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샘

이새샘 차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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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과 시장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부알못’과 ‘부잘알’ 사이, 보통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부동산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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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2~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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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디오 톰보이, 2020년 매출 2000억 목표”

    내년에 창립 40주년을 맞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톰보이가 ‘스튜디오 톰보이’로 거듭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톰보이 브랜드를 여성복부터 액세서리까지 여러 라인을 선보이는 ‘스튜디오 톰보이’로 재정비해 9월 1일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에 첫 신규 매장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이후 스타필드 하남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1977년 첫선을 보인 톰보이는 국내 여성 캐주얼 브랜드 1세대로 1990년대 한국 여성복 전성시대를 이끌며 크게 사랑받았다. 경영 악화로 2010년 부도를 맞았지만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뒤 화려하게 재기했다. 2012년 연간 190억 원이었던 매출은 2015년 860억 원으로 뛰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는 매출 950억 원, 내년에는 12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재정비로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로 거듭나 2020년까지 매출 2000억 원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 선보일 스튜디오 톰보이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매장 안에서 여러 제품군을 선보이는 ‘메가 숍’ 형태라는 점이다. 여성복은 기존 톰보이 제품보다 여성스럽고 격식 있는 컨템퍼러리 라인인 ‘아틀리에 라인’과 기존 톰보이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은 ‘스튜디오 라인’, 편안하고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라운지웨어를 선보이는 ‘에센셜 라인’으로 세분된다. 매 시즌 한정으로 내놓던 키즈 라인은 정규 라인으로 운영하고 제품도 좀 더 다양화한다. 여기에 액세서리 라인도 강화하고 주얼리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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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Together]전국에 ‘희망장난감도서관’ 55개소 운영

    신세계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희망배달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배달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지원해 기금을 조성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임직원 개인은 계좌당 2000원인 ‘희망배달’ 계좌를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다. 지난해에만 약 3만4000명이 동참했고 10년간 기금 약 400억 원이 모였다. 이 기금으로는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희망장난감도서관 건립사업’은 7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대여하고 육아를 위한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을 각 지역에 건립하는 사업이다. 2006년 제주도에 1호점을 냈고 현재 5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기 부천 역곡시장, 서울 길동 복조리시장 등 전통시장에 장난감도서관을 설치해 상대적으로 편의시설이 적은 전통시장에 젊은 주부층 유입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희망배달마차 사업’은 신세계 임직원과 지방자치단체, 시민이 함께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생활필수품 지원 및 나눔 활동을 펼치는 지역 사회공헌 사업이다. 서울시, 대구시, 광주시, 경기도 등과 협약을 맺고 약 6만 가구에 각종 생활필수품을 지원했다. 신세계는 이 사업에 매년 약 14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마트가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년창업 및 가업승계 아카데미’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창업 장려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통시장에서 창업을 하거나 가업을 이으려고 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과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상품진열과 인테리어, 서비스 실천기법 등에 관한 강의를 듣고 창업에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나 각 분야 전문가 강의로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올해는 청년 240명이 참가했다. 이외에도 신세계백화점은 6월 어려운 경영상황에 처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노마진’ 행사를 벌였다. 백화점 매장에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판로를 열어주고 판매 수익금은 전액 해당 업체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로만손, 나인, 석촌도자기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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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고객대상 2억원 경품행사

    롯데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총 2억 원의 쇼핑 지원금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품 행사는 구매고객에게 증정하는 경품 액수를 제한하던 정부 고시가 올해 7월 폐지된 뒤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이전에는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하거나 모든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할 때만 고액 경품을 줄 수 있었다. 이번에는 구매 고객 중 추첨으로 소수를 뽑는 행사로, 행사 기간 중 1일 1회 응모가 가능해 구매를 자주 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행사 기간 중 구매 금액의 100배, 최대 1억 원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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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올가을, 色을 입다 여름보다 화려한…

