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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 정상에 대한 탐방예약제가 실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는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정상의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제한적 탐방예약제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기간은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시간은 오전 9시∼오후 3시로 하루 6회(오전 9, 10, 11시, 오후 1, 2, 3시)다. 노고단 정상의 입장객 수용 능력을 고려해 하루 1120명(회당 185명)으로 제한하며 인터넷 예약자 및 현장 접수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인터넷 예약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노고단 정상 탐방을 원하는 등산객은 인터넷 예약 후 예약 확인증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문의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 061-780-7700, 783-9106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J프로젝트) 용지에 추진되는 기업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중국 핵공업23건설유한공사와 경서패납성투기계설비진출구유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중국 기업은 J프로젝트 용지에 조성되는 국제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66만 m²(약 20만 평)에 총 1조3000억 원을 투입해 연구개발단지와 핵심 부품, 설비 생산단지, 주거단지 등을 조성한다. 1만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과 생산인력이 상주할 국제 수소에너지 클러스터에는 수소생산, 연료전지, 철강, 자동차, 정보기술(IT) 분야에 걸쳐 한중 기술 합작기업 200개 업체를 유치한다. 사업 추진은 중국 측이 자금 조달, 국내법인 설립, 기업 유치, 건축물 책임 준공을 담당하고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토지 분양과 도시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한다. 우선 1단계로 16만9364m²(약 5만1300평)에 사업비 2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J프로젝트 사업지구 중 포뮬러원(F1) 경주장이 있는 삼포지구나 부동지구가 사업 대상 지역이다. 전남도는 중국 측과 협의해 클러스터 위치와 규모 등을 올해 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중국 측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수소 및 연료전지 기술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한국에 수소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해 자국의 에너지원을 원자력 중심에서 수소 연료전지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이번 대규모 외자 유치가 한국농어촌공사와의 간척지 용지 양도양수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F1대회 등 서남해안 관광레저 기업도시 활성화와 국가 미래 에너지원 발굴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장성군이 제작한 국내 최초 3차원(3D) 애니메이션 ‘홍길동 2084’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장성군은 홍길동 문화콘텐츠 육성사업의 하나로 제작한 ‘홍길동 2084’가 다음 달 18일부터 전국 100여 개 개봉관에서 동시 상영된다고 7일 밝혔다. ‘홍길동 2084’는 장성군과 ㈜바이너리픽션이 36억 원을 들여 제작했다. 이 작품은 ‘율도시티’라는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홍길동이 악의 무리에 맞서 평화와 자유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며 활약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러닝타임은 85분. 영화에서 나오는 홍길동 캐릭터는 바이크를 타고 몬스터와 싸우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주인공 목소리는 아이돌 스타인 ‘유키스’의 ‘동호’가 맡았다. 짜릿한 액션과 숨 막히는 추격전이 어우러진 미래형 액션 히어로물을 선보이고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기간도 3년이나 걸렸다. 국내 최초 3D 애니메이션이라는 타이틀과 환상적 공상과학(SF) 어드벤처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원석 장성군 문화관광과장은 “국내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DVD 판매와 함께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라며 “한국의 전통적인 무술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뛰어난 액션신은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완도 해조류가 일본 식탁에 오른다. 완도군은 지역 대표 해조류 가공업체인 ㈜해청정과 함께 일본 바이어를 초청해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 가공품을 일본에 수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완도군은 미역과 다시마의 소비 판로 개척을, 해청정은 해조류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대일 수출로 일본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는 일본 원전사고 여파로 일본산 전복 수요가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완도에서는 연간 25만 t의 해조류를 생산해 전국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한다. 