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김수연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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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xunnio410@donga.com

취재분야

2026-03-24~2026-04-23
사회일반40%
국제일반23%
월드톡12%
미담8%
문화 일반8%
경제일반4%
건강3%
환경1%
사건·범죄1%
  • 위고비 끊자 4배 빨리 ‘요요’… 1~2년 새 원점 회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사용을 중단하면 식단 조절이나 운동을 그만뒀을 때보다 체중이 최대 4배 빠른 속도로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약물로 개선됐던 혈당·혈압·콜레스테롤 등 건강 지표도 1~2년 안에 치료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경향을 보였다. 약물로 살을 뺀 뒤에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 비만치료제 관련 임상시험과 관찰연구 37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는 과체중·비만 성인 9341명이 참여했으며, 평균 약물 투여 기간은 39주, 중단 후 추적 관찰 기간은 32주였다.분석 대상에는 위고비와 마운자로에 사용되는 세마글루티드와 티르제파타이드 등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치료제가 포함됐다. 이 약물들은 뇌의 포만 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최근 몇 년 사이 비만과 당뇨병 치료 흐름을 바꾼 치료제로 주목받아왔다.연구 결과, 비만치료제 투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평균 체중의 15~20%를 감량했다.그러나 약물 복용을 중단한 뒤에는 한 달 평균 0.4㎏씩 체중이 다시 증가했다. 이는 식이조절과 신체활동 중심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중단했을 때 나타난 월평균 증가 폭(0.1㎏)보다 약 4배 빠른 속도다.● ‘살 빼는 약’ 이후 관리가 더 중요 체중이 치료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걸리는 시간도 차이를 보였다. 비만치료제 중단 후에는 평균 1.7년 이내에 원래 체중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된 반면, 식단·운동만으로 체중을 줄였던 경우에는 평균 3.9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체중 변화와 함께 건강 지표도 다시 악화됐다. 약물 투여로 개선됐던 당화혈색소(HbA1c), 공복 혈당, 수축기 혈압,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당뇨병·심혈관 관련 지표는 투약 중단 후 평균 1~1.4년 사이 치료 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였다.연구를 이끈 샘 웨스트 박사는 “약물이 비만 치료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지만, 중단 이후 체중이 빠르게 재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는 약물의 한계라기보다 비만이 만성·재발성 질환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덧붙였다.또한 연구진은 ”약물 사용에 의존할 경우, 중단 이후 빠른 체중 재증가와 건강 지표 악화를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 역시 비만 관리의 기본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 개선이라는 점을 재차 짚었다. 비만치료제는 체중 감량을 돕는 보조 수단일 뿐이며, 장기적인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약물 중단 이후의 관리 전략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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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됐어요!”…쇼츠 켜면 들리는 그 목소리 정체는? [트렌디깅]

    “저 됐어요!”, “큰일났어요 여러분”, “여러분 미쳤어요!”요즘 짧은 영상들을 보다 보면 같은 말투의 AI 음성을 하루에도 몇 번씩 듣게 된다. 이 인공지능 음성은 짧은 자극에 최적화된 SNS 소비 방식과 맞물리며 몇 초 만에 웃음이나 반응을 끌어내는 장치로 작동한다. 틱톡과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짧은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런 형식의 콘텐츠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목 끄는 치트키”…제작자들이 TTS를 쓰는 이유TTS(Text-to-Speech)는 텍스트(글자)를 음성(소리)으로 변환해주는 기술이다. 최근 쇼츠에 많이 들리는 특정 말투의 TTS 음성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영상 편집 앱 CapCut에서 제공하는 TTS 기능 가운데 하나다.짧은 문장을 과장된 억양으로 읽어주는 방식으로 밈처럼 소비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Backlinko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기준 캡컷은 구글 플레이와 iOS 앱스토어를 합산해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 수가 가장 많은 앱 9위에 올랐다.특정 음성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미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편집 플랫폼의 존재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 콘텐츠 제작자들 사이에서도 인공지능 음성의 필요성이 공유되고 있다. 여행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팔로워 약 8만8000명의 인스타그래머 A 씨는 “유행에 탑승했다“며 ”해당 TTS가 사람들 이목을 집중시키는 일종의 ‘치트키’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더빙에 재능이 없거나 애매하게 할 바에는, 이미 익숙한 목소리를 활용해 재미있게 전달하는 편이 효과가 좋다“고 덧붙였다.