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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한복 디자이너로 알려진 김리을(본명 김종원) 리을 대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김 대표는 11일 오전 9시경 남원시 도통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김 씨를 발견했지만,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 씨가 숨진 곳은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부모가 살던 남원 아파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2016년 한복 원단으로 만든 정장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이는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김 대표가 이끄는 ‘리을’은 ‘ㄹ’이라는 한글과 ‘한복’이라는 소재로 한국을 알리는 목표로 2016년 출범한 브랜드로 한복 원단으로 만든 정장부터 라이더재킷 등 다양한 의류를 제작했다.2020년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김 대표가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근정전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후 김 대표는 여러 패션업체와 함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2023년에는 글로벌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30대 리더(Forbes 30 Under 30 Asia 2023)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김혜은(52)이 최근 논란이 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김혜은은 10일 MBC 아나운서 출신 백지연의 유튜브채널 ‘지금백지연’에 출연해 이사안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김혜은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어느 조직이나 왕따는 있다.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그런 게 있더라”며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모르지만 제가 MBC에 바라는 점을 하나 말하고 싶다”고 했다.그는 자신이 기상캐스터로 재직했을 때는 급여가 괜찮았다면서 요즘 기상캐스터들은 너무 낮은 연봉을 받고 있고, 처우 역시 열악하다고 했다. 백지연 역시 기상캐스터들의 연봉을 듣고 “헉”이라고 하며 놀라워했다.김혜은은 “(MBC가) 날씨를 전하는 기상캐스터에 대해 어떤 가치를 두고 있는지 궁금하다. 조직이 (기상캐스터를) ‘소모품처럼, 상품화하는 시선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저도 했다”고 했다.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인 김혜은은 1997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근무했고, 그 이후 서울로 올라와 뉴스데스크 메인 기상 캐스터로 활약했으며 2004년 퇴사했다.김혜은은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논스톱3’ ‘결혼하고 싶은 여자’ ‘아현동 마님’ 등에 출연했다. 그러던 중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의 전성시대’에서 ‘정 사장’역으로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이태원 클라쓰’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에 열연했다.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최근 발견된 그의 유서에는 그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유족 측은 가해자 중 1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몰랐다는 MBC는 오요안나가 사망한 지 4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조사 중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그룹 아이브가 대전에서 학교 교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김하늘 양(8)을 애도하며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12일 가요계에 따르면 아이브와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대전 서구에 마련된 하늘 양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그를 애도했다. 근조화환에는 ‘가수 아이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하늘 양은 생전 아이브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늘 양의 아버지 김민규 씨(38)는 인터뷰에서 “하늘이 꿈이 장원영이었다”며 “생일 선물로 아이브 포토 카드를 장원영 걸 사달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프로그램이든 장원영이 나오면 늦게 자더라도 본 방송을 꼭 보는 아이였다”고 덧붙였다.김 씨는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게 ‘하늘이법’을 만들어 심신 미약인 선생님들을 치료하고, 하교하는 저학년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하늘 양은 10일 오후 5시 50분쯤 자신이 다니던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명모 씨(48)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명 씨는 지난해 12월 한 의사로부터 받은 우울증 진단서를 첨부해 6개월 휴직계를 냈다. 하지만 21일 만에 같은 의사로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진단서를 받고 복직했다.