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지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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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경찰팀, 산업부 재계팀 거쳐 정치부 국회팀 출입하고 있습니다.

jhk85@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선거71%
정당13%
칼럼10%
대통령3%
정치일반3%
  • 소문난 ‘강남인강’ 큰일낸 공무원들

    서울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강남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edu.ingang.go.kr)은 전국 회원이 110만 명이다. 국내외에서 하루 평균 10만 명이 접속하고 소속 강사만도 99명이다. 강남구 주민은 가입비 2만 원, 그 외 주민은 3만 원만 한 번 내면 어디서나 대치동 학원가 부럽지 않은 양질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어 인기다. 올해 전북 전주시 전주여고 2학년에 올라가는 정인하 양(17·여)은 “지방에는 유명한 학원이 없어 고민이 많았는데 1년간 꼬박 강남인강을 들은 덕에 성적이 기대보다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강남인강은 대규모 조직이 운영할 것 같지만 실제 관리 인력은 고작 공무원 5명이 전부다. 강남구청 소속 공무원 5명이 강사 섭외부터 강의 기획, 학생 관리 등 모든 업무를 해낸다. 평균 30∼40명이 서너 개 팀으로 나뉘어 근무하는 다른 사기업 인터넷 교육방송들과는 매우 다르다.○ 교육과 행정전문가의 절묘한 조합“오후 9시 전에 퇴근해본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주말이면 섭외 전화를 하느라고 더 바쁩니다.” 9일 사무실에서 만난 이 ‘일당백’ 팀에 평소 퇴근 시간을 묻자 웃음과 함께 “가슴 아픈 질문이니 묻지 말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들은 김청호 교육지원과장과 이수진 수능방송팀장, 김세진 한은경 이종필 주임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오래 일했던 김 과장은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및 전문가 인맥을 살려 업무를 총괄한다. 대치동 논술 강사 출신인 한은경 주임은 강사 섭외 및 교육과정 편성을 맡고 있다. 김 주임과 이수진 팀장은 각각 17년, 22년 경력의 행정전문가다. 신세대 막내인 이종필 주임은 회원관리 및 기술 부문을 책임진다. ○ 프로야구 스카우트 뺨치는 끈기조촐한 팀이다 보니 가장 어려운 업무는 강사 섭외다. 강남인강은 2004년 개국 이후 2년간은 이범, 조동기, 최인호 등 인기 학원 강사 위주로 섭외해 왔다. 2008년부터 공교육을 보완한다는 설립 취지를 살려 유능한 현직 교사들이 강의하는 ‘공교육 드림팀’을 신설했다. 2008년 60만 명이던 전체 회원 수가 1년여 만에 110만 명으로 뛴 비결이기도 하다. 다만 학원 강사에 비해 학교 교사들은 찾아내기도, 섭외하기도 힘들었다. 팀은 언론에 등장하거나 아이들이 자주 찾는 사이트를 뒤져 입소문이 난 선생님들을 찾아냈다. 1주일에도 몇 번씩 기차를 타고 부산 대구 등 전국 곳곳을 누볐다. ‘삼고초려(三顧草廬)’는 다반사다. 학교 측에서 유능한 젊은 담임선생들이 학교 업무와 관계없는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 인강팀은 학원가 부럽지 않은 ‘학교 스타 선생님’을 만들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벌써 수십 차례 이상 전국 특수목적고 및 유명 학교들을 찾아 다녔다. 오랜 정성 덕에 출연을 결심한 한국외국어대부속외국어고(용인외고) 교사들은 요즘 과목마다 인기 순위 1, 2위를 다툰다. 경기 가평의 청심국제고 교사들은 매주 주말마다 방송을 위해 고속버스를 타고 상경한다. ○ 민간기업보다 빠른 의사 결정강남구 ‘일당백’ 팀은 웬만한 민간 기업보다 의사 결정이 빠르다. 별도로 정해진 회의 시간 없이 앉은 자리에서 누군가 즉석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바로 회의가 시작된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막내 직원이 낸 아이디어도 얼마든지 실무에 반영된다. 속전속결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이유다. 김청호 과장은 “빠른 의사결정과 성실함이 강남인강만의 블루오션을 만든 비결”이라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기획영상 = ‘최후의 보루’ 사교육비…‘인강’이 뜬다 ▲ 동영상 = ‘인강’ 최고 스타강사 ‘삽자루’}

    • 20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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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청계천변에 40층짜리 랜드마크타워 들어선다

