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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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조유경 기자입니다. 정확한 뉴스로 발빠르게 전달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4-05-03~2024-06-02
사건·범죄43%
문화 일반18%
사회일반13%
정치일반9%
검찰-법원판결5%
부동산3%
보건3%
방송/연예일반3%
미국/북미3%
일본0%
  • 정부 “의대 교수도 집단 사직땐 진료유지명령 검토”

    정부가 서울대 의대 교수회의 집단사직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교수들이 집단행동을 하는 경우 전공의들에게 했던 것처럼 현장을 떠나지 못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2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어제 서울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한다”며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의료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와 설득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총회를 열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한 바 있다.박 차관은 서울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의료현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응급과 중환자 수술 등 필수의료에 대해서는 유지하겠다는 뜻이 있기 때문에 어떠한 계획을 갖고 사직서 제출을 하겠다는 의미인지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러한 일(사직)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정부가 의료계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정부가 남은 기간 동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수 사회 동요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대화에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박 차관은 ‘교수들이 집단행동을 할 경우 진료유지명령을 내릴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교수들도 기본적으로 의료인이기 때문에 의료 현장을 떠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의료법에 근거한 각종 명령이 가능하다”며 “‘한다, 안 한다’ 말하긴 어렵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부가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이어 “교수들이 또 집단사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더 이상 대결적인 구조를 통해서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많은 분의 지혜와 용기 있는 행동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박 차관은 의대 교수와의 대화와 관련해서는 “계획이 잡혀 있고, 구체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2000명 증원에 대해 확고한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 있어서, 이 부분에 관해서도 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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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투 논란’ 딛고 일어난 오달수, ‘오징어게임2’ 출연

    배우 오달수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에 출연한다.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12일 “오달수가 ‘오징어게임2’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배역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석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21년 시즌1이 공개된 후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주연 배우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올해 공개되는 ‘오징어게임2’에는 시즌1에 출연했던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출연하며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양동근, 박성훈,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이 합류한다.오달수는 2018년 ‘미투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돼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9년 ‘혐의없음’으로 논란에서 벗어났다. 2020년 영화 ‘이웃사람’으로 복귀했으며 ‘웅남이’ 디즈니+ ‘카지노’ 등에 모습을 비췄다. 오달수는 올여름 개봉하는 ‘베테랑2’에 이어 ‘오징어게임2’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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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까지 가담시킨 5000억 원대 도박사이트 조직 35명 덜미

    10대 청소년들까지 가담시켜 5000억 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1대는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5년여간 스포츠토토와 사다리게임 등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장개장·범죄단체조직죄 등)로 한국 총책 40대 남성 A 씨 등 35명을 검거해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이들은 자금세탁이 용이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나 인도네시아 발리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했으며 1만 5000여 명에 달하는 회원을 모집했다. 회원들이 도박 자금으로 입금한 돈은 5000억 원대에 달했다.조직에는 10대 청소년들까지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고용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방송을 통해 들어온 청소년들에게 총판이 되면 입금한 돈의 일부를 수익금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범죄에 가담시켰다. 조직에 들어간 청소년들은 주변 친구들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도박사이트를 통해 도박을 하거나 총판에 가담한 청소년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2명이었으며, 학교에 다니면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 등이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이 최소 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중 87억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으며 피의자들이 은닉한 재산을 최대한 추적해 환수할 방침이다.경찰은 해외 도피 중인 조직원 9명의 신원을 특정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한 강제송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 가담자 12명에 대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과 연계해 선도하기로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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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는 내 뒤에 있어” 25살 러시아 아내, 새벽배송으로 암 투병 남편 지켜

