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동

유재동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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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현지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모두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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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7~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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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3%
  • 친절한 고졸 청원경찰, 정규직 행원 깜짝 발탁

    우리은행 인천 송도지점의 청원경찰 정민혁 씨(33)는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우리은행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정 씨는 그냥 ‘우수인력으로 뽑혔다’는 말만 들었지 이날 자신의 인생이 바뀔 줄은 상상조차 못 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행사 중 그의 이름을 부르자 정 씨는 머뭇거리며 연단으로 걸어 나갔다. 이 행장은 “이 청년은 청원경찰의 신분임에도 경쟁사 고객을 우리한테 끌어왔다”며 그를 정규직 행원으로 승진시키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정 씨는 이 은행장에게 큰절을 올리고는 눈물을 쏟았다. 이날 행사에선 창구업무만 하는 텔러인 수원지점 김정숙 대리도 우수한 영업실적을 인정받아 일반직군으로 전환됐으며 다른 두 명의 부지점장도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정 씨는 1998년 인천에서 공고를 졸업했다. 이후 선풍기 제조사 직원, 횟집 일 등을 전전하다가 농협에서 청원경찰 업무를 시작했다. 우리은행 송도지점에서 일을 한 것은 2005년부터다. 지금까지 7년 동안 송도지점 한곳에서만 일했다. 하지만 보안 관리만 맡는 여느 청원경찰과는 달랐다. 그는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 우리은행입니다”라며 매일 복도에 나가 인사를 했다. 정 씨는 “제 인사를 받은 손님들에게 ‘들어오신 김에 통장도 만드시고 적금도 드세요. 차도 한잔 하시고요’라고 설득했다”고 했다. 창구에서 가입을 거절하고 돌아서는 고객에겐 상품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창구로 다시 가게 이끌었다. 정 씨는 “내가 휴가라도 가면 손님들이 찾을 정도로 ‘단골 고객’도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같은 지점에서 일하던 직원이 “우리 점포에는 이런 청원경찰도 있다”며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리자 칭찬이 이어졌고 소문은 당시 부행장이던 이 은행장에게도 전해졌다. 정 씨는 이제 은행 창구직원으로 새 인생을 시작한다. 처음엔 공과금 수납, 입출금 관리 등 기본업무부터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회에서 각종 차별을 받는 고졸자들에게 희망과 근성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기 학력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 번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말고 원하는 것이 있다면 백 번, 천 번이고 도전하세요.”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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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유 회장 “물러나겠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이 하나금융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들에게 더는 연임을 하지 않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올해 3월까지다. 김 회장은 2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내 거취는 회추위에서 논의할 문제”라며 “나는 이미 사임의사를 회추위에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회추위가 2월 중순까지는 (내 거취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의 회추위는 김 회장을 포함한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 위원 5명에 사외이사 2명을 합쳐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회장은 사임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회장직을) 너무 오래했다”며 “기대했던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하나금융이 4대 금융지주의 하나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내 소임은 거기까지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97∼2005년 은행장 재직 시절을 포함하면 15년 동안이나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의 수장(首長) 자리를 지켜왔다. 1971년 하나금융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의 창립 멤버로 참여한 이래 40여 년 동안 조그만 단자회사를 거대 금융그룹으로 키워냈다. 이달 11일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상태에서 김 회장까지 사임하면 하나금융의 산증인 2명이 함께 물러나 ‘인적 개편’의 중요한 전기(轉機)를 맞게 된다. 금융권 인사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10년 11월 하나금융이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금융당국의 승인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주변에 “나도 지친다”며 간접적으로 용퇴 의사를 내비쳐왔다. 그러던 중 하나금융의 오래된 숙원이던 외환은행 인수가 마침내 현실화되면서 마음속으로 사퇴 의사를 한결 더 굳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하나금융 회추위 위원들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및 합병 과정에서 김 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그의 사퇴를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회추위의 설득이 통한다면 김 회장이 다시 연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943년생인 김 회장은 등기이사 연령을 만 70세로 제한하고 있는 하나금융의 내부 규준에 따르면 2013년 말까지 연임이 가능하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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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3.6% 저성장 쇼크

    지난해 한국 경제가 유럽 재정위기와 건설업 및 소비 침체 여파로 전망치를 밑도는 3%대 중반의 저성장을 보였다.한국은행은 26일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010년보다 3.6%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0.3%까지 떨어졌다가 2010년 6.2%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다시 3%대로 추락했다. 실질 GDP는 한 해 국내 생산물의 총합을 금액으로 환산한 것으로 물가상승분은 빼고 산출한다.지난해 GDP를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10.0% 성장했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은 각각 2.2%, 3.8%에 그쳤다. 특히 건설투자가 ―6.5%로 크게 위축되면서 성장률 둔화를 부추겼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4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0.4% 성장하는 데 그쳐 3분기(0.8%)에 비해 성장세가 절반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등 수입물가가 상승하면서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따지는 국내총소득(GDI) 증가율도 지난해 1.1%로 2010년(6.0%)의 5분의 1에도 못 미쳤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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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현장에서]시장 침체=투자 기회… 떨어진 우량자산 노려야

