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오

정봉오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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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봉오입니다.

bong087@donga.com

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사회일반25%
정치일반18%
경제일반14%
국제일반10%
문화 일반10%
선거8%
대통령8%
축구3%
정당2%
남북한 관계2%
  • 쿠팡 임시대표, ‘꼼수 보상’ 비판에 “전례없는 규모”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30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새 보상안을 제시할 용의가 있느냐는 물음에 “(이번 보상안은) 전례가 없는 보상안”이라고 답했다.쿠팡이 전날 소비자 보상안으로 밝힌 보상금 5만 원 중 소비자가 쿠팡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금액은 5000원뿐이라 ‘꼼수 보상안’이라는 비판이 나온 것과 관련해 로저스 대표가 답변한 것이다.로저스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석 청문회에서 ‘더 나은 보상안을 제시할 용의가 있나, 예 또는 아니오로 말해 달라’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의 질의에 “저희의 보상안은 약 1조7000억 원에 달한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질의한 김 의원은 “더 이상 보상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전날 쿠팡은 3370만 명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1인당 5만 원 상당, 총 1조6850억 원 규모의 구매 이용권을 지급하는 내용의 보상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소비자가 쿠팡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금액은 5000원뿐이라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사용처 4곳 중 2만 원은 여행 상품 전문관인 쿠팡 트래블, 2만 원은 럭셔리 뷰티 및 패션 전문관 쿠팡 알럭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판매 상품이 고가인 만큼 돈을 더 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이를 두고 신규 사업군에 사실상 마케팅 쿠폰을 뿌리면서 보상안까지 신사업 홍보에 활용했다는 비판이 나왔다.한편, 로저스 대표는 쿠폰을 통한 보상이 미국 집단소송 공정화법에 저촉된다는 지적과 관련해 “그건 집단소송에 대한 것”이라며 “저희는 자발적 보상안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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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희 “동시통역기 착용하라” vs 쿠팡 임시대표 “제 통역사가 유능”

    “해롤드 로저스 씨, 동시통역기 사용하시지요.”(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제가 제 통역사를 쓰지 못하느냐. 저는 (동석한) 제 통역사를 쓰겠다.”(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석 청문회에서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동시통역기 사용을 두고 충돌했다.최 위원장은 동시통역기를 사용하지 않는 로저스 대표를 향해 “동시통역기를 착용하시라”고 했다.최 위원장은 “(앞선 청문회 질의에서) ‘가장 낮은 이율’이라고 했는데, (로저스 대표의 통역사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통역했다”며 “그렇게 통역하면 안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통역사께서 정확하게 저희 위원님들에 질의를 전달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들어왔다”며 “그렇게 윤색하게 통역하시면 곤란하다”고 했다.이에 로저스 대표는 “저는 제 통역사를 쓰겠다”며 “저는 제 통역사의 대동을 허용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제 통역사는 유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통역사가) 쿠팡에서 통역하기 전에 유엔에서도 통역하셨고, 자질이 충분하기 때문에 저는 제 통역사를 사용하고 싶다”고 했다.그러자 최 위원장은 “통역사가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윤색해서 통역했기 때문에 저희가 동시통역까지 준비했다”며 ”동시통역기를 착용하시라“고 재차 요구했다.로저스 대표는 “동시통역을 저의 통역사를 통해 듣고 있다”며 “제가 허용을 받았다”고 다시 거부했다.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회가 통시통역시스템을 통해 우리의 의사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며 “그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따라야 할 의무”라고 했다. 이어 노 의원은 “국회, 대한민국의 법체계를 존중하면 동시통역기를 착용하라”고 했고, 로저스 대표는 “이것은 정상적이지 않다”며 “저는 이의제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최 위원장은 로저스 대표의 이의 제기에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고, 로저스 대표가 동시통역기를 착용하면서 동시통역기 착용을 두고 벌어진 충돌은 마무리됐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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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신천지 특검하려면 李 대순진리회 의혹도 포함해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특검법에 대해 “통일교 신천지 수사라고 쓰고 국민의힘 표적 수사라고 읽는 노골적인 야당 탄압 정치 보복 시도”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통일교 특검법이 통일교 의혹과 함께 신천지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의혹을 수사 대상에 넣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송 원내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성역 없는 특검이 필요하다는 게 국민적 여망”이라며 “민주당은 통일교 게이트와 관련 없는 신천지를 갑자기 끌어들이며 특검 도입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일당 남욱이 증언했던 과거 이재명 (당시) 후보와 대순진리회 유착 의혹도 특검의 수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에는 국민의힘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과거 유튜버 김어준 씨가 202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며 “민주당이 신천지 의혹을 특검에 포함시키려고 한다면 김 씨가 제기한 2022년 민주당 대선 경선 신천지 개입 의혹이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야당 탄압 표적 수사와 정략적 물타기 공작을 중단하고 통일교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성역 없는 특검법 처리에 즉각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필요하다면 신천지와 대순진리회를 포함한 별도의 특검을 추진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첫해는 민생 파괴, 공정 해체, 민주주의 퇴보의 연속”이라고 했다.