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김현지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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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현지 기자입니다.

nu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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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업계 ‘짠돌이’ 벤츠코리아 “한국 젊은 예술가 지원 사회공헌활동 하겠다”

    수입차업계의 ‘짠돌이’로 불리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이르면 9월경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랄트 베렌트 벤츠코리아 대표(사진)는 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 제이드가든에서 가진 ‘뉴제너레이션 C클래스’ 론칭쇼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젊은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르면 9월에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에 설립된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서고 235억 원의 순이익을 남겼지만 기부금은 3056만 원에 그쳤다. 이 밖에도 지난해 경비 절감을 추진하면서 사무실 비품 절약은 물론이고 사무실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상대적으로 임차료가 낮은 중구 남대문로 서울스퀘어로 옮기기도 했다.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이런 ‘절약정신’ 때문에 경쟁사인 BMW코리아가 국내 진출 수입차 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사회공헌 재단을 만들고 20억∼50억 원에 달하는 기금을 모으겠다며 적극적 태도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베렌트 대표는 ‘상대적으로 한국에서의 사회공헌에 무심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알고 있냐’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며 “한국 사회와 벤츠 모두에 도움이 되고,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고심하다 보니 준비가 늦어졌다”고 답했다. 그는 “역량이 충분한데도 기회가 없어 실력을 표출하지 못하는 젊은 예술가를 지원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원 금액 규모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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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 동반성장위, 납품단가 후려치기 조사… 현대차 “어느 협력업체가 발설했나” 색출 나서

    최근 협력업체 납품단가를 일방적으로 깎아내린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동반성장위원회도 조사에 들어갔다. ▶본보 3일자 B1·4면 참조 이런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협력업체들을 상대로 납품단가 인하 사실이 유출된 경위를 조사하고 나서 협력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동반성장위는 이날부터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현대·기아차가 납품단가를 부당하게 내렸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공정위 기업협력국 직원들은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와 강남구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 구매총괄본부를 방문해 납품단가 부당 인하 조사를 벌이고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자동차업계의 납품단가 낮추기는 원래 협력업체와의 계약서에도 명시돼 있는 등 계획이 미리 세워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납품단가 인하는 예정에 없던 것이어서 부당 인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측은 “협력업체의 납품단가는 인하 요인이 있으면 언제든지 인하를 할 수 있도록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면서 “인하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본보 보도 이후 1차 협력업체 400여 곳 중 실제로 납품단가를 내린 곳을 대상으로 납품단가 인하 발설자 색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경로로 납품단가 인하 사실이 유출됐는지 알아보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현대차의 2차 협력업체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품목이나 위치, 납품단가 할인 정도 등 사소한 것만 보도돼도 원청업체에서 해당 업체를 찾아낸다”며 “요즘 협력업체들은 죽은 듯이 납작 엎드려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협력업체 관계자도 “동아일보와 접촉했는지 확인 전화가 왔었다”며 “납품단가 인하와 관련해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납품단가 인하는 협력업체와의 협의 아래 정해진 계획과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면서도 “혹시 납품을 받는 담당자가 실적을 올리기 위해 개인적으로 과욕을 부린 사례가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3월 말 대기업 중 처음으로 1585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협약식을 갖는 등 그동안 동반성장에 충실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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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투자자-고객 사랑받는 기업 선포식

    포스코는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패밀리 사랑받는 기업 선포식’을 갖고 “좋은 기업, 위대한 기업을 넘어 궁극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포스코가 말하는 사랑받는 기업이란 사업 파트너, 투자자, 고객, 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키는 기업이다. 파트너와는 장기 성장 기반을 함께 마련하고 투자자에게는 우수한 경영성과로 보답하며 고객에게는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직원들에게는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거듭난다는 것이 목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은 “사랑받는 기업이 궁극적으로 산업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며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모든 이해관계자가 사랑하고 아끼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2월 ‘사랑받는기업추진사무국’을 신설한 포스코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사내에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문화 보드’, ‘실무협의회’를 두고 사외에는 ‘이해관계자 포럼’을 신설해 다양한 아이디어 건의를 받는 한편 관련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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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입점업체 10곳 중 8곳 “판매수수료율 너무 높다”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3개사에 입주한 기업들이 30%에 달하는 판매수수료율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테리어 비용과 판촉비 부담까지 강요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패션협회가 백화점 입점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백화점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업체 중 81%가 “판매수수료율이 너무 높다”고 응답했다. 또 54.7%는 “매년 수수료율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 백화점 보복 두려워 조사 거부도 2010년 말 기준으로 이들 입점기업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매출액의 29.3%. 입점기업의 희망 적정 판매수수료율은 23.5%로 5.8%포인트 차가 났다. 불공정행위도 많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3년간 백화점의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입점기업은 46.9%였다. 유형별로는 인테리어 비용부담 강요(54.9%)가 가장 많았다. 이어 △판촉 및 세일행사 참여 강요(48.4%) △동종 해외 브랜드와 차별대우(27.5%) △신설점 및 지방점 입점 강요(26.8%) △일방적인 거래가 인하 요구(20.9%)가 뒤를 이었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입점업체들이 백화점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바람에 업체 10개 중 7, 8개꼴로 조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높은 수수료율과 불공정행위에도 업체들이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입점 브랜드=고급 브랜드’라는 인식이 매우 강하다. 또 백화점은 상품기획자(MD)가 엄선해서 브랜드를 선택하는 만큼 백화점에 진출한 브랜드는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백화점에서 파는 제품인지 아닌지에 따라 매출은 롤러코스터처럼 출렁인다. “방문판매 사원이 ‘이거 백화점에서도 팔아요’라고 말하면 고객들의 눈빛이 달라진대요. 백화점 브랜드라고 하면 더 관심을 갖고 본다는 거죠.” 화장품 브랜드인 후, 숨37도, 오휘를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LG생활건강 관계자의 말이다. 이 회사는 화장품 매출에서 방문판매 비중이 30%를 차지한다. 2007년 ‘숨37도’가 출시돼 방문판매사원들이 고객에게 이를 소개하면 대부분 “백화점 브랜드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숨37도’가 2008년 들어 매출이 급상승한 데는 대규모 마케팅과 함께 그해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백화점 “서비스, 신뢰 등 제공” 항변 이 때문에 신규 브랜드들은 백화점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백화점 진입 여부에 따라 브랜드 위상은 물론 매출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의 화장품 리엔케이는 올해 4월 롯데백화점 본점 면세점에 입점하자 남성화장품인 리엔케이옴므가 완판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주요 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고현정 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있지만 신규 브랜드라 인지도가 낮아 이를 높이기 위해 백화점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입점업체들의 불만에 대해 한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판촉행사, 경영지원 등 입점 업체에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백화점이 애프터서비스와 구색, 신뢰 등 여러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이 방문해서 입점 업체들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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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KT&G, 박하담배 ‘보헴시가 모히또’ 판매 外

