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김현지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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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현지 기자입니다.

nu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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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7%
문화 일반3%
신기술3%
기타3%
  • 롯데칠성 20개 제품도 인상전 출고가로 환원

    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 18일 올렸던 제품 출고가를 원래 가격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6일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물가 부담을 고려해 20개 제품의 출고가를 이날부터 모두 원래대로 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이 앞서 가격을 원래대로 돌렸던 5개 품목을 포함해 총 25개 품목이 모두 원래가격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에 앞서 롯데칠성은 지난달 18일 탄산음료와 과즙음료, 커피음료 등 25가지 제품의 출고가격을 최고 9%까지 인상하기로 했다가 지난달 28일 이 중 5개 품목의 가격을 원래 가격으로 환원했다. 해당 품목은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게토레이’ ‘레쓰비’ ‘칸타타’ 등이다. 롯데칠성은 당시 5개 품목의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머지 20개 품목의 가격은 그대로 둬 “가격은 찔끔 내리고 생색은 크게 냈다”며 가맹점주들과 소비자들로부터 ‘이중 플레이’라는 비난을 산 바 있다. 롯데칠성이 이번에 나머지 20개 제품의 출고가격을 원래대로 돌리는 것은 이런 비난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롯데칠성 관계자도 “회사 이미지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예전 가격으로 돌아간 제품은 ‘롯데복분자’ ‘델몬트 오리지널 망고’ 등 과즙 주스가 대부분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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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by 동대문’ 온라인몰로 날다

    김가을, 박인정 현대홈쇼핑 스타일리스트가 서울 동대문 도매상가 ‘디오트’의 비좁은 점포 골목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녔다. 11월 25일 오전 11시. 자정부터 문을 여는 도매시장은 오후 2시에 끝난다. 하루 장사 끝물이라 점포 골목 여기저기에 옷가지를 담은 커다란 비닐봉지가 놓여 있다. 점포 주인이 까만 패딩을 입고 있다. “지금 입고 있는 패딩은 깔(색상) 몇 개예요?” “3개요. 검은색, 카키색, 분홍색. 반응 괜찮아요.” “값은요?” “38(3만8000원)요.”“재고 많이 있나요?” “네, 어제 나온 거예요.”“팅 좀 해도 돼요(입어 봐도 돼요)? 카키색으로요.” 한 명이 옷을 걸쳐보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가볍고 따뜻하네. 주머니도 깊고….” 두 사람은 상가 내부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돌아다닌 뒤 30벌의 옷을 구매했다. 모두 패딩이지만 디자인과 색상은 제각각이다. 온라인몰은 시시각각 새로운 제품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이들은 일주일에 최소 2번씩 동대문으로 나와 ‘신상(신상품) 헌팅’을 한다. 이렇게 구매한 옷들은 검품과 코디, 촬영을 거친 후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패션전문몰 ‘트렌드H’(www.TrendH.com)에 등록된다. 30벌 정도 올려놓으면 적게는 3벌, 많게는 20여 벌이 살아남는다. ○ “세상에 이런 상가는 없다”현대홈쇼핑이 지난달 1일 오픈한 ‘트렌드H’는 이 회사의 온라인몰인 ‘H몰’의 위성 사이트로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이다. 주요 고객층은 20∼40대 여성. 예쁜 디자인, 우수한 품질, 저렴한 가격 등 3박자가 맞아야 옷을 많이 팔 수 있다. 그래서 이곳 스타일리스트는 동대문에서 제품을 구매한다. 동대문만큼 다양하고 괜찮은 옷들을 저렴하게 파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1320여 개 점포가 모여 있는 동대문 디오트 도매상가에서는 매달 3만여 가지의 새로운 디자인 의류가 탄생한다. 업체당 2, 3일에 한 번 새 디자인을 쏟아낸다. 아침에 새 디자인이 나오면 인근 의류생산 공장으로 넘어가 저녁 무렵 100∼200벌의 제품이 돼 나온다. 황준원 H몰 e마케팅팀 책임은 “동대문시장은 ‘보물창고’”라며 “이렇게 많은 디자인이 쏟아져 나오는 상가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동대문 의류 도매상들과 비즈니스를 하려는 유통 전문회사들이 올해 들어 부쩍 많아졌다. 인터파크가 4월에 ‘스토어D’(www.stored.co.kr)를, CJ오쇼핑이 8월에 ‘스타일로산다’(www.styleosanda.com)를 잇달아 열었다. 모두 동대문 의류를 판매하는 사이트다. ○ 체력 강화된 동대문 과거 ‘싸구려 보세 옷’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동대문표 의류가 ‘보물’이 된 데는 디자인 차별화와 브랜드화를 꾀한 동대문의 자구책이 있었다. 크로스섹슈얼룩 브랜드 ‘데칼코메’를 운영하는 황상연 디자이너(28)는 “‘유니클로’ 같은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와 비슷한 옷을 만들면서 가격이 더 싸지 않으면 옷을 팔 수 없다”며 “디자인을 카피해 싼 가격에 팔아 오던 사람들도 요새는 브랜드 특허를 내고 특화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서울창작스튜디오는 이런 수요를 고려해 학교를 갓 졸업한 20대 신진 디자이너에게 사무실과 공동작업실, 전시 공간 및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디자이너들 “동대문 갈 때마다 놀라” ▼동대문표 의류는 이제 디자인으로 해외에서 승부를 걸 만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최근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로 선정된 최철용 디자이너는 “동대문에 갈 때마다 ‘우아’ 하고 놀랄 정도로 디자인과 품질이 좋아지고 있다”며 “기업화한다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표’가 해외로도 진출 중국인과 동남아시아인들은 특히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를 좋아한다. 해외 배송비가 붙어 가격이 조금 올라가도 한국 옷을 찾는 수요가 있다. 이 때문에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영세 브랜드들도 온라인으로 중국과 동남아 진출을 꿈꾼다. 일부는 함께 해외법인을 설립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일부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해외 판매 사이트도 있다. ‘다홍’(www.dahong.co.kr) ‘윙스몰’(www.wingsmall.co.kr) ‘스타일난다’(www.stylenanda.com) 등은 이미 중국, 일본, 미국에 법인을 두고 동대문 의류를 팔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H몰은 내년부터 이베이를 통해 동대문 의류를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황준원 책임은 “이베이에 현대홈쇼핑 스토어(stores.ebay.com/hyundaihmall)가 있는데, 여기에 동대문 의류를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선 한류 영향이 큰 아시아 고객들과 해외 거주 교포들이 주요 소비자층이다. 배송은 현대홈쇼핑 물류센터가 전담한다.동대문은 서울의 패션업 종사자 10명 가운데 3명(7만1000명)에게 일터를 제공하고 있다. 자원은 풍부하지만 판로가 부족하고 대부분 영세하다는 문제점이 여전하다.하지만 동대문 사람들은 디자인과 브랜드를 내세워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브랜드를 론칭한 지 2년 됐다는 황상연 디자이너는 “파리, 뉴욕 같은 패션 본산에서 컬렉션을 하는 디자이너가 되는 게 여기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꿈”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 20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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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꼬면 이젠 해외서도 먹는다… 美 등에 이르면 내달 수출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히트상품 ‘꼬꼬면’을 수출하기 위해 30여 개국에 상표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꼬꼬면은 8월 출시 이후 11월 말까지 약 7000만 개가 팔린 ‘메가 히트’ 상품이다. 꼬꼬면 이후 삼양식품 ‘나가사키 짬뽕’, 오뚜기 ‘기스면’ 등 하얀 국물 라면이 속속 등장했다. 한국야쿠르트는 “11월 꼬꼬면 생산 라인을 증설했으며 12월 말이면 월 25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르면 내년 1월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호주 등 교민이 많은 국가를 비롯해 남미, 동남아 등지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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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百 정교선 부회장 승진… ‘형제경영’ 강화

