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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그룹이 ‘2025년 아리따운 물품나눔’을 통해 145억 원 상당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아리따운 물품나눔’ 행사에는 헤라, 라네즈, 미쟝센, 이니스프리, 아모스 등 2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소비자가격 기준 145억 원 상당의 화장품과 생활용품이 전국 300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장애인, 노인, 아동, 여성은 물론 이주배경주민,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아리따운 물품나눔은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2005년 시작한 물품 지원 활동이다. 올해로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장기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2009년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부 규모와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매년 전국 사회복지시설 3000여 곳에 꾸준히 제품을 지원해오고 있다. 2005년 이후 올해까지 누적 기부 규모는 약 1133억 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전국 4만600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제품을 기부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9월 ‘화장품의 날’을 맞아 점자 스티커를 부착한 생활용품 1000여 개를 전국 시각장애인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점자 스티커를 제품에 부착하고 장애 인식 교육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Create New Beauty’라는 비전 아래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움의 가치를 확산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쿠팡이 3370만 명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한 달여 만인 29일 1인당 5만 원 상당의 이용권을 지급하는 내용의 보상안을 내놨지만 오히려 비판 여론은 커지고 있다. 5만 원 가운데 소비자가 쿠팡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금액은 5000원뿐이다. 30일 국회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나온 보상안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잇따르는 가운데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이 많다.● 쿠팡서는 5000원… ‘쪼개기’ 논란 이날 쿠팡에 따르면 소비자 1인당 5만 원의 구매 이용권이 지급되지만, 사용처는 4곳으로 쪼개져 있다. 5만 원 중 2만 원은 여행 상품 전문관인 쿠팡 트래블, 2만 원은 럭셔리 뷰티 및 패션 전문관 쿠팡 알럭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이용 비중이 높은 로켓배송·로켓직구를 통한 상품 구매는 5000원, 음식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에서는 5000원밖에 사용할 수 없다.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보상안은 전형적인 ‘마케팅 수단’이라고 입을 모은다. 보상안이라고는 하지만 쿠팡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여행과 명품 분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에 가깝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활용품 구매와 배달 등으로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사용하는 쿠팡, 쿠팡이츠 대신 인지도가 낮고 구매 단가가 비싼 플랫폼에서 결제하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팡 트래블은 여행 상품 전문관으로 호텔, 리조트 숙박권, 항공권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10월 론칭한 알럭스는 고가의 뷰티, 패션 제품이 많다. 두 곳 모두 판매 단가가 높아 2만 원짜리 이용권만으로 살 만한 제품이 많지 않다. 이미 쿠팡에서 탈퇴한 소비자들이 구매 이용권을 사용하려면 다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목된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객의 편의 관점이 아닌 쿠팡 이용 고객을 늘리고자 하는 마케팅적 관점에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오히려 쿠팡 매출을 더 높이기 위한 꼼수”라며 “구매 이용권에 돈을 더 얹어 상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매출 확대 유인책”이라고 비판했다.● 소비자 부글부글… ‘탈팡’ 흐름 확산 가능성 이번 쿠팡의 보상안은 과거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비교했을 때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230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은 다른 이동통신사로 갈아탄 가입자들을 위한 위약금을 면제하고 8월 통신요금 50%를 할인해줬다. 2021년 토스 채팅상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1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위탁업체 해킹으로 유출됐을 당시 토스는 선제적으로 피해 고객들에게 10만 원씩 보상금을 지급했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공지문을 통해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했지만 상당수 고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모 씨(35)는 “쿠팡 트래블과 쿠팡 알럭스에서 쓸 수 있는 2만 원 이용권은 사실상 ‘쓸 거면 돈을 더 쓰라’는 소리”라며 “고객을 우롱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곧 탈팡(쿠팡 탈퇴)하려 한다”고 했다. 