    한국 남성과 결혼한 러시아 출신 20대 여성이 암 투병 중인 남편을 위해 새벽 배송을 하며 가정을 지키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12일 온라인에서는 러시아 출신 폴리나 씨(25)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폴리나랑’에 지난달 28일 올라온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올해 25살인 폴리나 씨는 한국인 문상원 씨와 결혼해 3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다. 문 씨는 러시아 여행 중에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부부는 2018년 반려동물 간식 사업·반려동물 동반 카페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업 실패로 빚만 2억 원을 지게 됐다. 결국 부부는 새벽 배송일을 시작했는데 남편 문 씨가 올해 초 설암 진단을 받았다.폴리나 씨는 “(남편의 암 소식을 들었을 때) 울었지만, 남편이 용기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남편에게는 기분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폴리나 씨는 낮에는 남편 간호를 하고 밤에는 홀로 새벽 배송을 하고 있다. 그는 폭설 등 궂은 날씨에도 배송 업무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폴리나 씨는 “한국어로 배송 주소를 찾아다니는 게 서툴고 늦었지만, 이제는 제법 속도도 나서 잘하고 있다”며 “(암에 걸린 남편은) 앞으로 5년간 매일 과일과 건강식을 먹어야 한다. 그래서 매일 토마토 주스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도 했다.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보통 남자가 앞에 나서고 여자는 늘 한발 물러나 있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런데 저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상황이 이럴 땐 그냥 이대로 있어. 오빠는 그냥 내 등 뒤에 서 있기만 해’라고” 했다.남편 문 씨는 “하루는 아내가 제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고 부엌에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이 여성의 삶을 제가 그냥 고스란히 일기처럼 담고 싶었다”며 “그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천사 같은 아내를 뒀다. 힘내시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란다” “지금 슬픔이 두 분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거다” “이게 바로 사랑이고 결혼이다”라는 등 부부의 행복을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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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고양시 서울 편입 문제에 “이런 일 할 땐 저질러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경기도 고양시의 서울 편입 문제와 관련해 “저희는 이런 일을 할 때는 좀 저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에서 열린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시민 간담회에서 경기분도와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해 “우리의 답은 이거다. 원샷법을 통과해서 한 번에 해결한다는 것”이라며 “그걸로 인해서 사실상 60~70년 가까이 유지돼 온 경기도의 오래된 구역들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여기는 서울권인데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지 못한다. 그런 문제는 우리의 생활권이나 시민들의 생활과 삶과는 맞지 않는다”며 “그런 것을 재조정하는 문제”라고 했다.그는 “(고양에) 뭔가 변화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서울 편입과 경제 자유구역 확정”이라며 “각각의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너무 생각이 많아서는 추진되지 않을 거고, 이 부분에 대해서 고양은 충분히 기다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법을 여러 개 만드는 게 아니고 한 방에 끝나는 것 아닌가”라며 “고양만 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김포도 (편입)한다. 의정부는 분도를 원한다. 원샷으로 같이 돌아가면 이 문제가 서로 잡음 없이 오히려 한꺼번에 가서 금방 이루어질 수 있는 생각보다 단순하고 간단한 문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주장했다.그는 “경기분도를 제일 처음 공약한 대통령이 누군지 아시나.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며 “개별적인 행정절차별로 민원 해결하고, 타당성이 어쩌고 말고 법안을 통과시키자는 거다. 우리가 만들 수 있고 우리가 이 법을 통과시킬 수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처음에 제가 오기 전에 서울 편입 문제를 메가시티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얘기를 했는데 안 맞다고 본다”며 “서울의 편입과 부산의 편입 대구의 편입은 완전히 다르다. 경기의 문제에 일단 집중하자”고 했다.한 위원장은 “(고양은) 이미 서울 생활권이다. 그렇지만 서울이 아니기 때문에 서울의 거미줄 같은 교통망의 편익을 받지 못하는 상황인데 인구도 많이 있다”며 “원샷법 왜 통과 못 시키나. 상권을 부활시키고 시민들의 삶을 발전시키고 가업을 지키겠다는 분들에게 기회를 더 드리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재개발 문제와 관련해서는 “저희가 재건축 재개발에 대해서는 독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계속해서 밀리다 보면 재건축, 재개발은 귀찮고 불쾌한 일이 되기 쉽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정부가 아니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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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주 먹이려 삼겹살 샀는데, 비계만 잔뜩…이게 맞나요?” [e글e글]