    “서민이나 중산층은 빚을 갚고 높은 물가와 싸우느라 아예 투자할 돈이 없고, 돈이 좀 있다 하는 사람들도 기껏해야 안전한 채권 정도를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한 자산컨설팅업체 대표가 요즘 시장의 투자동향을 정리하며 기자에게 한 말이다. 올해는 유독 투자자들에게 견디기 어려운 시기다. 우선 소비자물가와 전세금 때문에 여유자금이 좀처럼 생기지 않는다. 저축할 돈이 생겨도 무턱대고 은행 예금에 돈을 넣어놓자니 마이너스 실질금리 때문에 오히려 돈을 까먹을 판이다. 세계 경제에는 유럽 재정위기, 신흥국 경기 하강이라는 큰 폭풍이 지나가고 있다. 주식, 파생상품 등 ‘고위험 고수익’ 상품의 인기는 시들한 지 오래고 자연히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도 낮아졌다. 그냥 원금만이라도 보존하려고 ‘바짝 엎드리는’ 자세로 투자전략을 짜고 있다. 잔뜩 움츠린 것은 금융회사들도 마찬가지다. 금융권 수장들은 올해 신년사에서 하나같이 ‘리스크 관리’를 주된 화두로 꺼내들었다. 자산 경쟁이나 해외 진출 등 공격적인 경영보다는 내실 안정을 기하겠다는 뜻이다. 불과 2∼3년 전 글로벌 유명 투자은행들이 하나둘씩 무너지는 와중에 키코(KIKO) 등 파생상품 투자로 엄청난 손실을 봤던 기억이 이들에겐 생생하다. 정부의 각종 금융규제와 기업대출의 연체율 상승으로 올해 금융권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의 수익성은 이미 지난해 4분기부터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대부분은 닥쳐올 위기를 대비하고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한 방어적 태도를 취할 것이다. 실제 최근 들어 시장에선 원금보장형 초단기 금융상품의 수요가 부쩍 늘었다. 지난해 말 현재 만기 3개월짜리 정기예금, 자산관리계좌(CMA),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성 자금은 650조 원을 넘었다. 아예 일부는 거액의 현금 다발을 장롱 속에 묻어둔다. 어떻게든 손해를 안 보고 폭풍이 지나가고 완연한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역으로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지금은 오히려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는 투자 격언을 떠올려볼 때다. 시장의 침체는 거꾸로 좋은 투자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시장의 출렁거림이 크면 클수록 그 기회의 규모도 커진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보면 평소 비싸서 쳐다보지도 못했던 우량자산이 의외로 낮은 가격에 팔려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20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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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암·뇌졸중 진단시 2000만원 지급 外