    도심 속 대표 낙후지역으로 손꼽혀온 서울 종로구 창신1동 청계천변 일대가 역사와 패션, 관광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도시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창신·숭인 재정비촉진지구 1단계 구간 재정비촉진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일 결정·고시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창신1동 일대는 6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용적률 806∼971%가 적용돼 최고 40층 규모의 상업 문화 및 주거시설 2116호(임대주택 413호 포함)가 새로 들어선다. 특히 청계천변에 들어서는 145m(약 40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에는 호텔과 업무시설을 비롯해 패션 전문 쇼핑몰이 들어선다. 흥인지문 인근 약 7357m²(약 2279평) 규모 용지에는 관광명소로 알리기 위한 역사문화공원이 생긴다. 창신·숭인지구는 왕산로를 기준으로 남쪽 1단계 구간과 북쪽 2단계 구간으로 구분된다. 2단계 구간은 아직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를 위한 주민 공람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1단계 구간이 훌륭한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 발전이 정체돼 있어 사업 추진시기를 앞당기고자 2단계 구간보다 먼저 결정·고시했다”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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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대 국제캠퍼스 시흥시에 조성

    서울대가 현재 검토 중인 세종시 입주와 별도로 경기 시흥시에 국제캠퍼스를 조성한다. ▶본보 2009년 10월 16일자 A1·14면 참조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장무 서울대 총장, 김윤식 시흥시장은 9일 서울대 대회의실에서 시흥시 군자지구에 서울대 국제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을 합의하는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대는 시흥시 정왕동 일대 83만 m²(약 25만 평) 터에 국제캠퍼스와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의료훈련센터, 의료관광병원 등을 조성한다. 서울대는 세종시 입주 여부와 상관없이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르면 올겨울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지원단’을 구성해 도시계획 결정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로 시흥시가 환황해권 녹색성장 거점지역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근 교육국장은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가 경기도가 추진하는 대학유치사업에 큰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군자지구는 인천국제공항 및 평택항 등지와 접근성이 좋은 데다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과 영종국제도시와도 가까워 국제캠퍼스 조성에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 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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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단신]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 18일 개통 外

    서울 지하철 3호선 종점인 수서역에서 오금역까지 연결되는 연장구간이 18일 오전 11시 개통된다. 연장구간은 총 3km에 가락시장(8호선 환승), 경찰병원, 오금(5호선 환승) 등 3개 역이다. 환승 횟수 감소 및 최단거리 단축으로 매일 6만 명이 요금 혜택을 받는다. 서울시 측은 “3호선이 5, 8호선과 연결돼 경기 성남이나 수원, 용인 등 수도권 유동인구가 몰렸던 2,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의 환승 혼잡도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설연휴 시립묘 인근역 임시주차장 설치 서울시는 설 연휴기간(14∼15일) 중 경기 파주시 광탄면 서울시립 용미리 묘지 인근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삼송역에 임시주차장 4곳을 설치한다. 성묘객들은 임시주차장에 승용차를 무료로 세워놓고 용미리행 노선버스 703번을 이용하면 된다. 703번 버스는 이 기간에 8∼10분 간격으로 증편 운행한다.}

    • 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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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시, 불광-신촌-홍제지역 개발 ‘서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발표