박모 씨(29)는 “쿠팡 트래블에서 2만 원으로 무엇을 살 수 있는지 봤는데 대부분 수십만 원대 호텔 상품이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의 보상안이 오히려 ‘탈팡’ 흐름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불매운동은 특성상 시간이 흐를수록 눈덩이처럼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보상안으로 불만을 품은 소비자들이 쿠팡을 점차 탈퇴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2주 사이에 카드 6개사의 거래 승인 건수가 4%(190만 건) 가까이 감소한 바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쿠팡이 30일 열리는 국회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1인당 5만 원 상당의 피해 보상안을 29일 발표했다. 보상금을 ‘쿠팡 생태계’ 안에서만 쓸 수 있는 구매이용권으로 지급하면서 이마저도 쿠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은 5000원에 불과해 ‘꼼수 보상안’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쿠팡의 보상안에 따르면 1인당 구매이용권 총액은 5만 원인데 이 금액을 쿠팡 앱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쿠팡이츠 음식 배달에 모두 사용할 순 없다. 쓸 수 있는 이용 금액을 4가지 유형으로 쪼개 놨기 때문이다. 로켓배송·로켓직구 등 쿠팡 전 상품에 대해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트래블 상품 2만 원, 알럭스 상품 2만 원 등으로 이용 금액을 나눠 각각 1회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쿠팡의 보상안 전체 규모는 1조6850억 원으로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국내 기업의 보상금 규모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지만 이는 피해자 수가 3370만 명으로 유례없이 큰 데 따른 것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쿠팡의 보상안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며 “소비촉진형 혜택 중심으로 설계돼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배상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추가 구매, 재가입을 유도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쿠팡이 3370만 명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한 달여 만인 29일 1인당 5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지급하는 내용의 보상안을 내놨지만 오히려 비판 여론은 커지고 있다. 5만원 가운데 소비자가 쿠팡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금액은 5000원 뿐이다. 30일 국회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나온 보상안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잇따르는 가운데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이 많다.● 쿠팡서는 5000원…‘쪼개기’ 논란이날 쿠팡에 따르면 소비자 1인 당 5만 원의 구매 이용권이 지급되지만, 사용처는 4곳으로 쪼개져 있다. 5만 원 중 2만 원은 여행 상품 전문관인 쿠팡 트래블, 2만 원은 럭셔리 뷰티 및 패션 전문관 쿠팡 알럭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이용 비중이 높은 로켓배송·로켓직구를 통한 상품 구매는 5000원,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에서는 5000원밖에 사용할 수 없다.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보상안은 전형적인 ‘마케팅 수단’이라고 입을 모은다. 보상안이라고는 하지만 쿠팡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여행과 명품 분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마케팅에 가깝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활용품 구매와 배달 등으로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사용하는 쿠팡, 쿠팡이츠 대신 인지도가 낮고 구매 단가가 비싼 플랫폼에서 결제하도록 유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쿠팡 트래블은 여행 상품 전문관으로 호텔, 리조트 숙박권, 항공권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10월 론칭한 알럭스는 고가의 뷰티, 패션 제품이 많다. 두 곳 모두 판매 단가가 높아 2만 원짜리 이용권만으로 살만한 제품이 많지 않다. 이미 쿠팡에서 탈퇴한 소비자들이 구매 이용권을 사용하려면 다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목된다.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객의 편의 관점이 아닌 쿠팡 이용 고객을 늘리고자 하는 마케팅적 관점에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오히려 쿠팡 매출을 더 높이기 위한 꼼수”라며 “구매 이용권에 돈을 더 얹어 상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매출 확대 유인책”이라고 비판했다.● 소비자 부글부글…‘탈팡’ 흐름 확산 가능성이번 쿠팡의 보상안은 과거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비교했을 때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230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은 다른 이동통신사로 갈아탄 가입자들을 위한 위약금을 면제하고 8월 통신요금 50%를 할인해줬다. 2021년 토스 채팅상담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1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위탁업체 해킹으로 유출됐을 당시 토스는 선제적으로 피해 고객들에게 10만 원씩 보상금을 지급했다.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공지문을 통해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했지만 상당 수 고객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모 씨(35)는 “쿠팡 트래블과 쿠팡 알럭스에서 쓸 수 있는 2만 원 이용권은 사실상 ‘쓸거면 돈을 더 쓰라’는 소리”며 “고객을 우롱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곧 탈팡(쿠팡 탈퇴)하려 한다”고 했다. 