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김혜린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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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혜린 기자입니다.

sinnala8@donga.com

취재분야

2025-11-29~2025-12-29
정치일반42%
사회일반30%
국제일반12%
문화 일반6%
대통령3%
정당3%
경제일반2%
검찰-법원판결2%
국회1%
사고-1%
  • 잠든 아내 머리 둔기로 내려친 70대, 심정지로 쓰러져

    잠에 든 아내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내려친 남성이 범행 직후 심정지 상태로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다.A씨는 이날 새벽 1시 54분쯤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아내인 6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둔기로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평소 지병을 앓던 A씨는 범행 직후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B씨는 병원에서 간단한 봉합수술을 받은 뒤 퇴원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B씨는 이전에도 ‘남편이 흉기로 살해하려 한다’며 112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임시 조치를 권고했으나 B씨의 요청으로 임시 조치나 피해자 안전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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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보니 원빈 친조카…데뷔 4년차 신인 배우 누구?

    신인 배우 한가을(25·황가을)이 배우 원빈(47·김도진)의 조카로 밝혀졌다.21일 한가을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에 따르면 한가을은 원빈의 친누나의 딸로, 두 사람은 3촌 관계 친인척이다.원빈은 다섯 남매 중 막내로, 누나 셋과 형 한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가을은 데뷔 과정에서 원빈 도움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한가을은 김태희, 서인국 등이 소속된 스토리제이컴퍼니 소속으로, 2022년 가수 남영주의 ‘다시, 꿈’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첫 발을 들였다. 현재 방송 중인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를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했다.원빈은 영화 ‘아저씨’(2010) 이후 15년째 작품 활동을 쉬고 있다. 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해 슬하에 자녀 한 명을 두고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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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받이 젖히려면 돈 더 내”…캐나다 항공사 유료화 논란

    캐나다 저가 항공사 웨스트젯이 일부 항공편의 이코노미석에서 등받이 조절 기능(리클라이닝)을 유료 옵션으로 전환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16일(현지 시간)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웨스트젯은 표준 이코노미 좌석의 등받이 조절 기능을 없애고 ‘고정 리클라인(fixed recline)’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이번 개조는 보잉 737-8 MAX와 737-800 기종 등 총 43대의 협동체 항공기에 적용된다.웨스트젯 관계자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탑승객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다른 승객이 자신의 공간을 침범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고정식 리클라이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다만 확장형 컴포트(Extended Comfort) 좌석 또는 프리미엄 객실에는 기존처럼 등받이 조절 기능이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결과적으로 항공사의 요금 인상을 노린 조치라고 분석했다. 존 그라덱 캐나다 맥길대 항공관리학 교수는 CBC뉴스에 “항공사는 점점 더 많은 부가서비스를 유료화하며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이코노미석의 기본 기능이었던 리클라이닝을 유료화하는 건 또 다른 계층을 만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현재 웨스트젯은 푸에르토리코, 워싱턴 D.C.를 포함해 미국 19개 주 노선을 운항 중이다. 회사 측은 개조한 첫 번째 항공기가 이달 말 운항을 시작하며, 내년 초까지 나머지 42대의 개조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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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장초반 1.75% 상승한 3881.35…SK하이닉스 50만원 돌파

    코스피가 21일 개장하자마자 3800선을 넘어 3880선까지 질주했다. 연일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도 사상 처음으로 주당 50만 원을 넘어섰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75% 오른 3,881.3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3,851.01에 거래를 시작하며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는 3.40% 올라 50만20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올리고 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전날 기존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30%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도 이날 목표 주가를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높였다.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43% 오른 9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6.05%), 현대차(+4.64%), 기아(+2.88%) 등도 오름세다.이는 전날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5.97포인트(1.12%) 오른 4만6706.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12포인트(1.07%) 뛴 6735.13, 나스닥 지수는 310.57포인트(1.37%) 상승한 2만2990.54에 마감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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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세 일본 女배우, 졸음운전 뺑소니로 사망

