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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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18~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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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동부권 대변신]고래 같은 섬 경도, 앞바다에 명품 관광단지가 온다

    《경도는 전남 여수시 육지 끝자락에 닿을 듯 말 듯 떨어져 있는 작은 섬이다. 국동에서 800m, 15분마다 오가는 철부선(鐵浮船)에 차를 싣고 내리는 시간을 더해도 고작 5분 거리다. 아파트와 도심이 펼쳐지는 뭍을 등지면 탁 트인 남해 바다와 그 바다 위에 촘촘히 떠 있는 소경도, 가장도, 불무도 등의 섬들이 4km 해안도로를 따라 눈앞에 펼쳐진다. 경도는 주변 바다가 거울(鏡)처럼 맑다고 해 붙은 이름. 인근 소경도와 구분해 대경도로 불린다. 고려시대 어느 후궁이 귀양 온 뒤부터 ‘경도(京島)’로 불리기도 했고 섬 형상이 고래처럼 생겼다고 해서 ‘고래 경(鯨)’자를 써 ‘경도(鯨島)’로 불린다는 어원도 전해진다.》 경도는 바다 위에 떠있는 해상펜션과 ‘하모’로도 유명하다. 돔형 해상펜션은 숙박을 하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돌어초를 투하해 노래미, 도다리, 우럭, 감생이 등 자연산 어족의 집단 서식처를 만들어 놓았다. 경도 인근 바다에서는 갯장어로 불리는 하모가 잘 잡힌다. 이 때문에 섬 안에 하모 전문 대형 음식점이 많다. 온화한 해상 기후와 뛰어난 조망, 맛있는 음식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경도에 명품 관광단지가 만들어지고 있다.○바다 위에서 라운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12 여수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지원하고 전남 동부권과 남해안의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2007년 전남도와 여수시, 지방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9월 첫 삽을 떴다. 전남개발공사는 총면적 214만 m²(약 64만848평)에 4200억 원을 들여 27홀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골프빌라, 마리나 등을 갖춘 해양관광단지를 2016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내년 5월 시범 라운드를 목표로 27홀 골프장을 건설한다. 경도는 겨울철 눈이 거의 오지 않아 사계절 라운드가 가능하다. 연평균 기온이 14.6도로 따뜻하고 강수량이 적어 골프장으로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섬 면적의 70%를 골프코스로 조성해 모든 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새로운 개념의 시 사이드 골프장인 셈이다. 바다와 해송 숲을 넘나드는 파인코스와 완만한 구릉과 다도해를 배경으로 한 힐코스, 파도를 벗 삼아 바다와 동행하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오션코스로 구성된다. 스코틀랜드 대표 골프장이자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와 같은 아시아 대표 코스가 탄생할 거라는 기대감이 크다. 섬 대부분이 골프장으로 둘러싸인 환상적인 섬은 아직까지 국내에는 없다. 골프코스 설계는 세계적인 코스설계회사인 DMK사가 맡았다. 현재 공정은 15%로 올해 9월 창립 분양할 예정이다. 전남개발공사는 골프장 내장객과 관광객을 위해 국동항과 경도 외동마을 나루터를 오가는 도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도선은 80명을 태우고 차량 16대를 실을 수 있는 150t급 규모로 선수와 선미 양방향에서 타고 내릴 수 있는 구조로 건조돼 내년 3월 운항에 들어간다. 전남개발공사는 2012년 5월까지 엑스포 지원시설로 콘도미니엄(100실)을 짓고 골프텔(200호)과 마리나시설, 상업시설, 해양친수·체험공간 등은 2016년까지 조성한다. 유람선과 요트 계류장을 갖춘 마리나 시설이 들어서면 수상 레포츠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민자를 유치해 호텔, 기업연수원. 레저시설도 건설할 계획이다. 경도는 풍랑이나 태풍 등 기상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마리나 시설과 대규모 숙박단지가 이 곳에 조성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기용 전남개발공사 여수경도사업단장은 “세계박람회 숙박시설을 지원하고 전남의 관광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명품 관광단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계절 관광코스로 개발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엄청나다. 전남개발공사는 2016년 3단계 공사까지 완료되면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강원 춘천시 남이섬이 2007년 기록한 관광객 160만 명과 경남 거제시 외도 관람객 110만 명과 비교해도 결코 적지 않은 수치다. 여수엑스포 직후에는 1년에 245만 명의 관광객이 경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전남개발공사는 총 1조28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남지역만 놓고 본다면 4만5000여 명에 이르는 고용효과와 1458억 원의 소득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섬이 기후변화 대응특구로 조성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여수시는 온실가스 감축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도를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범사례로 만들기로 했다. 클럽하우스와 골프빌라에 지열시스템을 적용하고 태양열시스템을 도입한다. 가연성 폐기물은 재활용 및 위탁 처리하고 자연소재와 투수(透水)를 고려해 친환경 재질로 포장한다. 클럽하우스 입구는 점토블록으로, 노을전망대는 화강석 판석을 깐다. 자연지형 변화를 최소화하고 친환경적 저류지를 조성해 관개용수로 활용한다. 환경마크와 친환경건축자재인증(HB)마크를 획득한 자재를 사용하고 외장재도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쓴다. 개별정원과 옥상녹화도 추진한다. 기존 녹지 보존 및 복원을 통해 녹지벨트를 만들고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가 큰 소나무, 느티나무, 가시나무, 후박나무 등으로 조경을 꾸민다.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이용해 야생화와 초지 단지를 만드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친환경 교통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단계적으로 전기자동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특구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탄소 흡수원 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 친환경교통 개선 등 4가지 분야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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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동부권 대변신]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여수광양항만공사로 거듭난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여수광양항만공사(가칭)로 전환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법 폐지 법률안이 통과되면 부산(2004년), 인천(2006년), 울산(2007년)에 이어 국내 4번째로 설립되는 것이다. 전남 여수지역 시민단체들은 “1조원이 넘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부채가 여수·광양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만큼 항만공사 설립 이전에 부채 문제가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광양항 활성화 대책도 꼭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 등 전문가들은 “항만공사 설립은 국가차원에서 추진되는 일관된 정책”이라며 “공사로 전환되면 여수·광양항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시설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또 “공사는 100% 정부 출자 기관인 만큼 항만시설 사용료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 모두 여수·광양항 발전을 위해 정부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부채를 줄어달라는 것에는 동의하는 것이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1990년 4월 설립됐다. 