    정부가 최근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배포했지만, 여전히 비곗덩어리 삼겹살을 판매하는 곳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딸이 손주들과 온다는 말에 70대인 제가 삼겹살을 샀는데, 비계가 가득한 고기였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사진 속 삼겹살은 누가 봐도 비계가 가득한 고기였다.글쓴이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 시장에서 구매했다. 한 근은 비계 반, 살 반 정직한 삼겹살인데 다른 한 근은 다 저 상태”라며 “제가 예민한 건지, 그 정육점이 문제인지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당장 환불받아라” “어느 시장인지 알려달라, 저런 곳은 팔아주면 안 된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 삼겹살 지방 함량 권고 기준을 담은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비곗덩어리 삼겹살 논란이 일자 지난 1월 해당 매뉴얼을 재배포하면서 당부했다.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삼겹살의 경우 삼겹살은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로 지방을 제거할 것을 권장했다. 과지방 부위는 폐기를 검토하라고 했다.또한 올해 삼겹살 데이를 맞아 지난 8일까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품질 점검을 시행하고, 관리가 미흡한 업체에는 자금 지원 사업에 페널티를 부과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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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여성, 숙박업소서 숨진채 발견

    국내 여자 프로배구 선수로 활동했던 3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4분경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전 여자 프로배구 선수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한 숙박업소에서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력범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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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국대 발탁한 황선홍 “운동장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서 풀어야”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충돌해 ‘하극상 논란’을 일으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한국 축구 임시사령탑인 황선홍 감독은 “화합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황 감독은 1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국가대표 23명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물리적 충돌이 있었던 손흥민 역시 발탁됐다. 그는 “이건 두 선수만의 문제는 아니다. 팀원들,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의 문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태국과 2연전을 하나 된 모습, 속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징계 차원에서 이강인을 발탁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강인 선수를 부르지 않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위기는 넘어갈 수 있겠지만, 이번에 안 부르고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이어 “선수 시절 경험으로 봤을 때 항상 이런 팀 내부의 문제는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얼마나 빨리 이를 푸는지가 관건이다. 팀이 다시 모이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요소가 된다”며 “제가 선수 시절 때도 그런 경험을 했었다. 운동장에서 일어나는 것은 운동장에서 최대한 빨리 푸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지난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김민재(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등 주축 멤버들 역시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영권(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설영우(울산), 박진섭(전북), 홍현석(헨트),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조규성(미트윌란),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등도 아시안컵에 이어 다시 소집됐다.그간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던 주민규(울산HD)는 처음 태극마크를 단다. 황 감독은 “주민규를 안 뽑을 이유가 없다”며 “축구에 여러 요소가 있지만 득점력은 또 다른 영역이다.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고 했다.아시안컵에 출전하지 않았던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문환(알두하일), 이명재(울산), 백승호(버밍엄시티), 정호연(광주FC), 엄원상(울산)도 소집됐다. 수문장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도 기회를 얻었다.기대를 모았던 이승우는 발탁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경기장에서도 확인했고 이승우에 대해 마지막까지 논의했다”며 “하지만 조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선발하지 못했다. 조금 아쉽게 생각은 한다. 이승우뿐 아니라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계속 정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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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이선균 추모한 오스카…“타임 투 세이 굿바이”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선균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영화인들의 추모를 받았다.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기리는 추모 공연을 진행했다. 2020년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에 참석했던 이선균도 영상에 등장했다.이날 공연에는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 마테오 보첼리가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불렀다. 이들의 뒤로는 배우 매튜 페리, 마이클 캠본, 제인 버킨, 줄리안 샌즈,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 등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보여진 가운데 이선균도 등장했다.이선균은 2020년 영화 ‘기생충’으로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당시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을 달성했다.중계방송을 진행하던 이동진 영화 평론가는 “이선균 씨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했다.이선균은 지난해 10월 19일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세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던 그는 12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앞서 지난달 24일 열린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도 이선균을 포함한 영화인들을 추모했다.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당시 AP, 로이터통신, 워싱턴포스트, BBC 등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이 소식을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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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이상설’ 英 왕세자빈 근황 사진 올렸지만…조작설까지 불거져