    일본 배우 타카하시 도모코(高橋智子·39)가 졸음운전으로 인한 뺑소니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소속사 원 프로덕션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타카하시 도모코가 16일 새벽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정”이라고 했다.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카하시는 16일 오전 2시 45분경 도쿄도 네리마구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뒤에서 뒤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지나가던 행인이 길가에 쓰러진 그녀를 발견해 신고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현장 인근 폐쇠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도주 차량을 특정하고 운전자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졸음운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 운전을 하고 있었다. 무언가에 부딪혔지만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17일 그를 자동차운전처벌법 위반(과실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뺑소니) 혐의로 체포했다. 1986년생인 타카하시는 훗카이도 출신으로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TV아사히 ‘긴급취조실’, TV도쿄 ‘라스트 닥터’ 등 다수의 드라마에도 출연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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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1차관 “돈 모아 집값 떨어지면 사라”…본인은 33억 아파트 보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내놓은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3중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현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이 집을 살 수 없게 됐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 차관이 “돈을 벌어서 집을 사라”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기 때문이다.이 차관은 19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10·15 부동산 대책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번 규제로 집을 사려 했던 사람들의 대출한도가 줄어 현금 부자들만 집을 사라는 해석이 나온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고가 주택에서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차피 현금 동원력이 큰 경우 규제와 상관없이 집을 살 수 있다”고 답했다.이어 “주택 가격이 낮은 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에서 그동안 모은 현금과 대출을 합쳐서 집을 사려고 했던 실수요자들에게는 5000만 원~1억 원 등을 못 빌리게 됐다는 측면에 대해 아쉬움은 분명히 있다”고 인정했다.그러면서도 “지금 집을 사려고 하니 (대출 관련) 스트레스를 받는데, 만약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이 떨어지면 굳이 (대출) 혜택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집값이 유지돼도 그 기간 내 소득이 오르고, 소득이 쌓인 후에 그때 가서 집을 사면 된다”며 “어차피 기회는 돌아오게 돼 있다. (규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실망하실 필요가 없다”고 했다.이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돈 모이는 속도보다 집값 오르는 속도가 더 빠르다” “선진국에서도 빚을 내서 집을 사는데 현실을 모르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특히 이 차관이 배우자 명의로 분당에 수십억 대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 차관의 배우자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117㎡)를 소유하고 있으며, 해당 주택의 시세는 33억5000만 원 수준이다.누리꾼들은 “본인이 갭투해서 몇십 억 차익낸 것은 괜찮고 서민들이 하는 건 투기인가” “오피스텔, 도시형 주거시설이 양질의 주거 공간이면 본인은 왜 33억 짜리에서 사나”라고 분노했다.토허제 지정으로 인해 서울의 전월세 물량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이 차관이 내놓은 답변도 논란이 됐다.그는 “이사 갈 분이 이사를 가지 않으니 빈 집이 안 나와 매물이 감소된다고 바라볼 여지가 있다”면서도 “오히려 실거주 의무를 부과했기 때문에 집을 사는 순간 이사를 가야해서 그 집이 오히려 빈 집으로 나오는 효과가 있다”고 반박했다. 전세로 살던 임차인이 집을 매매해 실거주할 경우 기존 임차인이 거주하던 전세 매물이 시장에 다시 공급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차관은 “데이터에 근거해 시장을 살펴봤다. 일찍부터 규제했던 강남 3구과 용산 지역의 데이터를 살펴보니 전세 매물이 주변 지역보다 큰 변화를 겪어 확 떨어졌다던지 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전세난이 온다는 것은)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전세가 줄어들며 월세가 폭등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규제와 직접적 관계가 있다기 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전세의 월세화는 이미 일어나고 있다”며 “비아파트 시장이 전세사기의 집중 대상이 되면서 비아파트에서 살던 사람들 상당수가 월세 시장으로 전환했다. 전세 수요 자체가 옛날보다 많이 줄었다”고 했다.그러나 누리꾼들은 이 차관이 현재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같은 급지에서 전세 매물을 내놓고 집을 사서 실거주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급지에서 상급지로의 이동, 지방에서 서울로의 이동, 청년·신혼부부와 같이 신규 수요가 서울에 생기는 것인데 왜 전월세 매물이 감소하지 않는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지적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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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허위정보 반복 유포에 최대 10억 과징금”…野 “우파 입틀막 법안”

