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구독 233

추천

온라인뉴스팀 조유경 기자입니다. 정확한 뉴스로 발빠르게 전달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4-04-19~2024-05-19
사건·범죄40%
문화 일반22%
사회일반15%
미국/북미5%
검찰-법원판결5%
사고3%
e글e글3%
정치일반3%
보건2%
중동2%
  • ‘주가조작’ 논란 임창정, 이번엔 ‘출연료 먹튀’ 논란…소속사 “사실 아냐”

    가수 겸 배우 임창정(51)이 연관된 연기 학원이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소속사는 해당 학원이 임창정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은 임창정과 전혀 무관한 회사”라고 밝혔다.이날 매일경제는 임창정의 연기학원으로 알려진 ‘예스아이엠아카데미’가 지난해 광고 촬영 후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회사 직원들이 퇴사 당시 마지막 월급과 퇴직금 정산도 받지 못해 고용노동부에 신고했다고 전해졌다. 예스엠아이엠아카데미는 임창정의 기획사와 같은 이름을 쓰고 있고, 또 임창정을 앞세워 홍보했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임창정 측은 “기사화된 출연료 미지급 사건은 임창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자세한 내용 파악 후 추가적으로 설명드려야 할 내용이 있다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임창정과 해당 연기학원이 왜 연관이 없는지 설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한편, 임창정은 지난해 주가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는 주가조작 세력과 자신은 관련이 없으며 본인 또한 금전적 손해를 본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논란 여파로 임창정은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2
    • 좋아요
    • 코멘트
  • 이낙연 “이재명 불출마? 그럴 분이면 여기까지 안 왔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에 책임을 지고 이재명 대표가 사퇴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이낙연 대표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압승, 민주당이 참패할 것 같다”며 이번 공천 파동이 이재명 대표 때문에 일어났음을 분명히 했다.비명계를 중심으로 민주당 의원들과 접촉 중이라는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 내 일정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는 말로 상당수 의원이 새로운미래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진행자가 “일각에서 해결책으로 친명 중진들의 용퇴, 이재명 대표 불출마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묻자, 이낙연 대표는 “(친명 중진 용퇴)는 ‘그렇게 될 것이다’고 말한 것 같지 않다”며 아닐 것이라고 했다.이재명 대표 불출마도 “현실화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했다.진행자가 “당내 반발이 커지고 탈당 움직임이 있으면 이재명 대표가 결단하지 않을까”라고 질문하자, 이낙연 대표는 “그렇게 상식의 범주 안에서 움직이는 분이라면 여기까지 안 왔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봤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2
    • 좋아요
    • 코멘트
  • “3년 전 내가 잡았는데”…눈썰미로 절도범 다시 잡은 경찰관

