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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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조유경 기자입니다. 정확한 뉴스로 발빠르게 전달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4-04-19~2024-05-19
사건·범죄40%
문화 일반22%
사회일반15%
미국/북미5%
검찰-법원판결5%
사고3%
e글e글3%
정치일반3%
보건2%
중동2%
  • 이재욱·카리나 열애 중 “서로 알아가는 단계”

    배우 이재욱(26)과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유지민·24)가 열애 중이다.이재욱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카리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를 인정했다.이재욱 측은 “두 사람이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배우가 촬영 중이고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디스패치는 이날 오전 이재욱과 카리나가 한 명품 브랜드 컬렉션에서 만난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드라마 촬영,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 가운데 산책 등 소박한 데이트를 즐기며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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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에 취해 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30대 작곡가가 마약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상의를 벗고 강남 한복판을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작곡가 최모 씨(39)를 구속했다.최 씨는 22일 새벽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카페 내부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그는 몇 시간 뒤 카페를 나와 폭설이 내린 출근길 시내에 웃통을 벗고 활보하다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한편, 같은 날 오전 8시 20분경 “선릉로 일대에서 웃통을 벗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데려와 파출소에서 보호 조치 중이었는데 마침 카페에서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확인 결과 모두 동일 인물인 최 씨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이 최 씨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경찰은 최 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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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정 “당무 안 되는 최고위 참석 의미 없어…공천 불신 많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27일 당내 공천에 문제를 제기하며 전날 열린 최고의원회의를 불참한 것을 두고 “제가 회의에 들어가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고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당무라는 건 당의 일을 하는 것인데 당무가 되고 있지 않아 회의에 들어가는 게 의미가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라는 것은 마지막 의사결사체”라며 “당이 어려운 상황이면, 그것을 해결해야 하는 책임이 저희한테 있다”고 했다.그는 “현재 공천을 둘러싸고 상대 진영에 있는, 혹은 후보에서 떨어진 사람들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오랫동안 지지하고 계시거나 혹은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핵심 당원들조차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상황 가운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의무는 지도부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론이 날 때까지 치열한 토론을 해서라도 결론을 내고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제가 회의에 들어가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고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당내 공천과 관련해 불신이 많이 쌓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공관위도 그렇고 전략공관위도 그렇고 정해진 시스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믿지만, 공천에 대해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현역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해당하는 분들께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전에도 하위 20%였지만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셨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은 설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최근 ‘여론 조사’ 논란과 관련해서도 “불신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당에서 마땅한 조치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며 “시간이 해결해 주겠거니 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 명확하게 아닌 건 아니라고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25일 민주당은 4·10 총선후보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업체 중 공정성 논란을 빚은 ‘리서치디엔에이’를 배제하기로 했다. 민주당 측은 “조사에 문제가 전혀 없으나,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으로 민주당에 부담이 되기에 조사 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밝혔다.해당 업체는 비주류를 솎아내기 위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수행했다고 의심받아 온 기관이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이 업체가 경선 여론조사 수행업체 선정이 끝난 뒤에 추가로 포함됐고,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3년 성남시 시민 만족도 조사 용역을 수행했다는 보도가 나온 점을 들어 불공정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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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6호선에서 만취해 음란 행위한 교사 검거