    ■ KT&G, 박하담배 ‘보헴시가 모히또’ 판매KT&G는 쿠바 정통 칵테일인 모히또의 상쾌한 향을 구현한 박하향 담배 ‘보헴시가 모히또’(사진)를 10일부터 판매한다. 모히또는 100년 이상 전통을 가진 쿠바의 대표적인 칵테일로, 민트와 라임, 럼, 탄산수가 들어가 상큼한 향과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KT&G 관계자는 “천연 라임 껍질과 천연 페퍼민트 오일에서 향을 추출해 모히또 칵테일 특유의 상쾌한 향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한 갑에 2500원. ■ 벤츠, 신형 C클래스 4종 출시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9일 콤팩트 세단인 신형 C클래스 4종을 새로 선보였다. 친환경 기술인 블루이피션시를 적용했으며 디젤 모델인 ‘C220 CDI’는 L당 16.8km의 공인 연료소비효율을 인증받았다. 가격은 C220 CDI 5370만 원, 가솔린 모델인 ‘C200 CGI’ 4630만 원, ‘C250’ 5800만 원 등이다. ■ 농협 “한우불고기 40% 할인합니다”농협이 돼지고기 삼겹살보다 싼 값에 한우를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농협은 한우 값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1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30일간 수도권 일대 28개 하나로클럽에서 ‘한우 불고기 페스티벌’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1만 마리 분량의 한우 불고기가 정상가보다 40% 싼 kg당 1만69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1인당 구매는 2kg으로 제한된다.}

    •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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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LG전자, 15일까지 장애인 공채 外

    LG전자는 15일까지 사무직 및 기능직 장애인 공채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을 포함해 내년까지 추가로 400여 명을 뽑아 장애인 사원을 8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업무를 늘리고, 장애인 친화형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채용 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맞춤훈련을 진행해 조기에 현장 투입이 가능한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입사 희망자는 LG전자 홈페이지(www.lge.co.kr)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 티웨이항공, 19일까지 신입-경력 채용티웨이항공이 19일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기장과 부기장, 객실승무원을 비롯해 정비, 공항서비스 등 전 부문.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정비 부문은 고졸 이상, 객실승무와 공항서비스 부문은 전문대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 이마트, 향수 19종 최대 50% 할인이마트는 9일부터 페라가모, 랑방, 버버리, 불가리의 향수 제품 19종을 기존보다 30∼50% 싼 가격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상품은 3만3000여 개로 중간유통 단계를 없애고 해외에서 직접 병행수입해 가격을 낮췄다. 페라가모 인칸토헤븐(30mL·기존가격 4만9000원)은 2만4000원에, 랑방 에끌라아르페주(50mL·7만3000원)는 4만2000원에 판매한다.   ■ ‘제네시스 프라다’ 계약 200대 돌파현대자동차는 지난달 17일 출시한 ‘제네시스 프라다’의 계약대수가 영업일 기준 15일 만에 200대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 차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함께 개발한 세단으로 국내에 1200대만 한정 판매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프라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비결은 과거 경험하지 못했던 감성적 만족 덕분”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올 10월경 모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포스코, 美 그래핀 생산社 지분 인수포스코는 8일 미국의 그래핀 생산업체인 XG사이언스의 지분 2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XG사이언스는 그래핀 상업생산에 성공한 나노카본 분야의 선도업체다. 그래핀은 TV, 모니터, 터치폰 등의 화면에 사용되는 투명전극 소재 용도로 연구 중인 신소재다. 포스코는 “XG사이언스 지분 인수는 포스코가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향후 국내 그래핀 생산시설을 설립할 때 XG사이언스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화와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상의, 세계상의 총회에 대표단 파견대한상공회의소는 8일부터 3일간 멕시코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상공회의소 총회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했다. 대표단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총회에는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회장 등 100여 개국 800여 명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기업-네트워크-번영’이라는 주제로 논의한다.   ■ 농진청 ‘세계 인삼 과학상’ 제정농촌진흥청은 고려인삼의 세계 명품화를 위해 인삼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인삼 과학상’을 제정한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인삼 과학상은 고려인삼을 대상으로 탁월한 연구개발 업적을 이룩한 연구자 또는 연구팀에 매년 주어질 예정이며 3000만 원의 상금도 지급된다.  }