박모 씨(29)는 “쿠팡 트래블에서 2만 원으로 무엇을 살 수 있는지 봤는데 대부분 수십만 원대 호텔 상품이었다”고 말했다.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의 보상안이 오히려 ‘탈팡’ 흐름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불매운동은 특성상 시간이 흐를수록 눈덩이처럼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보상안으로 불만을 품은 소비자들이 쿠팡을 점차 탈퇴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2주 사이에 카드 6개사의 거래 승인 건수가 4%(190만 건) 가까이 감소한 바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현대백화점은 올해 판교점(사진) 매출이 2조 원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8월 판교점 개점 이후 10년 4개월 만으로 국내 백화점 가운데 최단 기간이다. 이날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출은 27일 기준 2조34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1조7300억 원) 대비 약 16%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는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올해 1∼10월 국내 백화점 매출 신장률 2%대의 8배 수준”이라며 “서울, 부산 외의 지역에서 연매출 2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판교점 매출 신장은 ‘명품 쇼핑 메카’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판교점은 에르메스, 롤렉스, 고야드 등 인기 명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판교점의 럭셔리 워치·주얼리 부문 매출은 작년 대비 51.4% 늘었다. 체험 콘텐츠 중심의 고객 경험 혁신 전략도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은 개점 초기부터 ‘경험을 팔아라’를 콘셉트로 오프라인 유통의 패러다임을 ‘쇼핑’에서 ‘체험’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의류 매장 40∼50개를 입점시킬 수 있는 공간에 만든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2개의 전시실과 그림책 6500권으로 채워진 MOKA는 오픈 이후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판교점은 서울 강남, 경기 용인, 안양 등 광역 상권 고객 비중이 55.6%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000만 원 이상 구매하는 VIP 고객의 78.2%가 1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찾아오는 ‘원정 고객’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루이비통 매장을 확장하고 최상위 VIP 전용 라운지를 신설할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처음으로 3만 개를 넘었다. 업계에서는 국내 치킨 외식업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보고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치킨 전문점은 3만1397개로 집계됐다. 2023년 2만9805개보다 1592개(5.3%) 늘어난 수치다. 2018년 2만5110개였던 매장 수는 2022년 2만9348개, 2023년 2만9805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장 수 증가율은 2021년 4.8%에서 2022년 2.5%, 2023년 1.6%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다시 5.3%로 높아졌다.지난해 치킨 전문점 매출은 8조7790억 원으로 2023년 8조1800억 원보다 7.3% 늘었다. 치킨 가맹점당 매출은 2억7960만 원으로 2023년 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액 평균인 3억7520만 원보다 낮은 수치다. 브랜드별로 보면 지난해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BBQ였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BBQ 가맹점 수는 2022년 2127개에서 2023년 2249개, 지난해 2316개로 증가했다. bhc는 2228개로 2023년 2276개 대비 소폭 줄었다. 이어 교촌치킨 1361개, 처갓집양념치킨(1254개), 굽네치킨(1154개)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국내 치킨 외식업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매장까지 합친 전체 치킨집 수는 3년 연속 감소 추세이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개인 매장을 모두 포함한 전국 치킨 전문점 수는 2023년 기준 3만9789개로 2020년(4만2743개)보다 2954곳이 줄었다. 국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BBQ는 이달 초 유럽 진출 출정식을 열고 스페인에 현지 기업과 합작 형태의 유럽 헤드쿼터를 설립했다. 유럽 헤드쿼터는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원·부재료 생산기지, 물류창고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미국 뉴저지주 프랭클린 지역에 처음으로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열었다. bhc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 1호 매장을 열었다. 자카르타 매장에선 뿌링클, 맛초킹 등 bhc 대표 치킨뿐만 아니라 치킨을 밥과 함께 즐기는 현지 식문화를 고려한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현대백화점은 올해 판교점 매출이 2조 원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8월 판교점 개점 10년 4개월 만으로 국내 백화점 가운데 최단 기간이다. 