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영

곽도영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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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의 중심, 주요 대기업 그룹의 오늘과 내일을 알려드립니다. 2012~2014년 사회부 사건팀, 2015~현재까지 산업부 IT팀, 유통팀, 자동차팀, 재계팀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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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7~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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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고기 60g-생선 1토막… 롯데百 ‘한끼밥상’ 코너 신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점에서 다양한 식품을 한 끼 분량으로 판매하는 ‘한끼밥상’(사진) 코너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1인 가구가 늘고 혼자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기존 소포장 상품의 중량을 더 줄여 백화점 업계 최초로 ‘극소포장’ 상품을 도입한 것이다. 한끼밥상 품목은 농수축산 식품군에서 총 100여 가지다. 중량은 일반 상품의 60∼90%로 구성했다. 다양한 채소류를 샐러드용으로 소량 담아내거나 제철 과일을 작은 도시락 형태로 내놨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부위별로 60∼100g 단위로 나눴고, 생선은 1토막씩 판다. 가격은 채소가 평균 1000원대, 쇠고기는 6000원대, 돼지고기는 3000원대 등이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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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차로 논에 물대고… 마트는 비축 채소 풀어

    15일 오후 뙤약볕이 내리쬐던 충남 당진시 송악읍 가교1리. 바짝 말라붙은 논에 물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15t짜리 살수차가 대여섯 번을 왕복하며 논에 물을 댔다. 이 차량은 인근에 생산공장이 있는 JW중외제약이 마련한 것이다. 최근 비가 오지 않고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자 기업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예산을 들여 농가에 물을 대고, 가뭄 피해로 인한 농작물의 가격 폭등을 막기 위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JW중외제약은 14일 자사의 충남 JW당진생산단지 인근 농가에 용수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주 내린 단비 덕분에 농가가 겨우 모내기를 마쳤지만 이번 주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모두 말라죽을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은 의료용 수액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 하루 평균 50만 개의 수액제를 생산하며 배출되는 용수가 1000만 t에 이른다. 보통 배출되는 용수는 자동화 폐수처리설비를 이용해 2급수로 만든다. JW중외제약은 이를 바로 버리지 않고 살수차를 빌려 농가에 공급했다. 차량 5대를 동원해 용수 500t이 들어찬 논은 이내 촉촉하게 젖었다. 현장에 나온 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는 “본격적인 장마 이전까지 인근 농가에 용수를 계속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자사의 우유 운송차량을 활용해 피해 농가에 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남양유업 세종공장 일대에서 우유를 운반하는 7∼15t짜리 탱크로리에 물을 실어 메마른 논에 뿌려주고 있다. 9, 10, 12일 사흘에 걸쳐 약 9917m²(약 3000평)의 마른 논을 적셨다. 남양유업의 물 지원은 창업주인 고 홍두영 회장 때부터 해오던 활동이다. 가뭄 때는 공장의 지하수를 나눠주고, 수해 때는 물을 퍼내는 활동을 해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7월까지는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시뿐만 아니라 지원 지역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가뭄으로 급등하는 물가에 유통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마트는 15일부터 21일까지 양파 감자 오징어 등 최근 가뭄 및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오른 신선식품 총 600t을 긴급 공수해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양파는 가뭄으로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채소류 중 하나다. 재배면적이 지난해 보다 5∼10% 줄어든 데다 5월 가뭄으로 생육이 더뎌 공급량이 크게 줄었다. 가락시장의 양파(상품·1kg) 도매 시세는 지난해 6월 평균 679원이었으나 올해 6월 1098원으로 60%가량 뛰었다. 오징어도 마찬가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물오징어(중품·1kg) 도매가격은 지난해 평균 5503원에서 올해 9029원으로 64% 뛰었다. 이마트는 양파 산지 추가 발굴을 통해 사전에 비축해둔 물량을 모두 내놓고 포장 작업도 자체 물류센터에서 진행하는 등 가격 낮추기에 나섰다. 행사 기간에 양파는 기존 가격보다 21% 가격을 낮춰 1.8kg 한 망을 2980원에 판매한다.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원양산 오징어도 100여 t 공수해 내놨다. 국산 오징어보다 45% 저렴한 마리당 1870원에 판매한다. 최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감자와 무도 각각 100g당 248원, 개당 1000원에 선보인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담당 상무는 “신선식품의 경우 가장 1차적인 먹거리로 물가의 척도가 된다. 앞으로도 비축 물량 방출 및 대체 신선식품의 적극적인 공급을 통해 가계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박은서 clue@donga.com·곽도영 기자}

    •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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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루이뷔통과 함께하는 19세기 파리로의 여행