    서울 은평구 녹번동 질병관리본부(구 국립보건원) 자리에 호텔과 전시 시설 등을 갖춘 40층 이상 고층 복합타운이 조성된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는 신촌에는 관광 및 문화시설을 확충해 국제적 대학가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불광 신촌 홍제 지역을 서북권 거점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서북권 지역 전략거점 종합발전계획’을 9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서남과 동남 등에 이은 사실상의 서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해석된다. ▶본보 1월 4일자 A16면 참조 ○ 불광은 문화복지 중심지 서울 서북권 일대는 대학이 11개가 몰려 있는 데다 질병관리본부 등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어서 발전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동안 주거 시설 일변도로만 개발되다 보니 문화시설이 5대 생활권역 중 가장 부족하고 상권이 쇠퇴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는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우선 불광 지역을 ‘신생활경제 중심지’로 변신시키려고 한다. 올해 12월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는 질병관리본부 터 6만8000m²(약 2만 평)에 ‘세대공감형 웰빙경제문화타운’을 만든다는 것. 이곳에는 호텔과 사무실, 전시시설 등을 갖춘 최고 40층 이상, 총면적 29만여 m²(약 8만7000평) 규모인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선다. 노인과 어린이 등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복지공간인 ‘어르신 행복타운’을 비롯해 공연장과 실버극장, 도서관, 쇼핑 시설 등이 모인 상업 문화콤플렉스가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과 함께 세워진다. 모두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로 디자인된다는 점이 특징. 이 지역 개발사업은 올해 공모와 설계를 거쳐 내년에 착공해 2014년 완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불광역세권 일대에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서부터미널 용지를 공공 개발하는 한편 정비가 시급한 주변 지역 도시관리계획도 종합적으로 재정비할 방침”이라며 “질병관리본부 용지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연신내와 역촌, 녹번역 등 주변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촌은 글로벌 대학가로 연세대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대학이 몰려 있는 신촌 지역은 관광특구로 지정된다. 시 측은 “신촌 지역은 외국인 유학생 상당수가 모여 사는 곳일 뿐 아니라 하루 평균 관광객 2000명이 찾는 관광지”라며 “서대문구 창천동과 대현동, 마포구 노고산동 일대 약 54만 m²를 올해 안에 관광특구로 지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이 일대 환경을 정비하고 곳곳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는 한편 글로벌 대학 축제 개최 등을 지원한다. 특히 대학 축제는 각국 전통 음식과 문화를 전시하고 대학 통합 동아리들이 작품전을 선보이는 다문화 형태로 꾸며 나갈 예정이다. 시는 또 기존 신촌 지구단위계획구역(42만4663m²·약 12만8600평)과 마포·신촌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50만4200m²·약 15만2700평)에 주변지역 18만 m²(약 5만4000평)를 추가해 업무시설과 관광 및 숙박시설 등을 늘리기로 했다. 연세대 주변은 관광 문화, 이화여대 주변은 쇼핑 공간으로 특화 조성된다. 신촌복합역사∼신촌 로터리∼경의선공원 1.1km에는 대학과 상업시설, 녹지 등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 ‘글로벌 아카데믹 스트리트’도 새로 생긴다. ○ 홍제는 재정비 촉진 지구로 서대문구 홍제역 일대는 ‘자족도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비 사업 기간을 1년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시는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를 올해 상반기 중 재정비촉진지구로 변경해 개발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일대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자 내년까지 홍제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의주로에서 통일로로 이어지는 구간에 버스중앙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부순환도로 진출램프 신설 및 모래내길 확장 등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송득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과거 다세대주택 위주였던 불광, 홍제, 신촌 일대가 이번 정비를 통해 서북권 발전을 선도하는 거점지역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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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설 음식 제조업체 15%가 위생불량

    설을 앞두고 위생 불량 상태인 떡과 한과, 만두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18∼29일 설 차례상에 자주 오르는 식품 위주로 가공업체 371곳을 점검해 57곳(15.3%)을 위생기준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한 업소가 8곳이었다. 식품 정보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된 제품을 판매한 업소가 3곳이었다. 15개 업체가 작업장 위생 상태 불량으로 적발됐다. 종업원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11곳과 시설기준 및 준수사항을 위반한 10곳도 단속에 걸렸다. 특히 동작구 노량진동 소재 한 떡류 제조업체는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딸기분말로 떡 맛과 색을 내다가 적발됐다. 송파구 가락동의 한 업체는 보따리상들이 중국에서 불법 밀수한 참기름을 팔다 단속에 걸렸다. 시는 이들 업소에 영업 정지(17곳), 품목 제조 정지(3곳), 과태료 부과(28곳), 시정 또는 시설 개수 명령(9곳) 등의 처분을 했다. 부적합 제품 125kg은 압류 및 폐기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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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전통시장 농축산물 “마트보다 싸게”

    Q=강원 횡성군에서 자란 한우가 서울 가정집 식탁에 오르기까지 거쳐야 하는 과정은…. A=생산자→산지 수집상→축산물 공판장→중도매인→식육도매상→전통시장→소비자. 전국 곳곳에서 생산된 축산물이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까지 거치는 과정이다. 현재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축산물 중 60%가 이 같은 6단계 유통 구조를 거쳐 소비자 식탁에 오른다. 농산물 역시 90%가 이와 유사한 6단계 구조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추가 운송비와 포장비 등으로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이고 상품이 훼손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농축산물의 유통 과정을 절반으로 줄여 소비자 가격을 최대 20% 낮추는 한편 품질을 보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유통구조 혁신으로 가격 경쟁력 강화 사실 이미 전통시장에서 파는 농축산물은 대형마트에 비해 싼 편이다. 하지만 현재 6단계에 이르는 유통구조를 3단계로 압축하면 대형마트보다 평균 6∼8% 가격을 더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축산물의 경우 지금처럼 산지 수집상과 축산물 공판장, 중도매인, 식육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농협에서 바로 전통시장으로 판매한다. 이렇게 되면 유통 비용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우선 희망 점포를 공개 모집해 다음 달부터 10개 시장에서 10개 직거래 정육점을 운영한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100개 시장에 100개 점포로 늘리고 2012년까지 총 500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농산물은 강서구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준공되는 5월부터 농수산물공사가 10개 시장, 20개 점포에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바로 유통시킨다. 이를 통해 절감되는 중간 비용은 최대 13.6%다.○ 품질경쟁력도 함께 챙긴다 돈을 조금 더 주고라도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품질에 있다. 진짜 한우인지도 모르고 상인 말만 믿고 사기가 꺼림칙해서다. 과일이나 채소에 혹시 농약이 남아 있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다. 시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불신을 줄이기 위해 시범 직거래 점포들에 유전자(DNA) 검사와 항생제, 농약 등의 잔류물질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공인 검사 기관인 농협 축산연구원에서 유전자를 검사해 한우인지를 확인하고 2차에 걸쳐 항생제 잔류물질 등을 검사한다. 검사 결과 및 이력 정보는 점포 주인들이 바로 바코드로 출력할 수 있도록 컴퓨터로 공유한다. 이 바코드를 개인휴대정보기(PDA)로 스캔하거나 바코드의 개체식별번호를 휴대전화에 입력하면 성별과 출생일자, 도축일자 등 상세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 시스템을 구축한 점포에 ‘서울안심 먹을거리’ 인증마크를 부착하고 원산지 및 등급 표시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농산물은 농수산물공사에서 채소와 과일 100종에 대해 잔류 농약 검사를 거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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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올 설날 ‘차 없는 광화문광장’

