 있는 이 식사권은 27일부터 6월 5일까지 10일간 사용할 수 있다. 품장은 5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400여 대의 주차장과 별도의 베이커리(비클래시)를 갖춘 장어 전문식당이다. 전남 나주시에 있는 대형 양식장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데, 지하 200∼300m에서 취수한 암반수를 이용해 키워내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인증받은 ‘무항생제 장어’를 제공한다고 한다. 품장을 운영하는 김원호 ㈜삼원 대표는 “품장은 품위 있는 장소에서 품질 좋은 장어를 먹는다는 뜻”이라며 “어르신들에게 맛 좋고 품질 좋은 장어를 우선 드시게 해야 한다는 취지로 무료식사권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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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호선 노선은 어디로… 인천 vs 김포 의견 대립 ‘팽팽’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을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초 인천시가 제안한 검단신도시에 4개 역을 신설해 달라고 요구하는 인천 지역 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대광위의 5호선 연장 노선이 지하 주차장 붕괴로 전면 재시공에 들어간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아래를 관통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입주 예정 주민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대광위는 올해 1월 5호선 연장 노선에 4개 역 설치를 요구했던 인천시 노선안 대신 서구 원당역과 불로역 등 원도심 2개 역이 빠진 조정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인천시에서 거센 반발이 일자 노선안 확정을 미뤘다.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은 서울 방화역∼인천 검단∼경기 김포 장기역을 잇는 총 25.9km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3조1722억 원 규모다.● “검단에 4개 역 반드시 신설해야” 검단원당지구연합회, 서구주민환경총연합회, 검암리조트시티연합, 불로지구총연합회, 검단자이안단테 입주예정자협의회는 22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호선 검단·김포연장 노선은 애초 인천시 안으로 확정되어야 한다”며 “졸속 조정안을 제시한 대광위를 규탄하며, 인천시 안으로 확정될 때까지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대광위는 올해 1월 김포는 7개 역사, 인천은 2개 역사를 짓는 편파적인 노선안으로 인천을 철저히 무시한 조정안을 발표했다”며 “검단 원도심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와 쓰레기 수송로로 인해 오랜 기간 환경적 피해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지역 발전도 정체된 만큼 주민 피해 보상 및 균형 발전을 위해 검단 원도심에 5호선 역사를 설치하는 인천시 안으로 최종 노선안이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단체는 대광위가 1월 발표한 역사별 이용 수요에 대해 세부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대광위가 이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원당지구 철도 수요를 분산시켜 원당사거리역을 없애 버린 것으로 간주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0일 인천시의회도 5호선 검단·김포 연장노선의 인천시 노선안 확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결의안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 절차를 무시한 대광위의 일방적인 조정안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올해 4월에 인천시와 경기 김포시가 다시 제출한 노선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 5호선 연장 노선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차장 붕괴 아파트, 관통 노선에 주민 반발 대광위가 이달 중 확정 발표할 5호선 연장 노선도 문제다. 노선이 검단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를 관통하는 것으로 계획됐는데, 해당 아파트가 지하 주차장 붕괴로 전면 재시공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21일 해당 아파트(검단 AA13BL)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광위의 일방적인 5호선 연장사업 조정안에 분노하며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5000여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밑으로 노선이 설계되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일명 ‘순살 아파트’ 피해자들이다. 입주 예정자인 김모 씨(43)는 “정부가 아파트를 전면 철거하고 재시공해야 입주를 할 수 있는 처지에 놓인 주민을 생각하고 일하는지 모르겠다”며 “만약 5호선 연장 노선이 아파트 지하를 관통하는 것으로 확정될 경우 입주민과 검단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막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가 지난달 30일 대광위에 제출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노선안에는 기존 안 7개 역사에 풍무2, 김포경찰서, 통진역 등 3개 역사를 추가로 신설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구 주민들은 “대광위 1월 중재안 7개 역보다 추가로 3개 역을 건설하는 안을 김포시가 내면서 무려 4000여억 원에 달하는 추가 건설 비용을 마련해야 해 자칫 비용 대비 편익을 더욱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해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 사업 자체를 무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5호선 연장 사업은 지자체 간 합의로 노선을 결정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며 “인천시 노선안이 반영되지 않으면 불복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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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 속 미세플라스틱 걱정 마세요”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강우로 유입된 부유 쓰레기나 하수에 섞여 배출된 미세플라스틱은 취수 과정에서 정수장에 유입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정수 처리 공정 내 미세플라스틱의 유입량이나 제거율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분석 표준법이 마련돼 있지 않아 현장 조건에 맞는 분석 기반을 세우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상수도사업본부는 미세플라스틱 기본 분석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 사업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우선 빛을 통과시켜 수돗물에 미세플라스틱이 얼마나 존재하는지 등을 분석하는 적외선 분광 장치(FT-IR)를 이용해 분석 기반을 만들고 있다. 