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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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4-04-15~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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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송역 이름 바뀌나… ‘청주오송역’ 명칭 변경 재추진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KTX) 분기역인 ‘오송역’의 이름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충북 청주시는 오송역의 이름을 이렇게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오송역 명칭 변경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공고’를 냈다고 1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14년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뒤 오송역의 이용객이 늘어나고,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결정과 세종역 신설 등의 이슈로 명칭 변경에 대한 여론이 발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송역 명칭 변경은 이범석 현 시장의 공약이다. 시는 또 △86만 통합청주시민 자긍심 제고와 지역공동체 의식 강화 △청주 오송의 도시 브랜드 인지도와 지역 경쟁력 강화 △철도 친화도시로서의 청주 이미지 향상 △전국 철도 이용객 혼선 예방 대책 필요 등을 명칭 변경의 필요성으로 내놨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고속철도 역 이름은 지자체명을 그대로 쓰거나 또는 포함해서 사용한다”며 “오송역이 청주에 위치해 있다는 인지도가 낮아 청주를 찾는 철도 이용객의 혼선이 있어 이용객의 편의 도모를 위해 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송정역이 2009년 광주송정역으로, 지제역이 2020년 평택지제역으로 바뀌는 등 전국 고속철도역은 대부분 지자체명이 사용되고 있다. 청주시의 이 같은 움직임에는 세종시가 KTX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 오송역이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청주(옛 청원군)에 건립됐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어서다. 세종시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분원 설치 등으로 여건이 변했다며 KTX 세종역 신설을 재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비를 편성했다. 충북도는 세종역 설치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최근 열린 충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세종역 문제는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국토교통부는 이미 고속철도 효율성 저해와 정거장 안전성 문제 등을 이유로 세종역 신설이 불가하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며 “광역철도 세종∼오송 구간에 약 9000억 원을 투입하는데 세종역 신설에 1425억 원을 또 투입하는 건 국가적으로도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여론조사는 명칭 변경안을 ‘청주오송역’으로 단일화해 다음 달 시민과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찬성 비율이 높으면 △시 지명위원회 심의 △오송역 명칭 변경 요청(국가철도공단)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친다. 시는 2018년에도 청주오송역으로 개명을 추진했으나 여론조사의 정당성 논란이 불거져 무산됐다.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의 분기역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2홈 6선의 경부선역이 먼저 건립됐다. 오송∼서울 운행 시간은 49분 내외로 충북과 서울은 1시간대 생활권을 이루게 됐다. 호남고속철도는 2015년 4월 오송∼광주 송정 간(182km) 운행을 시작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오송역은 ‘역 Y자’ 형태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드는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분기역 역할을 하고 있다. 호남선 역은 2홈 4선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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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 국립청주박물관 31일 열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제30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31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충북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11∼24일 청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150명을 선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 1월 새 단장을 한 청주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있는 전시 문화재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상자는 다음 달 14일 발표한다.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명 등 35명을 선발해 상장과 부상(문화상품권)을 준다. 수상작은 다음 달 24일부터 12월 23일까지 청주박물관 문화사랑채 로비 등에서 전시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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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군 천태산에서 대규모 걸개 시화전

    1000년을 살아온 천태산 들머리 은행나무 아래에서 대규모 걸개 시화전이 펼쳐진다.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천은사·대표 양문규 시인)은 12월 10일까지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 들머리의 은행나무 주변에서 시화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시화전엔 강상기, 나태주, 도종환, 박관서, 한종훈 시인 등과 신예 시인까지 344명이 시 모음집 ‘천년 동무 천년 등불’에 수록한 시들이 소개된다. 22일 규당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40호)에서 열리는 시제(詩祭)에선 황구하 시인 사회로 ‘자연의 철학자’를 주제로 유승도 시인과의 대담이 열린다. 자작시 낭송, 백창우 가수의 공연도 준비됐다. 천은사는 자신과 이웃, 대자연 속의 생명과 평화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 양문규 시인 주도로 전국 50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참여한 가운데 2009년 2월 창립됐다. 