명 씨는 복직한 이후 이상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교사 업무용 사이트 접속이 안 된다는 이유로 컴퓨터를 일부 파손했다. 다음 날인 6일 퇴근 무렵에는 자신에게 말을 건 동료 여교사에게 손목을 강하게 잡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명 씨의 행동이 수위를 넘어섰지만, 학교 측은 교육청에 문의하는 것 외에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고, 교육청이 “경찰에 신고하라”고 권유했지만 신고하지 않았다. 사건 당일인 10일 오전에는 교육청 장학사 2명이 현장 조사를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 하지만 명 씨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그를 조사하지 않고 학교 교장과 교감만 만나고 돌아갔다.장학사들은 명 씨에 대해 연차, 병가 등 분리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다. 학교 측은 일단 명 씨의 자리를 교감 옆자리로 옮기고 수업에서 빼도록 조치했지만, 조퇴나 휴직 조처를 내리지는 않았다. 이에 학교와 교육청 등의 소극적인 대처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범죄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대전 초등생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과 관련해 교사들의 ‘위험 행동 평가 심사’ 도입을 제안했다.이 교수는 11일 페이스북에 “이번 흉기 난동 사건은 터무니없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가해 교사의 책임뿐 아니라 조직의 무대책도 일조했다”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초등 교사들이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휴직 후 복직을 할 때 교육청의 ‘위험 행동 평가 심사’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건) 교권 침해라고만 볼 일은 아니라 자해·타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좀 더 쉬고 회복한 후에 복귀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위험 행동 평가 심사’ 시스템은 현재 ‘질환교원심의위원회’(질환교원심의위)에서 진행되고 있다. 질환교원심의위는 정신 질환을 가진 교원을 강제로 휴직시키거나 휴직 후 복귀를 판단할 때 휴직 및 복귀 여부를 판단하는 위원회다.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이 발생한 대전교육청에도 질환교원심의위가 설치돼 있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개최된 대전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회의록에서는 “위원회별로 설치는 돼 있지만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거나 3년 내내 개최되지 않은 위원회가 있다”며 그 예로 질환교원심의위를 들었다.우울증 등의 문제로 지난해 12월 초에 휴직했던 가해자 여교사는 20여 일 만에 복직을 한 뒤, 동료 교사를 폭행하고 이상행동을 보이는 등 여러 위험 신호를 보였음에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학교 측은 해당 교사에게 휴직을 권고하면서, 대전시 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시 교육청은 규정상 ‘같은 병력으로 재차 휴직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막을 수 있었던 비극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가해자 교사의 복직이 결정됐을 당시 정식적인 절차가 지켜졌는지에 대한 의심도 더해지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1. A 씨는 지난해 12월경 유튜브에서 상품권 투자사업체인 B 업체에 투자해 월 500만 원의 부수입을 얻고 있다는 영상을 보고 관심이 생겨 인터넷으로 해당 업체의 정보를 검색했다.A 씨는 블로그에 게시된 수많은 투자 후기와 해당 업체에 대한 정보가 기재된 인터넷 기사를 보고 사기가 아닐 것으로 생각하여 B 업체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해당 업체는 홈페이지로 상품권을 저렴하게 대량 구매하여 정가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고, 예치금 보호 보증서를 교부해 원금을 보장하겠다고 안내했다.A 씨는 B 업체로부터 안내받은 입금 계좌로 1000만 원을 입금했다. A 씨는 초기에는 수익금을 지급받았지만 이내 연락 두절됐다.고물가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운 민생경제를 틈타 원금 보장은 물론 초고수익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소비자를 현혹하는 유사수신행위가 지속적으로 성행하고 있다. 유사수신은 인가·허가·등록 등 없이 원금 이상의 지급을 약정하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출자금, 예·적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 조달을 업으로 하는 행위를 말한다.1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불법사금융신고센터’를 통해 410건의 유사수신 관련 신고·제보를 받아 불법 자금 모집 혐의가 있는 35개 업체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불법 자금 모집 행위 유형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제조업 등 신기술·신사업을 가장(17건) 한 유형이 가장 많았고, 주식 등 금융상품 및 가상자산 투자(12건) 또는 부동산 투자 가장(6건)한 유형이 뒤를 이었다.최근에는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면서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자금을 모집한 뒤 곧바로 잠적하는 사기 형태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 등 인터넷 매체에 가짜 투자 성공 혹은 노하우 영상을 대량 게시해 수백 개의 긍정적인 조작 댓글로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다.