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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 정신이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초월한 모든 정치권의 지속적인 국민과의 약속이었던 것만큼 여야의 초당적 협력과 결단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국민 주권을 증명한 원동력이자 대한민국 현대사의 자부심인 5월 정신이 우리 사회에 더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5⸱18민주화운동의 민주 이념을 대한민국 헌법 위에 당당하게 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국가 폭력의 짙은 상흔을 딛고 상생과 통합의 정신으로 자라난 마흔여섯 번째 맞이하는 오월”이라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끝내 빛을 찾아 고개를 드는 봄꽃들처럼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광주의 열망은 결코 꺾이지 않았다”고 했다.이어 “감추려 할수록 진실은 더욱 선명해졌고 숨기려 할수록 오월 정신은 더 넓게 더 멀리 퍼져갔다”며 “마침내 오월은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서고자 하는 수많은 양심들로 되살아났다”고 했다.그러면서 “다시 태어난 오월의 영령들이 2024년 12월 3일 밤 오늘의 산 자들을 구했다”며 “산자가 죽은 자의 부름에 응답했고 먼저 떠난 이들이 절망 앞에 선 현재를 일으켜 세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분연히 떨쳐 일어나 계엄군에 맞섰던 80년 오월의 광주시민들처럼 2024년 위대한 대한국민들도 무장한 계엄군을 맨몸으로 막아냈다”며 “1980년 5월 불의한 권력이 철수했던 그 찰나의 공간에서 광주가 온 힘을 끌어모아 꽃피웠던 대동세상은 2024년 12월 그 혹독한 겨울밤에 서로의 체온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빛의 혁명으로 부활했다”고 했다.그러면서 “12월 3일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은 오월의 질문이었다”며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힘은 오직 주권자의 간절한 열망과 실천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번 뼈저리게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구한 80년 광주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끊임없이 구해낼 수 있도록 국민주권정부는 5·18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보상하고 예우할 것”이라고 했다.먼저 이 대통령은 “5·18 정신이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을 넘어 대한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도 당부드린다”고 했다.또 이 대통령은 “오늘 정식 개관하는 이곳 전남도청을 세계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기억하는 K-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성지로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전남도청은 불법적 국가폭력에 맞선 최후의 시민 항쟁지였다”며 “전남도청에 오롯이 새겨진 희생과 연대의 정신이 대한민국 공화정의 자부심이자 미래 세대의 가치로 계승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단 한 분의 희생도 놓치지 않도록 ‘5·18 민주유공자 직권등록 제도’를 마련하겠다”고도 했다.이 대통령은 “이곳에 오기 전 들렀던 국립 5·18민주묘지에는 계엄군의 총탄에 쓰러진 고(故) 양창근 열사가 잠들어 계셨다”며 “짓밟힌 조국의 정의에 누구보다 아파했을 그 오월의 소년은 등록신청을 대신할 직계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아직도 5·18 민주유공자로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제 정부가 국가폭력 희생자 한 분 한 분의 가족이 되겠다”며 “불굴의 투지로 민주주의와 조국을 지켜낸 분들이 단 한 명도 외롭게 남겨지지 않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빛나는 5·18 정신이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우리 대한민국을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길로 이끌었고 이제 광주와 전남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광주와 전남이 함께 맞잡은 손이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이정표로 우뚝 서고 균형발전이라는 희망의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오월의 기억과 5·18 정신은 결코 과거의 유산이 아니다”라며 “불의에 단호히 맞서는 용기이자 위기를 함께 넘어서는 연대이며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의 이름”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5·18 정신을 충실하게 이어받아 광주가 그토록 절절하게 꿈꾸었던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 가겠다”며 “오월 광주가 남긴 자유와 평등, 통합의 힘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더 영광스럽고 더 빛나는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인도에서 퇴근하던 30대 기혼 여성이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 여성에 대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인도 현지에서도 여성 인권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인도 매체 NDTV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11시경 델리 북서부에서 세 자녀의 엄마인 30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퇴근하던 여성은 버스정류장 근처를 걷다가 시간을 묻기 위해 정차 중인 침대형 버스 근처에 있던 한 남성에게 다가갔다. 이후 버스 안으로 끌려 들어가 버스 운전사와 차장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수사 당국에 진술했다.사건 당시 버스는 여성을 태운 채로 수 ㎞를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버스에서 벗어난 직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버스 운전사와 차장을 체포했다. 관계 당국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NDTV는 이번 사건이 여성의 안전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인도는 만연한 성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12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여대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당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 사건으로 인도의 각 주에서는 성범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침묵시위가 이어졌다.