    16세의 목수 루이뷔통 전시실 초입에서는 나무 냄새가 난다. 사면이 목재로 마감돼 있고 낡고 둔탁한 나무 트렁크들이 여기저기 놓여있다. 1835년 14세의 루이뷔통은 스위스 국경에 인접한 산골 마을 앙쉐를 떠나 2년을 걸어 파리에 도착했다. 그는 꿈꾸는 목수였다. 루이뷔통은 파리의 전문 상자 제작자 밑에 들어가 도제로 일하며 트렁크 제작 기술을 배웠다. 1854년 처음 메종을 설립했고 점차 당대 외제니 황후 등 저명인사들의 신뢰를 얻기 시작했다. 나무의 방 초입에 놓인 트렁크 한 대가 루이뷔통의 실험 정신을 대변한다. 기존의 트렁크들은 빗물이 잘 흘러내릴 수 있도록 위가 반원형으로 불룩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루이뷔통은 방수가 가능하고 내구성이 강한 소재를 이용해 최초로 윗면을 평평하게 한 트렁크를 만들어냈다. 선적과 운반이 편한 직육면체의 트렁크는 여행길의 혁신을 이끌었다. ‘L’과 ‘V’가 교차된 루이뷔통의 대표 심벌 모노그램의 첫 등장도 이 방에서 볼 수 있다. 검은 목재 트렁크들 사이에 자리 잡은 첫 번째 모노그램 캔버스 트렁크는 1896년 루이뷔통의 아들 조르주 뷔통의 작품이다. 루이뷔통의 모노그램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경의에서 태어난 셈이다.여행의 시작 트렁크들의 방을 지나면 메인 테마인 ‘원정’이 시작된다. 첫 번째 여행지는 모래 언덕이 끝없이 이어지는 아프리카 건조지대다. 루이뷔통은 전 세계를 누비는 탐험가들을 위해 모래 바람에 버틸 수 있는 구리와 아연으로 만든 트렁크를 내놓았다. 트렁크에서 펼쳐지는 간이침대의 낡은 매트리스, 정갈한 티 세트가 19세기 탐험가들의 밤을 말해주고 있다. 사막을 지나 관람객들은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요트의 방에 도착한다. 20세기 초는 자유 항해의 시대였다. 웅장하게 펼쳐진 닻 아래로 당대 귀족 요트 여행가들의 호화스러움이 묻어난다. 갑판 위에는 여행 중인 여성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갈아입었던 파티복과 평상복, 코트가 늘어서 있다. 그들이 입고 벗은 옷들을 담은 세탁물 가방이 오늘날 루이뷔통의 대표 제품 스티머 백의 시초가 됐다. “여행 다닐 때는 왜 깨끗한 옷과 세탁할 옷을 같이 보관하십니까?” 1911년도 루이뷔통의 삽화 광고 문구였다. 아래가 넓은 사다리꼴의 튼튼한 소가죽 스티머 백은 귀족 여행객들의 세탁 가방으로 안성맞춤이었다.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여행자들은 도로로 나서게 된다. 아스팔트처럼 꾸며진 전시실 바닥에는 차로변경선이 그어지고 그 끝엔 숲들이 펼쳐진다. 해질녘의 도로를 떠올리게끔 조명은 은은하게 연출했다. 초기 자동차 트렁크들은 타이어와 운전기사용 수리도구 키트, 야외용 티 세트를 담은 채 오랜 주행을 멈춰 있다. 다음 방에 들어서면 낯익은 쌍엽기가 관람객을 맞는다. ‘가볍게, 더 가볍게.’ 또 다른 루이뷔통의 대표 제품, 키폴백이 탄생한 배경이다. 1930년 처음 등장한 면 소재 원통형의 가벼운 여행가방은 활동적인 1인 여행의 새 역사를 열었다. 여정의 마무리는 푹신하고 긴 카우치가 놓인 ‘기차의 방’이다. 차창 밖으로 흘러가는 풍경들을 스크린으로 묘사해 실제로 흔들리는 기차에 몸을 싣고 있는 느낌을 준다. 쇼윈도는 열차 칸처럼 길게 이어지고 고전적인 가죽·황동 가방들이 그 안에 실려 있다. 맞은편 벽에 붙어 있는 19세기 호텔의 패치들이 지나간 세월을 기린다. 시간이 기차 레일 소리와 맞물려 달린다.루이뷔통의 사람들 몽환적인 여행을 끝내고 나면 보다 명료하고 살아있는 루이뷔통이 모습을 드러낸다. 160년 동안 루이뷔통을 입고 들고 함께했던 이들, ‘루이뷔통의 사람들’이다. 루이뷔통은 당대의 저명 예술가 및 디자이너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왔다. ‘페인팅 트렁크’ 전시실에는 이들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루이뷔통의 정체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실 초입을 장식하고 있는 흰 바탕에 총천연색 루이뷔통 모노그램 캔버스 ‘아이 러브 슈퍼플랫 화이트’는 2003년 일본 예술가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한 작품이다. 다카시는 루이뷔통 모노그램을 처음으로 재해석해 마크 제이콥스로부터 ‘예술과 상업 간의 기념비적인 조우’라는 찬사를 받았다. 예술가들의 궤적을 따라가며 의상 박스와 화장품 데스크, 명화 캔버스로 변신한 루이뷔통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루이뷔통과 함께한 유명인사들이 전시의 마지막을 배웅한다. 1926년 스웨덴 여배우인 그레타 가르보가 쓴 것으로 알려진 슈즈 트렁크, 1952년 크리스찬 디올을 위해 제작된 슈트케이스가 화려하게 펼쳐져 있다. 지난해 배우 배두나 씨가 유니세프 자선 갈라 쇼에서 입은 블랙 드레스와 배우 윤여정 씨의 트렁크, 김연아 선수를 위해 특별 제작된 푸른색 스케이트 트렁크 등 반가운 이름들도 눈에 띈다. 그들도 루이뷔통의 얼굴이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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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이 만든 프리미엄 디저트, 야쿠르트 아줌마가 전국 배달

    ‘야쿠르트 아줌마’가 전국에서 생크림 등 생(生)재료가 들어간 디저트 판매에 나선다. 오리온은 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프리미엄 디저트인 ‘마켓오 디저트’의 전국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품목은 ‘생크림치즈롤’로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 2월 오리온은 ‘생크림치즈롤’과 ‘생브라우니’ 디저트 2종을 총 300개 한정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한국야쿠르트 방문판매원을 통해 판매했다. 유통기한이 일반 과자류에 비해 짧은 생디저트는 그날그날 받아 판매하는 방판 방식에 맞는 품목이다. 한정 판매가 인기를 끌자 오리온은 생산 가능 수량을 대폭 늘리고 판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문하면 소비자가 지정한 날짜와 장소로 판매원이 배달해 준다. 배달은 주문 이틀 후에 가능하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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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9000억 투자”… 이재현 복귀 한달만에 첫 청사진