● 몇 초 만에 웃기는 구조…짧은 자극에 최적화이런 콘텐츠는 짧은 시간 안에 자극을 전달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복잡한 맥락 설명 없이도 억양만으로 재미를 끌어낼 수 있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얼굴이나 실제 목소리를 드러내지 않아도 되고, 시청자는 별다른 집중 없이도 내용을 소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다만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피로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에서는 “처음엔 신선했지만 영상마다 비슷하다” “말투만 남고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짧고 강한 자극에 익숙해질수록 같은 방식의 콘텐츠가 빠르게 소모되는 구조다.● “매끄럽지만 개성은 없다”…AI 음성 쇼츠의 명암전문가들은 짧은 자극에 맞춰 설계된 플랫폼 환경과 쇼츠의 일회성 소비 특성이 AI 음성 활용을 늘리고 있다고 본다.윤석진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AI 음성으로 제작한 짧은 콘텐츠가 범람할 경우, 쇼츠 콘텐츠의 강점으로 꼽히는 정보의 응축성이나 촌철살인 같은 매력이 빠르게 소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인공지능 음성에 대해 “천편일률적으로 작동할 뿐, 서사에 맞는 능동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평론가는 “짧은 동영상 환경에서는 텐션을 끌어올리고 자극을 주는 역할로 초반 호기심을 유도할 수 있다”면서도 “기계 음성인 만큼 사람의 실제 목소리에 비해 매력과 개성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매끄럽고 무난하지만 반복 노출될 경우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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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교하다 지쳤다는 말에… 법륜스님, “쪼대로 사세요”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 탁! 깨달음의 대화/ 법륜 지음/ 256쪽·1만7000원·정토출판“그냥 쪼대로 하세요”이 책은 복잡하게 얽힌 마음을 잠시 멈춰 세우는 단문 대화집이다. 흔들리는 순간마다 바로 꺼내 적용할 수 있는 법륜스님의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현대인들이 실제로 겪는 괴로움을 사례로 삼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대화들이 책 전반에 펼쳐진다.이 책의 대화는 어렵지 않다. 법륜스님은 질문자의 지점에 맞춰 쉽고 명료한 비유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괴로움을 억지로 없애기보다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스스로 인식하도록 이끈다. 해결책을 주입하기보다, 괴로움의 실체를 스스로 바라보게 하는 방식이다.책 속 여러 대화를 따라 읽다 보면 독자 역시 “아하, 그렇구나”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괴로움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일 수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다. 그래서 읽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법륜스님은 말한다. 불행은 비교하는 순간 시작된다고. 누가 나보다 잘났는지, 더 가졌는지를 따지는 마음이 괴로움을 키운다는 것이다. “모든 존재는 다 완전하고 존경받을 만하다. 큰 것도 작은 것도,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고, 그냥 그것일 뿐이다”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본인의 마음이 내키는 대로, 상황에 따라 물 흐르듯 살아라”탁, 하고 깨달음을 건네는 대화들. 마음이 복잡하고 생각이 많아질 때 꺼내 읽고 싶은 책이다.◇ 소월과 이상, 근대시의 두 얼굴/ 정재찬 지음/ 164쪽·1만3500원·김영사김소월의 시 ‘먼 후일’에는 전혀 잊지 못했으면서 “잊었노라”고 하는 표현이 나온다. 이 시는 김소월이 대체 어떤 사랑을 겪었을까 궁금하게 한다.이 시는 김소월이 1920년 고등학생 시절에 쓴 것이다. 지금 읽어도 가슴이 절절한 이 시는 어떻게 100년의 세월을 건너 우리 앞에 전시됐을까.저자인 정재찬 교수는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김소월과 이상을 한자리에 불러내 그 이유를 설명한다. 소월은 민족의 정서를 운율 속에 담아냈고, 이상은 파격적인 형식과 실험적 언어로 불안한 세상을 거칠게 그려냈다. 방법은 달랐지만, 모두 일제 강점기 지식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라는 점은 같았다.책은 시인들의 실제 삶을 들여다보며 시가 태어난 배경을 살핀다.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꿈 앞에서 망설였던 소월의 슬픔, 폐결핵과 싸우면서도 끝까지 멜론을 찾으며 ‘현대인’답게 살고 싶어 했던 이상의 마지막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우리는 왜 지금 다시 100년 전 시를 읽어야 할까. 저자는 근대시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정체성의 뿌리이기 때문이라 말한다.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기록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찾아보길 바란다.◇ 넘어질 줄 알았는데 해냈어! 겨울 스포츠 도감/ 익뚜 지음/ 240쪽·1만9800원·후즈갓마이테일‘야구·축구·농구 도감’ 시리즈로 사랑받은 익뚜 작가가 이번엔 겨울 스포츠 만화로 돌아왔다. 쇼트트랙, 피겨, 스키점프 등 동계올림픽을 대표하는 9개 종목을 하루 체험처럼 구성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스피드 스케이팅의 박진감, 컬링의 전략성, 썰매 종목의 속도감까지 각 종목의 특징을 정보와 이야기로 풀어냈고, ‘피겨 여왕’ 김연아, ‘빙속 여제’ 이상화, ‘아이언맨’ 윤성빈 등 스포츠 영웅들의 활약도 함께 소개된다. 캐릭터 ‘주니·베비·겨운이’와 멘토 ‘할아버지’가 함께하며 몰입감을 더하고, 미로 찾기·숨은그림찾기 등 놀이 요소도 곳곳에 수록해 독서의 재미를 높인다.실패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겨울 스포츠의 매력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이 책은 올림픽 시즌을 앞두고 도전과 용기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딱 맞는 응원서가 되어준다. 정보와 재미, 감동과 응원이 고루 담긴 종합 스포츠 가이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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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훠궈에 소변테러 中10대, 4.6억원 물어내야…신문에 공개 사과도