    설 연휴를 맞아 14, 15일 이틀간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가 7일 내놓은 ‘설 연휴 특별 종합대책’에 따르면 이 밖에도 심야 귀경객들을 위해 12일 오전 4시부터 17일 오전 4시까지 개인택시 1만5000대에 대한 부제가 해제된다. 12일 낮 12시부터 15일 밤 12시까지 남부순환로 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초 나들목으로 이어지는 구간 양 방향에 도로변 1개 차로가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된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망우리와 용미리 등 시립묘지에는 시내버스 6개 노선 145대를 늘려 배차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에 응급환자도 차질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도록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24시간 진료안내반을 운영한다. 또 귀성객이 몰리는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등에는 119구급대가 배치된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한다. 설날 당일인 14일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화문광장 양측 도로를 전면 통제한다. 올해 처음으로 설날 ‘차 없는 광화문광장’을 운영해 도심에서 다양한 설맞이 문화행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되는 메인무대에선 국악 및 대중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스케이트장에서는 팽이치기를 비롯해 윷놀이와 연날리기, 인절미 만들기 등 16가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선 13일부터 15일까지 ‘남산골 설날 큰잔치’가 펼쳐진다. 토정비결 보기와 새해 부적 만들기 등 설 고유 풍습뿐 아니라 대나무로 단소 만들기와 그네타기 등 전통문화 체험도 가능하다. 서울역사박물관 역시 14일 오전 11시 반부터 투호와 제기차기 등으로 이어지는 전통문화행사를 연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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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청주시-청원군 통합땐 청원 집중투자”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이 성사되면 재정 인센티브가 청원 지역에 집중된다. 통합시 의회 예산결산위원회 등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기구는 청주와 청원 출신 인사가 동수로 참여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정부는 6일 충북도청에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등 9개 부처 장관과 정우택 충북지사 명의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주-청원 통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청원군의회 등 청원지역의 통합반대 목소리를 고려해 구체적인 지원 계획은 대부분 청원 지역 위주로 제시했다. 이번 통합으로 10년간 추가 지원되는 지방교부세 2523억 원과 절감되는 예산 1957억 원은 청원 지역에 집중 투자된다. 통합시 4개 행정구청 역시 청원 지역에 들어선다. 기숙형고교 및 자율형사립고를 선정할 때도 청원 지역이 먼저 검토된다. 또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림환경국 및 농축산과(행정구청)를 설치할 것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조저장시설(RPC) 건립 등을 약속했다. 정부는 이날 내놓은 통합 이행방안이 구속력을 갖도록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7개 부처 실국장이 참여하는 협의회에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 20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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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강북의 대치동’ 학원타운 중계동 10년 아성 들여다보니…

