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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은 25일 돈을 받고 일반인에게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로 의사 김모 씨(44)와 브로커 채모 씨(42)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허위 장애진단서를 행정기관에 제출해 장애인 복지 혜택을 받은 이모 씨(42) 등 18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 정형외과 원장인 김 씨는 채 씨와 짜고 2007년 2월부터 최근까지 장애가 없는 일반인에게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해 주는 대가로 1인당 50만∼200만 원씩 총 2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장 하위 등급인 장애6급 판정이 의사 1명의 진단으로 정해진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장애 발생 시기를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무릎 연골 및 인대 손상’ 진단 결과를 악용했다. 또 친인척과 학교 동창 등 지인들을 대상으로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위 장애인진단서를 발급받은 이 씨 등은 차량 구입 때 도시철도채권, 지역개발공채 구입 의무 등을 면제받거나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구입 혜택을 챙겼다. 또 이동통신 및 KTX 요금 할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말 근로소득 감면, 기초수급자 장애수당을 받는 등 최대 24가지, 1인당 연간 100만 원가량의 복지 서비스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장과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 받은 명단을 보건복지부에 통보하는 한편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010 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학회 연차학술대회’가 26∼29일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와 의료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업체 등 세계 20여 개국, 1000여 명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의료정보산업 현황과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상설전시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최신 의료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외 최신 의료기기, 기술개발 과정, 정보처리시스템 등의 체험장이 마련된다. 희망자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전자건강기록도 만들 수 있다. 이 기록을 가정용 의료장비와 종합병원 등에 데이터로 전송하면 의료진과 환자는 수시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자가진단은 물론이고 만성적인 질병도 관리하게 된다. 의료관리 질 향상과 아이디어 교환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마틴 해리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병원정보 최고책임자와 마이클 배인브리지 영국 빅토리아대 초빙교수 등 의료정보 분야 유명 인사들이 대구를 찾아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의료정보기술 리더십 회담도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학회(HIMSS) 스티븐 여 아시아중동지역 부회장은 “의료산업의 허브인 대구가 각국 의료산업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대구지역 의료정보(기기) 업체들에도 한국시장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도시철도 3호선 차량이 주행할 궤도빔 시제품을 제작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국내 첫 모노레일 시스템으로 건설 중이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서구 이현동 서대구 복합화물터미널 땅 3만1898m²(9649평)에 건축 총면적 5367m²(1624평)의 궤도빔 제작공장을 최근 완공했다. 크레인 및 각종 설비 시운전과 자재 특성시험 등도 끝냈다. 시는 궤도빔 4개를 생산해 4차례 걸쳐 구조성능을 실험할 계획이다. 시험 제작 기간에는 모노레일 차량 제작사인 일본 히타치사 기술자와 대학교수로 구성한 자문단의 도움을 받아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한다. 이르면 내년 4월부터 궤도빔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이 제작공장에서는 폭 0.85m, 높이 1.8m, 길이 11.35∼30m에 이르는 궤도빔 1316개를 만든다. 생산량은 1일 평균 2.5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완성된 궤도빔은 3호선 공사 현장까지 특수 운반차인 대형 트레일러로 옮겨져 설치된다. 도시철도 3호선은 구조적인 안전성과 공사비, 공사 기간, 유지 관리 및 주행성 등을 고려해 궤도빔 표준 길이를 30m로 설계했다. 북구 동호동 차량기지에서 수성구 범물동 범물기지까지 23.95km를 잇는 도시철도 3호선은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1조4282억 원을 들여 2014년 6월 개통할 예정. 정거장 30곳과 차량기지 2곳, 본선 교량 등 구조물 공사 진도율은 현재 26%다. 지상 10m 높이의 고가 구조물 모노레일로 건설 중이다. 모노레일은 3량 1편성 무인 자동운전으로 운행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동구 신용동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를 기부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연간 2000만∼3000만 원의 관리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말 방문객을 위해 이달부터 문화관광 해설사도 배치키로 했다. 