천은사는 그동안 문화재청의 ‘문화재 생생사업’ 시범 우수사업기관으로 선정돼 △천태산은행나무 시제(詩祭) △1000년 은행나무 생명 스테이 △천태산은행나무 문학상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양 시인은 서울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가 1998년 고향인 영동에 내려와 문인 공간인 ‘여여산방’(如如山房·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는 곳)을 열어 창작 활동 중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천태산 시 모음집을 발간하고 걸개 시화전을 열게 돼 기쁘다”며 “자연과 생명, 평화를 소중히 가꾸고 키워가는 계기를 만들어 준 천태산 은행나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수령 10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천태산 은행나무는 통일신라 후기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천년고찰 영국사(寧國寺) 앞에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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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드라마아트홀서 29일 노희경 초청강연회

    충북 청주에 있는 국내 유일의 드라마 문학관인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드라마 작가 노희경(사진) 초청강연회가 29일 열린다. 노 작가는 ‘우리들의 블루스’ ‘디어 마이 프렌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의 작품을 통해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인생을 꿰뚫는 명대사들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강연회에선 ‘우리들의 블루스 기획방법 그리고 요즘의 드라마 트렌드’를 주제로 드라마 뒷이야기와 집필기획 노하우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드라마 ‘서울뚝배기’의 작가 김운경, ‘낭만닥터 김사부’의 작가 강은경 등이 앞서 강연을 했다. 이번 강연은 드라마·방송 분야 작가 지망생과 청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만 접수하며, 참가자는 22일 개별 통지한다. 자세한 내용은 드라마아트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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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지역 곳곳서 풍성한 가을축제 한마당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충북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5일 도내 각 시군에 따르면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 축제이자 단양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가 7∼9일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무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아! 단양 고구려, 신라와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단양 지역에 산재한 고구려 문화유적 및 온달과 평강에 얽힌 설화 소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온달과 평강을 주제로 한 퍼레이드, 무예 시범, 국악 버스킹, 쌀가마 옮기기 대회, 온달장군 진혼제, 고구려 전통 음식 시연, 농특산물 판매 등이 진행된다. 증평 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서는 6∼9일 ‘달려라 젊음, 힘내라 인삼, 즐겨라 증평’을 주제로 한 증평인삼골축제가 펼쳐진다. 충북도 우수 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로 선정된 이 축제에선 ‘인맥(인삼+맥주) 파티’, 홍삼포크삼겹살대잔치, 전국산악자전거대회, 버스킹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지역에서 생산된 인삼도 시중보다 싼값에 판매한다. 음성군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는 ‘음성명작페스티벌이’ 9일까지 열린다. 5일 개막한 이 축제는 꽃잔치, 음성청결고추축제, 인삼축제를 통합해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음성명작’을 알리기 위한 행사이다. 명품장터, 명작세일, 보물 곳간을 열어라, 초화류 심기 체험, 음성군수배 장사씨름대회 등이 진행된다. 영동에서는 전통 국악과 토종 와인이 만나는 ‘제53회 난계국악축제’와 ‘제11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6∼9일 영동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난계축제는 난계 박연 주제공연, 난계국악단 연주회, 어가행렬 등 국악과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흥겨운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와인축제장에서는 3000원짜리 와인잔을 사면 34곳의 와이너리 농가를 돌며 마음껏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이 밖에 청주시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는 ‘제16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7∼9일) 가,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는 ‘2022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6∼11일)가 각각 열린다. 진천군 백곡천 둔치와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는 ‘생거진천 농·예·문 통합축제’(6∼9일)가 열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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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대 친환경 농축산물 한마당 ‘청원생명축제’ 30일 팡파르

    전국 최대 친환경 농축산물 한마당인 ‘2022 청원생명축제’가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米來池) 농촌테마공원에서 펼쳐진다. 주제는 ‘새롭게 시작하는 축제, 모두가 행복한 축제, 더 활기찬 축제’다. 축제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기 전 청원군이 2008년 시작했다. 2014년 두 지자체가 한 몸이 돼 ‘통합 청주시’로 출범한 뒤에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고, 해마다 5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지난해는 취소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풍성축제장에는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명농업관, 벼전시체험관, 청원생명 브랜드 홍보관 등이 꾸며진다.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 쌀과 사과, 배, 표고버섯 등의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 등을 파는 매장도 운영된다. 해마다 큰 인기를 얻은 고구마 수확 체험장도 준비됐다. 축제장 내 한옥마을 입구 쪽에 위치한 고구마밭에서 현장 신청한 뒤 고구마를 캘 수 있다. 체험은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1000원이다. 