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정

최현정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13

추천

세상의 구조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과 돈, 그리고 선택이 만들어내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phoeb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금융32%
건강15%
경제일반15%
미담11%
인사일반7%
국제경제4%
보건4%
문화 일반4%
검찰-법원판결4%
사회일반4%
  • 세월호 희생자 성적 모욕한 ‘일베’ 회원에 징역 1년 선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올린 누리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박선영 판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일베 회원 정모(2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세월호 참사 충격으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희생자 가족과 국민에게 치유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혀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정씨의 글을 수백 명이 읽고 그중 일부는 호응하는 댓글을 달기까지 하는 등 수많은 악영향을 미친 점에 미뤄 엄벌이 필요하다"며 "정 씨가 무분별하게 허위 글을 올려 세월호 희생자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정 씨는 세월호 참사 다음 날인 4월 17일부터 이틀 간 '세월호에 타고 있던 희생자들이 침몰 당시 집단 성관계를 했다' 등 허위 글을 일베 게시판에 올려 구속 기소됐다. 정씨는 지난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생각 없이 올린 글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며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세월호 현장 책임자가 구조와 시신 수습을 막고 있다'는 내용으로 카카오톡 대화를 꾸며내 퍼뜨린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30)씨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08-29
    • 좋아요
    • 코멘트
  • 동성애자가 살기 좋은 나라 1위는 네덜란드…한국은?

    한국이 동성애자가 살기 좋은 나라인지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전 세계 123개국 가운데 69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순위는 방글라데시보다도 낮았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지난해 123개국에서 동성애자에게 우호적인 환경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7일(현지시간) 웹 사이트(gallup.com)에 게재했다. 갤럽은 각국의 15세 이상 남녀에게 '지금 사는 도시나 지역이 게이 또는 레즈비언 등 동성애자가 살기에 좋은가, 아니면 나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한국은 '동성애자가 살기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18%, '나쁘다'는 응답이 57%로 나타나 전체 순위가 69위에 그쳤다. 나머지 26%는 '모른다'고 답했다.이는 방글라데시(66위, '살기 좋다' 19%)보다도 낮은 것이다. 한국의 순위는 크로아티아(68위, 18%), 앙골라(70위, 17%), 콩고(71위, 15%)와 비슷한 수준이다. 동성애자가 살기 좋은 나라 1위는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에서는 '동성애자가 살기 좋다'는 응답이 85%, '나쁘다'가 11%였다. 2위는 아이슬란드('살기 좋다' 82%)였고, 3위는 캐나다(80%), 4위는 스페인(70%), 5위는 영국(77%) 순이었다. 이 밖에 아일랜드(6위, 75%), 벨기에(7위, 74%), 우루과이(10위, 71%), 미국(12위, 70%) 등 주로 유럽과 북·남미 국가들이 상위권에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22위, 58%)과 대만(39위, 39%)의 순위가 높았다. 일본은 50위(28%), 중국은 73위(14%)였다. 동성애자가 가장 살기 어려운 나라는 세네갈(123위)이었다. 응답자의 98%가 '동성애자가 살기 나쁘다'고 답했다. 파키스탄(122위)과 우간다(121위), 말리(120위), 인도네시아(119위), 에티오피아(118위) 등도 동성애자에게 비우호적인 국가로 조사됐다. 한편, 이집트,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란, 나이지리아, 바레인, 부탄, 이라크, 쿠웨이트,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 예멘 등 동성애에 대한 질문 자체가 민감한 15개국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제외됐다. 이번 설문은 나라별로 15세 이상 1000명씩을 상대로 전화와 대면 질의를 통해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2.1%¤±5.6%, 신뢰 수준은 95%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08-28
    • 좋아요
    • 코멘트
  • 서울대병원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파업 배경은?

    '서울대병원 노조'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이하 서울대병원 노조)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병원 본관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의료민영화 저지와 서울대병원 정상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공공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영리 자회사를 설립하고, 부대사업 확대를 위한 첨단외래센터를 세우는 등 정부가 주도하는 의료민영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며 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병원 측에 영리자회사 헬스커넥트 사업 철수, 어린이병원 급식 직영화, 첨단외래센터 건립 계획 철회, 해고 비정규직 노동자 복직, 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파견자 대체인력을 정규직으로 충원 등을 요구했다.이번 파업에는 간호, 급식, 원무, 의료기사, 환자이송 등 전체 조합원 1200여명 가운데 4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노조 측은 잠정 집계했다. 중환자실과 응급실 전원을 비롯해 부서별로 규정된 필수 유지 인력은 참여하지 않는다.서울대병원 노조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종로구 서울대병원 시계탑 앞에서 투쟁문화제를 진행하며 28일에 토크콘서트 및 행진을 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의사는 파업과 무관하고, 간호사의 참여율도 낮아 진료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병원 측은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비해 모든 인력과 수단을 동원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6월말과 7월말 두 차례에 걸쳐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파업을 진행했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08-27
    • 좋아요
    • 코멘트
  • “무좀 환자, 남성보다 여성이 7만3000명 더 많다”

