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오

정봉오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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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봉오입니다.

bong087@donga.com

취재분야

2026-03-09~2026-04-08
정치일반26%
사회일반20%
국제일반20%
대통령18%
문화 일반5%
경제일반5%
사건·범죄3%
미국/북미1%
정당1%
검찰-법원판결1%
  • 李 “‘서강대교 넘지말라’ 조성현 대령, 본인이 특진 사양…진정한 참군인”

    “한 번 보고 싶었다.”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국방부 지하에 있는 지휘통제실을 찾아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에게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한 조성현 대령(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악수를 나누며 이렇게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이 대통령은 “조 대령은 진급 시기가 안 되어 조기 특진을 검토했으나 본인이 진급 시기 전에 특진하는 것을 사양해 장군 진급을 시키지 못했다”며 “진정한 참군인 조 대령을 응원하고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에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뒤 지하에 있는 지휘통제실을 찾아 조 대령 등 근무자들을 격려했다.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조 대령의 특진 사양에 대해 “국민의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에 대해 특진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사였던 것으로 안다”며 “조 대령의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정을 존중해 진급시키지 못하였으니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바란다”고 했다.국방부에 따르면 계엄 당시 조 대령은 ‘국회 본청 내부로 진입해 국회의원을 끌어 내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았지만, 수방사 후속부대에게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를 두고 군 내부에서는 조 대령의 지시 덕분에 계엄 사태가 조기에 종료됐다는 평가도 나왔다.국방부는 국가적 혼란 방지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9월 조 대령에게 보국훈장을 주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조 대령에 대해 “계엄발령 초기부터 불법·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고 국민과의 충돌을 회피해 국가적 혼란 방지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군이 국가와 국민에게 충성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 줄 것을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이 대통령은 “취임 후에 9개월 반이 지났는데, 다양한 위기와 재난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 군의 능력과 준비 태세를 더욱 신뢰하게 됐다”며 “국군 통수권자로서 더 강한 군대, 더 신뢰받는 군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국군은 대통령의 군대가 아니라 국민의 군대”라며 “우리가 충성해야 될 대상은 국군 통수권자를 통해서 국민에게 충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군대로써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나갈 여러분을 전적으로 믿는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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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1억 공천 헌금’ 강선우·김경 구속 기소

    공천 헌금 1억 원을 수수한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이 27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2월 29일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약 세 달 만이다.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도 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제2부(부장검사 김형원)는 27일 시의원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을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강 의원의 지역구 보좌관 A 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강 의원과 A 씨는 2022년 1월 7일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더불어민주당 강서구 제1선거구 시의원 후보자로 공천받게 해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1억 원의 정치자금을 현금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이 같은 청탁을 하며 강 의원에게 1억 원의 정치 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의 영향력 행사로 인해 단수 공천돼 시의원으로 당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 의원이 수수한 현금은 강 의원의 부동산 계약과 관련해 사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공천 관련 제안을 받은 보좌관 A 씨는 만남을 주선하고 돈을 전달하거나 사용에 관여하는 등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핵심 쟁점인 ‘1억 원 수수·전달 장소 및 시각’ 등이 다소 불분명한 상태로 송치됐으나 주차장 입·출차, 통행료,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등 내역 분석, 진술 분석, 현장 검증 등 객관적 증거 분석을 통해 1억 원 수수·전달 장소 및 시각을 특정했다”며 “강 의원과 A 씨, 김 전 시의원과 A 씨 대질조사 등을 통해 금전 수수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거나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피의자들의 주장이 사실관계와 배치됨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검찰은 “이 사건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공천 과정에서 금전을 대가로 공천권을 취득한 중대 범죄”라며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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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한미동맹 과도한 의존 금물…전작권 조속 회복”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최근 여러 전쟁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전장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 개혁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미래 전장을 주도하려면 스마트 강군으로의 전환 역시 필수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통령은 “국제 정세가 격변하면서 글로벌 안보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제 5년 차에 접어들었고 중동 전쟁도 오늘로 28일째”라고 했다.이어 “북한은 최근 DMZ(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국경선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며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우리 군의 최우선의 책임은 적의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상의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특히 한미 동맹에 기반해서 강력한 연합 방위 태세를 유지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육해공군, 해병대가 한마음으로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야 되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려면 자주국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철통같은 한미 동맹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필수 요소”라면서도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은 조속하게 추진될 것”이라며 “한반도 방위에 있어서 우리 군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줘야 되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영토와 국민을 완벽하게 지켜내겠다는 책임감, 결의를 다져 주기 바란다”며 “그러한 마음가짐이야말로 전작권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취임 후에 9개월 반이 지났는데, 다양한 위기와 재난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 군의 능력과 준비 태세를 더욱 신뢰하게 됐다”며 “국군 통수권자로서 더 강한 군대, 더 신뢰받는 군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국군은 대통령의 군대가 아니라 국민의 군대”라며 “우리가 충성해야 될 대상은 국군 통수권자를 통해서 국민에게 충성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군대로써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나갈 여러분을 전적으로 믿는다”고 했다.이날 회의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김경률 해군참모총장,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김성민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홍소영 병무청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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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폭탄테러 협박한 30대 ‘국가에 2928만원 배상’ 판결