인도에서는 연간 약 3만 건의 성폭행이 보고되지만, 실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인도를 여행하던 외국인 여성 관광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함께 있던 남성이 숨졌다. 성폭행 및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3명은 사형을 선고받았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8일 6·3 지방선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저희가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기에 의석수도 모자랐고 능력도 모자랐던 것들이 사실”이라며 “국민의힘이 부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능하고 품격 없는 사람들을 공천하는 민주당의 오만함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송 원내대표는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보유세 인상,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등 지방선거 이후에 대기하고 있는 세금폭탄, 우리 국민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소 취소를 막는 투표, 세금폭탄을 막는 투표, 파업 대란을 저지하는 투표, 위험한 정권과 불안한 집권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는 선택이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했다.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제 마침내 대통령 한 사람의 범죄를 없애기 위해 국가의 권력을 총동원하는 공소 취소를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국민의 강력한 경고만이 정권의 폭주를 막아 세우는 유일한 방법”이라고도 했다.또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늘 우리 당에 대해서 보수의 품격을 운운하면서 공격을 하고 있다”며 “주취 폭력의 정원오, 까르띠에 시계의 전재수, 새천년 NHK 우상호 후보 등등 민주당 후보들에게서 진보의 품격, 집권 여당의 품격을 찾아볼 수 있나”라고 했다.그러면서 “집값이 더 뛰고, 전월세값이 더 폭등하고, 환율이 더 오르고, 물가가 더 뛰어도 살기 좋다는 국민이 도대체 어디에 있겠나”라며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처럼 부동산 투기 천국으로 만들어도 괜찮다는 국민은 아무 곳에도 안 계실 것”이라고 했다.송 원내대표는 지지율 격차가 줄었다는 여론조사가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지지율이 일정 부분 다시 상승한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말 우리가 여기에 모든 것을 걸고 자기 목숨 걸듯이 절박하게 가야 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에 관심을 표명했다’는 미국 백악관의 발표와 관련해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걸프 및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라고만 했다. ‘미국과 보잉 항공기 구매에 합의했는가’라는 질문에도 미중의 상호 이익이 된다는 점만 언급했다. 이를 두고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중국 당국자들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중국이 더 많은 미국산 석유 구매에 동의했는가’라는 물음에 “중국은 각 측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산업망의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기를 원한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걸프 및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고만 했다. 미국 백악관은 전날 미중 정상회담 직후 “시 주석이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발표했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 구매에 동의했다고 말한 데 대해선 “중미 경제 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호혜와 윈윈”이라며 “양측은 양국 정상이 도달한 중요한 공감대를 함께 잘 이행해 중·미 경제무역 협력과 세계 경제에 더 많은 안정성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답했다.미중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AI) 협력이 논의 됐는가라는 물음에도 “중국은 각 측이 함께 인공지능의 개방·포용과 보편적 혜택, 선한 방향의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고만 했다.미국 CNN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을 전하며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어떤 실질적인 합의가 체결되었는지 발표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특히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 구매에 동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CNN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NYT도 “상호 이익이 된다는 점만 언급했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해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의 옛 지역구인 서대문구에서 점심을 먹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홍제동(강릉 아니고 서울)은 우상호가 살던 곳이라고 한다”며 “곧 (서울) 홍제동으로 돌아오겠지”라고 했다. 우 후보가 11일 지역 언론 3사 토론회에서 강원 강릉에 있는 홍제동을 두고 “원주 홍제동”이라고 말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장 대표는 같은 날 국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서울 아파트 값을 언급하며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정 후보를 향해 “알맹이도 없는 은퇴 1주택자 재산세 감면을 꺼냈다”며 “집 못 구해 결혼까지 미루는 청년들을 위한 주거 대책은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친한(친한동훈)계인 배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 대표의 행보, 발언과 관련해 “우리 장동혁은 대구시장 경북 경북지사 선거나 보궐 지역 등 다니고 수도권은 잊어주길 바란다”며 “특히 서울 선거 숟가락 금지”라고 했다.