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샘

이새샘 차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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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과 시장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부알못’과 ‘부잘알’ 사이, 보통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부동산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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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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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판 커버스토리]세상을 향해 ‘덕밍아웃’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의 한 상가 6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어른 키를 훌쩍 넘는 높이의 선반에 봉제 인형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너구리, 펭귄, 강아지…. 동물 인형들의 얼굴은 아이돌 그룹 엑소의 각 멤버를 닮아 있었다.  매장 곳곳에는 ‘인형은 판매하지 않습니다’란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인형에 갈아입힐 옷을 파는 인형 옷 매장이어서다. 아이돌 팬들이 좋아하는 멤버의 생김새를 살린 인형을 직접 만들어 팔거나 소장하는 유행에 맞춰 인형 옷을 제작, 판매하는 ‘전문매장’이 도심 번화가에 떡하니 들어선 셈이다.  매장에는 엑소 멤버들의 무대의상이나 실생활에서 실제로 입었던 옷을 그대로 본뜬 제품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반바지, 티셔츠부터 턱시도나 한복, 옷에 어울리는 모자, 머리띠, 가방 등 잡화류까지 종류는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 가격은 500원부터 4만 원대까지 다양했다.  평일 오후였지만 20대 여성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들은 인형 옷만 달랑 구매하고 돌아가는 법이 없었다. 직접 인형을 가져와 옷을 갈아입히고, 매장에서 바로 사진을 찍어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다. ● 330만원짜리 피규어도 선뜻… 홈쇼핑 ‘덕후 기획전’ 매장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인형 크기에 맞는 인형의 집과 욕실이 구비돼 있었다. 인형을 구매하는 팬들이 많아 인형 옷 수요가 늘다보니 오프라인 매장 외에 온라인으로 옷을 판매하는 곳도 많다. “‘엑덕(엑소+덕후)’ 4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한 회사원 김모 씨(29)는 “인형을 갖고 다니며 옷도 갈아입히면서 기분 전환도 하고 좋아하는 멤버에 대한 내 ‘팬심’을 기념한다”고 말했다.  덕후는 일본의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인터넷 신조어 ‘오덕후’를 줄인 말이다. 얼마 전까지 덕후 이미지는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우스꽝스럽다는 식으로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김 씨처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자신이 덕후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며 ‘덕밍아웃(덕후+커밍아웃)’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덕후에 대한 사회의 시선도 달라졌다. 과거의 덕후는 이해할 수 없는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소통 능력이 부족한 잉여인간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제는 특정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 독특한 취향을 지닌 조금 특이하지만 멋있는 존재로 받아들여진다. 전문가들은 이제 한국의 덕후는 단어의 어원이었던 일본의 오타쿠와는 완전히 다른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2016년 현재, 진화한 덕후들은 자신만의 취미에 더욱 몰입한다. 취향에 맞는다면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 좋아하는 대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립스틱이나 매니큐어 같은 화장품, 스타벅스 컵까지도 ‘덕질(덕후+질)’의 대상이 된다. 이른바 ‘취향 소비’를 덕후들이 이끌고 있는 것이다. 덕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위해 댓글을 달며 기업이 내놓는 상품에 입김을 발휘하기도 한다. 아예 스스로 좋아하는 대상과 관련된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기도 하고, 그와 관련된 파생산업까지 나오고 있다. 덕후, 소비를 주도하다  홈쇼핑업체 CJ오쇼핑은 4월부터 3주에 한 번씩 금요일 오전 2시에 덕후 전문 기획 프로그램인 ‘덕후의 밤’을 방송하고 있다. 첫 회에는 영화 ‘어벤져스’ 한정판 피규어를 판매했다. 제품 가격은 최고 330만 원.  제작진은 “처음에는 ‘누가 이런 고가 피규어를 살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330만 원짜리 피규어 2개를 비롯해 순식간에 22개가 팔려나갔다. 이 피규어만으로 14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전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생방송 ‘인증샷’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며 순식간에 덕후들을 TV 앞으로 모았다.  방송 뒤에도 “재미있다” “신선하다”는 반응이 올라오며 후속 방송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2회에 100만 원이 넘는 드론, 3회에 전동차와 킥보드, 4회에 디제잉 턴테이블을 선보였다. 홈쇼핑에서 흔히 방송하지 않는 고가 제품이다. 하지만 덕후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드론은 21대가 팔려나가며 2000만 원을 훌쩍 넘는 매출을 올렸고, 킥보드는 매출 5000만 원을 올렸다. 재방송이 많은 홈쇼핑 심야 방송에서 수천만 원대 매출이 나오는 것은 드문 일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각 제품의 ‘덕후’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홈쇼핑에서 이런 것도 판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방송 시간을 기다려 제품을 구매하는 ‘목적 구매’가 일어났다”며 “방송 시간과 아이템이 정해지면 별다른 홍보 없이도 관련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난다”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히트상품 ‘뿌링클’의 인기에는 ‘치킨 덕후’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연세대 치킨동아리 ‘피닉스’의 조언이 작용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치킨을 먹고 맛은 어떤지, 장단점은 뭔지 진지하게 토론한다. 맛만 봐도 어느 브랜드의 어느 치킨인지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춘 덕분에 이들의 분석력은 업계에서 유명하다. 협찬을 받지 않고 직접 구입해 맛본 치킨에 대한 리뷰를 SNS에 별점 등을 매겨 공유한다. 파워리뷰어로 명성을 날린 뒤부터 각 업체에서는 이들에게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기업들 “덕후를 잡아라” 이처럼 덕후들의 구매력과 영향력이 입증되면서 각 기업들도 이들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월 문을 연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의 카카오프렌즈 강남플래그십 스토어는 덕후들의 힘으로 세 달째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처음 한 달 누적 방문객 수 45만 명을 기록했고, 최근에도 주말마다 매장 앞에는 100여 명이 줄을 선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은 개발 단계부터 철저히 덕후들의 ‘취향 저격’을 목표로 했다. 캐릭터 중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라이언의 경우 갈기가 없는 수사자로 설정해 곰인형 같은 귀여운 외모와는 다른 의외의 콤플렉스를 부여했다. 노란색 얼굴을 한 토끼 모양의 ‘무지’는 사실 토끼가 아니라 단무지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무지를 따라다니는 조그만 악어 캐릭터인 ‘콘’은 비밀에 싸인 존재라는 설정이 숨어 있다. 소비자들이 이런 뒷얘기를 통해 각 캐릭터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골라 팬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상상의 여지를 준 덕분에 덕후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일상 속에서 인형과 함께하는 모습을 올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SNS 계정(www.instagram.com/kakao_ryan/)이 대표적이다. ‘카카오프렌즈 라이언 덕후페이지’를 표방한 이 계정의 자기소개란에는 ‘후드라이언 덕심으로 대동단결’이라고 적혀 있다. 라이언이 마치 살아서 축구장, 사무실, 카페 등 세상 곳곳을 돌아다니는 듯한 설정의 사진을 찍어 올려 현재 팔로어만 24만 명을 넘겼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비밀을 감췄다는 설정의 캐릭터 ‘콘’에 대해 ‘대체 얘의 비밀이 뭐냐’는 팬들의 문의가 올 정도”라며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비중이 작다고 항의하거나 관련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직접 제안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정판 마케팅’에도 덕후들의 수집벽을 자극하려는 업체들의 노력이 숨어 있다.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유행하는 캐릭터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이 대표적이다. 리락쿠마, 도라에몽, 미키마우스, 라인프렌즈 등 10, 20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캐릭터를 케이스에 입힌 제품을 한정판으로 내놔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8월 리락쿠마 에디션을 내놔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열풍을 일으킨 미샤는 최근 리락쿠마 에디션 시즌2를 내놓기도 했다.  스스로를 ‘코덕(코스메틱 덕후)’이라고 부르는 대학원생 정미진 씨(29)는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색깔이나 질감의 제품, 케이스가 마음에 드는 제품은 꼭 사는 편”이라며 “온라인 뷰티 관련 커뮤니티에 보면 품절된 제품을 찾아 매장 곳곳을 돌아다녔다거나,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해 발라봤다는 ‘코덕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는 머그컵이나 텀블러 등 연간 500여 종의 자체 기획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 제품의 상당수는 매진되면 더이상 판매하지 않는 한정판이다. 일부 제품은 처음 매장에 진열되는 날에 맞춰 덕후들이 줄을 서기도 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특정 제품을 싹쓸이해 가거나 중고 제품이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과열 양상이 있어 최근에는 1인당 1, 2개로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한정판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한다.  덕후는 기업에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추고 있고, 자신의 ‘덕질’에 대한 자부심이 큰 만큼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접근하면 거부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제품이나 기업의 마케팅에 문제가 있을 때도 가장 먼저 돌아서는 소비자가 이들이다.  올해 초 화장품 브랜드 ‘맥’은 개그맨 유상무를 주인공으로 한 SNS 동영상 광고를 게재했다 곤욕을 치렀다. 여성 비하 발언을 해 사과까지 한 전력이 있는 개그맨을 여성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광고에 등장시켰다는 ‘코덕’들의 반발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불매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업체는 해당 광고를 내려야 했다.  마케팅 전문가이자 스스로를 오타쿠로 자부하는 김선태 대홍기획 팀장은 “현재의 덕후 마케팅은 아직까지 소수의 덕후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해 낙수 효과를 누리는 니치 마케팅과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다”라며 “진짜 ‘덕후 마케팅’은 전문가적 지식을 갖춘 덕후를 상품 개발, 마케팅 단계부터 활용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오타쿠에 관한 인식 연구’ 등 오타쿠 문화 관련 논문을 발표해온 조홍미 경성대 일어일문학과 교수는 “한국의 ‘오덕후’는 호칭부터 일본의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유머러스하게 발음하며 생겨난 단어로 풍자성과 집단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개인의 취향이나 취미생활을 존중하며, 이들을 전문가로 대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생기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덕후는 더욱더 세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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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스트레스로 지친 피부… 식염수 팩으로 관리하자