    더불어민주당이 불법정보 및 허위조작정보의 악의적 유포에 대해 손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고, 악의적 반복 유포에는 최대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언론개혁안을 내놨다.민주당 언론개혁특별위원회는 2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허위조작정보 근절안’을 발표했다.근절안에 따르면 불법정보 또는 허위조작정보를 게재한 자에 대해서는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배액배상 제도를 도입한다.다만 단순 허위정보는 제외하며 게재자가 해당 정보가 불법 또는 허위조작임을 인식하고 있었을 경우에만 적용된다. 또한 게재자는 ‘정보 전달을 업으로 하는 자’로 한정하고, 타인에게 해를 끼치려는 악의가 인정돼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악의를 추정하는 요건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법원의 사실근거자료 제출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이미 허위조작정보로 판명돼 처벌받은 내용일 경우, 정정보도 됐던 사안을 재차 유통한 경우, 범행 1년 전 다른 유통범죄가 2회 이상 있는 경우, 본문 없이 허위조작정보를 제목·자막으로 뽑은 경우, 유통 전후 금품·인사조치 등을 요구한 경우, 유통 전 사실 확인을 위한 충분한 조치를 안 했거나 피해자 입장을 확인하지 않은 경우(불응은 제외), 소송당한 법인·단체의 피사용자가 고의와 해할 의도가 있는 것이 인정된 경우 등이 해당된다.불법정보 또는 허위조작정보를 악의적, 반복적으로 유통한 사실이 확인되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최대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과징금 부과 요건은 손해배상, 형사처벌 또는 정정보도 판결이 선행된 경우에 해당된다.아울러 비방 목적의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 처벌에는 슈퍼챗 등 범죄 수익에 대한 몰수·추징이 가능하도록 했다.피해가 인정되지만 구체적 손해액 증명이 어려운 경우 법원이 5000만 원까지 손해액을 추가 인정할 수 있다. 손해의 지속 기간, 특히 1심과 상급심 간 판결 간격 등이 고려 대상이다.징벌적 손배제 도입에 따른 이른바 ‘입틀막 소송’ 남발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피청구인이 봉쇄소송이라고 판단할 경우 법원에 확인 신청을 낼 수 있고, 법원이 이를 인정하면 재판을 종결하고 소송비용은 청구인이 부담한다. 봉쇄소송이 인정된 경우가 공인이라면 법원이 공표할 수 있도록 했다.한국형 ‘디지털서비스법(DSA)’도 도입한다. 불법정보와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신고·조치 절차에 관한 자율적 운영 정책을 정해야 한다.이 같은 근절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우파 매체, 우파 유튜버, 우파 패널들의 입을 틀어막는 개정안”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지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못하도록 서둘러 개정안을 발표했다”며 “민주당이 김현지 한 사람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이런 법을 발의하는 이유가 뭐겠나. 검찰도 장악했으니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게만 적용하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며 “이 법이 결국은 이재명 정권의 몰락을 불러오는 또 하나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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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1심서 무기징역