송 원내대표는 “야당 유죄 여당 무죄의 극단적인 내로남불로 공정과 상식의 가치는 짓밟혔다”며 “야당 정치인들에게는 무차별적인 영장과 기소로 정치 보복을 감행했지만 조국, 윤미향, 최강욱 등 여당 파렴치범들에겐 사면의 선물을 뿌렸다”고 했다.그러면서 “야당 당협위원장을 몰래 도둑질하듯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통합과 실용을 외치는 기만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2026년 새해에는 내란 몰이보다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 달라”고 했다.또한 송 원내대표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 붙인 이른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상정된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다시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만약 오늘 국무회의에서 법안을 의결할 경우 헌법소원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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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호 “김건희 면죄부 줬던 정치검찰, 응분의 책임 져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29일 “‘김건희 특검’의 종료로 180일간 이어졌던 3대 특검이 모두 막을 내렸다”며 “검찰권 오남용으로 국민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1만 검찰 구성원들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소위 ‘정치 검찰’들은 드러나는 진상에 따라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련된 ‘3대 특검’ 수사가 모두 막을 내리게 된 데 대해 “12·3 비상계엄 내란의 전모를 규명하고, 꽃다운 나이에 스러진 청년 해병대원의 억울함을 풀며, 권력에 의해 은폐되었던 김건희 여사의 각종 국정농단과 부패 의혹을 밝히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수행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정 장관은 “3대 특검의 성과와 한계는 국민과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검찰이 면죄부를 주었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디올백 수수 등 부패 혐의가 특검의 수사로 비로소 진실을 드러내고, 기소에 이르게 된 현실에 대해서는 검찰의 통렬한 반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또 정 장관은 “특검 수사가 끝나지 않아 앞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서 수사하여야 할 여러 사건에서 과연 검찰이 제 역할을 했는지 강하게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며 “정의의 대변자여야 할 검찰이 오히려 수사의 대상으로 전락한 것에 대해서 검찰은 뼈를 깎는 성찰과 처절한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고 했다.정 장관은 “공정하고 절제된 권한 행사를 요구하는 검찰개혁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시대의 요구”라고 했다.정 장관은 “이번 특검을 검찰이 권력에 영합하거나, 스스로 권력이 되어 실체적 진실을 왜곡해 온 검찰권 남용의 역사와 결별하는 또 하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법무부는 내년 새롭게 출범할 중수청과 공소청이 권력의 파수꾼이 아닌, 국민 인권의 옹호자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국민이 부여한 권한이 오직 객관적 실체 규명을 위해 사용되고, 수사-공소기관 간의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지는 형사사법 체계를 설계해나갈 것”이라며 “다가오는 2026년이 대한민국이 ‘정치검찰’과 완전히 결별하는 원년이 되도록 주어진 사명을 다하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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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 식당 ‘불쇼’ 하다 천장까지 활활…아수라장 됐다

    인도네시아 대표 관광지인 발리의 한 식당에서 불쇼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 당국은 가연성 물질 주변에서 불쇼가 진행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현지 매체, 지역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달 23일(현지 시간) 오후 발리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났다.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한 영상에서 직원들은 손님들 앞에서 불쇼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불은 식당 내부 장식품에 이어 천장으로 옮겨붙었다. 휴대전화로 불쇼를 촬영하던 일부 손님들은 촬영을 멈추고 자리를 떠났다. 식당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계 당국은 현장에서 불을 껐다. 당시 식당 안에는 손님들이 많았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손님은 화재 즉시 대피하지 않고 현장에 남아 불길을 촬영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현지 당국은 가연성 물질 주변에서 불쇼가 진행된 점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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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천수로 씻으며 컨테이너 생활…60대 여성 새 보금자리 찾았다