또 케이팝 걸그룹 공연, 현도두레농요 공연, 히든싱어 콘서트, 청원생명 파워콘서트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청원생명 라이브 커머스, 청원생명가요제, 청원생명 플래시몹, 길놀이 퍼레이드 등의 즐길거리와 자연물 만들기, 원목 DIY(Do It Yourself·손수 만들기), 수초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축제장에서 구입한 명품 한우 등을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식당과 숲속 가족식당이 운영된다. 입장 요금은 성인 5000원, 유아·청소년 1000원이다. 구입한 입장권은 축제장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하거나 사 먹을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축제장에서 구매한 농축산물을 주차장까지 무료로 배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청원구 주중동 밀레니엄타운과 축제장을 오가는 유료 셔틀버스(평일 1대, 주말·휴일 2대)를 운행한다. 버스 이용료는 어른 500원, 청소년 400원, 어린이 200원이다.● 전국 첫 16년 연속 로하스 인증청원생명축제를 대표하는 청주의 농산물 브랜드는 올해까지 16년 연속 ‘로하스(LOHAS)’ 인증을 받은 ‘청원생명쌀’(사진)이다. 2007년 충북 도내 농산물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서는 울진 쌀에 이어 두 번째로 로하스 인증을 받았다.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16년 연속 로하스 인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로하스는 신체와 정신적 건강, 환경, 사회 정의, 지속 가능한 소비에 높은 가치를 둔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말한다. 8월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도 받았다. 이 인증 마크는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농축산물에 주는 것이다. 2001년 처음 나온 청원생명쌀은 전국 쌀 품질 평가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또 전국 소비자단체가 선정한 ‘러브(Love)米’ 평가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했다. 5월부터는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납품을 시작했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저탄소 인증, 제초제를 쓰지 않는 우렁이농법 등 친환경적인 농법과 철저한 품질 관리, 마케팅을 펴고 있다. 올해 1500여 농가가 1360여 ha를 재배하고 있다. 내년부터 청원생명쌀은 국산 품종인 ‘알찬미’와 ‘해들’로만 재배한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부터 외래 품종의 정부보급종 생산을 중단하는 데 따른 것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농가는 2년 1회 이상 의무적으로 볏짚 썰어 넣기를 해야 하고 내년부터는 단백질 함량에 따라 소득지원금을 차등 지원하는 등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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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평군 ‘동요 기획특별전’ 내년 1월까지 열려

    동요(童謠)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충북 증평에서 내년 1월까지 열린다.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내년 1월 29일까지 기획특별전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노래’를 선보인다. 23일 개막한 이 기획전에서는 192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글동요 노랫말과 동요사(史)를 엿볼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올해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선보인 전시의 지역 순회전이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됐다. 1부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는 ‘고향의 봄’, ‘초록 바다’ 등 사계절과 자연을 담아낸 노랫말을 보고 들을 수 있다. 2부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는 동작놀이, 말놀이 등 친구들과 소통하는 내용을 담은 동요를 소개한다. 미끄럼틀 등 놀이 공간도 즐길 수 있다. 3부 ‘즐거운 생활’은 1920년대 창작 동요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동요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다룬다.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의 성격을 통합적으로 갖춘 공간인 ‘라키비움’처럼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청음 장치와 미디어 체험물 등을 통해 창작 동요의 시작으로 평가받는 윤극영의 ‘반달’, ‘설날’부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상어가족’까지 60여 편의 동요를 들어볼 수 있다. 전시 해설, 나만의 동요 무드 만들기 등 연계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득신문학관 관계자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해 한글과 문학 관련 전시를 마련했다”며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동심을 떠올리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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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변규제 피해 보상받아야…” 충북도, 물 사용 권리찾기 나섰다

    충북이 ‘물(담수)’ 사용권리 찾기에 나섰다. 댐을 보유하고 있지만 충북이 활용할 수 있는 물은 댐 공급량의 8%에 그치는 데다, 과도한 수변구역 규제로 인해 그동안 받은 피해를 보상받겠다는 것이다. 2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조길형 충북시장·군수협의회장 등 도내 지자체장들은 22일 오전과 오후 각각 국회 소통관과 충북도청에서 ‘충북 댐 용수 사용권리 정상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충북은 전국 20개 다목적댐 중 유역 면적과 용수 공급 능력이 각각 1, 2위인 충주댐과 대청댐을 보유하고 있지만, 충북이 활용할 수 있는 물은 하루 공급량 1239만t 중 8.1%인 100만 t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에서 만들어진 물이 수도권과 충청·전북도민 등 모두 2875만 명의 식수와 산업용수로 쓰이고 있다. 