당시 외자를 빌려 건립한 전국 10여 개 항만을 관리했다. 이후 부산 등 항만공사 3곳이 설립되면서 광양항만을 맡게 됐지만 외자 1조 467억 원이 빚으로 남았다. 정부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항만공사로 전환되면 330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부산, 인천 항만공사에 투자한 671억 원을 회수하고 광양항 출자회사 매각 등 자산정리로 2133억 원을 확보키로 했다. 결국 4300억 원의 부채가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부가 광양항 활성화나 항만공사 조기 안착을 위해 부채를 더 줄어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항만공사가 설립될 경우 독립채산제로 항만관리 및 개발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항만 인력 전문화를 통해 효율성을 확보하고 생산성 향상 및 항만부가가치 창출이 쉬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필요한 시기에 항만을 개발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신규사업 발굴도 가능하다. 항만공사 의결기구인 항만위원회에는 자치단체와 이용자 대표 등이 참여한다. 항만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결정할 때는 항만위원회와 함께 정부가 참여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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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동부권 대변신]실용적이며 아름다운… 100% 우리 기술로 만든 또 하나의 볼거리

    《지난달 29일 오후 전남 광양시 금호동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3공구 건설현장. 금호동과 여수시 묘도 사이 바다에 거대한 콘크리트 탑 2개가 우뚝 솟아 있다. 대림산업이 건설 중인 ‘이순신대교’ 주탑이다. 주탑에 올라서면 여수, 광양 시내와 여수국가산단이 한눈에 들어온다. 발아래로는 남해바다가 펼쳐지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남해대교까지 볼 수 있다.》 주탑 위에 설치된 탑정 크레인이 각종 장비와 자재를 들어 올렸다. 주탑에 연결한 작업로에서 150여 명이 메인 케이블 가설 작업을 벌였다. 현재 이순신대교 공정은 63%. 메인 케이블 가설 작업이 끝나는 11월부터 상판을 올리는 작업을 시작한다. 대림산업은 여수 세계박람회(엑스포)가 열리는 2012년 5월 이전에 임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 전 임시 개통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굵은 케이블로 연결하고 그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와이어)에 도로 상판을 매달아 놓은 형태의 교량이다. 이순신대교는 왕복 4차로, 길이 2260m로 국내 최장 현수교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를 뜻하는 주경간장도 1545m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주경간장을 1545m로 설계한 것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해인 1545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여수는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수군 제독으로 부임했던 전라좌수영 본영이 있던 곳이고 광양 앞바다는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의 배경이 됐던 점을 반영한 것이다. 조형미를 한껏 살린 이순신대교는 여수 엑스포에서 ‘한국적인 미’와 ‘이순신에 대한 스토리텔링’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2007년 11월 착공한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 공사는 2012년 말 준공 예정이다. 총연장은 9.58km, 총 사업비는 1조636억 원이 투입된다. 총 5개 공구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이 맡은 이순신대교는 3공구 구간이다. 이 도로는 여수국가산단과 광양국가산단 간 원활한 물자 수송과 물류 비용 절감, 서남해안 관광개발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전남도가 발주했다. 모든 공사가 끝나면 여수와 광양 두 국가산업단지 간의 이동거리가 60km에서 10km로, 이동 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현재 여수산단에서 우회해 광양항으로 가면서 쏟아 붓는 비용과 시간이 말끔히 사라지는 것이다. 이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생산 유발 1조8734억 원, 부가가치 유발 3494억 원, 고용 창출 2만6192명에 이르는 것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분석하고 있다. 이순신대교와 같은 해상 특수교량은 지역 및 국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웅장한 주탑과 긴 케이블, 날렵한 모양의 상판은 자연 경관과 어울려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다. 전승현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이순신대교가 완공되면 광양만권의 물류 혁명을 이루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 버금가는 관광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며 “여수, 광양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다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현수교 그동안 국내에 건설된 현수교는 외국 엔지니어와 기술을 빌렸다. 그러나 이순신대교는 대림산업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기술과 공법을 동원해 기술 자립을 이룩해냈다. 현수교의 설계에서부터 시공 및 유지보수까지 모든 분야를 자국 기술로 소화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덴마크 등 5개국에 불과하다. 두 개 주탑을 연결하는 케이블 가설 작업은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현수교 시공 과정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정이다. 무게가 수만 t에 이르는 케이블을 주탑과 앵커리지에 거치하는 작업은 대부분 공중에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케이블 가설장비를 개발하지 못해 주로 일본에서 이를 임차해 사용해 왔다. 대림산업은 이 부분을 100% 국산화하기 위해 순수 국내 기술로 케이블 가설장비를 직접 개발했다. 장비 성능과 운영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묘도 쪽 해상에 이순신대교를 축소한 370m 길이의 가교를 만들어 성공적인 시험 작업을 마쳤다. 바다에서 상판까지의 높이는 최대 85m, 평균 71m나 돼 다리 밑으로 초대형 선박 운항이 가능하다. 주탑 사이 선박 운항 가능 폭은 1310m로, 길이 440m의 1만8000TEU(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만8000개 선적)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2개가 양방향으로 운항할 수 있다. 다리는 규모 7, 8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 기준으로 설계됐다. 이는 1000년에 1번꼴로 발생하는 대형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차량이 통행할 상부 구조물은 국내 최초로 유선형 트윈강박스 보강거더가 사용돼 최대 풍속 초속 90m까지 견딜 수 있게 건설된다. 대림산업은 이순신대교에서 완성된 한국형 현수교 원천 기술을 토대로 미국과 일본, 유럽의 건설사가 주도하고 있는 해외 특수교량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지훈 대림산업 공무차장은 “이순신대교는 해상교량 기술 자립이라는 우리 토목학계와 건설업계의 오랜 꿈을 실현한 프로젝트”라며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이순신대교가 완공되면 여수 세계박람회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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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동부권 대변신]최고의 천일염 ‘뻘솔트’를 아시나요