배 의원은 “윤리위원회니 단식이니 방미니 한참 의원들 외면하고 다니다가 뒤늦게 집착하는 회피형 남친 보는 듯”이라며 “강렬했던 방미 논란을 시민들이 잠깐 잊은 덕에 후보들의 숨통이 트였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중앙 선대위니 뭐니 공식 기구인지라 언론도 어쩔 수 없이 강제 노출당하는데 수도권 선대위와 각자의 캠프에서 알아서들 하도록 지켜보는 은은한 미덕이라도 이젠 필요하지 않겠나”라며 “눈치를 챙기자”라고 했다.배 의원은 장 대표를 향해 “장미랑 대화하며 일기를 쓰든지”라고도 했다. 장 대표가 올 1월 책상에 장미꽃 한 송이를 올려놓고 단식하는 사진 등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장미 한 송이가 내 곁을 지키고 있다”, “얼굴에 꽃을 피우자, 장미처럼” 등의 손글씨 메시지를 게재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5일 이른바 ‘직원 특혜 주차’ 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공사가 공항 내 전체 주차장 면수의 85% 수준에 해당하는 직원 정기 주차권을 한도 없이 발급해 온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공사는 이날 국토교통부의 공사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공사는 정기권의 관리 소홀로 국민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부실했던 업무 체계 전반을 원점 재검토하고 정기권 관리체계를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또한 공사는 “2월 발표된 국토부의 주차 대행 서비스 감사 결과 또한 엄중히 받아들인다”며 “지적된 미비점을 철저히 검토·개선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따.그러면서 “인천공항 주차장 운영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공사는 주차장 운영 전반을 혁신해 국민 신뢰를 회복함과 동시에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앞서 전날 국토부는 인천공항 직원 주차제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유·무료 정기 주차권 3만1265건이 공사 및 자회사 직원에게 발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항 전체 장·단기 주차장 3만6971면의 84.5%에 달한다.공사는 한도 없이 직원들에게 정기 주차권을 발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항 이용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여객터미널 단기 주차장 무료 주차권이 비(非)상주 근무자에게 지급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 일부는 무료 주차권을 출퇴근용으로 쓰지 않고 사적으로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20년간 대학 강단을 지킨 60대 교수가 정년 퇴임을 앞두고 쓰러진 뒤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10일 삼성창원병원에서 김미향 마산대 스마트전기과 교수(63)가 간과 양측 신장을 기증하고 눈을 감았다고 15일 밝혔다.최근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했던 김 씨는 지난 달 17일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뇌사에 빠졌다.가족은 평소 나눔을 실천했던 고인의 삶을 떠올리며 장기기증에 동의했다.김 씨의 외동딸인 박다빈 씨는 “엄마를 너무 살리고 싶었던 마음만큼 다른 환자들에게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기증에 동의했다”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늘 베푸는 것을 좋아하셨던 엄마라면 하늘나라에서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김 씨는 경상남도에서 태어났다. 배우고 가르치길 좋아했다. 쓰러지기 전까지 마산대 교수로 일했다. 20년 근속 공로패를 받을 만큼 교육 현장에 헌신적이었다.김 씨는 내년 8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서도 제자들의 진로와 장학금 혜택을 위해 발 벗고 나설 만큼 제자들을 아꼈다.김 씨의 동료인 마산대 주석민 교수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던 어머니 같은 분”이라고 고인을 회상했다.김 씨의 빈소에는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한 제자들까지 찾아와 스승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김 씨의 제자 고태민 씨는 “장기를 기증하고 떠나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교수님다운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수님께서는 전공 지식뿐 아니라 일을 대하는 태도와 책임감, 끝까지 해내는 마음까지 몸소 가르쳐 주셨다”고 했다.그러면서 “그 가르침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라고 덧붙였다.김 씨는 제자들에게 든든한 스승이었지만, 하나뿐인 딸에겐 늘 바쁜 엄마였다.딸 박 씨는 “항상 바쁜 엄마여서 함께 여행할 시간도 많지 않았는데, 작년 여름 단둘이 제주도에 다녀온 게 자꾸 생각난다”라고 말했다.박 씨는 어머니에게 “진심으로 존경하고, 너무도 사랑하고 소중한 엄마. 나에게 엄마는 내가 사는 세상의 전부인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슬프고 힘들지만, 나에게 희생하고 가신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평안히 안식할 수 있게 홀로서기 해볼게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교육자로, 이웃을 위한 봉사자로 살아오신 김미향 님이 마지막 순간에도 생명나눔으로 숭고한 사랑을 실천하셨다”며 “스승의 날 전해진 이 소식이 많은 분들께 생명나눔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조작 수사·기소 특별검사에게 재판을 무효화 할 수 있는 공소취소권을 주면 안 된다는 의견이 44%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권한을 줘야 한다는 의견은 27%로 파악됐다.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에게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줘야 하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 44%는 ‘부여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27%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28%는 의견을 유보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 전에 받던 여러 건의 형사 재판과 관련해 조작 수사·기소 특검을 추진하고 있다.