    CJ제일제당이 총 9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사진)이 지난달 17일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한 뒤 약 한 달 만의 첫 사업 청사진이다. CJ제일제당은 12일 식품 및 소재 부문에서 국내 공장 구축과 글로벌 인수합병(M&A)의 ‘투 트랙 투자 전략’을 밝혔다. 충북 진천에 5400억 원을 들여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을 구현한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는 한편 브라질의 사료 소재 기업인 셀렉타를 3600억 원에 인수한다는 게 골자다. 지난달 이 회장은 4년 만에 사내 행사에 참석해 ‘2030년 월드 베스트 CJ’ 포부를 드러냈다. 당시 이 회장은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며 2020년까지 총 36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첨단 국내 최대 가공식품 공장 착공 CJ제일제당은 올해 8월 국내 가공식품 공장 중 최대 규모가 될 충북 진천 공장을 착공해 내년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진천 송두산업단지 내에 약 33만 m²(약 10만 평·축구장 46개 넓이)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은 최대 12만 t, 생산액은 5000억 원에 이른다. 완공 후 설비 및 기술 투자 등을 포함해 2020년까지 총 54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진천 공장은 설비 및 기술 면에서 식품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식품 제조 공정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지능형 공장’을 지향한다. 공장에는 빅데이터 분석 및 로봇 시스템으로 오류를 잡아내고 현재 상황에서 어떤 공정이 시급한지 스스로 판단해 제어하는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제품별로 공통되는 핵심 공정은 모듈화해 다양한 제품을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다품종 대량생산시스템도 구축된다. 포장기술과 복합 상품 개발 등 연구개발(R&D) 인프라도 대규모로 마련된다. 신규 공장 면적은 기존 CJ제일제당의 논산·부산·진천·인천 가공식품 공장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큰 규모다. 가장 큰 논산공장이 12만4000m²(약 3만7500평) 수준으로, 진천 공장은 기존 공장의 2.5∼10배에 이른다. 이번 공장 구축으로 제품 생산 능력이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CJ제일제당은 내다보고 있다. 진천 공장에서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가정간편식(HMR) 품목을 주력으로 즉석 밥 ‘햇반’ 제품군, 육가공 및 냉동가공식품 등이 모두 생산될 예정이다.○ 글로벌 1위 사료 소재 업체 인수 글로벌 M&A 행보에도 공격적으로 나선다. CJ제일제당은 14일 글로벌 1위 식물성 고단백 소재 기업 셀렉타를 36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기업인 셀렉타는 가축 사료의 주 소재인 농축대두단백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 4000억 원을 기록했다. 37개국의 글로벌 영업망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이 회장이 자리를 비운 2013년 이후 그룹 최대 규모다. 그간 CJ는 코웨이, 대우로지스틱스, 맥도날드, 동양매직 등에 M&A를 시도했다가 중도 포기하거나 탈락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식품 사료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을 인수해 왔지만 최대 300억 원대 규모에 그쳤다. 이번 인수를 통해 CJ제일제당은 기존에 국내외에서 생산하고 있던 발효대두박을 포함해 가축 사료의 대표적인 식물성 소재 2종을 모두 손에 넣게 된다. CJ제일제당이 보유한 발효 및 효소 기술력을 활용하면 가축 종류별(돼지, 닭, 양식어종 등) 제품 포트폴리오도 넓힐 수 있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식물성 고단백 소재 사료 시장은 1조6000억 원대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7%씩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베트남에 첫 해외 발효대두박 공장을 건설하는 등 사료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020년에는 해당 부문 매출 8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부회장)는 “이재현 회장의 사업보국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 이번 투자는 식품가공과 생명공학 분야에서 글로벌 넘버원 기업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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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가난하지만 가난하지 않은 이웃들

    대선 즈음이었다.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세 후보가 감명 깊게 본 영화로 꼽았다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봤다. 영국 저소득층의 삶을 담담하지만 강렬하게 그려냈다. 늙고 병들어 실직한 목수 다니엘과 젊은 싱글맘 케이티는 모두 빈곤층이다. 다니엘은 실업 급여를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까다로운 절차들을 따라가려 해보지만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다. 케이티는 씩씩한 엄마지만 집에 먹을 것이 떨어져 간다는 궁핍과 두려움이 점차 그녀를 갉아먹어 간다. 영화의 잔상은 오래도록 남았다. 한 달이 넘게 지난 뒤 뜻밖의 장면에서 케이티가 떠올랐다. 어렸을 적 수없이 읽었던 낡은 동화책을 다시 펼쳤을 때였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자주 꼽히는 책이다. 잘 알려져 있듯 다섯 살 주인공 제제의 성장소설이다. 섬세하지만 악동이었던 제제가 처음엔 나쁜 어른이라 생각했던 뽀르뚜가 아저씨를 만나 변해 간다. 그를 통해 행복의 의미를 접하고 우정을 쌓게 되지만 뽀르뚜가는 불의의 사고로 제제의 곁을 떠난다. 다시 펼친 책에서는 어릴 때 그냥 넘겼던 장면들이 선명하게 마음을 울렸다. 크리스마스에 나눠 주는 자선 장난감을 받기 위해 어린 동생의 손을 잡고 맨발로 거리를 걷는 제제, “왜 어떤 사람들에겐 사는 게 이렇게 힘이 들까요”라며 눈물 흘리는 누나 글로리아, 아침 식사를 커피 한 잔으로 대신하는 이들의 모습이었다. 어린 아이의 눈에 비친 것이었지만, 가난의 얼굴이었다. 낯선 동네로 쫓겨 온 케이티의 낡은 집과 아이들 얼굴이 다시 떠올랐다. 케이티는 마지막 남은 야채로 수프를 끓여 제 몫을 다니엘에게 내어준다. 다섯 살 제제는 크리스마스에 빈손인 동생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내준다. 가난하지만 가난하지 않은 이들의 모습이 겹쳐져 ‘나의 라임오렌지나무’가 문득 어른들의 동화로 느껴진 순간이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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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色다른 노란수박 “맛도 영양도 만점”