    요즘 전남산 천일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일본 원자력발전소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 이후 천일염 가격이 70∼100% 올랐다. 요오드 성분이 함유된 소금을 섭취하면 방사선 피폭에 의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소문이 이어지면서 천일염 구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의 염전들은 생산시설을 완전 가동해도 주문량을 대지 못하고 있다. 전남산 천일염은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천일염보다 염화나트륨 함량은 낮은 반면 상대적으로 수분과 황산이온 함량이 높다. 전남개발공사가 시판하고 있는 토판천일염 ‘뻘 솔트(PPearl Salt)’도 덩달아 인기다. ‘뻘 솔트’는 ‘Pearl(진주)’이라는 영어 단어에 P자를 겹쳐 써 ‘뻘’로 발음함으로써 갯벌에서 나온 소금이라는 점을 부각시킨 이름. 소금 결정지 바닥에 장판 등을 깔지 않고 갯벌을 다진 맨바닥에서 생산한 토판 천일염은 일반 천일염에 비해 미네랄이 풍부하다. 국내 생산 소금의 1%에 해당하는 소금으로 쓴맛이 없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토판천일염은 김치, 나물무침, 국, 찌개, 생선구이, 한우구이, 고급요리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최근 농협 하나로마트와 뻘솔트 및 햇볕소금 입점 계약을 맺었다. 두 제품은 전국 2300여 곳의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된다. 햇볕소금은 전남개발공사가 개발한 일반 소금 브랜드. 신안군 신의도에 있는 전남개발공사의 천일염 산지 처리장은 최근 농협 식품안전연구원의 식품안전위생검사를 통과해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 뻘솔트는 국내 유명 백화점에서도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전남개발공사의 천일염 제품 매출 실적은 25억5000만 원이다. 전남개발공사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갯벌 천일염을 고부가가치 소금으로 개발하고 특화해 천일염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2008년 갯벌 천일염을 고부가가치 소금으로 개발했고 2009년에 천일염 수급 조절을 위해 약 9000t을 수매해 생산지 가격 안정화를 도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푸드쇼와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농산물 엑스포 등에 참가해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렸다. 정성택 전남개발공사 관광운영팀장은 “농협 하나로마트 입점으로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수출을 성사시켜 전남산 천일염이 세계적인 명품 소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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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동부권 대변신]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 “우리는 미래가치를 디자인합니다”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사진)은 최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분양과 관련해 2004년 공사 설립 이래 단일 계약 건으로는 최고의 실적인 1670억 원 규모의 용지 매각을 성사시켰다. 평소 김 사장이 직원에게 적극적인 마케팅을 주문하고 수요자 중심의 토지공급 활성화에 나서면서 이뤄 낸 성과다. 한국토지공사(현 LH) 출신인 김 사장은 2008년 8월 취임 이후 조직과 사업시스템을 정비하고 ‘공익’과 ‘이윤’을 조화시켜 지방공기업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고 있다. ―공사의 비전을 새롭게 설정했던데…. “설립 7년째를 맞아 그동안 외형적 성장 위주에서 내실을 기하고 영속기업으로서 기반을 다져야 할 때다. 지난해 12월 중장기 경영전략을 짜면서 ‘전남 미래가치 디자이너’로 비전을 정해 2020년까지 매출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악지구 등 각종 개발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개발사업 9건 가운데 2003년 시작된 남악지구는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여수엑스포타운 내 한옥단지와 강진 성전일반산업단지는 각각 5월과 12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오룡지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나머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사업 등 5개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천일염 수출을 추진한다는데…. “전남산 천일염의 가치를 높이고 소금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공익적 차원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 이제는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올해를 천일염 수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무역협회와 함께 해외시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10월 독일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올해 괄목할 만한 해외 판매 실적을 보여주겠다.” ―향후 공사 경영계획은…. “내년에 일부 개발사업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찾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해안선 및 주변 섬을 대상으로 한 해양복합단지 조성사업과 은퇴자, 귀농자를 대상으로 한 뉴타운 건설, 의료관광사업에 눈을 돌려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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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동서남북/화순군수, 이번엔 지명처럼 ‘和順’하기를

    4·27 재선거에서 당선돼 28일 취임한 홍이식 전남 화순군수는 취임사에서 ‘군민 화합’과 ‘초심(初心)’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동안 ‘부부 군수’, ‘형제 군수’ 대결로 지역 안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데다 역대 군수 3명이 내리 불명예 퇴진한 오명을 씻겠다는 것이다. 최근 10여 년 동안의 화순군수 선거는 ‘군수 잔혹사’로 불릴 만했다. 이번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나선 임호경 전 군수가 2002년 취임 한 달도 안 돼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돼 중도하차하면서 불명예의 씨앗이 뿌려졌다. 2004년 보궐선거에서 임 전 군수의 아내인 이영남 씨가 군수에 당선돼 ‘부부 군수’가 탄생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전형준 전 군수가 이 전 군수를 누르고 당선됐지만 그 역시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그 뒤 열린 보선에서는 동생인 전완준 전 군수가 당선돼 ‘형제 군수’ 시대를 열었다. 전완준 전 군수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임호경 전 군수에게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잃으면서 이번 재선거가 이뤄졌다.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수차례 고소 고발이 잇따랐고 형제와 부부가 동원된 집안 간 반목과 갈등이 지속되면서 지역민의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 무관심은 커져만 갔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이 떠안아야 했다. 2002년 이후 6차례, 2년 가까이 부군수 권한대행체제가 반복되면서 화순군 행정은 정체를 면치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변화를 열망하는 민심이 그대로 묻어났다. 60%를 넘는 높은 투표율이 주민들의 변화 욕구를 잘 보여줬다. 홍 군수는 선거 초반 임 전 군수에게 밀린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군의원 2선, 도의원 3선의 탄탄한 지역 기반을 토대로 결국 이겼다. 군민들은 홍 군수가 역대 군수들과 달리 군정을 잘 꾸려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과연 ‘홀로서기’가 가능할 것인지 우려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형제 군수’의 지지가 승리의 한 요인이 됐기 때문이다. 홍 군수는 “형제 군수, 부부 군수라는 불행한 화순의 정치사를 종식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화순(和順)’이라는 지명처럼 평화롭고 안정된 고장을 만들어갈지 조용히 지켜볼 일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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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담양 대담미술관 경력 인정 미술관으로