한국갤럽은 “대통령과 여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에 권한 부여론자가 많은 편이지만, 그 비율이 50%를 넘지 않아 과거 다른 여야 쟁점 사안 대비 미온적”이라며 “연령별로 보면 대통령과 여당 지지세가 강한 40·50대에서 양론이 비등하고 이외 연령대에서는 반대가 더 많다”고 했다.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주일 전보다 3%포인트 하락한 61%를 기록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28%였다. 의견 유보는 11%였다.부정 평가 이유를 보면 ‘도덕성 문제 및 본인 재판 회피’, ‘과도한 복지 및 민생지원금’이 10% 이상을 기록했다.한국갤럽은 “2주 전(지난달 28~30일)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했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 1%로 나타났다. 무당(無黨)층은 24%로 조사됐다.지방선거 결과 기대와 관련해선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4%,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3%로 나타났다. 양론 격차는 작년 10월 3%포인트에서 점차 늘어나 올해 3~4월 평균 17%포인트까지 벌어졌으나 이번 조사에선 11%포인트로 감소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코스피가 15일 장 중 8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장 중 7000선을 넘어선 뒤 7거래일 만에 ‘팔천피’를 달성한 것이다.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66포인트(0.37%) 내린 7951.75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 초반 우상향하며 오전 9시 13분경 8000선을 넘어섰다. 장중 8000선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코스피는 12·3 비상계엄과 미국 관세 부과 정책 혼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월 9일 2293.7까지 하락했다.이후 같은 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외국인 자금 유입과 인공지능(AI) 기대감, 정부의 증시 부양책 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장 중 처음으로 4000선을 넘어섰다.올 1월 22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장 중 5000선을 돌파했다. 한국 주식시장 역사가 시작된 지 70년 만에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선 것으로, 4000에서 5000이 되는 데는 3개월이 걸렸다.장 중 6000선 돌파는 올 2월 25일 이뤄졌다. 코스피가 5000을 넘어 6000을 돌파하는 데 불과 한 달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피지컬 AI 투자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코스피는 이달 6일에는 장 중 7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7거래일 만인 15일 장 중 8000선까지 넘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14일 공약 기자회견에서 부산 북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잘못 말한 데 대해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비판했다.하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부산 북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1억2000만 원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 전체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에 가장 낮다”며 “이 흐름을 바꾸지 않으면 북구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부산 북구의 1인당 GRDP는 1232만3000원이다.하 후보 측이 “캠프 담당자의 수치 확인 실수”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지자 한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실무진 실수일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현장에서 그 수치가 이상하다는 것조차 눈치채지 못한 후보가 과연 ‘준비된 미래’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한 후보는 “하 후보, ‘준비된 미래’ 맞느냐”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하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부산 북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실제보다 10배 부풀려 말했다”며 “‘1200만 원’을 ‘1억2000만 원’이라고 한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북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북구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설령 실무진이 실수했더라도, 후보가 바로잡을 수 있어야 ‘진짜’ 준비된 후보”라고 했다.이후 박 후보도 “하 후보의 ‘1억2000만 원’ 발표,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라며 비판했다.박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하 후보의 발언에 대해 “‘억대 선민의식’이 드러난 결정적 장면”이라며 “손 털기에 이어진 ‘선민의식 시즌 2’”라고 했다.박 후보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 버젓이 공개돼 있는 우리 북구의 1인당 GRDP는 1232만 원인데, 하 후보는 공약 발표 자리에서 이 숫자를 1억2000만 원이라 읽었다”며 “정확히 10배”라고 했다.이어 “자릿수를 잘못 본 것이 아니다”라며 “하 후보의 머릿속에 ‘설마 1000만 원 단위가 한 지역의 1인당 총생산액이겠어?’라는 특권의식에,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마음대로 0 하나를 더 붙인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1232만 원, 이 숫자는 우리 북구 주민들이 구포시장에서, 만덕 골목 작은 가게에서, 덕천 상가에서, 하루하루 땀 흘려 생활해 온 흔적”이라며 “저에겐 마음이 저려 오는 숫자”라고 했다.박 후보는 하 후보의 발언에 대해 “우리 북구는 그저 정치적 출세를 위한 정거장일 뿐, 그 안에 사는 주민들의 진짜 고통과 삶의 무게는 관심 밖인 사람들이라는 것이 또 한 번 ‘0 하나 더 붙이기’ 참사로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지금 즉시 북구 주민들께 사과하시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베이징 자금성 남쪽의 톈탄공원을 찾아 “훌륭하다”고 말했다. 현지 취재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와 달리 말을 아꼈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톈탄공원을 찾았다. 