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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자칫 제3당 원내대표의 노련한 협상력에 끌려 다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과 더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8일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함께 출연,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특히 안 의원은 “타협과 협상, 실리를 중요시하는 게 권도정치인데 박지원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아마 전 세계적으로 권도정치의 대가다. 권도정치 9단”이라며 “이런 분이 세 번째 원내대표를 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회가 박지원의 권도정치에 휘둘릴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예측했다.그는 ‘휘둘릴 수 있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며 “박지원 원내대표가 주도권을 쥘 가능성도 많다. 왜냐하면 박지원 대표의 권도정치에 대응할 인물이 여야를 통틀어 별로 많지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래서 저희 당도 권도정치의 대가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응할 만한 원내대표를 원점에서 다시 생각을 해야 한다”며 “필요하다고 하면 저희들도 경륜과 이런 권도정치에 대응할 수 있는 분을 합의 추대할 필요도 있다, 아주 심각한 수준의 발상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에 김 의원도 공감을 표하면서 “창당한 지 얼마 안 된 입장에서 볼 때는 가장 안정적인 선택을 한 게 틀림없다. 이번에 국민의당이 아주 잘 한 것”이라고 평했다.김 의원은 “이제 문제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새누리당이고, 더불어민주당이고 쥐었다 폈다 할 것”이라며 “여기서 각 정당들이 얼마나 자기 정당의 주관성이라든지 또 주체성, 이런 일관성이 잘 유지될 수 있는지, 그러니까 처음부터 협상에 나설 때 원칙과 기준이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가지 않으면 이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에게 다 휘둘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미국의 반응에) 울컥해서 미사일을 발사한다”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 출신으로 최근 북한을 다녀온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建二) 씨는 전날 밤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방북 당시 김 제1비서와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후지모토 씨는 김 제1비서가 연이어 핵과 미사일 실험을 하는 것에 대해 “전쟁을 할 마음은 없다”면서도 “외교 담당자가 미국에 가까워지면 (미국 측이)생트집을 들이댄다. 울컥해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후지모토 씨는 김 제1비서 발언의 맥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으나, 북한의 도발행위가 미국 측의 제재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조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제1비서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했다는 후지모토 씨는 지난 12일 평양에 도착해 김 제1비서와 그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그리고 측근인 최룡해 당 비서 등 3명과 약 3시간에 걸쳐 만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김 제1비서는 당시 만찬에서 레드 와인으로 건배를 한 뒤 후지모토에게 “일본은 지금 우리나라(북한)을 어떻게 보고 있냐”고 물었고, 후지모토가 “최악”이라도 답하자 “그러냐”면서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후지모토는 또 “숙소인 고려호텔 현관에서 기다리는데 김 비서가 직접 벤츠 차량을 운전하고 와서 놀랐다”며 “(김 비서가) ‘언제든 (북한에) 와도 좋다. 곤란한 일이 있으면 말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후지모토는 “(김 비서가) 내게 일본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도 말했다. 1989년부터 13년 간 김정일 전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일했던 후지모토는 김 비서가 어렸을 때부터 친분을 쌓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1년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2012년 7~8월 김 제1 비서의 초청으로 다시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은 후지모토가 같은 해 9월 평양에 거주하는 부인의 병문안을 위해 방북을 신청했을 땐 비자 발급을 거부했었다.후지모토는 23일 평양을 출국했으며 중국 베이징을 거쳐 귀국했다.박해식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 비박계 이종구 당선인(서울 강남갑)은 26일 여당의 총선 참패와 관련해 ‘진박(진짜 친박) 마케팅’을 펼친 최경환 의원을 직접 겨냥 “3보1배를 하든 삭발을 하든 말만하지 말고 행동으로 사죄하라”고 실명 비판했다.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선인 워크숍 비공개 토론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이 당선인은 “최경환 의원의 (경제부총리 재직 시) 초이노믹스가 잘못돼 국민들이 투표로 우리를 심판하지 않았느냐”며 “ 진박마케팅 때문에 우리가 심판을 받았는데 이 모든 잘못의 중심에 최경환 의원이 있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그는 “친박, 진박 마케팅한 모든 책임 있는 사람들은 아예 어떤 당직에도 나올 생각을 하지 말고, 꿈도 꾸지 말라”고 친박계 2선 후퇴를 거듭 주장했다.이 의원은 워크숍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한 발언 내용을 확인하면서 “그(두 가지 잘못의) 중심에 친박 좌장인 최경환 의원이 있다”며 “공천에도 많이 관여했다. 공천에 관여한 사람이 책임져야지 누가 책임지나”라고 반문했다.그는 3보1배 아니면 삭발을 하라고 주문한 이유에 대해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며 “뭔가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당선자는 17~18대에 이어 20대 총선에서 국회 복귀에 성공한 경제통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국세청, 재무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경기 포천과 연천 강원 철원의 한탄강 일대 적벽과 주상절리 등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탐방로가 개설된다.경기도와 강원도는 상생협력 사업의 하나로 임진강 합수지점인 연천부터 포천, 철원까지 80㎞에 이르는 한탄강 계곡을 따라 형성된 적벽과 주상절리에 탐방로와 전망대를 조성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이르면 2018년까지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사업비는 361억 원으로 경기도가 241억 원, 강원도가 120억 원을 부담할 예정.