    중국 상하이의 한 훠궈 식당에서 냄비에 소변을 본 10대와 보호자가 법원 판결에 따라 신문에 공개 사과했다. 법원은 위생 훼손과 영업 피해 책임을 물어 약 4억 원 대의 손해배상도 명령했다.중국 다허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른바 ‘소변 테러 사건’에 연루된 A 군(17)과 보호자는 지난 8일 지정된 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판결에 따른 손해배상도 모두 이행했다.A 군은 사과문에서 잘못을 인정하며, 식당을 운영하는 쓰촨 신파이 케이터링 매니지먼트 그룹과 상하이 라오파이 케이터링 매니지먼트 그룹에 사과했다.그는 “가족과 학교, 사법기관, 사회로부터 질책과 교육을 받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부모 역시 사과문을 통해 “보호자로서 자녀의 부적절한 행동에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과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사건은 지난해 2월 24일 발생했다. A 군은 친구와 함께 상하이의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식사하던 중 테이블 위에 올라가 훠궈 냄비에 소변을 봤다. 이를 A 군의 친구가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사태가 커지자 하이디라오는 해당 매장의 모든 식기를 폐기하고 전면 소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건 발생일부터 소독 완료 전까지 매장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과 함께 주문 금액의 10배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지급했다.이후 하이디라오는 가해자와 보호자를 상대로 공개 사과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상하이 황푸구 인민법원은 지난해 9월 탕군과 우군, 그리고 양측 보호자에게 신문을 통한 공개 사과를 명령했다. 또 총 220만 위안(약 4억 59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선고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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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크홀 사고 나면 최대 2500만원 보상…서울시 제도 손본다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반 침하(싱크홀) 사고를 시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에 포함했다. 최근 반복되는 지반 침하 사고에 대응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위험을 보다 직접적으로 보장하겠다는 취지다.서울시는 9일 지반 침하로 사망하거나 후유 장해가 발생할 경우 최대 25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항목을 시민안전보험에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반 침하 사고가 사회 재난으로도 인정되면, 기존 사회 재난 보장과 중복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그동안 연희동과 명일동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 사망 사고는 사회 재난으로 분류돼 보험금이 지급됐지만, 시는 사고 유형 자체를 별도로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보험사에 신규 항목 개발을 요청했고 올해부터 제도에 반영했다.서울시는 시민안전보험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보장 내용도 함께 손봤다. 최근 5년간 보험금 지급 비중이 가장 컸던 화재·폭발·붕괴 사고의 보장 한도를 기존 2000만 원에서 2500만 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7월부터는 재난 사망 등 일부 항목에 대해 시민안전보험과 구민안전보험의 중복 보장도 허용하고 있다.신청 절차도 간편해진다. 올해부터는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접수 서비스가 도입되며, 등록 외국인을 위한 영어·중국어·일본어 상담도 함께 운영된다.시민안전보험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과 등록 외국인이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된다. 사고 당시 서울 시민이었다면 거주지나 사고 장소와 관계없이 보장받을 수 있고, 개인 실손보험 가입 여부와도 무관하다.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시민안전보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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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대 놔야하나” 우울한 70대…가족의 깜짝 선물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70대 아버지를 위해 자율주행 차량을 구매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완전자율주행 기능(FSD·Full Self-Driving)이 갖춰진 테슬라 전기차를 중고로 내놨다가 뜻밖의 사연을 접했다는 제보글이 올라왔다. 작성자(판매자)에 따르면 구매의사를 밝힌 50대 남성은 차량을 직접 보지도 않은 채 급히 계약 의사를 밝히며 계약금을 입금했다. 의아함을 느낀 판매자는 거래 당일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됐다고 한다.고령으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고민하던 아버지를 위해 아들이 대신 자율주행 차량을 구매해 드리려고 나선 것이었다.판매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운전을 못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위축돼 있던 (구매자)아버지가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이처럼 기뻐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차량 이전을 위해 구청을 찾았을 때도 해당 어르신은 직원들에게 차량의 기능을 설명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게시물에 “하얀 머리카락 아버님의 뒷 모습이 울컥 하다” “자율 주행이 많은 것을 바꿔 놓을 것 같다” “어서 FSD가 많이 풀렸으면 좋겠다” “나도 고령운전자인데, 자율주행차라면 괜찮을까?” “나도 여유 있으면 아버지 사드리고 싶다”는 댓글을 달았다.● 고령 운전자 이동권 보장-사고 위험 감소 대안 될까? 현재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는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 부득이하게 운전대를 놓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 실제 반납률은 2%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연이 알려지자 자율주행 차량이 고령 운전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사고위험을 줄일 대안이 될지 의견이 분분하다.