    지하철 전동차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서울의 한 교사가 경찰에 검거됐다.서울 마포경찰서는 25일 오후 8시 50분경 서울지하철 6호선 삼각지역을 지나는 전동차 안에서 휴대 전화를 보며 바지를 내리는 등의 행동을 한 5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은 A 씨의 행동이 다른 승객들에게 수치심을 줄 수 있었다고 판단해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A 씨는 만취 상태로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하철 경찰대에 사건을 넘겨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A 씨가 교사인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소속 학교에 수사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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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경 변호인 “황당한 기소…정치 검찰이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변호인은 26일 이번 재판에 대해 “너무 황당한 기소”라고 밝혔다.김 씨의 변호인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는 이날 김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첫 재판 출석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김 씨의 측근인)배모 씨의 사건이 재작년 기소됐는데 당시 수사 자료나 관계자 진술 어디에도 김 씨가 공모했다고 볼 근거가 전혀 없다. 재판 과정에서도 공모했다는 사실이 전혀 기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후에도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뒤늦게 기소했다는 것은 아무리 정치 검찰이라고 해도 이건 해도 해도 너무했다는 게 저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수원지법은 신변 및 신상정보 보호 협의회를 열어 김 씨 측이 23일 신청한 신변보호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김 씨는 법원 보안 관리대 등 직원 경호를 받으며 법원 건물로 들어갔다. 김 씨는 법원 안으로 들어가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김 씨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직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에게 총 10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기부 행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정지된 지 1년 5개월 만인 이달 14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김 씨의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공모공동정범으로 분류된 경기도청 전 별정직 5급 공무원 배 씨가 공소시효 만료를 하루 앞둔 2022년 9월 8일 기소되면서 정지됐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공범이 기소되면서 다른 공범에 대한 공소시효는 기소된 공범의 재판이 확정되기 전까지 정지될 수 있다.한편 배 씨는 김 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돼 14일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된 상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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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사람 정강이뼈 추정 물체 발견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2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4분쯤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바다시청 앞 백사장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발견된 물체는 30㎝ 정도의 크기로, 포항해경은 사람의 정강이뼈로 추정하고 있다.해경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을 통해 발견된 뼈의 정확한 DNA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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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민주당, 이재명이 차은우보다 잘생겼다는 아첨꾼만 살아남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이재명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한 민주당은 비위 좋은 아첨꾼만 살아남는 정글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 도봉갑에서 민주당 현역인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하고, 그 자리에 안귀령 당 상근부대변인이 전략 공천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도봉구에 연고가 없는 안 상근부대변인이 공천을 받자, 온라인에서는 그가 지난해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에 출연해 ‘외모 이상형 월드컵’을 하던 중 이 대표와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중 한 명을 선택하는 질문에 “이재명”이라고 답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취향은 존중한다”며 “하지만 국민의힘 후보 중 제가 차은우보다 낫다고 하는 분이 있다면 절대 공천받지 못할 것이다. 굉장한 거짓말쟁이거나 아첨꾼일 확률이 높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당) 1호 공천이 누구였나. 김재섭 아닌가”라며 자신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김재섭 당협의원장을 도봉갑에 공천시킨 점을 상기시켰다.한 위원장은 “도봉의 김재섭 후보에게 더 분발을 촉구한다”며 “저런 분(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이 국회에 들어가서 나라를 망치게 해서야 되겠나. 저런 아첨꾼, 거짓말쟁이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이 나라는 지금보다 훨씬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당 공천과 경선에서 ‘현역 불패’가 이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당은 지난 선거에서 너무나 심하게 졌다. 