완도 미역과 다시마는 칼슘, 요오드, 알긴산 성분이 탁월해 항암효과는 물론이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완도의 우수한 해양생물 자원을 차별화된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양생물 산업단지, 연구단지, 휴양단지 등 ‘해양생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백련(白蓮)의 아름다움과 남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11 무안 백련 문화마당’이 전남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펼쳐진다. 무안군은 14년 동안 ‘무안 백련대축제’와 ‘연산업 축제’를 열어 왔으나 축제 기간 일시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점 등을 감안해 앞으로는 백련 꽃이 피는 기간 동안 주말마다 문화마당을 열기로 했다. 올해 문화마당은 15일 ‘일로품바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품바명인 초청공연, 한여름 밤의 음악회, 음식 경연대회, 저잣거리 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백련지 물길을 헤치며 하얀 연꽃을 감상하는 신비의 연꽃길 보트답사를 비롯해 세계의 다양한 연들을 만나는 세계의 연 전시회,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수생식물 생태체험, 무안 분청 빚기, 연차 시음, 연 염색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서삼석 군수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축제 대신에 관련 예산을 사계절 테마경관 사업에 쓰고 회산백련지를 예술이 살아 숨쉬는 문화콘텐츠의 장으로 만드는 사업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남도의 대표축제인 명량대첩축제를 활용한 관광상품이 선보인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이순신 장군의 역사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명량역사 체험마당’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관광상품 ‘초요기를 올려라’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초요기’는 조선시대 전쟁터에서 대장이 장수들을 부르고 지휘하던 군기(軍旗)다. 전남대 생태관광연구센터와 함께 기획한 ‘초요기를 올려라’는 매주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관광지에서 열리는 명량역사체험마당과 9월 30일부터 3일간 열리는 명량대첩축제를 연계한 관광지 투어 상품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여행객을 대상으로 9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지하철 교대역 9번 출구 앞에서 출발해 해남을 방문하는 1박 2일 일정이다. 명량대첩 역사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은 여행스케치(www.toursketch.c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보성군 율포해수욕장 인근 해안도로와 녹차밭, 장흥군 수문을 잇는 해안관광 도로가 개통됐다. 보성군은 최근 회천면 야구장 입구 도로에서 명교도로 확·포장 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총 길이 2.2km인 명교도로는 2009년 4월 착공해 2년 3개월 동안 총사업비 55억 원이 투입됐다. 명교도로는 이번 확·포장 공사로 회천면 율포·동율리 등 해안 거점 관광지를 잇는 중심 도로이자 장흥 수문에서 율포, 보성 차밭을 잇는 관광도로로 활용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무질서하게 개발된 전남지역 대학 주변이 말끔히 단장된다. 전남도는 도내 22개 대학 주변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학촌 도시계획’을 세우고 목포대 등 4개 대학 주변을 시범구역으로 정해 하반기부터 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 부근 일정 구역을 ‘대학촌’으로 지정한 후 대학생과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센터 야외공연장 공원 등을 만드는 것이다. 무질서하게 들어선 숙박시설과 술집 등 면학 분위기를 해치는 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건축 영업에 대한 인허가도 엄격하게 심사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은 목포대(무안군 청계면), 대불대(영암군 삼호읍), 청암대(순천시 덕월동), 전남과학대(곡성군 옥과면) 등 주변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전남발전연구원에 대학촌 조성 관련 용역을 맡긴 후 대학 협의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근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전남도는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한 뒤 나머지 대학촌은 시범사업 성과를 보며 2016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전승현 전남도 건설방제국장은 “학생들은 면학에 집중할 수 있고 동네 주민들은 쾌적한 환경을 되찾아 상업 등 경제활동을 더욱 활기차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호남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교육부 허가를 받아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중국 내몽골 지역 대학에 수출한다. 호남대는 9월부터 경영학과 조경학과 뷰티미용학과의 실무위주 교육 프로그램을 내몽골 츠펑대에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강석 호남대 총장은 최근 호남대를 방문한 중국 내몽골 츠펑대 더리그얼 부총장과 만나 한중 공동교육협력캠퍼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교원과 학생, 교육 및 학술 교류를 위해 9월부터 츠펑대에서 3개 학과 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츠펑대는 2년 전 호남대에 한중공동교육협력캠퍼스 개설을 요청했고 이번에 중국 교육부의 최종 허가를 받아 강의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츠펑대는 학과당 수강생을 50명씩 모두 15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호남대는 중국어 강의가 가능한 교수를 파견하고 중국어 전공교재를 개발한다. 