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구독 38

추천

대구 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지방뉴스92%
행정5%
기타3%
  • [대구/경북]DGB금융지주, 서민경제 지원-사회공헌 확대

    DGB(대구은행)금융지주는 최근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손톱 밑 가시 힐링(치유)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상훈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과 정태일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소한섭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장,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지주는 금융기관을 자회사로 소유하는 그룹을 의미한다. 이들은 은행의 부당한 담보 요구나 불합리한 차별행위 같은 이른바 ‘갑’의 비뚤어진 행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에 금융지주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중소기업을 위한 상시협의회 운영과 맞춤형 대출지원 등을 마련키로 했다. 중소기업과 은행이 신뢰 속에 거래를 하는 계기였다는 반응이 많았다. DGB금융지주가 출범 2년(5월 17일)을 맞아 중소기업 지원과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있다. 짧은 기간에 금융지주회사로 성장한 성과를 나누기 위해서다. 출범 당시 3개 자회사, 총자산 33조7000억 원으로 출발한 DGB금융지주는 올해 5개 자회사, 총자산 39조8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766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에코프론티어로부터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늘린다. 대구은행과 DGB캐피탈을 통해 중소기업과 서민금융 대출지원은 지난해보다 2배 늘린 2조6000억 원을 마련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직원들은 이달부터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찾아 집수리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7월에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센터를 연다. 자회사를 대표하는 대구은행은 올해 2월 영업부 계약직 15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지난달에는 7급 신입직원 95명 전원을 대구 경북지역 출신으로 채용했다. 박동관 DGB금융지주 부사장은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현재 23%인 비정규직 비율도 올해 20%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할것” 하춘수 DGB금융지주 회장 ▼“반세기가량 지역에 뿌리를 내린 덕분에 금융지주도 순항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춘수 DGB금융지주 회장(60·대구은행장)은 23일 금융지주 창립 2주년을 맞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구은행이 1967년 지방 첫 은행으로 출발해 지금까지 지역민과 한 몸처럼 부대끼며 성장했고 금융기업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지주회사의 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5월 대구은행과 카드, 대구신용정보를 합쳐 시작한 그룹은 이제 DGB캐피탈과 DGB데이터시스템을 설립해 5개 자회사로 늘었다. 하 회장은 자회사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직원들의 화합과 역량 결집을 특유의 친화력으로 이뤄내고 있다. 그의 경영철학은 ‘초심(初心)을 잃지 않는다’는 것. 경북 김천 성의상업고(현재 성의고)를 졸업하고 1971년 대구은행에 입사해 2009년 은행장까지 올랐지만 늘 ‘신입사원’이라는 자세로 일해 왔다. 그는 “직원들의 융합 화합 밝음 즐거움 따뜻함 소통이 회사의 최고 자산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영천서 대학생 와인대회 25일 열려

    경북 영천시는 25일 오후 1시 영천체육관에서 제1회 전국 대학생 와인 경기대회를 연다. 영천시와 영천와인사업단,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27개 대학 와인 관련 학과 학생 760여 명이 참가한다. 소믈리에(포도주 관리자) 경기와 영천 와인산업 발전 제안서 발표로 진행된다. 두 분야 입상자에게 총상금 700만 원을 준다. 영천의 포도 재배면적은 2247ha로 전국 1위. 지난해 생산량은 4만3800여 t으로 전국의 16%를 차지했다. 포도주 생산도 활발해 한국와인(금호읍)과 경북대 포도마을(대창면) 등 와이너리(양조장) 18곳이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김장덕 빙고플랜트 대표 1억원 기부