한탄강의 적벽과 주상절리는 고원생대부터 신생대 4기까지 오랫동안 형성된 지층이다.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암지대로 선캄브리아기·고생대·중생대·신생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나 지난 2월 환경부가 자연공원법에 따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로 나타난 박근혜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이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조차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것.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8~22일 전국 성인 유권자 2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치였던 지난주보다도 0.1%포인트 하락한 31.4%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2% 포인트 상승한 63.5%로 지난주에 이어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모름/무응답’은 1.1%p 감소한 5.1%.지역별로 보면 특히 TK에서 '잘못한다' 49.2%, '잘한다' 46.6%를 기록, 부정적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TK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지지도)보다 부정평가가 높게 나온 것은 지난해 2월 첫 주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다.또 충청권(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정 지지도가 지난주 42.9%에서 8.8%포인트나 낮은 34.1%로 급락했다.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 원인과 관련해 “여당의 총선 패배 여파와 함께 ‘어버이연합’ 관제집회 청와대 연루 의혹 논란, 전(前) 청와대 비서관 ‘낙하산 인사’ 논란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31.5%로, 새누리당(28.1%)을 오차 범위에서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국민의당은 0.2%포인트 하락한 23.7%를, 정의당은 0.5%포인트 내린 8.5%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은 0.7%p 내린 2.5%, 무당층은 0.3%p 감소한 5.7%로 집계됐다.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8%)와 유선전화(42%)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2%(총 통화 60,381명 중 2,536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또 다시 30%선 이하로 떨어졌다.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 또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2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 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 주(11~12일, 총선 직전 이틀) 대비 10%포인트 하락한29%로 나타났다. 이는 취임 이후 최저치로, 연말정산/증세 논란이 일었던 2015년 1월 넷째 주와 2월 첫째 주 그리고 메르스 사태 중이던 6월 셋째 주와 같다.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 상승한 58%를 기록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거절 7%).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0%, 더불어민주당 24%, 국민의당 25%, 정의당 7% 등으로 나타났다.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 또한 큰 폭으로 하락한 게 눈에 띈다.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11~12일, 총선 직전 이틀) 대비 7%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4%포인트, 8%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4주 연속 상승해 창당 이후 최고치(25%)를 경신했고, 정의당 지지도 역시 창당 이후 최고치(7%)에 해당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24%) 역시 올해 최고치다4월 13일 개표 결과 비례대표 득표율은 새누리당 33.5%, 더불어민주당 25.5%, 국민의당 26.7%, 정의당 7.2%, 기타 정당 7.0%였다. 즉 이번 주 정당 지지도는 비례대표 투표 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0%(총 통화 496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선거과정에 호남이 지지하지 않으면 정치도, 대선 후보도 거둬들이겠다고 했으면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후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은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저렇게 변명하고 거짓말 하겠구나’하며 신뢰감을 잃어간다”고 주장했다.그는 문 전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지금 문재인 대표나 더불어민주당에서 호남 완패를 아주 통렬히 생각하면서 호남의 구애작전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과연 문재인 대표가 지금 DJ생가를 가서 인사를 하는 것이 진정성이 있는가? 지금 왜 그러는가?”라고 반문했다. ‘호남지지’ 발언을 무마하기 위한 ‘꼼수’라는 것.그러면서 “저는 늘 손학규 대표에게서 배워라. 손학규 대표는 수원보궐선거에서 패배하고 강진 토굴에 가서 참회하고 있으니깐 지금 국민이 각 당이 찾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아무도 대선불출마와 정계은퇴를 요구하지 않았지만 문 전 대표 스스로 한 것이라며 “문 전 대표는 스스로 몇 번 물러간다고 얘기해 놓고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한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일단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이어 “겸허히 기다리려면 기장 토굴에 가서 대통령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기장 토굴에 가서 반성을 하고 참회하고 있으면 그래도 문재인 대표는 제가 비록 당은 다르지만 훌륭하신 분이고 대통령 감이고 48%의 국민적 지지를 받은 대통령 후보였다.(그러므로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며 “그런데 왜 그렇게 말씀을 바꾸고 거짓말 하고 변명하면서 다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그래선 (대선후보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박 의원은 또 “전통적으로 우리 야당은 호남이 뿌리이고 호남의 지지를 받아야만 집권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상대적으로 국민의당은 비록 원내 의석 제3당 이지만 호남을 장악했고 (정당투표로) 전 국민으로부터 제1야당의 민심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 중심의 통합, 국민의당 후보가 집권의 길이 훨씬 가까워 졌다”고 주장했다. 