    제주국제공항 등 전국 5개 공항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허위 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30대가 국가에 손해배상금도 지불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민사20단독은 최근 대한민국이 A 씨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A 씨는 2023년 8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인터넷 사이트에 6차례에 걸쳐 ‘제주·김포·인천·대구·김해 등 공항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 때문에 경찰 수백 명이 부산, 제주, 김해 공항 등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재판부는 국가가 A 씨에게 제기한 손해배상금 약 3253만 원 가운데 약 2928만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당 사건 전 이상 동기 범죄 사건 등으로 인해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이었다”며 “피고는 글로 인해 상당한 국가 인력이 동원될 것을 충분히 예상했거나 예상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고가 산정한 손해액 중 실제 지출된 금액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다른 사유로 일부 경찰 인력에 대한 수당 등이 지출됐을 가능성 등을 고려해 피고의 책임을 90%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앞서 협박, 위계 공무 집행 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 받았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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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다저스 선수들에 ‘600만원’ 세이코 손목시계 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동료 선수들에게 4000달러(약 603만 원)짜리 시계를 선물했다. 오타니의 선물은 27일(한국 시간) 개막전을 앞두고 선수 개개인의 사물함을 통해 전달됐다. LA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8-2 승리를 거뒀다.LA 다저스의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27일 개막전을 앞두고 LA 다저스 선수들 각자의 사물함에는 “3연패를 달성해 보자”라는 메시지와 함께 오타니의 선물이 놓였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선물은 4000달러짜리 세이코(Seiko) 손목시계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위스키를 선물했다.동료 선수인 미겔 로하스(37·LA 다저스)는 “오타니가 정말 멋진 시계를 선물해 줬다”며 “나는 이 시계를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타니는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선수”라며 “이 시계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시즌 시작을 맞아 나에게 시계를 선물해 줬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해 줄 소중한 기념품”이라고 했다.LA 다저스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애리조나에 8-2로 역전승했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한편, 김혜성(27·LA 다저스)은 미국 진출 두 번째 시즌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게 됐다. LA 다저스는 이달 23일 김혜성을 산하 트리플 A팀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을 기록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아닌 앨릭스 프릴랜드(25·LA 다저스)를 선택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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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평화가 밥이고 민생…대결과 긴장의 서해 끝낼 것”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평화가 밥이고 평화가 곧 민생이고 평화가 최고의 안보”라며 “중요한 것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책임은 분명하다”며 “목숨으로 지켜낸 바다를 더 이상 ‘분쟁과 갈등의 경계’가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고개를 들어 푸르른 서해를 바라볼 때마다 이 바다를 지켜낸 영웅들의 숨결이 함께 밀려온다”며 “포화와 혼돈 속에서도 주저함이 없던 그대들의 눈동자는 조국의 밤하늘을 밝히는 ‘호국의 별’이 됐다”고 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서해를 지키다 숨진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23일) 전사자 등 서해수호 55 영웅을 기리는 행사다.이 대통령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전우애가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의 몸과 마음에 깃들어 오늘의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있다”며 “고귀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55인의 서해 수호 영웅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경의와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선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공짜로 누린 봄’은 단 하루도 없었고 ‘저절로 주어진 평화’는 단 한 순간도 없었다”며 “서해는 그 사실을 가장 뚜렷하게 증명하는 역사적 공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치의 방심도 허락할 수 없던 ‘조국의 최전선’이고, 생과 사가 달린 소중한 삶의 터전이었으며, 공동체가 함께 지켜낸 국민의 바다”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묵묵한 노력과 이름 없는 희생이 한 데 모여 우리의 바다는 분단의 상흔을 극복하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기회와 희망의 통로’로 거듭났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영웅들이 피땀으로 지켜낸 넓은 바다 위에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이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의 그 밑바탕에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이 자리 잡고 있음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숭고한 헌신을 감내한 이들을 충분히 예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그 어느 누가 국가 공동체를 위해 감히 앞서 나서겠느냐”며 “국민주권정부는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보훈 사각지대를 빈틈없이 채워가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올해 5월부터 생활이 어려운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 매달 생계지원금이 지급될 것”이라며 “단장(斷腸)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유가족들이 생존 걱정까지 떠안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또 이 대통령은 “나라를 지키다 다친 분들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은 마땅하고 또 당연한 국가의 책무”라며 “2030년까지 보훈 위탁 의료기관을 전국 2000곳으로 확대해 국가유공자들이 가까운 병원에서 언제든지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군 복무의 시간이 사회에서 정당한 자산으로 평가받을수록 ‘제복 입은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복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제대군인의 호봉이나 임금을 산정할 때 근무 경력에 반드시 의무복무기간을 포함하도록 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보답하면 할수록 우리의 안보는 더욱 튼튼해지고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한 걸음씩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55인의 서해 수호 영웅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것은 단지 ‘바다 위의 경계선’이 아니었다”며 “우리가 걱정 없이 누리고 있는 오늘의 일상이자 우리의 후손들이 두려움 없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내일이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강력한 국방력으로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의 영토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는 동시에 전쟁과 적대의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서해 수호 영웅들이 우리에게 남긴 시대적 사명”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다짐한다”며 “대결과 긴장이 감돌던 서해의 과거를 끝내고 공동 성장과 공동 번영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영웅들이 흘린 피와 땀이 명예와 자부심으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로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전진하겠다”며 “다시 한번 서해 수호 영웅들의 안식을 기원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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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포켓몬센터서 참극…스토커가 女점원 살해후 목숨 끊어