그 아비규환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우리의 현역들”이라며 “경쟁력 있는 사람들이 주로 살아남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중진에게 (경선 득표율) 30% 가까이 깎았다는데 거기서 이기지 못하는 신인이라면 본선 경쟁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또한 “끝까지 보면 상당 부분에서 쇄신이 있을 것”이라며 “조용한 공천이라 감동이 없다는 주장도 있는데 우리의 조용한 공천이 보이진 않지만, 많은 분의 감동적인 희생과 헌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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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명 학살’ 논란에도…이재명 “시스템 공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일명 ‘비명계 공천 학살 논란’과 관련해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부터 자정 가까이 이어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공천은 1년 전 확정한 특별당규에 의해 공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각종 위원회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데 낙천되신 분들이나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매우 억울하실 것이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가피한 부분이니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공천을 둘러싼 내홍에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수습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친명계 현역 의원을 대거 단수공천했다.공관위는 전국 선거구 21곳 중 17곳에서 친명 인사에게 무더기 단수 공천을 줬다. 이날 발표된 선거구 중 단수 공천을 못 받은 현역은 친문재인계 도종환 의원과 비이재명계 박영순·송갑석·이용우 의원 등이다.네 시간 가까이 진행된 비공개회의에서 공천 파동과 관련해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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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화재…소방당국 진화 중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23일 오후 2시 44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24대와 소방대원 60명을 현장에 급파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화재는 원유를 정제시설로 보내주는 펌프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쓰오일 측은 화재가 발생하자 펌프 시설의 밸브를 차단해 원유 공급을 막았다.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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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형 이름 팔아 지인들에게 6000만 원 편취…금태섭 동생 징역형

    개혁신당 최고위원인 금태섭 전 의원의 친동생이 형의 이름을 팔아 주변인들에게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는 15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 운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금모 씨(54)에게 징역 총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 사기 혐의로 징역 10개월, 음주 운전 혐의에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과거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피해자들을 기망해 돈을 편취했다. 합계액이 5900만 원에 달하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아울러 금 씨의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은 과거 음주 운전으로 4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음주 운전을 반복했다”며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자중하지 않고 음주 운전을 했으며 혈중알코올 수치도 높다”고 지적했다.금 전 의원의 친동생인 금 씨는 2022년 4월부터 10월까지 지인들에게 총 59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2022년 4월 알코올중독자 모임에서 만나 교제하던 A 씨에게 평소 “친형이 유명 정치인이자 변호사이니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도와줄 수 있고, 사람도 소개 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피해자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해 6월 10일에는 A 씨에게 전화해 “2000만 원 정도 갑자기 필요한데, 집을 담보로 대출받기에는 너무 푼돈이고 형에게 빌리자니 해외에 있어 빌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돈을 빌려주면 부모님이나 형이 해외에서 돌아오는 대로 바로 갚겠다”고 했다. 이에 A 씨는 금 씨에게 1200만 원을 송급했다.같은 해 10월 17일에 금 씨는 알코올중독자 모임에서 만난 또 다른 피해자인 B 씨에게 “1000만 원을 빌려주면 다음 날 문이 열리는 대로 출금해 갚겠다”며 거짓말한 혐의도 받는다. 금 씨는 이같은 방식으로 다른 피해자들에게 4회에 걸쳐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아울러 금 씨는 지난해 5월 3일 서울 강북구에서 술에 취해 약 300m가량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 제기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8%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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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정, 이번엔 ‘미용실 먹튀’ 논란…“회원권 결제 후 폐업 신고”