    제주 제주시의 한 컨테이너에서 외부와 단절한 채 생활하던 60대 여성이 일상을 회복했다. 주소지 불일치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여성이 통합사례관리사의 계속된 설득에 마음의 문을 연 것이다. 최근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한 여성은 일용 근로를 시작하며 자활 의지를 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29일 시에 따르면 A 씨는 올 7월 컨테이너 근처 공중화장실에서 이웃 주민에게 포착됐다. A 씨는 그간 마을 용천수에서 씻고 빨래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등 생활 여건이 열악한 상황이었다.정신질환을 가진 A 씨는 2년간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과 단절된 A 씨는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컨테이너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달라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급여를 전혀 받지 못하는 상태였다.상황은 시민 제보를 접수한 시가 A 씨를 고난도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하고 긴급 지원에 나서면서 달라졌다. 시 통합사례관리사는 수차례 A 씨를 만나 설득했다. 이후 A 씨가 실거주지로 주소를 이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절차를 도왔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을 통해 생계 및 주거·의료급여를 지원하기도 했다.또 시는 비정형 거주자 우선순위를 적용해 통합공공임대주택 신청을 돕고, 주거복지센터와 연계해 임대보증금 250만 원을 지원했다. 마침내 A 씨는 이달 중순 컨테이너에서 벗어나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했다.현재 A 씨는 의료급여 혜택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밭일 등 일용 근로를 시작해 자활 의지도 다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명미 주민복지과장은 “앞으로도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위기 가구의 기본적인 일상을 보장하고 복지·보건·주거·고용 등 가구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지원해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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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대구시장 출마 선언…“저열한 정치탄압에 단호히 맞설 것”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사법적 진실은 법정에서 당당히 가려내겠다”며 내년 6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추 의원은 “저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 계속될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저열한 정치 탄압과 정치 보복에는 단호히 맞서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했다.추 의원은 29일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시민들의 조언과 말씀을 경청하며 숙고에 숙고를 거듭했다”며 “저는 내년 6월 실시되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했다.추 의원은 “이제 정말 대구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경제를 알고, 경제 현안을 풀 줄 아는 경제 리더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잠재력을 흔들어 깨우고, ‘실행’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추 의원은 “제가 평생 경제·행정·정치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경험과 성과에 진심을 더해, 제 고향 대구를 위해 온전히 쏟아붓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35년간 경제관료로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정책과 예산을 책임져 왔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국가 경제의 키를 잡았다”며 “3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를 거치며 정책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정치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고 했다.추 의원은 “저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 도전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정치 특검의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탄압의 심판이 아니라 대구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대구시민의 엄정한 평가와 심판을 받겠다”며 “이제 저는 오직 대구 경제 발전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승부하겠다”고 했다.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앞두고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에서 중앙당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 중앙당사로 세 차례 변경하면서 다른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특검은 이달 3일 추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어 면밀하고 충실한 법정 공방을 거친 뒤 그에 합당하는 판단 및 처벌을 해야 한다”며 기각했다. 이후 특검은 이달 7일 추 의원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추 의원은 7일 입장문에서 “특검이 출범할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던 결론대로, 어떻게든 억지로 혐의를 끼워 맞춰 무리한 기소를 강행했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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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서해 피격사건, 조작기소 의심…수사 미진하면 특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들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서해 사건은 전 정부 야당 탄압의 일환으로 조작 기소를 한 거 아니냐는 의혹을 더더욱 갖게 된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29일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해 “이 조작 기소 의혹 관련된 자들에 대한 감찰, 그리고 수사를 철저하게 해 주시기 바란다”며 “미진할 경우 서해 사건 조작 기소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를 다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이던 고 이대준 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뒤 문재인 정부가 월북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응한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벌어졌다. 정권이 바뀐 2022년 감사원이 수사를 요청하면서 검찰 수사가 이뤄졌다.검찰은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인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가안보실 비서실장이 남북 관계 악화를 우려해 피격 사실을 축소·은폐하고 ‘월북’으로 발표했다고 판단하고 이들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2022년 12월 재판에 넘겼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기소된 지 약 3년 만 26일 이들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정 대표는 “26일 서해 사건 1심 판결이 있었다. 