    • 201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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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車부품사 ‘글로벌 명품’ 향해 뛴다

    8일 현대모비스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 및 스바루자동차와 총 2억3300만 달러(약 2560억 원)어치의 부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에는 2억 달러 상당의 헤드램프를, 스바루에는 3300만 달러 상당의 리어램프를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가 일본 자동차회사와 거래 물꼬를 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까다롭고 보수적인 일본 회사도 우리의 기술 수준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유럽 명차 BMW에 국내 업계 최초로 리어램프를 공급했고 미국 GM에도 제동장치 부품을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하지만 아직 글로벌 자동차산업에서 기술을 선도하거나 핵심 부품의 선제적인 개발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선진 업체들 국내 부품에 부쩍 관심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매출은 2009년 51조8619억 원에서 2010년 66조4703억 원으로 28.2% 증가했다. 산업연구원은 일본을 100으로 본다면 한국의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쟁력은 95까지 따라갔다고 평가했다. 한국 부품의 수준이 질적으로 향상되면서 최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기업들이 한국 부품 업체에 기울이는 관심도 커졌다. 자동차용 스프링과 스태빌라이저바(차의 수평을 잡아주는 도구)를 만드는 대원강업 관계자는 “창립 60년 만인 2006년에 미국 GM에 납품을 시작했고 최근에 BMW와 벤츠 담당자가 다녀가는 등 제품을 보고 싶다는 선진 업체들이 부쩍 많아졌다”며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는 단계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부품업계는 동일본 대지진 후 선진 기업들이 핵심부품 공급 기지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고 낙관한다. ○ 연구개발(R&D) 투자는 한참 뒤져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보쉬나 덴소 등에 비해 한국 부품업체들이 R&D 투자 규모가 작다는 점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수출이 증가했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공장을 지을 때 함께 나간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순수한 자체 기술경쟁 역량이 그만큼 성장했다고 보기 힘들다”며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R&D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1위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의 매출 대비 투자액도 선진 업체와는 크게 차이가 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3조6957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R&D에는 2771억 원만 투자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2%에 불과했다. 매년 매출의 8% 이상을 투자하는 보쉬의 4분의 1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무려 21배 차이가 난다. 보쉬의 지난해 R&D 비용은 6조441억 원이다. 자동차부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부품회사가 독일과 일본 자동차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내외장 부품이 대부분이고 첨단 기술이 들어가는 제품은 아직 없다”며 “후발주자여서 쉽지는 않겠지만 세계 자동차회사들이 군침을 흘리는 기술 선도 제품을 먼저 내놓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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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늬만 中企’ 1063곳… 부당혜택 기업 예비명단 발표

    중소기업청이 7일 관계회사제도에 따라 ‘무늬만 중소기업’으로 분류된 1063개사의 예비 명단을 확정했다. 이 명단은 중소기업이 아닌 회사가 중소기업 혜택을 받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청은 명단에 오른 기업으로부터 이달 내 의견을 받고 다음 달 1일 최종 명단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확정고시된 기업은 중소기업 분류에서 제외된다. 중기청은 해당 기업에 이 같은 사실을 개별 통보했으며 기업들은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와 중소기업확인시스템(www.smeinfo.go.kr)에서 명단에 올라있는지를 재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예비 명단에 포함된 대표적인 기업은 금복주, 도루코, 동양강철, 모나미, 보광, 비락, 삼보컴퓨터, 신안, 월드건설, 일동후디스, 풀무원홀딩스, 코엑스, 크라운베이커리, 행남자기, 호남샤니, 휴맥스홀딩스, 현대알루미늄 등이다. 이 기업들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광업이 420개사(39.5%)로 가장 많고 이어 도매 및 소매업 136개사(12.7%), 부동산 및 임대업이 105개사(9.8%) 등이다. 해당 기업이 이의를 제출하려면 우편 접수 후 7일 이내(최장 15일까지), 조합 등의 제3자는 20일 이내에 사유와 증빙서류를 한국기업데이터에 내면 된다. 중기청은 중소기업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대기업 관계회사를 중소기업 범위에서 가려내기 위해 중소기업기본법 내 ‘관계회사제도’를 마련해 올해 1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지분관계가 서로 30% 이상인 회사는 관계회사로 분류돼 심사 대상이 된다. 이 제도에 따라 현재 중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이라도 관계회사의 근로자, 매출액, 자본금 등을 지분비율에 따라 합쳐서 최종적으로 중소기업 여부를 판정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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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자동차의 지나온 길