    가수 겸 배우 임창정(51)이 개업했던 미용실이 손님들의 회원권을 ‘먹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연기학원이 지난해 광고 촬영 후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된 이후 하루 만에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23일 매일경제는 임창정이 개업한 미용실이 회원권을 받아놓고 곧바로 폐업 신고를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2014년 지인 명의로 경기도 판교에 미용실을 개업했고, 자신이 차린 미용실이라며 주민을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해 회원을 모았다.그런데 미용실이 갑자기 폐업했다는 것. 피해자에 따르면 해당 미용실은 설 연휴를 앞두고 할인 혜택을 안내하며 주민 100여 명에게 회원권을 결제하게 하고 곧장 폐업했다. 피해 금액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대로 이들은 개별 혹은 집단 고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에 문의했으나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밝혔다. 전날 임창정 소속사는 그의 소속사와 같은 이름을 쓰고 있는 연기학원인 ‘예스엠아이엠아카데미’가 지난해 배우들에게 광고 출연료를 주지 않은 것과 관련해 “임창정은 해당 연기 학원과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기사화된 출연료 미지급 사건 또한 임창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추가적으로 설명할 것이 있다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한편, 임창정은 지난해 주가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는 주가조작 세력과 자신은 관련이 없으며 본인 또한 금전적 손해를 본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논란 여파로 임창정은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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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 적게 먹는 것보다 ‘이것’ 먹는 게 고혈압에 더 효과적”

    혈압을 낮추는 데 소금 섭취를 제한하는 것보다 바나나 등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조지 국제보건연구소(GIGH) 연구팀은 매일 중간 크기 바나나 2개나 시금치 한 컵, 큰 고구마에 들어 있는 양인 1g의 칼륨을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칼륨은 녹색 잎채소와 콩과식물, 견과류, 바나나 등의 음식에 많이 들어있다. 드물게는 과다 복용 시 고칼륨혈증이 나타나기도 한다.연구팀은 2021년 중국에서 5년간 2만 995명을 대상으로 소금 대체품과 뇌졸중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논문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 작업을 벌였다.연구팀은 연구 참가자의 절반에게는 요리 등에 일반적인 소금을 사용하게 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4분의 1을 염화칼륨으로 대체한 소금을 사용하게 한 뒤 나타난 혈압 변동치를 기록한 자료를 분석했다.그 결과 칼륨이 다량 포함된 소금을 사용한 집단의 참가자들에게서 혈압이 낮아지고 뇌졸중과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하락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혈압 하락분의 80% 정도는 소금 섭취를 줄여서가 아닌 칼륨 섭취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매일 칼륨 섭취량을 1g 늘리면 수축기 혈압이 2mmHg만큼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5년간의 연구 기간에 연구 참가자 가운데 3000명이 뇌졸중을 일으켰지만, 칼륨이 풍부한 소금을 섭취한 사람들 사이에서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은 14%나 적게 나타났다고 부연했다.이번 연구논문의 제1저자인 GIGH의 폴리 황 박사는 염화나트륨 과다와 칼륨 부족 모두 고혈압과 뇌졸중, 심장질환, 조기사망 위험과 연관이 있다면서 염화칼륨이 들어간 소금 대체품을 사용하면 이런 위험을 즉각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지 ‘저널 오브 휴먼 하이퍼텐션’(Journal of Human Hypertension)에 게재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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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양심 선언’ 조작 영상에…與 “민의 왜곡돼, 특단의 조치 세워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3일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윤석열 대통령 딥페이크(이미지 조작) 영상물에 대해 “여야가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느다면 선거판이 딥페이크 영상물로 인해 민의가 왜곡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19일간 유권자를 상대로 딥페이크를 이용해 선거 운동한 것으로 의심된 게시물은 총 129건이라고 한다”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딥페이크 영상물과 가짜 정보가 더욱 창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온라인을 통해 순식간에 확산되는 딥페이크 영상은 그 진위를 가리기도 전에 투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따라서 딥페이크 영상물로부터 민주주의 선거를 지키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에 수동적으로 의지해선 안된다. 보다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미국의 경우 아마존, 구글 같은 빅데이터 기업들은 2024년 선거에서 AI(인공지능) 기만적 사용방지 기술 협약을 체결해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도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딥페이크 선거운동 금지의 법률적 근거를 확보한 만큼 이번 선거를 맞아 기업들과 협력해 딥페이크에 공동 대응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에 공문을 보내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선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대한 삭제 및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46초 분량의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며 “말로는 서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무능과 부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절망에 몰아넣었다” 등의 내용을 발언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경찰로부터 영상 삭제 및 차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접수받아 관련 내용을 심의할 긴급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이날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방심위는 긴급 통신소위에서 해당 안건을 심의한 후 삭제 및 차단 조치를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심위는 해당 영상을 ‘사회혼란 정보’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심위 노조는 성명을 내고 “대통령 풍자 영상에 대한 심기 경호, 호들갑 심의가 부끄럽다”고 비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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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컷오프’ 노웅래 단식 농성 돌입 “이재명에 놀아난 꼭두각시 공관위”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이 22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마포갑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해 사실상 ‘컷오프’ (공천 배제) 된 것에 대해 항의하며 국회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사천 공천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명백한 당의 횡포”라고 했다.