    올 1월 복부 수술 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두 달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 근황 사진 마저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주요 매체들이 왕세자빈 사진 발행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AP·AFP통신 등 주요 매체들은 공식 엑스(X·옛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왕세자빈의 사진이 조작됐다는 우려가 있어 사진 발행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AP통신은 “켄싱턴궁이 제공한 해당 사진을 처음에는 발행했으나, 이후 더 자세하게 검토한 결과 원본 단계에서 이미지가 AP의 사진 기준에 맞지 않은 방식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왼손 정렬이 모순된 것으로 보인다”고 사진 삭제 이유를 밝혔다.AFP 역시 “켄싱턴궁이 발행한 해당 사진이 추후 고쳐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AFP 시스템에서 삭제하겠다”고 밝혔으며 로이터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해당 이미지를 온라인에 게재했거나 인쇄물에 실을 예정이라면 취소하고 시스템에서 영구적으로 삭제하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언론은 왕실에 해명을 요청했지만, 왕실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앞서 켄싱턴궁은 왕세자빈과 세 아이가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1월 16일 복부 수술을 받은 뒤 공식 석상에서 자리를 감췄던 왕세자빈의 모습을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정식 공개한 것이다.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에는 왕세자빈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지난 두 달 동안 보내준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린다. 모두에게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기원한다”는 감사 인사도 적혀 있었다. 켄싱턴궁은 해당 사진이 윌리엄 왕세자가 이번 주 초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켄싱턴궁은 왕세자빈이 수술 후 회복 중이며 부활절(3월 31일) 전까지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왕실은 암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만 밝힌 상태다.그러나 수술 후 왕세자빈이 퇴원하는 모습이나 요양 중인 사진도 공개하지 않은 채 두 달간 자취를 완전히 감추면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그가 사실 위중한 상태라는 등의 루머와 음모론이 확산했다.여기에 남편 윌리엄 왕세자도 3주간 대외활동을 멈추고, 최근에는 영국 육군이 올해 6월 초 열리는 행사에 왕세자빈이 참석한다고 공지했다가 이를 삭제하면서 의혹은 더욱 커진 상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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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피프티 피프티 대표 ‘배임 혐의’ 불송치 결정