    전남 담양군 담양읍 관방제림에 자리한 대담미술관(사진)이 개관 10개월 만에 경력인정 미술관으로 인정을 받았다. 대담미술관은 서양화가 정희남 광주교육대 교수(55·여)가 사재를 털어 지난해 6월 문을 열었다. 대담미술관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최근 경력인정 미술관으로 인정받아 학예사를 배출할 수 있게 됐다. 매일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밤 12시까지 운영되는 미술관은 무료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미술관 2층에서는 방석 100여 개를 두고 방석음악회를 열고 미술관 인근 주민들과 타일로 문패 만들기 사업을 벌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부터는 지역 출신으로 국제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손봉채 이이남 이정록 작가의 기획전 ‘대숲 바람전’이 7월 2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나무를 소재로 한 설치작품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061-381-0081, 2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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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과학벨트]지진없는 안전한 땅에 ‘과학입국’ 100년의 꿈을 짓자

    《2월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한 강운태 광주시장은 예정에 없던 이화학연구소(RIKEN) 산하 고베(神戶)연구소를 방문했다. 강 시장이 고베연구소를 찾은 것은 최대 현안인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때문이다. 광주와 대전, 대구 삼각벨트를 내세운 강 시장에게 일본 이화학연구소 입지가 좋은 모델이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운영하는 이화학연구소는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9명이나 배출해 독일의 막스프랑크연구협회(MPG)와 함께 대표적인 선진 기초과학연구기관으로 꼽힌다. 이화학연구소는 지역별로 5개 연구소로 분산 배치돼 있다. 과학 연구의 핵심 연구시설인 중이온가속기는 본사가 위치한 와코(和幸)연구소에 있다. 식물 및 게놈은 요코하마(橫濱), 방사광은 하리마(播磨)연구소, 바이오는 츠쿠바(筑波), 재생 분야는 고베연구소로 각각 특화돼 있다. 연구소 가운데 와코연구소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수도 도쿄(東京)에서 수 백 km 떨어진 지방에 분산돼 있다. 고베연구소 홍보국제화실 관계자는 “일본의 과학기관 입지 결정은 철저하게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분산화를 꾀하고 있다”며 “중이온가속기 등 대형 실험설비는 지진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과거 지진발생 현황과 지질상태 등을 고려해 부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은 지진 무풍지대 사업비 3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과학벨트는 중이온가속기와 국제적인 석박사급 두뇌 1500명을 유치하는 기초과학연구원을 구비한 과학도시다. 과학벨트의 핵심 시설은 중이온가속기. 중이온가속기는 중이온을 빠르게 가속시킨 뒤 다른 원자핵에 충돌시켜 새로운 원소를 얻는 정밀 장치로, 충돌시키는 과정에서 오차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지반의 안정성이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한다. 과학벨트 입지 선정이 정치적 이해에 따라 선정돼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78년 기상관측 이후 국내 지진 발생현황을 보면 규모 4.0이상 지진은 동해안 지역 및 충청권에 집중돼 있다. 충청권은 1978년 홍성에 5.0, 속리산 부근에서 5.2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북은 1981년 포항 4.8, 1982년과 2004년 울진에서 각각 4.7, 5.2 규모의 지진이 있었다. 올해 들어서도 3월 24일 충북 옥천에서 2.8, 1월 4일 충남 공주에서 2.0, 4월 3일 대구 달성 2.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호남권은 단 한건도 발생한 적이 없어 지반의 안정성 및 재난 안전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전남지역은 역사 및 계기지진 기록으로 볼 때 타 지역에 비해 지진 발생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역사지진(AD2∼1904)은 삼국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역사책에 기록된 지진을 말한다. 이 기간 동안 진도 8이상 지진은 경상권은 14건, 충청권 1건, 전라권 0건, 수도권 4건, 강원권 2건, 북한 6건 등이었다. 진도 8이상 역사지진은 규모 4.5∼5정도로 벽체가 갈라지고 굴뚝, 돌탑, 비석 등이 전도되거나 파손 될 수 있다. 1905년부터 1977년까지 우리나라 지진계에 관측된 계기지진의 경우 광주전남지역은 규모 4.5 이상 지진이 전무했다.○ 지반 안전성 우위 지반 안정성은 지진이 나면 안 되는 지역을 의미한다. 호남권은 타 지역에 비해 균질한 화강암류가 대부분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반이 매우 안정돼 있다. 호남은 한반도 지체구조로 볼 때 옥천계 남동대와 영남육괴의 서부지역에 해당한다. 암층들은 동부지역(지리산·덕유산)은 화강암질편마암류가, 북부와 중앙부(전주·광주·나주)는 화강암류가, 남동부지역은 백악기암층으로 이뤄졌다. 반면에 경상도는 전반적으로 백악기암층과 동해안을 따라 단단하지 않은 신생대암층이 분포돼 암질의 고결도(단단한 정도)와 결정도가 낮다. 충청도의 경우 가장 넓게 분포하는 옥천계 변성암은 변성도(온도와 압력에 증가에 따라 변하는 정도)가 낮아 대체적으로 지반이 약한 편이다. 땅의 지질 구조 가운데 단층은 지진이나 화산이 일어날 때 가장 먼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세계 어디나 지반에 대규모 시설물을 설치할 때 반드시 지반안정성 조사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호남권은 단층운동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지질구조선이 발견되지 않은 반면 경상도는 크고 작은 지질구조선이 가장 많다. 충청도는 도처에 소규모 단층대가 발달돼 잠재적인 단층운동이 예상된다. 과학벨트 후보지인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와 평동산업단지 인근은 지질 및 지반안정성 조사 결과 시설물 설치에 적당한 안정된 지반으로 조사됐다. 첨단과학산업단지 인근은 흑운모화강암, 반상흑운모화강암과 충적층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강암에서 풍화되어 만들어진 풍화암이나 풍화토는 사질토사가 만들어져 배수가 양호하고 토사 입자 간에 마찰력이 높아 지반이 단단하다. 평동산업단지 인근도 대부분 흑운모화강암이 분포돼 지반침하와 산사태를 유발할 가능성이 낮아 지반 안정성은 매우 높다.○ 백년대계 차원에서 결정해야 광주상공회의소 주관으로 21일 오후 광주시 북구 광주국제과학교류협력센터에서 열린 ‘과학벨트 호남권 유치를 위한 대토론회’에서는 과학벨트 입지로 호남이 최적지라는 근거가 제시됐다. 노도영 광주과학기술원 극한광응용기술 국가핵심연구센터장은 “과학벨트에 구축되는 중이온 가속기는 매우 정밀한 첨단의 전자, 기계 장치들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지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반이 1mm만 틀어져도 성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국내에서 가장 안정한 지질조건을 가진 장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남과 경쟁하고 있는 충청과 영남은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 안전성이 우려된다”며 “핵심 시설은 통계적, 과학적으로 반드시 지반이 견고하고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건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민 전남대 자연대학장(지구환경과학부)은 “재해 및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과거 역사지진의 발생 횟수, 규모 4.5이상의 계기지진 수, 발견된 활성단층의 수 및 총 연장, 기반암의 종류와 파괴 강도 등이 중요하다”며 “이는 내진 설계 및 공사비 증감, 가속기 안전성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허 학장은 “1000년 빈도의 지진위험수치를 등고선으로 나타낸 지도를 보더라도 광주전남지역은 등고선 바깥쪽에 위치해 타 지역에 비해 지진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지역은 기후적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반도의 남서쪽에 위치해 연평균기온이 13.6도다. 일교차는 9도, 연강수량 1385mm, 평균풍속 2.9m/s, 일조시간 2156시간으로 일교차가 작고 바람이 약한 온화한 기후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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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과학벨트]세계적 ‘光밸리’에서 연구·산업화 원스톱 서비스 체제