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은 아직 기술적으로 완전한 단계에 이르지 못했고, 제도와 사회적 합의도 진행 중이다. 현행 제도에서 자율주행 기능은, 일반 도로에서는 운전자 탑승과 수동 조작이 가능한 구조를 전제로 허용된다.이에 따라 돌발 상황 판단에서는 운전자의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해당 차량 역시 주행 중 운전자의 지속적인 주의와 개입이 요구된다. 이 같은 조건은 고령 운전자에게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돌발 상황 이외에 앞차와의 간격, 속도 조절, 차선 유지 등 일부 주행 상황에서는 운전 부담을 덜어주는 보조 수단으로 작용한다. 제한적인 범위에서는 안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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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약 100알” 아찔한 전화…소방관 한마디가 생명 구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 약을 과다 복용할 경우를 묻는 한 여성의 상담 전화가 대구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접수됐다. 이를 심각한 위기 신호로 판단한 소방관이 공감 중심의 상담을 이어가며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경 구급상황관리센터로 한 여성의 의료 상담 요청이 들어왔다. 여성은 “우울증과 공황장애, 불면증 약을 복용 중인데 약을 100알 정도 먹으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상담을 맡은 김근영 소방장은 이 질문을 극단적 선택과 연결될 수 있는 위험 신호로 판단했다. 그는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기보다 신고자의 현재 상태와 감정을 조심스럽게 확인하며 대화를 이어갔다.통화 과정에서 신고자는 반복되는 최악의 생각과 가정 내 갈등, 육아 부담으로 심리적 한계에 이르렀다고 털어놨다. “이 전화가 마지막 통화일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며 위기감은 더욱 커졌다.김 소방장은 구급대 출동과 간호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신고자의 감정에 먼저 귀를 기울였다. 통화 중 들려온 아이의 목소리를 계기로 자녀 이야기를 꺼내며 대화의 방향을 전환했다. 가족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고 신고자는 상담 말미에 “이제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고 말하며 안정을 되찾았다.통화가 끝난 뒤 신고자는 다음 날 대구소방본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그는 “공감해 주고 끝까지 들어줘서 감사하다. 덕분에 최악의 생각을 접게 됐다”고 적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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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기?” 흑백요리사 박은영, 메신저 대화 조작에 분노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박은영 셰프가 ‘보험사기’ 언급이 담긴 이미지가 확산되자 자신과 전혀 무관한 조작 이미지라며 분노를 표했다.박은영은 7일 자신의 SNS에 “이거 저 아니에요. 제 프사도 저게 아닌데, 인스타그램에서 가져온 사진을 붙여서 만드셨군요?”라는 글과 함께 메신저 단체 대화방 캡처 이미지를 공개했다.해당 이미지에는 단체 대화방에서 ‘은영이’라는 인물이 “인생 제대로 안 풀리면 권성준이랑 같이 보험사기단 하려고”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대화 내용에 ‘흑백요리사’에 함께 출연한 권성준 셰프의 이름도 등장해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실제 상황으로 오해하는 반응이 나왔다. 박은영이 최근 새 중식당을 오픈한 사실과, 방송을 통해 권성준 셰프 등과 친분을 보여온 점도 오해를 키웠다.● 명예훼손 넘어 퍼블리시티권 침해 이처럼 실존 인물의 이름과 이미지를 활용한 조작 콘텐츠를 유포하면 명예훼손을 넘어 퍼블리시티권 침해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 보고서는 퍼블리시티권을 “사람이 자신의 성명이나 초상 등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배타적 권리”라며, 이는 인격 보호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 초상권과 달리 초상의 경제적 가치에 초점을 둔 권리라는 점에서 구별된다고 밝혔다. 유명인의 이미지가 상업적으로 소비될 경우, 무단 사용 여부가 법적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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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 매장 ‘포장 떠넘기기’?…배달 기사들 불만 쌓여

    무인 매장이 빠르게 늘면서 배달 기사가 직접 제품을 골라 포장해야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무인 매장이 기피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최근 배달 기사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 매장에서 겪은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게시자는 배달 픽업 방법이 적힌 안내문 사진을 공개했다. 안내문에는 영수증에 적힌 주문 제품명과 매장 내부에 진열된 제품명을 직접 대조한 뒤, 배달 기사가 물품을 골라 포장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한 기사는 “배달 기사가 포장해야 하는 곳은 처음 가봤다. 여기저기 흩어진 주문 영수증 중에서 주문 번호 적힌 거 찾고, 물건도 내가 꺼내 포장했다”며 “다음에 이곳은 가지 않으려 한다”고 적었다.비슷한 경험담도 이어졌다. “떡 가게였는데 내가 직접 포장했다”, “잘못 담으니까 CCTV로 보고 있었는지 위에 달린 스피커로 사장이 위치를 알려줬다”, “간식 배달이었는데 조리 완료로 떠서 급하게 갔더니 포장까지 내가 해야 했다. 배달은 시간이 금이지 않느냐” 등 당황스러웠다는 반응이 잇따랐다.댓글창에서는 책임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라이더는 “이렇게 해서 오배송이 되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이냐”고 물었고, 또 다른 라이더는 “이러다 조리까지 시킬 듯”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보안은 경찰에게, 결제는 손님에게, 포장은 배달 기사에게 맡기는 완벽 외주”라는 웃음 섞인 비판도 나왔다.논란이 확산되자 배달 플랫폼들도 대응에 나섰다. 일부 플랫폼은 ‘무인 매장 운영 및 배달 기준’ 공지를 통해 무인 매장이라 하더라도 가게 측이 영수증을 부착한 상태로 포장을 완료한 뒤 기사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무인 매장에서 배달 기사에게 직접 포장을 요구할 경우, 플랫폼 고객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렸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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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림家 4세 이주영, 손종원과 투샷 공개…손셰프 ‘초록 하트’ 댓글