    경찰이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대표가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11일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고발장을 접수한 배임 건이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불송치(혐의없음)됐다는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받았다”라고 밝혔다.지난해 8월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인 새나, 시오, 아란 측은 전홍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전 멤버들은 그룹 음원 및 음반 수익을 전 대표가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기획사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 채무를 갚는 데 부당하게 사용됐다고 주장했다.어트랙트 관계자는 “법인자금의 회계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멤버들을 상대로 현혹하여 고발까지 부추긴 템퍼링(전속계약 종료 전 사전 접촉) 세력의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라고 밝혔다.새나, 시오, 아린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끝에 지난해 10월 소속사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현재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새 맴버를 선발하고 있으며 올 6~7월에 활동할 계획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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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이재명이 이재명 공천한게 패륜 공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패륜 공천 발언에 대해 “이 대표가 우리 공천을 보고 패륜 공천이라면서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국민은 그 이야기를 듣고 이 대표를 떠올렸을 것”이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1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코너에 몰리다 보니 굉장히 선정적이고 말초적인 발언을 많이 했다”고 했다.앞서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무능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자 패륜 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며 국민의힘 공천을 패륜 공천이라고 했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우리 당에) 극우 공천이나 일베 출신이 누가 있는가”라며 “이 대표는 스스로 일베 출신이라고 했다. 부패공천이라고 했는데 대장동과 백현동 사안이 한꺼번에 기소된 정치인이 대한민국에 존재하는가”라고 비꼬았다.이어 “음주 운전과 검사 사칭 등은 거론할 필요도 없다”며 “친일 공천이라고 했던데 (이 대표는) 법인카드로 일제 샴푸를 쓴 분이다. 본인이 그런 사람임에도 모든 것을 쏟아내는 뻔뻔함이 놀랍다”고 지적했다.한 위원장은 “패륜, 음란, 극우, 부패공천은 모두 이 대표가 스스로 공천한 것을 지칭한 것이라고 국민은 알아볼 것”이라며 “독재 프레임이라고 하던데 이 대표가 지난 21대 국회에서 해온 행태가 의회 독재고, 막장 사천 행태가 독재다. 저희는 그런 이 대표가 다시 입법권을 장악해서 나라를 망치는 것을 반드시 막겠다는 다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도 취재진에게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의 ‘3톱’ 선대위 체재가 유력시되는 것에 대해 “축구 이야기하듯, ‘3톱’ 이야기를 하던데, 이재명 대표는 바쁘다”며 “재판도 가야 하고, 혼자서 선거를 지휘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선거를 지휘하기 위해 불려 나온 당 대표”라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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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대인사 요정’ 최민식, 선물 받은 과자 가방은 지금 어디에?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누적관객수 676만 명(7일 기준)을 달성하고 이제 700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이런 흥행 못지않게 화제가 되고 있는 건 다름 아닌 ‘파묘’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의 무대인사입니다.무대인사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영화 상영 전후에 영화관을 돌아다니며 찾아와준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홍보 행사 중 하나입니다. 배우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라, 많은 이들이 기대를 하고 극장으로 옵니다.최민식은 이번 ‘파묘’ 무대 인사에서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깜찍한 매력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영화관을 찾은 팬들이 건네는 고양이 귀 머리띠, 감귤 모자 등을 거리끼지 않고 착용하거나, 과자 가방을 선물 받고 마음에 들었는지 어깨를 들썩이며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였습니다.최민식은 관객들에게 농담을 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어떤 무대인사에서 최민식은 “이 자리를 축하해주려고 온 사랑스러운 후배가 있다. 강동원 씨가 저 뒤에 와 계신다”고 했습니다. 관객들은 모두 최민식이 가리킨 곳을 봤지만 그 자리에 강동원은 없었습니다. 이에 최민식은 “죄송합니다. 다신 안 그러겠습니다”라며 사과하고 웃었는데요. 이어 배우 유해진이 “안녕하세요, 강동원입니다”라고 재치 있게 인사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겼습니다.이러한 모습이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마, 이게 무대인사다!” “민식이 형님 완전 귀요미셨네” “배우님, 쿠로미 아세요?”라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누리꾼들의 이런 반응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로 데뷔 35년을 맞은 최민식은 ‘올드보이’ ‘악마를 보았다’ ‘신세계’ ‘명량’ 등 스크린 안에서 차갑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역할이라고 하지만, 대중들은 작품의 이미지를 통해 배우를 바라보기 때문에 이번 무대인사에서 보여준 최민식의 모습은 ‘역대급 반전’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사실, 최민식이 이토록 무대인사에 ‘진심’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2022년에 개봉한 그의 전작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때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객들과 직접 만날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최민식은 무척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2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만나게 된 최민식은 극장을 꽉 채워준 관객들의 모습을 보고 감사의 마음을 느껴 더 열심히 무대인사에 임한다고 합니다.‘파묘’ 관계자는 “최민식 씨가 팬들이 주신 선물들을 굉장히 재밌게 생각하셨다. 무대 인사가 끝난 뒤 대기실에서도 배우들도 써보라고 하면서 즐겁게 무대를 돌고 계신다”고 전했습니다. 팬들이 최민식에게 준 선물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이 관계자는 “과자 박스 등 주신 선물들은 모두 집에 가져가신 걸로 알고 있다”며 “아직 갖고 계신다”고 말했습니다.무대인사를 함께 하고 있는 스태프들도 최민식의 매너에 감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영화 관계자는 “관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많은 배우가 무대 인사에서 즐겁게 임한다”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최민식 배우가 친근하고 재치 있는 모습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을 보며 홍보마케팅 스태프들도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이와 관련해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번 ‘파묘’의 관객층은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데, 젊은 세대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내주고 있어, (영화 흥행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인지하고 있어, 최민식도 젊은 세대들의 눈에 맞춰 무대인사를 진행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존 최민식의 이미지는 매우 무겁다. 최근 필모그래피를 보면 연기적인 측면에서 너무 진지한 이미지가 많아 대중적이지 않은 배우라는 평을 받아왔다”며 “그런 이미지가 배우에게는 마냥 좋은 일은 아니다. 이번 무대 인사가 그런 이미지를 깨주는 행보가 아니었나 싶다. 우리 모두 그가 롱런하는 배우가 되길 바라는데, 그러기 위해선 친대중적인 모습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일부 젊은 배우들이 자신을 보러와 준 팬들에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실망을 안긴 일이 있었습니다. 팬이 준 머리띠 착용을 거부하거나, ‘볼하트’ 등 귀여운 포즈를 취해주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시간을 내서 와준 영화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표현을 할 줄 아는 최민식. 이것이 대배우의 품격이 아닐까 싶습니다.이제부터 최민식을 ‘무대인사 요정’이라 불러야겠습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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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게 해주겠다” 노인들 상대로 무면허 치과 치료해 7억 번 60대