관리 책임은 대구 동구가 맡는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최근 “지역이 낳은 전직 대통령의 의미를 생각하면 현 상태로 대구시가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만 당초 논의됐던 파계사와 생가 등을 연결하는 진입도로와 생가 옆 주차장 조성사업은 검토되지 않았다. 팔공산 용진마을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 생가는 대지 466m²(약 140평), 목조건물 66.45m²(약 20평)로 이뤄졌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얼마 전 계명대 영어전용 특성화 단과대(KAC) 학생들을 취재했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자원봉사를 한다는 소식 때문. 2학년인 양지수 씨(20·여)는 “수업을 포기하더라도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학 2개과 학년별 정원 70명 중 15명이 G20 자원봉사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매주 모여 봉사 관련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생각은 지역을 넘어섰고 토론방식은 틀을 깼다. 8∼11일 대구 동구에서 열렸던 전국평생학습축제 자원봉사의 중심은 단연 대학생들이었다. 중국 유학을 다녀와 중국어가 유창한 권재구 씨(27·대구대 무역학과 4년)는 “전 세계에서 참여하는 사람을 통해 오히려 나 자신이 배웠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들에게서 ‘보수’, ‘꼴통’이라는 단어는 떠올릴 수 없었다. 대구·경북지역이 연일 시끄럽다. 14일 대구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내뱉은 ‘보수꼴통’이라는 단어 때문.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과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지역 교육 문제점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대구·경북은 보수꼴통 도시”라는 표현을 썼다. 속기록 공개 자료에는 권 의원이 “대구·경북이 보수세력의 총본산이라고 그럽니다. 그렇게 일컬어지고 있어요”, “심지어 폄하하는 용어로 보수세력의 총본산이 아니라 수구꼴통 본산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억울하지 않습니까”라는 발언이 남아 있다. 김 의원은 “보수꼴통 사회가 갖는 답답함, 그것으로 인해서 도저히 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는 대구·경북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지역민들은 분노했다. 해당 의원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가 잇따랐다. 대구시의회는 15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두 의원의 지역 모독 발언에 대해 550만 시도민과 함께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경북도의회는 의원 63명 전원 명의로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한편 권 의원과 김 의원 측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대구·경북 5개(대구시, 경북도, 시도교육청, 대구 북구) 공무원노동조합도 “대구·경북을 ‘수구꼴통’으로 몰아세우며 지역을 모독했다”며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인기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오전 대구시청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두 의원이 망언을 했다”고 꼬집었다. 해당 의원들은 왜곡 보도로 인한 오해라며 유감을 표명했지만 파문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국어사전에 ‘꼴통’은 ‘머리가 나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적혀 있다. 적어도 기자가 만났던 지역 대학생들은 해당 의원들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을 것 같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쓰레기매립가스를 팔아 돈을 버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대구시는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쓰레기매립가스 청정개발 사업의 첫 결실을 봤다고 20일 밝혔다. 이곳의 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시설은 2007년 8월 유엔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시설로 인정받았다.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유엔 등록에도 성공했다. 시에 따르면 매립가스 CDM 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 1만 t(이산화탄소 환산량)을 프랑스 탄소배출권 거래소 블루넥스트를 통해 2억여 원(t당 14유로)에 판매했다. 시는 2007년 8월부터 2008년 3월 사이 탄소배출권 17만3000t을 확보한 상태. 앞으로 최대 21년간 총 1700여억 원의 탄소배출권 판매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판매 방식은 매립가스를 신재생에너지로 자원화하는 과정에서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뒤 온실가스 감축의무 국가나 투자회사 등에 매매하는 것. 시는 또 연간 5억여 원의 쓰레기매립가스 사용료 수입도 챙기고 있다. 매립가스를 중질가스로 전환해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해 벌어들이는 돈이다. 쓰레기 악취로 방치됐던 매립가스가 돈을 벌어다 주고 있는 셈. 대구시는 소각쓰레기를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사업도 민자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루 600여 t의 소각폐기물을 고형연료(RDF)로 재활용한 뒤 이를 이용해 스팀과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 최고 연간 100억 원가량의 스팀 및 전기 판매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도로 시는 탄소시장 참여 솔선수범의 일환으로 자체 ‘탄소배출권 사이버 거래’를 올해부터 시범 실시하고 있다. 