    냉난방 장비 업체인 ㈜빙고플랜트 김장덕 대표(54·대구 수성구 황금동)는 22일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해 ‘10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한 사람의 모임. 경주 출신인 김 대표는 집이 가난해 고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열아홉 살 때 혼자 교통비 3만 원을 들고 무작정 대구로 왔다. ‘기술만 배우면 먹고살 수 있다’며 이를 악물었다. 숙식이 제공되는 냉동설비 업체에 취직해 열심히 기술을 익혔다. 1995년 퇴직한 그는 월급을 쪼개 모은 돈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협력업체와 신뢰를 쌓으며 2004년 지금의 빙고플랜트를 설립했다. 현재 직원은 7명이고 연매출은 약 25억 원. 김 대표는 “2005년 대구지방검찰청 청소년 선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소년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범죄 유혹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제는 이웃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복지시설에 가전제품을 기증하고 모금단체에 기부금도 내고 있다.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아너소사이어티 10호 탄생에 맞춰 회원들이 참여하는 아너소사이어티클럽을 만들었다. 창단 행사에는 1호 이수근 온누리대학약국 대표(65)를 비롯해 강상대 미래여성병원 대표(60), 정명필 대구염색관리공단 이사장(59), 백승희 사랑모아통증의학과 원장(47), 신흥식 전 풍국공업 대표(59), 김상태 평화큰나무복지재단 이사장(60), 이재수 한의원 원장(51), 양승재 삼화식품 대표(47), 이충곤 에스엘 회장(69) 등 1∼9호 회원이 모두 참석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노란손 흔들며… 금호강이 돌아왔다

    “강바람 맞으며 페달 밟는 기분은 정말 상쾌하죠.” 직장인 김정수 씨(39·대구 서구 평리동)는 주말마다 금호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탄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저분하고 냄새가 고약한 곳이었는데 공원으로 바뀐 뒤 가족과 소풍을 나올 정도로 환경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노곡동 하중도(하천 가운데 있는 섬)는 ‘육지 속 섬’의 독특한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인다. 빽빽하게 있던 비닐하우스 500여 동과 방치됐던 텃밭은 모두 사라지고 ‘친환경 섬’으로 변신했기 때문. 둔치에는 각종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수백 그루의 나무와 꽃은 강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강물이 깨끗해져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도 생겼다. 섬 하류에는 물을 깨끗하게 하는 억새를 많이 심어 수달과 철새의 보금자리 역할도 한다. 상류 쪽 노곡교 인근에 조성한 10만5000m²(약 3만3000평)의 유채꽃 단지는 요즘 절정이다. 결혼사진을 찍는 예비부부도 부쩍 눈에 띈다. 대구시는 27일부터 이곳을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계절에 어울리는 꽃밭을 조성해 시민들이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를 감싸 흐르는 금호강의 변신은 이뿐만 아니다. 하중도에서 5km쯤 떨어진 곳에는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와 북구 사수동을 잇는 와룡대교를 만날 수 있다. 교각 위 탑에 케이블을 비스듬히 연결한 대구 첫 사장교. 높이 66m, 폭 32m, 길이 420m다. 경관 조명으로 밤에 보는 다리는 더 인상적이다. 이곳에서 8km 정도 더 가면 달성군 강창교와 낙동강 합류지점에 4대강 보(洑) 가운데 가장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강정고령보와 디아크 문화관이 있다. 금호강 오염으로 외면 받았던 동촌유원지(동구 효목동)도 옛 명성을 찾고 있다. 2010년부터 1800여억 원을 들여 최근 완공한 생태하천 조성사업 덕분이다. 강을 가로지르는 해맞이 다리(폭 6m, 길이 222m)는 새 명물이 됐다. 자전거 2대가 나란히 달릴 만큼 공간도 넉넉하다. 이곳에서 강을 따라 만든 자전거길과 조깅 코스는 달서천 합류점까지 왕복 40여 km. 흙과 친환경 포장재를 깔아 이용하는 시민이 많다. 2008년 2월 열차 운행이 중단돼 흉물처럼 남아 있던 아양철교(폭 3m, 길이 227m)도 다리박물관과 산책로를 만드는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했다. 팔공산과 금호강을 조망하는 전망대도 설치한다. 정명섭 대구시 건설방재국장은 “금호강 구간마다 특색 있고 볼거리 넘치는 수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학 경쟁력-인지도 높이자” 캠퍼스 다변화 붐