    “처음엔 다들 노란색 수박을 보고 의아해하죠. 근데 어르신들도 신세대들도 다 먹어보면 더 맛있다 하더라고.” 전북 부안에서 15년째 수박 농사를 지어 온 최일모 씨(49)는 지난해부터 ‘블랙망고수박’ 재배를 시작했다. 영농조합법인에서 보여준 덩치도 작고 껍질이 까맣고 속이 노란 수박이 처음엔 낯설었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무지개 방울토마토, 오색 파프리카 등 ‘컬러푸드’가 젊은층의 인기를 끌면서 수익이 좋다는 설명을 듣고 한번 해보기로 결심했다. 부안 지역에서 지난해 최 씨의 비닐하우스를 포함해 661m²(약 200평)짜리 하우스 300동으로 시작한 블랙망고수박 재배지는 올해 1000동으로 늘었다. 올여름 속이 노란 이색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마트의 블랙망고수박과 홈플러스의 ‘속노란 미니 망고 수박’, 롯데마트의 ‘흑미속노랑 수박’이 일제히 과일 진열대 앞쪽을 차지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5월 기준 블랙망고수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7% 늘었다. 대형마트에 이어 세븐일레븐도 ‘노란 미니 수박’과 ‘애플 수박’을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노란 수박들은 지난해 시험 출시됐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됐다. 색이 달라 눈길을 끄는 데다 일반 수박의 절반가량 크기(2∼4kg)여서 1, 2인 가구의 선택을 받았다. 당도도 평균 12브릭스(Brix·당을 재는 단위) 이상으로 일반 수박(11브릭스 이상)에 비해 높다. 전북 고창과 부안, 경남 함안 등 수박 주산지 농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재배지도 넓어지고 있다. 부안마케팅영농조합법인 정종필 부장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노란 수박은 시장의 10∼15%를 차지한다. 일반 수박과 달리 한 가지에 두 개씩 달릴 뿐만 아니라 가격도 높아 농가 수익이 30%가량 높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의 컬러푸드 실험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채소·과일의 색깔별로 인체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다르다는 인식과 건강한 소비 추구 트렌드, 이색 과일 수요 확대에 따른 것이다. 노란 수박 외에도 초록, 검정, 주황 등 독특한 색깔을 가진 ‘무지개 방울토마토’도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이마트 5월 판매 기준 무지개 방울토마토 매출은 전년 대비 216.0% 늘었다. 이마트에 무지개 방울토마토를 납품하는 박인호 자연터 대표(54)는 2011년 유럽 지역에서 종자를 들여온 뒤 시행착오를 거쳐 2013년 말 연중 생산에 성공했다. 일정하게 빨간색인 일반 토마토와 달리 여러 가지 색을 내는 토마토는 햇빛 흡수량에 따라 열매별로 물러지거나 터지기 십상이었다. 고생 끝에 출하한 무지개 방울토마토는 지난해 6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홍콩과 일본에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2000년대 중반만 해도 국내 소비자들은 이색 품종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는데 이젠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도 이색 고급 품종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4년에는 보라색의 가지고추가, 2015년에는 연두색 당조고추(당뇨에 좋은 고추라는 의미)와 아이보리색 파프리카가 출시되는 등 컬러푸드 제품군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범석 이마트 과일 팀장은 “채소나 과일의 짙은 색소에 다수 포함된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작용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정관념을 깬 컬러 먹거리가 대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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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스틱, 손에 안묻히고… 쓱 바르면 끝