    이곳을 칭하는 별명은 많다. ‘강북 대표 교육특구’ ‘소(小)치동’ ‘사교육 백화점’ 등 모두 이곳 서울 노원구 중계동 중계사거리 일대를 일컫는 말이다. 1999년 이후 중계동으로 학원이 몰리면서 ‘강북 속 대치동’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 중계동이 10년 아성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 왜 중계동인가? ‘2009년 12월 17일 현재 특목고 합격자 수 1279명.’ 지난달 28일 찾은 중계사거리 일대 학원들은 건물 전체가 이 같은 대형 홍보 플래카드로 뒤덮여 있었다. 대낮인데도 학원은 상담을 하러 온 학부모들로 붐볐고 거리에는 학원 버스들이 줄지어 있었다. 노원구청에 따르면 현재 중계사거리 1km 일대에만 학원이 200여 개 있다. 아파트를 빌려 공부방 형태로 운영하는 일명 ‘과외방’까지 합치면 교육 목적 시설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계사거리에 학원가가 생긴 시점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0년대 후반 주택 200만 호 공급 정책에 따라 동일로를 중심으로 노원구 상계동과 하계동에는 소형 평형 임대아파트가 대거 지어졌다. 반면 뒤늦게 신흥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은행사거리 지역에는 1992년부터 30∼40평대 중대형 민영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했다. 준주거지역으로 지정돼 300m 간격으로 학교와 공원들도 생겼다. 지금도 중계사거리에 유흥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상업지는 서너 개 필지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입주하면서 이곳의 잠재적 교육열을 파악한 학원들이 하나둘 생겨났다. 1999년경 토피아학원 등 특목고 입시 대비 학원들이 들어선 것이 이곳 10년 역사의 시작이다. 박혜선 토피아 중계본점 중등부 원장은 “학원가 초창기에 1학년으로 입학한 아이들이 2003년 졸업하면서 누구도 기대하지 못한 성적을 내놓았다”며 “중계동 학원가가 입소문이 난 시점”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정권의 사교육 경감 대책 일환으로 외국어고 폐지론까지 나오던 2004년 중계사거리도 첫 위기를 맞았다. 이 당시 처음으로 동네 집값이 떨어지고 인구도 줄었다. 부활의 기회는 그다지 멀지 않았다. 용인외고를 시작으로 2005년경 경기 지역에 공립외고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 대형 버스를 경기 구리와 남양주까지 돌리는 중계동 학원들은 강북 학생들을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 교육이 흥하면 경제가 흥한다 교육이 흥하자 자연스레 사람도, 돈도 몰렸다. 2000년 4만1480명이던 중계동 인구는 2008년 4만4626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노원구 전체 인구가 63만 명에서 61만 명으로 줄어든 것과 상반되는 수치다. 수요가 늘면서 아파트 값도 많게는 4배 뛰었다. 이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10년 전 1억 원대이던 32평형 청구3차 아파트는 지난해 말 6억 원대까지 올랐다. 교육 환경을 따라 외부 지역에서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 특징. 이 아파트에서 거주자 602명을 조사한 결과 회사원이 313명이었다. 이 밖에 교육계 종사자가 56명, 의사 22명, 금융계 50명 등 대부분이 화이트칼라 직종 근무자로 조사됐다. 이장식 한터공인중개사 대표는 “같은 중계동 안에서도 중계사거리를 기점으로 1km 안팎으로 집값이 10%가량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2000년 817개이던 음식업소는 지난해 말 1935개로 늘었다. 특히 10대 학생들이 좋아하는 패밀리레스토랑이나 패스트푸드점, 10대용 화장품 가게들이 학원 사이사이 빼곡히 들어찼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중계점 정필중 점장은 “오후 2시 전후로 늦은 점심을 먹으려는 학부모 고객이 다른 매장에 비해 많다”며 “테이블에 앉아 하는 얘기도 열 중 아홉은 자녀 성적이나 교육 얘기”라고 말했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가장 취약하던 교통 문제도 동북선 경전철이 들어서기 때문에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은행사거리 주변을 교육의 거리로 조성해 학원 셔틀버스 주차장을 설치하고 교통안전시설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손상현 인턴기자 인천대 중국통상학과 3학년}

    • 20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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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파일]역삼중학교 천연잔디운동장 조성 外

    서울 강남구는 역삼동 역삼중학교에 천연잔디운동장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8억4600만 원을 들여 조성한 운동장은 2464m²(약 700평) 규모로 육상트랙과 멀리뛰기장, 농구장 시설 등을 갖췄다. 운동장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연중 개방된다. ■ 송파구, 장애인 무료 택배 대출서비스 서울 송파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 무료 택배 대출 서비스’를 운영한다.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도서대출 신청만 하면 무료로 집까지 책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송파도서관(02-404-7914, 5)은 월 1회 최대 5권까지, 거마도서정보센터(02-449-2332)는 1인당 3권까지 무료로 빌려준다. 송파어린이도서관은 만 12세 이하 시각장애 아동의 집으로 1인당 5권까지 점자책을 배달해준다.}

    • 201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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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탄소배출권 거래제 4월 시범 실시