    올해 2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8)을 살해한 교사 명재완 씨(48)가 20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김병만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영리약취·유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명 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30년 부착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영문도 모른 채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살해당한 불과 7세의 피해자가 느꼈을 고통과 공포, 유족의 슬픔은 법원이 가늠하지 못할 정도”라며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중한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범위험성은 높으나 반드시 생명을 빼앗아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사형을 선고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명 씨는 올해 2월 10일 오후 5시쯤 자신이 근무하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는 김 양을 시청각실로 유인해 흉기로 김 양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명 씨는 김 양을 살해하기 전 인터넷으로 살인 방법 등을 검색하고 미리 흉기를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약취 또는 유인해 살해한 경우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검찰은 지난 9월 “아무런 죄 없는 아동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수사 단계에서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며 사형을 구형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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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尹 면회한 장동혁, 제2의 내란 선동…의원직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제2의 내란을 선동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내란을 미화하고 제2의 내란을 선동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장 대표는 17일 서울 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 장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라고 썼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는 판사 출신이다. 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헌정 파괴한 내란수괴 윤석열을 민주투사인 양 칭송한다. 제정신인가”라고 지적했다.이어 “더 황당한 것은 장 대표 행동이다. 지난 금요일 오전 아무도 모르게 면회를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반대가 있었는데 장 대표 혼자 밀어붙였다”라며 “윤석열에 대한 맹종이고 극단적 극우정치”라고 했다.김 원내대표는 “장 대표는 윤석열과 함께 좌파 정권을 무너뜨리자고 했다. 그것은 대선 불복을 넘어선 내란 선동이자 헌정 파괴 선언”이라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공당 대표인가. 자격이 없다. 국민에 대한 모독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장 대표는 지금 당장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며 “민주당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는 자,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자들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 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전현희 수석 최고위원은 “장 대표의 윤석열 옥중 알현은 내란으로 상처 입은 국민에 소금을 뿌린 망동이자 내란수괴 윤석열의 부활을 획책하는 것”이라며 “그것도 모자라 장 대표는 하나로 뭉쳐 싸우자는 대국민 선전 포고를 해 윤 어게인 극우세력을 규합했다”고 말했다.그는 “헌법 제8조에 따라 정당 목적 활동이 민주적 기본 절차에 위배되면 위헌정당 해산 사유가 된다. 대표의 발언과 행위, 주요 당직자 행위는 위헌 심판에 있어 중요한 근거가 된다”며 “장 대표의 발언과 행위가 민주적인 기본 질서를 위배하고 내란에 사실상 동조한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고 했다.전 최고위원은 “1호 당원 내란수괴 윤석열을 배출하고 내란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국민의힘에 대해 당대표로서 반성하고 사죄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며 “그러나 위헌정당 심판의 시간을 앞당기고 스스로 위헌적 행위를 일삼고 있는 장 대표는 공당의 대표 자격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 자격조차 없다. 장 대표는 즉각 당대표직과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박지원 의원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는 장 대표가 사퇴하는 게 좋다. 그러나 민주당과 범여권을 위해서는 내년 지방선거와 그 다음 총선까지 완패하고 사퇴하길 바란다”며 “장 대표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윤석열 면회를 가겠다, 한동훈은 공천 안 한다, 전한길은 공천한다’ 약속 하나를 지켰으니 나머지 2가지도 지켜주길 바란다”고 했다.이어 “장 대표와 함께 윤석열은 멸망의 길을 가고 있다. 내란수괴로부터 지시를 받아오는 사람이 내란 세력”이라며 “우리 국민들은 저러다 윤석열과 김건희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내란 종식과 3대 개혁을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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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흡연 징계에 “내가 허락…학교 쑥대밭 만들겠다” 협박한 부모