공통적으로는 일(日) 또는 월(月) 단위로 초고수익률을 제시하고 만기 시까지 원금이 보장된다며 안정적인 투자임을 강조한다. 투자금이 모이는 기간에는 수익금을 소액으로 지급해 투자자를 안심시키며 추가 투자를 유도하지만, 이내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자금 편취 후 잠적한다.금감원은 “사기 행태가 점점 고도화·디지털화가 되고 있어 불법 자금 모집 유형, 소비자 유의 사항 및 대응 요령을 숙지하시고 유사 수신업체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거나 피해를 본 경우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그룹 티아라 출신 효민(본명 박선영·35)이 4월에 결혼한다.11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효민은 4월 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효민의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는 금융권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민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을 고려해 결혼식은 가족·지인 정도만 불러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보도에 따르면 효민은 예비 신랑의 인성에 반해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비밀리에 결혼을 준비했고 최근 청첩장을 전달하며 소식이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2009년 티아라로 데뷔한 효민은 ‘Bo Peep Bo Peep’, ‘Roly-Poly’,‘Lovey-Dovey’, ‘너 때문에 미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효민은 지난해 10월 마카오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티아라 데뷔 15주년 팬 미팅에 참석해 팬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14일 연인들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온다. 밸런타인데이에는 초콜릿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를 선물하고 받는 경우가 많다. MZ세대 사이에서는 탕후루, 두바이 초콜릿,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이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쫀득쿠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일반적으로 쿠키는 바삭하며 초코칩이나 견과류 등 속 재료에 따라 다양한 질감이 느껴지는 반면, 쫀득쿠키는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쫀득한 식감으로 젊은 세대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하지만 쫀득쿠키 특유의 질감으로 인해 치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섭취 시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쫀득쿠키는 마시멜로가 기본 재료라 설탕이 주요 성분이다. 당분이 구강 내 들어오면 세균의 먹이가 돼 자연스럽게 산을 생성하는데 이는 치아 에나멜을 부식시켜 충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잦은 당분 섭취는 치아를 지속적으로 산에 노출시켜 탈회를 일으키고 치아가 변색되거나 민감해져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불편감을 줄 수 있다.또한, 세균이 당분을 먹고 번식하면서 잇몸 염증을 일으켜 잇몸이 붓거나 출혈이 생기거나 구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쫀득쿠키의 특징인 쫀득한 질감은 음식물이 쉽게 치아 표면에 붙거나 치아와 치아 사이에 잘 끼기 쉬우며 양치질이나 치실로도 제대로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구강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플라그가 쌓여 충치 또는 잇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끈적한 식감이 치아에 물리적 압박을 가해 기존에 충치가 있거나 치아가 약한 경우 치아가 부러지거나 금이 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대동병원 치과 장지현 과장은 “치아는 평생 사용하는 중요한 신체 자원인 만큼 쫀득쿠키처럼 달고 끈적감이 있는 디저트를 섭취한 후에는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라며 “특히 치아가 약하거나 보철이 많은 경우에는 치아 민감도나 구강 질환에 쉽게 노출되므로 가능한 당이 적고 끈적이지 않는 디저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가급적 당분이 많거나 끈적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섭취했다면 즉시 양치질과 함께 치실 등을 이용해 치아 사이까지 깨끗하게 관리해 잔여 음식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양치질을 바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을 들여 치아에 당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구강 질환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6개월에 한 번은 치과에 방문해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진행하도록 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망상에 빠져 아파트 흡연장에서 70대 이웃을 숨지게 한 최성우 씨(28)가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태웅)는 11일 오전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 씨에게 징역 30년과 보호관찰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살인죄는 사람의 귀한 생명이라는 고귀하고 존엄한 가치를 침해하고 그 피해 결과가 영원히 회복될 수 없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또한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 방법과 동기가 납득하기 어렵고 잔혹하다”고 밝혔다.