    대우자동차의 모태는 1955년 설립된 신진공업이다. 신진공업은 도요타의 지분을 끌어들여 1965년 새나라 자동차를 인수하고 신진자동차공업으로 상호를 변경한 후 본격적으로 자동차 사업을 시작했다. 도요타, GM과 합작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의 한 축을 담당했던 신진자동차는 1978년 대우그룹에 인수돼 1983년 사명이 대우자동차로 변경됐다. 대우차는 1980년대 ‘르망’, ‘로얄프린스’ 등이 히트를 치며 주요 자동차회사로 성장했다. 대우차는 1990년대 들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폴란드, 중국, 루마니아, 러시아, 인도 등 10여 개국에 손을 뻗는 등 공격적인 해외 공장 설립에 나섰다. 2000년까지 해외 연간 200만 대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구축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그러나 무리한 투자와 리스크 관리 실패로 외환위기를 넘지 못하고 19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후 2000년 11월 최종 부도처리와 함께 법정관리가 시작됐다. 승용차 부문은 2002년 GM에 매각돼 GM대우자동차로 새롭게 출발했다. 버스 부문은 2003년 3월 영안모자가 인수했고 트럭 등을 만드는 상용차 부문은 인도 타타자동차에 매각돼 2004년 3월 타타대우로 새 출발을 했다. 판매 부문이 떨어져 나와 설립된 대우차판매는 올해 초 또다시 워크아웃에 들어간 후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우차의 해외 공장들은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공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폐쇄되거나 타사로 매각됐다. 현재 한국GM 소유의 해외 공장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두 곳뿐이다. 한때 ‘세계경영’을 기치로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섰던 대우차. 이제는 ‘대우’라는 브랜드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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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캠핑장 무료 이용 이벤트

    6월 들어 자동차업계의 이벤트가 풍성하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차를 구매한 250가족에게 경기 가평군 늘푸른 쉼터 캠핑장, 강원 홍천군 공작산계곡 캠핑장, 전북 완주군 에코캠프 등 총 세 곳의 오토캠핑장을 7월 30일∼8월 9일 5회에 걸쳐 2박 3일 일정으로 무상 제공한다. 7월 20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응모하면 된다. 인피니티는 ‘올 뉴 인피니티M’ 론칭 1주년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37개월 무이자 할부를, GM코리아는 ‘캐딜락 CTS 3.0 럭셔리’ 구매 시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구매 시 최신형 3D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 20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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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경제]벤츠가 중고차 매매 서비스, 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조만간 벤츠 중고차 매매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벤츠코리아는 하반기에 중고차 전문 브랜드 ‘스타클래스’를 선보이고 중고차 매입, 이력 관리, 정비, 할부금융 등을 아우르는 중고차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지난달 18일부터 ‘페라리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가 중고차 매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BMW코리아는 2005년 ‘BMW 프리미엄 셀렉션’이라는 중고차 전시장을 열고 BMW 중고차를 팔아 왔습니다. 중고차 사업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고급차 브랜드가 하나둘씩 중고차 매매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요. 일차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입니다. 해외에서 도난당한 차량이 국내 중고차 시장으로 흘러들어오거나 자동차 소유자, 정비 이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팔렸다가 문제가 생겨 ‘품위’가 손상되는 일이 생기는 것을 막자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중고차 값을 적절히 통제해 신차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자는 목적이 큽니다. 중고차 값이 싼 차는 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는 수입차 대중화 시대의 도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중고 수입차 시장의 규모가 커졌고, 국산 신차 대신 수입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도 많아진 것이죠. BMW코리아는 작년 한 해 동안 신차 판매 대수(1만7000대)의 6.6%에 해당하는 1130대의 BMW 중고차를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좀 더 소비자에게 가까워진 수입차 브랜드의 중고차 매매가 국내 중고차 거래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한편 중고차도 믿고 살 수 있도록 합리적인 거래 방식을 심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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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경제]고급차브랜드가 중고 관리나선 이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조만간 벤츠 중고차 매매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벤츠코리아는 하반기에 중고차 전문 브랜드 '스타클래스'를 선보이고 중고차 매입, 이력관리, 정비, 할부금융 등을 아우르는 중고차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지난달 18일부터 '페라리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가 중고차 매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BMW코리아는 2005년 'BMW 프리미엄 셀렉션'이라는 중고차 전시장을 열고 BMW 중고차를 팔아 왔습니다. 중고차 사업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고급차 브랜드가 하나둘씩 중고차 매매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요. 일차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 입니다. 해외에서 도난당한 차량이 국내 중고차 시장으로 흘러들어오거나 자동차 소유자, 정비 이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팔렸다가 문제가 생겨 '품위'를 손상 받는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중고차 값을 적절히 통제해 신차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자는 목적이 큽니다. 중고차 값이 싼 차는 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는 수입차 대중화 시대의 도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중고 수입차 시장의 규모가 커졌고, 국산 신차 대신 수입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도 많아진 것이죠. BMW코리아는 작년 한 해 동안 신차 판매 대수(1만7000대)의 6.6%에 해당하는 1130대의 BMW 중고차를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좀더 소비자에게 가까워진 수입차 브랜드의 중고차 매매가 국내 중고차 거래를 좀더 활성화시키는 한편 중고차도 믿고 살 수 있도록 합리적인 거래 방식을 심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김현지기자 nuk@donga.com}

    • 20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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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장밋빛 미래 앞엔 ‘가시밭 터널’