    26일 오후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의 포켓몬센터에서 20대 남성이 점원인 20대 여성을 흉기로 공격해 살해했다고 일본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남성은 지난해 12월부터 여성을 스토킹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범행 후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 15분경 도쿄 이케부쿠로의 포켓몬센터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난동을 부린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포켓몬센터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포켓몬과 관련된 굿즈가 판매되는 곳으로, 포켓몬을 좋아하는 한국인들도 찾는 장소다. 26세인 남성은 당시 포켓몬센터에서 일하던 21세 여성 점원을 흉기로 공격한 뒤 자해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 확산한 현장 영상에서 포켓몬센터 직원과 손님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포켓몬센터를 뛰쳐나와 현장에서 벗어났다. 일부 직원들은 포켓몬센터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손님들을 통제했다.NHK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의 전 연인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여성을 스토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의 근무지를 알고 있다는 이유로 여성에게 이직을 제안했지만 여성은 “포켓몬센터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조사됐다.사건이 발생한 포켓몬센터 매장은 당분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운영 회사는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추후 영업 재개 시기를 공지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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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참전수당 등 각종 보훈 수당 현실에 맞게 인상해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치고, 목숨까지 걸었던 분들께 반드시 국가가 합당한 예우로 답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 제대군인에 대한 소득 보장 체계를 더욱 두텁게 강화하겠다”고 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라와 국민을 지킨 서해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장 대표는 “참전 명예 수당을 비롯한 각종 보훈 수당을 현실에 맞게 인상하겠다”며 “현재 월 49만 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참전 명예 수당이 국가를 위한 헌신의 무게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겠다”고 했다.또 장 대표는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대한 생계지원금도 대폭 강화하겠다”며 “현재 월 15만 원인 지원금을 월 30만 원으로 2배 인상해 유공자 가족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보다 분명히 하겠다”고 했다.장 대표는 “제대군인 전직지원금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지원 기간 역시 연장하겠다”며 “중기복무자와 장기복무자 모두가 군 복무 이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장 대표는 “서해 수호의 역사는 단지 과거의 기억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보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정치와 정책으로 증명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라며 “국민의힘은 말로만 예우하는 정당이 아니라 제도와 예산으로 책임을 다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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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리 오르던 버스, 강으로 추락…방글라 “최소 24명 사망”

    25일(현지 시간) 오후 방글라데시에서 버스가 강으로 추락해 최소 24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26일 로이터통신, AP통신, 인도 매체 NDTV 등은 현지 당국을 인용해 전날 오후 5시 15분경 방글라데시 중부 라즈바리 지역 다울라트디아 페리 터미널에서 승객 40~50명가량을 태운 버스가 페리 탑승 과정에서 통제력을 잃고 파드마강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이 사고로 최소 2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5명도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자는 실종 승객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사고는 버스가 페리로 이동하던 중 미끄러지거나 충격을 받아 중심을 잃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소셜미디어에 확산한 영상에서 통제력을 잃은 버스는 강으로 추락하면서 뒤집혔다. 사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비명과 함께 버스가 추락하는 쪽으로 달려갔다.버스가 가라앉은 뒤 몇몇 사람은 물 위로 떠 올랐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강으로 구명용품을 던지며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려 했다.당국은 잠수부 등을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물살이 강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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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女 성폭행 10대, 교도소서 또래에 엽기 성범죄