이어 “범행 후에도 적극적인 응급조치를 취하거나 제3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태연히 흡연하는 등 죄책감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다만 “피고인이 범행 사실을 대체로 인정했고, 살해를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동종의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유족 측은 재판 결과에 대해 “피해자 인권보다 가해자 인권을 더 우선시하는 판결”이었다고 납득할 수 없다고 전했다.최 씨는 지난해 8월 20일 중랑구의 한 아파트 흡연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70대 이웃 주민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피해자가 자신과 어머니에게 위해를 가할 것이라는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담배를 사고 남은 돈으로 복권을 샀다가 5억 원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7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1000 91회차 1등 당첨자 A 씨는 경기 부천 원미구 도당동의 한 복권 매장에서 복권을 구매했다.A 씨는 “평소 로또복권을 구매하고 스피또는 가끔 구매한다”며 “담배를 사고 나서 남은 돈으로 무엇을 살지 둘러봤는데 스피또가 보였다. 복권을 취급하는 매장이라 로또복권도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봤더니 스피또, 연금복권만 판매한다길래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며칠 뒤, 집에서 혼자 복권을 긁었는데 놀랍게도 1등에 당첨됐다”며 “당첨 복권을 확인하고 너무 기뻤다. 자녀가 결혼할 때 제대로 된 지원을 해주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는데 지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는 행운이 찾아와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A 씨는 복권 당첨금액을 자녀의 주택 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사람들이 7년간 머리를 싸매며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한 비버 무리가 단 하룻밤 만에 해결해 버렸다.최근 라디오 프라하 인터내셔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7년간 실행되지 못했던 체코 정부의 ‘댐 건설 프로젝트’가 8마리 비버 덕분에 단 하룻밤 만에 끝났다.체코 정부는 브르디 자연경관 보호구역에 댐을 건설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토지 소유권과 건축 허가 등 문제가 생겨 프로젝트가 난관에 봉착해 있었다.그런데 최근 한 무리의 비버가 댐을 지으려던 그 장소에 하룻밤 만에 댐을 지어버렸다. 관계자는 “비버가 우리보다 먼저 프로젝트를 진행해 3000만 체코 코루나(한화 약 18억 원)를 절약했다”며 “그들은 심지어 돈도 받지 않고 건설했다”고 전했다.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비버는 돌, 진흙, 나무 등을 사용해 댐을 건설한다. 댐은 이들의 식량 공급원이 되며, 포식자로부터 이들을 지켜주는 공간이 된다. 비버가 만든 댐은 물고기, 양서류 등 수생 생물 등에도 서식지를 제공하기도 한다.동물학자 지리 블체크는 “비버들은 하룻밤, 길어야 이틀 만에 댐 하나를 만들 수 있다”며 “반면 인간은 건축 허가를 받고, 건축 계획을 승인받고,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며 댐 건설에 비버만큼 전문가는 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체코 정부 관계자들도 “댐은 비버가 가장 잘 안다. 그들은 어디에 댐을 만들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인간이 종이로 그려내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만든다”고 했다.댐을 점검한 전문가들도 비버들이 튼튼하게 잘 만들었다면서, 개구리 등 습지에 사는 생물 등이 살기에 좋은 조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의 새로운 팀명인 ‘NJZ’가 아닌 기존 팀명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어도어 측은 10일 뉴진스의 그룹명 사용과 관련해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이같이 밝혔다.어도어 측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휘에 있음을 인정받는 가처분과 함께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기사 작성 시 적법한 계약에 기초한 ‘뉴진스(NewJeans)’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 주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혼란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뉴진스 멤버들은 7일 어도어와의 계약 분쟁 중에 팀명 ‘NJZ’를 공개하고 독자 활동을 예고했다.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어도와의 계약 해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 측은 “우리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는 주장이 계약 해지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하지만 뉴진스는 팀명 대신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독자 활동에 나섰고,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며 맞섰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홍준표 대구시장의 부인 이순삼 씨가 8일 대구에서 열렸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모습을 보이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숟가락 얻기가 예술이다. 