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오

정봉오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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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봉오입니다.

bong087@donga.com

취재분야

2026-04-25~2026-05-25
사회일반27%
국제일반26%
정치일반18%
대통령7%
경제일반7%
문화 일반5%
미국/북미4%
사건·범죄3%
정당2%
남북한 관계1%
  • 이병헌, LA서 개막전 손흥민 특급 응원…“한국 전설들의 만남”

    배우 이병헌(56)과 축구선수 손흥민(34·LA 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 현장에서 만났다. MLS 측은 두 사람을 ‘한국의 전설’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에 올랐고, 이병헌은 영화 ‘어쩔수없다’로 미국 대중문화상인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까지 올랐다.MLS은 22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국 전설들의 만남”이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이 경기장에서 인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병헌은 손흥민의 허리를 치며 격려한 뒤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손흥민이 허리를 숙이며 손을 잡자 이병헌은 다른 손을 뻗어 손흥민의 손을 감쌌다.이병헌과 손흥민은 활짝 웃은 채로 대화를 이어 갔다. 이병헌은 손흥민의 팔을 두드리며 무언가를 설명했다.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대화를 마치고 떠나는 이병헌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병헌도 옅은 미소와 함께 인사했다.이 게시물은 공개 17시간 만에 ‘좋아요’ 4만4000개 이상을 받았다.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로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MLS 사무국은 손흥민과 메시의 ‘티켓 파워’를 고려해 이날 경기를 LA FC의 홈경기장인 BMO 스타디움(2만2000석)이 아닌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시엄(7만7500석)에서 열었는데, 7만5673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역대 MLS ‘오프닝 위켄드’(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이날 손흥민은 MLS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3-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7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선제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한 것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평점 8.2점)은 이날 결정적 득점 기회를 세 차례 만들었고, 패스성공률 86%를 기록했다.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이던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무함마드 살라흐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024∼2025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을 17년 만에 ‘무관(無冠)’에서 벗어나게 했다. 이병헌은 드라마 ‘올인’ ‘아이리스’ ‘미스터 션샤인’ ‘우리들의 블루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광해, 왕이 된 남자’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에서 활약했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지.아이.조’ 등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영화 ‘어쩔수가없다’ 등을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을 만났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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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팔때 ○원 밑으론 안돼” 주민 단톡방 제보, 최대 2억 포상금