올 2분기(4∼6월) 거래에서는 8개 구·군을 비롯해 소방서 정수사업소 환경시설공단 등 49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기관별로 탄소배출권 잉여량과 부족량 210t, 370여만 원을 서로 거래했다. 올 1분기(1∼3월) 때는 1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1014t, 1900만 원의 거래 실적을 올렸다. 한국도 2013년 탄소시장이 개방될 예정이다. 지자체 탄소시장 참여 역량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감축 분위기를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이 같은 탄소배출권 거래는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거래 방식은 현금이 직접 오가는 것이 아니라 분기마다 인터넷 거래시스템을 활용해 사이버상에서 이뤄진다. 시는 참여 기관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배출권 거래실적 등을 종합평가해 우수기관에는 2억3000만 원의 에너지 절감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CDM 사업 판매 수입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 도시 대구가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이산화탄소 절감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로 수익원을 창출하는 산업. 1997년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여러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달성한 실적을 다른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 관련 기업들은 탄소배출권을 획득해 감축 의무 대상국에 판매할 수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논문 대필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김모 씨(34·여)와 대필자 이모 씨(35)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학위 논문을 대필하도록 한 박모 씨(35) 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문서대행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학위 논문이 필요한 의뢰인 32명과 대필자 3명을 연결시켜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양쪽으로부터 62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필자 이 씨는 국회도서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인터넷 사이트 등을 검색해 의뢰자가 요구하는 주제의 비슷한 논문을 조금씩 떼어 붙이는 이른바 ‘짜깁기’ 수법으로 30여 편 논문을 대신 작성해 주고 4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수도권 소재 사립대 관광경영학과를 나온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인문, 사회, 공학, 예체능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의 석·박사 논문을 대필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학위 논문 심사가 내용보다는 형식만 갖추면 통과할 수 있다는 허점을 이용한 것. 이 씨는 박사 논문은 편당 200만 원, 석사 논문은 100만 원, 학사 논문은 3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논문 대필을 의뢰한 사람들은 목사, 공무원, 교사 등 다양했다. 서울대와 경북대 등 국립대 9곳과 한양대 중앙대 등 수도권 대학 12곳 등 전국 32개 대학에서 박사(19명) 석사(26명) 학사(5명) 학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필로 학위를 받은 사람의 명단을 교육과학기술부에 통보하는 한편 이 씨가 논문을 대필해 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동구 용수동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확충한다고 19일 밝혔다. 인근 용지 1만4551m²(약 4400평)에 소방박물관 등이 2013년 10월까지 들어설 예정. 국비 85억 원 등 총 사업비 198억 원이 투입된다. 소방역사유물관을 비롯해 기획전시관, 미래소방과학관, 소방영웅관, 야외 전시시설 등 각종 전시시설도 생긴다. 2009년 개관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18 대구지하철참사를 교훈으로 삼기 위해 국민 성금으로 건립됐다. 지금까지 22만7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이번 확충사업이 기존 체험시설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국래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들에게 감동과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소방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뿌리산업 정보기술(IT)융합 지원단’ 발대식이 19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렸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청,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산·학·연 단체장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올 5월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전략’을 발표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표면처리, 용접, 열처리 등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공정산업이다. 뿌리산업 IT융합 지원단은 정부 정책의 후속 조치인 셈. 