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대 국제캠퍼스 시흥시에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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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현재 검토 중인 세종시 입주와 별도로 경기 시흥시에 국제캠퍼스를 조성한다.

▶본보 2009년 10월 16일자 A1·14면 참조
시흥시에 ‘의료-대학도시’… 서울대와 함께 내년 첫삽
담장없는 ‘오픈 캠퍼스’… 대학-도시 하나로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장무 서울대 총장, 김윤식 시흥시장은 9일 서울대 대회의실에서 시흥시 군자지구에 서울대 국제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을 합의하는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대는 시흥시 정왕동 일대 83만 m²(약 25만 평) 터에 국제캠퍼스와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의료훈련센터, 의료관광병원 등을 조성한다. 서울대는 세종시 입주 여부와 상관없이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르면 올겨울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지원단’을 구성해 도시계획 결정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로 시흥시가 환황해권 녹색성장 거점지역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근 교육국장은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가 경기도가 추진하는 대학유치사업에 큰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군자지구는 인천국제공항 및 평택항 등지와 접근성이 좋은 데다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과 영종국제도시와도 가까워 국제캠퍼스 조성에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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