    ■ 암·뇌졸중 진단시 2000만원 지급-큰 병 이기는 보험Ⅳ차티스(아메리칸홈 어슈어런스 컴퍼니 한국지사)는 중년에 걸리기 쉬운 각종 질병에 대해 다양한 보장을 해주는 ‘큰 병 이기는 보험Ⅳ’를 내놨다. 이 상품은 골절, 화상, 장기 및 뇌손상,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을 보장한다. 보험 가입자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에 걸리면 진단확정 때 처음 1회에 한해 200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암은 가입 후 91일부터 적용되며 기타 피부암이나 제자리암, 경계성 종양, 갑상샘암은 보장금액의 20%를 지급한다. 또 입원비와 의료실비, 방사선치료비, 수술비 등에 대해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계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골절, 화상, 장기 및 뇌손상을 보장받는 기본 조건에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까지 지원되는 선택 계약을 하면 40세 남자의 월 보험료는 1만3130원, 여자는 1만8430원이다. 이 상품은 보험설계사를 별도로 만날 필요 없이 전화상담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문의 1600-3426. ■ 질병 상해 사망 대비 80세까지 보장-무배당 가족사랑플랜보험라이나생명보험은 다른 생명보험보다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무배당 가족사랑플랜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질병 및 상해로 인한 사망에 대비할 수 있게 설계된 정기보험으로 5년 또는 10년 단위로 갱신해 최대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사망보험금은 최대 3억1000만 원이며 가입은 만 15∼60세면 가능하다. 가입 연령에 따라 가입 금액 한도는 다르다. 예를 들어 30세 남성이 매달 3만6000원의 보험료를 내면(만기환급금 없는 순수보장형, 5년 만기 기준) 보험기간 중에 사망했을 때 매월 300만 원씩 10년간 지급받거나 3억1000만 원을 일시에 받을 수 있다. 단, 보험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 자연재해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의 50%만 지급한다. 라이나생명보험은 “고객의 선택에 따라 사망보험금을 매달 분할해 받아 가족의 생활비로 쓰거나 일시금으로 지급받아 창업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080-060-1919 ■ 은퇴 후 노후 생활비 마련 보험-무배당 플래티넘100세 즉시연금ING생명은 기존의 즉시연금보다 다양한 연금지급 방법을 갖춰 고객의 상황에 맞는 노후 설계가 가능한 ‘무배당 플래티넘100세 즉시연금보험’을 판매한다. 혼합연금형 상품은 상속되는 원금과 지급되는 연금액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으며 10년간 원금의 이자를 연금으로 받다가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상속연금형과 확정연금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종신연금형은 최대 100세까지 연금 지급이 보증돼 조기 사망해도 유가족이 연금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다. 확정연금형은 원금과 이자를 정해진 기간에 집중적으로 나눠 받아 비교적 높은 연금액으로 생활이 가능하다. 종신연금형과 혼합연금형 상품에 10년 이상 가입한 고객은 이자소득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가입 나이는 40∼80세(즉시연금형은 45세 이상)이며 최저 기본보험료는 1000만 원 이상이다. ING생명 측은 “은퇴 후 안정적인 수익과 절세를 통한 생활비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은퇴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 20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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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한명숙, 그녀들이 입열면 국가재정은 ‘벌벌’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4·11총선을 겨냥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기준 상향 조정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을 꺼내 들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제2금융권 전세자금 대출 이자부담 경감, 영세상공인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서민대책을 내놓은 지 하루 만이다. 여야 대표들이 총선을 앞두고 해당 정부부처와 사전 협의 없이 중소 자영업자 등 서민 표를 의식한 퍼주기 정책들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쏟아내면서 재정건전성 악화 등 부정적 파급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간이과세기준 상향은 세원 투명성과 배치한 대표는 20일 대전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가세 간이과세제도 기준을 현행 48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올려 세 부담을 경감하고 납세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으며 70만 명의 상인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등이 면제되는 간이과세자는 전체 사업자(법인 및 개인사업자) 523만9000명(2010년 기준) 중 34.9%인 182만8000명에 이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민주통합당 방안은 자영업자의 세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간이과세를 지속적으로 축소해온 정부 방침에 전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8000만 원으로 기준을 올린다면 적게는 수천억 원에서 많게는 조 단위까지 세수가 줄어들어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간이과세 제도를 악용해 부가세를 적게 내면 부가세에 연동되는 사업소득세 부담까지 따라서 줄기 때문에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이 어려워져 ‘유리알 지갑’으로 불리는 근로소득자와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섣부른 정책으로 부작용만 우려이날 한 대표는 “민주당은 중소영세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한 여신금융업법과 세법 개정안을 이미 오래전 발의했다”며 “박 비대위원장도 수수료를 낮추는 정책을 발표한 만큼 여야가 힘을 합쳐 2월 국회에서 통과시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루 전 박 위원장과 한나라당 비상대책위는 중소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을 최저 수준인 1.5%까지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카드업계는 여야 대표의 발언을 ‘불필요한 압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카드 수수료율은 이미 지난해 10월 카드사들 간 협의를 거쳐 올 초부터 중소가맹점은 1.8% 이하로 낮추고 중소가맹점 범위도 연매출 2억 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시행 중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수료율이 인하되면 카드사 수익성이 악화돼 고객들에 대한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이러면 카드사는 매출 기여도가 높은 대형마트나 백화점에만 고객 마케팅을 집중하게 돼 결국 중소상인들은 손님이 줄어들 소지가 크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이 19일 내놓은 전세자금 지원 방안에 대한 정부와 부동산 전문가들의 반응 역시 냉랭하다. 그는 저축은행,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전세자금(월세보증금 포함) 대출 이자부담을 현행 평균 14%에서 7% 수준으로 낮춰 서민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했다. 국토해양부 고위 관계자는 “지원받은 자금으로 현재 살고 있는 집보다 조금 더 좋은 집으로 이전하고 싶은 수요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단기간에 물량 공급이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에 전세금만 오르고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불안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국책연구소의 한 관계자도 “돈을 직접 지원하기보다 전세 대출에 따른 소득세 공제 한도를 확대하는 것과 같은 보조적인 지원책을 대안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 간이과세제도 ::소액 거래를 많이 하는 연매출 4800만 원 미만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부가가치세를 납부하기 위한 회계자료 정리의 어려움을 덜어주도록 세금계산서 발행과 교부, 장부작성 의무 등을 면제해 주는 제도. 자영업자의 자발적 ‘신고 매출’에 의존하기 때문에 탈세의 방편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정부는 ‘세원(稅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상을 축소해 왔다.  }