당권·대권 도전에 대해서는 “호남 전 지역 유세를 다닐 때 (유권자들이) 박지원 너라도 대권에 도전해 차별을 받는 것만은 해결해야 한다,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고 했다”며 “적극적으로 좀 나서라는 요구가 있어서 저도 그러한 약속을 했고 또 그러한 것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고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밖에도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나도 호남’ 이라며 유세한 것 때문에 국민의당이 굉장히 이익을 봤다”며 “그 분은 그동안 ‘나는 호남 아니다’고 했던 분인데 갑자기 나는 호남 출신이고, 호남을 대변하겠다는 것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최근 새누리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제치고 여권 대선주자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국민일보 의뢰로 4·13 총선 후인 18~19일 전국의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밤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여권부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유승민(17.6%)-김무성(10.7%)-오세훈(10.2%)-홍준표(6.4%)-김문수(3.9%) 순이었다. 유승민 의원은 전월 대비 1.1%p 하락했지만 13개월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던 김무성 전 대표가 큰 폭(8.6%p)으로 하락한 덕에 1위로 올라섰다.유승민 의원은 대구·경북(14.2%)에서 선두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서울(19.1%), 경기·인천(18.4%), 대전·충청·세종(20.5%), 부산·경남·울산(13.9%), 광주·전라(21.3%) 등 거의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도 50대 이상을 제외한 20대(20.1%), 30대(21.7%), 40대(24.2%)에서 선두에 올랐다.반면 야권부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순위는 문재인(30.7%)-안철수(23.7%)-김부겸(9.9%)-박원순(4.7%)-천정배(4.3%)로 나타났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월 대비 4.3%p 상승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와의 격차(7.0%p)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리며 1위를 확고히 했다.문재인 전 대표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선두를 차지했는데, 지역별로는 서울(34.3%), 경기·인천(32.5%), 대전·충청·세종(29.2%)과 부산·경남·울산(37.2%)에서 1위, 광주·전라(28.2%)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에 소폭 뒤진 2위, 대구·경북(18.1%)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44.4%), 30대(41.1%), 40대(44.8%)에서 40% 초중반의 지지율로 1위, 50대(19.7%)에서는 2위, 60대 이상(8.6%)에서는 3위로 나타났다.그런데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총선에서 패배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4.1%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것. 이어 김무성 전 대표(17.5%)가 2위, 역시 총선에서 패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6.6%)가 3위, 유승민 의원(6.4%)이 4위, 홍준표 경남 지사(5.7%) 순서다.반면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문재인(41.5%)-안철수(23.4%)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 이어 김부겸 당선자(9.9%)-박원순 서울시장(5.8%)-안희정 충남지사(2.9%)가 뒤를 이었다.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19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무선전화 병행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방식, 응답률 3.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406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p이며,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643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9%p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참고.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4·13 총선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구에서 승리한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자가 수 억 원대의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박준영 당선인이 국민의당 입당 전에 신민당을 이끌면서 당 사무총장으로 있던 김모 씨(64·구속 중)로 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 억 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로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앞서 김 씨는 박준영 당선인이 신민당 대표를 지낼 당시 국민의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게 해 달라며 3억 6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17일 구속됐다. 검찰은 박준영 당선인을 곧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검찰은 15일 전남 무안군의 박준영 당선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날 김 씨를 경기도 자택에서 체포했다. 3선 전남도지사 출신인 박준영 당선자는 지난 1월 신민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 시절 김민석 전 의원의 원외 민주당과 통합해 민주당에서 공동대표를 지냈다. 이후 3월 14일 국민의당에 입당했으며, 4·13 총선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한편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정점식 검사장)는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가운데 104명(35%)이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됐으며 그중 98명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1명을 재판에 넘기고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고려대 연구교수는 이번 총선 참패의 책임자 중 한 명인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해 차기 대선 후보 경쟁에서 탈락했다고 평했다.