충북도민들은 수몰과 행위제한 등의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물을 공급했다”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수치로 환산하면 기회요인을 빼고도 10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북의 용수 확보를 위해 국가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제는 물 공급을 위해 받은 피해 보상, 정당한 물 사용권리 보장,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신성장 지역 육성이라는 차원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물 사용 체계 전면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충북의 댐 용수 공급에 대한 합리적 개편 △발전댐 용수의 다목적 활용 방안 마련 △과도한 상수원 규제로 지역이 소멸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합리적 규제 개선 방안 마련 △충주댐계통(3단계) 광역상수도 조기 건설과 대청댐 광역상수도 생·공용수 추가 배분 △‘바다 없는 충청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충북지원특별법) 조속 제정 등을 요구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019년 기준 충주댐이 부담하는 다목적댐 출연금은 36%에 달하지만 충주시에 배정되는 지원금은 4.6%에 그치고 있다”며 “충주댐으로 얻는 이익을 다른 지역에 대한 보상과 적자 댐 운영비 보전을 위해 더 많이 쓰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충주댐 용수에 대해 서울과 충주가 동일한 물값을 적용받고 있는데, 송수거리를 생각하면 정말 상식적이지 않다”며 “댐 주변 지역주민들이 일방적인 희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충북 용수 공급 체계의 합리적인 개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21일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장에게 충북지원특별법 제정 등 물 관련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충북의 물 사용권리 회복은 오랜 기간 계속된 국토 불균형발전의 악순환을 끊는 전환점이자 충북도민의 정당한 권리가 회복되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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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출신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 업적 재조명

    충북 청주 출신으로 상하이(上海) 임시정부 국무총리 대리 등을 지낸 독립운동가 예관 신규식 선생(1880∼1922)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와 기획전이 열린다. 예관 신규식 선생 순국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박걸순 충북대 교수)는 23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문화이벤트홀에서 ‘한국 독립운동과 신규식’을 대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행사는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의 ‘동아시아 민족운동사에서 신규식의 위상’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예관 신규식의 국권회복운동 방략과 실천(박걸순 교수) △중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석을 다진 예관 신규식(양지선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연구관) △예관의 후기시(後期詩) 연구를 위한 선결 과제(진옥경 예관신규식전집편찬위원) △신규식과 파리강화회의―중국 내 청원운동과 한중 연대의 실상(배경한 신라대 명예교수) 등이다. 또 대통령 옛 휴양시설인 청남대에서는 이날부터 ‘예관 신규식 선생 순국 100주년 추모식 및 특별기획전’이 개막했다. 기획전은 11월 12일까지 청남대 임시정부기념관 1층에서 진행된다. ‘카이저수염’으로 유명한 신규식 선생은 충북 청원군(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에서 태어났다. 1912년 독립운동을 위한 비밀결사 조직인 ‘동제사’를 설립해 실질적으로 지휘한 인물이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그의 호 예관은 ‘왜놈들을 흘겨본다’는 의미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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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만에 찾아온 ‘음성품바축제’ 25일까지 열려

    옛 민초의 힘든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던 각설이패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음성품바축제’가 3년 만에 찾아왔다. 21∼25일 음성군 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를 일군 최귀동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시작한 전국 유일의 정신문화 축제다. ‘품바’는 터나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동냥하는 사람을 뜻하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축제 기간 동안 전국 고고장구 공연, 품바 라이브, 버스킹 등 풍성한 품바 공연이 펼쳐진다. 23일 열리는 ‘글로벌 품바래퍼 경연대회’는 157개 팀이 겨룬 예선전을 통과한 12개 팀이 수준 높은 솜씨를 겨룰 예정이다. 축하공연자로는 래원, 식보이, 피타입, 범키 등이 출연해 흥을 더한다. 24일 열리는 전국품바길놀이 퍼레이드는 전국에서 모인 1000여 명이 한데 어우러져 시내를 누비며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시간을 선사한다. 최 할아버지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1000원을 기부하고 사랑의 깡통나무에 오재미를 던져 품바 기념품을 나눠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아간다. 이 밖에 복개천 추억의 거리에는 사랑나눔 장터, 공예체험, 추억의 고고장 등이 운영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3년 만에 찾아온 품바축제장에서 코로나19로 지치고 억눌렸던 감정을 다 날려버리고 힐링과 감동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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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 추진에 도내 시군 뭉쳤다

    충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에 나선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바다 없는 충북 지원에 관한 특별법’(충북지원특별법)에 대해 도내 시군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19일 각 시군에 따르면 증평군은 지역 최북단인 두타산과 원남저수지에서 최남단인 좌구산·삼기저수지까지 30리를 ‘수(水)-강(江)-산(山) 연계벨트’로 구축하는 ‘30리 증수강산(曾水江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은 북부·중부·남부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북부에서는 충북 첫 관광단지인 벨포레 관광단지 조성과 연암저수지변 지질생태조성 공원 등을, 중부권에서는 추성산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공원과 보강천 미루나무 숲과 연계한 친수·여가 문화광장 조성 등을 각각 추진한다. 또 남부권에는 자전거 공원, 민속체험박물관과 연계한 안전체험장을 만들고 삼기저수지 일원의 규제를 풀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3수(원남·연암·삼기저수지), 3강(미호강·보강천·삼기천), 3산(두타산·이성산·좌구산) 자원을 연계해 지역에 맞는 레이크파크 사업을 발굴했다”며 “총 1100억 원이 예상되는 이 사업을 위해 충북지원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을 대응할 전담팀(TF)을 꾸리기로 했다. 