    무좀 환자는 군 복무중인 남성이나, 중년남성 등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여성 무좀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무좀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여성은 남성보다 7만3000여 명이나 더 많았다.26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에서 무좀 진료를 받은 남성은 57만3410명, 여성 환자는 64만6449명이었다. 여성 무좀환자는 2010년 63만8451명, 2011년 64만856명, 2012년 64만1494명, 지난해 64만6449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남성 무좀 환자는 2010년 54만8064명에서 2011년 55만3895명, 2012년 55만9434명, 지난해 57만3410명으로 조사됐다.올해 1~5월까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무좀 환자 51만1915명 중 여성은 27만1479명(53%)이고, 남성 환자는 24만436명(47%)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이처럼 여성 무좀 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성들이 꽉 끼는 하이힐이나 스타킹을 착용하기 때문이다. 하이힐과 스타킹을 신으면 발에 통풍이 잘되지 않아 땀이 많이 차게 되고, 이 때문에 무좀균이 활동하기 좋아진다는 것. 이자스민 의원은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에서는 슬리퍼를 주로 착용하고 외출 후 비누로 발가락 사이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며 "가급적 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고 여름철 땀 흡수나 통풍이 잘되는 제품을 이용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08-26
    • 좋아요
    • 코멘트
  • 홀로 쓸쓸하게 죽는 ‘고독사’ 많은 연령대 봤더니…

    홀로 쓸쓸하게 죽는 '고독사(孤獨死)'가 노인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과 달리 50대 중년층 무연고 사망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시도별, 연령별 무연고 사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무연고 사망자는 총 2279명이었다.연도별로는 2011년 682명, 2012년 719명, 2013년 878명로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79.2%, 여자 18.2%이었다. 특히 사망 후 오랜 시간이 지나 백골로 발견되거나 발견 당시 부패 정도가 너무 심해, 성별을 구별할 수 없는 경우도 2.6%에 달했다.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시의 무연고 사망자는 801명(35.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343명, 부산 158명 순이었다. 반면 최근 3년간 무연고 사망자수가 가장 적은 시도는 광주로 22명으로 나타났다.2013년 서울에서 발견된 무연고 사망자 중 나이 확인이 가능한 255명을 연령별로 나눠본 결과, 50대가 87명으로 3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65세 이상 66명(26%), 61~64세 46명(18%)이었고, 40대 38명(15%), 40세 이하 10명(4%)이 그 뒤를 이었다. 65세 이상 노인층의 고독사가 가장 많을 것이라는 통념을 뒤엎은 결과인 것이다. 김 의원은 "연고가 없거나 연고가 있어도 시신 인수를 포기한 것을 무연고 사망이라고 부른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독사, 즉 혼자 살다 숨지는 경우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고독사를 막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8-26
    • 좋아요
    • 코멘트
  • 北, 주민 LCD-TV 검열 급증…인천AG 못보게 하려고?

    북한에서 중국산 LCD TV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북한 당국이 일반 가정에 있는 LCD TV를 검열하고 외부 영상물 접속장치들을 떼어내 주민 저항이 거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가 22일 보도했다.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8월 중순부터 '109 상무'가 매 가정세대들을 돌며 TV 검열을 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검열은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LCD TV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RFA에 밝혔다.'109 상무'는 북한이 자본주의 문화를 차단하기 위해 운영하는 단속 조직이다. 불시에 일반 가정집에 들어가 수색을 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이 있다. 이 소식통은 이번 검열의 목적에 대해 중국 방송 전파를 통한 아시아경기대회(인천아시안게임) 시청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TV를 통한 외부영상물(USB) 접촉을 막으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열 요원들이 리모컨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LCD TV의 원격접속 장치와 외부연결 단자를 모두 떼어내고 있기 때문이다.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LCD TV는 USB를 비롯해 외무영상물을 볼 수 있는데다 낮은 전압에서도 작동해 기존의 아날로그 TV에 비해 특히 강력한 단속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외부영상물 접촉을 차단한다는 명목 아래 값비싼 LCD TV의 부속품을 파손하는 검열성원들의 횡포가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TV를 감추거나 검열성원들과 맞서 싸우는 등 수단과 방법을 다 해 저항하고 있다"고 전했다.LCD TV는 중국산 '넓은 침대'와 말하는 압력밥솥, 오토바이, 휴대전화 등과 함께 북한 부유층에서 크게 유행하는 필수품이라고 RFA는 전했다. 북한 장마당에서 팔리는 중국산 LCD TV는 인민폐 300위안(한화로 약 5만원)인 휴대용 7촉(5.5인치)짜리로부터 인민폐 3000위안(약 50만원)에 이르는 53촉(42인치)짜리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의 소식통은 "소형 LCD TV는 장사꾼들이 몰래 팔고 있는데 이는 주로 외부영상물을 보는데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대형 LCD TV는 돈 있는 사람들이 재력을 뽐내려는 과시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RFA에 밝혔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08-22
    • 좋아요
    • 코멘트
  • 서울 기초수급자 자살, 4년반동안 202명…실제는 더 많을듯

    최근 4년 반 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20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살률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서울시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4년 6개월 동안 총 202명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자살했다고 밝혔다. 2010년 32명, 2011년 42명, 2012년 45명, 2013년 57명, 올해 6월 현재 2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서울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2010년 21만4602명, 2011년 20만6893명, 2012년 20만371명, 2013년 20만2991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0만명 당 자살자 수는 지난 2010년 14.9명이었지만 2011년 20.3명, 2012년 22.5명, 지난해 28.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이번 통계는 자살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족에게 지급한 보건복지부의 장례 보조비 내역을 토대로 산출된 것이어서, 실제 자살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서울시는 저소득 노인층 등 취약계층의 자살이 늘어나자 지난해부터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지역사회 통·반장과 사회복지사, 방문간호사들이 자살 고위험 군을 인지하면, 자치구마다 2명씩 배치된 '생명지킴이' 자원봉사자들은 이들을 자주 접촉하면서 자살 예방 활동을 펼친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8-14
    • 좋아요
    • 코멘트
  • ‘운명처럼 널 사랑해’ 그림 익숙하다 했더니…육심원씨 작품