여기 계시는 박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서 전 실장 등 모두 무죄 선고가 있었다. 지귀연 판사가 무죄를 선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공소 취소를 해야 마땅한 사건”이라며 “이렇게까지 몇 년 동안 피 말리는 고생을 한 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축하를 드린다”고 했다.또 정 대표는 통일교 특검의 수사 대상에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도 넣어야 한다고 했다.정 대표는 “통일교 특검은 기왕 하는 김에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그걸 위반한 소지가 있어 보이는 신천지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며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이 특검을 추천하는 것’을 대폭 양보해 ‘제3의 중립적인 기관에 추천을 하겠다’고 이미 특검법안을 마련해 낸 만큼 이것을 국민의힘에서 못 받을 리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도 “정교유착 의혹은 내란에 버금가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문제”라며 “통일교·신천지 특검은 반드시 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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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파·흰’ 삼색 넥타이 맨 李 청와대 첫 출근…통합 의지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첫 출근하며 본격적인 이재명 정부 청와대 시대를 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난 지 3년 7개월 만이다.이날 오전 이 대통령의 차량은 청와대로 향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출근한 2022년 5월 9일 이후 1330일 만에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한 것이다.이 대통령이 출근한 청와대 본관에는 봉황기가 게양돼 있었다. 봉황기는 한국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본관으로 향하는 길 곳곳에는 태극기도 걸려 있었다. 지지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했다.이 대통령은 검은색 코트에 빨간색, 흰색, 남색이 교차하는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매고 청와대로 향했다. 이 넥타이는 취임 선서 등 중요한 자리 때마다 이 대통령이 맸던 ‘통합 넥타이’로, 이 대통령이 국민 통합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왔다.이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앞서 도착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 권혁기 의전비서관이 이 대통령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왜 나와 있어요? 아 이사 기념으로?”라고 농담했다. 이어 위 실장, 김 실장, 권 비서관과 함께 본관 홀을 지나 계단을 올랐다.앞서 청와대는 29일 0시를 기해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를 내리고 청와대에 게양했다.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변경됐다.이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의 차담으로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이어 청와대 내부에 있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 대비 태세 등을 점검했다.청와대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로 첫 출근해 본격적인 집무에 돌입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청와대 복귀로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되찾고자 한다”고 말했다.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본격적 일정에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아침 차담회의를 주재하면서 참모들로부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며 “특히 2025년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경제성장수석실의 보고에 이 대통령은 경제 성장의 성과가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흘러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또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여민1관 집무실에서 주한베냉공화국대사 내정자에게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 동의)을 부여하는 등 첫 재가를 진행했다”며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이 아닌 백성과 함께한다는 뜻의 여민관을 집무실로 택한 건 국민과 함께 국정운영의 과정을 함께하겠다는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청와대 복귀를 통해 과정이 투명한, 일하는 정부를 표방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회복하고 세계가 찾는 외교 안보의 중심으로 거듭나면서 국민께 효능감을 드리는 이재명식 실용주의를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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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韓경제 단기적 퍼펙트 스톰…민생·성장 과감히 투자”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출근길에서 “무거운 책임감이라는 말로만은 부족한 것 같다”라며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가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지금 우리 경제, 사회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이 후보자는 “지금 우리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에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퍼펙트 스톰’(다발적 악재로 인한 복합 위기) 상황”이라고 했다.이 후보자는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회색코뿔소’(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위험) 같은 상황”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우리가 걱정하는 이슈, 구조적 이슈, 인구 위기, 기후 위기, 극심한 양극화, 산업과 기술의 대격변, 지방 소멸 상황이 갑자기 어느 날 불쑥 튀어나와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만드는 블랙 스완의 상황이 아니라 이미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의 상황”이라고 했다.이 후보자는 “이럴 때야말로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했다. 