    《광주는 기초과학을 통해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화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다.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에는 광주과기원, 한국광기술원 등을 비롯한 교육·연구시설이 한 곳에 모여 있다. 연구단지는 개발된 성과를 바로 산업화할 수 있는 460여 개의 기업체와 생산 및 지원기능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원스톱(One-Stop)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이다. 대덕연구단지에 비해 늦게 조성됐고 투자 규모도 적지만 연구개발(R&D) 비용대비 생산액과 수출액 등 투자 효율성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등광기술연구소, 히거연구센터 등 기초과학 핵심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광산업의 성공적 자리매김을 통해서 응용기술의 산업화라는 신모델을 창출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광산업은 국가 R&D 투자 사업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 광밸리로 빛나다 광(光)산업은 정부와 광주지역 산·학·연·관·정이 혼연일체가 돼 일궈낸 성과물이다. 빛이 가지고 있는 성질을 활용해 각종 첨단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광산업은 광주 지역경제에서 무시할 수 없는 효자종목이다. 광주 광산업체는 지난해 말 346개, 매출액은 2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광산업육성계획이 시작되기 이전인 1999년과 비교하면 업체 수는 7.3배, 매출액은 무려 22배가 폭증했다. 고용인원도 1896명에서 6870여명으로 3.6배 증가했다. 광통신부품 및 발광다이오드(LED) 등 중소 벤처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광통신 부품기업들은 댁내광가입자망(FTTH) 광통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평판형 광도파로 웨이퍼 칩 세계 시장을 장악했다. 휘라포토닉스는 중국, 미국,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유럽 등지에 PLC타입의 스플리터를 공급하는 등 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광통신용 송수신기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인 광통신 전문기업으로 광통신용 모듈을 생산해 삼성전자, 알카텔루슨트, 노키아지멘스, 모토로라 등 세계 IT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교수팀은 인듐갈륨질소(InGaN) 청색 LED의 발광효율을 30% 향상시킨 원천 제조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광기술원의 LED소자기술연구팀은 실리콘 소재를 이용해 LED사파이어기판 대체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광주 광산업은 총매출 2조 원이 목표다.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자동차·가전과 함께 광주를 떠받치는 3대 주력산업으로 당당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2015년이 되면 광산업체 수는 570개, 고용 1만2000명, 총매출은 6조 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이 미국, 일본과 함께 세계 3대 광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광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쟁력 갖춘 대학 인프라 1993년 설립된 광주과학기술원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작지만 강한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가 발표한 세계 대학평가 결과 2010년 기준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부문에서 세계 10위, 아시아 1위를 차지해 세계적인 이공계 교육기관으로 우뚝 섰다. 교원 1인당 특허 출원 및 등록 및 기술이전 수입액 국내 1위 등 연구 성과를 이용한 비즈니스 창출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초 광과학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소속 교원 및 정규직 연구원 중 75%가 물리학 분야 박사들이다. 연구소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650억 원이 투입되는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초고출력 레이저 시스템을 개발하는 국책 연구 프로젝트로 순간출력이 1000조W(1PW급) 레이저 시설 구축이 최종 목표다. 광주과학기술원은 노벨상급 기초연구 진흥을 위하여 노벨상 수상자들이 센터장을 맡고 있는 3개 노벨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고급 연구 인력의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노벨 히거 신소재 연구센터에서는 세계 최고 성능 유기물 플라스틱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세계 최고 효율의 플라스틱 태양전지를 만드는 등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전남대 의과대학은 심혈관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이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심혈관질환 치료제, 관상동맥 스텐트, 손상된 심근조직의 개선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법, 혈관 마이크로 로봇 개발 등이 주요 성과다. 조선대 첨단산학캠퍼스는 첨단 부품소재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이 보유한 각종 교육시설과 교정측정실, 교육용 생산장비, 가공장비실 등을 이 곳에 집적해 놓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기초의학·생명공학 산업화 쉽게 가능▼의료·생물산업기반 최고!광주와 인접한 전남 화순과 장성에는 생물의약산업단지, 바이오클러스터 등 기초의학과 생명공학을 산업화 할 수 있는 의료 생물산업 기반 시설이 조성돼 있다. 화순군은 지난해 11월 백신산업특구 지정을 계기로 화순일반산업단지와 화순 전남대병원 일원에 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보유한 면역백신 개발 존을 구축할 방침이다. ‘바이오 클러스터’와 ‘메디컬 클러스터’는 화순 백신산업특구의 양대 축이다. 화순이 백신산업 메카로 떠오른 것은 2007년. 사업비 251억 원이 투입된 ‘전남생물의약연구원’이 들어선 데 이어 국내 최대 백신제조회사인 ㈜녹십자와 ㈜R&D 바이오랩 ㈜바이오 FD&C 등 생물산업 관련 벤처기업들의 속속 입주했다. 