    《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기업들이 올해 ‘도전과 시련’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시장은 2009년 7.3GW(기가와트)에서 2010년 16.5GW로 두 배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시장의 성장속도보다 빠르게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면서 레드오션(포화시장)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 특히 일본 원전 사고 후 세계적으로 태양광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최근 국내서도 삼성, LG, 한화, 웅진, 에쓰오일 등 주요 그룹 및 기업이 앞 다퉈 태양광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태양광 업계는 “올해가 세계적인 시장 확대 추이와 함께 성장하느냐 아니면 치열한 경쟁과정에서 도태되느냐의 변곡점”이라며 잔뜩 긴장하고 있다. 》○ 태양광 실적은 ‘극과 극’ 현대중공업은 연간 600MW(메가와트) 태양광 모듈 및 전지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태양전지, 모듈업체다. 하지만 수익은 낮은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의 태양광 분야 1분기 매출액은 1500억 원이지만 영업이익은 40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이 2.6%에 불과한 셈이다. 수출을 많이 했어도 모듈 값이 워낙 떨어져 이익을 남기지 못한 것이다. 삼성과 LG도 기를 못 펴는 모습이다.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태양광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한 삼성SDI는 “2013년 하반기나 되어야 손익분기점 돌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직 적자라는 의미다. ‘2010년 태양광 산업 원년’을 선언했던 LG전자 역시 실적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OCI만 고속 성장 중이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의 주요 재료다. OCI의 1분기 폴리실리콘 매출액은 5644억 원, 영업이익은 3113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74% 성장했다. 기술력을 토대로 가격인하 싸움을 버틸 수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차이가 가시화된 셈이다.○ 본격적인 경쟁력 대결 시기 진입 이 차이는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실리콘, 태양전지, 태양광 모듈 가격 동향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제품 가격이 뚝 떨어졌고 전 세계 업체들은 ‘치킨게임’ 단계에 진입했다. 현대중공업 태양광 사업부문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춘궁기’로 표현할 정도로 어려웠다”며 “유럽의 주요 태양광 수요 국가에서 정책적 지원이 축소된 데다 새로 진입한 업체의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만의 태양전지 업체 가운데 공장을 절반만 가동하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모듈 가격인하 양상은 피를 말릴 정도다. 모듈값은 2008년 3.95달러에서 2010년 1.85달러로 떨어졌고, 올해 들어 5개월 동안 28%나 떨어져 1.33달러(5월 25일 기준)가 됐다. 기업 컨설팅업체 한국기업평가의 송수범 수석연구원은 “적어도 GW급 생산능력을 갖춰야 ‘규모의 경제’를 통해 살아남을 수 있다”며 “국내업체는 2010년 말 기준 모듈 생산능력 합계가 1.8GW로 중국 1개 업체의 생산능력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국내 태양광 업계가 글로벌 선도업체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초체력이 약하다는 얘기다. 이우현 OCI 부사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준비 없이 경쟁에 뛰어든 많은 업체가 아마도 상당한 수업료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규모와 단가를 맞추는 회사는 살아남아 성장을 하고 못하는 회사는 도태될 것이라는 의미다. 태양광 업체의 한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도 반도체처럼 초기에는 원천기술을 가진 업체가 주도하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 싸움이 되고 그 후에는 소수의 승리자가 시장을 과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우세한 기술이나 규모의 경제, 태양광 산업 전 공정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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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첫 여성 ‘그룹리더’ 양호영 씨

    포스코에서 첫 여성 ‘그룹리더’가 탄생했다. 그룹리더는 임원과 부장 사이의 준임원이다. 주인공은 스테인리스 마케팅실 스테인리스 열연판매그룹의 양호영 그룹리더(51). 그는 7일부터 열연판매그룹에서 기존 수출 업무에다 내수 업무를 함께 맡게 된다. 철강업종의 특성상 포스코는 남성 직원 비율이 절대적이다. 작년 말 기준 전체 직원이 1만6390명인데 여성은 3.5%인 568명이다. 지난해 외부에서 영입한 상무 1명을 제외하면 내부 승진자로는 양 그룹리더가 최고위직에 오른 셈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 여직원들이 양 그룹리더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양 그룹리더의 강점은 ‘중국통’이라는 점이다. 그는 중국을 알아야 성공한다는 아버지의 지론에 따라 서울 한성화교중고교를 다녔고 연세대 중어중문과,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만 중앙경관학교에서 한국어 담당 교수로 근무하다 1993년 10월 포스코에 경력 사원으로 입사했다. 남편도 교수다. 두 자녀의 어머니이기도 한 그는 가사와 일을 병행할 수 있었던 비결로 ‘남편의 도움’을 꼽았다. 그는 “가사와 육아를 절반 정도 분담해주는 남편이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며 “설거지와 청소를 도와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식사까지 챙겨줬다”고 말했다. 아내가 오전 5시에 일어나 6시 반까지 식사 준비를 하고, 가족들이 둘러앉아 아침을 먹은 후 7시에 아내가 출근하면 남편이 설거지를 맡아 하는 식이다. 부부의 퇴근은 일정하지 않은데 일찍 퇴근한 사람이 청소와 빨래를 한다. 양 그룹리더는 “워킹맘들은 아이들에게 미안해하면 안 된다”며 “스스로가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마가 단지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 다닌다기보다 회사에서 엄마가 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게 해주고 자긍심을 갖게 해줘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요즘 자녀들과 적어도 하루 한 시간 내지 한 시간 반 정도 대화시간을 가진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메신저로 수시로 연락도 주고받는다. 그는 자녀들에게 전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한몫을 해달라고 부담을 줬는데 큰 불만 없이 엄마의 부탁을 들어줘서 고맙고, 반듯하게 자라줘 고맙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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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LS-Nikko 동제련, 자원순환공장 준공 外