    '운명처럼 널 사랑해' 그림 작가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등장한 그림의 작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3회에서 프랑스 유학을 떠났던 김미영(장나라 분)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작가가 되어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교통사고로 유산하고 한국을 떠나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던 김미영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당당하고 세련된 모습의 작가로 변신했다. 이날 방영분에서 미영은 따뜻하고 소녀 적인 감성이 두드러지는 그림을 그리는 성공한 작가로서 개인 전시회를 여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러다가 유산한 아기 개똥이를 그린 그림을 전 남편 이건(장혁)에게 의도치 않게 팔게 됐다. 이 과정에서 미영이 그린 그림들이 다수 등장했다.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속 그림들은 잘 보면 익숙하다. CJ 이미지광고와 TV광고, 하나은행 그리고 빌라M 와인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유명한 육심원 작가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화여대 동양화과 출신인 육심원 씨는 드라마에서처럼 서울 종로구 갤러리 아트숍 '빌라드 육심원'에서 최근 개인전을 열고 있다. '육심원의 미소가 주는 치유'라는 타이틀로 지난 8월 6일부터 9월 2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되는 육심원 개인전은 '운명처럼 사랑해'의 한 장면으로 차용될 수 있었다. 육심원 개인전은 '치유'를 주제로 하고 있다. 육심원 작가는 "각종 사고 소식으로 우울한 사회 분위기가 있다. 고통과 시련이 많은 분들이 잠시라도 작품 속에 빠져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육심원은 자신의 그림을 모티브로 하는 브랜드 '육심원(YOUKSHIMWON)'을 런칭해 가방에서부터 패션, 리빙 소품에 적용하고 있다. 2013년 싱가폴, 미국 비버리힐즈, 이태리에 이어 2014년 중국 심양 롯데 백화점에 숍을 입점했다. 특히 중국 내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2015년에는 홍콩, 상하이, 북경에 매장을 오픈하고, 북경 상해 아트페어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키워드 '운명처럼 널 사랑해' 그림 작가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8-14
    • 좋아요
    • 코멘트
  • 포브스 “김연아, 세계 여성 스포츠스타 중 수입 4위”…얼마?

    '피겨여왕' 김연아(24·한국)가 미국 경제 전문 포브스지가 선정한 '2014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성 스포츠스타(The World's Highest-Paid Female Athletes 2014)' 4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13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각 종목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대회 상금, 광고, 출연료 등 수입을 집계해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김연아는 전체 4위에 해당하는 1630만 달러(한화로 약 168억 원)를 벌었다. 김연아는 지난해 이 순위에서 6위에 오른 바 있다. 포브스는 "김연아는 지난 2월 소치올림픽 여성 피겨 싱글 부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많은 이들은 그녀가 금메달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2월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퀸' 연아는 선수 생활을 접고 은퇴했다"라며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한국에서 광고스타이고, 엄청나게 유명한 인사"라고 했다. 포브스는 "지난 5월 열린 김연아의 피겨 쇼 '올 댓 스케이트'는 30분 만에 매진됐다"며 "김연아는 SK텔레콤과 계약해 광고 계약을 추가했다. 김연아는 12개가 넘는 기업 파트너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계에서 1위~3위는 모두 테니스 선수가 가져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자 선수 1위는 미모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가 차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상금 240만 달러, 광고수입 2200만 달러 등 1년간 2440만 달러(약 251억원)를 벌어들여, 2005년부터 1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2위는 '중국 특급' 리나(李娜·32)다. 리나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2360만 달러(약 243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2200만 달러(약 226억원)를 벌어들인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는 3위를 차지했다. 테니스 스타들의 약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자동차 경주 드라이버인 다니카 패트릭(미국)이 1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5위에 올랐지만, 6위~9위는 모두 테니스 선수였다.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1110만 달러), 캐롤리나 보즈니아키(덴마크·1080만 달러),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폴란드·680만 달러),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640만 달러)가 6~9위를 휩쓸었다. 10위는 여성 골프스타인 폴라 크리머(미국)가 차지했다. 크리머는 1년간 550만 달러를 벌어들여 골프 선수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08-13
    • 좋아요
    • 코멘트
  • 현대차, ‘연비과장’ 논란 싼타페 1인당 최대 40만원 보상