    대구지역 대학들이 ‘캠퍼스 넓히기’에 나섰다. 대학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이고 학생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계명대는 최근 경북 칠곡군 북삼읍에 동영약용식물원을 열었다. 연면적 601m²(약 180평)인 식물원에서는 약용식물 등 400여 종을 연구한다. 약용재배원과 자생식물원, 실습실 등을 갖춰 약대 연구시설로 사용한다. 자생식물 추출물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도 추진한다. 정길생 교수(제약학과)는 “동영 캠퍼스 일대를 주민을 위한 식물테마파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힐링(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관련 교양과목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칠곡 동영 캠퍼스 터는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이 인재를 키워 달라며 2009년 기증했다. 당시 땅값이 시가 200억 원대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면적은 243만8770m²(약 74만 평)로 대구 달서구 성서캠퍼스의 1.5배다. 계명대는 또 달성군 현풍면 대구테크노폴리스에 현풍캠퍼스(가칭) 설립도 추진 중이다. 2009년 18만4689m²(약 5만6000평)의 터를 300억여 원에 매입했다. 최근 스포츠과학연구센터와 산업과학기술센터를 준공했다. 스포츠과학연구센터는 야구장 양궁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으로 구성됐다. 스포츠산업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 야구부와 양궁부 선수 훈련에 활용한다. 산업과학기술센터는 태양열 및 지능형 자동차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을 갖췄다. 이어 2020년까지 기계자동차공학과와 자동차대학원, 자동차부품지역혁신센터, 자동차부품 연구센터, 디자인센터 등의 시설을 추가해 자동차 연구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스마트(지능형)자동차와 태양열 주행자동차의 주행 성능 시험장 2곳(길이 430m)이 생긴다. 경영대 계약학과와 대학원, 교육실습장 등 연구동도 최근 건축 허가를 받았다. 성서캠퍼스에도 2015년 개원을 목표로 동산의료원 성서병원(가칭) 공사가 한창이다. 4만228m²(약 1만2000평)에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 8∼15층에 병동을 만들어 금호강 일대가 펼쳐지는 전망으로 환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북대는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미래 융·복합 캠퍼스를 추진 중이다. 2020년까지 4700여억 원을 들여 29만3518m²(약 8만9000평)에 융합대학 및 대학원을 비롯해 연구소, 기업지원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로봇 개발과 스마트센터 사업 같은 국가지원 사업을 이끄는 연구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독도에 ‘사랑카페’ 열었어요

    경북도와 울릉군은 21일 독도 부두에서 ‘독도사랑카페’ 개업식을 열었다. 이 카페는 독도 주민 김성도 씨(74), 김신열 씨(76) 부부가 운영한다. 탐방객에게 독도 방문 기념 티셔츠나 손수건, 미역 등 해산물을 판매한다. 카페는 별도 시설물을 만들지 않고 탐방객이 배를 타고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접고 펴는 좌판(길이 150cm, 폭 73cm, 높이 70cm) 형태다. 김 씨 부부는 탐방객들에게 독도 해설사 역할도 해 준다. 1960년대부터 울릉도∼독도를 오가며 해산물을 채취한 김 씨 부부는 1991년 주민등록을 독도로 옮긴 후 지금까지 상주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독도에 잠시 머무는 탐방객들이 기념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 김 씨 부부에게 독도사랑카페 운영을 제안했다. 다양한 기념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섬유-부산신발 상생 세미나 개최

    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과 다이텍연구원(대구), 한국신발피혁연구소(부산)는 22일 오후 2시 섬유개발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부산 신발-대구 섬유산업 상생 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 섬유 및 신발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 섬유업계와 부산 신발업계가 올해 2월 부산에서 신제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따라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 세미나를 통해 대구 섬유업계와 부산 신발업계 관계자들은 융합형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정보를 교류한다. 또 신발용 섬유원단의 특성을 살펴보고 신발 제조공정과 섬유 가공기술, 제품인증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대구 섬유업체들이 개발한 신발용 섬유소재 전시회도 연다. 이춘식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세미나를 계기로 두 지역의 상징적 산업이 협력 구조를 다져 나가도록 하는 한편 연구개발에 필요한 정부 지원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학음악제로 초대합니다