미세플라스틱 분석 분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로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립환경과학원에서도 해당 장비를 사용해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이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분석에 대한 표준 절차를 마련해 측정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인천 관내 정수처리장을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과 함께 유입원별 유입 차단 및 처리 방안 연구까지 진행한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 5mm 미만의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플라스틱이 몸속에 장기간 축적되면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등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빠르게 변하는 수질 환경 문제에 즉각 대응해 항상 고품질의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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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비사업 심의 기간 6개월로 단축”

    인천지역 정비사업 심의 기간이 기존 3년에서 6개월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정비사업의 신속한 시행으로 노후 주택 밀집 지역을 비롯해 재개발, 재건축, 도시환경 정비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3월 새롭게 구성된 인천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노후 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심의를 통합해 처리한다. 정비사업 시행 계획 인가와 관련된 건축·경관·교육·도시계획·교통·환경 등 심의를 한꺼번에 검토하고 심의해 3년 이상 소요되던 심의를 6개월 내외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올해 1월 19일 개정·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시가 신속 행정 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해 9월 수립한 ‘정비사업 활성화 추진 계획’에 따라 3월 분야별 위원회 추천을 받은 통합 심의위원 풀(Pool)을 구성했다. 위원회는 첫 번째 회의에서 ‘인천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운영 지침(안)’을 상정하고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2개 이상의 심의가 필요한 경우 통합심의 대상이 된다. 시는 안건에 따라 위원회를 수시 운영(월 1회 이하)할 계획이다. 통합 심의는 군·구별 정비사업 담당 부서에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운영 지침은 ‘인천시 추정분담금 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의 시행을 통해 원도심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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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한인 기업, 인천으로 오라”

    연간 매출이 수조 원에 달하는 한상(韓商)기업인 중국 A그룹은 최근 인천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기존에 영위해 온 종합생활용품 외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독일의 바이오 테크 기업과 합작해 인천 바이오 클러스터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을 유치한 인천을 전략적 사업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크다. A그룹 관계자는 “인천에 1만 평 정도의 부지를 확보할 생각인데 마땅한 연구소 및 본사 부지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상반기 선정 예정인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인천이 성공할 경우 영종 제3단계 유보지 진출을 적극 모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을 유치한 인천시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시는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발전하는 ‘한인 비즈니스 거점 도시, 인천’ 건설을 위한 4대 전략 12개 주요 과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 한인 기업들이 사업하기 편한 환경을 제공해 인천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해외 진출을 원하는 지역 기업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비즈니스로서 발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월 조직도 개편했다. 재외동포청과 지역 발전을 연계한 사업 활성화 및 전 세계 권역별 교류사업 확대 등 국제 교류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을 신설했다. 기존 투자유치과에는 경제 네트워크 구축, 재외동포 투자유치 등의 업무를 맡는 한인비즈니스팀을 만들었다.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한인비즈니스센터’가 재외동포웰컴센터 개소와 연계해 문을 연다. 인천 송도 부영타워에 들어서는 센터는 재외동포 경제·비즈니스 정보 조사 및 비즈니스 정보 제공을 비롯해 세계 한인 경제인 대상 국가·지역별 투자 유치 홍보(IR) 등 국내 기업과 재외동포 경제인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비자 및 체류 자격 연장, 외국인 운전면허 교환 등의 행정 절차와 생활 상담, 현장 동행 서비스는 물론 재외동포의 국내 창업·취업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강화한다. 재외동포 기업과 경제 단체를 초청해 투자협력 포럼, 수출입 박람회, 해외 진출 컨설팅 및 일대일 기업 매칭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전북, 오스트리아 등) 한인비즈니스 행사에 대규모 투자 유치 홍보관을 운영하고 전시회 참관을 통한 홍보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재외동포 투자 촉진을 위한 지원 제도도 마련된다. 시는 국내외 투자 기업에 지급하던 인센티브(고용 보조금)의 기준을 낮추고 혜택을 늘려 재외동포 기업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인천시 투자 기업 중 국내 기업 30명, 외국인 투자 기업 20명 이상 신규 고용 시, 초과 1인당 50만 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하는 고용보조금을, 재외동포 기업의 경우 5명 이상 신규 고용 시 초과 1인당 100만 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재외동포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한인 비즈니스 거점도시 인천’ 확립을 위한 4대 전략을 세웠다. △재외동포 기업(인)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 조성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 △재외동포 투자 유치 홍보(IR) 및 홍보 체계 강화 △재외동포 투자 촉진을 위한 지원 제도 신설 추진 등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재외동포가 비즈니스 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인천을 한인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재외동포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 발전을 위한 노력을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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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무역, 맛보고 체험해 보세요”

