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형 계열사를 중심으로 최대 7개 계열, 20개 저축은행이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의 공동검사를 받는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금감원과 예보가 자산 2조 원이 넘거나 계열관계에 있는 저축은행을 매년 함께 검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검사는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두 기관이 교차 확인하고 다른 계열사에 숨겨진 부실 대출이나 계열사를 동원한 불법 대출을 적발하는 게 주요 목적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 공정위, 쇠고기 유통구조 조사 나서
소값 폭락에도 쇠고기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현상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쇠고기 유통구조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10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쇠고기 등 유통구조가 왜곡돼 있는 분야에 대해 들여다보고 개선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르면 다음 주 쇠고기 도축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유통단계별 판매 마진과 판매업소별 가격을 조사해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또 공정위는 11일 한국판 컨슈머리포트인 ‘소비자종합정보망’을 개설하고 3월까지 유모차와 분유, 유아복 등 가격 차가 큰 유아용품의 품질 비교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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