음성에는 삼형제·맹동·원남저수지 등 45개 저수지가 있는데, 과도한 규제로 관광자원 개발 등에 제약이 많다는 게 군의 주장이다. 충북지원특별법이 제정되면 규제 완화와 다양한 분야의 정부 지원이 가능해져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레이크파크 사업과 연계해 2025년까지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국가생태탐방로 △원남지 체험휴양관광자원화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옥천군도 레이크파크 사업 추진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도선 운항 등 대청호 권역별 개발 방안 마련을 주 내용으로 하는 관광자원 개발 기본구상 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관광개발안을 마련해 충북도 종합계획에 들어가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충북지원특별법 제정을 통해 대청댐 건설로 40년간 이어져 온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충북지원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시민들의 의지를 집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충주댐 건설로 인해 그동안 받은 경제적·문화적 희생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찾을 수 있고 충주호 일원에 큰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현재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 충주호 출렁다리, 탄금호 국가정원, 계명산 전망대 조성 등 충주호 관광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 발전과 직결된 충북지원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역점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은 757개의 호수·저수지와 그 주변에 어우러진 백두대간, 종교·역사·문화유산 등을 연계해 국내 최대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다. 충북지원특별법은 충북이 ‘경부축 중심의 개발정책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충주호·대청호 등 식수원으로 인한 환경 규제에 따른 불이익을 받았다’며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연내 발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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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농기원 재배 ‘갈색 팽이버섯’ 우수품종상 대회서 장관상 받아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자체 육성한 갈색 팽이버섯 ‘여름향1호’가 국립종자원이 주관한 ‘제18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여름향1호는 연한 갈색을 띤다. 재배온도가 4∼8도인 백색 팽이버섯과 달리 8∼16도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다. 재배기간도 20일 이상 짧기 때문에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생산 농가들의 반응이 좋다고 충북농기원은 설명했다. 여름향1호는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맛이 좋은 데다 면역증강 작용을 하는 베타글루칸 함량이 백색 팽이버섯보다 1.6배 높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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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모충동에 ‘청년창업파크’ 들어선다

    기업체와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손잡고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 SK하이닉스와 충북도, 청주시, 서원대는 13일 서원대 대회의실에서 청년일자리 창출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청년창업파크’(스파크·SPARK)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손석민 서원대 총장, 이일우 SK하이닉스청주 기업문화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스파크는 서원대가 있는 청주시 모충동 일원 1320m²의 부지에 4층 규모로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공간은 교육과 투자마케팅, 기술지원, 창업보육 프로그램 지원 등 전문창업보육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 단순히 스타트업 입주 지원만이 아니라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고 청년 유입을 통해 도심재생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혁신창업을 위한 ‘특화창업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청주시청년창업특구 지정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충북도와 청주시는 ‘모충동 도시재생 공모사업’과 연계한 창업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거버넌스 운영지원, 청년문화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또 서원대는 스파크 조성 부지 제공과 스파크연결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 및 창업거점시설 운영관리를, SK하이닉스는 스파크 건립비용과 청년창업 사업비를 후원하기로 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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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동네 쓰레기 ‘버릴시간’, 앱으로 확인하세요

    충북 청주시는 전국 처음으로 인센티브 지급형 애플리케이션인 ‘버릴시간’(사진)을 8일부터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버릴시간 앱은 청주페이 앱을 통해 접속하면 쓰레기 수거 시간과 올바른 배출 방법 등을 재미있고 쉽게 알려준다. 또 여기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청주페이와 경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준다. 버릴시간 앱에 사는 곳을 입력하면 100m 반경 안의 요일별 쓰레기 수거 품목과 배출 시간 및 방법, 주변 재활용품 수거업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내다 팔 수 있도록 자원순환가게 위치와 영업시간 정보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환경상식 퀴즈를 풀거나 환경교육 영상 시청 등 환경 참여도에 따라 가상화폐인 ‘청주콘’(개당 50원)을 준다. 청주콘은 청주페이 충전금으로 교환하거나 경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지자체 중심의 환경 정책에서 벗어나 기업과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 앱을 마련했다. 지역에 소재한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에서 1500만 원을 후원했다. 