    '싼타페 보상' 현대자동차가 '연비과장' 논란을 빚은 싼타페 차종 보유자에게 자발적 보상을 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12일 고객 안내문을 통해 국토부의 연비검증 결과에 따라 싼타페 2.0디젤 2WD AT모델의 제원표상 연비를 기존 14.4㎞/¤에서 13.8㎞/¤로 변경하고, 문제가 된 모델을 구입한 고객에게 1인당 최대 40만원을 보상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6월말 국토부의 연비 재조사에서 표시연비보다 낮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해당 차량의 8월까지 예상 누적 판매는 약 14만대로, 보상액은 5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연비는 측정 설비와 방식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현행법 체계상 정부의 조사결과를 존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국토부가 자기 인증 적합 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 시행을 통보해 연비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기존 연비 표기차량 구매 고객에 대해 다목적 차량의 국내 연간 평균 주행거리(1만4527㎞, 2000㏄ 미만)를 기준으로 5년간의 유류비 차이를 감안한 1인당 최대 40만원을 보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연비 혼선으로 인한 고객들의 심리적 불편에 대한 위로금도 포함됐다고 현대차는 덧붙였다.중고로 싼타페를 구매한 고객에게도 보유 기간만큼 계산해 보상해주기로 했다. 구체적인 보상방법 및 절차는 해당 고객들에게 우편 및 별도 인터넷 사이트를 공지될 예정이다. 다만 보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일정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금융정보 등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하는데 2¤3개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싼타페 해당 차종은 산업부의 연비 조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국토부가 처음 실시한 연비 자기인증 적합 조사에서는 쌍용차의 코란도와 함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와는 달리 쌍용차는 보상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8-12
    • 좋아요
    • 코멘트
  • 발암물질 줄이려면…고기는 삶아 먹고, 후추는 마지막에

    "고기는 굽는 것보다 삶아 먹는 게 좋고, 후추는 조리가 다 끝나고 넣는 게 건강에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식품 조리와 보관과정에서 벤조피렌과 폴리염화비페닐(폴리염화바이페닐), 아크릴아마이드, 곰팡이 독소 등과 같은 유해물질을 줄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발암물질인 벤조피렌과 폴리염화비페닐은 육류 조리 과정 중에 인체에 노출될 수 있는데, 굽는 것보다 삶는 조리법이 노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벤조피렌은 300~600℃의 고열처리 과정에서 유기물질이 불안전 연소해 만들어지는 유기물질로, 육류를 삶으면 0.1 ng/g 이하로 발생하지만 굽는 조리법으로는 돼지고기 0.77 ng/g, 쇠고기는 0.13 ng/g이 생성된다. 환경유래 오염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 함량은 조리 전에는 0.26 ng/g이지만 굽는 조리법은 0.13 ng/g으로 50% 감소하고 삶으면 0.07 ng/g으로 73% 감소한다. 식약처는 "굽는 조리법을 택했다면, 고기가 불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석쇠보다는 불판을 사용하고 자주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고기의 탄 부위는 제거하고 먹는 것이 벤조피렌에 대한 노출을 줄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직접 불에 닿는 숯을 이용하여 구울 때는 불완전 연소로 연기 중 벤조피렌 함량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지방이나 육즙이 숯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육류의 잡내를 잡아주는 후추는 가급적 조리 후 뿌리는 것이 안전하다. 조리 과정에 먼저 후추를 뿌리면 후추 속 유해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식품 속에 존재하는 당과 아미노산이 결합해 만들어진 물질로, 동물 실험에서 종양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 후추 내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은 492 ng/g 수준이고 볶음 조리시 5485 ng/g, 튀김 조리 6115 ng/g, 구이 조리 시 7139 ng/g으로 각각 10배, 11배, 13배 가량 증가한다. 아울러 식약처는 "쌀과 보리, 수수 같은 곡류에 핀 곰팡이는 간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플라톡신을 생성하고, 이는 씻거나 가열해도 잔류할 수 있으므로, 곰팡이가 생긴 음식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곰팡이가 잘 자라므로 온도가 10~15도 이하, 상대습도 60% 이하인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8-12
    • 좋아요
    • 코멘트
  • 이석기 항소심서 징역 9년으로 감형

    내란음모 혐의 무죄-내란선동-국보법 위반 유죄내란음모와 내란선동 등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52) 의원이 항소심에서 징역 9년으로 감형됐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이민걸)는 11일 내란음모와 내란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9년,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으나,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다. 앞서 이 의원은 1심에서 내란음모 혐의까지 인정돼,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이 의원과 함께 기소된 김홍렬(47) 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에게 징역 및 자격정지 5년, 이상호(51)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에게 징역 4년 및 자격정지 4년, 홍순석(50)·김근래(47)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조양원(51) 사회동향연구소 대표에게 각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 한동근(47) 수원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에게 징역2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내란선동죄가 성립되려면 반드시 선동 목적인 내란행위 시기나 대상이 구체적으로 특정될 필요는 없다"며 "선동 상대방이 가까운 장래에 내란 범죄를 결의, 실행할 개연성이 있다면 충분히 내란선동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의원 등이 내란선동행위를 했음은 분명히 인정되지만 회합 참석자들이 내란범죄의 구체적 준비방안에 관해 어떠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동안 쟁점이 됐던 지하혁명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에 대해서는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존재가 엄격하게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피고인들을 비롯해 130여명이 특정 집단에 속하고, 이석기 의원을 정점으로 하는 위계질서가 존재한다는 부분까지는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지난해 5월 회합 당시 피고인들의 발언을 보면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논하는 자리였음이 명백하고, 특히 이 의원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죄질이 가장 무겁다. 나머지 피고인들도 이들의 발언에 적극 동조한 것으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국가이익을 우선해 직무를 수행해야 할 현직 국회의원의 주도 아래 공적인 정당 모임에서 내란선동죄 등을 저지른 것은 대한민국의 존립과 안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매우 중대한 해악을 끼치는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앞서 이석기 의원 등 7명의 피고인은 지난해 5월 두 차례에 걸친 비밀회합에서 지하혁명조직 RO 조직원들과 국가기간시설 타격 등 폭동을 모의하고 이적표현물 등을 소지하면서 반국가단체인 북한을 찬양·동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검찰의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이상호, 조양원, 김홍열, 김근래, 피고인에게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을, 홍순석 피고인에게 징역 6년에 자격정지 6년을, 한동근 피고인에게는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을 각각 선고했다.최현정기자 phoebe@donga.com}