    4월부터 서울에서 전국 최초로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제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54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탄소거래 시범실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제한하는 대신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그만큼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시는 본청을 비롯해 산하기관과 25개 자치구 공공청사 내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토대로 온실가스 기준배출량을 산정하기로 했다. 이를 기준으로 기관마다 10%는 의무적으로 줄여야 한다. 그 이상을 감축하면 10% 감축에 실패한 다른 기관에 판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준배출량이 2000CO₂t인 기관이 감축목표인 200CO₂t보다 100CO₂t을 초과 감축하면 그만큼을 다른 참여기관에 팔 수 있다. 반면 감축목표량이 모자란 곳은 부족한 만큼 사들여 감축목표를 채워야 한다. 거래는 분기마다 온라인 거래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거래 결과는 예치금이나 미수금 형태로 적립된 뒤 연말 탄소시장의 거래 시세에 따라 탄소배출권 보유량으로 환산된다. 시는 현재 한국이 CO₂ 강제감축의무국이 아닌 데다 중앙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법령이 제정되지 않은 상태임을 감안해 올해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그 대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간기업 및 기관에는 별도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권혁소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시청 등 공공청사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만 연간 약 38만 t이므로 이번 시범사업으로 약 3만8000t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잣나무를 1100만 그루 이상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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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서울 4대문안 매장 문화재 모두 조사

    서울은 500년간 조선왕조가 머물던 고도(古都)다. 그만큼 조선시대 주요 유적들이 집중적으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서울시는 개발 과정에서 발굴되는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4대문 안 종합보존방안’을 28일 발표했다. 4대문 안은 서울성곽과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으로 이어지는 4대문 내부 지역으로 총면적이 16.9km²에 이른다. 이번 보존방안의 핵심 내용은 문화재 지표조사 공영제 도입이다. 개발 예정 지역 내 문화유적의 분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는 문화재 지표조사는 현재 문화재보호법상 사업 면적이 3만 m² 이상인 경우에만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돼 있다. 그 미만일 경우 자치구별로 자의적으로 지표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개발과정에서 문화재가 훼손되는 일이 빈번했다. 개발 사업자 처지에서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지표조사를 모두 마치는 데도 평균 40일 이상이 걸리는 데다 실제로 문화재가 발견돼 발굴에 들어가면 사업 기간이 예측할 수 없이 길어졌기 때문. 시는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막고 사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 달부터 8월까지 4대문 안 전역에 직접 지표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소요 예산은 3억 원가량이다. 결과에 따라 지역별로 문화재 등급을 부여하고 일반에 공개해 이에 따른 개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아울러 앞으로 4대문 안에서 발굴되는 유물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국장은 “4대문 안 문화유산에 대한 종합 관리 매뉴얼이 만들어지면 문화재 보존 가능성이 높아지고 갑작스러운 유적 발굴에 따른 개발사업 지연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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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강남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6개월 살아보니…