    대구지역 대학음악제가 27∼3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처음 열린다.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신대 영남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27일 공연은 경북대 예술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베토벤 음악을 주제로 관객을 맞는다. 28일은 대구가톨릭대 음대 오케스트라가 멘델스존과 로시니의 작품을 연주한다. 29일에는 영남대 음대, 30일은 대신대 음악학부 학생들이 무대에 오른다. 31일에는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음악을 들려준다. 시간은 모두 오후 7시 반. 박재환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번 행사는 음악 전공 대학생들이 공개 무대를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여 대학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맞춤형 女기술인 대만족” 기업들 앞다퉈 채용

    “기계를 다룬다고 해서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이제 많이 적응했어요.” 김혜영 씨(42·여)는 20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자동화 기계부품 기업인 ㈜상아뉴매틱에 근무하는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구 달서여성인력개발센터가 상반기에 배출한 기계·전자부품 조립 및 품질 관리 기능인력 1기. 수료식은 이달 말이지만 연수 성적이 좋아 지난주 취업했다. 김 씨는 “공장 환경이 깨끗해 마음에 든다. 야근으로 피곤할 때도 있지만 기술인이라는 자부심에 행복하다”고 했다. 달서구와 달서여성인력개발센터가 마련한 여성 기술인력 양성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개월(180시간)의 교육을 마친 21명이 다음 주 처음 배출된다. 8명은 전기전자 및 의료기기, 기계부품 전문 기업에 이미 취업했고 나머지도 대부분 취업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계 조작법과 컴퓨터자동설계(CAD) 컴퓨터수치제어(CNC) 정밀측정 제품검사 품질관리 등 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이 사업은 달서구에 있는 성서산업단지를 여성 취업 프로그램에 활용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1∼5차 성서산업단지의 2700여 개 기업 중 전자 기계 장비 업종이 60%를 차지한다. 여성개발센터가 단지 내 기업 5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연간 500여 명의 생산 인력이 필요하고 이 중 30%는 여성 인력 고용이 가능했다. 달서구는 여성들이 근무 조건을 이유로 공장 취업을 꺼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고용창출통합지원단을 구성했다. 달서구 한국폴리텍대 산학협력단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경영자총협회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 등 공공기관과 상아뉴매틱 세화정공 세양 신양정밀 신원 잘만정공 지텍산업 태양기전 등 기업 6곳이 참여했다. 이 단체와 기업들은 교육과 취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연수생 모집과 취업 상담, 실습교육, 채용 등의 역할을 분담했다. 연수생 5명을 채용한 상아뉴매틱의 장희철 경영지원팀 부장은 “기계를 다루는 기본 교육을 받은 여성 인력을 맞춤형으로 채용해 회사에도 도움이 됐다. 적응이 빠르고 생산성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달서여성인력개발센터는 기업의 반응이 좋아 하반기 연수생 29명을 모집한다. 대구에 사는 여성이면 신청 가능하다. 27일까지 이력서와 주민등록등본 등을 갖춰 센터를 방문하면 상담을 거쳐 선발한다. 교육비는 없으며 연수 기간에 수당과 교통비로 22만5000원을 받는다. 정미희 관장은 “취업 후에도 적응을 잘하도록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성들이 기술자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053-285-133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영진전문대, 육군 전투부사관과 신설

    영진전문대가 육군본부의 전투부사관 양성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4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대구 경북에서는 영진전문대가 유일하다. 영진전문대는 내년에 정원 40명의 육군 전투부사관과(2년 과정)를 신설한다. 이 학과는 보병·포병·기갑 병과 분야의 전투력 향상과 전문성을 갖춘 육군 부사관을 양성한다.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육군 부사관 임용이 보장된다. 우수한 성적으로 군장학생에 선발되면 1년 동안 국가장학금도 지원한다. 장학생 선발 조건은 육군과 협의를 거쳐 내년 초 확정할 예정이다. 영진전문대는 인성과 체력, 전투력을 고루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기숙형 사관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입학생은 체력 1급 이상, 전투사격 2급 이상, 무술, 외국어, 컴퓨터, 한자 등의 분야 4개 자격증과 상담심리사, 심폐소생술사 중 1개 자격증 등 5개를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백화점 북카페 인기