    현대백화점그룹 오너인 정몽근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 정교선 현대홈쇼핑 사장(37)이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일 정 부회장을 포함한 28명의 승진 임원 인사를 했다. 정 부회장은 한국외국어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그룹 기획조정본부 사장 겸 현대홈쇼핑 사장을 지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승진으로 형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형제 경영 체제를 공고히 하게 됐다. 정 부회장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현대홈쇼핑 사장은 김인권 부사장(54)이 맡게 됐다. 그룹 기획조정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동호 부사장(54)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존 하병호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은 유임됐다. 다음은 기타 승진 및 전보 인사. ◇현대백화점 ▽전무 △홍보실장 오중희 △킨텍스점장 최관웅 △재경담당 및 관리담당 서성호 ▽상무갑 △중동점장 홍병옥 ▽상무을 △상품본부 MD사업부장 나병식 △기획조정본부 기획담당 윤기철 △기획조정본부 경영관리팀장 김민덕 ▽상무보 △신규사업담당 조성상 △충청점장 장교순 △상품본부 패션상품사업부장 이재실 △천호점 부점장 김길식 △영업전략실 회원운영·관리담당 이희준 △무역센터점 경리담당 박민희 △본점·무역센터점 총무담당 안병석 ▽상무을 △신촌점장 최문식 ▽부장 △동구점장 최보규 △광주점장 이채식 ◇현대홈쇼핑 ▽전무 △영업본부장 강찬석 ▽상무을 △상품기획사업부장 박경택 △관리담당 임완호 ▽상무보 △방송사업부장 이정 ◇현대그린푸드 ▽상무을 △IT사업부장 이필선 △식재사업부장 임대규 ▽상무보 △푸드서비스2사업부장 홍경표 ◇현대HCN ▽상무갑 △충청지역담당 안남영 △경영지원실장 유정석 ▽상무을 △기술총괄실장 권기정 ◇현대H&S △대표이사 전무 김화응 ◇현대드림투어 △대표이사 윤영보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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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마트 1,2,3대주주 “지분 57.6% 전량 매각”