    • 2014-08-11
    • 좋아요
    • 코멘트
  • 직장인 58% “휴가때 회사서 전화받아”…15%는 휴가 포기

    직장인 절반 이상이 휴가 때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직장인 1440명을 대상으로 '휴가 때 회사에서 연락 온 경험'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57.8%가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연락은 주로 '상사'(72.2%)로부터 받았으며, 이어 '거래처(고객)'(14.9%), '동기'(6.6%), '후배'(6.4%) 순이었다. 이들 중 회사로부터 온 연락을 받아서 확인했다는 직장인이 97.8%였고, '부재중으로 넘겨서 연락을 받지 않았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연락을 받은 이유로는 '급한 일일 것 같아서'(56%, 복수응답)와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어서'(40%)가 많았다. 이외에도 '당연한 일이라서'(22.1%), '동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서'(21.5%),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21.2%), '습관이 되어서'(12.4%), '복귀 후 혼날 것 같아서'(12.3%) 등의 의견이 있었다. 회사에서 연락한 이유로는 '업무, 파일 등에 대해 묻기 위해서'(69.9%, 복수응답), '긴급 상황이 발생해서'(33.7%), '업무처리를 시키기 위해서'(32.1%), '업무관련 변동사항을 공지하려고'(7%), '휴가 후 업무를 미리 지시하기 위해서'(5.9%) 등이 있었다. 휴가 중 회사에서 온 연락을 받았다고 답한 직장인 가운데 42.9%는 휴가지에서 업무를 처리했다. '대리인에게 연락해 처리를 부탁했다'(30.6%), '휴가를 포기하고 복귀했다'(15%)는 직장인들도 있었다. 직장인들은 휴가 중 회사에서 연락이 오면 '출근하라는 건가, 답답하다'(22.9%)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휴가를 다 망쳤다, 속상하다'(18.1%), '어차피 나도 어쩔 수 없는 일, 치사하다'(16.3%), '긴급 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다행이다'(13.8%), '존재감을 확인했다, 자랑스럽다'(9.7%) 등이 있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8-11
    • 좋아요
    • 코멘트
  • “마약 안고 압록강 뛰어들었다가…” 北도 中도 버린 꽃제비

    북한 마약상들이 북한과 중국 국경일대에서 벌어지는 마약 밀매에 '꽃제비(거리를 떠도는 걸식 아동·청소년)'들을 대거 동원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가 8일 보도했다. 꽃제비들은 마약 운반인 줄도 모르고 심부름을 했다가 중국에서 범죄자로 내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연락이 된 함경북도 무산군의 한 주민은 "평양, 함흥 지방에서 밀려든 빙두(마약)가 야밤에 중국으로 넘겨지고 있다"면서 "대부분 꽃제비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RFA에 말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 마약상들은 국경경비대와 짜고 물건을 넘길 수 있지만, 최근 중국 변방부대의 단속이 심해져 두만강을 건널 때 10대 꽃제비들에게 시킨다는 것이다. 마약 보따리를 주고 중국 마약 상인에게 전달케 하는 방법인데, 성공하고 돌아오면, 인민폐로 500위안(한화로 8만4000원) 정도를 준다는 게 이 주민의 설명이다. 문제는 꽃제비 청소년들이 봇짐 속에 있는 물건이 마약인 줄 모르고 중국으로 나르다가 범죄자로 내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변방부대 군인들에게 단속되면 최고 공개처형까지 당한다고 RFA는 전했다. 실제로 '아편전쟁'의 역사가 있는 중국에서는 마약 사범에 대해 엄벌하고 있다. 아편은 1kg 이상, 필로폰과 헤로인은 50g 이상만 제조 밀수 운반 판매해도 15년 이상의 징역형, 최고 사형에 처한다. 외국인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6일과 7일 한국인 마약사범 3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한 탈북 꽃제비 청소년은 "한번은 마약 보따리를 안고 압록강에 뛰어들었다가 맞은편에서 중국 변방대원들이 포위해서 5km까지 강을 따라 떠내려간 적도 있다"고 RFA와의 전화통화에서 말했다. 이 청소년은 "북한 마약 상들도 마약 보따리를 잃어버릴까 봐 강을 따라 쫓아 내려갔고, 북한 국경경비대들은 도강으로 오인하고, 총을 사격해 목숨을 잃을 뻔했다"며 "꽃제비들이 이렇게 마약을 나르다가도 중국에 붙잡히면 길림성 장춘시에 있는 외국인 집결소로 끌려가 10년 이상 감옥생활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에서 북한에 마약 밀매범을 데려가라고 통지해도 북한당국이 일절 접수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꽃제비 소년들은 최고 무기징역 판결을 받고 감옥에서 일생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증언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8-08
    • 좋아요
    • 코멘트
  • “미국부터 챙겨라” 美, 에볼라 감염에 해외선교 비판 확산