    서울시가 부동산 거래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 가격 이하로 매물을 내놓지 못하게 하는 ‘집값 담합’ 등을 막겠다는 것이다. 시는 캡처 사진 등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를 제보한 시민에게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무주택 시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위적인 집값 담합, 허위거래 신고 등 부동산 거래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에 돌입한다. 오는 6월 말까지 부동산 가격 담합 집중 신고 기간도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수사는 온라인 단체 대화방 등에서 특정 가격 이하로 매물을 내놓지 못하게 하는 집값 담합 행위가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7월 단톡방에서 집값 담합을 유도해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A 씨가 적발됐다. 지난해 1월에는 특정 가격 이상으로 중개를 유도하는 글을 꾸준히 올린 혐의를 받는 아파트 소유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해에만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 55건, 주택법 위반 혐의 5건 총 60건이 서울에서 적발됐다.시는 집값 담합과 관련한 민원 신고가 많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대단지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필요 시 수사 범위를 다른 자치구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집중 조사 대상은 △시세보다 현저하게 높게 표시·광고하도록 강요하는 행위 △특정 공인중개사 단체 회원이 아닌 경우 공동중개를 거부하는 행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매물을 특정 가격 이하로 내놓지 못하게 유도하는 행위 △부당하게 시세를 올릴 목적으로 실제 거래되지 않는 매물을 표시·광고하는 행위 등이다.시는 불법 담합 행위가 적발되면 무관용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집값 담합 행위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허위로 거래 신고하거나 공동 중개를 거부한 공인중개사는 중개사무소 개설 등록 취소나 최대 6개월간 자격 정지에 처해지게 된다. 불법 담합 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입은 시민은 서울시 누리집 ‘민생 침해 범죄신고센터’ 또는 스마트폰 앱 ‘서울 스마트 불편 신고’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시는 화면 캡처 등 결정적인 혐의 입증 증거와 함께 범죄 행위를 제보한 시민에게 심의를 거쳐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변경옥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집값 담합, 허위거래 신고는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더 어렵게 만들고 시장 신뢰를 무너뜨려 부동산 거래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집값 담합 적발은 시민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적극적인 제보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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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한국과 브라질, 룰라와 나, 닮은게 참으로 많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3일 진행됐다. 룰라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전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5월 이후 21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청와대 대정원에서 룰라 대통령을 맞이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청와대로 복귀한 후 국빈으로 맞이하는 첫 해외 정상이다. 이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린 룰라 대통령과 포옹한 뒤 악수를 나눴다. 한복을 차려입은 김혜경 여사도 룰라 대통령과 악수했다. 두 정상은 대정원 사열대로 이동해 의장대를 사열했다. 브라질 국가와 애국가가 차례로 울려퍼졌고 룰라 대통령은 기수단 앞에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사열이 끝난 뒤 의장대장의 보고에 거수경례로 화답했다. 이후 두 정상은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섰고, 룰라 대통령이 방명록에 서명하자 이 대통령은 “예술이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한-브라질 정상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4개년 행동 계획을 지금 채택하게 됐음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양국은 각자가 지닌 잠재력과 상호 보완성을 활용해 경제 협력의 지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식량 안보, 과학 기술, 보건 의료, 핵심 광물, 에너지 전환, 환경, 우주, 문화에 이르기까지 우리 양국은 광범위한 분야로 양자 협력을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중남미 정상이자 21년 만에 이루어진 브라질 정상의 국빈 방한이라는 점에서 이번 방문의 의미가 참으로 남다르다”고도 했다.이 대통령은 “작년 G7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때 대통령님을 만나 뵙고 양국 협력의 미래, 국제사회에 대한 공동의 책임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가기로 했던 우리의 약속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더욱 굳건하게 지켜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은) 남미 지역 내 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1위 투자 대상국으로, 현재 브라질에는 120여 개의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5만여 명의 동포가 중남미 최대의 교민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며 “양국이 깊은 우정을 쌓아오는 과정에서 특별히 룰라 대통령님의 역할이 막중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께서는 2004년 재임 시절 한국 브라질 간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을 이끌었던 장본인”이라며 “당시의 성과를 토대로 우리 양국은 지난 22년 무역, 투자, 과학 기술, 우주, 방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의 방한과 추후 이뤄질 저의 답방을 통해 오늘 이뤄낸 교류 협력의 성과가 양국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소년공 출신인 이 대통령은 “대통령님의 개인 인생사도, 저의 개인 인생사도 참으로 닮은 게 많다”고 했다. 룰라 대통령도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선반공 생활을 하다 정계에 진출한 인물이다. 룰라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브라질 희토류에 투자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담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핵심 광물에 대해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원한다”고 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어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데 대해 “너무나 기쁜 마음”이라며 “2026-2029 실행 계획은 우리 미래 협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룰라 대통령은 “양국의 교역이 100억 달러에 달했다”며 “브라질 기업과 한국 기업을 위해 원가를 줄이고 기업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요한 핵심 광물, 반도체, 녹색 수소, 제약, 항공 우주와 같은 전략적 부문의 생산 통합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화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이라며 “현대와 같은 한국 기업들이 브라질의 탈탄소화 베네핏에 이미 좋은 결과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의 영구적인 열대우림 기금 강화를 위해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 “우리는 한국 우주국과의 합의를 확대해야 한다”며 “우리는 한국 회사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싶다”고 했다.룰라 대통령은 방산 산업, 반도체 산업, 문화, 교육 분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교류가 많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현재 문화 산업의 선두 주자”라며 “‘기생충’과 ‘비밀요원’ 같은 영화들만 보면 아주 큰 협력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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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청탁 문자’ 논란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에 임명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친명(친이재명)계인 김남국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 시절인 지난해 12월 민간 협회장직 인사 청탁 메시지 논란에 휩싸여 직을 내려놓은지 약 80일 만이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김 전 비서관을 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변인이 (제21대 국회에서) 젊은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많은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활동해 온 것으로 저는 선배로서 평가한다”며 “대통령실 근무를 통해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고, 국정과제를 당에서 뒷받침해야 할 시기에 적합하고 적절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대변인 추천은 저도, 당대표도 함께 공감했던 부분”이라며 “본인이 여러 입장이 있을 텐데 당을 위해, 중요한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 대변인 제안에 수락해 준 점에 대해 당은 고맙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민주당에서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중앙대 후배이자 원조 친명계인 ‘7인회’로 분류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일했으나 지난해 12월 2일 인사청탁 논란이 일자 사퇴했다. 당시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에 중앙대 동문을 추천하자 김 대변인은 “훈식이 형(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앞서 코인 투기 논란으로 2023년 5월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이후 무소속으로 지내다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비례 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고 이를 통해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김 대변인은 “(대변인으로) 임명해 주신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부족함에도 대변인으로 임명돼 큰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소통은 민생의 체온을 재는 일”이라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당에 정확하게 전달하고 당의 메시지를 국민과 당원에게 쉽게, 국민의 표현으로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늘 겸손한 자세로 민생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 삶의 변화를 느끼는데 소통으로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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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들고 트럼프 사저 침입한 20대 사살…백악관 “미친 사람 무력화”