    하이마트 1∼3대 주주가 한꺼번에 지분을 매각한다. 하이마트 지분 중 약 60%가 공개 매각방식으로 시장에 나오게 됐다. 유경선 유진기업 회장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은 1일 그동안의 경영권 분쟁 사태의 책임을 지고 나란히 하이마트에서 손을 떼기로 했으며 재무적 투자자인 HI컨소시엄과 함께 자신들이 보유한 하이마트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유진기업은 31.34%, 선 회장은 17.37%, HI컨소시엄은 8.88%의 하이마트 지분을 갖고 있다. 매각 대상인 지분은 총 57.59%다. 선 회장의 자녀인 현석 씨 지분(0.85%)도 매각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전날까지도 경영권 다툼을 벌이던 양측이 갑자기 지분을 팔겠다고 나선 데 대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시각이 많았다. 지분 공동 매각에 대한 합의는 지난달 30일 오전 주주총회에 앞서 이미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부 사항이 확정되지 않아 매각에 대한 사항은 당일 발표하지 않았다. 양측은 지난달 30일 각자대표체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각자대표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은 지분 매각이 완료되는 시점까지를 의미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1일 하이마트 종가인 7만2200원을 기준으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는 유진기업이 5340억 원, 선 회장 2960억 원, HI컨소시엄 1500억 원이다. 업계는 매각 결정이 ‘불편한 동거’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마트에 투자하고 있는 한 운용사 관계자는 “유진그룹은 하이마트 경영권을 장악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더는 하이마트가 의미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하이마트 인수 후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상당한 돈을 벌었으니 지금 나가도 남는 장사를 한 셈”이라고 풀이했다. 유진그룹은 2007년 12월 899억 원으로 2조 원에 이르는 하이마트를 인수했다. 부족한 금액은 차입을 통해 조달했다. 현재 주식가치가 5341억 원이므로 그간 들어간 이자비용을 제외해도 2000억 원 가까이 번 셈이다. 선 회장은 사태가 이렇게 꼬인 데 대한 책임을 같이 지기 위해 지분 매각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마트 지분을 매각한 후 제2의 창업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는 경영권 분쟁 중 임직원들에게 “하이마트를 나가 새로운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합의를 하기까지 관련자들이 적잖은 진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한 기관투자가는 “유경선 회장과 선종구 회장을 스무 번도 넘게 만났다. 일주일간 고생하면서 ‘사람이 이러다 죽는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이마트가 매물로 나오면 사가려는 회사가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자기기 유통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성장성이 좋아 롯데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외국계 사모펀드도 하이마트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

    • 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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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롯데칠성, 가격 내리고도 욕 먹는 까닭은

    롯데칠성음료가 대표 음료 5개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해 놓고도 욕을 먹고 있다. 실제로는 올려놓고 내린 척했으므로 ‘위장 인상을 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칠성사이다(7%), 펩시콜라(9%), 게토레이(9%), 레쓰비(5%), 칸타타(3.8%) 등 5개 품목의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보다 열흘 앞서서는 이 5개 품목을 포함해 20여 개 품목의 음료 가격을 올렸다. 인상폭은 최고 9%에 달했다. 문제는 가격을 올린 품목이 20여 종인데 원위치로 돌린 품목은 5개뿐이라는 데 있다. 그것도 가격을 올릴 때는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내릴 때만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크게 ‘생색’을 냈다. 가격을 내린다고 밝힌 롯데칠성은 당시 “경기도 어려운데 소비자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20여 개 품목의 출고가를 올릴 때는 소비자에게는 알리지 않고 유통업체 지역부문장과 10개 지사(점)장에게만 해당 내용을 통보했다. 가격을 내리는 품목은 소수인데 생색은 크게 낸 셈이다. 롯데 측은 “가격을 내린 품목이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고 전체 매출액에서 보면 80%의 비중을 차지한다”며 “나머지는 과실음료 등 잘 팔리지 않는 음료니까 사실상 가격을 원위치로 돌려놓은 것이 맞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맞은 듯한 꺼림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식품업계는 요새 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올리지 못해 울상이다. 설탕, 캔, 페트병 등 원·부자재 및 포장재 구입가격 상승과 인건비, 유류비 등 판매관리비는 급등했는데 제품 가격은 올리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 잡기에 나선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우유값이 올랐어도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빵 관련 외식업체들 거느린 회사들은 정부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하겠다면서 가격 동결 선언을 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칠성 측도 가격 인상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힘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롯데칠성처럼 가격을 소비자 몰래 올리는 기업은 적지 않다. 하지만 롯데칠성이 좀 더 투명하게 소통했더라면 ‘위장 인상을 했다’느니 ‘뒤통수를 쳤다’ 등의 욕은 덜 먹지 않았을까. 눈치작전을 펴다가 들통 나 욕먹는 롯데칠성의 사례가 다른 식품업계에 반면교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김현지 산업부 기자 nuk@donga.com}

    • 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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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마트 파국은 막았다

    최대주주와의 갈등으로 자기가 이룬 회사에서 쫓겨날 뻔했던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극적으로 경영권을 유지하게 됐다.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과 하이마트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새벽까지 이어진 마라톤 협상 끝에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하는 데 합의했다. 양측의 합의에 따라 경영권의 향방을 놓고 표 대결이 예상됐던 이날 임시 주주총회는 수월하게 진행됐고, 유진그룹이 오후 6시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던 ‘대표이사 개임(改任)’, 즉 선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기로 한 안건도 자동 철회됐다.전날까지 격하게 감정싸움을 벌였던 양측은 분쟁이 장기화하면 하이마트의 회사가치가 하락해 서로 이득이 될 게 없다고 판단해 마지막 협상을 시도해 막판 합의를 이끌어냈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주총 직후 기자들에게 “모든 것이 잘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라며 자리를 떴다.양측이 ‘치킨게임’식 표 대결을 피하고 일단 합의에 이르기는 했지만 하이마트의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갈등의 불씨를 그대로 남겨두고 급한 대로 덮은 형국이기 때문이다.각자대표 체제에서 유 회장은 재무를 총괄하고 선 회장은 영업을 맡게 된다. 이처럼 각자의 영역에서 의사결정을 한다 해도 서로 부딪치는 부분이 적지 않아 중요한 판단을 앞두고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 각자대표 ::복수의 대표가 분야를 나눠 자신의 영역에서 최종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대표이사 전원이 합의해야 최종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공동대표 체제에 비해 대표이사 개인의 자율권이 강하다.}

