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는 5일 경북 문경시 문경읍 스타벅스 문경새재점에서 이석구 대표이사와 고윤환 문경시장, 박종락 문경 오미자밸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New) 문경오미자 피지오’ 시음회와 협업 방안 논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문경오미자 피지오는 오미자의 새콤달콤한 맛에 탄산을 더한 스타벅스코리아의 하절기 음료다. 당초 지난해 6월까지 한정 판매를 목표로 내놨으나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어 9월까지 판매를 연장하고 총 84만 잔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여름을 앞두고 탄산음료 신제품을 논의하던 끝에 오미자 피지오를 구상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탄산과 어울리는 원재료들을 검토한 결과 오미자를 적용하자고 결론이 났고, 국내 최대 오미자 산지인 문경 영농조합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출시 전 스타벅스는 문경 오미자밸리 영농조합으로부터 19t의 오미자를 사들였다가 신제품 성공에 힘입어 18t의 오미자를 추가로 구매했다. 스타벅스 음료에 재료 산지의 고유 지명을 넣은 것도 드문 경우로 본사 및 타 지점에서도 현지화 성공 사례로 평가됐다.
스타벅스는 이달 8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뉴 문경오미자 피지오를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61t의 오미자를 수매해 원재료 함유량을 높였다. 이 대표는 “향후에도 전국 농가 및 협동조합과 함께 로컬 제품을 개발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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