     좁아서 터지기 직전인 집 냉장고에 늘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물건이 있다. 바로 식염수 팩을 할 때 필요한 식염수다. 식염수 팩이란 말 그대로 식염수와 화장솜으로 팩을 하는 것인데, 지금이야 알 만한 사람은 알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식염수 팩을 이야기하면 “그게 뭐야?”라는 질문이 돌아오곤 했다.  약 3년 전 겨울, 내 피부는 폭탄을 맞은 상태였다. 입사 이후 오랜 시간 음주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부족한 수면시간에 시달렸다. 그 때문에 피부는 스치기만 해도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주며 경계경보를 울렸다. 식염수 팩은 그때 살기 위해 시도했던 여러 방법들 중 비교적 효과를 본 방법이다. 방법은 각종 블로그에 상세히 소개돼 있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차갑게 식힌 식염수로 화장솜을 적셔 피부에 얹어두는 것이다.  차갑고 촉촉한 화장솜이 피부에 닿는 순간의 상쾌함이란…! 피부 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춰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 하나만은 확실하다. 물 말고는 별다른 성분이 없으니 뭘 해도 난리가 나는 피부에 딱 적당하다. 화상 환자에게 드레싱을 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피부에 닿는 것이다 보니 방부제 없는 식염수를 써야 하는데, 큰 용량으로 사면 위생상 식염수를 다 쓰기도 전에 버려야 한다. 나중에는 결국 20mL 용량이 밀폐 포장돼 하나씩 따서 쓸 수 있는 식염수를 사서 썼다. 좀 비싸더라도 이 편이 낫다. 두 번째, 화장솜을 아주 잘 골라야 한다. 약간이라도 거칠한 놈을 쓰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나는 아예 화장솜을 화장지처럼 생긴 얇은 거즈형 유기농 화장솜으로 바꿨다.  마지막 단점은, 5분 이상 붙여두면 아무래도 물이다 보니 금방 화장솜이 마르는데 그럴 경우 식염수를 직접 얼굴에 들이부어야 한다. (10분 정도는 해야 진정 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당연히 물이 흘러 옷이 젖으니 귀찮음은 기본이요 찝찝함은 옵션이다.  그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피부가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온 뒤로는 자주 쓰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환절기마다 상비약을 준비하는 심정으로 식염수를 사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올해 가을도 마찬가지다. 피부를 망치는 스트레스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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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벽은 단순할수록 좋아… 소품-소가구 활용해 분위기 전환!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집안 인테리어를 새롭게 하기에도 맞춤한 계절. 여름 내내 덥고 귀찮다는 이유로 팽개쳐 뒀던 집안을 정리하고 분위기를 바꿔 볼 때다. 이때 가장 확실한 효과를 내지만 선뜻 바꾸기 힘든 것이 바로 벽이다. 집안의 4면을 차지하면서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지만 그만큼 예산도 많이 들고, 실패했을 때의 ‘후폭풍’이 커 선뜻 손을 대기가 쉽지 않다. 특히 자기 소유의 집이 아닐 때는 앞서 살던 사람이나 집주인이 해둔 벽지나 페인트칠을 그대로 참고 살아야 할 때도 많다. 그렇다고 집안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벽을 그대로 두기도 힘든 일. 올가을 트렌드에 맞춰 벽 인테리어를 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Step 1: 벽은 심플하게 유지한다 벽 인테리어라고 해서 벽 자체를 화려하게 바꿔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벽은 단순하게 유지할수록 좋다. 초보일수록 벽은 큰 욕심 부리지 않고 한 가지 컬러로 유지하되, 때때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더해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이 좋다. 자라홈은 2016년 가을·겨울을 맞아 ‘퓨어 화이트 컬렉션’을 발표했다. 화이트 컬러의 벽면에 나뭇결을 살린 바닥, 실버나 골드 컬러의 소품으로 따뜻한 느낌을 더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화이트 컬러는 어떤 소품이나 가구와도 잘 어울리는 텅 빈 캔버스 역할을 한다. 초보자일수록 어떤 색깔과도 잘 어울리는 화이트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이미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거나, 촌스러운 무늬의 벽지나 아트월로 회생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조금 공이 들더라도 도배나 페인트칠을 고려해 볼 만하다. 이마트에서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는 조각 벽지는 미리 재단된 벽지에 풀을 발라둔 것으로 풀이나 롤러 같은 도구 없이 물만 있으면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도배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유행하고 있다. 단색이나 스트라이프 등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편이 실패율도 낮고 인테리어를 할 때도 편하다. Step 2: 그림이나 액자를 걸자 심플하게 정리된 벽에는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사진을 넣은 액자나 그림을 거는 것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액자를 걸기 위해 함부로 벽에 못을 박으면 못자국만 남은 벽을 보며 후회하기 십상이다. 또 소장하고 있는 그림이나 사진이 집안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는 꼭 액자를 벽에 걸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편이 좋다. 가장 쉽게는 방 안의 콘솔이나 책상 위에 액자를 올려두는 방법이 있다. 아니면 커다란 액자 몇 개를 바닥에 그냥 툭 놓아둬도 된다. 만약 꼭 벽에 걸고 싶은데 액자의 크기가 서로 다르다면 액자의 윗선을 맞춰 걸면 조화롭게 보인다. 크기가 같은 작은 액자 여러 개를 같은 너비와 높이로 벽에 배열해도 ‘있어 보이는’ 인테리어가 된다.  걸 만한 그림이나 사진이 없다면 디자인이 독특한 거울이나 패브릭 액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 원형과 사각 등 다양한 모양의 거울은 집안을 넓어 보이게 하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함께 잡을 수 있는 소품이다. H&M홈은 이번 시즌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유리와 금속 소재의 소품 여럿을 선보였는데, 철제 프레임을 씌운 다양한 모양의 거울도 나와 있다.  패브릭 액자는 나무틀에 디자인이 예쁜 패브릭을 씌워 고정한 것으로 키티버니포니 등 유명 온라인 패브릭 숍에서 판매한다. 마음에 드는 패브릭을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이 일반 그림이나 사진보다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가벼운 소품을 걸 때는 인터넷에서 ‘꼭꼬핀’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개당 600∼700원짜리 아이디어 못을 활용하면 좋은데, 벽지와 벽 틈새에 고리가 있는 핀을 밀어 넣어 고정하고, 고리에 소품을 거는 방식이다. 핀을 뽑아내면 벽지에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만한 작은 흔적만 남는다.Step 3: 소가구에 투자하라 소파나 다이닝테이블 같은 커다란 가구를 너무 독특한 디자인으로 고르면 나중에 질렸을 때 다른 곳으로 치울 수도 없고 외려 애물단지가 된다. 그 대신 1인용 의자나 선반, 사이드테이블 같은 소가구는 이사 때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안방, 거실, 서재 등 어디에서나 스타일을 더할 수 있는 좋은 포인트가 된다. 그중에서도 선반은 작은 집에서 수납과 인테리어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2만∼4만 원대로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철제 선반을 여럿 놓고 책을 꽂아 책장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나무 소재의 선반이나, 모던한 느낌을 주는 레일 선반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런 선반에는 물건만 수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품을 올려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패스트패션 브랜드에서 론칭한 자라홈, H&M홈이나 이마트의 메종티시아 등 저렴한 가격으로도 다양한 디자인의 소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숍이 늘어나고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도 분위기를 환기시킬 만한 소품을 구하기가 쉬워졌다. 그중에서도 메종티시아에서 판매하는 태국 글라스웨어 브랜드 콩타본의 핸드메이드 유리제품은 그린, 아쿠아블루 등 시원한 색감과 빈티지한 디자인 덕분에 선반 위에 올릴 소품으로도, 실제 사용하는 식기로도 활용하기 좋다. 참고서적=‘벽 인테리어’(로그인출판사), 김미진 지음.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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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정형외과 의학지식 바탕으로 매트리스 설계… “최적의 수면 보장합니다”