    DL그룹(옛 대림그룹) 오너가 4세이자 인플루언서인 이주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 손종원 셰프와의 친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이주영은 7일 자신의 SNS에 “이타닉이 제일 맛있는데”는 글과 함께 손 셰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에 위치한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에서 나란히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이주영은 카메라를 향해 밝게 웃고 있고, 손 셰프는 그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손 셰프가 초록색 하트와 감사의 의미를 담은 이모티콘으로 댓글을 남기며 화답했다.이타닉 가든은 손 셰프가 이끄는 레스토랑으로, 그가 메인 셰프로 활동 중인 레스케이프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와 함께 미쉐린 1스타를 받은 곳이다. 이주영의 게시물은 전날 공개된 ‘흑백요리사’ 시즌2 11회 방송 직후 올라온 것으로, 손 셰프가 1대1 대결 끝에 “종이 한 장 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탈락한 데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2000년생인 이주영은 DL그룹 이준용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이해창 컴텍 대표의 딸이다. 그는 신세계그룹 손녀이자 그룹 올데이프로젝트 멤버 애니, 빅뱅 지드래곤 등과의 친분을 공개하며 SNS를 중심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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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가지‘ 오명 울릉도, 작년 관광객 10% ‘뚝↓’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교통 여건 악화, 높은 생활물가, 바가지 요금 논란이 방문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7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4만7086명으로, 전년보다 3만7513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관광객 수는 2022년 46만137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40만8204명, 2024년 38만4599명으로 해마다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울릉군은 교통 여건 악화를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쾌속 여객선이 고장으로 장기간 운항을 멈추면서 접근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여객선 운항 중단이 겹치며 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울릉도에서는 기름값이 육지보다 리터당 300원 이상 비싸고, 렌터카 요금도 두 배 수준에 이른다는 점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여기에 유튜버들이 비계 비중이 과도한 삼겹살이나 예상 요금보다 크게 높은 택시 요금을 촬영해 공개하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기도 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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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 키드먼, 재혼 19년만에 마침표…키스 어번과 파경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과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이 약 19년간 이어온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미국 테네시주 법원이 최근 두 사람의 이혼을 최종 확정했다.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법원은 최근 두 사람의 이혼을 확정했다. 재판을 맡은 스테파니 윌리엄스 판사는 판결문에서 “혼인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운 해소할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이혼 허가 사유를 밝혔다. 이혼 절차는 당사자 출석 없이 서면 심리로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키드먼은 지난해 9월, 혼인 생활의 어려움과 회복 불가능한 갈등을 이유로 어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두 사람은 자녀 양육권과 재산 분할에 대해 미리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딸은 키드먼과 함께 지내고, 어번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자녀들을 만난다. 양측은 서로에게 양육비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으며, 공동 재산도 큰 갈등 없이 나누기로 했다.두 사람은 2005년 미국에서 열린 호주 문화 행사 ‘G’DAY USA 갈라’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듬해인 2006년 결혼했다. 키드먼은 어번과의 결혼 생활에서 두 딸 선데이 로즈(17)와 페이스 마거릿(15)을 두고 있다. 앞서 키드먼은 1990년 배우 톰 크루즈와 결혼해 2001년 이혼했으며, 당시 입양한 딸 이사벨라(32)와 아들 코너(30)를 두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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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조회수 세계 1위가 한국인…하루 4억 버는 사람 누구?