김 교수는 19일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로서 )김 전 대표는 끝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김 교수는 "새누리당은 내년 대선 후보가 사실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겠냐"며 "그런 측면이 있어 실질적으로 전당대회 이후 당권을 차지하고 갈 인물이나 대선에 등장할 인물이 아직까지 역할분담이 제대로 나와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런 까닭에 “청와대와 당과의 관계 등 측면에서 봤을 때 상당히 앞으로 더 시끄러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 봤다.새누리당이 20대 총선에서 참패한 데 대해서는 "총선 책임을 어느 누구도 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당 대표도 그렇고, 심지어 원내대표는 스스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새누리당이) 청와대와 각을 세워가며 대선정국까지는 끌고 나갈 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지만 어떤 엄청난 변화를 하지 못하면 내년 대선도 상당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김 교수는 "과거 정권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계속 있었지만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관계에 있어서도 항상 원만한 관계라기보다 충돌, 갈등 요소가 강하지 않았느냐"며 "새누리당의 이후 변신도 결국 상당히 제한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부연했다.중도보수층의 국민의당 지지가 강화될지 여부에 대해선 "투표형태를 봤을 때 중도보수층은 상황과 내용, 이슈에 따라 다시 보수로 돌아갈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국민의당 향후 전망과 관련해선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란 표현도 했지만 제3당이란 게 새로운 실험"이라며 "내년 대선 때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짧다. 그 기간에 어떤 모습으로 국민에 어필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현재 강성을 띠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운동권,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세력들에 국한해 이야기하면 (확장에) 한계가 있다"며 "김종인 씨를 (대표로) 영입하며 상당히 외연확대를 꾀했는데 실제 이번 총선 결과에서 그 효과가 상당히 있었을까 의문이다"라고 평가했다.이번 총선 결과와 내년 대선 전망과 관련해 김 교수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여당은 야권분열속에도 수도권에서 참패를 했다. 영남도 상당한 균열이 생겼다. 무능과 오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다. 호남 역시 새 주인이 둥지를 틀었다. 수도권에선 중도보수층이 일시 이탈했지만 대선에선 언제든 회귀할 수 있다”면서 “기회와 위기의 문은 동시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결승타가 된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데뷔 11경기 만에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타율을 2할 대로 끌어 올렸다. 박병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4회 말 선두 타자로 등장해 상대 우완 선발 채이스 앤더슨의 시속 14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의 시즌 3호 솔로 홈런의 비거리는 129m(423피트)로 측정됐다. 이날 경기는 미네소타가 7-4로 앞선 6회 말 종료 상황에서 2시간 이상 비가 와 강우콜드게임으로 끝이 났다. 박병호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돼 팀이 거둔 4승 중 2경기의 승리타점을 책임졌다. 개막 9연패에 몰렸던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결승타로 첫 승을 거둔 것을 계기로 4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4승 9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지를 벗어나지는 못 했다.첫 타석에서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난 박병호는 홈런 이후 5회말 2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상대 투수의 시속 145㎞ 속구를 밀어 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박병호는 이 안타로 11번째 경기 만에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박병호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 타율을 0.167에서 0.205로 끌어 올렸다. 누적 타점도 4로 늘었다. 미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박병호가 올 시즌 37홈런 페이스라고 예측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차기 당 대표 합의 추대설이 돌고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향해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 간 것도 아니고 비리혐의로 돈 먹고 감옥 간 사람은 과거사라도 당 대표 자격기준에서 원천 배제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당 대표의 자격’이란 제목의 글에서 “국회의원 후보자도 공천심사 시 부정부패 비리혐의자는 공천에서 배제한다. 하물며 당 대표 하려는 사람은 더더욱 엄격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는 김 대표가 1993년 5월 동화은행으로부터 2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구속된 것을 가리킨다. 김 대표는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1994년 1월 28일 2심에서 ‘자수 감경’돼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으로 풀려났다.총선 이후 다시 목소리가 높아진 정 의원은 자중하라는 일부의 요구에 대해 “가만히 있어서 세월호참사가 있었다. 더민주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정권교체 침몰한다. 나는 가만히 못 있겠다”며 “더민주 선장은 아무에게나 함부로 맡겨서는 안 된다. 민주정당에 걸맞은 리더십이 서야한다. 그래서 나는 투쟁한다”며 김 대표 당 대표 추대 저지 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힘을 보여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박병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6번·지명타자로 출전해 3-3으로 맞선 4회말 솔로 아치를 그렸다.박병호는 선두 타자로 등장해 상대 우완 선발 채이스 앤더슨의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타구를 오른쪽 담장 위로 넘겼다. 시즌 3호 홈런. 