이어 “기획예산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 기획의 컨트롤타워로서 미래를 향한 걸음을 내딛는 부처”라며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단기적으로 그때그때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안목을 가지고 기획과 예산을 연동하는 방식”이라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했다.이 후보자는 “더 멀리 보는, 미래를 길게 보는 기획예산처, 기동력 있는 민첩한 기획예산처, 권한은 나누고 참여는 더 늘리는 기획예산처, 운영 과정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획예산처로 거듭나겠다“며 ”혼신을 다해 이 목표를 향해 매진하겠다”고 했다.앞서 28일 이재명 대통령은 새로 출범하는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이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재명 정부 재정정책을 총괄할 예산처 장관에 ‘보수 경제통’을 지명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 후보자를 즉각 제명하고 “사상 최악의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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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신 마비 손자 돌보는 김영옥 “누구든 순탄치 않아” 눈물

    배우 김영옥(88)이 “옛날 어른들이 ‘배 위에 손 얹기 전에 큰 소리 말아라’고 하셨다”며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인생이 뭔 줄 알고, 안 먹었다고 해서 모르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김영옥은 26일 공개된 배우 윤미라(74)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를 겪는 손자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김영옥은 ‘말년에 더 꽃을 피웠다’는 윤미라의 말에 “(나는) 겨울빛을 차곡차곡 모아서 봄에 꽃을 피우는 봄 나무 같은 사람”이라며 “말년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이어 “누구든지 보면 각 가정이 다 순탄치 만은 않다”며 “‘배 위에 손 얹기 전’이라는 것은 (죽음이 올 때까지) 무슨 일이 있을 줄 아느냐는 엄포”라고 했다.그러면서 하반신 마비를 겪는 손자를 언급하며 “(내가) 일흔아홉 살 때 혼났다”고 했다.김영옥은 “늙으니까 남편도, 나도 아픈 데가 있다”며 “나도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이어 “(나는) 인생의 3분의 2를 일에 올인했다”며 “소용없는 후회지만 어떤 때는 아이들과 남편에게 과연 잘하고 살았나 반성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지금 최선을 다해서 산다”며 “이끝에 부딪히면 이끝에 부딪히는 대로, 저끝에 부딪히면 저끝에 부딪히는 대로 해결해 가면서 그렇게 산다”고 했다.영상 말미에 김영옥은 가수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부르며 눈물을 보였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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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들 몰려가는데…日, 내년 7월 ‘출국세’ 3배로 올린다

    일본 정부가 내년 7월부터 일본을 떠나는 내외국인에게 부과하는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1인당 1000엔(약 9000원)에서 3000엔(약 2만 7000원)으로 세 배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엔저(엔화가치 하락)가 장기화되며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을 찾고 있는 가운데, 4인 가족이 일본 여행을 하게 되면 세금만 10만 원을 넘게 내게 되는 셈이다.27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6일 열린 관계 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2019년 도입된 출국세가 처음으로 인상되는 것이다.출국세 인상의 이유는 증가하는 관광객에 따른 대응으로 알려졌다. 쓰레기, 교통, 소음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비용을 여행객에게 분담시키겠다는 것이다.일본 정부는 이번 인상을 통해 2026 회계년도(2026년 4월∼2027년 3월) 출국세 세수가 전년의 약 2.7배인 1300억 엔(약 1조2000억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일본 정부는 2019년부터 일본을 떠나는 내외국인에게 1인당 1000엔의 출국세를 걷어왔다.일본 정부는 당시 확보한 세수를 공항의 입출국 절차를 원활하게 하는 안면인식 게이트 정비, 관광지 다언어 해설 강화, 캐시리스 결제에 대한 대응 정비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2028년부터 무비자 입국객을 대상으로 사전 신고를 의무화하는 전자도항인증제도(JESTA)를 도입하고 입국 심사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라 향후 일본 여행을 떠나려면 지갑을 더 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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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혐의’ NCT 출신 태일, 징역 3년 6개월 확정

    지인들과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 그룹 NCT 출신 태일(31·본명 문태일)의 형량이 징역 3년 6개월로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태일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26일 상고 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태일은 지난해 6월 술에 취한 외국 국적의 여성 관광객을 공범 2명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태일 등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이 만취하자 그를 택시에 태워 공범의 주거지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1심은 태일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면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5년 취업 제한 등을 함께 명령했다. 공범 2명에게도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2심도 태일 등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태일은 수사 기관에 자수했다는 이유로 형이 감경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항소심은 원심의 양형이 합리적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느꼈을 당황스러움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당하는 점을 모두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태일의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태일의 피소 소식이 알려진 직후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며 태일의 NCT 탈퇴를 알렸다.같은 해 10월에는 태일과의 전속 계약 해지를 발표하고 퇴출을 공식화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태일은 현재 형사 피소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는 전속계약상 해지 사유에 해당함은 물론 아티스트로서 더이상 신뢰를 이어갈 수 없어 본인과 합의하에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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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만에 로켓-자폭드론 팔자 中 “선 넘었다” 제재…‘정면 충돌’