    ‘선크림은 손에 묻고, 선쿠션은 답답하고….’ 6월, 강렬한 자외선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여름 자외선 차단 화장품 시장의 신인은 ‘선스틱’이다. 손에 묻힐 필요 없이 뚜껑을 열고 고체 형태의 차단제를 얼굴이나 몸에 쓱쓱 바르면 끝이다. 끈적이지 않고 여러 번 덧바르기가 편해 선크림과 선쿠션의 자리를 위협하는 강자로 떠올랐다. 드러그스토어 올리브영 운영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올해 1∼5월 선스틱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났다. 온라인쇼핑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도 최근 한 달(5월 7일∼6월 6일) 선스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서의 ‘선스틱’ 검색 횟수도 2배가량 증가했다. 선스틱 열풍에 브랜드별 신제품도 쏟아지고 있다. 피부 커버력이나 보습, 유분 제어 등 각자의 기능성을 내세우며 각축을 벌이는 중이다. 식물나라 ‘산소수 이지 선스틱’과 닥터아토 ‘실키 포켓 선스틱’은 자극받은 피부에 보습을 강조했다. 각각 제주산 산소수와 아쿠아실 성분을 함유해 보습력을 높였다. 클리오 ‘킬프로텍션 선스틱 투명’은 백탁이 없는 투명함과 덧발라도 뭉침이 생기지 않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남성들을 겨냥한 제품도 대거 등장했다. XTM 스타일옴므 ‘노세범 선스틱’은 일명 ‘기름종이 선스틱’으로 불릴 만큼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보타닉힐 보 ‘듀얼 프라이머 선스틱’은 기초적인 피부 보정 기능을 갖춘 멀티 선스틱 제품으로 나왔다. 미남프로젝트의 ‘미프선틱’은 총알 모양의 디자인과 가벼운 느낌을 강조했다. 아예 아웃도어용으로 특색 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스포츠 전문 자외선 차단 브랜드 아웃런을 통해 최근 국내 최초로 봄 페스티벌, 컬러 마라톤 등 레저 활동을 겨냥한 ‘컬러 선스틱’을 출시했다. 핑크, 오렌지, 옐로, 민트, 블루 등 5가지 색으로 나와 자외선 차단과 개성 연출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크업 위에도 덧바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일찍 찾아온 더위와 자외선에 5월부터 자외선 차단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선스틱 시장은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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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안성맞춤시장에 상생스토어 2호점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2호점이 경기 안성맞춤시장 안에 문을 연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이마트 자체브랜드인 노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며 지역 전통 상권과의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매장을 말한다. 이마트는 7일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시장, 화인마트(안성맞춤시장 안에 있는 개인 마트)와 다음 달 안성맞춤시장 내 상생스토어 개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스토어는 지난해 8월 충남 당진 어시장 2층에 개점한 1호점에 이은 2호점이다. 이마트는 화인마트 영업면적 중 30%에 해당하는 약 210평(694m²)을 임차해 상생스토어(145평), 어린이희망놀이터(45평), 고객쉼터(20평)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기존 화인마트의 보증금과 임차료 중에서 절반을 이마트가 부담하기로 했다. 신선식품과 국산 주류, 담배 등 전통시장 주력 품목은 판매 품목에서 제외한다. 안성맞춤시장 1층에 있는 청년창업거리의 리모델링 등 환경 개선에도 시장과 함께 나설 계획이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안성맞춤시장은 최근 손님이 줄어들면서 2층 전체가 공실이 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장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마트가 가진 브랜드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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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에서 문경 오미자 즐기세요”

    올여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문경 오미자’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일 경북 문경시 문경읍 스타벅스 문경새재점에서 이석구 대표이사와 고윤환 문경시장, 박종락 문경 오미자밸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New) 문경오미자 피지오’ 시음회와 협업 방안 논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문경오미자 피지오는 오미자의 새콤달콤한 맛에 탄산을 더한 스타벅스코리아의 하절기 음료다. 당초 지난해 6월까지 한정 판매를 목표로 내놨으나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어 9월까지 판매를 연장하고 총 84만 잔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여름을 앞두고 탄산음료 신제품을 논의하던 끝에 오미자 피지오를 구상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탄산과 어울리는 원재료들을 검토한 결과 오미자를 적용하자고 결론이 났고, 국내 최대 오미자 산지인 문경 영농조합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출시 전 스타벅스는 문경 오미자밸리 영농조합으로부터 19t의 오미자를 사들였다가 신제품 성공에 힘입어 18t의 오미자를 추가로 구매했다. 스타벅스 음료에 재료 산지의 고유 지명을 넣은 것도 드문 경우로 본사 및 타 지점에서도 현지화 성공 사례로 평가됐다. 스타벅스는 이달 8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뉴 문경오미자 피지오를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61t의 오미자를 수매해 원재료 함유량을 높였다. 이 대표는 “향후에도 전국 농가 및 협동조합과 함께 로컬 제품을 개발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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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그룹 ‘R&D 전진기지’ 판교에 서다

    식품·화학·의약바이오 종합 기업인 삼양그룹이 ‘개방형 연구개발 혁신’에 나선다. 삼양그룹은 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에 세워진 종합 연구개발(R&D)센터 ‘삼양디스커버리센터’의 준공식을 통해 이 같은 그룹의 연구개발 전략을 천명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64)은 준공식 환영사를 통해 “삼양그룹은 삼양디스커버리센터를 전진기지로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그룹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며 “내부 소통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각종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양디스커버리센터는 지상 9층, 지하 6층, 연면적 4만4984m² 규모로 완성됐다. 총 투자 금액 1500억 원에 건설 기간 4년이 걸렸다고 삼양그룹은 밝혔다. 1924년 창업한 삼양그룹은 대중적으로는 식품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화학사업 매출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삼양디스커버리센터는 향후 식품부문의 기초 소재 및 의약바이오부문의 신약 개발 등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그룹은 삼양디스커버리센터를 주축으로 향후 기술 연구와 마케팅의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 및 의약바이오 부문의 연구원과 마케팅 인력 등 총 400여 명이 함께 근무하는 이유다. 외부와 소통하는 ‘C&D(Connect&Develop)’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삼양사가 개발한 소재로 제품을 만들어 보고 평가할 수 있는 ‘푸드랩’을 업계 최초로 고객사에도 개방키로 했다.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주력으로 연구할 주제는 △설탕의 체내 흡수를 저해하고 체지방을 억제하는 기능성 소재 △기름의 산패를 억제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튀김유 △약물전달 시스템(DDS) △바이오로직스 의약품 △첨단 생분해성 기초 소재 등이다. 최근 삼양그룹이 이룬 성과 중 많은 부분이 R&D 결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4월 삼양사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천연 당 성분인 ‘트루스위트’를 출시했고, 환약 형태의 숙취해소제인 ‘상쾌환’도 지난해 300만 개를 판매하는 등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의약 분야에서는 자체 기술로 항암제 원료의약품 ‘파클리탁셀’을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해 현재 국내 파클리탁셀 주사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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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연계형 프로그램 ‘CJ꿈키움 요리아카데미’ 입학식 열려