    “시프트(장기전세주택)에 직접 살아 보니 당분간 이사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시프트에 대한 동네 사람들의 싸늘한 시선은 여전히 부담스러워요.” 지난해 6월 신혼부부용 반포자이 시프트에 당첨돼 8월 4일 입주한 김상훈 씨(32)와 김선경 씨(32·여) 부부가 말하는 시프트의 ‘명암(明暗)’이다. 이들은 2006년 결혼해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다세대주택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방 두 개에 전세금은 4000만 원이었다. 이듬해 첫딸이 태어나면서 부부는 1억5000만 원에 관악구 봉천동 상가주택 전세로 옮겼다. 하지만 둘째를 임신한 아내가 겨우내 지내기엔 집이 너무 추웠다. 부인 김 씨는 만삭의 몸으로 산꼭대기 아파트까지 알아봤지만 부부 형편에는 턱도 없는 가격이었다. “결혼 전에는 ‘우리도 남들처럼 아파트에서 살 수 있겠지’라고 당연히 생각했어요. 근데 집값이 예상보다 훨씬 비싸더라고요.” 부부는 마지막으로 도전한다는 심정으로 서울시에서 신혼부부용으로 내놓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 시프트에 청약을 했다. 그리고 한 달 뒤 아파트에서 살아보는 게 꿈이었던 부부는 5.4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강남 한복판에 새로 지은 59m²(18평)형 아파트로 이사했다. 김 씨 부부의 당첨 소식에 결혼을 앞둔 주변 친구들은 공급 대상 1순위(혼인 기간 3년 이내+자녀 한 명)에 들어가기 위해 일부러 혼인 신고를 미루기로 했다는 ‘농담 반 진담 반’ 이야기도 늘어놓곤 한다.○명(明) 25일 집에서 만난 부인 김 씨는 무엇보다 20년간 이사 다닐 걱정 없이 교육환경이 좋은 강남에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당시 일반 전세금 시세보다 1억 원 이상 저렴한 2억2400만 원에 집을 계약했다. 전세금 인상폭은 매 2년간 5% 이내로 묶여 있다. “2년마다 집주인이 언제 나가라 할지, 돈을 올려 달라 하지는 않을지 걱정해야 하는 게 집 없는 사람들의 설움이잖아요. 앞으로 20년 동안 그 염려는 던 셈이죠.” 반포자이 시프트는 내부시설이나 자재가 일반 분양용과 동일하다. 방 3개에 주방과 거실, 욕실 2개가 있다. 무엇보다 시프트 물량도 베란다가 확장돼 있어 18평형이라도 실제 활용하는 공간은 넓다. 한 개 동에 일반 분양과 시프트가 골고루 섞여 있어 시프트 티도 많이 나지 않는다. 아파트단지 내 사우나와 체육시설, 놀이터 등도 관리비에 포함된 이용료만 내면 제한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 아이들과 시간 보내기에 좋다. 다세대주택에 살던 김 씨 부부에겐 더는 집주인 간섭이 없는 점도 반갑다. “예전엔 못 박는 소리만 나도 집주인이 뛰어 올라오곤 했는데 아파트에선 못 박기나 보조키 달기 등은 상식선상에선 다 허용되더라고요.”○암(暗) 물론 직접 살아 보니 아쉬운 점도 많다. 부부는 기존 전셋집에서 나오는 날짜와 시프트에 들어가는 날짜를 맞추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살던 전셋집이 만기가 아니었던 탓에 전세금을 돌려받으려면 날짜를 맞춰 새로 이사 올 사람을 구해야 했다. SH공사는 당첨자를 발표한 뒤 일주일간 계약기간을 주고 기간 내에 계약을 하지 않으면 당첨을 취소한다. 계약 후 두 달 이내에 입주를 하지 않을 경우 3개월 유예 기간의 잔금에 대한 이자(6∼9%)와 관리비를 내야 한다. 김 씨는 “대부분의 시프트 신청자는 전세로 사는 무주택자일 텐데 이런 현실이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듯하다”고 말했다. 시프트에 대한 차별이 없다고는 하지만 가끔 느껴지는 시프트 입주자들에 대한 일반 조합원들의 차가운 눈빛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반포자이 조합원들은 임대주택부담금을 개인당 많게는 3000만 원 이상 냈다. 이 때문에 주민들끼리 가입하는 인터넷 동호회에는 ‘시프트 주민들이 너무 싫다’는 내용의 노골적인 항의 글도 종종 올라온다고 한다. 최근 만들어진 ‘재당첨 금지’ 조항은 부부에게 장단(長短)이 동시에 존재하는 부분이다. 이 조항에 따르면 한 번 당첨됐던 사람은 순위가 한참 뒤로 밀려 앞으로 사실상 다시 당첨되기는 어렵다. 이번 임대기간이 끝나면 부부는 50대가 된다. 하지만 그때까지 새로 집을 장만할 만큼 돈을 모으지 못할까 봐 벌써 걱정이다. “지금 시프트에 살면서도 나중에 이사 갈 집 걱정을 해야 하는 셈이죠. 집을 사는 것에서 사는 곳으로 바꾸겠다는 시프트의 기본 콘셉트에 모순되지 않나요. 한편으로는 그 조항이 있기 때문에 아직 젊은 지금 미리 20년 뒤까지 대비할 수 있게 되네요.”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최윤영 대학생 인턴기자 연세대 교육학과 4학년}

    • 201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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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사용 신고제’ 市 조례규칙심의위 통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서울 중구 태평로) 사용 방식을 사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꿔달라는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 청구안이 서울시 의회로 넘어간다. 서울시는 25일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8만5072명이 서명해 제출한 이 청구안이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청구안의 주요 내용은 광장 사용 허가제를 신고제로 변경하고 여가선용과 문화활동으로 제한된 광장의 사용 목적에 집회를 추가하는 것이다. 시는 “서명자 수가 개정 청구에 필요한 19세 이상 주민 총수의 1% 이상인 8만958명을 넘겨 청구안이 조례개정 요건에 적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다음 달 중 조례개정심의회를 열고 청구안 내용을 추가로 심의한 뒤 수용 결정이 날 경우 3월 시의회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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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유괴 꼼짝마” 초등교 CCTV 추가 설치