톈탄공원은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 황제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장소로, 자금성과 함께 대표적인 ‘황제의 공간’으로 여겨진다.미국 CNN, 미국 뉴욕타임스(NYT),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이 어떠했느냐’는 미국 언론의 물음에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좋은 곳”이라며 “중국은 아름답다”고 했다.이후 대만 문제 관한 질문이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입을 꾹 다문 채 정면을 응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계단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위해 고개를 돌리는 과정에서도 대만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침묵했다.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은 평소와 달리 절제된 태도를 보였다”며 대만 문제에 대한 추가 질문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톈탄공원에 도착해 시 주석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동안에는 답변을 회피했다”고 전했다.미국 취재진이 톈탄공원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30분가량 발이 묶이는 해프닝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NYT에 따르면 미국 기자단과 동행하던 비밀경호국 요원이 무기를 소지한 채 톈탄공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중국 보안 당국이 막아섰다. 이후 미국과 중국 당국의 논의 끝에 타협안이 마련됐다고 NYT는 전했다.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 시 주석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이번 회담이 형식적, 상징적인 행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 평가도 나왔다.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상투적인 말만 늘어놓았고, 시 주석은 충돌 가능성을 경고해 대조적이었다”며 “두 정상의 극명한 어조 차이는 이란 전쟁, 무역 분쟁, 대만과의 관계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입장 차이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불법사금융 특별단속 결과를 공유하며 “고리대, 도박은 망국 징조”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은 민간 영업 형태이지만 국가발권력과 독과점적 인허가에 기반한 준공공사업이니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서민 금융, 포용 금융을 신속하게 그리고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불법사금융 특별단속 결과를 공유했다.이 대통령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6개월간 불법사금융 특별단속으로 총 1553명을 검거했고, 이 가운데 51명을 구속했다. 이 기간 검거 인원은 2024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검거된 1305명보다 19% 늘었다.단속 대상은 △미등록 대부업 운영 △고리사채 △불법 채권추심 △신·변종 불법대출 △대포폰·대포통장·개인정보 불법 유통 등이다. 경찰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특별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이 대통령은 “법정이자 초과 대출은 무효, 이자율(명목 불문) 60% 이상이면 원금도 무효”라며 “갚을 필요 없고 그렇게 빌려준 업자는 형사처벌까지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무허가 대부업도 처벌된다”고 덧붙였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에 대해 “잘못 처리하면 양국은 충돌하거나 심지어 대립으로 치달을 수 있고 전체 중미 관계를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게 된다”고 경고했다. 대만 문제는 중국에게 물러설 수 없는 ‘레드 라인’임을 재확인 한 것으로 보인다.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중국중앙TV(CCTV)가 전했다. 시 주석은 “이 문제를 잘 처리하면 양국 관계는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과 대만 해협의 평화는 물과 불처럼 양립할 수 없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중·미 양측의 최대 공약수”라고 강조했다.시 주석의 발언은 정상회담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약 2시간 15분(약 135분) 동안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부산에서 양국 정상이 1시간 40분가량(약 100분) 가진 회담보다 훨씬 긴 시간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짚었다.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국을 향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연기하거나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트럼프 행정부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130억 달러(약 19조 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발표를 연기했다. 이를 두고 NYT는 “시 주석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라고 해석했다.시 주석은 올 2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대만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극도로 신중하게 다룰 것을 촉구했다고 NYT는 전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당시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미국 측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문제를 반드시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시 주석은 대만이 중국의 영토라며 결코 대만이 분리되는 걸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당시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우려를 중시한다”면서 “중국 측과 소통을 유지하며 나의 임기 동안 미중 관계의 양호하고 안정적인 유지를 바란다”고 화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만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그렇다”며 “(대만은) 항상 나오는 의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시 주석)가 나보다 더 많이 꺼낼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12~13일 부산 북갑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8명(응답률 11.3%)을 상대로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하 후보는 39%, 한 후보는 29%, 박 후보는 21%로 나타났다.