    CJ그룹은 1일 서울 금천구 CJ푸드빌 아카데미에서 일자리 연계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CJ꿈키움 요리아카데미’ 1기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CJ꿈키움 요리아카데미는 요리와 외식업에 관심이 많지만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관련 지식과 실무 경험을 습득할 수 없었던 청년들을 선발해 교육을 거쳐 직접 채용하는 프로그램이다. 4월 진행된 1기 모집에는 만 18~24세 청년 200여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베이커리·바리스타·요리 등 3개 부문에서 각 12명씩 총 36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앞으로 5개월간 기초이론과 실습 중심의 조리 전문 교육, 레스토랑 실무 연수까지 총 73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해당 기간 동안 CJ푸드빌의 외식업 전문가 및 스타 셰프들의 특강과 멘토링도 함께 진행되며 월 20만 원의 교육 수당도 지급된다.곽도영기자 now@donga.com}

    •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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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원 “인스타그램 등 SNS 사기광고 조심해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유명 브랜드의 해외직구 판매업자를 사칭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본보 5월 26일자 A14면 참조) 해당 SNS 계정은 클로에, 펜디, 미우미우 등 브랜드 가방 제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며 쇼핑몰 사이트로 연결한 뒤 대금만 받고 물건을 배송하지 않는 수법을 사용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이에 따른 피해 상담 건수만 25건이 접수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피해를 입힌 사례가 모두 같은 사업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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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국민생선’ 고등어 삼킨 연어

    연어가 ‘국민 생선’ 고등어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연어의 이마트 판매액이 고등어를 처음으로 앞섰다. 31일 이마트에 따르면 고등어 매출과 비교한 연어의 상대적 매출 비율은 2015년 93.5%, 지난해 97.6%로 바짝 쫓아오다 올해 5월 157.4%를 기록했다. 연어가 고등어보다 57.4%나 더 팔린 것이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5% 더 많다. 이는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 수산물 매출 증가 폭인 2.6%의 20배가 넘는 규모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도 연어 매출이 고등어를 뒤쫓고 있다. 5월 기준 홈플러스에서 고등어 대비 연어 매출 비율은 95.3%를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80.1%였다. 주로 구이로 먹는 고등어보다는 깔끔하고 간편한 연어를 생선회·초밥·훈제 형식으로 소비하는 젊은층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별도의 가열 조리 없이도 먹을 수 있는 훈제연어를 사는 고객은 이마트의 경우 40.9%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을 포함한 전체 연어 상품에서도 20, 30대 구매 비중은 전체 수산물 카테고리의 20, 30대 비중보다 높았다. ‘연어 무한 리필’을 내건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의 증가도 국내에서 연어의 대중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현재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 중인 연어의 90% 이상은 노르웨이산이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2011년 연간 7634t이던 한국의 노르웨이산 연어 수입량은 지난해 1만7155t으로 5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유통업계는 연어 매출 확대와 산지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최근 수산코너에 기존에 없던 ‘연어존’을 따로 마련했다. 이마트는 9∼11월 강원 지역에서 한정적으로 잡히는 국산 연어 반건조 상품을 5월부터 시험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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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1위 교촌치킨도 가격 인상… 6월 말 전제품 6∼7% 올리기로

    연매출 기준으로 국내 치킨업계 1위 업체인 교촌치킨이 이달 말 치킨 전 제품의 가격을 6∼7%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위 업체인 BBQ는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다. ‘빅2’ 업체의 잇따른 가격 인상 방침에 따라 그간 눈치싸움을 하던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업계의 가격 줄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인상으로 교촌치킨 일부 메뉴는 2만 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표 메뉴인 ‘교촌오리지날’은 1만5000원, ‘교촌허니콤보’는 1만8000원 선이다. 3위 업체인 BHC는 “구체적 인상 계획은 나온 게 없다”고 밝혔다.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가 가격 인상에 나서는 주된 이유는 가맹점 경영난으로 꼽힌다. 대부분 기존 제품 가격이 수년간 오르지 않은 데 반해 임차료와 인건비 등 유지비는 대폭 뛰었다는 게 치킨업체의 설명이다. 교촌치킨은 “이번 가격 인상분은 100% 가맹점 이익으로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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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몰 속 대형도서관 ‘별세계’… 신세계의 ‘코엑스몰 승부수’