이날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현대백화점 판교점 매출은 27일 기준 2조34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1조7300억 원) 대비 약 16%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1∼10월 국내 백화점 매출 신장률 2%대의 8배 수준”이라며 “서울, 부산 외의 지역에서 연매출 2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판교점 매출 신장은 ‘명품 쇼핑 메카’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판교점은 에르메스, 롤렉스, 고야드 등 인기 명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판교점의 럭셔리 워치·주얼리 부문 매출은 작년 대비 51.4% 늘었다.체험 콘텐츠 중심의 고객 경험 혁신 전략도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은 개점 초기부터 ‘경험을 팔아라’를 콘셉트로 오프라인 유통의 패러다임을 ‘쇼핑’에서 ‘체험’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집중해왔다”며 “의류 매장 40~50개를 입점시킬 수 있는 공간에 만든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2개의 전시실과 그림책 6500권으로 채워진 MOKA는 오픈 이후 100만명 이상이 다녀갔다.판교점은 서울 강남, 용인, 안양 등 광역 상권 고객 비중이 55.6%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000만 원 이상 구매하는 VIP 고객의 78.2%가 10㎞ 이상 떨어진 곳에서 찾아오는 ‘원정 고객’이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루이비통 매장을 확장하고 최상위 VIP 전용 라운지를 신설할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처음으로 3만 개를 넘었다. 업계에서는 국내 치킨 외식업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보고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치킨 전문점은 3만1397개로 집계됐다. 2023년 2만9805개보다 1592개(5.3%) 늘어난 수치다. 2018년 2만5110개였던 매장 수는 2022년 2만9348개, 2023년 2만9805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장 수 증가율은 2021년 4.8%에서 2022년 2.5%, 2023년 1.6%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다시 5.3%로 높아졌다. 지난해 치킨 전문점 매출은 8조7790억 원으로 2023년 8조1800억 원보다 7.3% 늘었다. 치킨 가맹점당 매출은 2억7960만 원으로 2023년 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액 평균인 3억7520만 원보다 낮은 수치다.브랜드별로 보면 지난해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BBQ였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BBQ 가맹점 수는 2022년 2127개에서 2023년 2249개, 지난해 2316개로 증가했다. bhc는 2228개로 2023년 2276개 대비 소폭 줄었다. 이어 교촌치킨 1361개, 처갓집양념치킨(1254개), 굽네치킨(1154개) 순이었다.업계에서는 국내 치킨 외식업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매장까지 합친 전체 치킨집 수는 3년 연속 감소 추세이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개인 매장을 모두 포함한 전국 치킨전문점 수는 2023년 기준 3만9789개로 2020년(4만2743개)보다 2954곳이 줄었다.국내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BBQ는 이달 초 유럽 진출 출정식을 열고 스페인에 현지 기업과 합작 형태의 유럽 헤드쿼터를 설립했다. 유럽 헤드쿼터는 유럽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원·부재료 생산기지, 물류창고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미국 뉴저지주 프랭클린 지역에 처음으로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열었다. bhc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인도네시아 1호 매장을 열었다. 자카르타 매장에선 뿌링클, 맛초킹 등 bhc 대표 치킨뿐만 아니라 치킨을 밥과 함께 즐기는 현지 식문화를 고려한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계란 가격이 한 달 만에 다시 7000원대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수입 식자재 값이 비싸지는 가운데 계란값까지 오르며 서민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주부터 7000원을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6000원대에 머물던 계란 가격이 한 달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계란 특란 소비자가격은 23일 기준 701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높다. 평년 가격(6471원)과 비교하면 8.3%가량 비싸다.여기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수급 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 동절기 산란계 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건 늘었다. 이로 인해 살처분된 산란계는 275만 마리에 이른다. 외식 물가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인건비 상승과 더불어 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식재료 가격이 인상되는 등 원가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김밥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1월 3500원에서 올해 11월 3700원으로 1년 새 5.7% 상승했다. 