하 후보와 박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하 후보는 50%, 박 후보는 37%로, 차이가 오차범위(±4.3%포인트)를 넘어섰다.반면 하 후보와 한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에선 하 후보가 46%, 한 후보가 40%로 차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또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12~13일 경기 평택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1명(응답률 10.0%)을 상대로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김용남 후보 29%,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24%,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20%,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8%, 진보당 김재연 후보 4%로 나타났다.김 후보와 조 후보 간 격차는 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정치권에서는 부산 북갑, 경기 평택을 후보 단일화 여부가 보궐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부산 북갑의 보수 단일화에 대해 박 후보는 5일 국민의힘 후보 확정 직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차례 말한 것처럼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라며 “선거에 나왔으면 당당히 주민들의 심판을 받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한 후보는 9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의) 승리로 보수와 대한민국이 재건될 것”이라며 “북구는 그동안 누려보지 못한 1순위와 갑의 지위를 찾게 될 것이란 민심의 큰 열망 앞에서 정치공학적 문제는 종속적인 변수”라고 했다.평택을은 반대로 진보 단일화 여부가 관심사다.김 후보는 8일 경기 평택시청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단일화는) 안 할 것 같다”며 “범죄자에 대한 알레르기성 반감이 있다”며 조 후보를 비판했다.조 후보는 14일 라디오에서 “평택 시민께서 단일화를 하라고 명령하신다면 누구든 따라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지금은 평택 시민들이 그런 요구를 실제 하지 않고 계신다”고 했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산 북갑 지역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경기 평택을 지역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미국과 중국의 수사기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정상회담을 앞두고 해외 공조 수사를 벌였다. 서로 패권 경쟁 중인 두 국가가 협력한 매우 이례적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중국 공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경찰이 두바이의 금융 사기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합동 작전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작전을 주도한 두바이 경찰은 이 작전으로 276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금융 범죄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캐시 파텔 FBI 국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FBI와 두바이 경찰, 중국 공안부 간의 협력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SCMP는 이번 작전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이례적인 공조라고 짚었다.SCMP에 따르면 미국인은 지난해 사이버 범죄로 사상 최대 규모인 209억 달러(약 31조170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금융 사기 조직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등을 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이에 따라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뤄지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금융 사기 조직 소탕을 위한 중국과의 협력 강화가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SCMP는 전했다.FBI와 중국 공안, 두바이 경찰이 이번 작전 과정에서 어떻게 협력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두바이 경찰은 “국경을 넘나드는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현재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를 핵심 전략 경쟁국으로 분류하며 대립하고 있다. 때문에 두 국가의 협력 사례는 매우 보기 드문 희귀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러시아가 800대 이상의 드론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최소 6명이 숨졌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다. 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년이 넘는 전쟁이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시점에 이뤄졌다”고 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자정 이후 최소 800대의 러시아 드론이 발사됐다”며 “공격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 6명이 사망했다”며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 국경과 가장 가까운 지역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시점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벌인 공격은 결코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긴장 국면에서 러시아가 정치적 분위기를 흔들고 있다”고 덧붙였다.