대표주자인 ㈜녹십자는 2005년 독감백신 원료생산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화순의약산단에서 2008년 10월부터 독감백신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암센터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은 사업비 234억원을 들여 항암과 식품면역 백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전남도가 4년간 추진해온 분자생물 및 용생태 분야의 세계적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 분자생물연구소 화순 유치도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화순 백신산업 활성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프라운호퍼 분자생물 한국연구소 유치는 2007년 6월 전남도와 프라운호퍼연구소간 양해각서 교환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2015년까지 총 372억 원을 투입해 연구동 및 실험장비 등을 갖춰 생물의약과 백신산업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동현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화순군을 중심으로 생물의약 기업의 기술개발 기획에서 상용화 단계까지 종합적인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해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화순 생물의약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과 R&D 수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군은 세계적 수준의 심혈관 연구를 위해 남면 삼태리 나노기술산업단지에 국립심혈관센터 건립 부지를 확보했다. 국립심혈관센터를 유치하면 총 3500억 원을 투입해 16만5000m²(약 5만 평) 부지에 건물면적 2만5000m²(약 7575평) 규모로 1000병상과 연구 및 산학협력관 등을 갖출 계획이다. 장성군은 국립심혈관센터가 미래성장 동력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개원한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전남지역 특산 자원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하는 친환경 나노바이오산업 클러스터 핵심 기관이다. 전남지역 생물산업 고도화에 필수기술인 초미세 나노 가공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곳에는 국내 최초의 나노융합 의료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가 들어서 있다. 센터는 신산업을 창출하고 기업들의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초임계유체 추출장비를 주력장비로 구축했다. 센터 측은 인근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나노장비공정집적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센터가 있어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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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장보고 해상전투 청해진서 첫 재현

    1200년 전 동아시아 해상무역을 주도한 해상왕 장보고 대사가 해적을 무찌르는 해상전투 장면이 처음으로 재현된다. 완도군은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장보고의 해상전투를 5월 7일 장보고축제 때 재현한다고 26일 밝혔다. 완도항에서 열릴 재현 행사에는 장보고 무역선 2척과 어선 등 14척에 120명이 동원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주목받는 이 행사는 바다와 육지를 폭넓게 활용하는 해상전투를 실감나게 연출할 예정이다. 당나라로 건너가 군에 투신한 장보고는 해적들이 신라의 양민을 잡아다 중국에 노예로 파는 참상에 분노해 신라로 돌아온 뒤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적 소탕 전투를 벌였다. 5월 6일부터 3일간 열리는 축제는 ‘건강의 섬 완도, 청해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린다. 해변공원과 장보고기념관, 장도 청해진 유적지 등에서 바다 활용 콘텐츠와 역사체험 등 49종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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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정승호]어느 진보교육감의 ‘표리부동’

    지난해 11월 취임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취임 일성은 단호했다. 그는 “이제 광주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개혁 도전이 시작되었다”며 강한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진보 교육감답게 “무한 경쟁교육과 차별을 심화시키는 특권교육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취임 6개월이 지난 지금 장 교육감의 개혁은 그가 강조한 ‘변화와 개혁’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오히려 그는 최근 모교에 ‘몰아주기 식’ 예산을 편성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물의까지 빚었다. 광주시교육청이 12개 공립고교 교육환경개선 시설비로 올해 처음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은 모두 45억7000여만 원. 예산 가운데 장 교육감의 모교인 광주고에는 기숙사 리모델링비 12억 원을 포함해 17억1833만 원이 배정됐다. 이는 전체 시설 예산액의 37.5%에 이른다. 사실 장 교육감 모교의 기숙사 리모델링비는 필요하지 않고 급하지도 않은 ‘불요불급(不要不急)’한 예산이었다. 광주고에는 모 건설회사가 지어 기증한 최신식 기숙사가 있다. 이번에 편성된 예산은 수년간 사용하지 않아 방치돼 온 기숙사 보수비로 배정된 것이다. 시의회는 기숙사 예산 5억여 원을 삭감했고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예산을 꼼꼼히 살펴보지 못했다”며 시민에게 사과했다. 이번 예산 편성 사건은 취임 전 그가 했던 행동과도 맞지 않는다. 그는 취임을 3개월 앞두고 자율형 사립고 3개교에 편성된 기숙사 공사비 전액 삭감을 요구했다. 예산 집행에 부담을 느낀 전임 교육감은 결국 67억 원을 삭감할 수밖에 없었다. 표리부동한 태도는 이뿐만이 아니다. 장 교육감은 지난달 인사를 단행하면서 전교조 출신 인사들을 전진 배치했다. 전교조 지부장 출신 교사를 신설된 정책기획담당관(장학관급)으로 임명했고 광주교육혁신추진단에 파견됐던 전교조 출신 인사 4명에게는 주요 업무를 맡겼다. ‘파견교사 전원을 학교로 복귀시킨다’는 취임 전 약속은 지키지 않았다. 반면 장 교육감은 지난달 현 교육감 체제에 비판적인 한국교총 산하 광주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평교사로 복귀하도록 조치했다. 말은 누구나 아름답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것은 행동이다. 한 지역을 책임진 교육감의 표리부동한 행동은 변화와 개혁을 이끌기보다는 오히려 상실감만 키울 뿐이다. 나와 내 주변을 뺀 변화와 개혁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광주에서정승호 사회부 shjung@donga.com}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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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생태 사진작가 라규채展 내달 19일까지 광주 무각사서

    생태 사진작가 라규채 씨(52·전남 담양군 홍보팀장)가 미얀마인의 삶을 앵글에 담아 선보인다. 라 씨는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광주 서구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비움 그리고?’전을 연다.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 초대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라 씨는 욕심 없이 살아가는 미얀마 사람들의 표정과 삶의 철학이 담긴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야생화나 대나무를 앵글 속에 담아온 라 씨는 최근 2년간 고기와 익힌 음식을 먹지 않는 자연 섭생을 하며 미얀마 인도 스리랑카 몽골 등을 다니면서 ‘비움’의 세계에 천착했다. 라 씨는 “탐욕으로 가득 찬 항아리를 비우고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미얀마 사람들의 삶의 편린들을 부끄럽고 부러운 마음으로 카메라 뒤에 숨어 빈 가슴에 담았다”고 말했다. 대동문화재단 062-461-1500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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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신안군 ‘튤립축제’ 연장 내달 1일까지 무료개방