     신혼부부라면 대부분 전세나 월세로 신혼집을 장만한다. 최근에는 집세나 직장 출퇴근, 육아 문제로 2, 3년 정도 살다 이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혼수가구에 들어가는 돈을 아까워하는 예비부부가 많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집안 전체 가구는 중저가로 맞추더라도 부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두 가지 품목에는 제대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중에서도 침대는 수면의 질을 결정하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가구로, 새롭게 시작하는 신혼부부라면 신경을 써서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씰리침대는 올해 창립 135주년을 맞은 전통 있는 침대 브랜드다. 씰리침대 매트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정형외과의 의학적 지식과 매트리스 설계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자세를 뜻하는 영어 단어 ‘포스처(posture)’와 정형외과를 뜻하는 단어 ‘오소피딕(orthopedic)’을 결합한 ‘포스처피딕 스프링’을 적용한 매트리스를 통해 수면의 질을 보장해주는 최적의 자세를 유지시켜 준다는 것이다. 포스처피딕 스프링은 1950년 씰리침대가 세계 최초로 로버트 에디슨 미국 노스웨스턴대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 교수와 함께 개발했다. 이후로도 2006년 정형외과 자문위원회 OBA(Orthopedic Advisory Board)을 설립하는 등 끊임없이 관련 연구와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올가을에는 특별히 창립 135주년을 기념해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이벤트 ‘드림 유어 씰리 라이프(Dream Your Sealy Life)’를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에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방수 매트리스 커버를 제공한다. 15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씰리 135주년 리미티드 슬리퍼를, 250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씰리 135주년 리미티드 호텔식 코튼 베개 세트 또는 베드 테이블, 35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퀸사이즈 오리털 이불 솜을 증정한다. 이 기간에는 씰리침대의 노하우가 담긴 한정판 제품 4종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포스처럭스 플러쉬’와 ‘다즐링 플러쉬’는 씰리침대와 롯데백화점이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만든 롯데백화점 고객을 위한 특별 제품이다. ‘브리즈번 플러쉬’와 ‘블러썸 플러쉬’는 각각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전용 제품이다.  추가 혜택을 받고 싶다면 웨딩 멤버십 ‘씰리 웨딩 메이트(Sealy Wedding Mate) 시즌5’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 웨딩 홈페이지(www.sealywedding.co.kr)에서 멤버십 가입을 한 뒤 매장을 방문하기만 해도 선착순 700명 한정으로 준비된 웰컴키트를 받을 수 있다. 또 르크루제, 드롱기, 다이슨 등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높은 14개 프리미엄 브랜드의 혜택이 담긴 ‘온라인 바우처 키트’를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또 씰리 웨딩 메이트 가입자가 씰리 매트리스 퀸사이즈(150만 원 이상 제품)를 구입할 경우 ‘셀러브레이팅 키트’를 증정한다. 신혼여행에서 활용하기 좋은 메모리폼 목베개와 무릎담요, 추후 씰리침대를 재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담겼다. 또 침대 구매 뒤 후기를 남길 경우 추첨을 통해 예비신부와 친구들이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브라이덜 샤워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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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관리 경영]과감한 투자로 올해 1만4400명 채용해 일자리 창출