시 여운석 자원정책과장은 “환경 문제에 대한 시민의식을 개선하고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이 앱을 만들었다”며 “청소 정책에 대한 적극적 홍보와 주민 참여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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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청주박물관, 추석맞아 풍성한 행사 마련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추석을 맞아 9∼12일 박물관 내 청명관에서 ‘즐거운 추석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오전 10시부터는 청명관 로비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50명에게 꿀송편을 나눠준다. 또 대강당에서는 가족 영화 △소울(오전 10시) △인사이드 아웃(오후 1시) △코코(오후 3시)를 연휴 3일 동안 상영한다. 관람은 자율이다. 사전 예약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체험 키트 3종(호작도 우드시어터, 다과상 클레이, LED 청사초롱등)을 900명(하루 300명)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체험키트는 청명관 로비 체험존에 구비된 채색 도구와 만들기 도구를 이용해 현장에서 자유롭게 체험하거나 집으로 가져가서 해도 된다. 이 밖에 소원엽서 쓰기, 온라인 댓글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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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지의 고장’ 청주에서 ‘기록문화창의도시의 꿈’이 익어간다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탄생지인 충북 청주에서 ‘기록문화창의도시’ 조성의 꿈이 익어가고 있다. 청주시는 전 국민을 상대로 한 공모전인 ‘우리 물줄기의 기록을 찾습니다’를 통해 사진, 슬라이드 필름, 책자, 지도 문서 등 모두 1100여 점의 기록물이 모아졌다고 5일 밝혔다. 7, 8월 두 달간 진행된 이 공모전은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무심천과 미호강 관련 시민 기록물을 모은 것이다. 기증자 가운데 박희동 씨(70)는 최다인 600여 점을 내놨다. 박 씨가 젊은 시절 무심천과 미호강에서 촬영한 다양한 행사와 벚꽃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등이다. 그는 “청주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이제 많은 이들이 함께 보면 좋겠구나 싶어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공무원 출신인 남요섭 씨(72)도 재직 당시 모은 무심천 관련 자료들과 청주시 각종 자료 50여 점을 기증했다. 미호강과 무심천이 눈에 띄게 그려진 청주시가도(市街圖)와 제1회 무심천 벚꽃축제 사진이 눈길을 끈다. 남 씨는 “업무를 추진하다 보면 특정 행사가 끝나면 관련 자료는 폐기하기 마련인데 정이 들어 그랬는지 폐기하지 않고 모두 남겨 놨다”고 설명했다. 청주에서 선교사 생활을 했던 미국인 스티븐 실즈 씨(60)는 1970년대 청주 무심천과 청주지역 도로, 시청, 시장(市場), 마을 풍경, 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60여 점을 기증했다. 실즈 씨는 “청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어 기쁘다. 내 사진들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그 시절을 추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기록원은 기증받은 기록물을 내용과 종류별로 정리해 12월 문을 여는 시민기록관에 보관한 다음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기증자에게는 감사장이 전달된다. 이경란 청주기록원장은 “시민기록 수집 공모전에 기록물을 기증한 분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기록물 수집에 심혈을 기울여 기록문화창의도시 청주를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월 개원하는 시민기록관(760m²)은 청주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10억 원을 들여 청주기록원 1층을 구조 변경해 꾸미고 있다. 전시실과 아카이브 열람실, 기록 공유마당 등이 들어선다. 시는 청주기록원과 15개 동네 기록관에서 보관 중인 민간 영역의 기록물 등을 이곳에서 전시할 예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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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괴산군 ‘고추축제’ 유기농엑스포 광장서 열려

    충북 괴산군의 대표 농·특산물 축제인 ‘고추축제’가 괴산유기농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4일까지 펼쳐진다. ‘유기농의 메카, 청정괴산 고추에 반하다’를 주제로 1일 개막한 이 축제는 괴산 고추의 매콤한 맛과 멋,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황금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난타 △괴강가요제 △세계고추 전시회 △우리가족 고추 요리대회 등이다.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는 ‘황금고추를 찾아라’가 꼽힌다. 300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이벤트장 안에 마른 고추를 채워 넣고 경품이 적힌 종이가 든 고추를 찾으면 된다. 순금(3.75g짜리 12개)과 건고추, 농산물 세트 등 경품도 푸짐하다. 축제 기간에 매일 1차례씩 열린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인데, 지역 화폐인 괴산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주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다. 전 세계 50여 개국 100여 종의 일반고추와 관상용 화초고추 30여 종을 볼 수 있는 ‘세계고추전시회’도 눈길을 끈다. 이 밖에 괴산청결고추품평회, 군민작품 전시회, 먹거리 마당 등도 준비됐다. 온라인상에서는 고추축제 응원댓글 추첨 이벤트, 육행시 짓기가 진행된다. 고추직판장에서는 최고 품질의 고추를 시중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괴산고추생산자협의회는 이번 축제기간에 판매할 세척 건고추(600g 기준) 가격을 1만7000원, 꼭지를 따고 세척한 건고추는 1만9000원으로 각각 결정했다. 세척 건고추는 축제장의 방앗간에서 빻아 가져갈 수 있다. 괴산청결고추는 △전국 첫 고추산업특구 지정 △지리적표시제 등록 △국제표준화기구(ISO) 품질 인증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 선정 등 전국 최고 명품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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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바다 없어 차별 받아”… 특별법 제정 촉구