    ■ LS-Nikko 동제련, 자원순환공장 준공 LS-Nikko동제련의 자회사 ㈜지알엠은 충북 단양군 소재 ‘매포 자원순환 농공단지’에 연간 7만3300t 생산 규모의 자원순환 공장을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지알엠은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금속 부스러기 등의 자원을 녹여 구리와 금, 은을 회수하는 사업을 한다. 회사 측은 2020년 이후 연매출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홍 LS그룹 회장, 구자명 LS-Nikko동제련 회장, 김장수 전 국방방관, 김동성 단양군수 및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重, 6억달러 LNG선 3척 수주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다이나가스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6억 달러. 현대중공업은 완성된 LNG선을 2013년 하반기에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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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Test]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연료소비효율(연비)을 높이려면 경제속도(시속 60∼80km) 준수와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 등 ‘친환경 운전법’을 따라야 한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사진)를 시승하면서 일부러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평소처럼 운전할 때 어느 정도 연비가 나오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자의 평소 운전 습관은 지나치게 거칠거나 조심스럽지 않은, 평범한 수준이다. 우선 강원 양양군 쏠비치리조트에서 정동진 하슬라아트월드까지 1시간 10분 정도의 거리를 국도를 따라 달렸다. 도로는 한적한 편이었다. 그리 덥지 않은 날씨여서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약간 열어뒀다. 운전 초기에는 L당 17km 안팎을 맴돌던 평균 연비가 조금씩 올라가더니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엔 19.8km 나왔다. 30분간 휴식 후 다시 정동진에서 양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에어컨을 켜고 고속도로를 달렸다. 하이브리드차는 고속도로에서는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는 데다 에어컨도 켜고 달렸기 때문에 갈 때보다 연비가 조금 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도착 무렵 최종 연비는 L당 17.2km였다. 현대차가 말하는 공인연비인 L당 21km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 주위에 함께 시승했던 운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L당 17km 정도가 평균이었다. 이 연비라면 본전은 얼마 만에 뽑을 수 있을까.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가격은 프리미어가 2975만 원, 로열이 3295만 원이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각각 최대 100만 원과 30만 원을 할인받은 가격이다. 동급 가솔린 모델(신형 쏘나타 Y20 프리미어)에 견줘 428만 원 비싸다. 차량 등록 시 저공해차에 적용되는 취득세와 등록세(최대 140만 원) 감면을 고려하면 288만 원 정도만 더 내면 된다. 현대자동차 측은 연간 2만 km를 달리는 운전자의 경우 2년 6개월이면 본전을 뽑는다고 한다. 기름값을 L당 1950원으로 봤을 때의 계산이다. 그럼 운전하는 맛은 어떨까. 정지해 있다가 출발할 때 아무래도 일반 2.0L 중형차보다는 치고 나가는 맛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도요타의 ‘프리우스’ 등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보다는 확실히 힘이 좋아 답답한 느낌은 적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살 만한 차인지 궁금한 소비자라면 세 가지 정도를 고려하면 될 것 같다. 연간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운전스타일이 부드러울수록, 시내운전 비율이 높을수록 본전을 뽑는 기간이 짧아진다. 연간 5만 km 이상 주로 시내에서 주행한다면 단 1년 만에 일반 모델보다 높은 가격만큼 회수할 수 있다. 반대로 연간 주행거리가 1만 km 미만이고 주로 고속도로를 탄다면 5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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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스카 韓-日대결 올여름 달군다