    22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저 마러라고 리조트의 보안 구역 안에서 총기를 소지한 20대 남성이 사살됐다고 미국 비밀경호국(USSS)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통 주말에 자신의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지만 사건 발생 당시에는 워싱턴 백악관에 있었다고 한다. AP통신은 USSS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날 오전 1시 30분경 오스틴 터커 마틴(21)이 차량을 몰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인 마러라고 리조트의 보안 구역 안으로 들어갔다가 USSS 요원, 핌비치 카운티 부보안관과 대치한 뒤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마틴은 당시 산탄총과 연료통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산탄총은 탄환을 한 발씩 쏘게 돼 있는 총으로, 주로 새나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데 쓰인다. 마틴은 차량을 타고 플로리다주로 향하면서 산탄총을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에 따르면 사건 당시 차량에 탄 마틴은 다른 차량이 나오는 틈을 타 마러라고 리조트의 북쪽 출입구를 통해 보안 구역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비밀경호국 요원과 팜비치 카운티 부보안관과 대치한 것으로 파악됐다.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은 “마틴은 두 개의 장비를 내려 놓으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그때 마틴은 연료통을 내려놓고 산탄총을 발사 위치로 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밀경호국 요원과 부보안관이 (마틴의)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총기를 발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국 비밀경호국이 총과 연료통을 든 미친 사람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무력화했다”고 했다.현재 관계 당국은 마틴이 마러라고 리조트의 보안 구역 안으로 들어간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마틴의 가족은 실종신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X를 통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수사에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마틴의 친척은 이번 사건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친척은 마틴이 조용하고 총을 두려워하며 열렬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라고 소개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친척은 마틴이 지역 골프장에서 받은 월급의 일부를 자선단체에 보내곤 했다며 “그는 좋은 아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틴이)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너무 놀랍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미 한 마리도 해치지 않을 사람”이라며 “총을 다루는 법조차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모두 열렬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 두 차례 생명의 위협에 직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7월 13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대선 유세 현장에서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쳤다. 두 달 후에는 플로리다주 골프장에서 무장한 채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린 남성이 체포됐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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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 산불 강풍에 다시 악화…주민 대피령

    21일 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3일까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한때 66%를 기록했던 진화율은 강풍 등 악조건으로 30%대까지 떨어졌다. 산림 당국은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5분경부터 산불진화헬기 51대과 인력 754명, 장비 119대를 투입해 지상과 공중 합동 작전을 진행 중이다.당국은 전날 오후 10시 산불 현장 통합지휘 권한을 산림청장으로 전환했다. 현재 산림청장은 음주운전으로 직권면직 처리돼 통합지휘는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가 맡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에는 피해 면적이 100ha를 넘어섬에 따라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23일 오전 8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226ha로 추정되고 있다. 진화율은 한때 66%까지 올랐으나 강한 바람이 불면서 32%로 떨어졌다. 화선 길이는 7.85㎞로, 이 가운데 2.52㎞가량의 진화가 완료됐다. 박 직무대리는 브리핑에서 “어제보다는 바람이 약해졌다”며 “일몰 전까지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함양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김민석 국무총리는 함양군 산불 상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주민 대피와 진화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등에 지시했다.김 총리는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의 경우 주민들이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라”며 “교통 약자와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최우선 지원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 정확한 재난 정보와 대피 장소를 안내하라”고 했다.김 총리는 산림청에 “지방정부, 소방청, 국방부 등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 대응하라”며 “인접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한 방화선 구축 및 위험 지역 사전 정비도 병행하라”고 했다.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기상 여건과 지형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산불 대응 단계를 유지 중”이라며 “산불이 조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주불 진화 완료 시까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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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이 85㎝ BB탄 소총’ 붙잡힌 30대女, 버젓이 밤거리 활보

    20일 새벽 경시 시흥에서 길이 85㎝가량의 BB탄 소총을 들고 걷는 30대 여성이 포착됐다. 여성은 이 BB탄 소총으로 모르는 시민을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채널A는 이날 오전 특수협박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 씨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서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A 씨는 BB탄 소총을 들고 음식점, 잡화점 등이 있는 거리를 걸었다. A 씨의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오토바이가 있었지만 A 씨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전진했다.경기 시흥경찰서는 20일 특수협박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경 시흥시의 한 거리에서 주차된 차량에 있던 30대 남성을 향해 BB탄 소총을 겨누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와 남성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당시 A 씨가 들고 있던 BB탄 소총에 탄창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B탄 소총의 길이는 85㎝로 알려졌다. 그는 남성을 향해 수초 간 총을 겨누다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30분 만인 이날 오전 1시 40분경 A 씨를 붙잡았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재밌을 것 같아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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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꺼준 소방관에 “청소까지 하라”…둔기 들고 위협한 50대