    서아프리카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 개신교 선교사들이 특별기로 본국에 송환돼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사회에서 해외 선교 사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기독교를 전통적 지지기반으로 둔 보수진영까지 비난에 합세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논객인 앤 쿨터(52) 씨는 7일 보수성향 웹사이트인 '휴먼 이벤츠'에 '바보 수준으로 격하된 에볼라 감염 의사의 상태'라는 글을 올리고, 에볼라에 감염된 의사 켄트 브랜틀리(33) 씨를 "자아도취와 소영웅주의에 빠진 얼간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선교단체인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 소속 브랜틀리와 미국의 선교사역(SIM USA) 소속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59)은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두 사람은 특별기편으로 귀국해,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앤 쿨터는 "브랜틀리 씨가 라이베리아에서 한 선행은 '사마리아인의 지갑'과 '미국 선교사역'이 지금까지 아프리카에 지원한 200만 달러(약 원)보다 더 많이 든 그의 치료비용 때문에 의미가 퇴색했다"며 "그와 그의 간호사를 집으로 데려오는 데 걸프스트림 제트기, 특수 장비가 갖춰진 구호 텐트가 제공됐으며, 지금은 미국 최고 병원이 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앤 쿨터는 "대체 왜 아프리카에 간 거냐? 90%의 치사율인 에볼라의 위험을 무릅쓰고 굳이 아프리카 여행을 간 이유는 뭐냐? 더 이상 미국에서는 그리스도를 섬길 수가 없기 때문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매년 1만 5000명이 살해되고 3만8000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죽는다. 신생아의 40%는 혼외자로 태어나고, '한밤 길거리농구'(1990년대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의 범죄를 막기 위해 고안된 길거리 농구 시합)의 성공에도, 아이들은 여전히 살인과 강간을 한다. 권력에 미친 대통령은 국민의 10%를 무보험자로 만들었고, 모든 엘리트 문화단체들은 순결을 비웃으며 성 생활을 찬양 한다. 여기서 기독교인이 할 일이 없단 말인가?"라고 했다. 그는 "성경에는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말도 있지만, '너의 손을 형제와 가난한 이웃, 그리고 네가 사는 땅에 내밀어라'라는 구절도 있다"며 "자신의 나라는 자기 가족과 같다. 자신의 나라부터 먼저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틀리 씨는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텍사스주 자발라 카운티 옆 동네에 살면서 아내와 자식을 놔두고 라이베리아로 날아갔다가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선교사들이 미국 내 사회 문제로부터 도망쳐 아프리카로 숨어버렸다고까지 했다. 그는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남을 돕는 데는 일등이지만, 정작 자기 사람들에겐 이상하게도 소심하다"라며 "'당신을 싫어하는 세상을 탓하기 전에 먼저 왜 세상이 당신을 싫어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억하라. 기독교인들의 자아도취에 두통이 날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보수진영에서 해외 선교활동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 쿨터의 글에는 2050여개의 댓글이 달리고, 여러 언론 매체에 인용되는 등 거센 논쟁을 불러왔다. 특히 봉사 단체 '희망과 함께 서기'의 대표 피터 로젠버거 씨는 역시 보수성향 언론인 폭스(FOX) 뉴스 온라인 사이트에 기고한 글에서 앤 쿨터를 비판했다. 이 단체는 가나에서 의족을 무료로 달아주는 봉사를 하고 있다. 로젠버거 씨는 "앤 쿨터는 남의 말은 안 듣고 자기 얘기만 떠든다. 우리는 미국에서 도망치려고 아프리카에 간 게 아니다. 오히려 미국에 자유와 연민이라는 최선의 것을 가져오기 위해 간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서아프리카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더 나은 미국을 만들어진다고 본다. 미국에서의 일상생활에서 나는 현장에서 배운 모든 것을 사용하고 지혜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나는 미국에 더 많은 보물을, 연민을, 우리 사회와 결부된 더 많은 이슈를 가져오곤 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의 믿음은 더 깊어졌다"라고 주장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8-08
    • 좋아요
    • 코멘트
  • 태풍 ‘할롱’ 주말 日관통 동해상으로…전국 강풍 피해 우려

    '태풍 할롱 북상 경로'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이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할롱은 9일 일본 내륙지방을 관통하며 북상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할롱은 중심기압은 950 hPa, 최대풍속은 43m/s, 강풍반경 420㎞인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390㎞ 부근 해상에 머무르고 있다. 태풍 할롱은 이후 12~16㎞/h의 속도로 북상해 9일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규슈 남동해안을 따라 북동진하고, 이후 동해 북부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금요일인 8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바람이 매추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풍이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9~10일에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 울릉도 독도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곳이 있겠다. 또한, 전국엔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 해상에서는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 17~35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육상에서도 강원도와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할롱이 2005년 제14호 태풍 '나비(NABI)'와 비슷한 수준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나비의 영향으로 2005년 9월 6~7일 최고 328㎜(울산)의 강수량과 47.3㎧(울릉도)의 강풍이 관측됐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주말 태풍 할롱의 북상 경로 예보에 따라 제15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1주일 늦춰 15일부터 17일까지 열기로 했다. 이 때문에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던 '핀치'(미국)와 '임펠리테리'(미국), '나이트레이지'(그리스)와 '윈켄 딜러리움'(말레이시아) 등이 해외 라인업 일부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키워드 '태풍 할롱 북상 경로'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8-07
    • 좋아요
    • 코멘트
  • 대리모에 장애아 버린 생부, 아동 성범죄 전과까지 밝혀져…