    천장까지 닿는 높이 13m 대형 책꽂이 3개에 빳빳한 새 책들이 가득 꽂혀 있다. 1층 광장과 에스컬레이터로 이어진 2층 곳곳에는 분야별 책장과 잡지 가판대가 서 있다. 점심시간을 맞아 몰려든 방문객들이 신기한 듯 대형 책꽂이를 올려다봤다. 소파와 테이블에 앉아 책장을 넘기는 이들도 있다. 대형 서점이나 공공도서관처럼 꾸며진 이곳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한복판이다. 코엑스몰은 지난해 10월 신세계그룹이 10년간 임차 운영 계약을 체결한 뒤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명칭을 바꿨다. 신세계의 복합쇼핑몰 운영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는 31일 스타필드 코엑스몰 중심부에 총 면적 2800m², 2개 층 규모인 ‘별마당 도서관’을 무료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식 오픈 전날인 30일부터 사전 공개가 이뤄졌다. 이날 도서관을 메운 방문객들은 “유럽 도서관 같다” “쇼핑몰에 이런 데가 생기다니 신기하다”며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별마당 도서관은 총 5만여 권의 서적과 600여 종의 잡지, 최신 e북 시스템을 갖춘 ‘열린 도서관’이다. 곳곳에 라운지와 테이블을 마련해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도서는 영풍문고를 통한 신세계 자체 매입과 개인 및 단체 기부로 채워졌다. 외부 대여는 할 수 없고 도서관 안에서만 읽을 수 있다. 쇼핑몰의 경쾌한 음악과 달리 도서관 안에는 조용한 관현악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소규모 전시공간과 강연장도 마련해 월별, 요일별로 시인과 음악가 등 명사 초청 무료 강연 및 공연 행사도 연다. 개관 이후 첫 번째 전시 테마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별마당 도서관 초기 투자비용으로 60억 원을 들였다. 연간 운영비도 최소 5억 원이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익은 없지만 코엑스몰의 재활성화를 위한 신세계의 승부수인 셈이다. 한때 연평균 5000만 명이 찾을 만큼 북적이던 코엑스몰은 다른 도심 상권과 멀티플렉스의 부상으로 침체기를 맞았다. 별마당 도서관은 신세계그룹이 처음으로 조성한 대형 문화예술 공간이기도 하다. 일본 후쿠오카 다케오 시(市)에 있는 다케오시립도서관에서 영감을 받았다. 거주 인구가 5만 명으로 작은 도시인 다케오 시는 복합 문화공간인 다케오도서관이 유명해지면서 연간 방문객 100만 명이 들르는 곳이 됐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53)가 올해 1월 직접 현장을 답사하기도 했다. 이날 개관 사전 상태를 점검하러 들른 임 대표는 “그간 스타필드 코엑스몰이 특히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내부에서 방향을 찾기 어렵고 미팅 포인트가 없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 별마당 도서관이 코엑스몰의 중심이자 강남 문화공간의 상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공간 옆에는 코엑스몰 입점 브랜드 100여 개가 참여하는 할인 행사나 시민 도서 기부 이벤트 등으로 관람객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결국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사례가 성공하면 다른 형태의 매장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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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브랜드는 ‘상생 브랜드’… 中企생산 비중 70%로

    2005년 문을 연 과자 생산업체 ‘산들촌’은 지난해 기준 직원 수 30명의 중소기업이다. 주로 초록마을이나 남양유업 등의 친환경 스낵을 생산해 납품해 왔다. 규모는 작았지만 자체적으로 과자 형태와 포장 방식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어 업계에서 강소기업으로 꼽혔다. 산들촌은 지난해 6월 이마트와 손잡고 ‘노브랜드 고르곤졸라치즈 소프트콘’ ‘노브랜드 체다치즈볼’ 등 과자 3종을 출시했다. 소프트콘과 체다치즈볼은 단숨에 전체 노브랜드 과자류에서 각각 매출 4, 5위로 떠올랐다. 과자 3종을 합쳐 1년 만에 매출 4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산들촌 연 매출액인 82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 산들촌은 올해 매출 목표를 140억 원으로 늘려 잡고 직원 수도 5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30일 서울 성동구 뚝섬로 본사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우수 중소기업 성장 플랫폼 기반 조성을 위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이마트 노브랜드 업무협약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향후 중소기업계와의 협력을 넓히고 노브랜드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산들촌과 같이 연 매출 10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지난해 20곳에서 올해 39곳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전체 물티슈 상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800원짜리 ‘노브랜드 물티슈’와 밀폐용기 상품 중 1위인 ‘노브랜드 밀폐용기’도 각각 중소기업인 한울허브팜, 동양케미칼의 제품이다. 지난해 노브랜드 제품을 생산한 중소기업은 총 123곳이었다. 이들이 이끈 총 매출은 768억 원이었다. 이마트는 올해 말까지 중소기업 협력업체 수를 150곳까지 늘려 전체 생산업체 중 중소기업 비중을 지난해 60%에서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우수 기업 발굴을 위해 진입장벽이 될 수 있는 디자인·판매·마케팅 등 비용은 이마트가 전담할 계획이다. 글로벌 유통기업 코스트코의 자체 브랜드 상품인 ‘커클랜드’가 국내 시장을 넓혔듯 노브랜드의 해외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상품의 인지도가 높은 베트남 등에서 노브랜드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산들촌의 노브랜드 체다치즈볼은 베트남 이마트 고밥점 전체 노브랜드 제품 중 매출 5위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중소 협력회사인 청우에서 생산한 ‘노브랜드 계란과자’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마트는 중소기업이 생산한 375개의 노브랜드 제품을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총 8개 국가에 43억 원어치 수출했다. 올해는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노브랜드 상품 수출을 확대해 수출 국가를 15개국으로, 수출 규모도 100억 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협약을 통해 노브랜드가 숨겨진 대한민국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성장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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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자-초콜릿에 넣을 유산균, 김치에서 찾았죠”