    불을 끄는 데 사용한 소화약제를 치우라며 둔기로 소방관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김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8시경 전북 김제시 교동119안전센터에 둔기를 들고 찾아가 소방공무원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등에 따르면 소방관들은 12일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신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A 씨는 현장에서 토치로 무언가를 태우고 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고 복귀했다.A 씨는 일주일 만인 19일 둔기를 들고 소방안전센터를 찾아 소방관에게 소화약제 청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다친 소방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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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전쟁영웅 총상은 ‘자해’였다…“부상 보상금 받으려”

    러시아군 장교가 전투 부상 보상금을 받기 위해 자해 계획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19일(현지 시간) NYT는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를 인용해 러시아 제83근위공수여단의 콘스탄틴 프롤로프 중령이 전투 부상 보상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NYT에 따르면 프롤로프 중령은 전투 부상 보상금을 받기 위해 스스로 몸에 총을 쏘는 계획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계획에는 프롤로프 중령 외에 지휘관급 인사 1명과 30명 이상의 병사, 군의관들이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 수사위원회는 이 계획으로 러시아 군이 2억 루블(약 37억7600만 원)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프롤로프 중령은 이번 사건이 알려지기 전까지 영웅으로 칭송받던 인물이라고 NYT는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영상에서 훈장 4개를 달고 “승리까지 전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며 상처를 자랑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NYT는 “이 사건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이 오직 돈을 위해 싸운다는 러시아인들의 인식과 군부의 경제적·사회적 특권에 대한 대중의 불만을 부채질했다”며 “러시아 군이 만연한 부패를 근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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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보수는 특정인 방패 아냐”…‘절윤’ 거부 장동혁 비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결과에 책임지는 태도, 그것이 보수 정치의 본령”이라며 “보수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면서 절연 요구를 일축한 데 대해 비판한 것이다.오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당 대표의 입장문을 접하며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은 특정 개인의 정치적 노선 위에 세워진 정당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끌어 온 공당이며 자유와 책임의 가치를 지켜온 보수의 중심”이라고 했다.오 시장은 장 대표의 주장에 대해 “학계 일부의 주장을 당 전체의 공식 입장처럼 말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죄 추정 원칙이 정치적 면책 특권이 될 수도 없다”며 “법적 판단과 별개로, 국민 앞에 책임지는 자세는 정치의 몫”이라고 했다.오 시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사과와 절연을 이야기해 왔다고 하지만 국민이 체감할 만한 변화가 있었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절연이 아니라 또 다른 결집을 선언하는 모습으로 비치지는 않았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함께 싸우고 계신 애국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표현은 보수를 넓히는 언어가 아니라 특정 노선과의 결속을 다지는 선언처럼 들린다”고 했다.오 시장은 “보수의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넓지 못한 보수는 결코 공동체를 지키고 책임질 기회를 얻을 수 없다”며 “‘윤어게인’이라는 구호에 머무르는 정치로는 중도와 미래 세대를 설득할 수 없다”고 했다.오 시장은 “고집스럽게 국민 대다수의 정서와 괴리된 주장을 반복하는 것으로는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계파적 충성 경쟁이 아니라 책임의 경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더 강하게 싸우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크게 대한민국을 생각하느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오 시장은 “보수가 길을 잃으면 대한민국의 중심축이 무너진다”며 “보수는 특정인의 방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전판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보수가 다시 정상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목소리를 모으겠다”며 “분열이 아니라 재건의 길을 찾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구호가 아니라 미래의 비전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전 장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전 대통령이 전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데 대해 “안타깝고 참담하다”고 했다. 또한 “아직 1심 판결”이라며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했다.장 대표는 “사과와 절연의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장 대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결과로 책임지는 정치, 그것이 보수”라며 “위기 때 책임을 나누어 지는 것이 보수의 품격”이라고 했다.장 대표는 “진정한 덧셈 정치는 서로 다른 생각들을 모아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분열은 최악의 무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의 이름을 이용하는 세력,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이들”이라고 했다.장 대표의 입장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보수와 국민의힘이 죽는 길”이라며 “보수 재건을 위해 장동혁을 끊어내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친한동훈계) 한지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은 내란 옹호 장 대표와 절연해야 한다”고 했고, 박정하 의원은 “참담하다”고 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장 대표의 입장에 대해 “기절초풍할 일”이라며 “제발 정신차리라”고 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장 대표의 입장을 두고 “국민의힘은 해산되거나 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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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호랑이 ‘미호’ 폐사…“다른 개체와 투쟁 발생”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생활하던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시베리아 호랑이 ‘미호’가 폐사했다. 서울대공원 측은 미호의 폐사와 관련해 “다른 개체와의 투쟁이 발생한 끝에 결국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다”고 했다.20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시베리아 호랑이 미호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숨졌다. 