    금은방에서 28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고 달아난 절도범이 3시간 만에 붙잡혔다. 그런데 이 절도범이 3년 전에도 같은 경찰관에게 잡혀 눈길을 끈다. 21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된 50대 A 씨는 이홍욱 경사의 눈썰미로 신속하게 검거됐다. A 씨는 16일 오후 8시 40분경 경기도 평택시의 한 금은방에서 진열대에 있던 금목걸이와 팔찌 등 6점의 귀금속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어와 금목걸이와 팔찌를 보여달라고 했고 업주 B 씨는 물건을 진열대에서 꺼내 보여줬다. 이후 B 씨가 전화 통화를 하는 사이 A 씨는 진열대 위에 있는 귀금속을 훔쳐 순식간에 달아났다.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 경사는 폐쇄회로(CC)TV 속 A 씨의 신원을 단번에 알아봤다. 이 경사는 “3년 전에 절도범으로 붙잡혔던 사람”이라고 말했고 수사팀은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A 씨는 3년 전 관내에서 절도 범죄를 저질러 2021년 3월에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이 CCTV를 분석한 결과 A 씨는 범행 후 인근 여관과 자신의 원룸에서 옷을 한 차례 갈아입고 도주하며 경찰 추적에 혼선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용의자 동선과 신원을 빠른 속도로 확인해 사건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11시 40분경 평택 시내에서 A 씨를 검거했다.A 씨는 범행을 모두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가 훔친 귀금속은 모두 B 씨에게 전달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1
    • 좋아요
    • 코멘트
  •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에…홍준표 “의사 존중해 수리해 줬으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와 관련해 지역 의료원 소속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가 이뤄졌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료대란을 보면서 의사들의 직역 수호 의지와 당국의 설득 부족이 충돌한 것을 참으로 우려한다”고 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먼저 당국이 의과대학 증원을 종래 변호사 증원과 마찬가지로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레지던트 파업도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에 의사들이 왜 지원하지 않는지 분석해 대책을 세우는 것도 미흡할뿐더러 의료수가 현실화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의사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현실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각 지역 사정에 따라서 시도 지사들이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당국과 협력했으면 한다”고 했다.특히 홍 시장은 “대구의료원의 경우 레지던트 5명 중 4명이 사직서를 냈는데 모두 수리해도 환자 진료에 큰 지장이 없다니,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사직서를 수리했으면 한다”며 “복지부와 사직서 수리는 각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국 각 병원에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려둔 상태다. 이에 따라 대구시 담당 부서는 복지부에 사직서 수리가 가능한지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지방의료원 전공의에 대한 임명권은 광역단체장이 임명한 해당 의료원 원장에게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1
    • 좋아요
    • 코멘트
  • 저커버그, 이달 말 방한…尹 대통령 예방 조율중