더그리얼 부총장은 “호남대의 우수한 선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마친 만큼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협력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호남대는 그동안 중국 내 60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공자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등 글로벌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중국 유학생이 850여 명에 이른다. 서 총장은 “교육 프로그램 수출은 국내 대학 최초의 사례이자 선진화된 한국 대학교육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한중 공동교육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도교육청은 나주와 신안교육장을 공모로 선발하기로 하고 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교육장 공모제는 장만채 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임기 내 22개 교육청 가운데 절반인 11곳을 임명할 방침이다. 현재 여수와 영광, 고흥 등 7곳이 공모 교육장이며 2곳이 추가되면 모두 9곳으로 늘어난다. 이번 교육장 공모 심사는 지역교육청이 1, 2차 심사를 전담했던 예전과는 달리 도교육청에서 1차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자 3명을 뽑으면 지역청이 2차 심사(면접, 토론)를 맡도록 했다. 이는 함량 미달 후보 난립과 ‘돌려막기식’의 교육장 임명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것이다. 또 같은 날 동시에 심사를 하도록 해 토론과 면접 내용 등 심사 내용 유출도 막기로 했다. 1차 심사는 전남교육미래위원회 등 교육전문가 5명이 참여하며 2차 심사는 본청 5명, 지역 6명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13, 14일 서류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선발된 최종 4명 중 교육감이 최종 2명을 9월 1일자로 임명하며 임기는 2년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호남권 최대 농산물 물류기지인 농협 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가 14일 문을 연다.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 들어선 농협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농협중앙회가 885억 원을 들여 2년 만에 완공했다. 총건축면적 4만5359m²(약 1만37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도매매장, 식재료 전문매장, 하나로클럽, 문화센터 및 고객 편익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농산작업장 저온저장고 전처리시설 집배송장을 갖춘 농산물 도매매장은 호남권 농산물 유통 기지로서 수급 조절 기능을 한다. 식재료 전문매장은 도매가격으로 공급하는 사업자 회원 전용 매장이자 농수축산물은 물론 공산품까지 공급하는 식재료 유통 기지다. 시공사 부도로 4개월여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3월 한부건설이 공사를 재개해 지난달 준공 승인을 받았다. 유통센터는 광주 북구에 있는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처럼 농산물 경매가 이뤄지지 않고 산지 수집상이나 회원농협으로부터 농산물을 공급받는다. 김재봉 농협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사장은 “목포와 전북 전주 농산물유통센터와 연계해 호남 최대 농산물 물류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농산물 유통과정의 중간 단계를 없애 유통비용 절감과 함께 출하 농민들에게 적정 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 값싸게 공급해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꾀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땅 안 주면 J프로젝트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박준영 전남지사(사진)가 전남도의 최대 현안인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일명 J프로젝트)과 관련해 정부 부처의 협조가 없다면 포기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민선 5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달 2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J프로젝트와 포뮬러원(F1) 경주장 토지 소유자인 농어촌공사가 땅을 내주지 않는다면 사업을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사업 포기 검토 의사를 거듭 밝혔다. J프로젝트는 2조3000억 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서남해안에 F1경주장 워터파크 골프장 건강휴양타운 등 복합관광레저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지구는 농어촌공사가 영산강 간척지를 매립해 농지를 조성한 곳으로 현재 개발계획이 승인된 3개 지구에 대해 간척지 양도양수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농어촌공사와 양도양수에 대한 이견으로 4월 완공된 F1경주장의 경우 준공검사조차 받지 못하는 등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J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있다고 했는데…. “J프로젝트는 정부가 기업도시로 지정한 사업이며 대통령 공약이다. 