서울대공원 측은 “오늘 우리는 서울대공원의 소중한 가족이었던 시베리아 호랑이 미호와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시베리아 호랑이 미호는 러시아 정부가 2011년 한·러시아 정상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에 기증한 순수 혈통 수컷 ‘로스토프’와 암컷 ‘펜자’ 사이에서 2013년 태어났다. 선호, 수호, 미호 삼둥이 중 막내이자 암컷이다.시베리아 호랑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호랑이 종으로 알려져 있다. 백두산 호랑이, 아무르 호랑이, 한국 호랑이 등으로도 불린다. 호랑이의 평균 수명은 10~13년으로, 동물원 같은 사육 시설에서는 평균 15년 정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서울대공원 측은 미호에 대해 “2013년 6월 6일 태어나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맹수사를 지키며 이름처럼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었던 호랑이”라며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아 늘 먼저 다가와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네던, 사람과의 교감을 좋아하던 특별한 호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서울대공원 측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지금도 미호가 보여주었던 따뜻한 순간들은 오래도록 우리의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서울대공원 전 직원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픔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서울대공원 측은 “미호를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비록 미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우리와 함께했던 시간과 소중한 기억은 오래도록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또 서울대공원 측은 “늘 먼저 나가와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네던 그 따뜻한 순간들은 앞으로도 우리의 마음 속에 살아 숨 쉬며 미호를 기억하게 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서 미호가 따뜻하게 살아 숨 쉬기를 바라며 편안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했다.서울대공원은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추모 기간을 가질 방침이다. 추모 공간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남미관 뒤편에 있는 동물위령비가 있는 장소, 미호가 생활했던 공간인 맹수사로 정했다. 서울대공원 측은 “미호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공간과 홈페이지에 온오프라인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며 “미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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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국힘 해산되거나 심판받아야”…장동혁 ‘尹비호’ 비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0일 “국민의힘은 해산되거나 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전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입장을 겨냥한 것.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2·3 비상계엄은 내란이 아니어서 윤석열은 무죄’라는 주장을 (장 대표가) 다시 반복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날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데 대해 “아직 1심 판결”이라며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장 대표가)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하는 대상은 오히려 이들’(이라고 했다)”며 “이는 ‘윤석열 집권 때의 국민의힘에서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당명만 변경할 것’이라는 소리”라고 했다.또 조 대표는 “(장 대표가) ‘헌법 질서 파괴와 법치 파괴를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이재명 정권의 신독재 광풍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국민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지키기 위해 선거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고 했다”며 “윤석열은 유사한 주장을 내걸고 내란을 일으켰다. 결국 ‘2024년 12월과 같은 상황이 오면 다시 내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조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부의 무기징역 선고에 대해 “전두환은 사형, 노태우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점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며 “‘비교적 고령’과 ‘오랜 공직 복무’를 감경 사유로 넣은 것은 뜬금없는데, 일반 형사사건에서의 감경 사유를 기계적으로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에 맞서 싸운 국민의 마음을 전혀 읽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재판부는 ‘국회에 군대를 보냈다’는 것이 핵심임을 강조하면서 내란 성립을 인정했다”며 “다른 것에 대해서는 다툼이 있더라도 국회 침탈은 확실하니 내란 유죄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점이 있기에 이후 2심 재판부 구성 판사들이 아무리 보수적이라고 하더라도 내란 유죄가 뒤집힐 가능성은 없어졌다”며 “이제 더 중요한 것은 윤석열이 사면받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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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尹무죄추정’ 장동혁에 “기절초풍할 일…제발 정신차리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기절초풍할 일”이라며 “제발 정신차리라”고 했다.정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는 윤어게인을 넘어 윤석열 대변인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장 대표는 1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데 대해 “아직 1심 판결”이라며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윤석열과 장동혁, 윤장 동체인가”라며 “역사 인식의 부재, 민주주의에 대한 몰 이해, 민심에 대한 배신, 헌법정신의 훼손을 서슴지 않는 발언을 규탄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장 대표의 발언에 대해 “최소한의 염치도 없고 일반 상식조차 없는 폭언이고 망언”이라고 했다. 그려면서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와 당내 생각 있는 의원들의 외침을 장 대표는 끝내 외면하고 배신하고 말았다”며 “장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내란 세력들과 함께 국민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또 정 대표는 1심 재판부의 무기징역 선고에 대해 “전두환은 대통령 신분이 아니었을 때 아래로부터의 내란을 일으켰고, 윤석열은 대통령 신분으로 위로부터의 내란, 즉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다”며 “전두환보다 더 악성인 내란이기에 전두환보다 더 엄한 벌을 내려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2차 종합 특검과 내란 전담 재판부에서는 1심에서 미진했던 법리적 판단을 적극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정 대표는 “(1심 재판장인) 지귀연 판사가 정말 세상 물정 모르고 국민의 정서도 모르는 철딱서니 없는 판결을 한 것”이라며 “사법부가 제2의 전두환, 제2의 윤석열에 대한 반역의 불씨를 계속 남기는 일이 없도록 사법 개혁안, 대법관 증원, 법 왜곡죄 신설, 재판소원제 도입 등 사법개혁을 확실하게 완수하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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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 술취해 BB탄 소총으로 시민 겨눈 30대女…“재밌을 것 같아서”