칼국수 역시 지난해 9385원에서 9846원으로 4.9% 올라 평균 가격이 곧 1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김치찌개 백반 역시 8192원에서 8577원으로 4.7% 비싸졌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쿠팡이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으로부터 정보를 탈취하는 데 사용된 장치를 회수하고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는 내용의 ‘셀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쿠팡이 주장하는 사항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며 “쿠팡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입장문을 내고 “디지털 지문 등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며 “유출자는 행위 일체를 자백하고 고객 정보에 접근한 방식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해당 직원이 탈취한 보안 키를 사용해 3300만 개의 고객 정보에 접근했으나 이 중 약 3000개의 고객 정보만 저장했다”며 “고객 정보를 접근 및 탈취하는 데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모두 회수돼 안전하게 확보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쿠팡의 자체 발표 이후 설명 자료를 내고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조사 중인 사항을 쿠팡이 일방적으로 대외에 알린 것에 강력히 항의했다”며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정보 유출 종류 및 규모, 유출 경위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에 있는 사항으로, 쿠팡이 주장하는 사항은 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에서 공식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사안에 대해 조사 대상인 사기업이 직접 관련 내용을 공표한 것이 황당하다”며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공표해 오히려 국민들에게 혼선을 줄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쿠팡으로부터 정보 유출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던 경찰도 쿠팡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쿠팡으로부터 전혀 언질을 받은 게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동안 6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유출자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공조 절차 검토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통령실은 회의를 열고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쿠팡의 전방위적인 무마 시도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쿠팡의 ‘셀프 조사’ 결과 발표에 ‘선을 넘었다’는 기류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쿠팡은 25일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 쿠팡 소속 직원을 특정하고, 해당 범행에 쓰인 노트북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 장치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고객 정보 중 제3자에게 유출된 정보는 일절 없다”고 강조했지만, 정부는 즉각 설명 자료를 내고 “쿠팡이 주장하는 사항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를 당국과 사전 공유하지 않고 휴일에 기습적으로 공표한 것을 두고 여러 보안 전문가는 “정보 유출 당사자의 자체 조사 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며 “쿠팡의 주장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쿠팡, 증거는 공개 안 해 이날 쿠팡은 사건 초기부터 최상위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체인 맨디언트, 팔로알토 네트웍스, 언스트앤영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유출자는 재직 중 취득한 내부 보안 키를 탈취해 3300만 개의 고객 정보에 접근했으나 이 중 약 3000개의 고객 정보만 저장했다. 여기에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일부 주문정보, 2609개의 공동현관 출입 번호가 포함됐다. 공격에 사용된 장비는 개인용 데스크톱 PC 1대와 맥북 에어 노트북 1대였다. 쿠팡은 유출자가 언론을 통해 정보 유출 사태를 접하고 극도의 불안 상태에 빠져 증거의 은폐, 파기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노트북을 물리적으로 파손한 뒤 쿠팡 로고가 있는 에코백에 넣고 벽돌을 채워 인근 하천에 던졌는데, 쿠팡은 이 진술을 토대로 잠수부를 투입해 해당 노트북을 회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쿠팡은 이날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 등의 증거는 하나도 공개하지 않았다. 쿠팡은 해당 유출자나 하천 정보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향후 진행될 조사 경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안내를 할 예정으로, 이번 사태로 인한 고객 보상 방안을 조만간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조사를 받는 대상이 발표한 결과를 믿을 수도 없을뿐더러 비상식적인 행태”라며 “향후 민관합동조사단의 결과와 다르게 나올 경우 상당한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쿠팡이 주장한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실제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나 수 등에 대해 객관적인 로그 데이터와 포렌식 분석을 통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정보 탈취가 5개월 동안 지속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3000명분만 저장했다는 설명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전체 유출의 일부를 시험 삼아 확보한 이른바 ‘샘플 데이터’를 별도로 가공, 활용하기 위해 선별해 추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거세지는 압박에 책임 회피 노렸나쿠팡은 17일 유출자의 진술서 제출을 시작으로 관련 장치와 자료를 확보하고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출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은 물론이고 유출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도 쿠팡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관들은 