    페이스북 등을 운영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들은 21일 “메타 측으로부터 대통령 면담을 요청받은 바 있다”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저커버그의 방한은 2013년 6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그는 당시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바 있다.저커버그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이재용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협업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1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명 “의사 파업은 옳지 않아…의대 정원 순차적으로 증원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의사들의 ‘정부 의대 정원 확대 방침’ 반발 파업에 대해 “의사 파업은 옳지 않다.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정원 확대에 대해선 “현 의대 정원이 3000명인데 순차적, 점진적으로 증원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는 환자의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는 제네바 선언, 소위 의대 졸업 선서문이라는 이 선서문을 의사 여러분들은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절대 안 된다. 단 한 명도 후퇴가 없다. 2000명 고수하겠다’고 한 발언은 문제 해결보다는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를 더 심화시킬 것”이라며 “정부 역시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가능한 대안을 만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국민 건강권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필수·공공·지역의료 공백을 메워야 한다. 보상 체계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민주주의를 설득과 타협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국회에서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절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1
    • 좋아요
    • 코멘트
  • 머스크 “뇌에 칩 이식한 환자, 생각만으로 마우스 움직이게 돼”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스크린에서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2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밤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의 한 행사에서 “환자의 경과가 좋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부작용 없이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생각하는 것만으로 마우스를 제어하고 스크린에서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뉴럴링크는 이제 환자가 가능한 한 많은 클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뉴럴링크는 지난해 5월 뇌 이식 칩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데 이어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사람 뇌에 칩을 인식했다. 시술을 받은 첫 번째 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뉴럴링크는 지난해 경추 척수 손상이나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으로 인한 사지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첫 제품 이름이 텔레파시(Telepathy)이며, 이 칩을 이식받은 환자가 생각하는 것만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비롯해 거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CNBC는 의료 기기 회사가 제품 상용화를 위해 FDA 최종 승인을 받으려면 여러 차례의 강도 높은 안정성 데이터 확보와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1
    • 좋아요
    • 코멘트
  • 신당 통합 11일만에 좌초…이준석 “참담한 마음, 국민께 사과”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20일 “지난 9일 정당의 통합을 선언한 지 10일 만에 이낙연 대표께서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 자리에서 누군가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며 “할 말이야 많지만 애초에 각자 주장과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이 국민들 보시기에 눈살 찌푸려지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제가 성찰해야 할 일이 많다”며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것은 아닌지,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던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것은 아닌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늘만큼은 앞으로의 대한 호언장담보다는 국민께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제 일을 하겠다. 개혁신당은 양질의 정책과 분명한 메시지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실망하신 유권자께 더 나은, 새로운 선택지를 마련해 드리기 위해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지만, 따로 노력하게 된 이낙연 대표 및 새로운미래 구성원들의 앞길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대하겠다”고 했다.앞서 이낙연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며 이준석 대표와의 결별을 선언했다.이낙연 대표는 “신당통합은 정치개혁의 기반으로서 필요했고, 설 연휴 이전에 이루고 싶어 크게 양보하며 통합을 서둘렀지만, 여러 문제에 부딪혔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통합 주체들의 합의는 부서졌다.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 표결로 강행 처리됐다. 민주주의 정신은 훼손됐다”며 “그들은 특정인을 낙인찍고 미리부터 배제하려 했다. 낙인과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답습됐고 그런 정치를 극복하려던 우리의 꿈이 짓밟혔다”고 지적했다.그는 “통합은 좌초했지만 초심은 좌초하지 않고 오히려 굳건해졌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낙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다가 설 연휴 첫날인 9일 이준석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에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과 함께 합당 형태로 합류한 바 있다.이준석 대표 측과 총선 주도권을 놓고 갈등해 온 이낙연 대표 측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미래 측의 반대에도 총선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권한을 이준석 대표에 위임하는 안건이 의결되자 강하게 반발했다.이는 이준석 대표에게 사실상 선거 관련 전권을 부여하는 조치로, 이낙연 대표 측은 이 표결을 두고 ‘이준석 사당화’ ‘전두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비난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0
    • 좋아요
    • 코멘트
  • “자유 침해한 폭력 행위” 카이스트 동문들, 대통령경호처 고발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 졸업생 신분으로 참석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하다 강제 퇴장당한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 사건과 관련해 동문들이 20일 대통령경호처를 경찰에 고발했다. 카이스트 동문들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경호처장과 직원 등을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폭행·감금죄 등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고발인은 2004년도 카이스트 총학생회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김혜민 씨, 카이스트 산업경영학과 96학번 주시형 전남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비롯한 총 26명이다.고발대리인인 김동아 변호사는 “민주주의국가라면 대통령의 정책에 항의하고 소리치는 것은 당연한 국민의 권리”라며 “피해자가 대통령을 위해할 어떤 의사나 도구도 없이 단지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을 항의하기 위해 잠시 소리친 데 대해 국가 권력을 동원해 과도하게 제압한 국가 폭력 사건이다.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주시형 교수도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은 말로 항의한 학생에게 물리력을 동원해 집단 폭행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헌법과 법률이 국가기관에 부여한 권한을 남용·과잉 행사해 국민의 기본권, 특히 신체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심각한 폭력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폭력 행위에 직접 가담한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은 물론, 지휘 책임이 있는 경호처장과 대통령이 이를 묵인·방조한 것은 아닌지 법에 따라 철저히 밝혀지고 이들이 합당한 책임을 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혜민 씨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동문은 힘을 합쳐 R&D 예산을 복원하고 대통령실 경호처장의 경질을 이뤄내고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내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는 윤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했고 이때 신 대변인은 “생색내지 말고 R&D 예산을 복원하라”는 취지로 소리치다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가며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카이스트 학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및 대학생 총학생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이번 학위수여식 학생 퇴장 조치가 과도한 대응이라고 판단했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학위복을 입은 위장 경호원들에게 찰나에 팔다리가 들린 채로 입이 틀어 막히며 밖으로 끌려 나가는 장면을 본 학생들은 불편함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0
    • 좋아요
    • 코멘트
  • “재미로 수갑 찼는데” 진짜 경찰에 검거된 남성, 이유는