수백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투자자가 있지만 땅 문제로 시간이 흘러가니 얼마나 손해가 나겠느냐. 기본계획에 대해서는 정부 승인이 났는데 농어촌공사가 용지평가가 잘못됐다며 재감정을 요구하거나 감정평가 절차를 계속 미루고 있어 진척이 없다. 정부와 협의를 계속하겠지만 간척지 양도양수가 이런 식으로 시간만 끈다면 J프로젝트 포기를 선언할 수밖에 없다.” ―호남고속철도(KTX) 노선 결정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은 것 같다. “호남선이 복선화되는 데 무려 36년이 걸렸다. 그 정도면 목포에서 대전까지 달팽이도 왔을 세월이다. 그런 푸대접을 받았는데 정부가 KTX를 건설하면서 기존 선로를 그대로 활용하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 평균 시속이 188km에 불과한 철도가 무슨 고속철이냐. 정부가 미래를 보지 않고 당장 돈만 적게 드는 방안을 선택한다면 정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고속철 신선(新線)을 요구하고 있는데…. “앞으로 전남과 제주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을 생각한다면 호남고속철을 새로 놔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게 낫다. 날씨 등으로 제주공항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 무안공항 경유로 제주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데 정부는 이런 점을 간과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미래를 위한 선도투자가 돼야 한다.”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사업에도 반대 입장이다. “5+2 광역경제권은 실패했다고 본다. 단적인 예로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선진국은 집적화를 통해 발전했으나 우리나라는 호남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지정된 태양광 풍력 관련 부품산업을 전국으로 분산해버렸다. 산업경쟁력을 높이려면 이렇게 해선 안 된다. 이명박 정부가 처음 출범했을 때 남해안 선벨트를 국가 성장을 이끌 사업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뭔가 이뤄진 것이 없이 나열식 발표에 그치고 말았다.” ―F1 코리아그랑프리대회 재정 상태에 대한 우려가 크다. “F1대회는 대한민국과 전남을 전 세계에 알리는 국제행사다.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대회 초기 투자비용이 집중되고 정부의 지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여러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 대회를 준비하면서 지난해 미지원 건설비와 추가공사비, 대회운영비 등 860억 원을 정부에 요청했으나 추가공사비 200억 원만 지원된 점은 무척 아쉽다.” ―정부 지원에만 매달리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 “F1대회는 코리아라는 국가브랜드를 걸고 치르는 행사다. 대다수 F1 개최국은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관광 및 자동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대회 유치 및 개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직접 2015년 F1대회를 유치했고 싱가포르는 정부가 개최비용의 60%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F1지원법상 지원 근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회운영비 지원이 전무하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완공 단계인데 아쉬운 점은…. “영산강은 하굿둑이 축조된 후 30년 동안 퇴적물이 쌓여 강 모습을 잃었다. 홍수 방어와 수량 확보,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영산강과 이곳으로 유입되는 지천의 준설이 중요하다. 사업이 막바지인데 제대로 준설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아쉽다. 뱃길 복원과 관광·레저 활성화에 필수적인 영산호와 영암호 통선문 설치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3선(選)인 박 지사는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아마도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 이렇다 할 대권 주자가 없고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총선에 나갈 생각이 없다”며 “‘전남의 운명을 바꾸겠다’는 선거공약을 지키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함평군은 1일부터 한 달간 함평축협을 비롯한 지역 한우 취급업소에서 ‘함평천지’ 한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우산업 안정화를 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함평축협 등 17개 한우 판매업소가 참여한다. 2일 함평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에서는 함평천지 한우고기 시식회와 현장 판매행사가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2000여 명이 시식할 수 있는 암소 한우고기 등심 300kg과 육회 150kg이 제공된다. 등심, 안심 국거리 장조림 등을 부위별로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부대행사로 마늘 양파 오디 복분자 등의 친환경 농특산물도 전시 판매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도가 국제공공디자인대상에서 대상을 휩쓸었다. 그동안 친환경 녹색이미지를 공공디자인에 접목한 ‘녹색 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하고 일선 시군에 디자인 전문가를 보내 조언을 해주는 등 공공시설물의 디자인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저력이 성과로 나타난 것이다.