    새벽 시간 도심에서 BB탄 소총으로 모르는 시민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경 경기 시흥시의 한 거리에서 주차된 차량에 있던 30대 남성을 향해 BB탄 소총을 겨누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와 남성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당시 A 씨가 들고 있던 BB탄 소총에는 탄창이 장착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B탄 소총의 길이는 85㎝로 전해졌다. 그는 수초 간 총을 겨누다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30분 만인 이날 오전 1시 40분경 A 씨를 붙잡았다. 범행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재밌을 것 같아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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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싸이, 밀라노 피겨경기장 찾아 이해인·신지아 응원

    가수 싸이(49)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이해인(21)과 신지아(18)를 응원했다. 싸이는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관전했다. 싸이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거나 외국인 관계자와 사진을 촬영했다.싸이는 2024년 1월 열린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에서도 현장을 찾아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당시 신지아는 경기 후 “싸이가 왔었냐. 못 봤다”며 웃기도 했다.한편, 이번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이해인은 8위, 신지아는 11위로 경기를 마쳤다.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70.07점), 프리스케이팅(140.49점) 합계 210.56점을 받았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65.66점), 프리스케이팅(141.02점) 합계 206.68점을 기록했다.앨리사 리우(미국)가 금메달을, 사카모토 가오리와 나카이 아미(이상 일본)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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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진경, 최준희 결혼 소식에 “허락이요? 제가 무슨 자격으로”

    방송인 홍진경이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인 인플루언서 겸 모델 최준희(23)의 결혼 소식을 언급하며 “준희야, 결혼 축하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홍진경은 최진실의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홍진경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 허락이요? 제가 무슨 자격으로. 그저 잘 살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적었다. 최준희가 홍진경에게 결혼 허락을 받았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최준희는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진경, 친오빠인 가수 최환희(활동명 지플랫)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홍진경) 이모한테 각자 짝꿍들 허락 맡고 옴. 조카들이 쏜다”라고 하기도 했다.앞서 최준희가 11세 연상 회사원과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준희는 오는 5월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더팩트가 보도했다. 예비 신랑은 회사원으로, 두 사람은 5년 간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랜 기간 교제하며 신뢰를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희의 오빠인 최환희의 지지 속에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준희의 측근은 매체를 통해 예비 신랑이 화려한 직업을 가진 인물은 아니지만 성실하고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라고 전했다.2003년생인 최준희는 고 최진실과 고(故) 조성민의 딸이다. 과거 자가면역질환으로 체중이 96㎏까지 늘었지만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40㎏대까지 감량했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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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 취한 사자 옆에서 포즈? 노홍철, 학대 논란에 해명