    한국인 유튜버 김프로가 전 세계 유튜브 채널 가운데 2025년 연간 조회 수 1위에 올랐다.유튜브 채널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 집계에 따르면, 김프로 채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775억3314만여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는 2위 채널인 ‘더블데이트(Double Date)’의 연간 조회 수(약 615억 회)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의 연간 조회 수(약 381억 회)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김프로는 콘텐츠 기획부터 연출·편집까지 직접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8월 채널을 개설한 뒤 사촌 동생이자 인플루언서인 유백합과 함께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짧은 영상 중심의 밈(meme)·챌린지·상황극 콘텐츠로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영어권과 아시아권 시청자 비중이 높아 글로벌 확산 속도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김프로 채널은 운영 약 2년 8개월 만인 지난해 4월, 국내 개인 유튜버로는 처음으로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했다. 현재 구독자 수는 약 1억2800만 명이다. 국내 1위이자 전 세계 기준 9위에 해당한다. BLACKPINK 공식 채널과 BTS 공식 채널을 앞서는 수치다.개인 채널로서 이 같은 속도의 성장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 열린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상을 수상하며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김프로는 5일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김프로 채널이 처음으로 전 세계 연간 조회 수 1위를 달성했다”며 “이 모든 순간은 시청자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는 더 발전한 모습으로 꾸준히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온라인 마케팅 분석 사이트 눅스인플루언서가 추측한 김프로의 하루 예상 수익은 4억7000만원, 연간 1722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실제 수익은 광고 유형과 시청자 지역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 정확히 알수 없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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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콜릿 15개 묶음 샀더니 박스 15개 왔다…쿠팡 과대포장 논란 [e글e글]

    온라인 유통업체 쿠팡이 또다시 과대 포장 논란에 휩싸이며, 친환경 경영과 ESG 실천을 둘러싼 기업 책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최근 한 소비자가 초콜릿 묶음 상품을 주문했다가 제품 개수만큼의 박스를 받아든 사례가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다. 단순한 배송 해프닝을 넘어, 물류 효율과 환경 부담을 동시에 드러낸 상징적 장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5일 한 SNS에는 “쿠팡아 지구한테 사과해”라는 문구와 함께 작은 상자 여러 개가 쌓여 있는 사진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초콜릿 15개로 구성된 묶음 상품을 주문했지만, 실제 배송은 초콜릿 1개당 박스 1개씩, 총 15개의 상자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60g짜리 초콜릿 한 개만 담긴 상자가 줄지어 놓여 있었다.작성자는 “포장을 하나씩 뜯는 데만도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한 누리꾼이 “단품을 여러 번 주문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작성자는 15개 묶음 상품을 구매한 내역을 인증하기도 했다.해당 게시물은 7일 오전 기준 조회 수 240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됐다. 댓글창에는 “작은 화장품 샀는데 몸보다 큰 비닐에 담겨온 적이 있다”, “이제는 익숙해질 정도” “박스를 주문하면 물건이 딸려 오는 느낌”이라는 반응과 함께, 과대 포장을 ‘구조적 문제’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특히 환경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묶음 상품임에도 개별 포장이 이뤄질 경우 박스, 완충재, 비닐 사용량이 불필요하게 늘어나 폐기물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쿠팡을 둘러싼 과대 포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에도 제품 크기와 맞지 않는 포장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빠른 배송’만큼 ‘덜 버리는 배송’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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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질 뻔했던 상하이 임정 청사…수교 전 삼성물산이 복원 참여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기로 하면서 이 공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다. 1926년 7월부터 1932년 4월까지 약 6년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머물렀던 장소다. 김구 주석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이곳에서 집무와 회의를 이어갔다. 이봉창 의사의 일왕 투탄 의거와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 역시 이곳에서 준비된 것으로 전해진다.● 민가로 남았던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복원까지임시정부가 항저우로 이동한 뒤 이 건물은 민가로 사용됐다. 이후 오랜 시간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형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다. 한중 수교 이전까지 한국 정부 차원의 공식 관리도 쉽지 않았던 상황이었다.이런 상황에서 1990년대 초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복원 논의가 민간 차원에서 이뤄졌다. 삼성물산은 사내 공모 과정에서 중국 출장을 다녀온 이재청 영업담당 부장의 제안을 검토했고, 이를 복원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내부 논의를 거쳐 복원 사업이 결정됐다. 