    충북도가 충북도민들의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며 ‘바다 없는 충북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칭 ‘충북지원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8월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64만 도민의 염원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이종배 박덕흠 엄태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이장섭 임호선 의원,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등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충북은 산업화 이후 수도권과 항만, 경부선 중심으로 발전축이 형성돼 극심한 저발전 지역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례로 올해 해양수산부 예산 6조4000억 원 중 충북에 배정된 예산은 0.08%, 55억 원에 불과한데 이는 ‘바다가 없다’는 이유로 홀대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 지사는 “충북은 지리적으로 백두대간과 한남금북정맥 사이에 있어 국가 생태환경의 보고(寶庫)이지만 지역 발전 측면에서는 오히려 큰 장애 요인”이라며 “교통 두절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인접한 경상도와 강원도, 전라도를 포함해 백두대간 권역이 공멸 위험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투자는 경제성 분석에 치중된 예비타당성 조사의 높은 벽에 막혀 이뤄지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충북은 충주댐과 대청댐이라는 다목적댐 2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유역 면적이 넓고 용수공급 능력이 많다는 것은 아름다운 계곡과 강 주변의 공간을 그만큼 포기한 결과”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댐에서 공급된 물이 수도권 2500만 명과 충청·전북도민 375만 명의 소중한 식수와 산업용수로 쓰이면서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셈이지만, 충북은 겹겹이 쌓인 규제로 연간 10조 원의 경제 손실을 보고 있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정부와 정치권은 충북 곳곳마다 내재한 성장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풀고, 지원을 대폭 늘려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충북지원특별법 제정 △국가 정책으로 백두대간의 자연생태계 보존 지원 △충북 내륙지역을 신규 광역관광개발권역으로 지정 △충북선 고속화사업의 조속한 착공과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건설 등을 요구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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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에 국내 최대 관광단지 조성… 호수-저수지-백두대간 활용”

    “반드시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를 성공시켜 바다 없는 충북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바다’를 열어 드리겠습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25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도청 ‘섬기는 방’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는 충북에 국내 최대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지사는 취임하자마자 집무실을 88m²(약 26.7평)에서 22m²(약 6.7평)로 줄이고 외부 인사 접견실을 ‘섬기는 방’으로 명명하는 등 낮은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김 지사는 “복지 공약 실현을 위해 세출예산을 절감하는 등 재정 시스템을 재점검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첨단 우수 기업 유치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두 달 소감을 밝혀 달라. “도정을 맡고 보니 그동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바이오,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 관련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토대가 잘 만들어져 있었다. 고향을 떠난 50년 동안 선배들이 굉장히 열심히 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진단과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 틀렸다는 게 아니고 불완전하다는 생각이다. 또 청주를 기준으로 보면 구도심 재생 전략이 부족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 부분을 제대로 해볼 생각이다.”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에는 757개의 호수와 저수지가 있다. 그 주변에 백두대간이 있고, 이와 관련된 종교와 역사, 문화유산 등이 엄청나다. 이런 것들 모두 버무려 스토리와 낭만, 힐링이 있는 국내 최대 관광단지를 만드는 게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이다. 단순히 관광산업을 키우고 수익을 내는 차원이 아니다. 충북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충북만의 브랜드와 정체성을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충북이 바다가 없어 소외됐다고 주장한다. “바다가 없는 도가 갖는 결핍과 고통, 어려움을 그동안 중앙정부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단적인 예로 올해 해양수산부 예산 약 7조 원 가운데 충북에 배정된 돈은 약 55억 원에 불과하다. 0.08% 수준이다.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바다가 없다는 이유로 이런 일이 계속돼 왔다. 그런데 이는 균형발전과 관련된 문제다. 바다가 없기 때문에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국가가 지원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행 148개 특별법 중 광역단체 지원 특별법이 13개나 있지만 충북 관련 특별법은 전무하다. 충북도에 대한 지원을 더 늘리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최선봉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하겠다.” ―월 100만 원 양육수당 등 현금성 복지 공약이 많은데, 재원 마련이 가능한가. “국가 정책 방향과 도내 각 시군의 재정 여건을 감안해 이행 계획을 마련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급하게 공약을 이행하려면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도의 재정 여건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약별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해 다음 달 말 상세히 알릴 것이다.” ―전임 지사의 역점 사업인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폐지했다. “개인적으로 반대한 게 아니다. 충북도가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론이다. 이 사업을 지속하면 도의 정책과 역량이 거기에 휩쓸려 갈 것이다. (전임 지사에겐) 죄송하지만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여기서 절감된 예산과 인력을 민선 8기 정책과 사업 추진에 유용하게 활용하겠다.”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이달 초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는 서한도 보냈다. 