    20일 대구 중구 대봉동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4층 북카페에서 여성 고객이 자녀에게 사줄 책을 살펴보고 있다. 이곳은 어린이 전문서적 40여 종을 갖춰 주부와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다. 대구백화점 제공}

    • 2013-05-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과거로 떠나는 ‘1박2일’… 안동-포항 고택에 발길 잇는다

    “밤새 창호를 두드리는 물소리, 아침을 깨우는 새소리에 선비가 된 기분이었죠. 집으로 돌아왔지만 아름다운 고택의 정취를 잊을 수가 없어요.”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농암종택에서 1박 2일을 보낸 박모 씨(40·여)는 종택 홈페이지에 소감을 이렇게 적었다. 경북 지방의 고택에서 머물며 전통 생활방식과 문화를 느끼려는 체험객이 늘고 있다. 가족 단위 손님에 외국인까지 몰리면서 유명한 고택은 예약이 필수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9개 시군의 한옥 숙박시설 210여 곳을 다녀간 체험객은 14만9798명. 외국인은 1만7728명이다. 이 중 작년에 안동 지역 80여 개 고택을 찾은 체험객은 하회마을 고택 37곳에 2만1347명을 비롯해 오천군자마을 4180명, 경당종택 1721명, 지례예술촌 3212명, 수애당 3328명, 농암종택 3504명 등 5만6157명(외국인 4898명)이다. 2011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농암종택은 이달부터 성수기를 맞아 예약이 어려울 정도. 이곳은 대유학자인 농암 이현보 선생(1467∼1555)이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직계 자손이 살고 있어 한옥 체험지로 인기다. 기암절벽 아래로 굽이치는 낙동강 옆에 위치한 이 종택은 자연생태 탐방을 비롯해 탁본, 다도, 전통혼례 체험이 가능하다. 호숫가에 자리 잡은 지례예술촌(임동면 박곡리)은 전통생활과 해학 및 일화경연대회 체험을 할 수 있다. 수애당(임동면 수곡리)은 안동 특산품 산약(마)을 이용한 장아찌 만들기와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부침개 만들기가 인기다. 오천군자마을(와룡면 오천리)도 1년 내내 체험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은 안동댐 건설로 광산 김씨 예안파가 600여 년 동안 살았던 외내마을 건물을 옮겨 고즈넉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안동시는 올해 한옥 체험 활성화를 위해 21억8500만 원을 투자한다. 전통 생활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옛날 식기와 침구 등 생활용품을 마련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이달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고가옥의 정취와 어우러진 고택음악회도 연다. 안동시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중구동과 서구동 등에서 한옥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 기북면 오덕리 덕동마을에도 문화체험 방문객이 늘고 있다. 이곳은 조선 중종 때 대학자인 회재 이언적(1491∼1553)의 후손이 정착한 후 지금까지 이어오는 여강 이씨 집성촌. 덕동(德洞)은 ‘덕 있는 인물이 많다’는 뜻이다. 숙종 14년(1688년) 암벽에 세운 누각 용계정과 애은당고택, 사우정(관아), 덕계서당 등 마을 곳곳에 문화유적이 보존돼 있다. 2004년 지은 덕동민속전시관은 마을 역사를 보여주는 고문서 생활용구 농기구 유물 2000여 점을 전시 중이다. 이 마을은 역사와 전통을 잘 계승한 덕분에 2011년 행정안전부의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됐다. 포항시는 이곳에 지난해 40억 원을 들여 포항전통문화체험관을 열었다. 1박 2일 동안 한옥 체험을 하면서 한복 입기를 비롯해 서당교육, 다도 등을 배우고 전통음식도 만들어 볼 수 있다. 홈페이지(potcec.phsisul.org)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20명 이상 단체 예약이 잇따르고 있다. 윤영란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소나무로 둘러싸인 빼어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의 숨결을 만끽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교육프로그램도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경상도관찰사 달구벌 납시오!