    태국인 대리모에게 장애를 앓고 있는 남자 아기 '가미'를 버리고 간 호주 부부에게 국제적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아기의 생부가 아동 성범죄 전과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대리모는 호주 부부가 데려간 가미의 쌍둥이 여동생을 걱정했다. 지난 6일 AFP통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호주 아동 복지 담당 공무원들이 서호주 번버리에 있는 가미의 친부모 집을 조사차 방문했으나, 집에 아무도 없어 허탕을 쳤다고 전했다. 이들 가족은 기르던 개까지 버리고 사라졌다. 빈 집에서 울부짖던 개는 동물보호단체가 데려갔다. 공무원들의 방문은 가미의 생부 데이비드 파넬(56)씨가 과거 아동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호주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호주 ABC에 따르면, 파넬 씨는 지난 1997년 13세 미만 소녀 2명을 성추행해 3년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복역 중 그는 또 다른 범죄로 재차 기소됐다. 이번에도 피해자는 13세 미만 아동이었다. 모두 1990년대 중반 10달 동안 벌어진 일이었다. 파넬 씨는 이후 18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 받고 복역했다. 소아성애자로 의심되는 정황이다. 하지만, 중국계인 파넬의 부인은 "남편은 좋은 사람이고, 사람은 실수하기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파넬과 부인 웬디 리는 지난 2004년 중국 진장의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나 결혼했다. 파넬 씨의 아동 성범죄 전과 사실을 안 대리모 파타라몬 찬부아(21) 씨는 크게 놀랐다. 그는 "뉴스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여자 아기가 걱정된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아기를 돌려받고 싶다. 그 애는 내 딸이기 때문이다. 내 자궁에서 자랐다"라고 말했다. 서호주 아동보호국 대변인은 AFP에 "아이의 안전과 복지에 관한 모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동의 복지에 중요하고 즉각적인 우려가 생길 경우, 우리는 그걸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경찰과 친척들을 통해 가족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찬부아 씨는 지난해 파넬 씨 부부에게 1만4900달러(한화로 약 1540만원)를 받기로 하고 대리모 출산 계약을 하고, 같은 해 12월 태국 방콕의 남동부 촌부리에서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하지만 부부는 다운증후군이 있는 가미는 버리고 건강한 딸만 호주로 데려갔다. 설상가상으로 선천성 심장질환까지 앓고 있던 가미는 가난한 찬부아 씨가 떠맡아야 했다. 찬부아 씨는 "아기를 내 자식이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다른 자식들과 똑같이 대하고 있다"는 말로 주변을 감동시켰다. 가미의 딱한 사정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자 파넬 씨 부부에게 국제적 비난이 쇄도했다. 가미에게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호주 자선단체의 온라인 모금에는 약 20만 달러(약 2억680만원)가 모였다. 덕분에 가미는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호주의 이민 장관 스콧 모리슨은 찬부아 씨에게 "성자, 영웅"이라며 경의를 표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호주 시민권 자격을 가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파넬 씨 부부의 지인은 6일 호주 번버리 메일에 "가미가 하루도 살지 못할 것으로 믿고 떠났다"고 변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지인은 "태국 대리모가 계약했던 병원과 다른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다"라며, "파넬 부부는 대리모가 마음을 바꿔 쌍둥이 여아도 주지 않을까봐 두려워했다"고 전했다. 파넬 씨 측 변명은 미국 폭스 뉴스 등 여러 매체에 실렸으나, 독자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 란에는 "어떤 부모가 자기 아이가 하루밖에 못산다고 아이를 외국에 두고 자기들만 집에 오느냐?" 등 '비겁한 변명'이라는 반응이 다수 올라왔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8-07
    • 좋아요
    • 코멘트
  • 아스피린이 대장암 위암 식도암 발병률 낮춘다? 부작용은?

    아스피린을 하루 한 알씩 먹으면, 대장암 위암 식도암 등 소화기관 암 발병률이 크게 줄고 사망 위험도 극적으로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스피린의 효용성에 관한 의료계의 오랜 논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6일 영국 가디언지(紙)와 BBC는 잭 쿠직 교수가 이끄는 영국 퀸 메리 대학 연구팀이 아스피린의 효능과 해악에 관한 200여 건의 연구와 임상 실험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종양학 연보(Annals of Oncology) 최신호에 실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퀸 메리 대학 연구팀은 10년 동안 아스피린을 하루 한 알씩 매일 복용한 경우 대장암 발병률은 35%, 사망률은 40% 감소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식도암과 위암 발생률은 30% 낮아지고 사망 위험도 35~50% 떨어졌다. 이번 연구에서 아스피린은 다른 암에도 소정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폐암의 경우 발병률 5% 사망률은 15%를 감소시켰다. 전립선암은 발병률 10% 사망률 15%, 유방암은 발병률 10% 사망률 5%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전반적으로 각종 암, 뇌졸중, 심근경색 발병률을 남성은 9%, 여성은 7% 떨어뜨렸다. 쿠직 교수는 "50~65세 연령대의 사람들은 75mg 저용량 아스피린을 최소 5년에서 10년 간 매일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흡연, 과음, 과체중 등과 연관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면서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할 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버드나무 껍질에서 처음 합성된 아스피린은 원래 해열 진통제로 개발됐다. 최근에는 혈전을 억제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값싸고 훌륭한 '기적의 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피린은 해마다 전 세계에서 1000억 알이 소비되는 것으로 추산된다.반면, 위장장애나 출혈, 지혈 저해, 뇌 혈류량 증가에 따른 출혈성 뇌졸중 등 아스피린의 부작용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영국 암연구소(CRUK)는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려면 반드시 의사와 먼저 상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암연구소 줄리 샤프 박사는 "아스피린은 특정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출혈, 위궤양, 심장발작처럼 일부 부작용도 있다"라며 "아스피린의 암 예방 효과를 논하기 전에, 최선의 복용량과 복용기간에 대한 답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쿠직 교수는 "아스피린 때문에 위장과 대장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70대 이상에게 특히 심각하지만, 젊은 사람들에게는 거의 영향이 없다"라며 "내 조언은 당신이 50~64세라면 아스피린을 복용해보라는 것이다. 만약 출혈과 관련된 심각한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치의와 먼저 의논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아스피린을 복용해서 얻는 이득이 해악보다 훨씬 더 크다"고 가디언지에 말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8-06
    • 좋아요
    • 코멘트
  • 국보급 청동상에 표범무늬 ‘끈 팬티’ 입혀 ‘발칵’…누가 왜?