    • 20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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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권 분쟁’ 하이마트 30일 주총… 유진그룹 vs 선종구, 누가 웃을까

    하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유진그룹과 2대 주주인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이틀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마트 경영권 분쟁은 결국 30일 열릴 주총에서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이지만 하이마트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중재 중이라 막판 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 2007년 유진그룹이 인수한 하이마트는 4년간 창업주인 선 회장 단독대표 체제를 유지해오다 지난달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공동대표 체제가 됐다. 유 회장 측은 당시 공동대표 취임의 이유를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선 회장이 최근 다시 단독대표 체제를 요구하며 갈등이 표면화됐다. 28일 현재 지분 분포를 보면 유진그룹이 유리하다. 유진의 하이마트 지분은 32.4%인데 선 회장 측 지분은 우리사주 등 우호지분을 포함해 27.6%. 선 회장이 표 대결로 유진을 이기려면 기관투자가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어야 한다. 그러나 굵직한 투자자들은 ‘중립’이 많고 일부 기관은 유진 쪽으로 기울어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삼성자산운용(지분 1.70% 보유)은 ‘대표이사 개임(改任)’이라는 이사회 안건에 대해 당초 찬성에서 24일 반대로 의견을 바꿨지만 25일에는 중립으로 선회했다. 유진과 의견을 같이하는 기관은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 등 2.71%, 선 회장을 지지하는 기관은 동부자산운용(지분 0.354% 보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서로의 도덕적 측면을 도마에 올려놓으면서 감정싸움도 격해지고 있다. 선 회장 측은 “유진이 회사를 인수할 때 7년 경영권 보장을 해줬는데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진그룹은 “경영권 이양을 조건으로 회사를 인수하는 바보가 어디 있겠느냐”며 해당 내용을 담은 계약서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유진은 선 회장의 자녀들이 하이마트 광고 및 직원 출장 일정과 관련된 일감을 모두 떠맡는 등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제기했다. 선 회장의 딸은 하이마트 광고대행사인 커뮤니케이션윌의 2대 주주이고 아들은 하이마트 계열 여행사인 HM투어의 대표다. 다소 여유 있는 유진과 달리 선 회장 측은 기관투자가들의 위임장을 받는 것도 녹록지 않아 궁지에 몰린 모습이다. 이에 따라 선 회장이 한 걸음 물러서며 양측이 합의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주총에서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승자 역시 타격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유진 측에서도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선 회장은 표 대결에서 지면 보유 지분을 처분하겠다고 밝혔고 선 회장을 따르는 하이마트 직원들은 집단 사표를 낸 상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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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면 - 안성탕면 내달 50원씩 오른다

    대표적인 서민 먹을거리인 라면 가격이 4년 만에 오른다. 25일 라면업계 1위 농심이 ‘신라면’과 ‘안성탕면’ 등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0원(6.2%) 인상한다고 밝혔다.농심은 “밀가루 고추 마늘 등 농수축산물 원재료비와 에너지, 물류비가 올랐다”며 “원가가 오른 것을 고려하면 20%는 올려야 하지만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6.2%만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의 권장소비자가는 개당 730원에서 780원으로 오른다. 신라면 다섯 봉지의 대형마트 공급가는 2920원에서 3170원으로 8.6% 인상된다. 안성탕면은 권장소비자가 650원에서 700원으로 오른다. 이 밖에 ‘너구리’ ‘짜파게티’ ‘사발면’도 50원씩 올라 각각 850원, 900원, 800원이 된다. 기존 제품은 종전 가격대로 받지만 신제품이 깔리는 약 일주일 뒤부터는 오른 가격을 주고 사야 한다.라면업계 1위 업체의 가격 인상 방침에 따라 2, 3위 업체도 줄줄이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야쿠르트 오뚜기 등은 연내 제품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내년 초에는 올릴 가능성이 크다. 삼양식품도 내년 상반기 국제 곡물가 추이에 따라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면업계는 올해 들어 흰 국물 라면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기존 라면보다 300원 이상 비싸게 팔아왔기 때문에 사실상 라면 가격 인상은 이미 시작됐었다. 삼양식품의 ‘나가사끼 짬뽕’, 오뚜기의 ‘기스면’,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은 모두 1000원이다. 컵 모양 나가사끼 짬뽕과 ‘꼬꼬면 왕컵’은 1300원이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18일 품목별로 3.8∼9% 올린 ‘칠성사이다’ 등의 가격을 열흘 만인 28일부터 다시 내리기로 했다. 이번에 원래 가격으로 인하되는 품목은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게토레이’ ‘레쓰비’ ‘칸타타’ 등이다. 회사 측은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물가관리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의 이례적 조치와 관련해 음료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이후 정부의 견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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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마트 304곳 오늘 휴업