    • 201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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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해외서도 인정한 한국 위기대응력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해외에서 투자자를 만나 사정해도 꿔주지 않고…그때는 한국 은행들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외화난은커녕 과잉유동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니….”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자금시장을 총괄했고 지금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한 시중은행 임원의 회고다. 그의 말을 들으니 4년 전 급박하게 돌아가던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기억이 마치 어제 일처럼 되살아났다. 2008년 9월 금융위기 전후 한국 경제는 거대한 폭풍우의 한가운데 있었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와 채권 시장에서 기록적인 매도세를 이어갔고 은행은 달러가 바닥이 나 정부로부터 외환보유액을 긴급 수혈 받아야 했다. 외환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요동쳤다. 해외 투자은행과 외신들은 한국의 외화유동성과 가계부채 등을 문제 삼아 “한국 경제가 다시 외환위기 조짐을 보인다”며 위기를 부채질했다. 지금의 대내외 경제 상황은 ‘미국발(發) 위기’가 ‘유럽발 위기’로 바뀌었을 뿐 그 여파와 강도는 무시할 바가 못 된다. 당시 주기적으로 위기설이 찾아온 것처럼 유럽의 채권만기가 집중돼 있는 올 2∼4월에 큰 위기가 온다는 전망이 나온 것도 비슷하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위기에 맞서는 한국 경제의 ‘체질’이다. 최근 유럽의 신용강등 사태에도 원화 환율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과거만 해도 달러를 구하지 못해 안달이 나 있던 시중은행들은 저마다 외화가 충분하다며 자신 있어 한다. 국제시장에서는 한국 국채가 유럽 국가들에 비해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대접을 받고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해외채권 발행 소식이 잇달아 들려오고 있다. 물론 스스로만의 평가가 아니다. 미국과 유럽에 잇달아 강등의 수모를 안겼던 국제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의 신용등급을 굳건히 유지하거나 올릴 조짐이다. HSBC는 19일 보고서에서 “한국은 재정건전성도 양호하고 2008년보다 금융시스템도 개선돼 유럽 위기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국 경제가 위기 대응력이 높아졌다는 것은 분명 지난 위기에서 배우고 충분히 대비를 해 온 성과물이다. 하지만 긴장의 고삐를 늦추긴 이르다. 진짜 위기는 미리 생각해 두고 준비하는 곳에서 오지 않는다. 항상 우리가 알지 못한 곳에서 예고 없이 찾아오기 마련이다.유재동 경제부 기자 jarrett@donga.com}

    •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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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銀, 위안화 투자길 열려

    한국은행이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현지 금융시장에 투자할 길이 열렸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에 위안화 표시자산이 처음으로 생기는 것이다. 한은은 18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로부터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Ⅱ) 자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중국 런민은행도 한은의 은행 간 장외(場外) 채권시장 참여를 승인했다. 한은은 보유 외환 다변화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중국 관계당국에 위안화 투자를 위한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로써 달러(2010년 말 기준 전체 외환보유액의 63.7%), 유로, 파운드, 엔화 표시 자산 등으로만 이뤄져 있는 현재 외환보유액 구성이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 관계자는 “거래소와 장외시장을 통해 중국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겠지만 주로 중국 국채가 매입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은 측은 “위안화 자산에 대한 투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외환보유액 통화 구성에 큰 변화가 오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보유액 구성이 다양해지면 국제 외환시장 불안에 따른 충격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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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부자들의 화두 “돈 안 잃는게 버는 것”