    《 김모 씨(49·회사원)는 최근 기아자동차 ‘쏘울’의 구입을 놓고 고민을 했다. 부인은 나이도 있고 회사에서 간부인 남편을 생각해 점잖은 검은색 세단을 원했지만 김 씨의 마음은 자꾸 쏘울에 갔다. 결국 김 씨는 쏘울을 구입했다.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지금 쏘울 같은 차를 사지 않으면 나이가 더 들어서는 영영 살 기회를 놓칠 것 같아서’다. 3, 4년 전부터 국내 자동차 틈새시장을 파고 든 ‘박스카’. 조용하지만 빠르게 개성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박스카는 쏘울 외에도 한국GM의 쉐보레 ‘올란도’가 있다. 》 중고수입차업자들이 일본에서 개별적으로 들여오던 닛산 ‘큐브’도 8월에는 한국닛산이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판매한다. 기아차는 1.0L급 경형 박스카 모델(TAM·프로젝트명)을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매월 1500대 팔리는 효자 상품 2008년 9월 출시된 쏘울은 2009년과 2010년 연간 2만 대 이상 판매된 준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쏘울은 틈새시장용 모델이지만 2010년에 2만2200대가 팔려 쏠쏠한 재미를 봤다. 올해 들어서도 매월 1500대 안팎의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출시된 올란도 역시 매월 1500대 정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한국GM의 전체 차량 중 올란도의 판매 비중은 12%다. 올란도가 쉐보레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는 선두 주자인 셈이다. 박스카의 매력은 무엇보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실용성, 그리고 적당한 가격에 있다. 쏘울은 한국 자동차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기아차에 안겨줬다. 2009년 3월에는 자동차 제품 디자인 분야 장려상인 ‘오너러블 멘션(Honorable Mention)’ 상을 받았다. 당시 유선형 일색인 차량 속에서 박스 모양의 단순화된 직선형 디자인은 많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래선지 박스카의 주요 고객층은 2030세대 젊은층이다. 닛산의 큐브가 ‘효리차’라는 애칭으로 유명해진 것도 디자인 덕분이다. 한국GM은 올란도의 주요 소비자 중 35∼45세가 약 50%로 가장 많다고 밝혔다. 실용성 역시 매력 포인트. 한국GM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올란도의 구매 이유 첫 번째는 ‘공간 활용성’이었다. 올란도는 승용차와 미니밴의 장점을 합쳐서 가족 여행이나 레저 활동에 적합하도록 디자인된 차다.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동급 최대인 1594L의 화물 적재 공간이 된다. 1500만∼2000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이들 박스카를 살 수 있다는 점 역시 주요 구매 포인트다. 쏘울은 1311만∼2222만 원, 올란도는 1980만∼2463만 원이다. 준중형 승용차보다 비싸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는 싸다.○ 하반기 한-일 ‘박스카’ 맞붙는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닛산이 큐브를 공식수입하고 기아차는 TAM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한국과 일본의 박스카가 전면전을 펼치게 된다. 큐브는 일본에서만 약 100만 대 판매를 기록한 닛산의 ‘아이콘’이다. 1998년 첫 출시 이후 3세대 모델 체인지를 거쳤다. 국내에 공식 수입되는 것은 3세대 큐브다.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온 1, 2세대 큐브는 한국닛산이 아닌 개별 수입업자가 수입한 것이다. 닛산이 한국 시장에서 큐브의 흥행을 눈여겨보고 이전부터 공식 수입에 대해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문제는 가격이었다. 3세대 큐브는 일본에서 1.4L, 1.6L급이 판매되는데 가장 싼 것이 149만8350엔(약 2000만 원)이다. 비싼 차는 아닌데 엔화가 강세이기 때문에 한국에 들어오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여지가 많다. 국내에는 1.8L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2000만 원대 중반이 되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많다. 기아차가 개발 중인 TAM은 위장막으로 가려진 채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이 5월 들어 여러 컷 스파이샷으로 찍혔다. 기아차는 당초 9∼10월 TAM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닛산의 큐브보다 빨리 출시하기 위해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진다. 7월경에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문도 있다. TAM은 경차급이어서 준중형 또는 중형급인 쏘울이나 올란도, 큐브 등과는 달리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보고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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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美시장서 도요타 추월하나

    현대자동차그룹이 5월 미국 시장에서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3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미국 자동차시장 조사업체인 트루카닷컴(truecar.com)은 현대·기아자동차의 5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지난해 5월보다 43.4% 늘어난 11만5434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10.9%가 되면서 GM, 포드에 이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일본 도요타와 혼다를 제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9.4%로 GM, 포드, 도요타, 혼다, 크라이슬러에 이어 6위였다. 현대차그룹의 선전에 대해 트루카닷컴의 제시 토프락 애널리스트는 “동일본 대지진 여파에 따른 도요타와 혼다의 부진 덕”이라면서도 “만약 현대·기아차가 제대로 된 제품을 제때에 공급하지 못했다면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트루카닷컴의 전망에 대해 “4월 한 달간 현대·기아차 판매량이 10만8828대였다”며 “5월 11만5434대 판매 전망은 실현 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도요타(렉서스 포함)의 5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줄어든 10만9416대, 혼다(어큐라 포함)는 20.7% 줄어든 9만2889대로 전망됐다. 트루카닷컴은 미국에서 일본차의 부진이 올해 말까지 갈 것으로 내다봤다. 토프락 애널리스트는 “일본차들이 지진 사태로 인해 공급이 부족해지자 소비자들은 ‘오래 기다려야 하는 일본차를 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시장에서도 지난달 현대차 3만2016대, 기아차 2만241대 등 총 5만2257대를 팔아 4만3459대에 그친 도요타보다 앞섰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의 이러한 높은 점유율 순위는 오래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선 동일본 대지진으로 공장 가동률이 낮아졌던 일본 경쟁사들이 6월부터는 가동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 시장에서의 위치에 비해 미국 점유율이 비교적 낮은 독일 폴크스바겐은 24일 미국 테네시 주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완공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순위가 오를수록 경쟁사들의 견제가 심해지기 때문에 점유율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며 “월별 순위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연간 전체 순위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 201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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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하이브리드 사고시 감전사? NO, 누전 감지되면 고전압 자동 차단