    전국 304개 하이마트 매장이 25일 하루 임시 휴업한다. 하이마트 대주주 유진그룹과 2대 주주이자 창업주인 선종구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가운데 임직원들이 유진그룹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24일 “304명의 지점장이 25일 하루 매장 문을 닫고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에서 유진그룹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마트 임직원들은 이와 함께 “유진이 경영권을 행사하면 우리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진그룹은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이 경영권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며 “선 회장이 ‘하이마트를 떠나 새 회사를 차릴 테니 함께할 임원들은 동참 여부를 알려 달라’고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했다”고 주장했다. 유진과 하이마트의 다툼이 격화됨에 따라 1, 2대 주주 간 분쟁은 30일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하이마트 지분은 유진그룹이 약 32%, 선 회장 및 우호 지분이 약 28%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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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마트 경영권 갈등… 대주주 유진 경영권 강화 움직임에 창업주 반발

    전자제품 판매업체 하이마트의 대주주인 유진기업이 하이마트에 대한 경영권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여 하이마트 창업주이자 2대 주주인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유진그룹과 하이마트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2007년 하이마트를 인수할 때 끌어들인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 6.9%를 사들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지난달 하이마트 공동대표로 취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선종구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유진그룹이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선 회장은 “유진기업이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요구를 거둬들이지 않으면 나와 경영진은 소유지분의 처분, 거취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이마트 측도 “하이마트는 사실상 유진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수익을 내는 회사이며, 유진그룹 매출의 75%가 하이마트로부터 나오는데 사용하지도 않는 유진 CI 이용료를 내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진그룹은 “선 회장 측에 경영권을 보장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 최대주주로서 계열사 경영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고 맞받았다. 유진그룹은 유진기업을 통해 현재 하이마트 지분 31.34%를 갖고 있으며, 선종구 회장의 지분은 17.37%다.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 20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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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 단신]바닥이 식탁에 닿지 않는 위생수저 출시 外

    ■ 바닥이 식탁에 닿지 않는 위생수저 출시 바닥이 식탁에 닿지 않는 위생수저가 나왔다. 키친아이디어(대표 박은희)가 특허출원한 이 수저는 수저 중간에 굴곡을 둬 끝부분이 공중에 뜨게 설계해 식탁 위 각종 이물질이 묻지 않는다. 아동용, 성인용 각 3종을 출시했다.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판매한다. 성인용 기본형 한 벌이 5000원, 고급형이 6000원이고 아동용 기본형 한 벌이 6000원, 고급형은 7000원이다. ■ 대형마트 방한용품 최대 50% 싸게 판매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면서 대형마트들이 방한용품 판매전을 연다. 이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방한용품 기획전’을 열고 프리미엄 보온 내의 세트, 장갑, 부츠 등 다양한 방한 용품을 저렴한 값에 선보일 예정이다. 내의 세트 최저가는 3만4900원이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에 전국 점포에서 타이츠와 수면양말 등을 50% 싼 값에 판매할 계획이다.■ ‘그릴 치킨버거’ 오전 11시~오후 2시 1000원 할인 맥도날드는 신제품 ‘그릴 치킨버거’를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1000원 할인된 4900원에 판매한다. 맥도날드는 점심시간 할인행사인 ‘맥런치’ 프로모션을 통해 빅맥 등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들을 1000원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 ‘크리스마스 캘린더’ 이벤트, 매일 새 경품 선보여 신세계백화점은 25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로 본점에서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손잡고 매일 새로운 경품을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캘린더’ 이벤트를 연다. 크리스마스 캘린더는 크리스마스까지 남은 날을 세며 가족이 선물을 주고받는 북유럽의 전통 행사다. 레고 장난감, 칼스버그 맥주 등 덴마크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선물세트가 추첨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된다.}

    • 20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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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치 장인, 12시간 걸려 2000만원대 가방 뚝딱

    ‘다르륵 다르르륵.’ 2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구치 매장. 재봉틀 소리가 요란했다. 4명의 장인(匠人)이 가방 만드는 과정을 선보이는 중. 이들은 미리 잘라 놓은 가죽을 재봉틀로 꿰매고 망치로 두드리고 가죽의 가장자리 부분을 인두로 지진 뒤 사포로 문지르는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 가방 한 개를 완성했다. 이렇게 하는 데는 8∼12시간이 걸린다. 장인들의 ‘작품’은 현장에서 팔리거나 예약한 고객에 전달됐다. 싸게는 수백만 원, 비싸게는 수천만 원에. 붉은색 악어가죽으로 만든 ‘스터럽백’은 2895만 원, 검은색 도마뱀가죽으로 만든 ‘구치 1973백’은 625만5000원이다. 구치는 브랜드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이날 행사를 열었다. ‘구치 가방은 수십 년 가죽 일을 해온 장인이 직접 만드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한국을 찾은 장인 가운데 최고령자는 14세부터 구치에서 제품을 만들기 시작해 올해로 38년간 일한 52세의 남성이었다. 구치는 최고경영자(CEO)와 수석디자이너를 빼고는 소속 임직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름도 밝히지 않았다. 구치의 장인들은 보통 15∼20년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구치 측은 “최근에는 젊은 장인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일종의 직업학교인 ‘알타 스콜라 펠레테리아’를 통해 장인을 길러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행사는 21∼24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되며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다음 달 1일부터 사흘간 서울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순회하며 진행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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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체 땅 뺏기’ 유통업체의 무한식욕