너무 속 보인다”며 비난했다.전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블로그에 “홍 시장이 ‘집회 연설하고 싶은데 무고연대(참여연대) 때문에 못 간다’고 하더라”며 “누구는 한가해서 가는가. 윤 대통령 탄핵을 죽어도 막겠다고, 다들 목숨 걸고 나오는 거다”라고 질타했다.그는 “이철우 도지사도 동대구역에 나왔고, 추경호 전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 탄핵 무효’를 외치러 나왔다”고 했다.앞서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 실상을 알리고 싶은 연설을 하고 싶은데, 가면 대선 선거법 위반으로 또 고발할 테고, 결국 페이스북에 내 의견만 게재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며 광역자치단체장 신분 때문에 집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에 이 씨가 홍 시장을 대신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전 전 의원은 홍 시장의 부인 이 씨가 대구 동대구역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한국사 1타강사 전한길 씨와 보수 유튜버 그라운드C 등과 기념 촬영을 한 것을 두고 “부인이 대타로 나왔다. 너무 속 보인다”며 “하지만 헛물켜지 말라. 조기 대선인지 굴비 대선인지는 절대 없다. 우리 국민들은 이제 윤 대통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우 겸 성우 최병학이 8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향년 85세. 10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병학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8일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MBC 최율미 전 아나운서 등이 있다.1940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학교방송(현재 EBS) 특기로 입사 후 1963년 기독교방송 공채 6기로 이적 후 1965년 MBC 성우극회 2기로 입사했다.그는 애니메이션 ‘마징가Z’ ‘울트라 탐험대’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쳤고, 외화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의 킹스필드 교수 역, 라디오 드라마 프로그램 ‘전설따라 삼천리’의 해설자로 활약했다.최병학은 1970년대부터 배우로도 활약했다.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제3공화국’ ‘사랑과 야망’ 등에서 연기했다.또한 고인은 저서 ‘마이크 앞에 서는 길’ ‘방송 화술’ ‘최병학의 화술 오디세이’ 등을 펴내며 올바른 화법을 전달하는 데 매진하기도 했다.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7시 10분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달걀을 꾸준히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29%나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호주 모나시 대학 연구진은 70세 이상의 성인 875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일주일에 달걀을 1~6개를 섭취한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실렸다.연구 참가자들은 달걀 섭취 빈도를 자가보고 방식으로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진들은 월 1~2회에 한 번씩 달걀을 섭취하는 것은 ‘거의, 전혀 섭취하지 않음’으로, 주 1~2회 섭취는 ‘매주 섭취’, 하루 1개 이상은 ‘매일 섭취’로 분류했다.논문의 제1저자인 모나시 대학교 의과대학 공중보건·예방의학과 강사인 홀리 와일드는 “달걀을 거의 먹지 않은 고령자보다, 일주일에 1~6개 정도의 달걀을 먹는 이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5%가 낮았고,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은 29%가 낮았다”고 밝혔다.그는 “달걀은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으로, 단백질의 풍부한 공급원이며 비타민B, 엽산, 불포화 지방산, 지용성 비타민(E, D, A, K) 등이 함유돼 있다”며 “신체 기능 저하를 느끼고 있는 고령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식”이라고 했다.미국 심장 협회(AHA)는 콜레스테롤이 정상 수치인 성인은 한 주에 7개 정도의 달걀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건강한 노인의 경우에는 하루 최대 2개의 달걀 섭취도 괜찮다고 보고 있다.과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달걀을 섭취할 때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이에 와일드 박사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과 아닌 사람 간의 달걀 섭취와 사망률에 대해서도 조사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상지질혈증(고 콜레스테롤) 참가자들이 매주 달걀을 1~6개 섭취했을 때, 달걀을 먹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이 27% 낮았다”며 달걀 섭취가 이상지질혈증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고령자들이 매주 6개 정도의 달걀을 먹는 것은 심혈관 질환 및 여러 사망 원인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노령층을 위한 식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영화 ‘미키17’ 개봉을 앞두고 홍보 중인 봉준호 감독이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당혹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밝혔다.