    4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던 10대가 재소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 장기 4년, 단기 2년 6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았다.대구지법은 작년 11월 유사 강간, 폭행, 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군(19)에게 징역 장기 4년, 단기 2년 6개월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 군은 2024년 9월 교도소에서 B 군(16)의 신체 중요 부위를 때리고 강제로 체액을 먹이는 등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행위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난 징역 7년을 받아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며 협박하는 등 B 군에게 여러 차례 성 학대를 저지른 혐의도 받는다.A 군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23년 10월 귀가하던 4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장기 7년·단기 5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다. 피해 여성은 사건 이후 “내가 범행을 당하면서 울고 있는데 그가 웃고 있던 게 너무 생생하다”고 했었다.A 군의 추가 혐의에 대한 형량이 확정되면 A 군은 2031년 4월에서 2034년 10월 사이 출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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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동원훈련 통지서 전달 안한 가족 처벌조항 위헌”

    예비군 동원훈련 소집통지서를 본인에게 전달하지 않은 가족 등 대리수령자를 형사 처벌하도록 했던 옛 병역법 조항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해당 조항은 대리수령자의 책임보다 과하게 형량이 규정됐다는 것이다.헌재는 “통지서를 수령한 세대주 등이 이를 본인에게 전달해야 하는 의무를 단순히 ‘국가에 대한 행정 절차적 협력 의무’로 보면서 이러한 행정 절차적 협력 의무를 위반한 세대주 등을 ‘과태료’가 아닌 ‘형사처벌’ 하는 심판 대상 조항은 책임과 형벌 간의 비례원칙에 위반된다”고 했다.헌재는 26일 예비군 동원훈련 소집통지서를 본인에게 전달하지 않은 가족 등 대리수령자를 형사 처벌하도록 했던 옛 병역법 조항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단을 내렸다.헌재에 따르면 병력동원훈련소집 대상자의 아버지 A 씨는 병력동원훈련소집 통지서를 수령하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아들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법원은 2023년 3월 A 씨에게 적용된 벌칙 조항인 옛 병역법 제85조 중 ‘병력동원훈련소집 통지서를 전달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정당한 사유 없이 전달하지 아니한 경우’에 관한 부분이 책임과 형벌 간의 비례원칙에 위반된다는 이유로 직권으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이후 병역법이 지난해 1월 개정됨에 따라 병역 의무 부과 통지서 전달 의무 위반은 제85조의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병역법 부칙 제4조는 개정법 시행 전의 위반 행위에 대해 벌칙을 적용할 땐 종전의 규정에 따르도록 해 A 씨는 계속 재판을 받아왔다.헌재는 “옛 병역법 제6조 제5항은 병역의무자 본인 부재 시 대신해 소집 통지서를 수령한 세대주 등이 지체 없이 이를 본인에게 전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정부의 업무 수행 절차에 대해 단순히 국민으로서 협력하는 행정 절차적 협력 의무를 의미한다”고 했다.이어 “심판 대상 조항은 병역의무자 본인이 부재중이기만 하면 병역의무자의 세대주 등이라는 이유만으로 위와 같은 협력의 범위를 넘어 세대주 등에게 소집 통지서를 전달할 의무를 위반하면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형사처벌까지 하고 있다”며 “이러한 심판 대상 조항의 태도는 병력 동원 훈련을 위한 소집 통지서의 전달이라는 정부의 공적 의무와 책임을 단지 행정사무의 편의를 위해 개인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했다.또한 헌재는 “심판 대상 조항은 국가안보의 변화, 사회문화의 변화, 국방의무에 관한 인식의 변화 등과 같은 현실의 변화를 외면한 채 여전히 병역의무자의 세대주 등에 대해 단지 소집 통지서를 본인에게 전달하지 아니하였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하고 있는데, 그 필요성과 타당성에 깊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설령 그들이 소집 통지서를 전달하지 아니해 행정 절차적 협력 의무를 위반한다고 해도 과태료 등의 행정적 제재를 부과하는 것만으로도 그 목적의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판 대상 조항은 훨씬 더 중한 형사처벌을 하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형벌의 보충성에 반하고 책임에 비해 처벌이 지나치게 과도해 비례원칙에 위반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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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버스가 안방?…발 올리고, 바닥에 누운 민폐男 눈살