    “경상도관찰사 납시오!”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조선시대 신임 경상도관찰사가 대구(달구벌)를 순찰하는 행렬이 재현된다. 대구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 주는 한편 17일부터 시작하는 동성로 축제 개막을 알리기 위해서다. 17일 오후 3시 반 경상감영공원(중구 포정동)에서 출발하는 행렬은 풍물놀이와 취타대, 의장기를 든 군졸이 앞서고 갑옷을 입은 군관 120여 명이 말을 탄 관찰사를 호위하는 형태로 펼쳐진다. 시청 사거리∼공평 사거리∼대구백화점을 거쳐 경상감영공원으로 돌아오는 2.6km를 행진한다. 조선시대 구·신임 경상도관찰사가 업무를 주고받는 교인식도 재현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이 신임 관찰사 역할을 맡아 등채(지휘봉)와 관인(도장)을 받는다. 대구에는 경상도관찰사가 근무했던 경상감영이 있다. 1601년(선조 34년)부터 1910년 폐지될 때까지 300여 년 동안 관찰사 253명이 근무했다. 당시 관찰사는 지금의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울산 등 영남권 전체를 관할했다. 이후 1965년까지 경북도청 청사로 쓰였다. 현재 1만6500m²(약 5000평) 크기의 경상감영공원에는 관찰사 집무실인 선화당(대구유형문화재 1호)과 숙소인 징청각(대구유형문화재 2호)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2∼4시 풍속 재현 행사가 열린다. 감영 주변을 순찰하거나 문을 지키는 군사와 종을 쳐서 시각을 알려주는 의식, 무예 시범을 볼 수 있다. 가마타기와 널뛰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전통 군복 입어보기 등의 체험행사도 열린다. 김대권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영남지역 관찰사 행렬은 대구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라며 “동성로 축제에 많은 방문객이 찾고 대구의 역사적 의미도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성로 축제는 17∼19일 대구백화점과 중앙치안센터 등에서 열린다. 올해 24회째. 달성문화선양회와 동성로상인회가 마련한 이번 축제는 ‘천지삐까리’(매우 많다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를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맥주와 막걸리 마시기 대회, 거리 댄스 축제, 시민 가요제 등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올 수성페스티벌서 1020m 김밥 만든다

    대구의 대표적 먹거리타운인 수성구 들안길에서 김밥말기 한국 기네스북 도전 행사가 열린다. 수성구와 들안길 상가번영회는 15일 “9월 예정된 수성페스티벌의 행사로 ‘1020m 김밥말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020m는 중·장년층이 즐겨 찾는 들안길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10, 20대의 입맛도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지난해 10월 이곳에서 열린 김밥말기 행사에는 시민과 관광객 2000여 명이 1000m 김밥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올해는 3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 기네스북 최고 기록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주민들이 갖고 있다. 2007년 10월 마을 축제에서 3000여 명이 1004m짜리 김밥을 말았다. 수성구 KT상동지점∼수성못 2.3km 구간의 들안길은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는 음식점 120여 곳이 밀집해 있다. 옛 수성들 가운데 길이 있다고 해서 들안길이라고 불린다. 지난해 6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외식업지구로 선정돼 전국적인 명소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커피전문점 등도 개점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스마트폰용 바코드)를 찍으면 음식점 사진과 지도, 음식 메뉴, 가격, 전화번호 등을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웹사이트도 도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산나물 키우고… 휴양지 만들고… 경북도, 산에서 ‘돈’ 만든다