○ 국내외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 전남도는 한국공공디자인지원재단과 국제공공디자인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2011 국제공공디자인대상’에서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와 강진청자축제 포스터는 공공부문 무형 분야 대상을, 영광문화예술회관은 유형 분야 공공건축물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공 부문에는 8개국 331개 작품이 출품됐다. 완도군의 ‘멜빙(해양 참살이) 식품’ 브랜드가 ‘주니어 그랑프리’에, 영광 ‘염산 향하도 바다매체타워’가 3위인 베스트오브더베스트(Best of the Best)에 나란히 뽑혔다. F1 코리아그랑프리 디자인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최고 디자인 공모전인 Good 디자인전에서 우수상 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적 전통 이미지가 접목된 경기장과 각종 가로 시설물, 비주얼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았다. 영광문화예술회관은 문화와 자연을 결합해 사람, 자연, 문화, 길이 이어지고 소통하는 문화공간과 ‘천년의 빛’ 영광의 태양을 모티브로 한 건축물로 이목을 끌었다. 수상작품에는 공공 부문은 PDA(Public Design Award) 인증마크를, 민간 부문은 GPD(Good Public Design) 인증마크를 받아 세계적 디자인으로 인정받게 된다.○ 녹색디자인으로 승부 전남도는 2008년 공공디자인과를 신설한 이후 중앙 부처, 디자인 단체에서 공모한 공공디자인 대회에서 그랑프리와 대상 7차례, 최우수상 10차례, 우수상 11차례, 장려상 7차례 등 각종 상을 휩쓸어 ‘디자인 전남’의 힘을 보여줬다. 전남도는 ‘디자인 맞춤식 자문’에 나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실내건축 문화상품 도시경관 등 5개 분과 68명의 디자인 자문위원을 위촉해 시군이 원할 경우 이들을 파견해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정기석 전남도 공공디자인과장은 “시군의 반응이 좋아 지난달 분과를 2개 더 신설하고 자문위원도 100명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매니저도 큰 도움을 줬다. 담양 역사스토리텔링 탐방로 개설, 해남 녹색미로공원 조성 등 43개 사업에 건축 조경 디자인 분야 전문가를 프로젝트 매니저로 지정했다. 이들은 상담부터 기본계획, 위원회 심의, 사업 착공 및 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애로사항을 해결해줬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부영그룹이 30일 전남 화순군 능주고에 생활관을 기증한다. 생활관은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 ‘우정학사’로 명명했다. 부영그룹이 지난해 12월 착공한 우정학사는 총면적 2135m²(약 646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45실을 갖춰 1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기숙사실 외에도 독서실 샤워장 탈의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1966년 문을 연 능주고는 지난해 4년제 대학 진학률 100%를 기록하고 2005∼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수리 외국어 성적 상위 100대 학교로 선정되는 등 명문고로 자리매김했다. 이 회장은 “우정학사가 능주고의 교육 여건 개선에 보탬이 되고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의 참목표를 이뤄 나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내년 3월 전남 함평군에 문을 여는 뱀 생태공원에 아나콘다 등 희귀 뱀이 대거 선보인다. 전남도와 함평군은 160억 원을 들여 함평군 신광면 자연생태공원 인근에 뱀과 악어 등 파충류를 전시하는 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뱀 생태공원에는 뱀 생태관과 공연 전시 판매 사육장, 파충류 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입식되는 파충류는 총 93종 472마리. 이 가운데 국제보호종 등 120마리는 이미 들어와 영광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받고 있다. 뱀 모양으로 만들어진 주제관에는 대형 파충류인 아나콘다 2, 3마리가 들어올 예정이다. 아나콘다는 마리당 500만 원 정도로 미국이나 동남아, 남미 등지에서 수입됐다. 닭과 토끼 등 먹잇감으로만 연간 1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물무늬비단뱀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뱀인 아나콘다는 몸길이가 6∼10m. 함평군은 아나콘다 수명이 6년 남짓이어서 몸길이 3∼4m짜리를 들여와 최대 10∼12m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주제관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아나콘다 서식지 수종을 식재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생태공원 개관을 계기로 뱀이 가지고 있는 독성분을 산업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뱀 생태공원은 전남도가 비교 우위자원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야생화 갯벌 생약초 동물의 섬과 함께 추진 중인 5대 생태공원사업 중 하나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가사(歌辭)문학의 보고인 전남 담양군이 시가문화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담양군은 면앙정, 소쇄원, 식영정, 명옥헌 원림 등 시가문화권 내 8개 누각과 정자를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인문학적 가치 조명, 관련 인물 조사, 자료 수집 등 준비를 거쳐 2013년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할 방침이다. 앞으로 잠정목록은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예비목록이다. 늦어도 1년 전까지 잠정목록에 등재돼야 세계유산 신청 자격을 준다. 