    인천시는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18일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2024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은 개막식(행운권 추첨)을 포함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장 무대에서는 도전 골든벨, 공정무역 제품 빨리 먹기, 공정무역 패션쇼가 진행된다. 또 공정무역 커피 및 제품 무료 시음·시식, 핸드드립과 수망로스팅 체험, 공정무역 축구공 만들기 체험, 공정무역 던져라 오재미 게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시는 공정무역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기관에 공정무역 유공 표창을 한다. 사회적 가치를 담은 공정무역 제품을 한 공간에서 둘러볼 기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열린다. 공정무역(Fair Trade)은 저개발국 생산자와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세계적인 시민운동이다. 영국 독일 등 36개국 220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2010년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한 인천시는 2017년 10월 대한민국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후 공정무역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3차 재인증을 달성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공정무역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 세계공정무역기구(WFTO)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 캠페인이 열린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2011년부터 시민축제로 시작돼 올해로 14년을 맞는 인천 공정무역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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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 도시 선정

    인천시는 외교부 개최 도시 선정심사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 도시로 인천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외교부는 올해 3월 개최 도시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2025년 11월경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어 이달 7일 제2차 선정심사위원회를 열어 인천시, 제주도, 경북 경주시를 후보 도시로 선정하고 3개 도시에 대한 현장실사 계획도 의결했다. 시는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객관적인 기준 및 역량을 평가한 4개 평가 항목, 18개 평가지표의 서면심사를 통과했다. 앞으로 후보 도시로서 현장실사 및 유치계획 설명회 등의 선정 심사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인천시는 무역 투자 최대 파트너인 APEC와의 경제·문화·인적 교류 기반을 확보하고, 인천이 선도하는 바이오, 반도체 등 신흥 핵심 기술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로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또 인천국제공항, 호텔 및 컨벤션,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등 탄탄한 기반시설과 ‘20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2023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 풍부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치밀한 전략을 준비해 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의장국 대한민국의 지도력을 보여주고, APEC 회원국이 성과를 얻어갈 수 있는 유산을 만드는 유일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5월 후보 도시 현장실사 및 시도별 유치계획 설명회 등을 거쳐 6월 중 개최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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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타워 주차난으로 몸살… 유료화도 하세월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과 전망대, 녹색기후기금 사무국(GCF) 등 다수의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는 인천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G타워) 주차장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총 730면의 주차장을 운영하는 G타워의 주차 민원이 크게 늘자,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주차장 유료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의 느림보 행정으로 올해 10월 이후에나 유효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시민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대형 빌딩 가운데 유일하게 무료로 운영되는 G타워 지하 주차장. 국제우편을 보내기 위해 G타워 1층에 있는 우체국을 이용하려고 왔다는 전해수 씨(48)는 “차를 세울 공간을 찾지 못해 지하 1층, 2층 주차장을 몇 바퀴 돌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G타워 홍보관을 찾은 김모 씨(67·인천 연수구 연수동) 부부는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계속 돌고 있다”며 “지난주에도 점심을 먹고 G타워 홍보관을 구경하려고 왔는데 20여 분 동안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집으로 돌아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공공청사인 G타워 주차 관리·운영도 엉망이다. 