대구·경북권, 경인·중부권, 부산·경남권, 호남·광주권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중앙과 지방의 기술자원 인프라를 상호 공유하고 기업 간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권역별 지원단은 지방중소기업청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연구소·기업 간 협의 조직으로 구성된다. 대구는 뿌리산업 지원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10인 이상 제조업체 2901곳 중에서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관련 업체(1521곳)가 52%나 된다. 대구경북지역은 뿌리산업 비중이 13%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최대 집적 지역.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분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도 있다. 대구시는 향후 공단 조성 또는 재생 사업 추진 때 상호 연계가 가능한 뿌리산업 업체의 동반 입주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뿌리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jang@donga.com}
대구시는 21일 남구 대명동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2010 대학 리크루트 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청년실업 문제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지역 중소기업 35개, 지원기관 15개 등이 참여한다. 현재 대구지역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달성산업단지의 경우 300여 개 업체가 연간 500여 명의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실정이다. 이는 청년 구직자들이 작업 환경과 임금, 인지도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을 꺼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만나는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현장 채용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제9차 대구 세계한상(韓商)대회에서 지역 기관 및 단체들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잇따른다. 특히 의료 관련 MOU가 주를 이루면서 대구 의료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이번 한상대회에 참가하는 단체 및 기관과 지역 병원 간 총 8건의 의료관광 협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한상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발송한 e메일 홍보자료를 통해 30건 정도의 진료예약도 받은 상태다. 대구시는 향후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지역 병원 이용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 수시로 입국하는 사람이 많은 데다 지역 병원들이 향후 협약 단체들과 관계를 잘 유지한다면 적지 않은 환자를 유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한국 의료 수준이 미국 등 선진국 못지않은 않은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 진료비 등 의료비용이 저렴해 한상들의 건강검진, 미용성형 등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 상하이한국상회와 협약을 체결한다. 계명대동산의료원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선양한국인회와 손을 맞잡는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로스앤젤레스한인상공회의소와, 대구한의대병원은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와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모든 협약식은 19∼21일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기간에 이뤄진다. 대구시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19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에서 의료관광 협약을 체결한다. 1977년 창립한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미국 내 8개 한인연합회, 163개 한인회의 250만 한인을 대표하는 조직. 남문기 총회장은 “고향 사람(경북 의성)으로서 앞으로 대구 의료수준이 높고 실속이 있다는 것을 미국 내 한인들에게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대회 기간에 EXCO 5층에서 열리는 ‘무료 한방진료’ 행사도 지역 의료관광 홍보의 일환이다. 동포들에게 인기가 있는 스트레스 및 혈관노화도검사, 사상체질 검사, 침, 뜸, 부항 등으로 구성된 맞춤형 한방진료를 선보인다. 모발이식 및 발모제 연구로 유명한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도 EXCO에 부스를 설치하고 현장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대회 참가자 중 상당수가 중년 이상 남성이어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단체 간 협약도 추진된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캐나다한인상공실업인총연합회, 동남아한상연합회, 샌프란시스코경제인협회, 이스트베이한인상공회의소, 한아상공인연합회 등과 협력을 약속한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코리아네트워크(Korea IT Network)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한인의료협회와 각각 MOU를 체결한다. 이정훈 재외동포재단 홍보팀장은 “이번 MOU 체결은 비즈니스 협력관계 강화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올 12월 삼성그룹 발상지인 중구 인교동 옛 삼성상회 터 기념공간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디자인은 삼성 계열사인 제일기획이 맡았으며,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상회는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1938년 청과물, 건어물, 국수 등을 팔면서 사업을 시작한 곳이다. 