    롯데제과가 지난해 6월 출시한 유산균 과자 ‘요하이’와 초콜릿 ‘유산균 쇼콜라’의 합산 매출이 최근 월평균 1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식품 대기업이 출시한 첫 유산균 과자인 이들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향후 유제품을 넘어선 유산균 과자 시장에 대한 제과 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요하이 제품의 패키지당 유산균은 2억 마리다. 평균적인 발효유 수준(10억 마리)에는 못 미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1억∼100억 마리) 범주에 든다. 초콜릿이나 과자 형태로 섭취했을 때 위를 통과하면서도 보호를 받으므로 궁극적인 유산균 흡수 비율은 더 높다는 게 롯데제과 측 설명이다. 유산균 과자의 첫 단추는 상온에서 오래 버티는 유산균을 찾는 것이었다. 발효유처럼 냉장 상태가 아니더라도 최대한 살아 있을 수 있는 균을 찾아야 했다. 유산균 과자 개발의 주역인 양시영 수석연구원(49·사진)은 “과자를 만들려면 최소량이라도 열을 가할 수밖에 없다. 공기와 열, 산성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유산균을 김치에서 찾아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100여 명의 연구원이 전국의 전통시장을 돌며 소규모로 직접 담근 450종의 김치를 연구했다. 여름엔 차 뒤에 싣고 있던 김치가 터지는 일도 다반사였다. 그렇게 분리해낸 균들 중에 가장 생존력이 강한 종을 골라냈다. 상온 상태에서 유산균이 ‘박제’돼 있도록 크림과 카카오 메스로 싸는 기술도 중요했다. 양 연구원은 “미생물은 조건을 맞춰주면 오랜 시간 비활동 상태로 생존해 있을 수 있다. 양초에 벌레가 박제되듯 카카오와 크림의 기름 성분 안에 유산균을 가둬 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처음 유산균 과자 제품을 연구하기 시작했을 때 일본과 미주 지역에선 이미 다양한 형태의 유산균 간식들이 나와 있었다. 일본에선 유산균 초콜릿이 출시 연도의 식품 부문 히트 상품 1위로 꼽히기도 했다. 향후 국내 유산균 시장의 저변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 박사는 “캔디와 주스, 민트 형태 등 다양한 제품들을 검토하고 있다. 그간 발효유가 넘지 못했던 냉장 보관 필요성과 유통기한 등의 한계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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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e파란재단-소아암協 소아암 어린이 전용 놀이터 개장

    홈플러스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배우 김보성 씨와 손잡고 백혈병·소아암 아동들이 뛰놀 수 있는 ‘희망 놀이터’(사진)를 만들었다. 2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서울 마포구 연남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국내 최초의 소아암 어린이 전용 놀이터를 만들어 개장했다. 이곳에 비치된 놀이기구들은 면역력이 낮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소아암 어린이들은 평균 3년의 병원 치료 기간을 보낸다. 이 기간에 재활 및 또래와의 의사소통을 도울 놀이 공간이 필요하지만 면역력이 낮아 실내에서만 활동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지난해 12월부터 ‘놀이터를 선물해주세요’라는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의 응원을 독려해왔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2012년부터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약 56억 원의 기금으로 총 567명의 소아암 아동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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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맥’시장 겨냥… 카스에 도전장

    ‘클라우드’ 맥주의 뒤를 이을 롯데의 두 번째 맥주가 공개됐다. 2014년 출시돼 프리미엄 시장을 노렸던 클라우드와 달리 이번에는 카스·하이트가 점령한 일반 맥주 시장용이다. 맥주와 소주를 섞어서 마시는 이른바 ‘소맥(소주+맥주)’용 맥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장(부회장)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호텔에서 ‘피츠 수퍼클리어(피츠)’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올해 2월 롯데그룹이 BU체제로 조직 개편을 한 이후 BU장으로선 이 부회장의 첫 공식 행보다. 피츠에 대한 롯데의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피츠의 무기는 ‘깔끔한 맛’이다. 고기능성 효모 ‘슈퍼 이스트’를 사용해 발효도를 최대화하고 남아 있는 당을 최소화해 맥주 뒷맛에 느껴지는 텁텁함, 잡맛을 없애는데 집중했다. ‘마신 뒤 3초 뒤에 느껴지는 차이’가 피츠의 주력 슬로건이다. 피츠의 명칭은 ‘Fit(꼭 맞다)’에서 왔다. 6월 1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가격대와 알코올도수(5%)가 조금 높았던 클라우드와 달리 카스와 동일한 알코올도수 4.5%에 용량별로 카스와 유사한 가격을 책정했다. ‘물 타지 않은 맥주’를 강조해 온 클라우드의 오리지널 그래비티(발효원액 그대로 제품화) 공법을 그대로 적용했다. 카스·하이트는 미국에서 주로 쓰이는 하이 그래비티(고농도로 발효 후 희석) 공법을 쓰고 있다. 이 부회장은 “유럽에서 주로 쓰는 공법이자 국내 최초 맥주에 적용됐던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피츠에서도 유지함으로써 롯데만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주류가 일반 맥주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클라우드가 출시 초기에 ‘반짝 성공’한 이후 더 이상 시장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는 출시 1년 만에 시장점유율 7%를 기록했지만 이후 소맥 위주의 업소 시장을 넘지 못하고 지난해 점유율 4%대에 머물렀다. 롯데주류는 2015년 클라우드의 성공에 힘입어 총 7000억 원을 투자해 맥주 제2공장을 증설했다. 피츠가 성공해야 생산설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올해 피츠의 매출 목표량은 700억 원, 클라우드와 합친 시장점유율 목표는 15%다. 일본의 아사히, 중국의 칭다오처럼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프리미엄 맥주에 일반 맥주까지 갖춤으로써 롯데그룹의 맥주 사업 1단계는 완성이 됐다. 국민이 원하는, 세계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맥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롯데가 신사업이었던 맥주사업에 뛰어들 당시 기존 업체 인수합병(M&A)이 아닌 밑바닥부터 시작했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2011년 맥주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오비맥주를 사들이는 것이었지만, 롯데는 (당시 소유주였던) 외국계 사모펀드에 거금을 지불하기보다 국내에 직접 투자하는 길을 택했다. 롯데는 글로벌 맥주 시장에서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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