     신세계그룹은 과감한 투자와 채용을 통해 내수 침체 등 위기를 돌파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선 올해 1만4400명을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국내 30대 그룹의 최근 5년간 고용증가율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임직원은 2010년 말 1만8610명에서 2015년 9월 말 4만901명으로 119.8% 증가하면서 30대 그룹 중 가장 크게 고용을 늘렸다.  특히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 6월에는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0월 말에는 대구경북권 상생채용박람회를 추가로 진행해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총 4조1000억 원을 투자해 복합쇼핑몰, 면세점, 온라인 등 신사업과 이마트, 백화점 오픈 및 증축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전체 투자 규모(약 3조5000억 원)보다 약 20% 늘어난 수치다. 이 중 1조 원을 투자해 9일 문을 연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오픈 열흘 만에 15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신세계 측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본다”며 “5000여 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있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세계그룹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겪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격적인 온라인·모바일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각 유통망의 온라인몰을 하나로 모은 SSG닷컴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간편결제서비스인 SSG페이를 처음 내놨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보유한 오프라인 유통망에 온라인·모바일 인프라가 결합돼 시너지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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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면세점, 지방업체와 상생협력 청주 중원면세점 경영관리 컨설팅

     롯데면세점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 규모 면세점과 상생 협력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충북 청주시 중원면세점과 ‘경영관리 컨설팅 계약’을 22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면세업계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원면세점은 2014년 4월 청주시 라마다플라자 호텔에 1090.90m²(약 330평) 규모로 문을 열고 100여 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중원면세점과 앞으로 3년간 내·외국인 대상 판촉활동 및 홍보, 판매 시스템을 공유한다. 또 운영 노하우 교육, 전산시스템 및 통합 물류센터 공동 사용 등 면세점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필요할 경우 양사 합의 아래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적극적 운영 지원을 통해 중원면세점이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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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면세점, K팝 공연장 ‘소년24 홀’ 오픈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 인근에 케이팝 공연장을 열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22일부터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10길 메사빌딩 10, 11층에 소년24 전용관인 ‘소년24 홀(Hall)’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년24는 6∼8월 CJ E&M이 제작·방영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멤버들로 만든 남성 아이돌 그룹이다. 공연형 아이돌을 표방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 공연장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두 회사는 신세계면세점이 공연 인프라를 구축하고 CJ E&M이 콘텐츠를 제공해 한류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2677m²(약 810평) 면적에 550석 규모로, 22∼25일 열리는 1차 6회분 공연은 이미 매진됐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1년간 운영하면 관광객 10만 명을 유치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젊은 관광객 사이에 콘서트 관람이나 팬미팅 등 케이팝 체험을 원하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자사 면세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하는 중국 개인관광객에게 2차 공연(28일∼10월 7일) 티켓을 1인당 1장씩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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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온라인 판매, 옥션은 성공할까

    자동차를 온라인 최저가 검색으로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릴까.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은 26일 낮 12시부터 한국GM 본사와 제휴해 ‘쉐보레 더 뉴 아베오’ 10대를 선착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옥션은 “영업점이 아닌 제조 본사와 직접 제휴해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자동차 판매를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8월 초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티몬)가 재규어의 5000만 원대 신차 20대를 700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 판매했고, 3시간 만에 모두 매진됐다. 하지만 재규어를 국내에 유통하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재규어의 공식 딜러사인 아주네트웍스가 “티몬과 할인 판매 계약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발하면서 ‘유령차 판매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구매자들이 예약을 취소해 실제 판매로 이어진 차는 한 대에 그쳤다. 옥션은 이번에 영업점이 아닌 한국GM 본사와 직접 제휴함으로써 논란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판매 차종인 ‘쉐보레 더 뉴 아베오 세단 LT(자동변속기)’ 모델은 이달 초 처음 공개된 소형차로 기본 가격은 1779만 원이다. 옥션에서 계약금 200만 원을 결제한 뒤 담당 카매니저를 통해 차량 옵션 등 상세 내용을 결정해 최종 대금을 내면 된다. 구매 고객에게는 옥션에서 쓸 수 있는 스마일캐시 500만 원을 지급하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사실상 500만 원을 할인해주는 셈이다. 온라인과는 별도로 오프라인 쉐보레 매장에서 더 뉴 아베오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마일캐시 10만 원을 지급하는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해외에서는 미국GM이 2013년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여는 등 온라인 자동차 판매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GM이나 르노삼성 등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유통망이 약한 업체들이 신차 홍보와 새로운 유통망 확보를 위해 온라인으로도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초 고객들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계약금을 지불할 수 있는 반(半)온라인 판매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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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짝 차례후 긴 나들이… ‘D턴족’ 넘쳐났던 연휴