노 의원은 이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노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에 대해 전략선거구 지정을 요청하기로 의결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금품 재판을 받고 있다고 전략 지역구를 요청했다는 공관위 결정을 승복할 수 없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노 의원은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수천만 원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그는 “금품 관련 재판을 받는 것은 저 혼자가 아니다. 그런데 저 혼자만 전략 지역으로 한다는 것은 명백히 고무줄 잣대”라며 “이것은 시스템 공천이라고 할 수 없다. 공천 전횡이고 공천 독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당의 횡포다”고 말했다.이어 “지역에 8명의 후보가 뛰고 있고 저는 10% 이상 격차로 상대 후보에 이기고 있는데 뚱딴지같이 전략 지역으로 선정한다는 것은 공관위가 결국 대표에게 놀아나서 꼭두각시 역할밖에 하지 않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노 의원은 “당 대표가 공관위를 허수아비로 내세운 것은 심각하게 당규를 위반한 행동이자 권한을 남용한 행동”이라며 “서울 마포갑 전략 지역 지정은 인위적인 배제이자 불공정 공천, 밀실 공천, 불투명 공천의 최종판”이라고 비판했다.노 의원은 그러면서 “당이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이재명 후보를 지키려는, 이 대표 측근을 심으려고 하기 위한 공천이라는 선거 본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민주당 현역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노웅래), 동작을(이수진), 경기 의정부을(김민철), 광명을(양기대) 등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했다. 전략 지역구엔 영입 인재 등을 전략 공천하거나 제한 경선을 진행한다.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도 지역구 전략 지역 선정에 반발하며 이날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당과 국민과 공익, 승리가 아닌 사욕과 비리, 모함으로 얼룩진 현재 당 지도부 결정에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까지 느낀다”며 탈당을 선언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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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할 때 쓰는데” 습식타월서 발암물질 검출…헹군 후 사용해야

    운동이나 야외 활동 시 많이 사용하는 습식 타월 일부 제품에서 발암 물질로 알려진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습식 스포츠 타월 12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이 중 9개 제품에서 유해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22일 공개했다.브랜드별 헹굼 전 폼알데하이드 수치를 보면 샤린이 kg당 83.4㎎으로 가장 높고 아레나 81.0mg, 스위치오프 78.4㎎, 쎄미 76.1㎎, 레노마 47.5㎎, 아쿠아베어 32.6㎎, 요넥스 31.2㎎, 아이베스트 27.0㎎, 엘르 22.7㎎ 등이었다.나이키스윔과 카르닉스포츠, 어린이용 브랜드 애구애구 등 3개 브랜드 제품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지 않았다.의류와 같은 가정용 섬유제품의 폼알데하이드 허용 기준치는 kg당 75㎎ 이하다. 다만, 습식 스포츠타월과 같은 합성수지 제품의 경우 별도로 정해진 허용 기준치가 없어 규제가 어렵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이번 시험에서 제품을 물로 헹군 후에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지 않거나 32.0㎎까지 수치가 낮아졌다.소비자원은 스포츠 타월 새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 물로 여러 차례 헹구면 폼알데하이드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권고했다. 각 브랜드도 통상 제품 전면 또는 상품 정보에 헹군 후 사용하라는 안내문을 기재하고 있다.이외에 pH와 아릴아민,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의 함유량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부합했다.물에 의해 제품 색이 변하거나 다른 제품의 색이 묻어나는 등 색상 변화 시험에서는 샤린과 쎄미가, 수영장에서와 같은 염소처리수에 의한 색상 변화 시험에서는 쎄미 제품이 우수했다. 또 흡수력은 레노마와 샤린, 쎄미 등 3개 브랜드 제품이 뛰어났다.제품 가격은 최대 7배 정도 차이가 벌어져 스위치오프 제품이 4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아레나가 3만 5000원으로 최고가였다.소비자원은 스포츠 타월이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제품인 만큼 유해 물질 안전 요건 및 표시 기준 마련을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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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운전하다 차량 전복사고 낸 현직 검사 입건…檢 “징계 절차 진행”

    현직 검사가 음주 운전을 하다 차량을 전복시키는 사고를 일으켜 경찰에 입건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수도권 지청 소속 검사 A 씨를 도로교통법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A 씨는 16일 새벽 1시경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인근 강변북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다행히 해당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감찰과 징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검사징계법상 징계는 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 등으로 구분되며 정직 이상의 징계부터는 중징계로 분류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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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기장 왜 버렸어” 잠자던 60대 父 살해한 30대 항소심서도 중형