    설 연휴에 수갑을 차고 돌아다닌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19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재미로 수갑 찼는데 진짜 잡혀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강원 원주경찰서는 11일 오전 원주시의 한 식당에서 왼쪽 손목에 수갑을 찬 상태로 배회한 혐의로 A 군(17)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영상 속에서 경찰은 식당 밖으로 A 군을 불러 “사제로 샀다는 거냐. 이걸 어디서 구했냐”고 물었고, A 군은 “친구한테 있던 것”이라고 답하며 친구한테 받아서 찼다가 빼지 못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수갑을 차면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받을 수 있다”며 경찰제복법을 언급했다.경찰제복법 제9조는 ‘누구든지 유사경찰장비를 착용하거나 사용 또는 휴대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에 처한다. 다만 문화·예술 공연이나 정부에서 주관하는 각종 기념일을 비롯해 범죄 예방이나 교통안전 등 안전 문화를 위한 교육·광고 활동 시에는 예외 된다는 규정이 있다.한편, A 군이 차고 있던 수갑은 경찰용 구형 수갑이었다. 경찰은 A 군이 어떻게 수갑을 소지하게 됐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20
    • 좋아요
    • 코멘트
  • 1심서 ‘징역 2년’ 받은 박수홍 친형, 판결 불복해 항소장 제출

    방송인 박수홍 씨(53)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2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친형 박모 씨(56)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자신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횡령 혐의를 심리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박 씨가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2심 재판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다.14일 1심 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금액 40억 원 중 20억 원에 대해서 횡령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박 씨가 운영하던 연예기획사 라엘과 메디아붐에서 각각 7억 원, 13억 원가량을 횡령했다고 봤다. 이에 박 씨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박 씨의 배우자인 이모 씨(53)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한편, 박수홍 씨 측도 검찰에 항소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겠다고 해 검찰도 조만간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 “‘장애를 앓다’ ‘장애가 있다’ 뭐가 맞을까요?”…與, 퀴즈쇼 연 이유