    《 #1 수백억 원대의 돈을 굴리는 자산가 A 씨는 이달 초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 거래 은행의 담당 프라이빗뱅커(PB)에겐 “시장 상황도 안 좋고 별로 나아질 조짐도 없다. 골프 치고 바람도 쐴 겸 나갔다가 2월에 오겠다”고 했다. 출국 전 A 씨는 그동안 투자했던 금융상품은 손절매를 통해 거의 다 정리했고 일부만 수시입출금이 되는 단기상품에 넣어 놨다.#2 개인사업을 하는 40대 후반의 B 씨는 최근 만기 3개월짜리 주가연계증권(ELS)에 50억 원을 투자했다. 수익률은 연 4%가 채 되지 않지만 원금이 보장된다. 그는 원래 이 돈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넣어놨었지만 3개월 만에 투자 대상을 바꿨다. 요즘 B 씨처럼 거액을 다양한 초단기 상품에 돌려가며 투자하는 자산가가 많다. 》 정기예금이나 주식(펀드), 부동산 등 전통적인 투자대상을 기피하는 단기 부동자금이 불어나고 있다. 특히 부자들 사이에선 1년 이상 뚝심 있게 한곳에 묻어두는 장기투자는 거의 실종된 상태다. 시중은행의 PB들은 “최대한 현 상황을 유지하면서 기회를 엿보는 것이 올해 부자들의 자산관리 키워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부자들의 이러한 투자행태는 요즘의 특수한 대내외 경제상황이 고루 반영된 결과다. 국내에선 고물가와 저금리로 은행에 돈을 맡겨도 돈을 잃는 ‘마이너스 금리’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시장은 올해도 부정적 전망 일색이다. 주식에 눈을 돌리자니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신흥국도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특히 당장 올봄에 유럽 주요국의 국채만기가 집중돼 있어 투자자들은 숨죽이며 ‘폭풍’을 기다리는 심정이다. 투자자들이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눈치를 보다 보니 투자처를 이곳저곳으로 옮기는 ‘메뚜기 자금’은 지난해 말에 크게 늘었다. 18일 동아일보가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자산관리계좌(CMA), 환매조건부채권(RP),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증권사 예탁금 등 국내 단기성 자금의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654조 원에 이르렀다. 같은 해 8월 말(643조 원)보다 11조 원 늘어났다. 시장의 장·단기 금리 차가 줄어든 것도 단기성 자금이 늘어난 원인 중 하나다. 요즘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단기상품의 금리가 연 3%가량인데 1년을 넣어둔다고 해도 금리는 연 4%를 넘기 힘들기 때문이다. 1%포인트를 더 얻기 위해 돈을 묶어놓느니 차라리 언제나 뺄 수 있도록 대기자금으로 놔두는 것을 선택하는 것. 특히 부자들은 ‘돈을 잃지 않는 게 돈 버는 것’이라는 신조로 투자하고 있다. 배종우 하나은행 청담동 PB팀장은 “자산가들은 한 번에 투자하는 금액이 크다 보니 높은 수익률보다는 원금 보존 욕구가 매우 강하다”고 전했다. 신동일 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 부센터장은 “간혹 주식에 직접 투자해볼까 고민하는 부자도 있지만 결국 행동에 옮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자산가들의 투자행태에 맞추어 금융시장에선 단기 ELS나 특정금전신탁(MMT)처럼 갈 곳 없는 투자금을 쓸어가는 상품이 많아졌다. 만기 3개월짜리 초단기 예금, MMF의 인기도 높다. 대부분 원금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품들. 강우신 기업은행 강남PB센터장은 “지금은 안팎으로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자들은 올해 한 번쯤은 돈을 벌 기회가 올 것이란 막연한 기대를 한다”며 “이 때문에 초단기 상품이 뜨고 있다”고 말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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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무더기 신용강등]국내 외환-주식시장 ‘외화 가뭄’ 시달릴 수도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으로 한국의 외환, 주식시장에도 적지 않은 충격파가 우려된다.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국제 자금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으면서 국내 은행들이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외화 가뭄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유럽 국가들의 국채 만기 시기가 몰려 있는 올 2∼4월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 금융회사들이 외화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해외 채권의 가산금리는 지난해 중반과 비교하면 이미 두 배 가까이로 높아진 상황이다.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그만큼 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한 시중은행 자금부장은 “작년엔 미국 국채금리에 150bp(1bp는 0.01%)만 금리를 더 얹어주면 채권 발행이 됐는데, 지금은 이 가산금리가 300bp까지 치솟았다”며 “그나마 외화를 어느 정도 쌓아놓고 있어서 다행이지 신규 조달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 투자자들은 일반 국채나 회사채는 거들떠보지도 않을 정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다. 국내 은행의 한 외화조달 담당자는 “유럽에선 중장기채권은 전혀 사지 않으려는 분위기”라며 “신인도가 최고인 미국과 독일 국채 말고는 금융회사와 일반 기업은 채권을 발행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장단기 차입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아직 은행들의 외화유동성이 양호하다”고 말하지만 유럽 일부 국가의 디폴트(채무불이행)나 신용등급 추가 강등으로 사태가 악화되면 은행들도 힘에 부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유럽 주요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 여파는 현금 확보가 시급한 유럽계 은행들의 자금 회수를 부추겨 국내 시장에 ‘환율 급등, 증시 급락’의 악순환을 부추길 수 있다. 이미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유럽계 자금 15조 원이 이탈했고, 미국계 자금 유입액도 2010년 15조 원에서 지난해 5조 원으로 급감한 상태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위험지표도 불안한 모습이다. 2014년 4월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산금리는 12일 현재 175bp까지 뛰어 한 달 전에 비해 10bp 이상 올랐다. 다만 주식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기 악재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지난해 12월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이 예고된 이후 국내외 증시가 이를 미리 반영했다는 뜻이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은 지난 주말 유럽과 미국 증시를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위기의 전개 방향은 2∼4월로 예정된 유럽 국가들의 국채 만기 시기가 어떻게 지나가느냐에 따라 명확히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는 각각 1400억 유로, 500억 유로어치가 만기를 맞는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충격의 크기는 투자심리와 남유럽 재정위기 국가들의 채권 만기 소화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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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들, 비상경영에 배당 제대로 못했다더니… 작년 배당률, 일반기업의 2배