    싸늘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던 20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의 유니클로 명동 중앙점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11일 오픈 후 3일 동안 총 3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대박’을 터뜨린 유니클로의 기세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매장을 찾은 사람들은 연면적 4000m2에 달하는 매장의 규모에 한 번 놀라고 가격에 두 번 놀랐다. 유니클로 외에도 자라(ZARA), H&M 등 대형 의류매장이 점령한 명동 거리는 새로운 유통질서 아래 재편되어 가는 모습이었다.○ 유통업계, “주(住) 빼고 다 다룬다” 유통업자의 힘은 의류뿐 아니라 쌀, 생수, 화장지, 기저귀 등 식품과 생활필수품으로 점점 더 확대되는 추세다. 유통업자들은 최근 TV 같은 고가(高價)의 전자제품과 원두커피 등 브랜드 파워가 중요한 품목도 자신의 브랜드 아래로 편입해 가는 중이다. 이런 식이라면 집 빼고는 유통업계가 다루지 않는 물품이 없을 정도다. ‘드림뷰(Dream View)’ 브랜드로 나온 49만9000원짜리 이마트 TV는 출시 3일 만에 1차로 준비해 놓은 물량 5000대가 모두 팔려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삼성전자, LG전자 등 TV 제조사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대형마트가 ‘이마트’(이마트), ‘초이스L’(롯데마트) 등 자체 브랜드(PB·Private Brand) 아래 취급하는 품목과 매출액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는 1만5000개의 상품을, 홈플러스는 1만3000여 개의 상품을 해당 브랜드를 붙여 판다. 국내에는 아직 없지만 외국에는 가구, 장난감 등 특정 분야에 전문화된 소매업체들도 있다. 스웨덴의 가구 브랜드 이케아(IKEA), 미국의 완구 및 아동용 의류 소매판매 매장 토이저러스(Toys R Us) 등도 값싸고 질 좋은 물건을 가져다 파는 유통업체다.○ 제조업체 살길은 차별화뿐 이들의 공통점은 물건을 직접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건비가 싼 지역의 제조업자로부터 물건을 받아다 자체 브랜드를 붙여 판다. 유니클로, H&M 등 의류 브랜드는 본사에서 디자인만 하고 제조는 방글라데시 중국 파키스탄 터키 등 인건비가 싼 나라에 맡긴다. 대형마트 상품기획자(MD)는 좋은 물건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지만 브랜드력이 약해 판매가 부진한 중소기업을 찾아다닌다. 이런 변화는 제조업체의 힘이 강했던 20세기의 산업구조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20세기는 제조업체가 직접 자신의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파는 시대였다. ‘백설’표 밀가루는 CJ제일제당이 만들었고 ‘태화 고무장갑’은 태화라텍스가 만들었다.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파우더’나 P&G의 ‘아이보리’ 비누 등 제조업체 브랜드들은 전 세계 시장을 장악했었다. 그러나 공룡 유통업체들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상황은 크게 바뀌고 있다. 유통업의 힘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 경우 유통업자의 PB 상품 비중이 30∼40%에 이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PB 상품이 싼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는 한 경기 불황 속에서 유통업체의 기세는 더욱 등등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영균 광운대 경영학부 교수는 “특히 업계 선두주자가 아닌 3, 4위 제조업체는 유통업계의 PB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제조업이 유통업에 예속되지 않는 방법은 개발을 통한 차별화뿐”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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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이 미래다]생명처럼 소중한 ‘희망의 불꽃’을 피웁니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히 이미지 개선을 위한 쇼가 아니다. 지속적 발전을 위한 전략이면서 동시에 주변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나선 사랑이다. 국가가 미처 챙겨주지 못하는 그늘진 곳 그곳을 찾아가는 착한기업들의 움직임이 아름답다》생명이 탄생할 때 가장 먼저 형성되는 기관 중 하나가 심장이다. 심장은 최후의 순간까지 생명과 함께 한다. 한데, 태어나면서부터 심장이 성치 못한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빨리 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는다. 돈이 없어 심장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것만큼 잔혹한 일도 없는 것이다. 식품업체 오뚜기가 수술 받지 못할 처지에 있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3000명을 살렸다. 1992년부터 2011년까지 19년간 지원해 온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사업을 통해서다. 오뚜기는 1992년 매월 5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매월 21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뚜기센터에서는 ‘새 생명 3000명 탄생’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회사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아 완치된 어린이와 가족들, 한국심장재단, 오뚜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모여 기쁨을 함께했다. 카레로 번 돈의 가치가 가장 빛난 순간이 아니었을까.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은 해당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수술비가 없어 가슴만 치는 부모들, 교육비가 없어 타고난 능력을 계발할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아이들, 한평생 힘들게 일하며 살아왔지만 노년이 되어서는 한 끼 식사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된 노인들…. 국가가 미처 챙겨주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구석에 기업이 온기를 불어넣어 준다면 그만큼 보기 좋은 일도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장학재단을 통한 인재육성 같은 고전적인 사회공헌과 콘서트,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한 멘토를 통해 사회를 가르친다 CJ그룹은 ‘도너스캠프’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이 유명 운동선수나 PD, 영화배우 등을 만나 직업과 인생에 대한 조언을 얻게 하는 ‘꿈키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CJ오쇼핑의 PD, CJ푸드빌의 파티시에, CJ제일제당의 디자이너, CJ헬로비전 아나운서 등 CJ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는 전문 직업인들은 그들이 지금의 위치에 서기까지의 과정과 노력,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요리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셰프콘테스트’를, 음악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너를 위한 무대(Stage for You)’를, 야구 선수가 꿈인 청소년들에게는 ‘마구마구 나눔 10번타자 야구교실’ 등 해당 직업을 이해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도 제공한다. CJ그룹은 “아이들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적인 지원을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국가와 사회에 가장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밥을 나눈다 농심은 2009년부터 ‘농심과 함께하는 따뜻한 점심’이라는 컨셉트로 점심 나누기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와 함께 한 사업이다. 상반기 6번, 하반기 6번 등 연간 12번 농심 임직원이 서울노인복지센터에 나가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한다. 메뉴는 주로 농심에서 만드는 제품들이다. 올해까지 농심 ‘하우스카레’ 1만1000인분과 ‘웰치 주스’ 40세트, ‘둥지냉면’ 5000인분이 복지센터를 찾는 어르신들에게 제공됐다. CJ그룹은 김장을 담가 가난한 아이들을 먹인다.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모여 김장을 담그고 이를 전국 공부방 아동에게 나눠준다. 올해는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총 12개 계열사 1881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8만2771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이 김장은 전국 1360개 공부방 4만1103명의 아이들에게 돌아간다.배움의 기회 제공 농심은 제주지역 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제주삼다수·농심장학재단을 만들었다. 2006년부터 매년 5억 원씩 장학금을 출연하며 제주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 중 학업우수 장학생, 저소득가정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농심 율촌재단은 중고등학생 위주로 운영하던 장학사업을 최근 대학생과 대학원생까지 확대했다. 각계 연구원들과 학술연구기관에 매년 2회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재단은 또 해외 교포자녀와 외국인들에게 우리말과 문화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학습 CD롬 ‘코리안 랩(Korean Lab)’을 영어와 일본어판으로 개발해 보급했다. CJ나눔재단은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의 일반인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으로 소외지역 어린이 교육을 지원한다. 매칭 그랜트란 기부자가 1000원을 기부하면 CJ나눔재단이 같은 액수를 추가로 적립하는 방법이다. 11월 현재 누적회원이 20만 명을 돌파했고 총 기부액수는 2005년 6000만 원에서 시작해 2006년 4억 원, 2008년 10억 원, 2010년 20억 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말까지 기부액은 3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모인 돈은 지금까지 약 3000개 지역아동센터와 아동양육시설, 학교사회사업 실시 학교 등에 지급돼 아이들의 체험교육활동에 사용됐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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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백화점 루이뷔통 매장서 오물 날벼락