    잠을 자던 60대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제3-3형사부(허양윤 원익선 김동규 고법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8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원심과 비교해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고 원심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경우에는 이를 존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6월 6일 오후 8시 52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잠을 자던 60대 아버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범행 후 경찰에 직접 전화해 자백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A 씨를 체포했다. 그는 “2년 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지내왔는데 아버지가 자신의 일기장을 버렸다는 생각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 그랬다”고 진술했다.1심 재판부는 “실제 부친이 A 씨의 일기장을 버린 사실이 있는지 아니면 A 씨의 착각에 불과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고작 위와 같은 이유로 자신을 보살피던 부친을 살해했다”며 “영문도 모른 채 아들인 피고인에게 잔인하게 공격당해 생을 마감하는 피해자의 심정이 어땠을지 감히 짐작하기가 어렵고 남은 유족들도 평생 극복하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이어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피해자가 자신에게 했던 과거 언행을 비난하거나 망상 때문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는 식으로 변명하며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고 있는바 과연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라며 “다만 조현병을 앓고 있는 등 정신건강 상태를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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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직 전공의 “日 여행 가려는데 출국금지” 분노…병무청 답변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두고 전공의들이 무더기로 사직서를 내며 집단 반발을 하고 있는 가운데, 병역 미필 전공의의 해외여행이 제한된 것을 두고 병무청과 의료계가 공방을 벌였다.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의사라고 밝힌 A 씨는 “사직한 전공의 후배가 일본 도쿄로 여행을 가려고 했더니 병무청으로부터 출국금지를 당했다”고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A 씨는 “전공의 후배가 동료들이 떠나 일이 너무 몰리고 힘들어 쉴 겸 도쿄 여행을 가려고 했더니, 병무청에서 출국금지를 했다고 한다”며 “혹시 내가 북한에 살고 있나. 출국금지 영장도 안 나왔는데 출국금지라니. 이거 위헌 아닌가”라고 했다.실제로 병무청은 최근 각 지방청에 ‘병역 미필 전공의가 국외여행허가를 신청하면서 병원장 등의 추천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일단 허가를 보류하고 본청에 명단을 통보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대한의사협회는 병무청 공문을 맹비난했다.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병무청이 사직서를 낸 군 미필 전공의들의 해외 출국을 사실상 금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정부가 사실상 전공의들을 강력범죄자와 동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병무청은 “기존에 적용되던 지침이다”며 바뀐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관련 법에 따르면 군 미필 남성은 병무청 승인을 받아야만 해외여행이 가능하다. 의대 학생이 ‘의무사관후보생’을 선택하는 경우 일반 병(兵)으로 입영하는 대신, 수련을 마칠 때까지 병역의무를 미뤘다가 의무 장교 또는 공중보건의사 등으로 복무할 수 있지만, 수련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려면 소속 병원장 등의 추천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병무청은 전공의들의 대규모 사직 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해당 지침을 재확인하기 위해 공문을 내려보낸 것뿐이라고 설명했다.병무청은 이날 설명자료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의무사관후보생은 소속된 기관으로 복귀해 근무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본인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해도 퇴직 처리가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없어 정상 수련 중인 사람과 동일하게 국외 여행 허가 민원을 처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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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경찰, 미성년자와 성관계 후 영상촬영 혐의 입건

    서울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이 미성년자와 성관계 후 이를 촬영한 혐의로 입건됐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달 초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20대 A 경사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A 경사는 이달 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0대 여학생과 만나 성관계를 갖고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학생과 합의해 성관계를 맺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경찰은 A 경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8일 A 경사의 직위를 해제한 후 성 비위 사안에 대한 감찰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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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들 위해 ‘뼈 때리는 말’도 해야” 자립준비청년의 ‘찐 언니’ [따만사]