지난달 27일 G타워 지하 2층 주차장에서는 수입 전기차(신차) 3대를 세워 놓고 서너 명이 ‘출고 전 차량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이들은 간이 작업 의자까지 동원해 아침부터 늦은 저녁 시간까지 온종일 G타워 지하 주차장을 작업장처럼 이용했지만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았다. G타워는 지난해부터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건축물 가운데 유일하게 주차요금을 받지 않아 IBS 등 인근 대형 빌딩 입주자들과 G타워 주변 건설 공사 현장 근로자까지 온종일 G타워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 기자가 지난달 22일 오전 8시경 G타워 주차장을 살펴본 결과, 자신의 차량을 G타워 주차장에 세워 놓고 건너편에 있는 IBS 빌딩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G타워에는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홍보관이 있어 서울과 지방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또 GCF를 비롯해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 경로 파트너십 사무국 등 다수의 국제기구가 입주해 이들 사무소를 찾는 외국인들도 많다. 여기에 국제우편과 화물을 담당하는 우체국을 비롯해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 등 다수의 시중은행이 입주해 있어 주차장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뒤늦게 주차장 유료화 작업에 나선 인천경제청은 6월까지 G타워 주차장 유료화를 위한 관련 규칙 제정과 공포를 할 계획이다. 또 주차정산시스템 설비 구축을 위해 올해 제1회 추경에 예산을 세웠다. 하지만 2013년 2월 G타워 준공 당시 대당 1000만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산 주차요금 정산기 7대는 시스템 호환이 이뤄지지 않아 고철 덩어리 신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청의 더딘 행정으로 G타워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8∼9월 유료화 행정 예고와 홍보, 시범운영을 거쳐 주차장 유료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 이후에나 유료화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100∼200대의 외부 차량이 온종일 주차를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사이에 주차난을 호소하는 민원이 부쩍 늘어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주차장 유료화를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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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수목원서 숲 전문가의 해설 듣고 숲 체험

    인천시는 인천대공원과 공원, 수목원에서 유아·청소년·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고품질 산림 교육 서비스’를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전문 자격을 갖춘 34명이 ‘숲 해설 프로그램’과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내 유아 숲 체험원, 도시숲, 숲길 등에서 각 연령층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지난해에만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도심 속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해소하도록 했다.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도록 하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은 유아 맞춤형으로 숲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수업 교구를 통해 수업 참여도를 높이고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하며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진행한다. 올해는 부평구 맑은내공원, 계양구 다남녹지 및 서구 원적산 내 유아숲체험원 등 3곳을 추가로 조성해 유아 숲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시민들이 누구나 안전하고 유익한 숲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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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도시 송도에 ‘청년 거리’ 만든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축제·공연·전시·여가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펼쳐지는 ‘청년 문화 거리’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송도에는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비롯해 외국 대학이 입주한 글로벌캠퍼스, 인하대, 인천대 등 2만여 명이 넘는 대학생이 재학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일원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대표,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인하대, 재능대, 겐트대, 유타대,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등 10개 대학 총장과 학생 대표가 참여했다. 협약식의 주요 내용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추진을 위한 업무 협력 체계 구축, 문화거리와 연계한 상업용지(C1, C2) 사업 추진, 문화 거리 활성화를 위한 학생들의 아이디어 제시 및 대학교 간 연합 활동 추진, 문화거리 조성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등이다. 시는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현재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마스터플랜 용역비를 편성 요청한 상태다. 하반기(7∼12월) 용역에 들어가 송도 내 대학과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등과 함께 문화거리 조성에 나선다. 현재 송도 입주 대학에서는 일부 현장 실습(창의적 종합 설계)을 통해 문화거리 조성에 대한 주제를 설정해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제시한 문화거리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차별화된 문화 거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근에 있는 상업용지(C1, C2)를 문화거리와 연계해 개발하기 위해 5월 중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청년과 대학생 등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인천의 대표 명소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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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당 1438만원… 인천 땅값 1위는?