    미국과 중국이 대만 무기 지원 문제를 두고 강하게 충돌했다. 중국은 미군 관련 기업 20곳과 고위 경영진 10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국 정부가 대만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약 16조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데 대한 대응이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보복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즉각 반발했다.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미중 정상회담 이후 완화됐던 미중 관계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중국 외교부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몇 년 간 대만에 무기를 지원한 미군 관련 기업 20곳과 고위 경영진 10명에 대해 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는 대만 문제를 두고 “중국의 핵심 이익”이라며 “중미 관계에서 첫 번째로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대만 문제에 있어 선을 넘는 도발적 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관여한 모든 기업과 개인은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했다.중국 외교부의 제재 발표는 미국 정부가 대만에 약 16조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18일 낸 성명에서 미국이 하이마스, 재블린(대전차미사일), 공격용 자폭 무인기(드론) 등 8개 품목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대만 정부는 “미국은 대만이 충분한 자위력을 유지하고 강력한 억지력을 신속하게 구축해 비대칭 전력의 우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토대”라고 했다.이번 무기 판매 규모는 111억5400만 달러(약 16조4889억 원)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1기 때인 2019년 F-16 전투기 판매 80억 달러(약 11조8280억 원)를 뛰어넘는 규모다.대만 정부는 “이번 건은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발표된 두 번째 대만 대상 무기 판매”라며 “미국이 ‘대만관계법’과 ‘6항 보증’에 따라 대만 안보에 대한 약속을 확고히 이행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한편, 중국의 미국 방산 기업 등에 대한 제재 발표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중국의 보복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라며 반발했다.그러면서 미국 국무부는 “우리는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한 군사, 외교, 경제적 압박을 중단하는 대신 대만과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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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당성 상실한 결정”…서해 피살 공무원 유족, 1심 무죄에 반발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피해자 고 이대준 씨의 유족 측은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들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법원이) 국가의 판단과 표현이 초래할 수 있는 고인과 유족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채, 생명보호의무를 간과한 채 판결했다”며 검찰의 항소를 촉구했다.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유족 측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전원 무죄를 선고한 1심 법원은 일반인의 평균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합리성의 한계를 현저히 벗어나 사회적 타당성을 상실한 결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이 사건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이던 이 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뒤 문재인 정부가 월북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응한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벌어졌다. 정권이 바뀐 2022년 감사원이 수사를 요청하면서 검찰 수사가 이뤄졌다.검찰은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인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가안보실 비서실장이 남북 관계 악화를 우려해 피격 사실을 축소·은폐하고 ‘월북’으로 발표했다고 판단하고 이들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2022년 12월 재판에 넘겼다.이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기소된 지 약 3년 만 26일 이들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대해 유족 측은 “법원은 국가가 사용한 ‘월북 가능성이 있다’, ‘월북으로 판단한다’는 표현을 사실의 진술이 아니라 가치 판단 또는 의견 표현으로 보았다”며 “나아가 당시 확보된 첩보와 수사 결과, 표류예측 분석을 종합하면 일반적인 평균인의 관점에서도 월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1심 법원의 논리는 개인의 사적 의견과 국가의 공식 발표를 동일한 기준으로 취급한 법리 오해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국가는 일반 국민과 전혀 다른 지위에 있다. 특히 국민의 생명이 침해된 사건에서 국가가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은 그 자체로 권력적 효과와 규범적 의미를 가진다. 국가의 공식 발표는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사실상 사회적 진실로 받아들여지며, 이에 따라 피해자와 유가족의 명예와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건에 대한 인식을 결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국가의 표현에는 일반인의 발언과 달리 중립성, 비확정성, 최소침해성이라는 강화된 주의 의무가 요구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이러한 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평균인의 관점’을 곧바로 원용했다”고 했다.