    지난해 순익이 사상 최대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주주들에게 고배당을 약속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비상경영을 하면서 그동안 이익을 충분히 돌려주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다.하지만 동아일보 취재 결과 은행들의 이익 대비 배당액 비율은 어느새 전체 상장회사 평균의 두 배 이상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실이 생기면 국민 혈세로 메우고, 이익은 철저히 챙기는 금융권의 이중 잣대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은행 배당 비율, 일반 기업의 두 배13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한국금융연구원 등에 따르면 2010년 국내 은행 및 지주사들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으로 나가는 비율)은 평균 32.9%였다. 100원의 이익이 생기면 그중 30원 이상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는 뜻이다. 이는 같은 해 전체 상장사(12월 결산법인) 배당성향 평균(16.3%)의 두 배가 넘는다. KB금융지주가 883억 원의 순익 중 412억 원(46.7%)을 주주들에게 돌려줬고, 2조3811억 원의 순익을 올린 신한금융지주도 5862억 원을 배당에 썼다. 특히 SC제일 외환 한국씨티 등의 평균 배당성향은 56%에 이르렀다. 자연스레 국부 유출 논란이 나온다.국내 은행들의 배당은 원래부터 이렇게 후하진 않았다. 호황기였던 2000년대 중반에는 일반 상장업체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았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연봉 삭감과 구조조정의 회오리 속에 배당성향이 5%대로 추락했다. 하지만 위기에서 벗어난 2009년 은행의 배당성향은 22.2%로 상장사 평균(18.5%)을 추월하더니 2010년에는 두 배까지 벌어졌다.이런 상황에서 은행들은 2월 이사회를 열어 2011년 배당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8개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3분기까지만 12조 원을 넘어 연간 기준으로 2007년(1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공개적으로 고배당 의지를 밝힌 상황이다.○ ‘은행은 일반 사기업과 다르다’금융당국은 국내 은행들이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때 정부 지원과 국민 희생 덕분에 살아난 측면이 있는 만큼 순익이 많이 났다고 해서 고배당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금융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은행지주회사의 배당 규모가 과거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일종의 ‘배당 상한선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울 때는 정부에 손을 벌리다가 잘나갈 때는 ‘돈 잔치’를 벌이는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를 사전에 막겠다는 뜻이다. 최근 미국 월가 점령 시위로 금융권 탐욕에 대한 여론이 전 세계적으로 악화된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은행권은 “배당이 적으면 외국인 주주들이 떠나갈 수 있다”며 고배당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외국인 지분은 우리금융을 제외하면 대부분 60%를 넘는다. 은행 경영진은 사실상 주인이나 다름없는 외국인 주주에게 신임을 얻기 위해 배당규모를 높게 유지할 수밖에 없다. 선진국에 비해 국내 은행들의 배당성향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점도 은행권이 내세우는 논리 중 하나다. 특히 배당 권한은 원칙적으로 해당 기업에 있으므로 은행권과 배당규모를 규제하려는 당국의 마찰까지 예상되고 있다.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은행은 망하면 국민 세금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 사기업과 다르다”며 “배당성향이 적어도 일반 기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

    • 201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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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 브리핑]금감원-예보, 저축은행 20곳 공동검사 外

    ■ 금감원-예보, 저축은행 20곳 공동검사 올해부터 대형 계열사를 중심으로 최대 7개 계열, 20개 저축은행이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의 공동검사를 받는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금감원과 예보가 자산 2조 원이 넘거나 계열관계에 있는 저축은행을 매년 함께 검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검사는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두 기관이 교차 확인하고 다른 계열사에 숨겨진 부실 대출이나 계열사를 동원한 불법 대출을 적발하는 게 주요 목적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공정위, 쇠고기 유통구조 조사 나서 소값 폭락에도 쇠고기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현상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쇠고기 유통구조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10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쇠고기 등 유통구조가 왜곡돼 있는 분야에 대해 들여다보고 개선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르면 다음 주 쇠고기 도축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유통단계별 판매 마진과 판매업소별 가격을 조사해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또 공정위는 11일 한국판 컨슈머리포트인 ‘소비자종합정보망’을 개설하고 3월까지 유모차와 분유, 유아복 등 가격 차가 큰 유아용품의 품질 비교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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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외화 공동구매 정기예금’ 선보여

    우리은행은 ‘우리 외화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2월 29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의 가입 대상은 국외 송금이나 해외 여행경비를 위해 미 달러화, 엔화, 유로화 등 외화를 미리 예치해 두려는 고객들이다. 모집금액이 100만 달러 이상이 되면 금리를 최고 0.1%포인트 우대해주며, 300만 달러 이상이면 송금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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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획일 바코드 vs 개성 QR코드

    “질서정연한 바코드가 규율과 정확성, 일관성이란 20세기의 미덕을 상징한다면 무질서한 QR코드(격자무늬 스마트폰용 바코드)는 현대인이 추구하는 특이함과 즉흥성을 잘 보여준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 올해로 특허 60주년을 맞은 바코드와 최근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정보전달의 수단으로 급부상한 QR코드의 이미지에 담긴 문화적 함의를 비교 분석했다. 한마디로 바코드는 과거의 가치를, QR코드는 현대의 가치를 상징한다고 NYT는 분석했다. 굵기만 다른 수직선이 연속으로 나열돼 있는 바코드는 생산력 증대라는 공통의 가치를 위해 개인의 다양성을 희생시킨다는 20세기의 시대정신을 내포한다. 또 바코드는 기본적으로 계산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개발된 만큼 생산자나 소매업자의 이익에도 부합한다. 이에 반해 QR코드는 한눈에 보기에도 어지러운 모자이크를 연상시킬 정도로 무질서의 연속이다. QR코드에서는 권위주의나 집단주의적 요소를 찾아보기 힘들고 QR코드를 통해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만큼 바코드보다 소비자 지향적이다. 바코드는 1940년대 후반 미국 필라델피아의 대학원생들이 개발해 1952년 특허를 획득했다. 일상적인 상거래에 사용된 것은 20여 년이 지난 1974년 6월 오하이오 주에서 과일향 껌이 팔렸던 때로 기록돼 있다. QR코드는 1994년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가 공장에서 차량들의 정보를 추적하기 위해 처음 개발했으며 이 방식이 스마트폰에 도입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대중화됐다. NYT는 “QR코드로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정보 역시 생산자가 제공하기 원하는 부분에 국한돼 QR코드에 대한 이미지 일부는 환상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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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킹 “核재앙으로 1000년내 인류 멸망할수도”