이날 쿠팡의 기습적이고 일방적인 조사 결과 발표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쿠팡을 상대로 한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쿠팡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무리하게 발표를 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쿠팡이 이날 입장문에서 3370만 개의 개인정보 중 실제 저장된 것은 3000여 개라고 주장한 것이 책임을 축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발표 내용을 보면 유출자가 3000여 개만 저장했다는 점이 강조되지만 개인정보보호법상 중요한 건 저장 규모가 아니라 외부에서 침입해 실제 접근이 발생했는지 여부”라며 “저장 규모가 작다는 점만 앞세운 설명은 자칫 보안 관리 책임이나 형사적 책임을 낮추려는 의도로 비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도 “권한이 없는 자가 개인정보를 조회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미 법률상 위반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쿠팡이 회수했다고 밝힌 장비를 임의제출 형태로 넘겨받아 분석을 이어갈 방침이다. 탈취된 정보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았다거나, 3000개 계정의 고객 정보만 저장했다가 삭제했다는 등 쿠팡 측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수사로 밝히겠다는 입장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서지원 기자 wish@donga.com}

국내 주요 마트들이 연말 모임과 새해 수요를 겨냥해 밀키트, 육류, 생선, 떡국 등 주요 먹거리 할인 행사에 나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6∼31일 피코크 밀키트와 키친델리의 모임용 즉석 조리 먹거리를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상품으로는 ‘피코크 부채살 큐브 찹스테이크’와 ‘피코크 청양버터 바지락 술찜’ ‘피코크 새우듬뿍 감바스’ 3종이 포함됐다. 냉동 간편식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피코크 수비드 소고기 함박스테이크’(160g), ‘피코크 볼로네제 펜네 파스타’(350g) 등이 대표적이다. 키친델리의 즉석조리 제품 중엔 ‘시그니처 튀김플레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000원 할인한 1만9980원에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새해 대표 제품인 떡국 재료와 연말 홈파티용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31일까지 ‘우정본가 국내산 떡국떡’(1kg)과 ‘우정본가 쫄깃한쌀 떡국떡’(1kg)을 각각 5990원과 2990원에 판매한다. ‘한우 1등급 국거리용’(100g·냉장)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홈파티 먹거리 판매도 할인가로 선보인다. 28일까지 ‘홈파티용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 판매한다. 31일까지 ‘파타고니아 생연어’(250g·냉장·칠레산)를 1만1900원에, ‘큰치킨’(팩)은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국내 주요 마트들이 연말 모임과 새해 수요를 겨냥해 밀키트, 육류, 생선, 떡국 등 주요 먹거리 할인 행사에 나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6~31일 피코크 밀키트와 키친델리의 모임용 즉석 조리 먹거리를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상품으로는 ‘피코크 부채살 큐브 찹스테이크’와 ‘피코크 청양버터 바지락 술찜’, ‘피코크 새우듬뿍 감바스’ 3종이 포함됐다. 냉동 간편식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피코크 수비드 소고기 함박스테이크(160g)’, ‘피코크 볼로네제 펜네 파스타(350g)’ 등이 대표적이다. 키친델리의 즉석조리 제품 중엔 ‘시그니처 튀김플레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6000원 할인한 1만9980원에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새해 대표 제품인 떡국 재료와 연말 홈파티용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31일까지 ‘우정본가 국내산 떡국떡(1kg)’과 ‘우정본가 쫄깃한쌀 떡국떡(1kg)’을 각각 5990원과 2990원에 판매한다. ‘한우 1등급 국거리용(100g/냉장)’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홈파티 먹거리 판매도 할인가로 선보인다. 28일까지 ‘홈파티용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 판매한다. 31일까지 ‘파타고니아 생연어(250g/냉장/칠레산)’를 1만1900원에, ‘큰치킨(팩)’은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K베이커리 업체들이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유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 취향을 정교하게 반영한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하면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뚜레쥬르 매디슨스퀘어 파크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매디슨스퀘어 파크점은 테크 스타트업과 광고, 디자인 회사가 밀집해 젊은 직장인과 창업가들이 많은 곳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4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신선한 생크림을 활용한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케이크는 시즌 이벤트가 많은 미국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미국에서 18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파리바게뜨는 연말 시즌을 맞이해 미국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1호점을 연 이후 북미 지역에서 27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9월에는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타임스스퀘어 광고를 통해 