다만 당시에는 한중 수교 이전이어서 행정 절차와 협의 과정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물산은 문화부와 독립기념관의 협조를 받아 1991년 상하이시와 복원 합의서를 체결했고,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들의 이주 문제도 함께 해결하며 공사를 진행했다.복원 과정에서는 당시 건물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3층 연립가옥 형태를 살리고, 계단과 창틀 등 세부 요소를 정비했다. 1920년대 사용됐던 탁자와 의자, 침대 등 집기류도 확보해 내부를 재현했다.공간 구성도 당시 기록을 바탕으로 나뉘었다. 1층은 회의와 접견 공간, 부엌으로 꾸며졌고, 2층은 국무령과 직원 집무실, 3층은 주요 인사들의 숙소로 재현됐다. 복원에는 약 3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공사 시작 후 1년 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준공식은 1993년 4월 13일, 제74주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에 열렸다. 행사에는 독립운동가 유족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봉길 의사의 손자 윤주웅 씨는 당시 편지를 통해 “임시정부 청사가 다시 모습을 갖춘 것을 보며 깊은 감회를 느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은 생전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자주 언급해 왔고, 이후 유족들도 관련 기부와 환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는 호암미술관이 소장하던 서수상이 정부에 기증되며 월대 복원 작업에 힘을 보탰다. 당시 복원 공사가 한창이던 광화문 앞 월대에서는 이 서수상이 ‘마지막 퍼즐’처럼 남아 있던 동물상으로 불리기도 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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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지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초등생때 65kg 과체중”

    배우 유지태가 어린 시절 잘못된 약 처방으로 체중이 급격히 늘었던 경험을 공개했다. 이에 스테로이드 약물 부작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유지태는 피부병 치료 과정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약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테로이드가 있는 약을 진짜 엄청 먹었다. 약 먹고 나서 정말 비대해졌다”며 체중이 초등학생 당시 65kg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 남아 있는 둥글둥글한 시절 사진 역시 그 시기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문페이스·체중 증가 등 대표적 부작용유지태가 언급한 스테로이드 약물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비롯해 장기 이식 후 거부 반응 억제, 항암 치료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된다. 필요할 때 정해진 용량을 단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는 효과가 뛰어나 한때 ‘신의 은총’으로 불리기도 했다.식품의약품안전의 ‘약국이 즐거워지는 시간’ 영상에 따르면 스테로이드는 부신피질 호르몬제로, 염증을 줄이고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데 쓰인다.다만 효과가 강한 만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 필요 이상의 사용이 이어지며 부작용 사례가 늘었고, 이로 인해 스테로이드를 지나치게 경계하는 인식도 확산됐다.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얼굴이 둥글게 붓는 ‘문페이스’, 체중 증가, 위장 장애와 속쓰림, 칼슘 흡수 저하로 인한 골다공증 등이 거론된다. 연고 형태로 사용할 경우에는 피부 홍조나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식약처는 스테로이드의 소염 효과가 탁월한 만큼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해진 기간과 용량을 지키지 않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며, 더 강한 약을 찾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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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혈병 완치 차현승 “일하고싶다, 하지만 할 수 있는게 없다”

    백혈병 완치 후 일상을 공개한 배우 차현승이 유튜브를 통해 복귀 의지를 밝혔다. 미팅 경험과 현재 몸 상태를 솔직하게 전하며 다시 현장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차현승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완치 이후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헤어숍으로 이동 중이라며 “이 머리로 숍에 가는 게 맞나 싶었는데, 혼자 밀지 말라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을 꺼냈다.이어 “감사하게도 오늘 미팅이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러 간다.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정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머리를 정리한 뒤 그는 카메라를 향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차현승은 “일하고 싶다. 오디션이나 이런 게 있으면 연락 달라. 너무 오래 쉬었다”며 다시 현장에 서고 싶은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미팅을 다녀온 뒤에는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아프고 항암 치료를 하면서 제 캐릭터가 많이 사라졌다. 예전에 있던 강한 이미지 같은 것들이”라며 “이번 작품과는 잘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이어 “캐릭터와 이미지가 맞는 게 중요하다는 건 당연하다”며 “지금은 솔직히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다이빙이나 러닝 같은 운동도 세게 하면 안 된다”고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그는 “가볍게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차현승은 또 다른 미팅을 앞두고 있다며 “계속 여기저기 문을 두드려보려고 한다. 지난번 기회가 제 것이 아니었다면, 또 다른 것을 찾아 나서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복귀 의지를 강조했다.차현승은 가수 선미와 함께한 2018년 ‘워터밤’ 무대 영상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1, Mnet 비 엠비셔스, 피지컬: 100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차현승은 지난해 6월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해 왔으며, 약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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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다 망쳤어요”…소향 ‘골든’ 무대 논란에 사과