    한 학부모가 자녀의 교외 흡연을 생활 지도했다는 이유로 교사를 협박한 사건이 발생했다. 교사노조는 이를 “명백한 교권 침해”로 규정하며 해당 학부모의 학교운영위원 자격 박탈 및 지역교육청의 공식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20일 전북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북 A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이달 2일 학교 인근 골목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는 학생 두 명을 목격하고 이를 촬영해 인성인권부에 전달했다.이후 인성인권부장 B교사는 10일 오전 학생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학생 요청에 따라 학부모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그러나 같은 날 오후 2시경 한 학생의 학부모는 B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교외에서 핀 건데 왜 문제 삼느냐”, “학부모가 허락했으니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이어 “(사진 촬영한 교사를) 초상권 침해로 고소하면 되냐”, “적발 방식이 법에 어긋나면 징계 처분받게 하겠다”, “학교를 엎어주겠다”, “학교를 쑥대밭 만들어주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25분가량 이어갔다.통화 도중 이 학부모는 교사의 학번, 담당 과목 등 해당 사안과 관계없는 개인 신상을 캐묻기도 했다. B교사가 자신의 자녀를 가르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조만간 한번 뵙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약 두 시간 뒤에는 교장실을 직접 찾아가 “사진을 촬영한 교사를 초상권 침해 및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이 학부모는 해당 학교의 운영위원이기도 하며, 통화 중 “학교를 위해 많이 봉사해 왔다”는 점을 내세우고 “학교를 힘들게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으로 B교사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자책감에 시달렸고, 불면·불안·우울 증세를 보였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결과, 그는 급성 스트레스장애, 불안장애, 우울 에피소드 진단을 받았다.노조 측은 “이 학부모는 과거에도 자녀가 재학 중인 전북의 다른 고등학교에서 학교를 상대로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해 갈등을 빚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에도 자녀의 흡연 사실이 드러나자 강한 항의와 민원을 제기하며 학교에 부담을 주고 있다. 통화한 날 이후에도 학교에 수 차례 더 찾아와 각종 민원을 추가로 제기해 해당 학생을 생활 지도한 교사뿐 아니라 다른 교사들도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상황”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명백한 교권 침해로 규정한다”며 “해당 학부모의 학교운영위원직 해촉과 지역교육청의 교권 침해 인정 및 악성 민원에 대한 조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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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2030년까지 국방-항공우주 R&D에 대대적 예산 투입”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방위산업 4대 강국은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국방개혁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ADEX 2025(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 개막식에서 “이미 민간의 기술력과 발전 속도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2030년까지 국방 및 항공우주 R&D에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하겠다며 “미래 국방을 위한 핵심기술과 무기체계를 확보하고, 독자적인 우주개발을 위한 역량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방 분야의 특수반도체 등 독자적으로 확보해야 될 기술과 부품, 소재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국방 기술 주권을 확실하게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정책 및 제도 개선을 통한 속도전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혁신 기술이 산업 현장에 신속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민간이 보유한 기술과 장비를 군에 제안하는 기회를 획기적으로 넓히고, 신속하게 군에 적용될 수 있도록 방위산업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기업 참여 기회 확대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분야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겠다”며 “능력과 기술이 있으면 누구나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외국의 남는 무기를 받아 쓰는 국가에서 전 세계 5대 국방 강국 그리고 방산 수주 100억 불 시대를 열 수 있던 힘은 역대 모든 정부가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해 왔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그 단단한 주춧돌 위에 더욱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대한민국을 글로벌 4대 방위산업, 항공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은 국내 수요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고 대규모 자본과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의 힘만으로 이룰 수 없음을 잘 안다”며 “세계와의 연대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도 했다.그러면서 “세계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뛰어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서 안보 협력 파트너라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협력국에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산업기반 구축의 기술과 경험 또한 공유해 확실한 신뢰로 연대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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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캄보디아 송환자 59명 구속영장 신청…검찰 1명 반려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64명 중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 중 이른바 ‘투자 리딩방’에 연루된 피의자 1명에 대한 영장 신청을 반려했다.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송환자 64명 중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는 총 58명이다. 석방된 피의자는 경찰이 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4명과 검찰이 영장을 반려한 1명을 합쳐 총 5명이다. 이미 영장이 발부된 1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집행했다.지역별로 보면 경기북부경찰청에 압송된 15명은 올해 3~4월 로맨스스캠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1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충남청으로 이송된 45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7월까지 리딩방·보이스피싱·노쇼 사기 등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모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이밖에 대전경찰서로 이송된 1명(2023년 3월 보이스피싱)과 경기김포경찰서로 이송된 1명(2024년 10월~2025년 6월 상품권·조건만남사기)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은 강원원주경찰서로 이송된 1명(2023년 8~10월 지인 간 사기)에 대해서는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서울 서대문경찰서로 이송된 피의자의 경우,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검찰이 이를 반려했다. 이 피의자는 캄보디아 내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에 자신의 통장과 휴대전화 등을 제공한 혐의(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를 받는다.서부지검 관계자는 “출국 경위 및 범행에 일부 계좌가 사용된 경위, 감금된 이후 캄보디아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점, 캄보디아 현지 경찰에 신고, 구조돼 유치장에 감금됐다가 한국으로 송환되는 등 범행 이후의 사정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한편 경찰은 송환 후 조사 과정에서 3~4명의 피의자들이 스캠단지 조직원들로부터 감금·폭행 등 피해 사실을 진술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또 피의자들에 대해 마약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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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주, ‘문신남 구출’ 비판에 “가해자면서 피해자…국민생명 구해야”