    롯데백화점 면세점 명품 매장 천장에서 오물이 떨어져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경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10층 면세점 내 루이뷔통 매장 천장에서 오물이 떨어져 매장을 방문한 2명에게 튀고 다른 손님들은 놀라 매장 밖으로 급히 피했다.면세점 측은 “11층 식당가 일부를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식당가 밑을 지나가는 하수관이 파손돼 아래층 천장의 갈라진 틈새를 타고 음식찌꺼기 국물이 흐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롯데백화점은 면세점을 찾는 중국, 일본 고객이 급증하면서 매장을 확대하기로 하고 기존 9, 10층 이외 11층까지 면세점으로 사용하기 위한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사고 직후 매장 출입을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벌여 현재는 정상적으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며 피해를 본 손님들에게는 추후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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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백화점 송년세일 역대 최장 17일 外

    ■ 백화점 송년세일 역대 최장 17일백화점업계가 송년 세일 기간을 예년보다 일주일 늘려 잡았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은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17일 동안 송년 세일 행사를 벌인다. 이번 세일에는 각 백화점 입점 브랜드 참여율이 작년보다 높은 70∼80%에 달하고 외투류도 특히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11월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겨울상품 판매가 저조한 데다 경기도 좋지 않아 준비했던 물건이 많이 팔리지 않았다”며 “물량 해소를 위해 세일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장애인 150명 신입사원 공채삼성전자는 21일부터 고졸·대졸 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술직군과 사무직군을 합쳐 총 150여 명을 뽑는 하반기 장애인 신입사원을 공채한다고 20일 밝혔다. 서류심사,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면접 등을 거쳐 내년 1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처음으로 장애인 공채를 실시해 220여 명을 정규직으로 뽑았다. 지원을 원하는 응시자는 삼성 채용 사이트(www.samsungcareers.com)에서 온라인으로 응시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 LG 식스모션 세탁기 판매 200만대 돌파LG전자는 자사 식스모션 세탁기가 시판 2년 만에 세계 시장 판매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2009년 10월 출시된 이 제품은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제어기술’을 적용해 손빨래 효과를 구현한 세탁기로, 올해 10월까지 세계에서 드럼세탁기 125만 대, 전자동 100만 대 등 총 225만 대를 팔았다. ■ SK C&C 고교-전문대졸 100명에 일자리SK C&C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온 ‘동반성장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에 고교 및 전문대 졸업생 100여 명을 협력사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프로그램을 협력사의 인재 채용이 쉬워지고 고졸 및 전문대 졸업자의 취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렇게 선발된 인력은 SK C&C에서 6주에 걸쳐 정보기술(IT) 교육을 받은 뒤 인턴 근무를 마치고 나면 정규직 채용 기회를 갖게 된다. ■ 중기청 “나들가게 내년 4700개 육성”중소기업청은 대기업슈퍼마켓(SSM)에 대항하기 위한 나들가게를 내년까지 전국에 4700개를 추가로 세우겠다고 20일 밝혔다. 현재까지 나들가게는 전국에 5300개가량 지정돼 있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총 1300억 원을 투입해 시설 리모델링과 간판 교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점주들의 경영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진흥원(042-363-7782) 등에 문의하면 된다.}