봉 감독은 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해에 어떤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이 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봉 감독은 “제가 초등학교 4~5학년 때가 1979년~1980년이다. 영화 ‘서울의 봄’이 나오던 그 시기인데 그때 기억이 아련하게 있다”며 “그 후로 사십몇 년의 세월이 지났는데 제 생애에 그걸 다시 한번 맞닥뜨릴지 정말 상상도 못 했다. 되게 황당하고 어이없고 충격적”이라고 말했다.이어 “‘미키17’로 같이 일했던 해외 배우들이나 프로듀서들이 저한테 ‘괜찮냐’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문자나 이메일이 많이 왔다”며 “만날 적마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 이야기를 했는데 갑자기 계엄령이 나오니까, 이건 너무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봉 감독은 계엄령 소식을 친구들의 문자로 접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현실감이 잘 안 나더라. 그냥 뉴스 화면 자체가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미국 가상의 내전을 다룬) ‘시빌 워’라는 미국 영화도 개봉했다고 하는데 너무나 당혹스러운 순간이다”고 했다.신작 개봉을 앞두고 긴장이 되냐는 질문에 봉 감독은 “이번이 여덟 번째 영화인데 매번 긴장되고 두렵기도 하다”면서도 “오랜만에 제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상황이 되니 익숙함도 느낀다”고 답했다.창작할 때 어떤 것에 영향을 많이 받냐는 물음에 그는 “제 성격이 산만해 온전히 상황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창작에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 곁가지로 빠졌을 때 이상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고 말했다.‘뉴스에서도 영감을 받냐’고 진행자가 묻자 봉 감독은 그렇다고 답하며 “뉴스나 다큐멘터리에서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며 “‘기생충’처럼 영화에 아예 뉴스 장면을 넣는 것도 좋아한다”고 답했다.봉 감독은 시대극에도 관심이 있다며 “역사의 어느 한순간을 다룬 영화나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도 해보고 싶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그런 욕심은 있다”고도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이웃과 층간소음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살해까지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양주경찰서는 A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A 씨는 이날 오후 1시경 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아래층에 거주하던 이웃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아래층에 사는 B 씨의 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며 항의했다. 이에 두 사람은 말다툼을 했고, 격분한 A 씨가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범행을 저지른 A 씨는 119에 신고했고, 119에서 112로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이웃들은 이전부터 숨진 남성의 집에서 소음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전 두산베어스 소속 야구 선수였던 황경태가 배우로 전향했다. 연기 활동을 위해 ‘한태경’이라는 예명을 지으며 배우로서 도전을 시작한다.그는 “선수 시절 경기장에서의 몰입과 감정 표현이 연기와 닮았다고 느꼈다. 오래전부터 연기에 대한 도전을 꿈꿔왔고, 이제야 용기를 내어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크리에이티브꽃 측은 “한태경은 깊은 감성과 진정성을 지닌 잠재력 있는 신인 배우다. 그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연기자가 된 한태경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5일 예산 부족으로 운영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알린 고려대구로병원 중증 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서울시의 재난관리기금 5억 원이 투입되면서 다시 운영할 수 있게 됐다.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페이스북에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5억 원을 투입해 수련 기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11년간 20명의 생명 수호자를 배출해 온 이곳은 재작년 한 해 571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한 필수 존재”라며 “이곳이 사라진다면 응급의료 현장의 공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이어 “저는 위기를 막을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담당 부서에 지시했고, 서울시의 재난관리기금 5억 원을 투입해 수련 기능을 유지하기로 했다. 나아가 다른 병원으로도 전문의 양성 체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오 시장은 “중증 외상 전문의는 시민의 생사가 걸린 위중한 순간, 환자들의 마지막 희망”이라며 “이들을 길러내는 일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시장의 당연한 책무다. 