바깥쪽 공을 밀어쳐서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첫 타석은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 2사 1루에서 들어선 3번째 타석에서도 1-2루간을 뚫는 진루타를 쳐 현재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 경기다.7회 현재 미네소타가 7-4로 리드한 가운데 비가 와 경기가 중단 된 상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연쇄지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 현에서 매몰된 주민을 살리기 위한 필사의 수색 작업이 진중 중인 가운데 19일 오전 8시경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의 가와요(河陽)에서 자위대가 1명을 발견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전했다. 하지만 성별이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재해 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시점인 72시간 골든타임(19일 새벽 1시 25분)이 경과한 가운데, 발견된 첫 사례다. 아울러 7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다.한편 18일부터 19일 오전 1시 사이에 사망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희생자 수가 총 44명으로 늘어났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원유철 원내대표는 19일 “이 비상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장을 이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총선 참패 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당 분열과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20대 총선 참패를 책임지고 다음날인 14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전원 사퇴했다"며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원내대표인 저도 마땅히 책임을 지고 사퇴하려고 했으나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맡아달라는 최고위원회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계파 갈등을 청산하고 겸손하게 국민만을 섬기라는 명령"이라며 "우리 새누리당은 앞으로 질서 있는 개혁을 통해 환골탈태하는 모습으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해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당 일각에서는 지난 총선 참패의 책임을 면하기 어려운 원 원내대표를 최고위원회가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한 것에 대한 반발 기류가 강하다. 특히 일부 초재선 의원들은 원유철 비대위 체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오는 22일로 예정된 전국위원회 소집을 취소하고 하루빨리 당선자총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과 관련한 당내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연판장을 돌려 20대 총선 재선 이상 당선자를 대상을 동의를 구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원 원내대표는 이 같은 당 내 반발을 받아들여 차가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역할까지만 맡기로 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의 실질적 소유주가 국가정보원 일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정의당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정의당은 18일 이리원 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세월호에 감춰진 진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월호 사고 당시 청와대와 해경본청 상황실간의 통화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에 따르면 청와대가 사고를 인지한 시각은 오전 9시 14분이었다.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다급한 시점이었다. 그러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어야 할 청와대는 대통령 보고를 위한 요식행위에만 집중했다”며 “인원수나 현장 사진 등과 같은 부차적인 문제에만 매달렸다. 구조에 전력을 다해야 할 해경은 청와대 눈치 보기에만 급급하느라 결국 제대로 구조 활동을 펼치지도 못한 채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꼬집었다.이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이 묘연한 7시간과 관련해 “우리는 그 보고를 받은 대통령이 당시 무엇을 했는지 지금까지도 모른다”며 “무고하게 국민들이 희생되어 갈 때도 보이는 것에만 신경 썼던 정부는 이에 대해 그 어떤 해명도, 변명도 명확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세월호 직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에서는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파일이 발견 되었다. 세월호가 국정원과 깊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며 재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 정부여당의 지속적인 방해 공작으로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이 난항을 겪고 있고, ▲아직 선체도 인양되지 않는 등 정부는 계속해서 문제를 정치화하고 은폐하려고만 했다면서 “이제야말로 진상 규명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일여다야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라는 민심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정의당은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20대 국회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세월호 진상 규명에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악소녀’ 송소희가 방송인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과 추억을 쌓았다.송소희는 1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언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다음주도#슈퍼맨이돌아왔다!"라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송소희는 앞서 이날 오후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등장했다. 이휘재를 대신해 ‘삼촌’ 자격으로 쌍둥이를 돌보게 된 개그맨 김준현이 쌍둥이가 평소 좋아하는 송소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아빠 없이 김준현과 있을 땐 서먹서먹해하던 쌍둥이는 송소희가 나타나자 활기를 띠었다. 특히 아이들은 송소희를 ‘통통이 누나’라고 부르며 애정을 나타냈다. 