미국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신뢰도와 성장세를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K베이커리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매년 쪼그라드는 내수 시장과 달리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44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9% 늘었다. CJ푸드빌 미국 법인 매출은 2021년 510억 원에서 2023년 1000억 원을 돌파해 지난해 1373억 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고령화에 대응해 인수합병(M&A)을 통한 중소기업 승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CEO 연령은 지속해서 높아져 60세 이상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에 이르고 있다”며 “근본적 대안이 M&A를 통한 기업승계라고 보고, 필요한 정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현재 후계자 부재로 지속 경영이 불투명한 중소기업은 약 67만5000곳에 달한다. 정부는 중소기업 M&A 시장을 조성해 기업승계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별법은 연내 발의해 내년 상반기(1∼6월) 중 입법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기업을 매각하거나 인수할 의사가 있는 매도·매수자를 선별해 관리하는 전용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2026년 상반기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시범 구축한 뒤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값비싼 국내 생리대 가격을 지적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제조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부터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나라 등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 3곳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국내 생리대 가격이 비싼 이유가 담합이나 가격 남용 때문인지 살펴볼 계획이다. 유기농 소재나 한방 관련 재료를 사용한 생리대가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만큼 제품에 표기된 자재가 제조에 실제 사용됐는지도 확인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독과점이라서 그런지 (국내 생리대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약 39% 비싸다고 한다”며 조사를 지시했다. 2023년 여성환경연대가 발간한 ‘일회용 생리대 가격 및 광고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일회용 생리대는 평균적으로 해외 일회용 생리대보다 1개당 195.56원(39.55%) 더 비쌌다. 당시 업체들은 ‘고가 생리대’의 원인으로 원자재값 인상과 인건비 등을 꼽았다. 공정위는 2016년에도 주요 생리대 제조사들을 상대로 직권조사에 나섰다. 당시 취약계층 여학생들이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껴 신발 깔창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정위는 가격 인상률이 제조비나 제조원가 상승률과 비교해 현저하게 높지 않다고 판단해 2018년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세종=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K-베이커리 업체들이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유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소비자 취향을 정교하게 반영한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하면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뚜레쥬르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은 테크 스타트업과 광고, 디자인 회사가 밀집해 젊은 직장인과 창업가들이 많은 곳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4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신선한 생크림을 활용한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케이크는 시즌 이벤트가 많은 미국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미국에서 18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파리바게뜨는 연말 시즌을 맞이해 미국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1호점을 연 이후 북미 지역에서 27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9월에는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타임스스퀘어 광고를 통해 미국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신뢰도와 성장세를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K-베이커리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공들이는 이유는 매년 쪼그라드는 내수 시장과 달리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44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9% 늘었다. CJ푸드빌 미국 법인 매출은 2021년 510억 원에서 2023년 1000억 원을 돌파해 지난해 1373억 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고령화에 대응해 인수합병(M&A)을 통한 중소기업 승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CEO 연령은 지속해서 높아져 60세 이상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에 이르고 있다”며 “근본적 대안이 M&A를 통한 기업승계라고 보고, 필요한 정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현재 후계자 부재로 지속 경영이 불투명한 중소기업은 약 67만5000곳에 달한다.