국내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기지인 오송의 인프라를 소개하고 투자를 제안했다. 오송이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기 위해선 대기업 유치가 꼭 필요하다. 충북 미래산업의 핵심축인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분야 대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 유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기업이 찾아올 수 있는 정주 여건 마련과 인력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차 없는 도청 만들기’를 놓고 일부 반발이 나온다. “핵심은 도청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 재생 사업이고, ‘차 없는 도청 만들기’는 그 일환이다. 도청 안에 있는 2개의 공원 및 도청과 인접한 상당공원, 그리고 옛 청주여고 자리 공원까지 이어지는 일명 ‘센트럴 파크’를 만들 것이다. 또 도청을 문화·공연 공간이자 휴식 공간으로 만들 생각이다. 도청을 비디오아트를 보고, 벼룩시장이 열리며, 각종 공연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일부의 저항에는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인사들을 특별고문 등으로 위촉하고 있다. “도정의 목표는 세계로 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글로벌 사고와 능력, 인맥 등을 갖춘 분들을 배치해야 한다. 충북의 인재를 우선 쓰고 부족한 부분은 외부에서 수혈하겠다. 한 분 한 분을 심사숙고해서 모시고 있다. 도정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전문가가 있다면 삼고초려해서라도 모셔와 도움을 받겠다.” ―‘농사짓는 유튜버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다. “직접 농사를 짓고 있다. 농사는 농민의 고충과 고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농민과 동질감도 생길 수 있다. 충북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귀농·귀촌이 매우 중요하다. 15만 명가량인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충북의 도정과 아름다운 산, 호수, 문화유산을 홍보하겠다. 다양한 농·특산물 판매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도 꾸준히 알리겠다.”김영환 충북도지사 프로필△충북 청주(67) △청주고, 연세대 치의학과 졸업 △15, 16대 국회의원(1996∼2004년) △과학기술부 장관(2001∼2002년) △18, 19대 국회의원(2009∼2016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2020년) △제36대 충북도지사(2022년 7월∼현재)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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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최대 유기농축제 ‘괴산유기농엑스포’ 한 달 앞으로

    지구촌 최대의 유기농 축제로 평가받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충북 괴산군 동진천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유기농의 이념과 관련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충북도, 괴산군,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공동 주최하며,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29일 괴산유기농사업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 행사장은 관람객의 동선과 편안한 관람을 위해 주제·산업·체험·야외 전시로 나눠 배치하고, 편의시설과 휴게공간도 곳곳에 설치했다. 주제 전시관에서는 유기농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유기농의 과거 현재 미래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유기농엑스포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상 메시지가 나오고, 유기농의 시작과 선구자, 유기농업 역사를 알려준다. 또 현재 유기농 규정과 인증 시스템, 유기농 현황 설명, 기후·식량위기에서의 유기농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산업관은 유기농 산업을 이끌어가는 국내외 기업과 단체 438곳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이들을 상대로 수출상담회, 국내 바이어 상담회, 라이브 커머스, 브랜드데이 등이 운영된다. 부스 참가가 어려운 기업들을 위한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참여 기업은 유기가공식품 1호 인증을 받은 ‘풀무원’, 국내 최대 소비자 생산자 단체인 ‘한살림’, 유기농업 관련 농자재 전문 기업인 ㈜대유 등이다. 국제협력관은 국내외 유기농 관련 정부기관과 단체의 역할, 유기농의 공익적 기능을 전시·홍보하는 교류의 장이다. 국제유기농운동연맹(IFOAM),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16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곤충생태관’에서는 곤충의 눈으로 바라본 유기농 세상을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통해 체험할 수 있고, ‘진로체험관’은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유기농 관련 다양한 진로 체험을 제공한다. 또 야외체험 전시장에 오면 친환경 농법으로 키우는 국산 벼와 잡곡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유기농법, 유기농 생활정원, 전통 농사, 동물농장, 승마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유기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노지스마트 농업, 드론 활용 첨단 농법, 자율주행이 가능한 첨단 농기계 시연도 접할 수 있다. 이 밖에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창립 50주년과 IFOAM Asia 창립 10주년 행사 등 국내·국제학술행사 14건이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는 엑스포 관람객 유치 목표를 72만 명으로 잡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유발 효과 1188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534억 원, 고용 유발 효과 1027명을 기대하고 있다. 유기농엑스포는 2020년 12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비 36억2000만 원을 포함해 127억2000만 원이 투입된다. 입장권은 9월 23일까지 인터넷, 조직위, 충북도 내 NH농협은행 지점 등에서 사전 판매 중이다. 일반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요금의 50%는 엑스포 행사장과 괴산 소재 음식점, 전통시장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으로 제공한다. 김영환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장(충북도지사)은 “괴산유기농엑스포가 탄소중립 실현, 생태계 복원 기여와 함께 세계 유기농 산업을 선도하는 ‘K-오가닉’ 실현에 앞장서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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