의료 안전망 구축, 서울시가 책임지고 지키겠다”고 덧붙였다.고려대구로병원은 전날 ‘중증 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정부 예산 지원이 중단되면서 11년 만에 문을 닫는다고 알렸다. 그동안 센터는 연간 약 5억 원의 예산 지원을 받아 매년 1, 2명의 외상 전문의를 육성해 왔다.복지부는 올해 고려대구로병원에 지원하던 중증 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관련 예산을 편성했으나 기획재정부의 심의 과정에서 삭감됐다. 기재부는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수련 관련 예산에서 전문의 수련도 총괄하는 게 적절하다는 취지로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배달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자작극을 벌여 상습적으로 돈을 환불받은 20대 대학생이 구속기소 됐다. 그는 2년간 약 305명의 업주에게 800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6일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최준호)는 20대 대학생 A 씨를 사기·협박·업무 방해 등으로 전날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A 씨는 배달 음식에 아무 이상이 없음에도 벌레 등 이물질이 나왔다는 거짓말로 환불을 요구해 2년간 피해 업주 305명으로부터 약 8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또한 A 씨를 의심해 환불을 거절한 업주에게 언론에 제보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그 식당에 대한 허위 리뷰 글을 게시해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일부 피해자의 고소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 씨가 업주 7명에게 17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그런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A 씨의 휴대전화에 있는 음식 이물질 사진 등이 주문을 한 시점보다 이전에 촬영된 점, 동일한 사진을 여러 명에게 전송한 점을 발견하고 수사를 확대했다.이후 검찰은 A 씨가 약 2년간 300여 차례에 걸쳐 총 800여만 원을 편취한 범행 전모를 규명해 구속기소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는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씨가 신변의 위협을 느껴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3월 1일 집회까지만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전 씨는 6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 “(아내에게) 3·1절 집회가 마지막 집회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 동대구역, 다음 주말 광주, 그다음 주 대전, 그리고 3월 첫째 주말(3월 1일) 서울까지만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방송 출연도 다음 주를 끝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는 “(아내가) 싫어한다. 왜냐하면 (저는) 국민들을 위해서 한다지만 집에서는 현재 사설 경호원, 스마트워치 차고 다닌다”며 “폭탄 테러 이런 이야기도 있으니까 당연히 불안하다. 기존처럼 조용히 돈 잘 벌고 존경받고 인기 많던 남편인데 갑자기 지금 이러는 것에 대해 불안해한다. 그래서 3·1절 때 집회가 마지막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전 씨는 집회와 방송 활동 중단 후에는 청년들에게 국방·외교·노동·교육·보건 등과 같은 이런 문제에 대해 아젠다를 주겠다고 했다. 그는 “제가 2030세대를 가르쳤으니까 지금 대한민국 이렇게 기울어지면 안 된다, 무너지면 안 된다,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 자유민주주의로 가야 한다 등에 대해 말할 것”이라며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했던 것처럼 청년들에게 이렇게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시해 주고 기울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강사로서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프리덤 이즈 낫 프리’라는 말이 있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정치를 외면하는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이번에 정치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알지 않았나. 모든 국민이 알아야 하고 계몽돼야 하고, 그래서 올바른 대한민국, 무너져가는 자유 대한민국을 살려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을 빨리 복귀시키고 국가 시스템이 정상화되면 저는 강사의 길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최근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냈던 전 씨는 신변 위협을 느껴 경찰서에 찾아가 신변 보호 요청을 했다. 그는 비상 상황 시 112신고와 위치 추적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받았다고 밝혔다.최근 온라인상에서는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이도 있었다. 그는 전 씨의 유튜브에 “사제 폭탄을 준비 중이다. 20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 바치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경찰 추적에 검거된 남성은 “폭탄 테러 의사는 없으며 장난으로 댓글을 달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20대도 아닌 40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