    •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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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이 따로 없네” 롯데 팀장들 ‘주말 열공’

    롯데그룹이 연공서열형 직급체계를 폐지하고 자격시험을 도입해 팀장급 직원 간에 학습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롯데그룹이 4월 팀장자격시험을 도입한 후 팀장급 직원들은 이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열공’하고 있다. 2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 계열사 팀장급 직원들은 매주 토요일 경기 용인과 서울 마포의 교육장에서 8시간씩 10주 일정으로 수업을 받는다. 팀장 교육은 ‘팀장의 기본’ ‘인재 육성’ ‘네트워킹’ ‘팀 성과관리’ 등 4개 주제 12개 과목이다. 매주 수업 시작 때 쪽지 시험을 치르고 교육이 모두 끝나면 서술형으로 답하는 종합평가가 있다. 상대평가로 20%는 불합격 판정을 받기 때문에 떨어지는 사람이 꼭 생긴다. 떨어진 사람들은 재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재차 불합격하면 팀장 자격을 박탈당하거나 앞으로의 회사생활에 타격을 입기 쉽다. 롯데그룹은 “조직의 상부와 하부를 연결하는 게 팀장이고 이들이 조직 활성화의 축이기 때문에 강도 높은 교육과 시험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4월 인사체계를 개편하면서 기존 직급을 수석, 책임, 대리 등 3단계로 간소화했다. 수석은 차장·부장급이고 이 가운데 일부가 팀장이 된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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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즐거운동행’… 동반성장 전용브랜드 출범

    CJ제일제당은 전통고추장, 갓김치 등의 지역 명품을 자사의 유통망으로 선보이는 동반성장 전용 브랜드 ‘즐거운동행’을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즐거운동행은 CJ제일제당과 상생협약을 맺은 지역명품 브랜드들이 출시하는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공동 브랜드다. 이 회사는 브랜드 출범과 동시에 우선 두부, 장류, 김치 부문에서 5개 업체, 10개 제품을 출시했다. 강원 영월군 주천농협의 두부(380g 3500원), 경북 안동 제비원의 전통고추장(1kg 2만9500원) 등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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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LG ‘옵티머스 LTE’ 개통 15만대 돌파 外

    ■ LG ‘옵티머스 LTE’ 개통 15만대 돌파LG전자의 초고화질(풀HD)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가 개통 15만 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4세대 통신망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옵티머스 LTE’가 10월 5일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공급한 지 40여 일 만인 13일 개통 15만 대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개통속도는 LG전자가 출시한 기존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것. 특히 11일에는 하루 개통 1만 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또 LG전자는 최근 선보인 ‘옵티머스 LTE 화이트’가 여성 소비자들과 젊은 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판매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샘, 부산 센텀시티에 유통매장한샘은 국내 가구업계로는 가장 큰 규모로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에 ‘한샘 플래그샵’ 센텀점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센텀점은 2796m²의 터에 총면적 2만3600m²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이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한샘은 센텀점 개장을 계기로 국내 진출이 임박한 이케아를 비롯한 세계 가구·유통업체들과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2, 3년 후에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매장을 여는 등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욕실과 마루로 시공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제일모직 2030 여성 브랜드 선보여제일모직은 내년 봄부터 20, 30대 여성을 겨냥한 트렌디 캐릭터 브랜드 ‘에피타프’(가칭)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에피타프는 당당한 전문직 여성상을 보여주는 디자인과 언제든지 다른 아이템과 섞어 입을 수 있는 크로스 코디네이션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가격대는 재킷이 40만∼70만 원, 스커트와 팬츠가 20만∼40만 원대로, 비슷한 디자인의 수입 의류 브랜드의 70∼80% 수준이다. ■ 삼성전자 ‘보안 NFC’ 칩 개발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신용카드와 e머니, 교통카드 등 다양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보안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모바일 금융에 필요한 개인정보, 비밀키 등을 저장하는 보안요소 칩과 NFC 칩을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두 개의 칩을 합쳤지만 크기는 기존 칩 하나 크기라는 설명이다. ■ 아모레퍼시픽 그린 파트너십 확대아모레퍼시픽은 저탄소 친환경 경영체제 구축 지원사업인 ‘그린 파트너십’의 범위를 협력사의 중국 사업장까지 확대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과 그린 파트너십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협력회사는 현재 40여 곳에 이른다. 회사 측은 “중국의 환경규제는 현지에 진출한 외국 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어 중국 내 사업장을 갖고 있는 협력사를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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