로이터통신은 이번 러시아의 드론 공격에 대해 미국이 중재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3일 휴전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대규모 공격이라고 짚었다.AP통신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전쟁이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전했다.앞서 타스통신은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을 맞아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선언할 준비가 됐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전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13일 방한한다.베선트 장관은 10일(현지 시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역사적 정상회담을 앞두고, 월요일(11일) 일본과 한국에서 짧은 일련의 회의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화요일(12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재무상 및 기타 정부·민간 관계자들과 만나 미일 경제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수요일(13일)에는 서울에 들러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논의를 가진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중국 베이징으로 향한다”고 밝혔다.베선트 장관은 “경제 안보는 국가 안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 경제 의제(America First Economic Agenda)’를 진전시키기 위해 생산적인 일련의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중동의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상 비행체의 타격으로 HMM 소속 화물선 나무호의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이라던 대통령님! 이제 어떻게 하시겠느냐”고 했다. 국민의힘은 “만약 특정 세력의 공격이 확인될 경우 정부는 단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성 의원은 10일 저녁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금 전 외교부가 HMM 나무호에 대해 ‘지난 4일 미상의 비행체가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실상 피격 당했다고 인정했다”며 “‘피격’이라는 쉬운 단어를 놔두고 끝까지 ‘미상의 비행체’ 운운하며 돌려 말하는 우리 정부의 모습에 참 기가 차다”고 했다.성 의원은 “사실 이번 사건은 피격 당일에 이미 해양수산부에서 ‘피격 추정’이라고 발표했던 바 있다”며 “그런데도 청와대는 다음 날부터 ‘선박 화재’라고 표현했고, 그때부터 다른 정부 부처들도 모두 ‘피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다.성 의원은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고 직후에 바로 ‘한국 선박이 피격당했다’고 정확한 표현을 사용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피격을 애써 부정해 온 것”이라며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성 의원은 정부를 향해 “소관 부처인 해수부가 분명히 최초에 ‘피격 추정’이라고 표현했는데 왜 갑자기 ‘선박 화재’로 바꾼 것이냐”며 “그리고 그렇게 표현해 온 근거는 무엇이냐”고 했다.성 의원은 “정부가 명확한 근거도 없이 ‘선박 화재’라고 표현해 온 것은 마치 과거 문재인 정부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월북’이라고 표현했던 것, 그리고 북한의 미사일을 ‘불상 발사체’라고 표현했던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제2의 월북몰이’이고 ‘제2의 불상 발사체’”라고 했다.성 의원은 “미국 대통령이 ‘피격당했다고’ 정확한 표현을 사용했음에도 우리는 달리 표현해 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 그는 “결국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발언 이후 미국의 정보 공유가 제한되었기 때문 아니냐”라며 “이래도 정 장관으로 인해 우리 안보가 위협받지 않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느냐”고 했다.성 의원은 “설령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공유받고 있지 못 했다고 하더라도, 도대체 우리 정보기관은 뭘 하고 있었던 것이냐”고 했다.그는 “심지어 HMM은 현재 우리 정부의 법정 관리를 받고 있는 기업”이라며 “사실상 대한민국의 자산인 나무호가 공격 받았고 우리 국민의 목숨이 위협받았는데도 그동안 ‘선박 화재’라며 국민에게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고 외교적 대응도 전혀 하지 않고 멍하니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성 의원은 “결국 이번 사건은 둘 중 하나”라며 “이재명 정부의 엄청난 무능으로 정말 피격당한 것을 모르고 있었거나, 알고 있었음에도 선거를 앞둔 지금 어떻게든 은폐하려 했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둘 중 어느 쪽이어도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성 의원은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 중국계 범죄 조직에 의한 한국인 대상 스캠 범죄가 일어났을 때 자신의 SNS 계정에 캄보디아어로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 빈말 같습니까? 대한민국은 한다면 합니다! 끝까지’라고 적었다가 캄보디아로부터 항의를 받은 적이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재산과 생명이 위협받는 이런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젠 어떻게 하시겠느냐”고 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별 일 아닌 것처럼 덮어두려 하실 것이냐”며 “아니면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강력한 외교적 대응을 통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실 것이냐”고 했다.성 의원은 “대통령께서 지금 즉시 이번 사태에 대해 외교적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내시기 바란다”며 “우리 국민을 공격한 세력이 누구든지 절대로 가만두지 않겠다고 입장을 명백하게 밝히시라”고 했다.국민의힘은 같은 날 논평을 내 “주권 국가로서의 단호한 조치만이 제2, 제3의 나무호 사태를 막을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나무호’ 피격 사건의 투명한 진상 규명과 국가 주권 수호를 촉구한다”며 “이번 피격 사건은 명백한 국가 주권 침해이자 해상 안보 위기”라고 했다.