    《 U턴이 아니라 D턴이 대세가 됐다. 명절 연휴 내내 고향에 머물렀다 귀경(U턴)하는 대신 차례만 짧게 치르고 추석 당일이나 다음 날부터 나들이와 여행을 떠나는 ‘D턴족’이 늘어나고 있다. 연휴 막바지에 D턴족이 몰린 복합쇼핑몰은 방문객 최고치를 기록하고, 도심 호텔의 객실 예약률은 90%에 육박했다. D턴족을 끌어들이려는 백화점은 추석 다음 날 영업에 전력을 기울인다. 친척보다는 내 가족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와 가족 단위 소비문화가 발달하며 나타난 현상이다. 》주부 김모 씨(37)는 15일 오전 시댁에서 차례를 지내고 아침 겸 점심 식사를 끝낸 후 바로 경기 가평의 캠핑장으로 차를 몰았다. 김 씨는 “올해 명절 연휴가 길어 2박 3일간 남편, 아이들과 함께 캠핑하며 휴가처럼 보내기로 했다”며 “시댁에 눈치는 좀 보이지만 친척들과 부대끼며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훨씬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백화점 본점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남편, 네 살배기 아들과 함께 백화점을 찾은 이현미 씨(32)는 “연휴에 충북 시댁에 들렀다 15일에 차가 막히기 전에 일찍 올라왔다”며 “연휴의 뒷부분을 즐기고 식사도 할 겸해서 백화점에 나왔다”고 말했다. 명절 연휴 내내 고향에 머물다 귀경(U턴)하는 풍속도는 옛말이 됐다. 짧게 제사만 치르고 나들이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 ‘D턴족’이 연휴 풍경을 바꾸고 있다. 추석 다음 날 백화점 등 쇼핑몰과 호텔업계가 때아닌 ‘추석 특수’를 누리고 있다. 국내 대형 백화점들은 2013년까지만 해도 명절 전날까지 영업을 하고, 명절 당일과 그 다음 날엔 문을 닫았다. 2014년부터는 이 전략을 바꿔 명절 전날과 당일에 문을 닫고 명절 다음 날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백화점이 추석 다음 날인 16일에 문을 열었고, 이날부터 경품 증정 행사나 이벤트를 시작했다. 백화점들이 영업 전략을 바꾼 이유는 연휴 쇼핑 패턴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당일에 차례와 성묘를 마치고 다음 날에 가족들과 백화점을 찾아 여가를 즐기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4년 이후 롯데백화점의 추석 다음 날 매출액은 평일 매출의 1.7배(2014년), 1.9배(2015년)로 늘어났다. 특히 10, 20대가 주 고객층인 유니섹스 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가족과 함께 나와 손자의 선물을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추석 연휴 기간(14∼16일) 내내 문을 연 복합쇼핑몰도 명절 다음 날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최근 개장한 경기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의 이 기간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15만6300명이었으며 추석 다음 날인 16일에 약 21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롯데월드몰 역시 이 기간 하루 평균 방문객(약 11만8000명)이 평일 평균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는데, 특히 16일에 약 15만6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명절 연휴 기간 시내 호텔 객실 예약률도 평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의 추석 연휴 객실 예약률은 85% 정도로 평년치를 크게 웃돌았다.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레스토랑 예약률은 100%에 가까워 추가 예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객실에 바비큐 이용권이나 레스토랑 식사권을 결합해 가족 고객을 겨냥한 ‘추석 패키지’도 인기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그랜드힐튼서울 관계자는 “아직 연휴가 끝나지 않았지만 추석 패키지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신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는 “D턴족은 친척보다는 내 가족과의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핵가족 단위 소비문화가 발달하면서 생긴 현상”이라며 “대체휴일이 정착해 명절 연휴가 길어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새샘 iamsam@donga.com·이호재 기자}

    • 20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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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은 짧고 연휴는 길다…여행-나들이 떠나는 ‘D턴족’ 늘어

    주부 김 모 씨(37·여)는 15일 오전 시댁에서 차례를 지내고 아침 겸 점심 식사를 끝낸 후 바로 경기 가평의 캠핑장으로 차를 몰았다. 김 씨는 “올해 명절 연휴가 길어 2박3일간 남편, 아이들과 함께 캠핑하며 휴가처럼 보내기로 했다”며 “시댁에 눈치는 좀 보이지만 친척들과 부대끼며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훨씬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백화점 본점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남편, 네 살배기 아들과 함께 백화점을 찾은 이현미 씨(32)는 “연휴에 충북 시댁에 들렀다 15일에 차가 막히기 전에 일찍 올라왔다”며 “연휴의 뒷부분을 즐기고 식사도 할 겸해서 백화점에 나왔다”고 말했다. 명절 연휴 내내 고향에 머물다 귀경(U턴)하는 풍속도는 옛말이 됐다. 짧게 제사만 치르고 나들이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 ‘D턴족’이 연휴 풍경을 바꾸고 있다. 추석 다음날 백화점 등 쇼핑몰과 호텔업계가 때 아닌 ‘추석 특수’를 누리고 있다. 국내 대형백화점들은 2013년까지만 해도 명절 전날까지 영업을 하고, 명절 당일과 그 다음날엔 문을 닫았다. 2014년부터는 이 전략을 바꿔 명절 전날과 당일에 문을 닫고 명절 다음날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백화점이 추석 다음날인 16일에 문을 열었고, 이날부터 경품 증정 행사나 이벤트를 시작했다. 백화점들이 영업 전략을 바꾼 이유는 연휴 쇼핑 패턴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당일에 차례와 성묘를 마치고 다음날에 가족들과 백화점을 찾아 여가를 즐기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4년 이후 롯데백화점의 추석 다음날 매출액은 평일 매출의 1.7배(2014년), 1.9배(2015년)로 늘어났다. 특히 10, 20대가 주 고객층인 유니섹스 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가족과 함께 나와 손자의 선물을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추석 연휴 기간(14~16일) 내내 문을 연 복합쇼핑몰도 명절 다음날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최근 개장한 경기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의 이 기간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15만 6300명이었으며 추석 다음날인 16일에 약 21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롯데월드몰 역시 이 기간 하루 평균 방문객(약 11만8000명)으로 평일 평균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는데, 특히 16일에 약 15만 6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명절 연휴 기간 시내 호텔 객실 예약률도 평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의 추석 연휴 객실 예약률은 85% 정도로, 평년치를 크게 웃돌았다.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호텔 레스토랑 예약률은 100%에 가까워 추가 예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객실에 바비큐 이용권이나 레스토랑 식사권을 결합해 가족 고객을 겨냥한 ‘추석 패키지’도 인기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그랜드힐튼서울 관계자는 “아직 연휴가 끝나지 않았지만 추석 패키지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신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는 “D턴족은 친척보다는 내 가족과의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핵가족 단위 소비문화가 발달하면서 생긴 현상”이라며 “대체휴일이 정착해 명절 연휴가 길어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D턴족 ::설·추석 등 명절 연휴기간에 고향에 내려갔다 바로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여행지나 쇼핑몰로 향하는 이들을 뜻하는 신조어. 명절행사를 간소하게 치르고 긴 연휴를 휴가처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생겨났다. 이동 경로가 알파벳 D와 비슷하다고 해서 D턴족이라 부른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이호재 기자 ho@donga.com}

    • 20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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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백기 든 이케아… ‘어린이 사망’ 서랍장 리콜