    캄보디아의 한 범죄단지에서 한국인 3명을 구출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일부 교민들로부터 ‘정치쇼’라는 비판을 받은 데 대해 “이들은 가해자이면서도 피해자일 수 있다”며 “국가의 책무는 위험에 빠진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 교민은 19일 페이스북에 “절박한 교민들은 정치인의 쇼에 휘둘릴 정도로 여유가 없다”며 “교민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 속 인물에 대해 “피해자가 아니라 캄보디아 경찰에 의해 체포된 용의자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몇 년간 수십명을 구출하고 돌려보낸 여러 교민들도 그냥 가만히 있다”며 “여기에 온 2일간 그림과 구도를 짜고 와서 직접 구출 과정에 참여했다며 스스로를 홍보하는 김 의원님 모습은 진짜 허탈하고 화가 난다”고 했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처음에는 두세 개 루트를 통해 다방면으로 찾으려고 노력했다”며 “캄보디아 고위급과 접촉해 요청하니 ‘(작전을) 단일화해야 한다, 여러 루트로 움직이다 범죄단지에 정보가 누출되면 (이들이) 숨어버려서 큰일난다’고 얘기하더라”라고 설명했다.이어 “교민들에게 ‘캄보디아 고위급 관료 및 대사관과 협력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아마 그쪽에서 열심히 노력했는데 배제되는 것 같은 분위기다 보니 불만이 있었던 것 같다”며 “비밀리에 진행돼야 했기 때문에 정보를 공개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후 정보 공유가 잘 안 되다 보니 서운하셨을 것 같고 그렇게 생각했을 수 있겠다 싶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또 교민이 구조된 청년의 얼굴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지금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 않나. 어느 정도 범죄에 가담했는지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얼굴까지 공개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구출’했다는 표현이 맞느냐는 지적에는 “그들은 20대 젊은이들이다. 가해자이면서도 피해자일 수 있다”라며 “국가의 책무는 위험에 빠진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다. 일단 구출하고 국내로 송환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후에는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국가가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시 긴박했던 구출 상황도 전했다. 그는 “호실까지 특정이 돼도 통상 루트로는 4~5일 뒤 경찰위원회가 열리고, 수색한다고 해도 3주가 걸린다. 본인들도 사실을 확인해야 하고, 이런 신고도 한두 건이 아니다”라며 “그러면 놓칠 수 있어서 1분 1초가 급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캄보디아 고위급 관료·정치인들과 논의하며 여러 방법을 고안했고, 결국 경찰이 즉각 투입돼 한국인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구조된 이들은 ‘로맨스 스캠’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들이 현지에 간 지 한두 달 정도 됐으며 여성을 사칭해 접근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며 “대화 후 다른 조에 넘어가면 관계를 강화하고, 금품을 요구하는 조도 있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같은 당 전현희 의원이 ‘군사적 조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선 “그건 개인 의견이고 우리 당이나 정부 입장은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합동수사TF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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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태현·박시은 수양딸 전국체전 마라톤 5위…“장하고 멋져”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수양딸로 삼은 마라톤 선수 한지혜 씨가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5위에 올랐다.진태현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우리 지혜가 106회 전국체전에서 작년에 이어 5등! 경기도 한지혜 장하다. 멋지다. 경험을 많이 하자! 이제 시작이다”라며 “대한민국 여자 마라톤 파이팅”이라고 적었다.진태현은 앞서 한 씨가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전에 마라톤 선수로 출전한다고 밝혔다.그는 “여름 내내 흘린 수많은 땀은 진심으로 훈련해 온 시간의 결과”라며 “지혜가 처음 저희에게 ‘두 분처럼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고 했다.이어 “그 한마디에 생각을 깊게 했다. 저는 태어나서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그래서 이 친구에게만큼은 진짜 좋은 어른이 되어 주자고 그래서 우리는 같이 밥 먹고 챙겨주는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비록 친아빠 엄마는 아니지만 훈련 과정을 늘 지켜보고 함께하는 밥 먹는 식구로서 끝까지 잘 완주해 내길 기도하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2015년 결혼한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2019년 대학생이던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올해 초에는 “저에게 멋진 양딸들이 생겼다”며 두 딸을 입양한 소식을 알렸다.진태현은 “한 명은 작년부터, 한 명은 오래전 보육원에서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왔다.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둔 미래의 간호사”라며 “아직 법적 입양은 아니다. 법적 절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의 친구들도 있어 일단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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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터로 벌레 잡다가” 상가 주택 불 내 9명 중경상…20대 체포