    《최근 다양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나오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소비자는 어떤 차량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도 많은 게 사실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풀어봤다.》―‘하이브리드 자동차’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 하이브리드는 ‘풀(Full)’ 타입과 ‘마일드(Mild)’ 타입으로 크게 나눠진다. 풀 타입은 ‘하드(Hard)’ 혹은 ‘스트롱(Strong)’ 타입, 마일드는 ‘소프트(Soft)’ 타입으로도 불린다. ‘풀 하이브리드’와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구분하는 것은 ‘전기모터가 엔진 구동에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구동되는가 그렇지 않은가’라는 것이다. 저속 구간에서 전기모터로만 갈 수 있으면 풀 하이브리드이고, 모터로만 주행을 할 수 없고 엔진의 보조역할만 한다면 마일드 하이브리드다. 따라서 마일드 타입은 풀 타입에 비해 연료소비효율(연비)이 떨어진다. 하지만 차량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초기에는 마일드 타입이 나왔지만 요즘은 풀 타입이 대세다. 도요타 ‘프리우스’와 ‘캠리’, 현대·기아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가 풀 타입이고 현대·기아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혼다 ‘시빅’ 등이 마일드 타입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고속도로에서보다 도심에서 더 효율적이라는데? 하이브리드차의 연비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은 적당히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것이다. 하이브리드차는 달리다가 속도를 줄이는 구간에서 제동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회수해 배터리를 재충전하게 된다. 이렇게 충전된 배터리는 다시 차량 출발 시 전기모터의 에너지원이 된다. 따라서 전체적인 효율이 증가한다. 또 하이브리드차는 저속에서는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가고 그 이상 힘이 필요할 때 엔진을 쓴다. 예컨대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II)이 장착된 차는 시속 40km 이하에서는 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엔진 동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항상 엔진의 동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내연 기관 자동차와의 차별이 적어진다. 하이브리드차의 혜택이 대부분 사라지는 셈이다.―하이브리드차는 ‘사고 나면 감전된다’ 혹은 ‘물에 빠지면 감전된다’는 속설이 있던데 사실인가? 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500V에 이르는 고전압이다 보니 그런 속설이 생겼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하이브리드차를 개발할 때 수많은 충돌 시험을 통해 고전압 누전 여부를 확인한다. 실험을 통해 차량에서 가장 안전한 부위에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하게 된다. 또 사고가 나서 조금이라도 누전이 감지되면 즉시 고전압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따라서 감전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물에 빠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침수에 의해 시스템에서 누전을 감지하는 순간 고전압 차단 모드로 진입하게 설계돼 있다. 제조사에서 충분한 침수 시험을 통해 승객의 안전을 자신하기 때문에 시중에 내놓는 것이다. 그렇더라고 100% 안전을 장담할 수는 없다. 아주 드물게 시스템의 에러로 전기 관련 사고가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는 택시에 달린 액화천연가스(LPG)통이 폭발하거나 가솔린 연료탱크에 불이 붙는 빈도보다 낮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하이브리드차는 배터리 교체 비용 때문에 몇 년 지나면 큰 돈이 들어가나? 도요타 하이브리드 차량이 가장 많이 운행되고 있는 북미 지역의 경우 출고된 지 10년 이상 지난 지금도 배터리 자체 이상에 의한 교체는 단 1건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 그만큼 배터리 수명과 신뢰도가 인정받는다는 얘기다. 현대차의 경우 12만 km를 공식보증하는데 30만 km까지도 괜찮은 것으로 본다. 일반 소비자들이 1년에 2만 km를 주행한다고 치면 15년 정도 안 바꿔도 된다는 얘기다.―미래는 ‘하이브리드 시대’라고 한다. 하이브리드차는 앞으로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향후 20년 이내 전 세계 연간 차량 판매대수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의 증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어가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가 많아지면 그동안 내연 기관 자동차가 일으켜왔던 많은 환경문제와 지구온난화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되고 많은 사람이 보다 깨끗한 환경을 누리게 될 것이다.(도움말: 한국토요타자동차, 현대자동차)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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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경제]“순대 시장 지켜라” 협동조합 떴다

    전 국민의 간식인 순대. 그 순대를 만드는 전국 53개 순대 제조업체가 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국내 전체 순대제조업체의 70%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순대 업체들이 단체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이 조합을 설립한 가장 큰 이유는 순대 시장의 위기 때문입니다. 구제역 이후 순대 원가의 80%를 차지하는 돼지 소창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올라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장환달 한국순대산업협동조합 이사장(㈜오포따오기식품 사장)은 “조합을 설립해서 재료라도 공동구매해 원가를 절감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순대 사업을 대기업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을 받는 것을 계기로 순대 제조업도 미리 중기 적합업종으로 신청해 중소상인들의 사업영역을 지켜내자는 것입니다. 장 이사장은 “순대 제조업에 아직 대기업이 진출할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25일 이사회를 개최한 후 바로 적합업종 신청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와 유사한 이유로 두부 제조업체의 모임인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역시 적합업종 신청을 위해 막바지 작업 중입니다. 최선윤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 이사장(초당두부 사장)은 “예전 대기업은 문어발이었다지만 요즘 대기업은 지네발”이라고 꼬집습니다. 그는 “우리나라에 100년 이상 된 중소기업이 14개(2010년 기준)뿐인데 일본은 5만 개 이상”이라며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야 할 품목과 아이템을 찾아야 할 대기업이 지네 노릇을 하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라고 말합니다. 27일까지 적합업종 신청을 받는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20건의 신청이 접수돼 있습니다. 안경(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정수기(정수기공업협동조합), 김(한국해태가공업협동조합), 이산화탄소 제조(한국탄산공업협동조합), 교통신호장치(한국도로교통시설물공업협동조합) 등이 그것입니다. 위원회는 마감 당일까지 50여 건의 신청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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