지금은 목조 기둥을 표현한 구조물이 몇 개 설치돼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위치 등을 볼 수 있다. ‘사무실 입구’라는 푯말과 건물 구조를 설명하는 사진 자료도 있다. 기념공간 조성사업은 현재 삼성상회 자리 144.8m²(약 43평)와 한 기업인이 기증하는 71.1m²(약 21평)를 더해서 추진될 계획이다. 이곳에 기념비를 세우고 삼성의 창업과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장을 만드는 등 ‘삼성의 모태’라는 상징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구 오페라하우스 야외 무대에 그의 동상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됐다. 삼성상회 원형을 복원하는 방법도 검토됐지만 상징성만 살리자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의 발상지인 만큼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세계 거상(巨商)들이 대구에 온다.” 제9차 세계한상(韓商)대회가 19∼21일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한민족 경제의 중심, 한상네트워크’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40개국 재외동포 경제인 3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 거상들 작년 매출액 46조 원 재외동포재단은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기업인들의 지난해 매출액이 46조 원(약 409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정부의 교육(37조8000억 원) 및 국방(29조6000억 원) 예산보다 많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삼성전자 89조7000억 원의 절반이 넘고 SK에너지 35조8000억 원, 한국전력공사 33조6000억 원, 현대자동차 31조8000억 원보다 많은 수치다. 참가자 중 매출액 10억 달러 이상을 올린 거상은 5명, 1억 달러 이상은 22명, 1000만 달러 이상은 117명이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에 편중됐던 거상들이 최근 유럽,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골고루 퍼졌다. 대구 출신인 스페인 인터불고 그룹 권영호 회장과 오스트리아에서 2008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영산한델스 박종범 회장이 유럽지역에서 성공한 대표 한상.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매출액을 표기하지 않은 한상까지 합치면 이들이 벌어들이는 돈은 더욱 많을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포 거상들이야 말로 한국이 자랑할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 열려 올해 세계한상대회는 성과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420개 기업이 참가하는 ‘기업 전시회’는 비즈니스 전문성을 강화했다. 전국 시도에서 출품한 기업 상품이 테마별 부스에 전시된다. 대구·경북지역 특성에 맞는 섬유, 의류, 패션, 식품 업종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은 국내외 4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사전 예약만 600여 건이 잡혔다. 수출 상담은 물론 현장 계약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뷰티시장 소개와 국내 중소기업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뷰티산업 글로벌화’ 세미나도 열린다. 대구지역 섬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미합동 패션쇼’도 눈길을 끈다. 대구 출신 패션디자이너 ‘도호’와 한인의류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패션쇼는 완제품 수출 확대는 물론 패션도시 대구를 세계에 홍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한상대회 홍성은 대회장은 “이번 대구 대회는 내륙도시 첫 개최라는 의미 등 여러모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제9차 세계한상대회 홍성은 대회장 “올해 대회는 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제9차 세계한상대회 개막을 앞두고 만난 홍성은 대회장(61·미국 레이니어그룹 회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19∼21일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활동하는 동포 경제인 3200여 명이 참석한다. 홍 대회장은 대회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거침없이 대답했다. 그는 “이제 사람(한상)이 영토로 인식되는 시대가 왔다”면서 “세계 곳곳을 누비는 한상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넓혀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회장은 “젊은 차세대 한상들이 대거 대구로 오기로 약속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50여 명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기간에 이들을 위한 포럼을 열어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홍 대회장은 “이민 1세대가 현지에서 터를 다졌다면 이제 2세대들은 그곳에서 한국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면서 “세계한상대회의 장밋빛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흐뭇해했다. 그는 대구가 대회를 유치한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화유산이 많은 대구·경북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개최한 도시는 부산, 인천 등 해안을 끼고 있었지만 대구라는 내륙도시에서 열리게 된다는 상징성 또한 중요합니다.” 