    경기 오산시의 한 상가주택에서 20대 여성이 라이터로 벌레를 잡다가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5분쯤 오산시 궐동의 5층짜리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2층에 거주 중인 20대 여성 A씨가 벌레를 잡는 과정에서 라이터를 사용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를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화재는 약 40분 만인 오전 6시 20분쯤 진화됐다.이 불로 5층 거주자인 30대 여성이 대피 중 건물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주민 8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밖의 주민 1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실화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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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에 보물 담겨있다”…바게트와 어깨 나란히 한 한국 길거리 간식은?

    한국의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계란빵’이 CNN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빵 50선(World’s Best Breads 50)’에 이름을 올렸다.18일(현지시간) CNN은 세계 50대 빵 중 하나로 ‘계란빵’을 선정했다. CNN은 “계란빵 한 덩어리에는 숨겨진 보물이 담겨 있다”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통째로 계란을 넣어 구운 개인용 밀빵으로, 햄·치즈·파슬리를 곁들이면 달콤짭짤한 맛에 풍미가 더해져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간식”이라며 “한국의 긴 겨울을 견뎌낼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해 준다”고 평가했다.​한국의 계란빵 외에도 △프랑스 바게트 △중국 샤오빙 △일본 카레 빵 △이탈리아 치아바타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빵들이 명단에 포함됐다.CNN은 “세계 50대 빵 선정 기준은 다양성을 반영한다”며 “기억에 남는 풍미와 독특한 재료, 상징적인 지위, 그리고 그 자체로 주는 소박한 즐거움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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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공항 담벼락에 경비행기 충돌 불시착…2명 부상

    경북 울진군 울진공항 인근에서 경비행기가 공항 담벼락에 충돌한 뒤 불시착하는 사고가 났다.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경 경북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울진공항 출장소 인근에서 경비행기가 불시착했다.사고 비행기는 착륙 도중 울진공항 담벼락에 기체 앞부분이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종 교관 1명과 조종훈련생 1명 등 총 2명은 비행기에서 자력으로 탈출했다. 이들은 경상을 입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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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가 ‘방사쇼’ 한다며 100분 가둬둔 황새, 결국 죽었다

    경남 김해시 화포천 습지 과학관 개관식에서 천연기념물 황새를 방사하는 행사를 진행하던 중 황새 한 마리가 폐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환경 단체는 “생명에 대한 인식 없이 눈요기로 동물을 동원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17일 김해시 등에 따르면 시는 15일 열린 화포천 습지 과학관 개관식에서 황새 방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방사된 황새는 2022년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황새 복원을 위해 들여온 황새 암수 한 쌍과 올해 3월 화포천 습지 봉하뜰에서 부화에 성공한 황새 등 총 세 마리였다.하지만 방사 과정에서 수컷 황새 한 마리가 제대로 날지 못하고 고꾸라졌다. 현장에 있던 사육사들이 응급처치를 위해 황새를 사육장으로 옮겼지만 결국 폐사했다.김해환경운동연합은 16일 성명을 내고 “황새들은 방사 순서를 기다리며 좁은 상자 안에서 1시간 40여분 간 갇혀있다 한 마리가 탈진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시 온도는 22도로 승용차의 경우 창문을 약간만 열어둬도 직사광선을 받을 경우 내부 온도가 30도까지 오르는 등 밀폐된 공간은 훨씬 뜨겁게 된다”고 주장했다.시는 황새가 대기하던 케이지는 예산황새공원에서 황새를 들여올 때 4~5시간 이동하면서 사용했던 것과 같은 것으로, 환기구 등 통풍 장치가 갖춰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황새가 케이지에서 대기하는 동안 사육사와 전문가들이 수시로 케이지를 열어보며 황새 상태를 확인했다고도 했다. 시는 폐사한 황새에 대해 국가유산청에 보고하고 향후 절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김해환경운동연합은 “1950년대부터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천연기념물 황새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시가 기본적인 생명에 대한 인식조차 없이 행사를 위해 황새를 처참하게 다뤘다”며 “시는 황새 폐사 책임을 지고 폐사 원인과 진상을 규명하고, 향후 모든 공공 행사에 눈요기로 동물을 동원하는 일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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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범죄자 송환 쇼” vs 與 “정부 신속 대응”… 캄보디아 공방