    고속버스에서 한 승객이 바닥에 눕거나 앞좌석에 발을 올린 채 숙면을 취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은 22일 밤 서울에서 경남 거창으로 향하는 우등 고속버스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며 관련 제보를 25일 공개했다. 제보자가 제공한 사진에서 한 남성은 고속버스가 집 안방인 양 바닥에 누워 있었다. 남성의 하체는 좌석 사이에 있었고 남성의 상체는 통로 쪽에 있었다.남성이 앞좌석에 발을 올린 사진도 공개됐다. 남성의 발이 올려진 좌석의 옆에는 다른 승객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제보자는 “남성이 버스 바닥에서 자고 앞좌석에 다리를 올리고 잤다”고 했다. 사건 경위에 대해선 “기사님이 버스 바닥에 누워 자던 남성 승객을 깨웠다”며 “기사님이 깨워도 (남성 승객이) 다시 바닥에서 자더니 자리로 돌아가 앞좌석 승객 쪽에 다리를 올린 채 그대로 숙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한 코골이 소음까지 더해져 주변 승객 모두 큰 불편을 겪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승객이 버스에서 앞좌석에 발을 올린 채 이동했다는 사연은 과거에도 종종 있었다. 2024년 보배드림에 올라온 ‘경기도 광역버스의 매너 없는 진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한 남성 승객은 신발을 벗고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양발을 올린 채 이동했다. 남성의 양말은 구멍 난 상태였다. 제보자는 당시 “(남성 승객이) 귀에 이어폰을 꼽지도 않고 영상 소리를 크게 틀어 놓았다”고 주장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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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제가 피하긴 힘들겠구나 싶어” 대구 출마 초읽기