    가수 소향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 무대 직후 나온 아쉬운 반응에 직접 사과하며 입장을 밝혔다. 소향은 댓글과 개인 채널을 통해 부족함을 인정하고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소향은 지난달 31일 KBS ‘2026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 무대에 가수 박혜원(HYNN), 영빈과 함께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골든’을 열창했다.무대에서 소향은 영빈과 함께 곡의 도입부를 맡았다. 다만 일부 구간에서 음정과 화음이 맞지 않았고, 각자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며 조화가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무대 영상이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소향의 무대에 대해 “과했다”, “라이브라서 더 놀랐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 누리꾼이 “고음에만 집중한 것 같다”는 댓글에 소향은 “그러게요… 제가 다 망쳤어요. 저도 많이 아쉽습니다”라며 직접 답글을 달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소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심경을 밝혔다. 그는 “골든… 제가 너무 못했더라고요… 거기서 전 또 깨닫습니다. 아, 이 목소리는 하나님 거구나. 내 욕심대로 사용했을 때 난 무능할 수밖에 없구나 하고요”라는 글을 남겼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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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에서 발길 돌렸다…외국인들 몰린 여행지는?

    동남아 관광 시장에서 국가별 흐름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베트남은 관광객이 빠르게 늘어난 반면, 태국과 캄보디아는 각종 악재로 감소세를 보였다.현지 매체 VN익스트레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기준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어섰다.현지 매체들은 이 같은 증가세의 배경으로 비자 정책 완화를 꼽았다. 베트남은 39개국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조치를 시행했고, 태국으로 향하던 중국인 관광객 일부가 베트남으로 여행지를 바꾼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1~8월 베트남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353만 명으로, 전년 대비 44% 늘었다.이런 흐름 속에서 베트남은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말레이시아는 2025년 1~8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고, 인도네시아 역시 1~10월 방문객 수가 전년보다 10% 증가했다.반면 태국은 여러 변수로 관광 흐름이 둔화됐다. 지난해 초 중국 배우 납치 사건이 알려지면서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예약 취소가 이어졌다. 이후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며 취소 움직임이 더 확산됐다.일부 국가가 자국민에게 태국 여행 연기나 주의를 권고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2025년 12월 초 기준 태국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3000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7% 감소했다.캄보디아 역시 감소 흐름을 보였다. 캄보디아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4년 대비 1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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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웅의 팬 배려 어디까지…대전 공연 ‘성심당 빵 보관소’ 화제

    가수 임영웅이 대전 콘서트에서 선보인 세심한 팬 배려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연장 안에 ‘빵 보관 공간’을 마련해 관객들의 불편을 덜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임영웅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전국 투어 ‘IM HERO TOUR 2025 -대전’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이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현장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가장 많이 언급된 장면은 공연장 내부에 설치된 빵 보관 공간이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공연장 관계자가 관객이 가져온 성심당 봉투를 접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뒤편에는 성심당 갈색 종이 봉투들이 줄지어 정리돼 있었다.대전 공연을 앞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성심당에서 빵을 먼저 사두고 공연장에 가도 되는지”, “빵을 어디에 보관해야 하는지”를 묻는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왔다. 이 같은 고민을 안고 공연장을 찾는 팬들을 배려해 마련한 공간이라는 반응이 나왔다.후기를 남긴 관객은 “성심당에 다녀오는 관객들 때문에 늘 나오던 고민을 정확히 해결해줬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준비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전 콘서트에서 화장실 부족 문제를 간이 화장실 설치로 보완한 점을 언급하며 만족감을 드러낸 글도 이어졌다.임영웅의 관객 배려는 이전 공연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여름 공연에서는 에어컨이 설치된 실내 쉼터를, 겨울 공연에서는 난로가 놓인 대기 공간을 운영했다. 여러 개의 간이 화장실을 설치해 대기 줄을 줄인 점도 주목받았다. 이후 일부 K-팝 아이돌 공연에서도 이 같은 운영 방식이 참고 사례로 언급됐다.대전 공연을 마친 임영웅은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고척스카이돔,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1·2홀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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