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칠곡 구미철도CY 열차운행 7월 재개될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지난해 5월 폐쇄됐던 경북 칠곡군 약목면 구미철도 컨테이너 야적장(CY)의 열차운행이 다음 달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61·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최근 대구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CY 재개를 건의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20일 “국토교통부가 구미철도 CY 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만큼 철도시설관리공단의 사용 승인과 시설보수를 마치고 다음 달 초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구미철도 CY는 2010년 11월 영남권내륙물류기지(칠곡군 지천면) 준공에 따라 지난해 5월 폐쇄됐다. 당시 정부는 내륙물류기지 활성화를 위해 구미철도 CY 운영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구미공단 기업들은 내륙물류기지가 CY보다 12km가량 멀어 철도 대신 육로를 이용해 부산항으로 컨테이너를 운반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2400억 원을 들여 지은 내륙화물기지의 물류량은 더 떨어져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CY 재개는 구미공단 수출기업들의 물류비를 크게 줄여 수출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구미공단 발전을 위해서는 공단 안에 새 CY를 만들고 대구와 구미, 김천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구미철도 컨테이너#열차운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