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헬스케어 전문가 대구 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의료정보학술대회 26일 개막

‘2010 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학회 연차학술대회’가 26∼29일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와 의료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업체 등 세계 20여 개국, 1000여 명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의료정보산업 현황과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상설전시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최신 의료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외 최신 의료기기, 기술개발 과정, 정보처리시스템 등의 체험장이 마련된다. 희망자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전자건강기록도 만들 수 있다. 이 기록을 가정용 의료장비와 종합병원 등에 데이터로 전송하면 의료진과 환자는 수시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자가진단은 물론이고 만성적인 질병도 관리하게 된다. 의료관리 질 향상과 아이디어 교환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마틴 해리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병원정보 최고책임자와 마이클 배인브리지 영국 빅토리아대 초빙교수 등 의료정보 분야 유명 인사들이 대구를 찾아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의료정보기술 리더십 회담도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학회(HIMSS) 스티븐 여 아시아중동지역 부회장은 “의료산업의 허브인 대구가 각국 의료산업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대구지역 의료정보(기기) 업체들에도 한국시장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