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3D 애니메이션 ‘홍길동 2084’ 국내 첫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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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36억 들여 제작
내달 18일부터 전국 상영

전남 장성군이 제작한 국내 최초 3차원(3D) 애니메이션 ‘홍길동 2084’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장성군은 홍길동 문화콘텐츠 육성사업의 하나로 제작한 ‘홍길동 2084’가 다음 달 18일부터 전국 100여 개 개봉관에서 동시 상영된다고 7일 밝혔다. ‘홍길동 2084’는 장성군과 ㈜바이너리픽션이 36억 원을 들여 제작했다. 이 작품은 ‘율도시티’라는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홍길동이 악의 무리에 맞서 평화와 자유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며 활약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러닝타임은 85분.

영화에서 나오는 홍길동 캐릭터는 바이크를 타고 몬스터와 싸우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주인공 목소리는 아이돌 스타인 ‘유키스’의 ‘동호’가 맡았다. 짜릿한 액션과 숨 막히는 추격전이 어우러진 미래형 액션 히어로물을 선보이고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기간도 3년이나 걸렸다. 국내 최초 3D 애니메이션이라는 타이틀과 환상적 공상과학(SF) 어드벤처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원석 장성군 문화관광과장은 “국내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DVD 판매와 함께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라며 “한국의 전통적인 무술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뛰어난 액션신은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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