    인천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부평구 부평동 199의 45 금강제화빌딩으로 ㎡당 1438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임야로 ㎡당 281원이었다. 인천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관내 63만4648필지의 토지 가격을 30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의 평균 공시지가는 ㎡당 71만2000원이다. 올해 인천의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1.35%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다. 변동률이 낮은 이유는 정부(국토교통부)가 2020년 수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인천의 전체 땅값 규모는 367조 원에 달했다. 지가 총액은 서구(83조 원) 연수구(63조 원) 중구(56조 원) 남동구(49조 원) 순이다. 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realtyprice.kr)와 군·구 개별공시지가 담당 부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29일까지 군·구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팩스 혹은 우편)하면 30일 이내에 다시 조사한다. 시는 올해부터 지가 결정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시 지도포털’(imap.incheon.go.kr) 연속 지적도에 지가와 함께 용도지역, 토지 이용 상황, 도로 접면 등 결정 요인을 시각화해 공개하고 있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작고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로 올해 변동률(절댓값 기준)은 지난 10년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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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첫 시립요양원 개원”

    인천 최초의 시립요양원이 30일 남동구 도림동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립요양원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 증가에 따라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공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시립요양원은 2022년 2월 착공해 16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상 3층에 연면적 2984㎡ 규모로 일반실 80병상, 치매전담실 24병상 등 104병상을 갖췄다.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총 68명의 전문인력이 고용돼 운영한다. 입소한 어르신이 시설에 적응할 때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도록 요양원 내 게스트룸을 설치했다. 옥상 텃밭과 산책 덱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입소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고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이달 1일부터 시립요양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입소는 2일부터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원식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르신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전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공공의 전문성 및 신뢰를 갖춘 다양한 의료·복지 기반 시설(인프라)을 확충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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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뷰티에 투자” 송도 찾은 파키아오-LCS그룹

    항공과 건설, 광산 등 14개 계열사를 가진 필리핀 대기업 LCS그룹과 필리핀 상원의원을 지낸 세계적인 복서 매니 파키아오(46)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는 ‘K뷰티 클러스터’에 직접 투자한다. LCS그룹의 차빗 싱손 회장과 파키아오는 24일 오후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1500억 원 이상을 송도 K뷰티 클러스터에 투자할 것”이라며 “필리핀 청년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청년들에게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한국의 K뷰티를 배울 기회를 제공해 인재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싱손 회장과 파키아오 전 의원은 “투자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결정적인 가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 청년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젊은이들이 K뷰티를 제대로 배울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투자의 가치라는 것이다. 싱손 회장은 파키아오 전 의원이 프로권투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하기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그동안 쌓아온 부와 명예를 조국의 청년에게 돌려줄 때가 됐다”고 밝혔다. 싱손 회장과 파키아오 일행은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둘러본 뒤 유정복 인천시장을 면담하고 K뷰티 클러스터 투자에 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한다. 이들은 “인천을 최적의 투자처로 생각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 투자 의향서를 공식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싱손 회장과 파키아오는 K뷰티 사업과 관련해 ‘인적 교류’를 통한 필리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투자 원칙으로 삼고 있다. K뷰티에 관심이 많은 필리핀 청년을 대상으로 인천 송도 K뷰티 클러스터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헤어, 네일, 메이크업, 방송 분장 등 최고 수준의 K뷰티 디자인 이론부터 뷰티 산업 분야의 감각 있는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다. 