    경북 안동시 길안면 대사리 해발 500m 야산. 19만8000m²(6만여 평)에 10∼15년생 호두나무 4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그루당 호두 수확량은 연간 40kg 정도. 연매출은 10억여 원이다. 호두는 다른 농사보다 경작비가 적은 편. 수확이 쉽고 태풍이나 우박도 잘 견딘다. 순수익이 매출액의 70∼80%에 달한다. 안동지역 산(해발 300∼600m)은 강우량이 적고 일조량이 풍부해 호두 재배에 적합하다. 17년 전 호텔업 대표를 그만두고 호두 농사에 뛰어든 김형광 대산영농조합법인 대표(68)는 “일손이 덜 가기 때문에 초보자도 가능하다”며 “힐링(치유)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건강식인 호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판매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경북에 산의 가치를 높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청송군 부남면 양숙리 푸른숲농장은 야산 20만 m²(약 6만 평)에 고사리를 재배하고 있다. 연간 20t을 생산해 1억여 원의 수입을 올린다. 국내산 고사리는 공급 부족으로 값이 해마다 오르고 있다. 올해는 생산량을 늘려 2억 원 이상 매출이 예상된다. 경북지역 산에서 연간 1억 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농장은 27곳. 주요 품목은 호두와 표고버섯, 오미자, 산양삼 등이며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다. 참살이(웰빙)를 주제로 한 영양산나물축제에는 매년 10만여 명이 찾는다. 산나물 채취 체험 행사는 예약하지 않으면 참가하기 어려울 정도다. 올해 9회 축제는 17∼19일 영양군청과 일원산 등지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함께 열린다. 산채를 이용한 요리를 보여 주는 대한민국 산채박람회도 영양초교 강당에 마련된다. 영양에는 연간 산나물 200t가량(15억여 원)이 생산된다. 이처럼 산의 경제적 가치가 높아지면서 경북도는 산림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경북의 산림 면적은 1만3000km²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다. 전체 산림 면적의 약 70%를 차지한다. 경북을 중심으로 산나물 생산 지역을 국가산채식품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 최근 시작됐다. 2017년까지 850억 원을 들여 영양 청도 울릉 강원도 양구에 산채 유통 가공 시설과 식품연구원 등을 갖춘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각 지역에 풍부한 산채의 효능을 분석하고 재배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산을 휴양지로 조성하는 사업도 본격화된다. 경북도는 23일 영주시 봉현면 옥녀봉에서 국립 백두대간 세러피(치유)단지 기공식을 연다. 내년 말까지 1598억 원을 들여 2889ha(약 870만 평)에 질병 연구원과 세러피센터, 삼림욕 체험 마을, 치유의 숲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착공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내년 상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5179ha(약 1500만 평)에 기후변화지표식물원과 산림종자영구저장시설, 고산식물연구원 등이 들어선다. 경북도와 산림청은 내년 6월까지 칠곡군 석적읍 성곡리에 104억 원을 들여 숲 체험원과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갖춘 산림휴양지를 조성한다.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우선 이용토록 배려할 예정. 숲 체험과 학교폭력 및 정신건강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원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숲이 미래형 녹색 성장을 위한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 산림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은행-화신, 협력업체 지원 상생협력

    대구은행과 ㈜화신(경북 영천)이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최근 화신 본사에서 최수원 여신마케팅기획부 부행장과 정서진 화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으로 화신은 협력지원자금 수십억 원을 마련해 대구은행에 예금한다. 대구은행은 해당 예금의 4배 규모를 협력업체 30여 곳의 경영자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협력자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는 대출 금리 감면에 적용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추가 금리 인하도 고려하고 있다. 또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금형이나 설비 제작자금도 지원키로 했다. 정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화신의 협력업체들은 시설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협력자금은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보도록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1969년 설립된 화신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직원 990여 명에 연매출은 5700억 원이다.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국과 중국 인도 브라질 등에 수출이 활발하다. 최 부행장은 “우량기업인 화신과의 협약을 계기로 협력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80대 노부부 안타까운 자살