정부는 중소기업 M&A 시장을 조성해 기업승계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M&A형 기업승계에 대한 법적 정의를 신설하고 △중개 신뢰도 제고 △절차 촉진 △비용 및 금융지원 △승계 후 성장지원 등을 포괄하는 특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특별법은 연내 발의해 내년 상반기(1~6월) 중 입법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기업을 매각하거나 인수할 의사가 있는 매도·매수자를 선별해 관리하는 전용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2026년 상반기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시범 구축한 뒤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최근 4년간 쿠팡 물류센터 및 캠프로 구급차가 출동한 사례가 100건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쿠팡 물류센터·캠프별 구급차 출동 현황에 따르면, 2022년 286건이던 구급차 출동 건수는 2023년 364건, 2024년 375건에서 올해 384건으로 늘었다. 하루에 한 번꼴로 쿠팡 물류센터 등으로 구급차가 출동한 셈이다.쿠팡의 구급차 출동 건수는 CJ대한통운, 로젠, 한진, 롯데 등 주요 택배업체의 구급차 출동 건수보다 많은 수치다. 최근 4년간 주요 택배 업체의 대리점, 물류센터, 사무실 등으로 출동한 건수는 939건으로, 같은 기간 쿠팡에서 1409건의 119신고가 접수된 것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 업체에서 이정도의 환자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은 그만큼 무리하게 인력 운용을 하고 있는 정황으로 볼 수 있다”며 “성장 중심에 초점이 맞춰진 쿠팡이 다른 택배 업체 대비 직원 안전에 대한 투자를 등한시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증상별로 보면 최근 4년간 요통으로 인한 출동은 96건, 열상·염좌·골절·찰과상·타박상으로 인한 출동은 79건, 두통 78건, 어지러움 73건 등으로 파악됐다. 이어 실신 48건, 흉통 38건, 경련발작 30건, 호흡곤란 26건, 심정지 17건, 출혈 12건, 심계항진 6건 등으로 집계됐다. 절단과 탈구 사례도 1건씩 신고됐다.특히 이중 고열, 구토, 실신, 어지러움, 심계항진 등의 증상으로 인한 출동 209건 중 124건(59%)은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5~9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그간 쿠팡은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설치, 얼음 생수 비치 등으로 온열질환 예방에 힘써왔다고 밝혔지만 폭염과 무더위 증가로 인한 상황에서 온열 질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인영 의원은 “하루에 한 번꼴로 구급차가 출동하는 것은 쿠팡의 노동환경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라며 “쿠팡의 전반적인 노동환경 점검과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30, 31일 과방위를 포함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총 6개 상임위가 참여하는 쿠팡 관련 연석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외에 불공정거래 의혹, 노동환경 실태 파악 등 쿠팡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출석 요구 대상 증인은 13명으로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 박대준·강한승 전 쿠팡 대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등이 포함됐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2주 사이에 카드 6개사의 거래 승인 건수가 190만 건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측의 대응에 실망한 소비자들이 생필품, 신선식품 같은 ‘일상 속 소비’를 타 업체로 대체하려는 ‘탈팡’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3일 본보가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으로부터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삼성, 현대 등 카드 6개사에서 결제된 쿠팡의 카드 거래 승인 건수와 결제 승인 금액을 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의 쿠팡 내 카드 거래 승인 건수는 4495만4173건으로 직전 2주인(11월 16∼29일) 4683만7121건 대비 약 4%(188만2948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카드사의 결제 승인 금액은 1조3985억4565만 원에서 1조3858억2927만 원으로 약 1%(127억1638만 원) 줄었다. 유통업계에서는 결제 건수가 금액 대비 크게 줄어든 점을 주목하고 있다. ‘로켓배송’을 중심으로 신선식품과 생활용품을 자주 구매하고 있는 쿠팡의 주요 고객층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결제 승인 금액 대비 건수가 크게 줄었다는 건 신선식품이나 생필품 등 구매 단가가 높지 않은 제품을 자주 쿠팡에서 주문했던 소비자들이 줄었다는 걸 의미할 수 있다”며 “불매운동 특성상 시간이 흐를수록 확산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유통업계에서 연말은 할인 행사 등 대목으로 불리는 시기인데 2주 동안 거래 건수가 4% 줄어든 것은 가볍게 볼 수 없는 수치”라고 했다. 쿠팡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도 감소하고 있다.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일 기준 쿠팡 DAU 추정치는 1484만3787명으로 집계됐다. 쿠팡 DAU가 1400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10월 25일(1490만7800명)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용자 및 거래 건수가 줄었다는 점은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쿠팡 대만법인 사업을 총괄한 인도 국적의 산디프 카르와 대표가 최근 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은 쿠팡Inc가 한국에 이어 공들이고 있는 핵심 시장 중 하나다. 쿠팡이 국내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응하면서 해외법인 조직 전반을 재정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