    한 유명 사진작가가 2500년 된 이탈리아의 국보급 청동상에 민망한 표범 무늬 끈 팬티를 입히고 사진을 찍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팝 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의 제자인 사진작가 제럴드 브루노 씨는 최근 레지오 칼라브리아에 있는 국립 마그라그라이키아 박물관 특수 전시실에서 유물을 촬영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하지만 기원 전 5세기에 만들어진 '리아체 청동 전사상(Bronzi di Riace)' 앞에 선 브루노 씨는 묘한 영감을 받았나 보다. 그는 그리스 전사의 당당한 나신상에 표범 무늬가 그려진 도발적인 끈 팬티를 입히고, 핑크색 깃털 목도리를 둘렀다. 그래도 성에 안 찼는지 청동상에 하얀 면사포까지 씌워 주었다. 그런 다음 카메라 셔터를 마음껏 눌렀다. 박물관 경비원이 브루노 씨의 '불경스러운' 촬영 현장을 목격하고 제지에 들어갔으나, 이미 늦었다. 브루노 씨가 연출해 찍은 리아체 청동 전사상 사진이 이탈리아 인터넷매체를 통해 공개됐고, 박물관 측은 "끔찍하다"라며 반발했다. 브루노 씨가 허가한 것과 다른 촬영을 해 문화재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1972년 이탈리아 바닷속에서 발굴된 '리아체 청동 전사상' 두 점은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의 유명 조각가 페이디아스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고대 그리스 전사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예술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다. 더구나 두 청동상은 발굴되기까지 약 2000년을 바다 속에 잠겨 있어서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박물관은 청동상을 항온항습 기능이 있는 특수 전시실에 보관하는 등 보존에 애를 쓰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하루 딱 20분만 이 청동상을 볼 수 있다. 시모네타 보노미 박물관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브루노 작가가 우리한테 보여준 사진은 청동상을 있는 그대로 찍은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 몰래 찍은 사진은 끔찍하고 역겹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현재 이 지역 정치인 한 명은 브루노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사법당국에 요청한 상태라고 BBC는 전했다.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8-05
    • 좋아요
    • 코멘트
  •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지맵’의 성분은? 담배와 쥐에서…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서아프리카에서 구호활동을 하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지맵(Zmapp)'을 투여 받고 상태가 호전 중인 것으로 4일(현지시간) 전해졌다. NBC와 CNN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맵은 미국 제약회사 맵 바이오파수티칼이 개발한 에볼라 치료 실험 약물로, 담배와 쥐에서 추출한 항에볼라 항체를 혼합한 '항체 칵테일'이다. 'MB-003' 'ZMAb' 등 2가지 약물을 혼합해 제조됐다. 인간의 항체처럼 에볼라 바이러스에 약한 특정 세포에 달라붙어 인체를 보호하도록 만들어졌다. MB-003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직후의 원숭이에게 투여할 경우 100% 치료됐으며, 감염 후 48시간 후에 투여해도 3분의 2 가량이 생존했다. ZMAb은 감염된 지 24시간 후 투입한 경우 100%, 48시간 후에는 50%의 생존율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서아프리카에 투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그레고리 하틀 대변인은 "(에볼라)창궐 중 의사들이 실험되지 않은 약물을 사용하기 시작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태의 위급성을 고려한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의사 켄트 브랜틀리 박사와 선교사 낸시 라이트볼 등 미국인 두 명에게 지맵을 투약했다.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약물을 인체에 직접 투여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치료 방법이 한계에 봉착했을 때 임상시험 약물의 사용을 예외적으로 승인하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동정적 사용' 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CNN에 따르면, 감염 후 7¤9일간 고열과 구토 증세로 신음하던 브랜틀리 박사와 라이트볼은 지난달 31일 지맵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첫 투여 이후 브랜틀리 박사는 급속도로 호전되었고, 1일 오전 스스로 샤워를 할 만큼 기력을 회복했다. 이에 항공기를 타고 미국 애틀랜타에 도착해 격리 치료 병원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다. 라이트볼 역시 2차 투약 후 이동에 필요한 체력을 되찾아 후송 비행기에 올라 5일 병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맵이 에볼라 치료에 효과를 보이자, 맵바이오파마큐티컬이 현재 투자기관과 정부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신속하게 이 신약을 대량 생산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샌디에고 타임즈는 전했다. 지맵의 연구개발에는 맵바이오제약을 비롯해 미 국방성 고등연구 계획국(DARPA)을 비롯해 미 국립보건원(NIH), 미 국방성방어위협억제국(DTRA)에서 자금을 지원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4-08-05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