유족 측은 “더욱이 법원이 말하는 ‘평균인의 관점’은 국가가 어떤 표현을 사용해도 된다는 결론을 이끌어낼 수 없다”며 “당시 상황을 접한 일반 국민이 ‘월북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다’고 생각할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여러 가능성 중 하나를 조심스럽게 떠올리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이어 “이런 인식만으로 국가가 ‘월북’이라는 표현을 선택해 공식 발표까지 하는 것은 결코 허용될 수 없다”며 “오히려 평균인의 관점에서조차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 국가는 더욱 조심스럽고 중립적인 표현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또 유족 측은 “법원은 또한 ‘월북 가능성’과 ‘월북으로 판단한다’는 표현 사이의 질적 차이를 실질적으로 구별하지 않았다”며 “‘가능성’은 가설적 설명에 불과하지만 ‘판단’은 국가가 특정 서사를 공식적으로 채택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 사건처럼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구조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국가가 ‘월북으로 판단한다’는 표현을 반복적·통일적으로 사용한 것은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니라 국가 권위로 사실관계를 단정적으로 규정한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유족 측은 “법원은 국가보호의무와 생명권 보장 원칙을 배제했다”며 “이 사건의 본질은 정보 판단의 적정성 여부가 아니라 국가가 구조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어떤 태도를 취했고, 어떤 표현을 선택했는지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2년 10월 감사원은 이 사건에서 국가의 위기관리 체계가 작동하지 않았고, 구조를 전제로 한 작위 의무가 이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2021년 7월 국가인권위원회는 ‘월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국가의 공식 발표가 피해자와 유가족의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한 공권력 행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그럼에도 무죄를 선고한 1심 법원은 형사처벌 가능성 판단에만 집중하여 국가의 표현 선택이 초래한 인권 침해와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 문제를 법리 판단의 영역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유족 측은 “이 판결의 가장 큰 문제는 형사 무죄 판단이 곧 국가의 책임 부재로 오인될 위험을 낳고 있다는 점”이라며 “형사상 허위의 고의가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국가의 공식 발표가 적정했는지, 피해자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았는지까지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결국 이 사건에서 진정한 쟁점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국가가 어떤 단어를 선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국민의 생명과 명예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한 한계”라며 “평균인의 관점에서도 가능성 판단에 그칠 수밖에 없는 사안이었다면, 국가는 ‘월북’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되었음에도 1심 법원이 일반인의 평균인의 관점에서 무죄를 선고한 것은 국가의 공적 표현에 적용되어야 할 법리를 심각하게 오인한 것”이라고 했다. 유족 측은 “검찰은 이 사건에서 반드시 항소해야 한다”고 했다.유족 측은 “검찰이 항소하지 않는다면 이는 단순히 무죄 판결을 수용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의 잘못된 판단과 표현으로 훼손된 한 국민의 명예를 회복할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며 “항소심을 통해 고인에 대한 부당한 평가가 바로잡히고 국가의 판단과 대응 과정 전반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온전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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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우승, 올해 축구계 ‘8대 기적’ 선정

    ‘슈퍼 소니’ 손흥민(33·LA FC)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 2025년 축구계에서 벌어진 8가지 기적 중 하나로 꼽혔다.독일의 축구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현지 시간) 손흥민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한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발표했다.손흥민은 올 5월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소속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2010년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활약했지만 소속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었다.손흥민의 우승 외에 트랜스퍼마르크트가 뽑은 8대 기적은 △잉글랜드 4부리그 그림즈비 타운의 리그컵 맨유전 승리 △인구 15만 명의 ‘소국’ 퀴라소의 월드컵 본선 진출 △네덜란드 프로축구 소속 고어헤드 이글스의 92년 만에 네덜란드컵 우승 △세리에A 볼로냐 FC의 51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 우승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대회 16연승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의 창단 첫 FA컵 우승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56년 만에 우승이다.트랜스퍼마르크트가 선정한 8대 기적에 클럽이나 대표팀이 아닌 선수 개인으로 선정된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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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에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아내, 특검 출석…묵묵부답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아내가 27일 김건희 특검에 출석했다.김 의원의 아내인 이모 씨는 이날 오전 9시 25분경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이 씨는 ‘김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왜 전달했나’, ‘대가성을 부인하나’ 등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사무실로 향했다.