    “대구에는 무엇이든 다해드리고 싶다. 대구에 필요한 것이라면, 총리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면 제가 ‘무엇이든 다해드림’ 센터장이 되고 싶은 심정이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정 대표께서 제가 도망을 못 가도록 퇴로를 차단하시며 말씀하신다. 정 대표가 개개인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국민 통합,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이 문제를 보고 계셔서 (정 대표에게) 감사하고 든든하다.”(김부겸 전 국무총리)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회동을 가졌다. 정 대표가 23일 김 전 총리에게 대구시장 출마를 공개 요청한 지 사흘 만이다. 김 전 총리는 “대구로 갔을 때 시민들께 ‘우리 함께 해보자’는 것을 무엇을 가지고 얘기할까를 고민하고 있었다”며 “(오늘 정 대표가) 다른 이야기를 못하게 대못을 박으시네”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달 30일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했다.정 대표는 회동에서 “제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대구 선거를 이길 필승 카드는 김 전 총리밖에 안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민주당 공약 1호를 발표했다”며 “민생경제 대도약 추진단에서 어르신에게 그냥 다 해드리겠다는 차원에서 그냥 해드림 센터를 각 지방자치단체 별로 만들어 보살피겠다는 공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는 무엇이든 다해드리고 싶다”며 “대구에서 필요한 것이라면, 총리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면 제가 ‘무엇이든 다해드림’ 센터장이 되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또 정 대표는 “대구는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국민의힘에서 사실상 장기 집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구가 16개 광역 단체 중에서 제일 잘 산다고 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면 가장 낙후되고 가장 정체된 도시”라며 “이것을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님께서 결단을 하셔서 용기를 내 달라고 부탁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정 대표는 “민-군 통합 공항도 대구 시민의 한결같은 열망”이라며 “민주당이 잘 준비하고 대구 시민과 힘을 합쳐서 해보고 싶은 꿈이 있다”고 했다. 이어 “합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구 시민의 열망을 받들어 대구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대구의 대전환, 대구의 대변화를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실현해 보고자 하는 게 민주당의 꿈”이라며 “지역 구도를 타파하고, 국민 통합을 실현해 보고 싶은 야심찬 꿈을 당도 갖고 있고 김 전 총리님도 갖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정 대표는 “또 대구에 나가달라고 부탁드리는 것이 가혹한 거 아니냐는 생각도 솔직히 있고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그렇지만 더 큰 가치를 위해 결단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했다.김 전 총리는 “(제가) 많이 고민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젠 제가 정치를 정리한 마당에 다시 그런 열정이 나올까’라는 게 있었고, 또 하나는 공직이 가진 무게와 두려움”이라며 “이제 다시 공직에 가게 되면 각오돼 있어야 하는데, ‘내 스스로 그런 준비돼 있나’ 그런 게 여러가지로 두려웠다”고 했다.김 전 총리는 “가능한 제가 아니라 좀 더 젊은 세대들한테 기회를 주는 게 어떤가 하는 입장과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당으로부터, 무엇보다 대구 현장에서 뛰는 후배들, 옛 동지들로부터 ‘우리 고생한 거 한 번만 더 함께 고생하자’(는 얘길 들었다)”며 “자신들의 모든 걸 다 던져 도전하는데 외면할 거냐는 간절한 요구도 왔었다”고 했다.김 전 총리는 “제가 피하긴 힘들겠구나, 그냥 이렇게 된 거 대표님한테 대구 발전, 미래에 대한 비전이라도 말씀드리고, 당당한 당의 의지를 확인하고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겠다 싶어서 오늘 이 자리에 불러주셔서 나왔다”고 했다.김 전 총리는 “여러 가지 힘든 지방 도시들은 ‘파격이다’ 싶을 정도로 어떤 형태로든 옆에서 도움 없이는 일어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그동안 지지가 낮았다고 해서 외면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대한민국 어느 곳에 있든 국민 모두 다 삶의 의욕을 느끼고, 젊은이들이 미래를 꿈꾸게 만드는 철학을 가지고 문제를 보겠다는 단단한 약속을 꼭 대표님께서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정 대표는 “김 전 총리는 공공재”라고 했다. 이어 “한 명의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선 국가적으로 많은 비용이 지불 되고, (김 전 총리는) 경험과 경륜을 갖고 계시다”라며 “이제는 정치를 떠나셔서 결심이 어려울 텐데, 공공재로 쓰일 수 있다면 나도 한 번 국가를 위해, 대구를 위해, 통합을 위해 용기를 내 결단을 내릴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했다.그러자 김 전 총리는 “다른 이야기 못하게 대못을 박으시네”라고 웃으며 답했다.김 전 총리는 회동을 마친 뒤 “다음 주 월요일(30일)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했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내일(27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있는데,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추가 공모를 할 것”이라며 “결단을 하시면 추가 공모에 응하실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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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박수민 서울시장 출사표…“꼬인 문제들 변죽만 울리는 상황 끊어야”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26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규정 때문에 안 된다’, ‘예산이 없어서 안 된다’, ‘그게 되겠나’라는 얘기는 이제 더이상 서울에 없어야 한다”며 “서로 연결된 문제들을 조각조각 다뤄 변죽만 울리고 해결도 돌파도 안 되는 상황은 끊어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민들의 질문을 따라 문제를 풀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언제쯤 집을 살 수 있는 것일까, 이 길고 긴 출근길은 언제쯤 짧아질 수 있는 것일까, 언제 아이를 낳아야 할까, 나의 직장은 안전한 것일까,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매일 아침 이런 질문들로 꽉 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기획재정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스타트업 대표 등을 거친 ‘경제통’으로 송언석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이다. 박 의원은 “서울의 가구 수는 415만을 넘었지만, 주택 수는 391만”이라며 “주택이 부족하다보니 청년층과 3040 세대가 경기도로 밀려났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하루 2~3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고 있다”며 “가족을 위한 시간도, 나를 위한 시간도 아닌 그저 버텨내는 인고의 시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악순환의 연쇄 고리는 깊고 넓다”며 “집값 불안이 출퇴근 지옥을 만들고, 출퇴근 지옥이 육아 부담을 키우고, 육아 부담은 결국 저출산으로 이어졌다”고 했다.박 의원은 “평균 국민소득 3만5000불의 빛나는 도시인 서울은 아이 울음이 가장 적게 들리는 도시”라며 “젊은 인재들은 가장 창의적이어야 할 시간에 녹초가 돼 출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연쇄적 악순환에 정면으로 도전하겠다”고 했다.박 의원은 “저는 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대통령실에서 일했다”며 “런던 유럽개발은행에서 일했고, 벤처 사업가의 길을 걸었다”고 했다.박 의원은 “주택·일자리·교통·육아·출산·노후, 이 문제들은 깊고 넓은 구조적인 한계 속에 빠져 있다”며 “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택 문제를 풀어 교통 문제를 풀고, 교통 문제를 풀어 일자리와 성장의 문제를 풀겠다”며 “저출산과 육아, 노후의 문제까지 풀어내겠다”고 했다.앞서 2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 대상자로 박수민 오세훈 윤희숙(이하 가나다순) 후보를 발표했다. 이들은 두 차례 토론회를 거쳐 결선 없는 ‘원샷 경선’을 치른다. 공관위는 “이름보다 실력으로, 경력이 아닌 경쟁으로 가장 준비된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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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강철 ‘미국산’으로 속여 팔다가 폐업한 美칼제조사