홍 대회장은 또 “해외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 중소기업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가 기업은 일대일 상담을 통해 현장계약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대회만의 특별한 행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대회장은 “대회 기간 독도와 울릉도 탐방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며 “애국심이 유난히 강한 1세대 한상들이 독도라는 역사 현장을 직접 찾는다는 사실만으로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주한인 상공인단체 총연합회 명예회장으로 활동 중인 홍 대회장은 호텔·은행·리조트 사업을 통해 연간 매출 3억 달러(약 3300억 원)를 올리고 있는 레이니어그룹을 이끌고 있다. 2005년에는 독일 함부르크 백남준 재단을 인수하는 등 한국 문화사랑도 각별하다. 최근에는 H₂O청소년사랑품앗이운동본부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세계한상(韓商)대회::전 세계 17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 기업인을 연결하는 국제 비즈니스 행사. 일대일 수출상담은 물론 업종별 세미나, 투자·취업 설명회, 기업 설명회 등이 열린다. 2002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제주, 부산, 인천, 경기 고양시 등 국내 도시를 돌며 매년 열렸다. 지난해 42개국 3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8차 인천 세계한상대회에서는 4억1800만 달러(약 460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대구 중구는 15일 오후 2시 구청 5층 강당에서 ‘취업한마당(Good job Fair)’ 행사를 개최한다. 중구가 주최하고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유통, 정보기술(IT), 제조업 등 지역 중소기업 16개 업체가 참여한다. 생산관리직, 경리직, 상담원 등 137명을 현장면접을 통해 채용할 예정이다. 취업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진과 이력서, 자기소개서, 각종 자격증 등을 준비하면 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역 취업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중구청 경제과(053-661-2562)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시설운영비리 등을 저지른 애활복지재단이 횡령한 돈 4억4000만 원을 모두 환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대법원은 이 재단 대표이사 이모 씨(72)에 대해 운영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시는 애활복지재단과 산하시설에 대한 특별 감사를 실시해 법인관리운영, 예산편성·집행, 시설관리운영, 후원금 수입 및 집행실태 등에서 총 23건의 문제점을 적발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애활복지재단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다른 복지재단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도와 점검, 정기적인 회계 실무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역 일부 대학병원이 잇따라 세계적인 임상 및 의료연구기관들과 손을 잡고 있다. 글로벌 병원으로 거듭날 기회인 데다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지역 의료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암 백신 시대를 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얼마 전 미국 와이즈만 암연구소를 유치했다. 암 연구 및 백신 개발의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와이즈만 암연구소는 한국 암 백신 시장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동산의료원과 함께 시장 분석을 통한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 소장 찰스 와이즈만 박사는 “동산의료원에는 준비된 암 전문 의사가 있다”면서 “대구의 의료 인프라와 우리의 기술력으로 세계 암 백신 시장을 선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암 연구 권위자인 와이즈만 박사는 최근 암 백신 신약(cell line)을 개발한 상태. 미국 식품의약국(FDA) 첫 임상을 통과한 최초 신약이다. 현재 2, 3차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동산의료원은 암 백신 치료 신약 특허권을 가진 와이즈만 연구소의 지적 재산권 및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미국과 동시에 신약 공동 개발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더불어 암 치료 선두주자라는 명성도 얻는다는 복안. 이에 따라 최근 확장 개소한 암센터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총 990m²(약 300평) 규모의 이 센터에는 조혈모세포이식센터도 문을 열어 수술, 세포이식, 약물치료 등 암 환자를 위한 종합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진단에서 수술까지 모든 스케줄을 한 번(one-stop)으로 소화한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한국와이즈만 암 백신 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미국 빈센터병원과 암 환자 치료에 대한 상호 협력을 구축기로 했다”면서 “미국 암 환자를 유치해 의료 관광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 병원으로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최근 미국 생명의학연구윤리심의기관(WIRB)과 미국 워싱턴 주 올림피아 WIRB 본부에서 업무 공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WIRB는 1968년 설립됐다. 