    전남 신안군이 튤립 600만 송이가 핀 튤립공원을 일주일간 연장 개방키로 했다. 신안군은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임자면 진리 나루에서 대광해수욕장에 이르는 14만8500m²(약 4만5000평)의 튤립단지를 무료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15∼24일 임자면에서 열린 ‘신안튤립축제’에는 10만여 명이 다녀갔다. 튤립축제 행사는 문화 체험행사 위주로 진행됐다. 김장호 신안군 대광개발사업소장은 “늦게 핀 꽃이 많은 데다 튤립을 보지 못한 관광객들을 위해 일주일 연장해 무료로 관람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061-240-8881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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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우정사업정보센터 이전지 나주서 ‘첫삽’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할 15개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우정사업정보센터(사진)가 25일 청사 착공을 했다. 이전 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한국전력이 올해 6월 청사 건축을 시작해 공공기관 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첫 삽 뜬 우정사업정보센터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오전 전남 나주시 산포면 신도리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용지에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박준영 도지사와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용지 면적 4만9544m²(약 1만5000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 2012년 말 완공되면 임직원 816명이 이주한다. 이전 인원 규모로는 한국전력(1425명), 한전KDN(976명)에 이어 세 번째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우편 우체국 금융 등의 전산업무 개발 유지보수 및 시스템 운용 업무를 맡고 있다. 센터 착공을 계기로 유지보수 대행계약을 맡고 있는 유관기관들도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우정사업정보센터 건축비 188억 원의 50%를 지역업체가 수주했다”며 “2013년 상반기까지 15개 공공기관이 계획대로 이전하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공공기관 잇달아 착공 나머지 공공기관도 잇달아 착공식을 연다. 6월 한전에 이어 7, 8월 전력거래소와 한전KPS, 한전KDN, 전파연구소가 공사에 들어간다.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농업연수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은 하반기에 착공한다. 내년 초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인터넷진흥원이 기공식을 갖는다. 15개 이전 기관 중 현재까지 11개 기관이 용지 매입을 마쳤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올 상반기에 용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자족형 도시가 만들어진다. 아파트 1만8000채가 들어서고 2013년 2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개교한다. 공립형 국제고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의료시설과 각종 문화 체육시설도 들어선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박형석 나주시 혁신도시지원단장은 “15개 기관 임직원 가족이 이주하면 주택구입 융자금 이자 가운데 2%를 지원하고 시에서 공무원을 새로 뽑을 때 10% 범위 안에서 직원 자녀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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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교육감 모교에 ‘예산 몰아주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모교에 몰아주기 예산을 편성해 물의를 빚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추가경정예산(추경)에 12개 공립 고등학교 교육환경개선시설비로 모두 45억7000만 원을 편성, 시의회에 심의 의결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장 교육감 모교인 광주고에 배정된 예산은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비 12억 원을 비롯해 주차장 지붕공사, 테니스장 펜스, 냉난방시설비, 화장실 보수비 등 7건에 17억2000여 만 원에 달했다. 이는 공립에 편성된 전체 시설비의 37.6%에 달한다. 나머지 공립학교에 배정된 예산은 평균 2억4000여 만 원이었다. 수년간 사용하지 않던 기숙사에 거액의 리모델링 공사비를 배정한 것도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장 교육감은 취임 전인 지난해 10월 자율형 사립고 3개교에 편성된 기숙사 공사비 전액 삭감을 요구했었다. 당시 안순일 교육감은 장 당선자의 요구에 따라 80억여 원을 삭감했다. 시의회는 22일 교육위원회 상임위를 열고 광주고 기숙사 리모델링 예산 2억 원과 주차장, 테니스장 관련 예산 1억4000만 원 등 3억4000만 원을 삭감했다. 추경 예산은 25일 시의회 예결위원회와 27일 본회의 의결 절차를 앞두고 있다. 진선기 광주시의회 의원은 “건물이 균열이 가거나 비가 새는 등 중점관리대상 건물(C등급) 43곳 중 7곳에만 예산을 편성하면서 정작 교육감 모교에 무더기 예산을 넣은 것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전교조 광주지부장 출신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968년 광주고를 졸업했다. 장 교육감은 선심성 예산 편성이라는 비난이 일자 24일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장 교육감은 사과문을 통해 “바쁜 일정과 업무 속에 방대한 예산을 꼼꼼히 살펴보지 못해 모교에 다소 많게 느껴지는 예산이 편성됐다”며 “예산편성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책을 마련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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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제주]여수~제주, 위그선 길 열린다

    전남 완도에 이어 여수에서도 제주로 가는 위그선(WIG craft) 길이 열린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최근 ㈜오션익스프레스 선사가 여수항∼제주 애월항 위그선 운항을 위한 운송사업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위그선은 수면 위 5m 이내에서 뜬 상태로 최고 시속 550km까지 달릴 수 있는 초고속선. 수면에 근접해 비행하기 때문에 일반 배와 같은 흔들림이 없고 안전해 미래의 해상교통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션익스프레스가 추진 중인 위그선 규모는 50명 정원의 50t급 3척으로, 하루 3차례 왕복운항하며 97노트(시속 180km)로 두 항구를 1시간 1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앞서 완도∼제주 카페리 운항선사인 한일고속은 완도항∼제주 애월항을 오가는 위그선을 내년 3월 취항하기로 하고 다음 달 위그선 건조에 들어간다. 75억 원을 들여 건조될 위그선은 시속 180∼200km로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여수항만청 관계자는 “여수∼제주 간 위그선이 취항하면 해양관광이 활성화되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처 다음 달 취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그선 취항과 별도로 ㈜여수훼리 선사는 여수항∼제주항 카페리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카페리 규모는 승객 900명과 차량 100대를 싣는 5700t급으로, 하루 한 차례 왕복운항하며 속도는 21노트(시속 39km)로 5시간 소요될 예정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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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슬로시티 증도’ 車없는 섬으로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슬로시티인 전남 신안군 증도가 자동차 없는 자전거 섬으로 탈바꿈한다. 신안군은 내년까지 1가구 1대 이상 자전거 갖기 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관광객이 자전거를 타고 섬을 돌아볼 수 있도록 자전거와 보관대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신안군은 증도를 자동차 없는 친환경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21일 ‘건강을 싣고 두 바퀴로 가는 행복’을 주제로 갯벌공원에서 자전거 340대를 주민에게 전달했다. 증도는 섬 전체가 평지여서 자전거 타기가 편하고 8km 안에 볼거리가 밀집돼 자전거 관광이 안성맞춤이다. 2007년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후 우전해수욕장과 천년의 해송 숲, 단일면적 전국 최대인 태평염전, 모실길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깜깜한 밤에 별을 볼 수 있는 다크 스카이(Dark Sky) 섬, 금연의 섬 등 친환경적인 섬으로 유명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방문객이 차를 놔두고 전기 셔틀버스를 타고 섬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증도대교 부근에 700대 규모의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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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적 선박납치’ 막았다]“선원들 침착해 무사… 청해부대에 감사”