    방송인 노홍철이 아프리카에서 사자와 찍은 사진을 두고 동물 학대 의혹이 일었다. 노홍철 옆에 있는 사자가 약물에 취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의혹이 커지자 노홍철은 “탄자니아에서는 동물용 약이 판매되지 않는다”, “사자는 자고 있는 것”이라는 관계자의 입장을 16일 공유했다.논란이 된 사진은 노홍철이 지난달 30일 탄자니아 여행 중 촬영해 찍은 것이다. 사진에서 노홍철은 잠자는 사자 옆에 누워 있었다. 사자의 털을 쓰다듬기도 했다. 노홍철은 사진을 올리며 “잠자는 사자의 털끝을 건드려 본다”고 했다. 노홍철이 올린 영상에서 사자는 맹수임에도 노홍철의 행동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이후 한 아프리카 전문 여행사가 소셜미디어에 노홍철의 게시물을 캡처해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 여행사는 “이 사자가 정상적으로 보이시나”라며 “잠자는 사자로 동화적 포장을 해보려 해도 이 사자는 약에 취해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광객 체험 과정에서 사자에게 진정제나 수면제가 투여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배를 쳐도 저항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고 했다.논란이 된 숙소는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사파리형 숙박 시설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선 노홍철의 사진과 영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사자에게 약물이 사용됐다면 동물 학대라는 것이다.노홍철은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리적인 야생 동물 교감’이라는 키워드 보고 다녀왔는데 귀한 의견이 있다”며 의혹에 대해 확인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16일 다시 글을 올려 “이용한 시설, 현지 여행사들, 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신 분께 문의했다”며 답장 내용을 공유했다.노홍철에게 답장을 보낸 이는 ”(약물 사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정보“라고 했다. 이어 ”탄자니아에서는 동물용 약이 판매되지 않는다“며 ”이 글을 쓴 사람은 동물의 행동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자는 아침과 저녁에만 활동하고 오후에는 쉬는 시간“이라며 ”이 사진도 분명 오후에 찍은 것이고, 사자는 자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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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링 한일전 중 ‘일장기’ 송출에…JTBC “깊이 사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 올림픽 여자 컬링 한일전 도중 일장기 그래픽이 노출됐다. JTBC는 “제작진 과실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했다.15일(현지 시간) JTBC는 한국과 일본의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을 생중계했다. 경기의 절반인 5엔드가 끝난 뒤 중간 광고가 나가는 과정에서 JTBC는 화면 중앙에 일장기 그래픽을 송출했다. 광고와 무관한 내용이었다.성승현 캐스터는 6엔드 시작 직전 “광고 중 예기치 않은 그래픽이 나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보내드리면 안 되는 장면이었다”며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송출 경위나 기술적 원인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은 없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시청자의 비판이 이어졌다. JTBC는 16일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15일(일) 오후 11시 23분경 컬링 한일전 생중계 중간 광고 송출 과정에서 일본 국기 그래픽이 광고 화면에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다”며 “광고 종료 직후 중계방송에서 캐스터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과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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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불효자는 웁니다”…李 저격에 시골집 사진 올리며 맞불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과 오피스텔 등 부동산 6채를 보유한 자신을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린 데 대해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웁니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명절이라 95세 노모가 살고 계신 시골집에 왔다”며 “대통령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고 했다.장 대표는 “(노모가)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 에휴(라고 했다)”며 “공부시켜서 서울 보내 놨으면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해야지, 왜 고향에 내려 와서 대통령한테 욕 먹고 지랄이냐고 화가 잔뜩 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홀로 계신 장모님만이라도 대통령의 글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장 대표는 2022년 노모가 거주하는 곳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올렸다. 사진에서 장 대표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어딘가를 응시했다. 빗자루를 들고 눈을 쓸기도 했다.앞서 이날 새벽 1시 40분경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쭙겠다”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라고 물었다.장 대표는 주택과 오피스텔 등 부동산 6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장 대표는 자신의 부동산 6채가 언급되자 “다 합쳐도 8억5000만 원 정도”라며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내 부동산 전체를 바꾸자”고 했다.이 대통령은 “집은 투자 수단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거 수단”이라며 “누군가 돈을 벌기 위해 살지도 않을 집을 사 모으는 바람에 주거용 집이 부족해 집을 못 사고 집 값, 전월세 값이 비상식적으로 올라 혼인 출생 거부,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저하, 잃어버린 30년 추락 위험 등 온갖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면 투자 투기용 다주택을 불법이거나 심각하게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방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찬양하고 권장할 일이 못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정치란 국민 간의 이해 관계를 조정해 가며 국민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해 누가 더 잘 하나를 겨루어 국민으로부터 나라 살림을 맡을 권력을 위임받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정치에서는 이해 관계와 의견 조정을 위한 숙의를 하고 소수 의견을 존중하되 소수 독재로 전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논쟁의 출발점은 언제나 진실(팩트)과 합리성이어야 한다”며 “국민은 웬만한 정치 평론가를 뛰어넘는 집단 지성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은 작은 땅덩이에 수도권 집중까지 겹쳐 부동산 투기 요인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소수의 투자 투기용 다주택 보유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걸까”라며 “설마 그 정도로 상식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폐해가 큰 다주택에 대한 특혜의 부당함, 특혜 폐지는 물론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모를 리 없는 국민의힘이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주거 안정, 망국적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다주택 억제 정책에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시비에 가까운 비난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국민의힘은 같은 날 “다주택자를 악마화하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국민의힘에까지 ‘다주택자를 보호한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SNS에 국민의힘이 다주택자 규제를 반대하고 보호하는 것처럼 덧씌워서 질문을 던졌다”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을 기득권 수호로 몰아가는 전형적인 편 가르기이자 저급한 꼼수”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비열한 편 가르기 선동’으로는 결코 시장을 통제할 수 없다”며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몰아붙이면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 기대했을지 모르지만 시장에서 전세는 씨가 말랐고, 월세는 치솟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규제 취지가 주택시장 안정에 있다고 해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오히려 전월세 비용 상승 등 서민 주거비 부담만 악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적한 것”이라며 “이 마저 대통령에게는 ‘시비’로 들리나 보다”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임대는 공공이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려면 다주택자를 때리기 전에 공공임대 대책부터 내놓았어야 한다”고 했다.그는 “부동산 정책은 특정 이념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감정적 언어로 적을 만들어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다주택자를 적으로 삼는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서민 주거 안정을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구조적 대안을 제시하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생각의 차이를 마귀, 악마로 몰아가는 발상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며 “특정 집단을 도덕적으로 낙인찍는 방식은 민주 사회에 어울리지 않으며, 그렇다고 해서 고질적인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비거주 1주택자이신 이 대통령께서는 퇴임 후 정말 분당 아파트로 돌아가실 생각인지, 국민 앞에 명확히 답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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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다주택자 악마화’ 李대통령, 국힘에 ‘다주택자 보호’ 프레임”