    어린이 사망사고를 유발한 다국적 가구업체 이케아의 서랍장이 국내에서도 리콜된다. 이케아는 어린이 관련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지만 한국과 중국에서는 환불만 해주고 판매를 계속해 논란을 빚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11개 가구 브랜드의 서랍장 안전성을 조사해 이케아 말름 서랍장 등 7개 업체의 27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 27개 제품 가운데 이케아 제품은 모두 15개이고, 나머지 12개 제품은 에넥스 일룸 등 국내 브랜드 서랍장들이다. 국표원 조사 결과 문제가 된 서랍장들은 평균 몸무게가 23kg인 5세 어린이가 매달리면 파손되거나 앞으로 쓰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미국에서는 유아를 포함한 어린이 6명이 넘어진 이케아 서랍장에 깔려 사망했다. 특히 장인가구, 보루네오, 에몬스, 우아미 등 국내 브랜드의 7개 제품은 사람이 매달리지 않고 서랍만 모두 열어도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쓰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권고를 받은 업체는 해당 제품을 매장에서 즉시 판매 중지하고 수거해야 하며 이미 소비자에게 판매된 제품은 수리하거나 교환, 환불해줘야 한다. 리콜 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수거명령이 내려지고, 이 명령도 위반하면 최고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이케아를 비롯해 7개 업체는 모두 리콜 권고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이케아의 다른 서랍장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진행해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20일부터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이번 리콜에 대해 “뒤늦은 처사”라며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권모 씨(35)는 “(이케아가) 미국에서는 곧바로 판매를 중단해놓고, 한국에서는 정부가 나서자 마지못해 리콜을 했다”며 “국내에서는 사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리콜할 정도로 위험한 제품이 한국에서는 안전하다는 얘기냐”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세종=신민기 minki@donga.com / 이새샘 기자}

    • 201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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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사망사고 유발’ 이케아 서랍장, 결국 국내서도 리콜

    어린이 사망사고를 유발한 다국적 가구업체 이케아의 서랍장이 국내에서도 리콜된다. 이케아는 어린이 관련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해당제품 판매를 중단했지만 한국과 중국에서는 환불만 해주고 판매를 계속해 논란을 빚었다. (본보 7월 14일자 A14면 참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11개 가구 브랜드의 서랍장 안전성을 조사해 이케아 말름 서랍장 등 7개 업체의 27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 27개 제품 가운데 이케아 제품은 모두 15개이고, 나머지 12개 제품은 에넥스 일룸 등 국내 브랜드 서랍장들이다. 국표원 조사 결과 문제가 된 서랍장들은 5세 어린이 평균 몸무게인 23kg의 사람이 매달리면 파손되거나 앞으로 쓰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개 제품은 사람이 매달리지 않고 서랍만 모두 열어도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쓰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미국에서는 유아를 포함한 어린이 6명이 넘어진 이케아 서랍장에 깔려 사망했다. 리콜 권고를 받은 업체는 해당 제품을 매장에서 즉시 판매중지하고 수거해야 하며 이미 소비자에게 판매된 제품은 수리하거나 교환, 환불해줘야 한다. 리콜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수거명령이 내려지고, 이 명령도 위반하면 최고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이케아를 비롯해 7개 업체는 모두 리콜권고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이케아의 다른 서랍장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진행해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20일부터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이번 리콜에 대해 “뒤늦은 처사”라며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이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권모 씨(35)는 “(이케아가) 미국에서는 곧바로 판매를 중단해놓고, 한국에서는 정부가 나서자 마지못해 리콜을 했다”며 “국내에서는 사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리콜할 정도로 위험한 제품이 한국에서는 안전해진다는 얘기냐”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세종=신민기기자 minki@donga.com·이새샘기자 iamsam@donga.com}

    •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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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추석 뺀 추석 마케팅

    ‘워킹맘’ 이지영 씨(33)는 명절이 오는 게 좋으면서도 부담스럽다. 양가 어른 선물 지출에 차례 준비까지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하다. 이 씨는 “일하랴 미리 명절 준비하랴 매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 씨처럼 ‘추석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추석 마케팅이 달라지고 있다. 추석 마케팅에 ‘명절 분위기’를 빼기 시작한 것이다. 명절에도 ‘혼놀족(혼자 노는 사람들)’이 늘어 이들을 위한 명절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카탈로그의 첫 페이지를 ‘추석스럽지’ 않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통업체의 명절 카탈로그는 선물세트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업체마다 추석 판매 전략이 응집돼 있다. 이마트는 첫 페이지에 젊은층이 추석에 하고 싶어 할 만한 풍경을 일러스트로 그려냈다. 판매사원들에게는 한복 대신 정장을 입을 것을 권했다. 매장에 진열된 선물세트에도 전형적인 명절의 이미지인 보자기를 뺐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소비자 분석 결과 특히 30, 40대 여성들의 명절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에는 의무보다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느끼게 하기 위해 새로운 명절 마케팅 전략을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까지 전통 문양을 활용해 추석 분위기를 한껏 표현한 선물세트 카탈로그를 만들었지만 올해에는 전통 문양 등을 뺀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전 고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판교점에서는 미술 전시회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명절에도 나 홀로 놀고 싶은 혼놀족을 위한 상품군도 늘리고 있다. 명절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가정 간편식이나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편의점 CU가 최근 3년 동안 추석과 설 명절 연휴 기간(명절 당일 포함 전후 사흘) 도시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13년에는 18.4%, 2014년 24.3%, 지난해 45.0%가 늘었다. 연휴 기간 식당이 대부분 문을 닫으면서 집에서 혼자 식사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들은 올해 너비아니구이, 각종 전, 오곡밥과 나물 등이 포함된 추석 맞춤형 도시락을 새로 내놓았다.김현수 kimhs@donga.com·이새샘 기자}

    •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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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첫 남성복 ‘맨온더분’ 출시

    신세계인터내셔날(SI)이 신규 남성복 브랜드 ‘맨온더분’의 첫 번째 매장을 9일 스타필드 하남에 열고 국내 남성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SI 본사가 남성복 브랜드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온더분은 국내에서 자체 제작한 남성복과 해외 브랜드 상품을 6 대 4의 비율로 선보인다. 정장부터 재킷, 팬츠 등 의류뿐 아니라 가방과 신발, 각종 액세서리가 포함한다. 클래식 수트의 대중화를 콘셉트로 정장 50만 원대, 바지 10만∼20만 원대 등 국내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SI 측은 “내년 말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 10곳을 열고 2020년까지 연매출 5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SI의 남성복 브랜드는 계열사인 ㈜신세계톰보이의 ‘코모도스퀘어’가 유일했다. 올해 8월에는 ㈜신세계톰보이가 ‘코모도’를 신규 론칭한 데 이어 ‘맨온더분’을 선보였다. SI 관계자는 “스스로를 가꾸는 남성이 느는 만큼 국내 남성복 시장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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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의 ‘스타필드 하남’… 홍보도 앞장