특검팀은 이달 5일에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씨를 불러 가방 전달 경위, 청탁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이달 22일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도 피의자 신분을 불러 조사했다.특검은 2023년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실이 영향력을 행사해 김 의원의 당 대표 선출을 돕고, 이에 대한 대가로 김 여사가 김 의원의 배우자로부터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로저비비에 가방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덕담 차원의 간단한 인사말을 기재한 메모를 동봉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저나 저의 아내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을 할 내용도 없었고 그럴 이유도 없었다”며 “사인 간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덧붙였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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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내 승인 없으면 젤렌스키 아무 것도 못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 시간)로 예정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내가 승인하기 전까지 그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다”며 자신이 결정권자임을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미국 정치 매체인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그가 무엇을 가져왔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정치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두 정상이 이번 회담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어떤 합의를 이끌어 낼 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앞서 이달 24일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논의한 20개 항의 종전안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의 안전보장 제공 △우크라이나 및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불가침 정책 공식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등이다.트럼프 대통령의 폴리티코 인터뷰 발언은 우크라이나 입장을 반영한 20개 항의 종전안에 대한 반응으로 평가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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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지하철서 우산 휘두른 40대에 혼비백산…흉기 난동 트라우마

    크리스마스인 25일 저녁 대만의 지하철에서 40대 남성이 우산을 들고 난동을 부려 시민들이 대피했다.대만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경 대만 수도 타이베이 시내를 운행하던 타이베이 메트로(MRT) 송산-신뎬선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부려 놀란 시민들이 달아나는 소동이 벌어졌다.남성은 다른 승객과 부딪힌 뒤 우산으로 지하철 내부를 치며 고함을 질렀고, 놀란 승객들이 놀라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 확산한 영상에서 열차 안에 있던 승객들은 전력 질주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은 부딪히고 바닥에 넘어졌다.열차 출입구 쪽으로 모인 승객들은 문이 열리자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이에 외부로 이어지는 계단도 탈출하려는 승객들로 가득 찼다. 승객들이 대피한 열차 안에는 캐리어, 가방, 신발 등 일부 승객들이 두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들이 남아 있었다.이 소동으로 대피하던 70대 여성 1명이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난동을 피운 남성은 흉기나 위험 물품은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달 19일 타이베이에선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현지 언론은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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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든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 부은 40대 남편 송치

    잠든 태국인 아내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한국인 남편이 검찰에 넘겨졌다.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를 최근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A 씨는 3일 경기 의정부에 있는 자택에서 잠든 태국인 아내 B 씨의 얼굴에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부어 화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B 씨는 2도 화상을 입어 서울의 한 화상 치료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현재는 퇴원해서 한 보호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 씨에 대한 수사는 B 씨의 상태를 확인한 병원 측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뤄졌다.경찰은 A 씨에게 접근금지 및 격리 조치를 포함한 임시조치 1·2호 결정을 내렸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넘어지면서 실수로 물을 흘렸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의정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 씨 구속 심사 직후 ”아내에게 왜 그랬느냐“ ”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없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사건은 B 씨가 지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려 태국 현지 매체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알려졌다.B 씨는 얼굴 전체를 붕대로 감싼 채 눈과 입만 드러낸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이 잠든 틈을 타 A 씨가 끓는 물을 부어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고 토로했다.B 씨는 현재 A 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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