병원, 연구소, 다국적 제약회사 등에서 제출하는 2000여 개의 임상시험 및 2만여 건의 임상연구계획서 및 결과물을 심의하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등 생명의학연구윤리 관련 기구 설립에 큰 역할을 했다. 로젠펠트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구체적인 연구, 교육 및 인적교류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임상시험에 대한 심의가 대구가톨릭대의료원에서 동시에 이뤄지게 된 점은 고무적이다.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통합의료연구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첨복단지에서 약이나 의료기기를 목표로 한 연구와 임상시험은 생명의학연구윤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더구나 개발품이나 상용화를 위한 국내외 식약청 허가는 WIRB와 공조할 때 유리할 수 있다. 김준우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양한방 통합의료를 포함한 첨복 연구과제를 미국 보건부와 모건의료연구원, 조지타운대 의료센터 등과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연구팀 구성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대구는 임상의학연구와 약학대 및 의료공학 등의 강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의약품 개발과 상용화에 큰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자전거 애용하고 할인받으세요.” 대구 서구는 지역 업체와 ‘자전거 이용고객 인센티브제’ 협약을 체결했다. 음식, 이·미용, 제과, 세탁 등 211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협약은 자전거 이용고객이 해당 업소를 방문하면 요금 등을 5∼10% 할인해 준다. 일부 업체는 포인트 적립 및 사용,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준다. 서구는 자전거 이용고객 할인업소에 대해 구청 홈페이지, 책자 발간 등으로 홍보를 해준다. 장영훈 기자 ang@donga.com}

11일 오후 4시경 대구 동구 검사동 동촌유원지. 문화·교육 홍보체험관, 국제현대미술전이 열리는 주전시관 등 600여 개 부스는 수천 명의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이들 사이로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행사 요원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번 행사에 자발적으로 봉사를 하겠다고 나선 시민들이다. 대학생부터 노인까지 360여 명이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관람객들의 손발이 됐다. 동구에서 열린 ‘제9회 전국평생학습축제’가 11일 막을 내렸다. 동구청에 따르면 8∼11일 축제기간 전국에서 170여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행복의 반올림 희망의 어울림 2010 대구 동구’를 주제로 열린 축제에는 20개국의 국제학습도시, 76개 평생학습도시, 16개 시도 평생교육정보센터, 전국 51개 기관 등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공에는 지역민들의 자원봉사가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행사장 안내, 통역, 환경정리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큰 도움이 됐다. 지역을 찾은 내·외국인들에게 대구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축제 진행에 누구보다 열성적이었다. 축제 기간에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렸던 프로그램인 ‘뗏목 금호강 탐사’, ‘동행 섶다리(부교)’ 등에도 봉사자들의 손길이 빛났다. 하지만 정작 이들은 이번 봉사가 배움의 기회였다고 했다. 대구대 무역학과 4학년인 권재구 씨(27)는 “취업을 앞두고 중국어 통역 봉사를 하려고 참여했다”면서 “개인적으로 색다른 체험이었고 오히려 많은 것은 배우고 익혔다”고 말했다. 국제도시 참여로 전 세계 문화를 익힐 기회를 얻었다는 류연희 씨(29·여)는 “올해 미국 미들테네시주립대 졸업 전에 지역에서 큰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영어통역 봉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네팔, 코스타리카 등 평소 접할 수 없는 나라의 문화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통역관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활짝 웃었다. 안용한 동구 문화공보실장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축제 성공은 물론 동구의 위상 및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게 됐다”고 전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가 3차원(3D)융합산업 선도지역으로 떠오른다. 대구시, 경북대, 프랑스 다소시스템은 12일 오후 경북대 제1회의실에서 3D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3D융합 기술인 정보통신, 의료 및 로봇 등의 개발을 위한 공동 투자, 기술협력, 핵심인력 양성에 노력한다. 또 관련 업체 창업 및 시장진출 지원, 기술력 향상에도 힘을 보탠다. 이미 수행 중인 경북대 정보기술(IT)융합글로벌인재 양성사업과 공동 연구를 통한 3D융합기술 개발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1981년 설립된 다소시스템은 프랑스 쉬렌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27개국 124개 지사가 있다. 지난해 기준 12억5280만 유로(약 1조87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3D와 제품수명 주기관리(PLM)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이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한다.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 3개국이 통합된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 파리(Euronext Paris)에 상장돼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