    “우리가 세상을 떠나는 게 행복한 길이다.” 80대 노부부가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며 함께 목숨을 끊었다. 나이가 들어 기력이 약해진 남편이 치매를 앓는 아내가 홀로 남는 게 걱정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14일 경북 청송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20분경 “국골저수지(청송군 부남면)에 승용차 한 대가 빠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수심 3m의 저수지에 빠진 비스토 승용차를 인양했다. 차 안에서 남편 이모 씨(88)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 채모 씨(84)는 인양 과정에서 물 위로 떠올랐다. 이 씨 부부는 약 4km 떨어진 중기1리 마을 주민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자신의 방에 3형제인 자식들 앞으로 A4 용지 크기의 편지지 1장에 유서를 남겼다. 그는 유서에서 “내가 죽고 나면 아내가 요양원에 가야 하니까 내가 운전할 때 같이 가기로 했다. 미안하다. 이제 다시 못 본다고 생각하니 섭섭하다”고 적었다. 이어 “손자 ○○이 시험 볼 때가 된 것 같은데 내가 하늘에서 빌겠다. 제사는 3년만 지내라”고 썼다. 마지막으로 자식과 며느리, 손주들 이름을 꾹꾹 눌러쓴 뒤 “이 길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야 할 가장 행복한 길”이란 말을 남겼다. 이 씨는 4년 전 아내가 건강검진에서 치매 진단을 받고부터 힘들어한 것으로 보인다. 아내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집에서 약물치료를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악화됐다. 특히 저녁 때 증상이 악화돼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 이 씨가 늘 곁에서 챙겼다. 사과농장에서 같이 살아온 막내아들 부부가 간병을 도우려 했지만 아버지는 한사코 거부했다. 이 씨가 아내를 간호하는 방 안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다. 한 주민은 “이 씨가 책임감이 강해 나이 들어 자식에게도 폐를 끼치기 싫어했다. 과수원을 같이 하며 금실이 참 좋았는데… 최근 많이 힘들었는지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 씨는 수년 전부터 기력이 떨어지자 농장 일을 아들에게 모두 맡겼다. 이 씨의 아내는 평소 요양원에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세계5대 에너지 전시회 발돋움

    대구의 대표적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는 14일 “그린에너지엑스포가 글로벌 솔라 얼라이언스(GSA)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GSA는 이탈리아 솔라엑스포와 중국 태양에너지엑스포, 미국 태양에너지전시회가 태양에너지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 공동으로 설립한 협의체다. GSA는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그린에너지엑스포와 인도 신재생에너지전시회를 추가해 국제 에너지 전시회를 5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태양에너지전시회를 주관하는 론 레시 미국태양에너지산업협회장은 “한국과 인도의 전시회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등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GSA가 대륙별로 균형을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태양에너지 시장이 유럽에서 미국과 아시아로 확대되는 중요한 시기에 세계 5대 전시회로 성장한 것은 한국 전시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대표 전시회로 발전하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금호강변에 패티김 ‘능금꽃 피는 고향’ 노래비 세운다

    “능금꽃 향기로운 내 고향 땅은, 팔공산 바라보는 해 뜨는 거리… 둘이서 걸어가는 희망의 거리, 능금꽃 피고 지는 사랑의 거리, 대구는 내 고향 정다운 내 고향∼.” 가수 패티김(본명 김혜자·75)이 부른 ‘능금꽃 피는 고향’(작사·작곡 길옥균)의 일부다. 1971년 3월 발표된 이 노래에는 대구 사과와 팔공산, 금호강이 등장한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구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대구시민들도 즐겨 부르며 ‘대구찬가’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2010년에는 삼성라이온즈 응원가로 편곡돼 시민운동장야구장에 울려 퍼졌다. 대구 동구가 이 가사를 담은 패티김 노래비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패티김이 대구와 인연이 있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 그는 6·25전쟁 때 동구 신암동에 잠시 거주했다. 동구는 올해 개청 50주년과 대구 사과 재배 115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이 사업을 준비했다. 최근 이재만 동구청장을 비롯해 문희갑 전 대구시장, 패티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패티김 노래비 건립추진위원회가 열렸다. 노래비 디자인 공모 등을 협의했다. 사업비는 동구가 일부 부담하고 나머지는 지역 주민 100여 명의 성금으로 마련키로 했다. 노래비는 아양철교 인근 금호강변 공원에 세울 예정이다. 10월 10일 패티김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열기로 했다. 대구 사과가 탐스럽게 익는 때에 맞췄다. 2008년 2월 대구선이 걷히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아양철교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리모델링이 추진 중이다. 53억 원을 들여 9월까지 다리박물관과 문화시설,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패티김의 노래비와 추억이 어우러지면 대구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티김은 “능금꽃 피는 고향이 대구를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로 꼽혀 정말 감사드린다. 제막식에 꼭 참석하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대구를 찾아 시민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문 전 시장은 “패티김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열정적으로 예술 활동을 펼쳐 노래비 건립으로 이어진 것 같다.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노래비가 건립되면 주변 관광지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노래비는 시민들의 의견도 담아서 주변 금호강 환경과 잘 어울리도록 건립해 새로운 명소로 꾸미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3-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