최형식 군수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는 누정(樓亭)의 고장, 시가문학의 보고로 불리는 담양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영광군 대마산업단지가 착공 1년 만에 선분양률이 50%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방산단의 경우 보통 완공 후 2, 3년이 지나야 분양이 이뤄지는데 완공 이전에 이런 실적을 거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전남지역 일부 산단도 올해 하반기 잇따라 조성공사에 들어가 지방산단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마산단 성공 예감 영광 대마산단은 27일 현재 조성 중인 전체 산업용지 면적 109만 m²(약 33만 평) 가운데 48%인 53만 m²(약 16만 평)를 선분양했다. 2009년 12월 착공 후 1년 6개월 만으로, 전남도와 영광군, 특수목적법인(SPC) ㈜탑글로리가 기업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에코넥스는 8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만5000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직구동 모터 생산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28일 기공식을 갖는다. 전기차 제조업체인 ㈜AD모터스, 전기충전기 제조업체인 ㈜시그넷시스템, 음식료 제조업체인 ㈜일가내도 입주를 확정했다. 대마산단은 대마면 송죽리, 남산리 일대에 165만 m²(약 50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 2032억 원이 투입돼 내년 완공 예정이다. 영광군은 대마산단 착공 후 전기차 생산기업 유치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규 투자기업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1년 동안 최대 2억 원, 5년간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전남도도 수도권 이전기업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늘리는 등 적극적인 대마산단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전남도는 대마산단이 조성되면 2326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19억 원의 임금 및 1175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산단 하반기 줄줄이 착공 나주 미래산단, 장성 나노산단, 광양 세풍산단, 강진 성전산단은 새로운 사업시행자가 나타나 올해 하반기 잇따라 착공할 예정이다. 나주 미래산단은 최근 부국투자증권사 등 투자기업이 SPC인 ㈜고건산업개발을 설립하고 15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체 300만 m²(약 90만 평) 가운데 2800억 원이 투입돼 2015년까지 200만 m²(약 60만 평)를 우선 개발하며 보상을 거쳐 10월 착공한다. 장성 나노산단은 당초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구조조정 및 자금 유동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을 맡기로 했다. 지난달 전남도, 장성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공단 측은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양 세풍산단은 최근 국내외 기업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율촌1산단 인근에 조성한다. 197만 m²(약 59만 평) 규모로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2015년 준공된다. 세풍산단이 조성되면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관련 기업이 입주해 율촌산단과 해룡산단을 잇는 산업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관 건설사 사업 포기로 개발이 지지부진한 강진 성전산단은 전남개발공사가 사업을 맡기로 했다. 성전산단 규모는 66만 m²(약 20만 평)로 7월부터 용지 보상을 시작해 9월 착공 예정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 서강정보대가 다음 달 1일부터 서영대로 교명을 바꾼다. 서강정보대는 1978년 서강실업전문대로 설립 인가를 받은 후 1992년 서강전문대를 거쳐 1998년 서강정보대로 이름을 바꿨다. 김정수 총장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제2창학 비전 선언에 따라 경기 파주시에 2013년 제2캠퍼스를 개교한다”며 “이에 따른 전국적 의미의 교명 변경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서영대는 상서로움이 가득한 가운데 오래도록 새로운 교육의 역사를 창조해 나간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토종 식물이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진 붉은찔레꽃이 전남 해남의 한 화원에서 활짝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해남군 삼산면에서 농사를 지으며 야생화 화원을 운영하는 손광길 씨(52)는 5년 전 붉은 꽃을 피우는 토종 찔레를 해남군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견했다. 손 씨는 15cm 정도 되는 가지를 꺾어다가 화분에 옮겨 심고 뿌리가 나도록 발근제를 바르고 황토를 경단 모양으로 만들어 붙이는 등 정성을 쏟은 끝에 증식에 성공했다. 지금은 20여m 길이의 울타리를 뒤덮을 정도로 성장했다. 붉은 찔레는 흰 찔레가 지고 난 후 6월 초부터 개화를 시작해 한 달여간 2∼3cm 크기의 화려한 진분홍 꽃이 피고지기를 반복한다. 키가 2m까지 자라고 수형조절이 쉬워 울타리 용으로 조성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지금은 대부분 사라져 시중에는 일본산 붉은찔레가 토종으로 둔갑해 거래되고 있을 정도로 멸종위기에 놓인 식물로 꼽히고 있다. 손 씨는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 붉은찔레를 증식했다는 소문을 듣고 야생화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자치단체 구입 문의도 많다”며 “삽식용 줄기를 분양해 토종 야생화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