이들은 필리핀으로 돌아가 창업을 하거나 관련 분야에 취업해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강생 중 일부는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국내 관련 산업에 취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인천을 방문한 싱손 회장 일행 중에는 필리핀 정부의 기술교육청(TESDA) 차관과 본부장 등도 있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TESDA에서 선발한 필리핀 인적 자원이 인천 송도에서 K뷰티 시스템과 기술 등을 학습하며 전문 인력으로 양성되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싱손 회장은 필리핀 일로코스수르주의 9선 주지사를 지냈으며 현재 필리핀 시장협의회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유 시장은 싱손 회장 일행을 접견하면서 “필리핀은 한국전쟁 때 자유 수호를 위해 참전했으며 서울 장충체육관 건립에 큰 도움을 준 진정한 우방 국가”라며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가진 인천시에 대한 투자 관심을 환영하며, 이번 투자 관심이 좋은 사업 성과로 구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유 시장은 “인천시가 K뷰티 산업의 기반 조성과 해외 진출의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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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에 아시아 최대 지놈센터 생긴다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 글로벌지놈센터를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송도 5공구 첨단산업 클러스터에서 마크로젠의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전체면적 약 1만8000㎡,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서울 금천구에 있는 마크로젠 지놈센터는 송도 글로벌지놈센터로 확장 이전해 통합 운영된다. 센터는 2025년 하반기(7∼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유전체 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헬스케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유전체 빅데이터 허브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마크로젠의 유전체 분석 연구시설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바이오산업 구조 다변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대기업 위주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이 주를 이루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산업 구조가 다변화되고 산업 생태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마크로젠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분야 국내 1위, 세계 5위의 역량을 갖고 있는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이다. 153개국, 1만8000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50%에 달한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이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마크로젠이 글로벌 정밀의학 선도기업으로, 글로벌지놈센터가 인천 바이오산업 구조를 한층 고도화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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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교육 한류’로 경쟁력 강화… 글로벌 종합대학 만든다

    “최신 교육과정과 실무 경험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성공하는 귀중한 자산이 됐습니다.” 2017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Inha University in Tashkent·IUT)’에 입학해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한 딜무로드 양기보예프 씨(25)는 “IUT에서 4년 동안 받은 교육이 직무를 능숙하게 다루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기보예프 씨는 2021년 IUT를 졸업한 뒤 미국 테슬라에 입사해 프로그래머·기술자로 일하고 있다.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로 교육을 수출한 IUT는 2014년 10월 개교한 이래 이처럼 우수 인재를 길러낸 사례를 축적해 가면서 현지에서 명문대 반열로 올라서고 있다. 24일 개교 70주년을 맞은 인하대의 ‘글로벌 멀티 캠퍼스’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인하대는 ‘교육 한류’를 선도한 IUT의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국내 대학의 미래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멀티버시티(Multiversity·거대 종합 대학)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 개교 10주년 맞은 IUT 현지 ‘명문대’로 성장 IUT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하대가 IT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인하대가 캠퍼스 설계를 포함해 규정 등 대학 체제 구축을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현지 기업의 출연금으로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2014년 10월 개교했다. 인하대는 IUT 커리큘럼 등 교육과 학사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현지 학생들은 인하대의 교육 시스템을 통해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 경영, 물류 등의 분야에서 전공과목을 이수하고 있다. 현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3+1 방문 교육’ 제도 등을 도입한 인하대는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대학 교육 과정을 해외에 수출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IUT는 2018년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했다. 개교 이후 지난해까지 1600여 명의 학생이 IUT를 졸업했다. 이들 대부분은 현지에 있는 유명 IT 기업, 국영기업, 정부기관 등에 취업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IUT는 현지에서 인정받는 명문 대학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IUT가 현지 명문대로 성장을 거듭하면서 유능한 인재가 몰리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IUT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4학년 테미로프 아지줄로 씨(21)는 지난해 두바이에서 열린 전자정부 관련 프로그래밍 대회(Global Best M-GOV Award)에서 전 세계 1000여 개 팀 중 2등을 기록했다. 