    21세에 루게릭 병 진단을 받았을 때만 해도 의사들은 길어야 3년 정도 더 살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온갖 시련과 장애를 극복하고 50년을 더 살아 8일 70회 생일을 맞았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 중 한 명인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사진) 얘기다.BBC는 호킹 박사에게 보내는 시청자들의 질문을 모아 전달한 뒤 그의 답변을 받아 6일 방송했다. 블랙홀과 상대성 이론, 외계 생명체 등 우주과학, 그리고 인류의 미래 등 수많은 질문이 e메일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쏟아졌다.○ “1000년 내 인류 멸망 가능성”호킹 박사는 “핵전쟁이나 극심한 지구온난화의 재앙이 앞으로 1000년 내 반드시 올 것”이라며 “인류가 멸망할 가능성은 있지만(우주 식민지를 건설한다면)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00년 안에는 어렵겠지만 우리가 화성이나 태양계의 다른 행성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식민지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이 진보하면 인류가 우주의 다른 지역까지 퍼져나가는 게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호킹 박사는 앞으로 외계인과 접촉이 있을 수도 있지만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만약 외계인들이 먼저 지구를 방문한다면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처음 도착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유럽인의 신대륙 발견은) 아메리카 인디언 원주민에게 나쁜 결과를 초래했다”고 빗대어 말했다.한편 “우주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을 때도 ‘시간’의 개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우주가 시작되기 전의 시간에 대해 논하는 것은 마치 남극점에서 남쪽이 어디냐를 묻는 것처럼 의미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또 “우주의 기원은 물리학의 법칙으로 설명이 가능하며 신(神)의 간섭이나 기적이 필요치 않다”며 무신론에 대한 소신을 재확인했다.○ 이제 컴퓨터 목소리마저 잃어이날 BBC로 방송된 호킹 박사의 답변은 실제 육성이 아닌 컴퓨터로 가공된 소리였다. 20대 때부터 전신 마비로 휠체어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85년 폐렴 치료 도중 기관(氣管) 절개술을 받아 목소리마저 잃었다. 그 후 호킹 박사는 뺨 근육을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의사표현을 해 왔다. 근육의 움직임을 그의 안경에 설치된 광학 센서가 읽어내고 이 정보가 컴퓨터에 전송되면, 음성합성기를 통해 소리로 전환하는 복잡한 방법이다. 호킹 박사는 이런 방식으로 1분에 10여 단어를 표현할 수 있었다.그나마 요즘엔 근육신경의 악화로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선데이타임스는 “호킹 박사는 이제 1시간에 몇 문장을 말하는 것도 힘들어졌다”며 “전문가들이 호킹 박사의 뇌파나 안구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기계를 이용해 그의 의사소통을 돕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뇌파를 분석하려면 호킹 박사는 머리에 헤드폰 장비를 써야 하고 별도의 ‘훈련’도 받아야 한다. 현재의 몸 상태와 나이를 감안하면 쉽지 않은 일이다.하지만 호킹 박사는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0년간 케임브리지대 교수를 지낸 그는 2009년 은퇴한 뒤에도 같은 대학의 응용수학·이론물리학과 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의 연구실 칠판은 아직도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수학 방정식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20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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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킹 “우주보다 여자가 더 미스터리”

    우주에 관해서는 세계 최고의 권위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지만 ‘여자’ 문제만큼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재미있는 고백이 나왔다.영국의 저명한 천재 물리학자인 호킹 박사는 자신의 70회 생일(8일)을 기념해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주로 무엇에 대해 생각하며 지내느냐’는 질문을 받고 “여자다. 그들은 완벽한 미스터리(Women. They are a complete mystery)”라고 답했다. 세계적인 과학자도 일상생활에선 평범한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이다.호킹 박사는 지금까지 두 번의 이혼을 경험했다. 1965년 결혼한 첫 번째 부인 제인과는 3명의 자녀를 두는 등 단란한 가정을 이뤘지만 1991년 이혼했다. 호킹 박사는 1995년 그의 간호사였던 일레인과 재혼했고 11년 만인 2006년 파경을 맞았다. 당시 일레인이 호킹 박사를 학대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줬다.호킹 박사는 ‘만약 젊은 물리학자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연구하고 싶으냐’는 물음에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새 아이디어를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저지른 가장 큰 학문적 실수에 대해서는 “나는 정보가 블랙홀에서 파괴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대응이론이 나오면서 생각을 바꿨다”고 고백했다.호킹 박사는 21세 때 전신이 마비되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아 몇 년밖에 더 못 살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병을 극복하고 계속 학문적 성취를 이뤄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천국은 인간이 만들어낸 동화(fairy story)일 뿐”이라며 창조론을 부정하는 자신의 신념을 재확인하기도 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20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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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상밖 고전 롬니 “텃밭 뉴햄프셔서 대세론 확산”