    국민의힘이 16일 “다주택자를 악마화하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국민의힘에까지 ‘다주택자를 보호한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향해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라고 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SNS에 국민의힘이 다주택자 규제를 반대하고 보호하는 것처럼 덧씌워서 질문을 던졌다”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을 기득권 수호로 몰아가는 전형적인 편 가르기이자 저급한 꼼수”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비열한 편 가르기 선동’으로는 결코 시장을 통제할 수 없다”며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몰아붙이면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 기대했을지 모르지만 시장에서 전세는 씨가 말랐고, 월세는 치솟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규제 취지가 주택시장 안정에 있다고 해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오히려 전월세 비용 상승 등 서민 주거비 부담만 악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적한 것”이라며 “이 마저 대통령에게는 ‘시비’로 들리나 보다”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임대는 공공이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려면 다주택자를 때리기 전에 공공임대 대책부터 내놓았어야 한다”고 했다.그는 “부동산 정책은 특정 이념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감정적 언어로 적을 만들어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다주택자를 적으로 삼는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서민 주거 안정을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구조적 대안을 제시하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생각의 차이를 마귀, 악마로 몰아가는 발상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며 “특정 집단을 도덕적으로 낙인찍는 방식은 민주 사회에 어울리지 않으며, 그렇다고 해서 고질적인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비거주 1주택자이신 이 대통령께서는 퇴임 후 정말 분당 아파트로 돌아가실 생각인지, 국민 앞에 명확히 답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앞서 이날 새벽 1시 40분경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쭙겠다”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라고 물었다.이 대통령은 “집은 투자 수단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거 수단”이라며 “누군가 돈을 벌기 위해 살지도 않을 집을 사 모으는 바람에 주거용 집이 부족해 집을 못 사고 집 값, 전월세 값이 비상식적으로 올라 혼인 출생 거부,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저하, 잃어버린 30년 추락 위험 등 온갖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면 투자 투기용 다주택을 불법이거나 심각하게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방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찬양하고 권장할 일이 못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가 큰 것은 분명한 만큼 국가 정책으로 세제, 금융, 규제 등에서 다주택자들에게 부여한 부당한 특혜는 회수해야 할 뿐 아니라 다주택 보유로 만들어진 사회 문제에 대해 일정 정도 책임과 부담을 지우는 게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정치란 국민 간의 이해 관계를 조정해 가며 국민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해 누가 더 잘 하나를 겨루어 국민으로부터 나라 살림을 맡을 권력을 위임받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정치에서는 이해 관계와 의견 조정을 위한 숙의를 하고 소수 의견을 존중하되 소수 독재로 전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논쟁의 출발점은 언제나 진실(팩트)과 합리성이어야 한다”며 “국민은 웬만한 정치 평론가를 뛰어넘는 집단 지성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은 작은 땅덩이에 수도권 집중까지 겹쳐 부동산 투기 요인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소수의 투자 투기용 다주택 보유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걸까”라며 “설마 그 정도로 상식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폐해가 큰 다주택에 대한 특혜의 부당함, 특혜 폐지는 물론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모를 리 없는 국민의힘이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주거 안정, 망국적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다주택 억제 정책에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시비에 가까운 비난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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