아지줄로 씨는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거둔 데는 IUT가 제공한 높은 수준의 교육과 실용적인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글로벌 멀티 캠퍼스’ 가시화 인하대는 IUT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 협력사업 등 국제화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바쿠공과대학(BEU)과 함께 진행하는 교육 협력사업이 대표적이다. BEU와의 교육 협력사업은 IUT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한 ‘3+1 국가복수학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지 학생들은 인하대와 BEU가 함께 설계한 교육과정으로 3년 동안 BEU에서 교육 받은 뒤 1년을 한국에서 공부하고 복수 학위를 받는다. IT, 전자공학, 전기공학, 토목공학 등 4개 전공에서 매년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BEU 재학생은 385명인데, 학사 운영 전반에 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교육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0년부터 하남예술직업학원과 협력해 이 학원에서 3년을 공부한 뒤 인하대에 편입해 복수 학위를 받는 ‘3+2 편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 아동심리학 등 2개 학과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549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인하대는 이 밖에도 조지아,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에서 단독·복수 학위, 편입 프로그램과 세종학당 운영 등 국제화 교육 협력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튀르키예 이집트 벨라루스 등 동유럽과 북아프리카로 교육 협력사업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멀티 캠퍼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등록금 동결과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대학이 ‘대학 수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경쟁력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하대병원도 국제사회 공헌 사업 나서 인하대병원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펼치면서 인하대의 국제사회 공헌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21년부터 3년간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구축했다. 우즈베키스탄 국공립 병원에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설치하고 원격 협진 시스템, 개인 의료 정보 공유 시스템, 유전자(DNA) 뱅킹 플랫폼을 만든 것이다. 여기에 의료 정보의 발생, 교환, 분석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전략인 국가보건의료정보통합시스템 구축에 큰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하대병원은 키르기스스탄의 의료 서비스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지원으로 키르기스스탄 ‘국립 감염 병원 시뮬레이션센터’ 설립을 지원하면서 인력 양성, 센터 운영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인하대병원은 2021년부터 3년 동안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의료진을 초청해 ‘치료 노하우’를 전수했다. 인하대병원은 국내 선진 의료 시스템과 노하우를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에 전수하는 등 국제화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IUT는 지난 10년 동안 여러 성과를 거두며 국제 교육협력 사업에 선례를 남겼다”며 “IUT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하대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전진기지인 글로벌 멀티 캠퍼스를 구축하고,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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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R&D 센터 개소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연구개발(R&D) 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2015년 인천 중구 영종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처음 개소한 BMW그룹 R&D 센터를 확장한 것으로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 역할을 맡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BMW그룹 R&D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BMW그룹이 유럽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 5번째로 설립한 연구개발 시설이다. 지난해 5월 착공해 11개월 만에 최근 완공한 센터는 전체 면적 2812.5㎡ 규모의 단층 건물로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실험실, 인증 실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 랩을 갖추고 있다. 국내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을 비롯해 제품 개발 업무 지원, 국내 기업과 연구시설, 대학들과 협력해 프로토타입 등을 함께 개발한다. 국내 시장 출시 전 국내 법규에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향후 3, 4년 내에는 한국 시장을 위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 건립은 자율 주행, 커넥티비티, 전기화 연구개발 등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래 모빌리티 성장,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내년에 청라 로봇랜드에 들어서는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와 함께 청라를 미래차 중심의 도시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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