    신승을 거두었지만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력을 갖추고도 아이오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모르몬교 신자로 상대적으로 온건한 성향인 롬니는 이곳의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들과 전통 보수주의자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아 왔다. 특히 그가 주지사 시절 추진했던 건강보험 개혁 방안은 ‘공화당의 유전자(DNA)’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안정된 지지도에도 롬니가 로널드 레이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 향후 공화당을 상징하는 인물로 떠오를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아이오와에서의 승리를 기반으로 롬니는 자신의 ‘텃밭’과 다름없는 뉴햄프셔에서 대세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언론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롬니는 뉴햄프셔에서 40%대의 안정된 지지율로 2위권 후보들을 두 배 이상으로 앞서며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뉴햄프셔는 종교색이 옅고 중도파가 많은 데다 강경 보수주의 유권자 단체인 티파티의 영향력도 미미해 온건파인 롬니에게 유리하다. 게다가 지난 대선의 공화당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4일 롬니 지지를 천명하고 나서 그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졌다. 무엇보다 롬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항마’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롬니는 지난해 12월 말 공개된 오바마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을 전제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45% 대 39%로 앞섰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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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김정일 사망직후 평양 다녀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사진)이 김정일 사망 직후 평양에 들어가 부친의 유해를 본 뒤 북한을 떠났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남이 지난해 12월 28일 치러진 김정일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김정남은 현재 거주지인 마카오에서 김정일의 사망 당일인 지난해 12월 17일 부고를 접하고 바로 평양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김정남은 여권에 ‘김철’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동선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양 직항편이 있는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은 평양에서 가족과 함께 김 위원장의 시신을 대면했으며, 그 후 중국을 통해 마카오로 돌아왔다. 김정남이 김정일 시신을 대면할 때 김정은도 동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20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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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시대]타임誌 “北 거대한 통곡게임”… CNN “당국이 정교하게 연출”

    서방 언론들에 28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영결식은 거대한 미스터리였다. 엄청난 군중이 눈 속에서 통곡하는 장면을 전하면서 서방 언론들은 어떻게 이런 현상이 가능한지에 대해 분석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CNN은 “은둔의 북한 정권이 김 위원장 영결식을 통해 자신들이 정성을 쏟는 국가행사를 얼마나 잘 연출하는지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시민들이 영구차가 지나가는 길에 슬픔을 겉으로 드러내기 위해 줄을 서 통곡했다”며 “이번 영결식은 국가에 의해 통제된 슬픔의 또 다른 표출이었다”고 해석했다. 서방 언론 가운데는 이번 행사를 집단 히스테리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미 시사주간 타임은 27일 “북한 주민이 ‘울기 게임(crying game)’을 하는 것은 슬퍼하지 않으면 이들이 (당국에 의해) 곤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외부와 고립된 채 평생 우상숭배 선전만 듣다 보면 김 위원장이 죽었을 때 실제 슬픔에 잠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북한 주민들의 이 같은 반응에는 주위 사람이 이상한 행동을 하면 같이 비슷한 행동을 하게 되는 심리학적인 원인도 있다”며 ‘슬픔의 전염’ 현상을 거론했다. 외신들은 영결식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지도부의 면면에 주목하며 차기 북한의 권력구도에 대한 전망에도 초점을 맞췄다. AFP통신은 28일 장성택 김기남 등 이날 후계자 김정은 주변에 보였던 핵심 인물들을 언급하며 “북한에서 누가 김정은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알려주는 단서”라고 설명했고, 평양에서 소식을 전한 AP통신은 “김 위원장의 다른 아들들인 김정남과 김정철은 보이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번 영결식은 차기 권력구도를 공고히 하려는 북한에 중요한 행사였지만 북한이 이를 해외조문단에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은 내부 권력서열이 아직 정립되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국영방송인 중국중앙(CC)TV는 28일 영결식 장면을 생중계하면서 “김정일 동지는 조선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이자 중국 인민의 친밀한 벗으로 양국 관계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20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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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동성애자 性권리 인정’ 판결 이끈 로런스 사망

    동성애자의 성(性)권리를 인정하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역사적 결정을 이끌어낸 존 로런스(사진)가 지난달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AP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향년 68세. 로런스는 변칙적 성행위를 규제하는 텍사스 주 소도미(Sodomy)법에 대한 위헌 결정을 받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로런스는 1998년 휴스턴 인근 자택에서 파트너와 성관계를 하고 있었고 동성애자를 혐오했던 한 이웃은 경찰에 “미친 사람이 있다”고 신고했다. 두 사람은 경범죄인 소도미법 위반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벌금 200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이에 두 사람은 연방대법원에 소도미법에 대한 위헌 소송을 냈고 대법원은 2003년 “주(州)가 동성 간 성행위를 범죄로 규정해 이들의 운명을 통제할 수는 없다”고 결정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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