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위 교촌치킨도 가격 인상… 6월 말 전제품 6∼7% 올리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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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기준으로 국내 치킨업계 1위 업체인 교촌치킨이 이달 말 치킨 전 제품의 가격을 6∼7%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위 업체인 BBQ는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다. ‘빅2’ 업체의 잇따른 가격 인상 방침에 따라 그간 눈치싸움을 하던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업계의 가격 줄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인상으로 교촌치킨 일부 메뉴는 2만 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표 메뉴인 ‘교촌오리지날’은 1만5000원, ‘교촌허니콤보’는 1만8000원 선이다. 3위 업체인 BHC는 “구체적 인상 계획은 나온 게 없다”고 밝혔다.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가 가격 인상에 나서는 주된 이유는 가맹점 경영난으로 꼽힌다. 대부분 기존 제품 가격이 수년간 오르지 않은 데 반해 임차료와 인건비 등 유지비는 대폭 뛰었다는 게 치킨업체의 설명이다. 교촌치킨은 “이번 가격 인상분은 100% 가맹점 이익으로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교촌치킨#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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