    제주에서 수년간 노인 수백 명을 상대로 불법 치과 의료 행위를 한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제주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배구민)은 8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 A 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하고 6억 9300여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죄 수익과 동종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16년 1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약 6년간 자신이 거주하는 단독주택 1층에서 300여 명을 상대로 무면허 치과 의료행위를 해 약 7억 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치과 진료에 필요한 엑스레이 장비와 치료 전용 의자 등 의료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노인들을 상대로 저렴하게 진료해 주겠다고 무면허 진료행위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동종 전과가 있음에도 장기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게다가 진료실과 작업실이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이 놓여있는 데다가 의료용품이 노후화돼있는 등 매우 비위생적인 환경에 환자들이 노출된 것이 확인됐다.A 씨는 2022년 8월 압수수색 집행 직후 제주도를 벗어나 다른 사람 이름으로 차량과 핸드폰을 사용하며 1년여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11월 붙잡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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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이라 돈이 없어”…전공의 사칭해 수백만 원 편취한 40대 남성

    의사를 사칭해 수백만 원을 편취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절도 및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5일 검거해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A 씨는 최근 무인점포에서 카드를 훔쳐 4만 원 상당을 사용하고,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40대 여성 피해자에게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을 보내며 의사를 사칭해 36회에 걸쳐 8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피해자에게 “의사 파업으로 현금이 부족하다”고 거짓말을 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카드 부정 사용 신고를 받고 추적 수사 중 A 씨를 검거했다.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의 2015년 의사 사칭 범죄 전력이 확인돼 추가로 통화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이번 사기 혐의가 밝혀졌다.경찰은 조만간 A 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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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전공의 블랙리스트 유포 지시는 허위” 경찰 “출처 확인 중”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의협 내부 문건 폭로’ 문건은 허위 사실이며 글 작성자에 대해 형사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의협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저녁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의협 내부 문건 폭로’ 글이 게시된 이후 폭발적인 조회수, 댓글과 함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수의 국민에게 노출되고 있다”며 “이 게시글은 명백한 허위이며 대한의사협회 회장 직인이 위조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의협은 “비정상적인 경로나 방법을 통해 여론 조작을 하거나 회원들의 조직적 불법 행동 교사를 하지 않았음을 명백히 밝힌다”며 “의협 비대위는 사문서위조 및 허위사실 유포,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자신을 의사협회 관계자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의협 내부 문서를 폭로한다며 대한의사협회장의 직인이 찍힌 2장 분량의 문서를 첨부해 올렸다.문서에는 “본 문서의 외부 유출을 금한다”면서 ▲집단행동 불참 인원 명단 작성 및 유포 ▲정부 의료정책 반대 여론 형성 ▲소속 근무처에 사직서 제출 및 해당 여론 조성 ▲대외협력위원회와 연계해 성명서 발표 ▲병무청장 발언 반박 논리 유포 등이 담겼다.구체적으로 문서에는 “집단행동 불참 인원 명단 작성 및 유포. 개인이 특정되는 정보는 블러(흐리게) 처리함”이라며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포 방법을 개별 고지하겠다”는 행동 지침이 적혀 있다.또 “사직 전공의가 일선에 돌아가는 것은 오히려 다른 동료들에게 위험성을 높이는 일임을 각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경고도 담겼다.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수리될 경우 내년부터 순차 입대할 것이란 이기식 병무청장의 전날 발표에 대해서도 “군 수용인원의 한계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는 반박 논리가 담겨 있다.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온라인상에 공개된 문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문건이 실제 의협 측이 작성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사실로 드러나면 수사에 착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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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드래곤 ‘데이지꽃’ 그림 경매 나온다…시작가 3000만 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작품이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29일 서울 강남센터에서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 3월 기획 경매를 연다고 8일 밝혔다.이번 경매에는 지드래곤의 작품 ‘유스 이즈 플라워’(Youth is Flower)가 출품돼 눈길을 끈다. 강판 위에 마커와 스프레이 페인트로 작업한 것으로, 2017년 작이다.작품에는 지드래곤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데이지꽃이 담겨 있다. 경매 시작가는 3000만 원이다. 현재 작품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전시 중이다.한편,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작가인 김환기의 전면 점화 ‘3-B-71 203’도 새 주인을 찾는다. 이 작품의 추정가는 50억∼80억 원이다. 이외에도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Ⅱ’ 판화 10점 세트, 구사마 야요이 ‘펌킨’ 총 85점이 출품된다. 추정가는 최소 180억 원 상당이다.프리뷰 전시는 7일부터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일부 작품은 25∼28일 홍콩 그랜드하얏트로 옮겨져 전시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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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직원에 흉기 휘두른 전과 30범 “결혼 앞두고 있어” 선처 호소