    9일 개장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대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적극적인 홍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이 정식 개장에 앞서 미리 문을 연 5일, 정 부회장은 매장을 깜짝 방문했다. 오전 11시 개장 시간에 맞춰 개인적으로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의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PK마켓, 첫 매장을 낸 영유아 전문 편집 매장 ‘마리스 베이비써클’, 이마트의 라이프스타일숍인 ‘메종 티시아’, 지하 2층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을 중심으로 스타필드를 둘러봤다. 정 부회장을 알아본 쇼핑객들이 같이 사진 찍을 것을 요청하자 흔쾌히 포즈를 취했고 일부 쇼핑객과 함께 ‘셀카’를 촬영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자신이 방문한 매장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잇달아 업로드한 데 이어 6일에는 PK마켓 입구의 ‘리브 투 잇(먹기 위해 산다)’ 간판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평소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정 부회장은 8월 초부터 스타필드 하남 관련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2, 3일에 한 번꼴로 올리며 ‘전담 홍보맨’ 역할을 해왔다. 스타필드의 콘셉트를 상세히 설명하며 티저 광고 영상과 사진을 업로드한 것을 시작으로 ‘아쿠아필드’ ‘스포츠 몬스터’ 등 주요 시설은 물론이고 시골막국수나 의정부 평양냉면처럼 식도락 공간에 입점한 개별 매장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평소 페이스북은 따로 담당자를 두고 관리하지만 인스타그램의 경우 자신이 원할 때마다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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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벽등반에 스파까지… ‘쇼핑의 신세계’ 열다

    산뜻하고 탁 트여 있었다. 지상층(1∼4층) 어디에서든 접합유리와 금속패널로 짜여진 곡선형 천장(길이 253m·면적 9927m²)을 통해 푸른 하늘이 바로 올려다보였다. 9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5일 미리 방문한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스타필드 하남’의 첫인상이었다. 스타필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지은 이름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타(star)처럼, 모두가 모이는 넓은 마당(field)같은 공간이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 부회장이 약 1조 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국내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2004년경 미국 현지의 다양한 쇼핑몰을 둘러본 후 쇼핑만 하는 공간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쇼핑이 결합한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을 구상해왔다.○ 축구장 70배 크기… 동시 주차 6200대 가능 스타필드 하남은 총면적 45만9518m²(약 13만9000평)로 단일 건물로 국내 최대의 쇼핑몰이다. 축구장 70배 크기로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길이가 460m에 이른다. 스타필드의 경쟁 상대로 꼽히는 롯데월드몰의 쇼핑몰 총면적은 33만9749m²(약 10만2800평)다. 24만3824m²(약 7만3756평) 넓이의 실내 주차장에는 차량 56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한국기록원이 인증한 국내 최대의 실내 주차장이다. 실외 주차장에 추가로 600대가 주차할 수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영동대교 남단에서 17km 정도로 도심에서 거리가 있기 때문에 주차 시설에 가장 신경 썼다”라고 설명했다.○ 체험 중심… 쇼핑몰에서 암벽등반·스파까지 정 부회장은 평소 “고객의 일상과 시간을 점유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스타필드 하남은 각종 체험, 레저 시설로 고객들이 쇼핑몰에서 최대한 긴 시간을 보내도록 한다는 전략에서 구상됐다. ‘아쿠아필드’는 워터파크와 찜질방을 결합한 1만2066m²(약 3650평) 규모로 동시에 10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4층 실내 워터파크에서는 한강과 팔당대교 전경을 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옥상에는 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던 인피니티 풀(가장자리가 보이지 않아 물이 건물 밖으로 바로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수영장)과 루프톱 바를 갖췄다. 4층의 ‘스포츠 몬스터’는 일종의 체험형 고급 오락실로 실내 암벽등반, 트램펄린, 야구, 풋살 등 각종 구기 스포츠를 가상현실(VR), 모션캡처 같은 첨단 기술을 이용해 즐길 수 있다. 일반 매장 중에도 쇼핑과 체험을 결합한 곳이 많았다. 신세계백화점에 개방형 쿠킹 스튜디오와 가죽공방이 들어서고, 장난감 매장인 ‘토이킹덤’에는 아이들을 위한 터널 모양의 무선조종자동차(RC카) 트랙이 설치되는 식이다. 또 1층 테라스를 활용한 ‘고메 스트리트’와 3층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며 식사할 수 있는 ‘잇토피아’ 등 1만700m² 면적에 식도락 공간을 마련했다.○ “개장 1년 매출 8200억 원 목표” 국내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매장도 여럿 있다. 올해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인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매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체험관인 ‘제네시스 스튜디오’, 자전거 편집매장 ‘와츠 사이클링’ 등이 이런 매장들이다.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PK마트’와 라이프스타일숍인 ‘메종 티시아’ 등은 스타필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마트의 전문숍이다. 이날 오전 서울 명동역 인근에서 스타필드까지는 차편으로 약 40분이 걸렸다. 이 중 약 20분은 하남시 진입 이후 차량 정체로 소요됐다. 서울과 하남을 잇는 미사대로 확장 공사는 내년 7월에나 끝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은 2020년에 개통되며 그전까지 대중교통으로는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신세계 측은 이날 “개점 1년 차에 매출 8200억 원을 달성하고, 향후 3, 4년 내에 누계 매출 5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2017년 상반기에는 ‘스타필드 고양’을 열어 서울 서북부권 상권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2021년까지 경기 안성 부천, 인천 청라, 대전 등에도 스타필드를 연다.하남=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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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몰에서 암벽등반-스파까지…정용진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 가보니