    “한동훈 위원장님. ‘장애를 앓고 있다’가 맞을까요, ‘장애가 있다’가 맞을까요?”시각 장애인 피아니스트이자 국민의힘 김예지 비상대책위원의 물음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장애가 있다’가 맞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에 김 위원은 “정답”이라고 했다.19일 오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 회의에서는 갑자기 ‘퀴즈쇼’가 펼쳐졌다. 정치권의 언어들이 점점 거칠어지는 것에 경종을 울리고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장애인 등 소수를 향한 혐오·차별적 표현을 다시 한번 생각하자는 취지다.김 위원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혐오 표현이나 차별을 조장하는 표현, 잘못된 비유 등 일부 정치인들의 막말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며 “막말이나 차별 조장 표현들은 강성 지지층 입맛에 맞아서 (이들을) 선동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했다.이어 “누군가에겐 이런 것들이 굉장한 차별 조장될 뿐만 아니라 상처로 남을 수 있다”며 “언어는 정치를 움직이는 힘이다. 정치인은 말을 통해 상대방을 설득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미래를 제시해야 하는 책무를 가진 공복”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은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위원 등에게 퀴즈를 냈다. 김 위원은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원내대표께서는 ‘의회 폭거에 맞서면서도’라는 표현을 안 해 존경하는 의원님 중 한 분”이라며 “우리가 많이 쓰는 말 중 ‘외눈박이 같다’는 말을 많이 쓴다. 바른말로 고쳐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질문을 받은 윤 원내대표는 어려운 듯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에 김 위원은 ‘편협된’이라고 답을 조용히 알려줬고, 윤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이 약간 팁을 주셨는데 ‘편협된’”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은 웃으며 “맞다”고 말했다.회계사 출신 김경율 비대위원도 질문을 받았다. 김 위원은 “회계와 돈이 연관된 것 같다. ‘눈먼 돈’을 바른말로 고쳐달라”고 했다. 이에 김경율 위원은 난처한 표정으로 “죄송하다. 평소에 많이 쓰는 표현이다. ‘주인 없는 돈’인가”라고 답했고 김 위원은 “출처를 알 수 없는 돈”이라고 고쳐줬다.김 위원은 마지막으로 구자룡 비대위원을 향해 ‘절름발이 행정’을 바로잡아달라고 했고, 구 비대위원은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고 따로 노는 걸 표현한 것 같다”며 ‘불균형 행정’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 위원은 “그렇다”고 했다.김 위원은 “은유나 직유를 사용하고자 할 때 원관념과 보조관념에 본인 이름을 넣고 기분이 나쁘지 않으면 쓰셔도 된다. 그런데 껄끄럽다면 절대 쓰면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자기 진영에 안주하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데 함몰된 정치,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막말 마케팅을 하는 정치와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뜨거운 시기가 될 것이다. 사람이 뜨거워지면 말도 세진다”며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저도 김예지 의원님이 말씀하신 걸 항상 마음에 두고 너무 뜨거워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 한동훈, 개혁신당 내홍에 “일주일도 안 돼 이혼 분위기…보조금 사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개혁신당의 내부 갈등과 관련해 “(합당한지) 일주일도 안 돼서 이혼하려 하는데 보조금 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개혁신당에) 2월 15일 기준으로 보조금 6억 6000만 원이 지급됐다. 큰돈이다. 그걸 위해 2월 14일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내쫓은 양정숙 무소속 의원을 영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개혁신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상보조금 지급 기준일(2월 15일)을 하루 앞두고 양 의원을 영입하면서 현역 의원이 5명으로 늘어나 6억 원이 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그런데 이후 선거 지휘 주도권,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공천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발생했다. 16일에는 3차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되기도 했다.한 위원장은 “당초 생각이 전혀 같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지금 기준일) 하루 전에 맞춰서 돈을 받아 가는 건 분식 회계, 보조금 사기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게 정치 개혁인가. 기존에 있었던 대형 정당도 안 하던 방식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을 둘러싼 개혁신당의 내부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알아서 하시면 될 것 같다”면서도 “6억 6000만 원이 작은 돈인가. 우리가 내는 세금이다. 개혁이라는 말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태”라고 꼬집었다.그는 최근 신당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늘 국민에게 공감받지 못하는 말을 하는 분”이라며 “그분은 전두환 정권 당시 만들어진 대표적인 특혜인 석사장교 제도를 이용했던 분이다. 운동권 내에서도 과연 그분을 진짜 운동권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주화 운동은 국민 모두의 공이고 대단한 업적”이라며 “그 대단한 업적을 조국 같은 사람이 운동권 특권 세력으로서 가로채는 것에 대해 더 이상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 블룸버그 “한국은 선진국 중 의사 비중 가장 낮은 나라”