    편의점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된 전과 30범이 법정에서 뒤늦게 후회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전용수)은 8일 특수협박,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48)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A 씨의 법률대리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이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은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말했다.A 씨 역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일 오전 1시쯤 제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한 채 연인과 말다툼하다가, 점원이 자신을 말리자 흉기와 우산을 잇달아 휘둘렀다.이 과정에서 A 씨는 아이스크림이 보관된 냉동고 유리문까지 뜯어냈다.조사 결과, A 씨는 과거에도 폭력 범죄 등으로 30여 차례나 형사 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공판에서 A 씨에게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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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 ‘드래곤볼’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별세

    일본 만화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등을 만들어낸 유명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68)가 사망했다.8일 NHK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도리야마 아키라는 1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도리야마 아키라 스튜디오 측은 “열심히 하던 일도 있었고, 아직 이루고 싶은 일도 많았을 것이다. 정말 안타깝다”며 고인의 부고를 알렸다.이어 “도리야마 아키라는 전 세계 팬들이 지지해 준 덕분에 45년 넘게 창작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그의 작품 세계가 오랫동안 여러분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했다.주간지 ‘소년 점프’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지에 많은 작품을 발표했던 도리야마 아키라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도리야마 선생이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읽혔고 사랑받았다”며 “그가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센스는 많은 만화가와 창작자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1955년생으로 아이치현 나고야시 출신인 고인은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 등을 탄생시킨 만화가다. 고인의 대표작인 ‘드래곤볼’은 애니메이션, 게임으로도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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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원은 몰랐다”…부친, 수감 중에 트로트 가수와 계약 갈등

    가수 정동원(17)의 부친이 한 트로트 가수와 전속계약 갈등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동시에 그가 현재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동원 측은 “몰랐던 일”이라고 밝혔다.정동원의 소속사 측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정동원은 해당 일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현재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일은 가족사인 동시에 정동원도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아버지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것을 양해 바란다”며 “아직 미성년자인 정동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악의적인 보도는 삼가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앞서 엑스포츠뉴스는 이날 정동원의 부친 정 씨와 트로트 가수 A 씨의 갈등 사실을 보도하면서 그가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 A 씨와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A 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 씨와 소통 문제가 있다며 전속계약 파기를 원했지만, 정 씨가 교도소에 수감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정 씨가 어떤 혐의로 수감됐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A 씨는 “정 씨가 연락두절돼 법률 대리인을 통해 확인해 보니, 현재 수감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의 출소 일정은 모른다”며 “지금 당장 계약 파기하기도 어렵다”고 했다.다만 A 씨는 이번 일로 아들 정동원이 상처받거나 피해가 가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동원은 이번 일에 대해 전혀 모른다. 혹시라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퍼져 정동원이 피해를 보게 될까 봐서 걱정이다.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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