이어 “정부는 나무호 피격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추가 세부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결과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진상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때까지 정부의 대응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의무에 충실해야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4일 중동의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진 HMM 소속 화물선 나무호 폭발 및 화재와 관련해 미상의 비행체가 HMM 나무호 선미를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정부는 기뢰 및 어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공격 주체에 대해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조사를 해나갈 예정”이라며 “당초에 선원이나 인근 선박을 통해서 파공을 식별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미상의 비행체가 나무호를 타격한 것으로 파악된 것과 관련해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가 10일 외교부 청사를 찾았다. 쿠제치 대사는 ‘이란의 소행이 맞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번 사고(accident)에 대한 일반적인 이슈에 대해 이야기 했다”며 “질문이 있으면 (한국) 외교부에 하라”고 답했다.외교부는 10일 정부 합동 조사단의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외교부는 발표 과정에서 미상의 비행체의 정확한 기종 등을 밝히진 않았다. 외교부 대변인실은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현장 수거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외교부 관계자는 “정밀한 현장 조사, 폐쇄회로(CC)TV 확인 및 선장 면담 결과 5월 4일 현지 시간 오후 3시 30분경 미상의 비행체 2기가 HMM 나무호 선미 좌현 평행수 탱크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했다”며 “타격으로 인한 충격 후 진동을 동반한 화염 및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또한 “좌측 선미 외판이 폭 약 5m, 선체 내부로 깊이 약 7m까지 훼손됐다”며 “선체 안 프레임은 내부 방향으로 굴곡됐고, 선체 외판은 외부 방향으로 돌출 및 굴곡됐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시 선박은 해수면보다 약 1m에서 1.5m 상단 부분이 파손됐다”며 “폭발 압력으로 인한 파손 패턴과 반구형 관통 형상 부위를 고려할 때 기뢰 및 어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미상의 비행체는 드론이라고 생각하면 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외교부 관계자는 “정확한 발사체에 대한 정보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그것이 드론인지, 미사일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미상의 비행체가 나무호를 타격한 것으로 파악된 것과 관련해 쿠제치 대사는 이날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만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은 관련국에 해당되기 때문에 우리의 조사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주한 이란대사가 청사를 방문한 것”라고 했다.앞서 4일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있던 한국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발표 당시 해당 선박의 화재가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4일 오후 8시 40분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선박은 우리 선사인 HMM이 운용하는 나무호라고 외교부 관계자는 밝혔다.당시 해당 선박에는 우리 국적 선원 6명 및 외국 국적 선원 18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정부 조사단은 두바이에 있는 수리 조선소 ‘드라이 도크 월드 두바이’에 입항한 HMM 나무호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나무호 폭발 및 화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당일 “이란의 공격”이라고 했고, 우리 정부는 조사를 해봐야 원인을 알 수 있다는 입장을 줄곧 유지했다.그 사이 주한이란대사관은 이란의 소행이 아니라며 부인했는데, 정작 이란 국영 매체는 자기들 소행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한국계 미국인이자 미국 드라마 ‘로스트’로 얼굴을 알린 배우 겸 감독 대니얼 대 킴(58·Daniel Dae Kim)이 미국 인기 토크쇼에서 ‘소맥 폭탄주’을 소개했다. 대니얼 대 킴은 책상을 치면 소주잔이 맥주잔 안으로 떨어지는 ‘폭탄주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진행자인 지미 팰런과 “건배”를 외치며 소맥을 마시기도 했다.대니얼 대 킴은 8일(현지 시간) 미국 NBC의 인기 TV프로그램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했다.대니얼 대 킴은 토스쇼 진행자 지미 팰런이 책상에 소주와 맥주, 전용 잔을 올려놓자 겉옷을 벗은 뒤 한국식 폭탄주를 제조했다. 대니얼 대 킴은 “소주와 맥주를 섞는 술이 아주 인기 있다”며 “소맥이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진로 소주와 테라를 사용했다.대니얼 대 킴은 이어 소주와 맥주를 섞는 폭탄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먼저 맥주를 따른 잔 위에 한국의 쇠젓가락 2개를 올려놓았다. 이어 맥주잔 위에 올려진 쇠젓가락 위에 소주를 채운 잔을 올려놓았다.이후 대니얼 대 킴은 지미 팰런에게 책상을 치면 소주잔이 맥주잔 안으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하나, 둘, 셋”을 외친 뒤 책상을 치며 소주잔이 맥주잔 안으로 떨어지는 폭탄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두 사람은 폭탄주 퍼포먼스를 마친 뒤 소맥 잔을 들고 “건배”를 외쳤다. 이후 소맥을 깔끔하게 비우며 활짝 웃었다.대니얼 대 킴과 지미 팰런은 K-팝과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여러 한국 문화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대해 대화하기도 했다.대니얼 대 킴은 1968년 한국 부산 출생으로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뒤 연기를 공부했다. 여러 드라마, 영화에 조역, 단역으로 출연했다. 대니얼 대 킴의 대표작 중 하나는 미국 ABC 인기 TV시리즈 ‘로스트’이다. 이 작품 출연 이후 2005년 미국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대니얼 대 킴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성우로도 참여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