    빅5 병원 전공의들이 19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부터 업무를 중단한다고 선언하며 한국에서 의료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한국은 선진국 중 인구 대비 의사 비중이 가장 낮은 나라”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2.6명에 불과하다. 그리스가 인구 1000명 당 의사가 6.3명으로 1위, 스페인이 4.5명으로 2위, 스웨덴이 4.3명으로 3위며, 한국은 2.6명으로 최하위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8일 “정부가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에 위헌적 프레임을 씌워 처벌하려 한다면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비대위는 “총리의 대국민 담화문은 의사들의 자율적인 행동을 억압하고 처벌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며 “한국 의료를 쿠바식 사회주의 의료 시스템으로 만들고, 의사를 악마화하면서 마녀사냥하는 정부의 행태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그러면서 “다시 한번 정부에 경고한다”며 “만약 정부가 대한민국 자유 시민인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을 처벌하려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집단행동 때 공공의료기관의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 총리는 “정부는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여 비상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응급·중증 수술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필수 의료 과목 중심으로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체계를 갖추며, 상황 악화 때 공보의와 군의관을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그는 “지난주 일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낸 데 이어, 서울 5개 대형 병원 전공의들이 오늘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내일부터 병원 근무를 멈춘다고 밝혔다“며 “의대생들도 내일 동맹휴학을 하겠다는데 이는 국민의 바람에 반하는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의사 단체가 지금이라도 진단 행동 계획을 철회하고, 국민과 의사 모두를 위한 정부의 의료 개혁에 동참해 준다면 더 빠르고 더 확실하게 의료 개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19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명측, 총선이유 ‘불출석’ 요청…재판부 “출마 고려안돼” 불허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이 4·10 총선을 이유로 법원에 변론 분리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변호인 및 검사들과 공판절차 갱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형사소송법은 공판 도중 판사가 바뀌면 공소사실 요지 진술과 피고인 인정 여부 진술, 증거조사 등을 다시 하는 등 절차를 갱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날 이 대표 측은 “현실적으로 재판에 나오기 어렵다”며 정 전 실장과 이 대표의 사건의 변론을 분리해 진행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증인으로 출석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이 대표 측 반대신문이 끝났기 때문에, 변론을 분리해 이 대표 출석 없이 정 전 실장 측만 출석해 반대신문을 진행해 달라는 것.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 대표의 선거운동 및 당의 선거운동 지원과 관련해 일정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인인 유 전 본부장도 최근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재판부는 “증인의 출마나 피고인 측 출마를 기일에 고려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증인의 신문 내용이 정 전 실장뿐만 아니라 이 대표와도 무관하다고 볼 수 없고, 이 대표 측의 증거로 쓰일 수도 있다”며 “분리는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재판부는 27일과 3월 12일, 두 번에 걸쳐 갱신 절차를 밟고 3월 19일 증인신문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공판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16
    • 좋아요
    • 코멘트
  • 부부싸움 끝에 남편 흉기로 살해한 아내, 긴급 체포

    부부싸움 끝에 남편을 살해한 중국 국적 배우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A 씨는 이날 0시 10분경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자택에서 남편 B 씨(30대·중국 국적)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화를 이기지 못해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A 씨는 119에 신고했다. B 씨는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2시 55분경 숨졌다.경찰은 당초 적용한 살인미수 혐의에서 B 씨가 사망하자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A 씨와 B 씨 모두 합법 체류자며 중국에서 결혼해 한국에 입국해 거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16
    • 좋아요
    • 코멘트
  • 빅5 전공의 “전원 사직”… 정부 “구제는 없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계획에 반발한 전공의 15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수도권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은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내고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 또 전공의가 출근하지 않은 병원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 개별적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고 위반 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16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이 시간부로 221개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일 중 전공의가 출근을 안 한 것으로 알려진 병원들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한다”며 “현장점검 결과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개별적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보건복지부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원광대병원, 가천대길병원, 고대구로병원, 부천성모병원, 조선대병원, 경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7개 병원에서 15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실제로 사직서가 수리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학생 단체가 20일 동시 휴학계를 내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박 차관은 “정부는 대화의 문이 열려있으니 극단적인 방식보다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제안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불법적 집단행동은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2020년과 같은 구제 절차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전날 개최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총궐기대회에서 일부 의사가 “모든 의사가 면허를 동시에 취소하고 던져버리는 순간이 온다면 정부가 정책을 철폐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집단행동을 제안해 의료 현장과 환자, 그리고 환자 가족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다. 법 테두리 내에서의 표현의 자유는 존중하되, 집단행동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도 정부는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들이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전공의들의 이와 같은 움직임에 미리 대응해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령했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단체에는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특히 정부는 집단행동에 참여한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초강수를 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도 20일 동시에 휴학계를 내기로 결정했다.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중 35개 의대 대표들은 전날 오후 9시쯤 긴급 회의를 열어 동시 휴학계를 내기로 확정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대학들에 공문을 통해 고등교육 관련 법령과 학칙 등을 준수해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엄격한 학사관리를 요청한 상황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16
    • 좋아요
    • 코멘트
  • “사회에 도움되는 사람 돼라” 상봉역서 70대에 흉기 휘두른 20대 집유

