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긴급 회의…“환율 투기적 거래 엄정 조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7일 16시 40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6.07. 뉴시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6.07. 뉴시스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원화 약세 흐름에 편승한 투기적 움직임이나 시장교란 의심 행위가 있는지 점검해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외국인이 ‘셀 코리아’(국내 증시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인천국제공항 환전 창구에선 달러 현찰 구매 환율이 1600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에 국내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 조정과 차익실현 등 수급 요인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가 일부 투기적 거래로 인한 쏠림 현상에 영향을 받았다고 봤다.

참석자들은 반도체 등 주력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 증시 규모가 크게 확대되며 과거와 달리 파급 영향이 외환시장뿐 아니라 재정·실물경제 등 거시경제·금융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거시건전성 제고를 위해 각종 리스크의 종합적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초혁신경제와 구조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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