    산뜻하고 탁 트여 있었다. 지상층(1~4층) 어디에서든 접합유리와 금속패널로 짜여진 곡선형 천장(길이 253m·면적 9927㎡)을 통해 푸른 하늘이 바로 올려다 보였다. 9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5일 미리 방문한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스타필드 하남의 첫 인상이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약 1조 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2004년경 미국 현지의 다양한 쇼핑몰을 둘러본 후 쇼핑만 하는 공간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쇼핑이 결합한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을 구상해왔다.●축구장 70배 크기…동시주차 6200대 가능 스타필드 하남은 연면적 45만9518㎡(약 13만9000평)로 단일 건물로 국내 최대의 쇼핑몰이다. 축구장 70배 크기로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길이가 460m에 이른다. 스타필드의 경쟁상대로 꼽히는 롯데월드몰의 쇼핑몰 연면적은 33만9749여 m²(약 10만2800평)다. 24만3824㎡(약 7만 3756평) 넓이의 실내 주차장에는 차량 56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한국기록원이 인증한 국내 최대의 실내 주차장이다. 실외 주차장에 추가로 600대가 주차할 수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는 지하 2층에는 주차장에서 미사대로로 연결되는 전용 램프를 설치해 쇼핑을 마친 뒤 주차장에서 도로로 나갈 수 있게 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영동대교 남단에서 17km 정도로 도심에서 거리가 있기 때문에 주차 시설에 가장 신경 썼다”라고 설명했다. ●체험 중심… 쇼핑몰에서 암벽등반·스파까지 정 부회장은 평소 “고객의 일상과 시간을 점유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스타필드 하남은 각종 체험, 레저 시설로 고객들이 쇼핑몰에서 최대한 긴 시간을 보내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아쿠아필드’는 워터파크와 찜질방을 결합한 1만2066㎡(약 3650평) 규모로 동시에 10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4층 실내 워터파크에서는 한강과 팔당대교 전경을 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옥상에는 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던 인피니티 풀(가장자리가 보이지 않아 물이 건물 밖으로 바로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수영장)과 루프탑 바를 갖췄다. 4층의 ‘스포츠 몬스터’는 일종의 체험형 고급 오락실로 실내 암벽등반, 트램폴린, 야구, 풋살 등 각종 구기 스포츠를 가상현실(VR), 모션캡쳐 같은 첨단 기술을 이용해 즐길 수 있다. 일반 매장 중에도 쇼핑과 체험을 결합한 곳이 많았다. 신세계백화점에 개방형 쿠킹 스튜디오와 가죽공방이 들어서고, 장난감 매장인 ‘토이킹덤’에는 아이들을 위한 터널 모양의 RC카 트랙이 설치되는 식이다. 또 1층 테라스를 활용한 ‘고메 스트리트’와 3층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며 식사할 수 있는 ‘잇토피아’ 등 1만 700㎡ 면적에 식도락 공간을 마련했다.● “개장 1년 매출 8200억 원 목표” 국내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매장도 여럿 있다. 올해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인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매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체험관인 ‘제네시스 스튜디오’, 자전거 편집매장 ‘와츠 사이클링’ 등이 이런 매장들이다.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PK마트’와 라이프스타일숍인 ‘메종 드 티시아’ 등은 스타필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마트의 전문숍이다. 이날 오전 서울 명동역 인근에서 스타필드까지는 차편으로 약 40분이 걸렸다. 이중 약 20분은 하남시 진입 이후 차량 정체로 소요됐다. 서울과 하남을 잇는 미사대로 확장공사는 내년 7월에나 끝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은 2020년에 개통되며 그 전까지 대중교통으로는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신세계 측은 이날 “개점 1년 차에 매출 8200억 원을 달성하고, 향후 3, 4년 내에 누계 매출 5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2017년 상반기에는 ‘스타필드 고양’을 열어 서울 서북부권 상권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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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만·받·겠·습·니·다” 김영란법 앞둔 추석… 백화점 등 콜센터 확인단계서부터 “선물 안받겠다” 거절

    “추석 선물 같은데 그냥 반송 처리해 주세요.”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와 선물 배송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을 우려해 택배 물품을 그대로 반송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영란법은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 이번 추석엔 규제를 받지 않지만 공직자 등이 괜히 구설에 오를까 몸을 사리고 있는 것이다. ○ 아파트 단지, 의원실마다 “반송해 주세요” 서울 관악구의 서울대 교수아파트는 대표적인 ‘김영란법 지뢰밭’ 가운데 하나다. 서울대 교수가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으로 분류되면서 서울대 교수만 사는 아파트의 모든 가구가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다. 1일 교수아파트 관리실의 4단짜리 택배 보관함에는 일반 택배물 3개만 놓여 있을 뿐 대부분 텅 비어 있었다. 교수아파트 관계자는 “지난해 같으면 보관함이 꽉 찼을 텐데 올해는 추석 선물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면서 “뜸하게 들어오는 선물조차 내용물도 보지 않고 반송해 달라는 요청을 종종 받는다”고 말했다. 일반 시민들이 사는 아파트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은 “최근 과일 선물세트, 고기 선물세트 등이 들어왔는데 주민들이 열어 보지도 않고 ‘추석 선물 같으니 반송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인근 다른 아파트 관계자도 “한 주민이 선물로 받은 고급 의류 두 벌을 바로 반송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명절마다 전국에서 온 선물이 산더미처럼 쌓이던 국회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의원회관 1층 택배 보관소로 들어오는 수량 자체가 줄어들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택배기사는 “지난 설 연휴와 비교해서 명절 선물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택배 보관소에서 추석 선물인지 확인한 뒤 의원실로 가져가지 않고 바로 반송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 전이지만 미리 주의하자는 차원에서 선물이 들어오는 족족 돌려보내고 있다”면서 “다른 의원실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익위 “법 시행땐 반송만으론 불충분” 선물 배송을 막 시작한 백화점들이 밝힌 추석 선물 반송률은 예년과 비슷한 1% 미만 수준이지만 배송이 본격화된 후 반송이 늘어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 유통업체는 선물을 배송하기 위해 콜센터 직원, 택배기사 등이 선물을 받을 사람과 연락하다가 “선물을 받지 않을 테니 돌려보내 달라”는 반응이 나와도 친절히 안내하도록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다. 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도 “기업의 선물 배송 의뢰가 들어오면 받는 사람에게 연락해 배송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때 수령을 거절하는 사례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헌법재판소의 김영란법 합헌 결정이 내려진 7월 28일 직전에 이미 직원들에게 선물 반송용 스티커를 만들어 배포했다. ‘마음만 고맙게 받겠습니다’라고 적힌 스티커를 선물에 붙여 돌려보내 위반 사례를 막자는 것. 하지만 김영란법 주무 부서인 국민권익위원회는 법 시행 이후에는 단순히 선물을 반송한다고 위반 소지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영란법은 금품을 받았을 때 지체 없이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하고 금품을 반환하거나 거부 의사를 밝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반송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속 기관에 신고하고 보낸 사람에게도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설명했다.차길호 kilo@donga.com·김동혁·이새샘 기자}

    •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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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국내 위치정보사업 허가 받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는 1일 한국에서 위치정보사업 허가를 받은 데 이어 하반기에는 한국에 매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 심사를 통해 테슬라의 한국 법인인 테슬라코리아 등 7개 기업을 새 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하기로 의결했다. 위치정보사업이란 고객의 위치를 전자통신 기기로 수집해 서비스업체 등에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테슬라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고객이 운행하는 차의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자체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주변 교통 환경에 맞춰 차의 속도를 조절하거나 방향을 잡는 자율주행 기능과 주차된 차의 위치를 확인해주는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테슬라의 국내 첫 번째 매장은 올 하반기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들어선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점포에 테슬라 리테일스토어를 열고 테슬라의 국내 유통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테슬라 측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추가 매장을 열 점포를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 매장은 2017, 2018년 중 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내년 상반기까지 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자사 유통 채널에 테슬라의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25곳 설치할 계획이다. 테슬라 소유주의 전용 충전소다.이은택 nabi@donga.com·이새샘 기자}

    •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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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테슬라 1호점 들어선다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올해 하반기 중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국내 첫 번째 매장이 들어선다. 신세계백화점은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와 백화점 점포 내에 테슬라 리테일스토어를 열고 향후 테슬라의 국내 유통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에 테슬라의 전기차 국내 매장을 열게 된다. 테슬라 측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추가매장을 열 신세계백화점 점포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추가매장은 2017년, 2018년 중 오픈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신세계그룹은 내년 상반기까지 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자사 유통채널에 테슬라의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25곳 설치한다. 테슬라 고객이 쇼핑 또는 식사를 하거나 호텔에 숙박할 경우 차를 충전할 수 있는 전용 충전소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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