    한진해운은 21일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하루 종일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던 한진해운 관계자들은 선원들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태가 해결된 직후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정부 당국과 해군 청해부대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종도 한진그룹 전무는 “선원들이 모두 침착하게 대응해 무사할 수 있었다”며 “가족들에게도 선원들이 모두 무사하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한진텐진호 선원들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자 한진해운 소속 선박과 선원 관리를 하는 자회사인 부산 중구 중앙동 한진SM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진텐진호는 선원들이 선박 상태를 점검해 큰 문제가 없으면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측은 “일반 화물선이나 벌크선이 아닌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해적의 공격을 받은 것은 처음이어서 정부와 국제사회 차원에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은 “다음 달 초 선주협회와 노조가 참여하는 ‘외항상선 정책협의회’를 꾸려 소말리아 등 사실상 전쟁 구역으로 항해하는 선원들에 대한 안전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텐진호에 승선했던 선원 이진주 씨(22·여)의 어머니 임혜정 씨(49)는 이날 딸의 전화를 받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임 씨는 “한진텐진호가 연락이 두절돼 피랍 추정설이 나온 오전부터 온종일 TV 앞을 떠나지 못했는데 딸이 전화를 걸어와 ‘안전하다’는 말을 듣고서야 안심했다”고 말했다. 임 씨는 “딸과 짧게 통화했지만 긴장이 채 가시지 않은 탓인지 목소리가 떨렸다”며 “얼마나 놀랐으면 그랬겠느냐”며 안타까워했다. 여성으로는 드물게 3등 항해사로 승선한 이 씨는 올해 목포해양대를 졸업하고 3월 첫 항해에 나섰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목포=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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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특산 ‘울금’ 발효공장 문 열어

    카레의 주성분인 울금(鬱金)은 생강과 식물인 강황의 덩이뿌리를 말한다. 노란색 ‘커큐민’ 성분이 간장 해독과 이뇨 작용, 항궤양, 혈중콜레스테롤 억제 등의 효험이 있어 ‘땅 속의 보물’로 불린다. 세계 의학계가 카레의 효능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남 진도군은 전국 울금 재배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주산지다. 120여 가구가 연간 360여 t을 생산해 8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진도군이 특산품인 울금 명품화 사업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가공시설을 늘리는 등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울금 명품화 사업 진도에서 울금이 본격 재배된 것은 1992년. 한 주민이 일본에서 종자를 들여와 임회면 귀성리 밭에 심었다. 당시 위암 판정을 받았던 이웃 마을 주민이 울금을 먹고 병세가 호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씨앗이 널리 보급됐다. 울금이 항암과 항균·항산화·항염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자 2005년 8ha(약 2만4200평)에 불과하던 면적이 올해는 55ha(약 16만6300평)로 늘었다. 진도는 아열대 기후 특성을 보이는 데다 4계절 해풍이 불고 물 빠짐이 좋은 토질이어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울금보다 품질이 우수하다. 뿌리에서 풍기는 독특한 향 덕분에 병해충 걱정도 없다. 울금은 4월에 파종해 11월∼이듬해 2월 수확한다. 진도군은 울금 산업화를 위해 2009년 4개 생산법인과 농협 등을 끌어 모아 ‘울금향토사업단’을 만들었다.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생산 가공 유통 과정을 조직화해 품질을 끌어올렸다. 공동 브랜드 ‘마플로’를 만들어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했다. 마플로는 스페인어로 바다를 뜻하는 ‘마’와 꽃을 뜻하는 ‘플로’의 합성어다.○ 건강식품으로 육성 현재 사업단이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기능성 제품은 분말, 환, 진액, 화장용 팩, 비누 등 7종. 울금 비누와 팩은 어린이와 여성에게 인기다. 박정석 진도군 울금향토사업단장은 “울금으로 만든 막걸리, 된장, 고추장도 참살이 바람을 타고 인기가 높다”며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지원대상에 선정돼 올해까지 30억 원이 투입되면서 명품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20일 지산면에 진도울금 전통발효식품 가공공장을 준공했다. 국비 등 4억2000만 원을 들여 저온창고 세척시설 작업장 기계실을 갖춰 하루 1650L의 발효 울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진도군은 앞으로 울금 체험장과 울금 해수탕을 지어 관광상품화하고 숙취해소제, 식품첨가용 조미료 등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해마다 수급 불안을 겪는 대파 대신 울금이 약용시장에서 경쟁력이 클 것으로 보고 울금 재배농가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이제는 최고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외지인들이 ‘울금 투어’를 올 정도”라고 말했다.진도=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울금 ::인도가 원산지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주요 성분으로는 커큐민 15%, 노란색소 1∼3%, 정유 성분 1∼5%, 녹말 30∼40%, 약간의 지방이 함유돼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울금이 궁중 진상품이었다는 내용도 나온다.}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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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전남 혁신도시 3개 학교 첫 설립승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처음으로 학교 설립이 승인됐다. 전남도의회는 20일 전남도교육청이 제출한 혁신도시 내 도립학교 3곳에 대한 설립동의안을 의결했다. 학교별로는 단설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1곳씩이다. 모두 2013년에 개교한다. 전남도교육청은 혁신도시 안에 2018년까지 유치원 3곳을 비롯해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13개 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2014년에는 선진형 학교인 ‘미래형 선진 고등학교’도 개교할 계획이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과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등 15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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