    한때는 잘나가는 사장님이었다. 2013년 가드닝(정원 가꾸기)과 플랜테리어(식물이나 화분을 실내외에 배치하는 작업) 등의 사업으로 월 수천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자신의 앞길에는 ‘꽃길’만 펼쳐질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무리한 사업 확장과 배우자의 교통사고로 순식간에 눈앞이 캄캄해지는 상황이 펼쳐졌고 엄청난 ‘번아웃’을 겪어야 했다. ㈜보라 조은하 대표의 이야기다.그는 “사업이 더 잘될 거란 생각에 가드닝 카페 등 사업 확장을 했는데 뜻처럼 되지 않았고, 남편이 교통사고로 목뼈가 부러질 정도로 크게 다쳤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빚은 쌓여가고, 생계를 책임져야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로 인해 온몸에 진물이 나기도 했다. 그때가 2019~2020년이었는데 내 생애 가장 힘든 해였다”고 말했다.그런 상황에 조 대표가 내린 결정은 의외다. 그는 고역스러운 시간을 보내며 사회적 기업을 꾸리기로 했다. 그는 “처음엔 ‘사회적 기업’의 ‘사’자도 몰랐다”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니, 세상 밖에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며 “앞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자고 생각했다. 나와 남을 돌아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의 ‘보라’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동생 3명, 모두 공개 입양…어릴 적부터 ‘사람 살리자’는 마음 컸다”한부모 가족‧미혼모 등 여성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일하는 주식회사 보라는 식물을 키우고, 가꾸는 사람들 역시 성장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회사다. 실내외 조경 및 공간 스타일링, 교육과 창업컨설팅 등 소외된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게 돕는 업무를 할 수 있게 한다. 개인 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음에도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그의 지난 세월이 설명해 주고 있다. 조 대표에게는 오빠와 동생 3명이 있는데, 동생들은 모두 공개 입양됐다. 조 대표는 “엄마는 결혼하고 나서부터 입양을 원했다고 한다”며 “저도 크면서 계속 입양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와서 거부감이 전혀 없었다. 그러다가 제가 스무 살이 됐을 때 지금 셋째가 왔고, 스물두 살이 됐을 때 막내가 왔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부모와 함께 동생들을 돌보며 20~30대를 보냈다. 그는 “내가 자식처럼 키웠다”며 웃으며 말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라 집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집안의 가장이 돼 끊임없이 일해야 했다. 그는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다. 이제는 20대가 된 동생들의 앞날을 함께 걱정해 주는 것도 큰 언니인 조 대표의 몫이다.그는 “남들이 ‘뭐 그렇게까지 입양을 하냐’ ‘좋은 세월을 그렇게 보낸 게 억울하진 않냐’는 등 말하기도 하는데, 어릴 적부터 ‘사람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배워서 싫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은 특별한 환경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의 가정과 사회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그러다 보니 자립준비청년 등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커졌고 이 사업을 하기로 결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루하루가 ‘우당탕탕’…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내 식구”2021년 8월 ‘사회적 기업’으로 아름답게 출발했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조 대표는 “매일 매일이 ‘우당탕탕’ ‘시끌벅적’이다”라고 했다. 자립준비청년을 모으는 것부터 이들은 관리‧감독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여러 지원을 받는 게 익숙해진 아이들은 ‘노동’ 자체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며 “요즘 아이들의 꿈이 건물주나 유튜버가 되는 것이라는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쉽고 빠르게 돈을 벌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이 냉혹하지 않나. 그걸 이해시키는 것부터 난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중 몇 명은 9시 출근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평생 이렇게 살아온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요즘엔 중요한 회의가 있을 때면, 그런 약속은 꼭 지킨다. 우리가 보기에는 미약한 발전이지만 그들은 많이 노력한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포기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와 함께한 직원들은 자격증을 공부하거나, 대학에 입학하는 등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여러 해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적성을 찾아주기도 했다. 어떤 아이는 ‘셀러’(Seller)와 잘 어울릴 것 같아 회사 관련 스마트스토어를 해보라고 했고 마케터가 되고 싶다는 아이와 협업시키는 등 프로젝트를 하나 던져줬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회사의 상사이기도 하지만 ‘언니’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과거 주변 환경때문에 정서적인 안정감이 없는 이들에겐 든든한 존재가 돼 준다. 덕분에 덜 불안해져 정신과약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이도 있다. 이와 반면, 가끔은 시쳇말로 ‘뼈 때리는’ 직언도 한다. 그는 “터무니없이 꿈만 큰 애들한텐 과감하게 ‘야! 정신 차려, 네가 뭐라고’라고 한다. 좋은 말만 할 수 없다. 이 사회에서 살려면 이런 따끔한 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 말 안 들어서 화날 때도 있다. 그런데 어쩌겠나. 식구와도 같아서 자꾸 눈에 밟힌다”며 “아이들도 이런 제 맘을 알아줘서인지 다른 곳에서보다 우리 회사에서 일을 오래 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제가 원하는 건 이들의 진정한 자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회사에 없어도 이들끼리 회사를 꾸려나가고 이익을 창출해 나가는 모양새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사회적 기업이라도 영리 회사이니 직원들 월급을 줄 이익은 나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또한 “아이들이 성장해 회사를 잘 꾸려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바람을 밝혔다. ■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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