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장난감은 비싸서 웬만하면 쳐다보지 않는 아이템 중 하나. 전동식 자동차 장난감은 50만 원을 훌쩍 넘지만 모터 대신 페달이 달린 자동차 장난감은 30만 원 대면 하나 장만할 수 있다. 모터나 페달 없이 그냥 밀고 다니는 자동차 장난감은 10만 원 대에도 판매한다.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이 제안하는 자동차 장난감들을 알아봤다.
BMW에는 ‘키즈 모빌리티’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어린이용 자동차가 있다. ‘BMW M6 컨버터블’, ‘BMW M3 GT2’, ‘BMW 328 로드스터’, ‘BMW 3시리즈 컨버터블’ 등 BMW의 인기 차종을 본떠 만들었다. 각각 전동식과 페달식으로 구성됐다. 조금 더 어린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으로는 ‘베이비 레이서’가 있다. 핸들 조작을 할 수 있지만 페달이나 모터가 없어 차를 앞으로 밀고 나가려면 발을 열심히 놀려야 한다. BMW그룹 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이 장난감들을 20∼30% 할인 판매한다. 전동식 M6 컨버터블은 정가가 84만7000원인데 67만7600원에 판매한다. 전동식 M3 GT2는 67만1000원 제품이 53만6800원에 판매된다. 페달형은 전동식보다 20만 원 정도 저렴하다. 페달형 M6 컨버터블은 44만8800원, 페달형 M3 GT2는 30만8000원이다. 이외 BMW 로드스터와 3시리즈 컨버터블은 전동식이 50만 원 안팎이고 페달형은 30만 원 대이다.
3, 4세 아이들이 타고 놀기 좋은 ‘베이비 레이서 모터스포츠’ 모델은 18만7000원 짜리가 14만9600원에, ‘베이비레이서 일반형’은 15만4000원 짜리가 12만3200원에 판매된다. 이 제품들은 모양만 다르고 기능은 같다. BMW 미니 브랜드를 닮은 깜찍한 ‘베이비레이서 미니’도 있다. 정가 14만3000원을 11만44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전국 BMW 및 미니 공식 딜러 서비스센터에서 25일까지 살 수 있다.
아우디에도 디자이너 손에서 탄생한 ‘아우디 키즈카’가 있다. 스포티한 느낌의 아우디 키즈 카는 ‘리버스 기어’ 기능이 있다. 리버스 기어는 후진 기능으로, 페달을 앞으로 굴리면 앞으로 가고 뒤로 굴리면 뒤로 간다. 또 목받침대를 위아래로 조정할 수 있어서 장난감을 타고 노는 아이의 목을 안전하게 받쳐준다. 부드러운 시트 덮개, 핸드 브레이크까지 갖춰져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난감이다. 4∼8세의 어린이가 사용하기에 적절하다. 아우디 키즈카는 전국 아우디 전시장에서 살 수 있지만 할인 판매를 하지 않아 가격이 높은 편. 부가세 별도로 61만9000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주니어 비틀 터보(Junior Beetle Turbo)’를 내년 2월에 선보인다. ‘비틀’은 독일 폴크스바겐의 아이콘 격인 소형차로, ‘주니어 비틀’은 비틀 모양을 한 보행기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주니어 비틀 터보는 기존의 제품을 스피디한 모양으로 다시 디자인한 제품이다. 가격은 미정이나, 주니어 비틀(14만 원 대)보다는 좀 더 비싸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