    올해로 창립 26년이 된 미국의 칼 제조업체가 중국산 강철을 미국산으로 속여 제품을 만들어 팔다가 폐업했다고 미국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2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아웃도어 라이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유명 칼 제조사 바크 리버 나이브스(Bark River Knives)는 중국산 강철을 미국산으로 속여 판 것을 인정하고 폐업을 발표했다. 바크 리버 나이브스는 중국산을 미국산으로 표기함으로써 ‘프리미엄 가격’으로 책정할 수 있었다.바크 리버 나이브스 운영자인 마이크 스튜어트는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크 리버 나이브스가 문을 닫았다”며 “20일 금요일 오후 운영을 종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강철을 사용하기로 한 결정은 전적으로 제 결정”이라며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했다.아웃도어 라이프에 따르면 마이크 스튜어트는 칼 구매자 등의 거센 반발 속에서 폐업을 알렸다. 최근 온라인에서 관련된 소문이 돌긴 했지만 마이크 스튜어트가 정확히 어떤 이유로 자백을 결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웃도어 라이프는 “바크 리버 나이브스를 운영하는 유한책임회사(LLC)가 최근 법적·재정적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홈페이지에 따르면 마이크 스튜어트는 2001년 아내 레슬리와 함께 미시간주에서 바크 리버 나이브스를 설립했다. 이 업체는 두 사람의 아들 짐과 딸 재클린도 회사에서 일하는 ‘가족 회사’였다.마이크 스튜어트는 “지난 25년 동안 우리는 100만 자루가 넘는 칼을 제작해 왔다”면서도 “폐업은 진작에 했어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레슬리나 짐에게 이 일에 대해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며 “모든 것은 100%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고 덧붙였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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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제주 도로에 말 1마리 난입…20분간 ‘아찔 질주’

    제주에서 퇴근 시간 말 한 마리가 도로로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25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경 말 한 마리가 제주도 제주시의 한 도로에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갈색 말은 목에 걸린 고삐를 늘어뜨린 채 도로를 달렸다. 말 옆으로는 차량이 지나다녔다. 말이 도로로 난입하면서 한때 교통 혼잡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관계 당국은 신고 접수 약 20분 만에 호텔 인근에서 말을 포획했다. 말이 도로로 난입하는 과정에서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말은 인근 농장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23일에도 축사를 빠져나온 말 두 마리가 제주시 애월읍 일주도로에 난입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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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KF-21 양산해 스스로 영공 수호…자주국방 완성 향해 전진”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제작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하늘을 지킬 우리의 전투기가 드디어 실전 배치 준비를 마쳤다”며 “정부는 오래도록 꿈꿔왔던 자주국방의 완성을 향해, 세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지금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서 있는 전투기는 우리가 반세기 넘게 꿈꿔온 자주국방의 뜨거운 염원을 담고 있다”며 “KF-21의 양산을 통해 마침내 대한민국은 땅과 바다에 이어 하늘에서까지 우리 기술과 의지로 평화를 지키는 무기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자주국방의 위용을 떨치게 됐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자그마치 25년이란 긴 시간과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오늘의 이 순간을 만들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2001년 김대중 대통령께서 국산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를 천명하신 이래 숱한 난관과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연구진과 기술진, 정부와 군 관계자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 “마침내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어 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본인의 삶을 바쳐가며 개발과 제작에 매진했던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은 우리의 영공을 우리 힘으로 스스로 수호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외국의 원조 무기에 국방을 의존하던 가난한 나라가 이제는 독자 기술로 첨단 무기를 직접 만들고 그 무기를 세계 각국이 먼저 찾는 나라가 됐다”라며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투기는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고 전 세계를 수호하는 연대의 상징이자 평화의 전령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KF-21의 성공은 단순한 국방력 강화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유수의 방산 강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새 동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라며 “정부는 KF-21의 성공을 대한민국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든든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K9 자주포, 천궁 미사일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산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입증한 대한민국은 이제 전투기까지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하는 진정한 방위산업 강국, 항공산업 강국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첨단 항공 엔진과 소재·부품 개발 등에 신속하게 착수해 우리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력국에 세계 최고의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기술과 개발 과정의 경험을 함께 공유해 K-방산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우리의 뛰어난 기술력이 대한민국 평화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를 지키고 우리 국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담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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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서 세우라고” 택시기사 팔 부러뜨린 40대 취객 체포