    서울 지하철 상봉역 승강장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70대 승객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허명산 부장판사는 16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모 씨(2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지하철 통로에서 사소한 시비로 할아버지뻘인 피해자를 위험한 흉기로 찔러 4주간의 중상을 입었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죄책도 무겁다”고 밝혔다.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2000만 원을 지급하고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 피해자의 상처 부위가 완치돼 일상생활 하는 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점, 이 사건이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점, 가족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피고인을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 동안 피고인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들을 잘 치료하고 학교생활을 잘하라”며 “부모님에게도 효도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판결에 앞서 허 부장판사는 청록색 수의를 걸친 강 씨에게 “그동안 반성을 많이 했느냐”고 물었고 강 씨는 “네”라고 답하기도 했다.강 씨는 지난해 9월 22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장암 방면 승강장에서 70대 승객 A 씨의 허벅지 부위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강 씨는 상봉역 승강장 출구 계단에서 A 씨와 서로 몸이 부딪쳐 실랑이를 벌였고, 허리에 차고 있던 흉기로 A 씨의 우측 허벅지를 한 차례 찔러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범행 직후 경기 구리시에 있는 집으로 도주했으나, 사건 발생 약 3시간 만인 당일 오후 6시35분경 경찰에 붙잡혔다.경찰 조사에서 강 씨는 책에 페이지를 표시하는 포스트잇을 자를 용도로 흉기를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16
    • 좋아요
    • 코멘트
  • ‘빅5 병원’ 전공의 “전원 사직…20일부터 근무 중단”

    수도권 ‘빅5’ 병원 전공의들이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내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세워둔 강경 대응 원칙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집단행동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이에 불응하면 최종적으로 면허 박탈까지 가능하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빅5 병원이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말한다.정부는 의사단체들의 이런 움직임에 앞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 방침을 세웠다. 각 수련병원에는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령했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단체에는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특히 정부가 집단행동에 참여한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초강수를 둘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부는 의료법에 따라 집단 진료 거부 행위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자격 정지뿐만 아니라 3년 이하의 징역형도 받을 수 있다.개정된 의료법은 어떤 범죄든 ‘금고 이상의 실형·선고유예·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을 때 의사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은 의사들은 면허를 박탈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의사뿐 아니라 그들이 몸담은 의료기관도 1년 이내의 영업정지 또는 개설 취소·폐쇄에 처할 수 있다.복지부는 집단 사직이 현실화되면 모든 전공의의 연락처로 업무개시명령을 송달하기로 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의료진들이 집단행동으로 현장을 이탈하게 되면 업무개시명령을 내린다”며 “모든 의사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라고 그 면허를 받은 것이므로 집단행동 독려나 권유, 조장 등은 모두 다 법에 위반된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16
    • 좋아요
    • 코멘트
  • “다른 남자 만났냐” 여자 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남성 구속

    여자 친구를 폭행하고 흉기를 휘둘러 심하게 다치게 한 남성이 구속됐다.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A 씨는 14일 오전 5시경 서울 강동구 집에서 동거 중인 20대 여자 친구를 폭행해 골절상을 입히고, 흉기를 휘둘러 머리카락과 손가락을 베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SBS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여자 친구가 술을 마시고 집에 늦게 들어오자 “다른 남자를 만난 게 아니냐”며 무차별 폭행했다. 피해 여성은 A 씨의 폭행으로 얼굴을 심하게 다치고 어깨뼈가 부러졌다. 또 A 씨가 흉기로 여성의 옷과 머리카락을 마구 자르면서 손가락까지 크게 다쳐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피해 여성은 병원에 도착해서야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피해 여성은 A 씨에게 “진짜 신고 안 하겠다. 제발 병원에만 데려가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피해자와 교제하면서 폭행을 일삼았다. 피해자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주까지 A 씨를 7차례 신고했고, 지난달부터 경찰의 교제 폭력 보호 대상으로 지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2-16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