김준현은 “연예대상 때 서언이 서준이가 한달음에 달려가 폭 안겼다는 얘기를 듣고 송소희 양의 힘을 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실제 서언·서준은 송소희가 나타나자 얼굴에 웃음꽃이 피며 데면데면하던 김준현과도 장난을 치는 등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의 참패로 끝난 20대 총선 직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새누리당은 19대 국회 들어 처음 정당지지도 1위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18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전국의 남녀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8.1%포인트 하락한 31.5%로 나타났다. 이는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약 3년 2개월 동안 해온 이 업체의 주간 집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기존 최저 지지율은 '비선 실세 국정개입 논란'과 '연말정산 세금폭탄 후폭풍',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당·청 갈등이 잇달아 발생했던 2015년 2월 1주차에 기록했던 31.8%였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역시 62.3%로 7.8%p 급등, 취임 후 현재까지 가장 높았던 2015년 2월 1주차와 동률을 이뤘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0.8% 포인트로, 이 역시 박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른바 '집토끼'로 불리는 대구·경북,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 연령, 이념 층에서 지지층 이탈이 급격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정당 지지도는 지난 총선에서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30.4%(2.8%포인트 상승)를 기록, 창당 후 첫 1위에 올라섰다. 국민의당도 5.4%포인트 급상승한 23.9%를 기록하며 창당 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더민주는 광주·전라(33.9%)에서 지지율이 9.3%포인트 급등했고, 부산·경남·울산(34.1%)에서도 8.1%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36.3%)에서도 4.0%포인트 상승했지만, 서울(27.9%)에서는 3.7%포인트 하락했다.새누리당은 7.3%포인트 하락한 27.5%로 2위로 밀려났다. 19대 국회 들어 새누리당이 1위 자리를 내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당 역시 1.3%포인트 오른 9.0%로 역시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2%)와 유선전화(38%)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지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1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친박(친박근혜)의 지원을 받아 여권 후보로 차기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과 관련 “지금처럼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이렇게 고집한다면 아마도 누구도 대통령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는다는 게 알려지는 순간 대통령 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는 과정에 개입할 생각하면 안 된다. 허망한 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전 장관은 ‘박 대통령이 반기문 총장 등 염두에 둔 특정인을 밀면 오히려 그 사람은 안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민다고 하면 민심이 따라가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아마 누구도 그렇게 해 주길 바라지 않을 거다. 후보 될 사람도”라고 답했다. 윤 전 장관은 거의 모든 역대 대통령이 차기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 개입했다고 지적하면서 “그게 다 번번이 실패하고 부작용을 일으키는 걸 뻔히 보면서도 그 길로 가더라. 자기는 다르다는 착각 때문에 그런 것인데 박 대통령은 제발 그런 착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는 ‘여소야대’로 나타난 총선 결과에 대해 “한마디로 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비민주적 통치 방식에 대한 심판 성격”이라고 규정하면서 “왜냐하면 박 대통령이 집권 3년 동안에 시종일관 보여준 것이 군림하되 통치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마치 대통령은 지시하고 호통하는 것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 같이 인식하는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어갈 정도였다”며 “그러니까 이번 총선 결과는 민심이 민주주의를 빨리 복원하라 하고 명령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그러면서 “국정 운영 방식은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주권자인 국민이 바꾸라고 선거를 통해서 명령한 것”이라고 부연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참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잘못 된 공천을 꼽는 이가 많다. 새누리당 공천 책임자는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이다. 그런데 이한구 전 위원장은 선거가 끝난 후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런 이 전 위원장이 15일 맡고 있던 당 전국위원회 의장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위원회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새누리당의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임명을 확정 지어야 할 의결기구다.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은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구두로 사의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날 오후 중으로 관련 서류를 작성해 당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이 전국위 의장직에 대해 사의를 밝힌 것은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 압박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 했다.이 전 위원장은 당의 공천 과정에서 비박(非박근혜)계 의원들에 대한 노골적인 공천 배제를 주도해 비난을 샀다. 특히 후보 등록 전날까지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에 대한 공천심사를 미루며 무리한 '찍어내기'를 감행한 것은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경북(TK), 부산·울산 등 당 텃밭 민심이 떠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좌중을 무시하는 특유의 언행과 '독불장군식' 공관위 운영도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켰다.이런 탓에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총선 참패 후 공천 실패에 대한 내부 비판이 거세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