    정차가 어려운 도로에 내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택시기사는 뼈가 부러졌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승객은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말하며 택시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및 특수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1일 오전 1시 43분경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를 주행하던 택시 안에서 휴대전화로 택시기사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채널A가 단독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서 택시 뒷자리에 앉아 있던 A 씨는 갑자기 택시기사에게 “세워, 세우라고!”라고 말하며 정차를 요구했다. 정차가 어려운 도로에서 택시기사가 주행을 이어가자 A 씨는 택시기사를 때렸다.택시기사가 “운행 중에 이렇게 하면 안 돼요!”라고 말했지만 A 씨는 욕설까지 하며 기사를 위협했다. 그러자 택시기사는 “차에서 이러면 안 돼요, 아저씨. 운행 중에”라고 재차 말했으나 A 씨는 “장난하냐?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말하며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택시기사의 얼굴과 팔을 마구 때렸다.A 씨의 폭행이 이어지자 결국 택시기사는 차를 세우고 내렸다. A 씨는 남성은 택시기사를 뒤쫓기까지 했다. 택시기사는 인근 지구대로 뛰어 도움을 구했고 A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택시기사는 팔이 부러져 전치 9주 진단을 받았고 수술까지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달리는 차에서 운전기사를 폭행한 행위는 가중 처벌 대상이라고 보고 A 씨를 조사할 방침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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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보필하는 ‘100만 팔로어’ 여군 인플루언서 정체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가짜 미군 인플루언서가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한 지 4개월 만에 10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확보했다고 미국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 계정에는 금발의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유명인들과 함께 있는 사진이 올라왔는데, 일부 누리꾼들은 인플루언서를 실존 인물로 믿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 계정이 허위 정보 유포 등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제시카 포스터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가짜 미군 인플루언서는 약 4개월 전 첫 게시물을 올린 뒤 20일(현지 시간)까지 10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확보했다. 이 계정에는 제시카 포스터가 현존하는 최강의 5세대 전투기 F-22랩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사막에서 위장복을 입고 작전에 참여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전문가들은 제시카 포스터가 AI를 통해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제시카 포스터의 복무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실존 인물이 아님을 암시하는 징후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계정에는 AI 생성 여부에 대한 명확한 표시가 없었고, 일부 누리꾼들은 제시카 포스터를 실존 인물로 믿었다.프랑스 유로뉴스에 따르면 제시카 포스터 계정은 팔로어들을 성인 콘텐츠 유료 서비스로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익명의 계정 운영자가 AI로 만든 제시카 포스터의 사진 등을 이용해 성인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이끌어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제시카 포스터 계정과 연결된 성인 콘텐츠 서비스 계정은 인증된 성인이어야 한다는 규칙 위반으로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전문가들은 제시카 포스터의 계정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쓰이거나 허위 정보 유포에 악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안 도너번 보스턴대 조교수는 “익명으로 운영되는 계정이 일종의 봇 군대처럼 활용되면 허위 정보가 대량으로 유포될 수 있다”며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제시카 포스터 계정을 운영하는 익명의 인물과 미국 백악관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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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찬 무료 제공은 한식 정체성”…리필 유료화 반대 65%

    소비자 10명 중 6명이 반찬 리필 유료화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4명은 단골 식당이라도 추가 반찬에 돈을 내야 하면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64.8%는 반찬 리필 서비스 유료화에 대해 반대했다.반대 이유를 보면 ‘메인 메뉴 가격에 반찬 가격이 포함돼 있다고 생각해서’가 55.4%(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앞으로 외식 비용 부담이 더 높아질 것 같아서’(51.5%),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어서’(44.3%)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 42.3%는 자주 방문하던 식당이 추가 반찬 유료화를 시행한다면 재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측은 “반찬을 별도 서비스가 아닌 식사 비용에 포함된 기본 구성으로 인식하는 만큼, 유료화는 사실상 가격 인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응답자 63.9%는 무료 반찬 서비스를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문화이자 정체성으로 인식했다. 또 응답자 57.9%는 반찬을 무료로 리필해 주는 문화가 사라지면 한국 음식만의 매력이 감소할 것 같다고 답했다.다만 전면 유료화와 달리 기본 반찬은 무료로 유지하되 ‘고급 반찬만 유료로 제공하는 방식’에 대해선 응답자 53.3%가 “수용 가능하다”고 답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측은 “일률적인 유료화보다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유연한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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