    “우리 아이 학교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데 동의합니다.”(학부모, 교사 응답자 중 97.7%) “CCTV가 학교폭력이나 유괴 범죄 방지에 도움이 돼요.”(97.3%) “사생활 침해 문제는 별로 없어요.”(58%) ○ 초등학교에 CCTV 480대 추가 설치 서울시가 최근 CCTV를 설치한 시내 학교 교사 및 학부모 2000명(응답률 95.6%)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벌인 설문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대다수가 학교 안팎에 CCTV를 설치한 덕에 사고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실제 폭력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빈도도 설치 전보다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도 83.2%였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CCTV가 아이들 간 폭력을 방지한다’고 대답했다. ‘안전사고를 예방한다’(22.7%), ‘유괴 범죄를 사전에 막아준다’(18.8%)는 답변도 있었다. 설치 초기 일부 교사와 주민들이 제기했던 사생활 침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11.7%(222명)가 ‘사생활 침해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46.3%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 특히 교사들 중 47.4%는 ‘현재 설치된 것 외에 추가로 더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344개 초등학교에 CCTV 48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07년부터 4년 단위 계획을 세우고 초등학교 내 안전 취약 지역 및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등에 CCTV를 설치해왔다. 지난해까지 180억 원을 들여 시내 전체 초등학교 584곳 중 550곳에 2447대를 세웠다. 학교당 한 대꼴로 CCTV가 생긴 셈이다.○ 스피커 시스템 갖춘 ‘통합 감시망’ 구축 올해는 아직까지 교내에 CCTV가 부족한 학교 17곳에 68대를 지원하는 한편 아이들이 등교하는 주요 길목 등에 412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올해 추가분까지 모두 설치하면 교내뿐 아니라 통학로 등 학교 외곽까지 아우르는 통합 CCTV 감시망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설치되는 CCTV에는 스피커 시스템이 함께 장착돼 학교 교무실이나 당직실에서 현장을 지켜보다 아이들에게 위험 상황을 마이크로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운영 인력만 제대로 갖추면 정문 앞이나 횡단보도 등의 각종 위험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에 전달해 사전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교사 및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던 CCTV의 사생활 침해 문제는 철저한 사후관리로 예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이를 위해 2008년까지 CCTV를 지원받은 367개 학교 인근에 ‘촬영 중’이라는 안내 표지판을 부착했다. 아울러 시 규정상 보관 기간인 30일을 넘겨 기록되는 영상 자료가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남승희 서울시 교육기획관은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CCTV를 추가 지원하겠다”며 “사생활 침해 논란 없이 CCTV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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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동물 박사’ 김정만 前진료부장 별세

    김정만 전 서울대공원 동물진료부장(사진)이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택 부근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서울대 수의과를 졸업하고 1958년 창경원(현 창경궁) 동물원에 수의사로 들어가 1995년까지 37년간 재직했다. 각종 동물 관련 TV 프로그램에도 단골로 출연해 대중에게는 ‘동물 박사’로 유명했다. 은퇴 후에는 서울대 수의과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정옥 씨와 아들 영식 태식 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3일 오전 9시. 031-787-1500}

    • 201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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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메트로 파일]오늘부터 ‘희망플러스 통장’ 가입 신청

    서울시는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올해 1차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가입 신청을 받는다. 두 통장 모두 가입자가 저축액의 사용 목적을 정해 매월 일정액을 내면 시와 민간후원기관이 쌓인 액수만큼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복지 프로그램이다. 희망플러스통장 1500가구, 꿈나래통장 2000가구 등 3500가구를 뽑는다. 자세한 문의는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

    • 20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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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은평뉴타운에 물테마 쇼핑-문화공간 생긴다

    서울 은평뉴타운 중심가가 물을 테마로 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은평구 진관동 일대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 예정지에 조성하려던 하천 물길을 다른 곳으로 흐르도록 조정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21일 고시했다. 이를 통해 수변을 중심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계획변경 대상지는 은평뉴타운 제3지구 중심상업지 1만3326m²(약 4000평·조감도)로 인근에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있다. 기존 계획상 하천 물길은 상업용지 한가운데로 흘러 상권을 형성하고 지하공간을 통합 개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변경된 계획에 따르면 하천 물길은 통일로 변 상권 가장자리로 옮겨지고 하천 때문에 3개 구역으로 나뉘었던 용지도 2개로 통합된다. 시는 중심상업지에 물과 그린을 테마로 한 복합 쇼핑몰과 멀티플렉스, 문화 공간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중심상업지 안에 들어서는 건축물 용적률은 최고 500%, 건축물 높이는 최고 100m로 기존 계획과 동일하다. 복합상업시설 개발은 올해 상반기에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측은 “은평뉴타운 중심지를 주변의 자연적 조건을 충분히 활용해 문화와 휴식, 녹지가 어우러지는 전원생태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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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근 씨 동아꿈나무에 100만원

    박영근 대한약사회총무이사는 21일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동아꿈나무재단에 100만 원을 보내왔다. 박 이사는 2004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300만 원을 기부했다.}

    • 20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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