    여야는 18일 정부가 캄보디아 현지 유치장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을 전세기를 동원해 송환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이 “피해자 두 번 죽이는 ‘범죄자 송환 쇼’”라며 날을 세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신속 대응”이라며 “정쟁으로 삼지 말라”고 맞받았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이번 ‘범죄자 송환’을 마치 외교 성과인 양 포장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며 “지금은 성과를 포장하고 박수 칠 때가 아니다. 이들에게 사기당하고 고통받은 피해자들이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이라고 비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송환 대상자 다수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피싱·스캠 등에 가담한 혐의로 적발된 피의자들”이라며 “캄보디아 범죄조직 덫에 걸려 온갖 고초를 겪었을 수 있지만, 부인할 수 없는 한 가지는 이들이 자의든 타의든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피싱에 가담한 범죄자들이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들이 바란 것은 피의자 송환이 아니라 납치·감금·폭행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구조였다”며 “지금 캄보디아에는 여전히 구출되지 못한 우리 국민 피해자들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범죄의 실체를 밝히고 피해자를 구출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피해자는 두고 피의자부터 ‘전세기 귀국’ 시키며 홍보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이에 민주당은 “청개구리식 비난”이라며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 협력에 나서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정부와 외교 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적극 환영한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을 노린 국제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범죄의 실체를 밝히고, 범죄자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또한 아직 남아 있는 납치 피해 국민의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범죄 조직 소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그는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해외 체류 국민의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와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한 조치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청개구리식 비난’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현실적인 외교와 치안 공조”라고 했다.개혁신당은 이번 송환 사태를 두고 “이제는 누가 잘못했느냐가 아니라 누가 그들을 거기까지 몰아넣었느냐를 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왜 그런 미끼에 속았느냐’, ‘스스로 선택한 범죄자들일 뿐’이라는 비난도 쏟아진다”며 “그러나 그들을 꾸짖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한다. 우리 청년들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빚의 덫에 빠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누군가는 ‘고수익 해외 일자리’라는 미끼에 속아 넘어가고, 누군가는 ‘빚을 탕감해주겠다’는 말에 캄보디아행 비행기를 탄다”며 “조민으로 상징되는 ‘특권의 세습’은 과정도, 결과도 공정하지 않은 사회의 냉소를 굳혀버렸다. 이 절망의 사다리 끝에서 청년들은 이제 ‘불법의 리스크를 감수하는 게 낫다’는 왜곡된 계산을 하게 된다. 그 계산의 끝이 바로 이번 캄보디아의 참극이었다”고 했다.이 수석대변인은 “캄보디아에서 송환되어온 청년들은 범죄의 희생자이자 사회의 희생자라며 ”빚에 허덕이고, 일자리에서 밀려나고, 공정의 믿음을 잃은 청년들이 왜 그 위험한 선택을 했는지 이 나라의 지도자들은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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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SK에너지 폭발 중상자 1명, 치료 도중 숨져

    울산 SK에너지 공장 폭발 사고로 다친 작업자 5명 중 1명이 사망했다.18일 울산경찰청등에 따르면 전날 사고로 중상을 입은 50대 협력업체 직원 A씨가 이날 오전 치료 도중 끝내 숨졌다.앞서 전날 오전 10시 42분쯤 울산 남구 용연동 SK에너지 공장에서 배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SK에너지 측은 공장 내 수소제조공정의 정기보수 작업 중 배관 내부에 남아있던 수소 가스에 불이 붙으며 배관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노동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업해 사고의 구조적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사고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히 감독·수사한다는 방침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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