    9월까지는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더위가 가시는 것은 반갑지만 가을 옷을 꺼내 옷장을 정리하는 것은 그다지 달가운 일이 아니다. 매 시즌마다 옷장 앞에서 하는 고민은 비슷하다. ‘입을 옷이 없다’는 것. 지난해 샀던 옷은 다 거기서 거기, 뭘 새로 샀는지조차 구분하기 쉽지 않다. 지금까지는 고민 끝에 결국 늘 입던 옷, 비슷비슷한 스타일만을 골랐다면 올가을에는 조금 다르게 접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실 가을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컬러가 생동하는 계절이다. 가을이 한창일 무렵 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의 색깔, 그와 대비되는 짙은 청록 빛의 상록수와 높고 푸른 하늘, 늦가을의 스산한 바람이 스치는 도시의 회색 풍경…. 그러니까 해답은 컬러에 있다는 얘기다. 갈색, 검은색 같은 비슷비슷한 가을 색깔에 얽매여 있었다면 가을을 제대로 즐겼다고 할 수 없다. 2016년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미국의 색채 기업 팬톤이 발표한 열 가지 컬러 트렌드는 봄이나 여름에 볼 수 있는 웬만한 컬러보다 훨씬 더 화려하고 다양하다. 채도가 낮은 레드와 옐로, 블루 계열부터 선명한 그린, 부드럽고 다크한 베이지와 광택감 있는 회색까지 포함됐다. 그중에서도 팬톤이 올가을겨울 시즌을 위해 새롭게 창조해낸 컬러는 여섯 가지다. 푸른 가을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푸른 색조(리버사이드·에어리블루)를 중심으로, 매끈하게 광택이 도는 회색과 머스터드(샤크스킨·스파이시머스터드), 한여름의 생기를 여전히 간직한 녹색 초원을 연상시키는 깊은 녹색(러시메도),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는, 이름 그대로 과감하고 화려한 보라색(보데이셔스)이다. 가을겨울 유행 컬러인 만큼 채도가 낮아 이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한마디로, 좀 더 과감한 시도를 하더라도 실패할 위험이 적다는 얘기다. 새로운 색을 입고 가을 여자, 가을 남자로 거듭나 보자.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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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미니멀 디자인에 튀는 컬러… 리버사이드 컬러부터 점차 UP↑

    올해 초 미국 색채기업 팬톤이 시즌 유행 컬러로 선정했던 장밋빛 로즈쿼츠 컬러와 연한 하늘빛 세레니티 컬러는 상반기 내내 패션·메이크업 트렌드로 화제를 모았다. 이미 컬러는 국내 패션 트렌드의 핵심 요소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 그동안 화려한 컬러를 입는 것이 어색해 꺼려왔더라도 이제는 용기를 낼 때다. 각 패션 브랜드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가을·겨울 유행 컬러에 맞는 각종 아이템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특히 컬러가 강조된다. 디자인의 특징은 미니멀함과 심플함으로 요약할 수 있다. 컬러를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복잡한 디테일은 배제하는 것이다. 실루엣 역시 글래머러스한 라인을 뽐내기보다는 여유 있는 루즈핏과 심플함으로 편안함을 강조했다. 편안한 디자인, 튀는 컬러 트렌디한 컬러를 따라잡기가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가장 가까이 있는 아이템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2016년 가을·겨울 팬톤이 선정한 컬러 트렌드 중에서도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리버사이드 컬러부터 시작해보자. 톤 다운된 블루 컬러인 리버사이드 색상은 흔히 우리가 입는 데님 컬러와 유사하다. 워싱이 거의 되지 않은 깔끔한 청바지를 골라보자. 여기에 에어리블루 색상의 데님셔츠를 매치하면 최근 몇 년 새 복고풍 유행을 이끌며 부상하고 있는 ‘청청패션’이 된다. 에어리블루는 공기처럼 가벼운 느낌의 채도가 낮은 하늘색으로, 올해 봄 유행 컬러였던 세리니티와 연결된다. 자칫 촌스러워 보일까 걱정된다면 안에 흰색 티셔츠를 입고 셔츠의 단추를 풀어 아우터처럼 연출해도 좋다. 딥한 핑크 컬러인 더스티 시더는 아우터를 입지 않는 초가을 밋밋할 수 있는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더해준다. 무채색 계열의 어두운 색 상의를 착용하고, 더스티시더 컬러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보자. 와이드팬츠의 부드러운 실루엣과 톤다운 된 핑크 컬러가 여성적인 매력을 풍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와이드팬츠는 점점 더 실루엣이 풍성해져 이제는 거의 롱스커트에 가까운 플레어 와이드 팬츠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광택 느낌 있는 소재도 유행 편안한 소재와 실루엣으로 컬러에 적응했다면 새로운 소재로 실험에 나서보는 것도 좋다. 올해 가을·겨울은 선명한 컬러만큼이나 반짝이는 소재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팬톤 유행 컬러 중 하나인 샤크스킨은 광택 느낌이 있는 회색으로 은색에 더 가까우며 상어의 매끈한 피부를 연상시킨다. 전통적인 가을 컬러로 꼽히는 머스터드도 올해는 광택감이 강조돼 좀더 우아하게 표현됐다. 빛에 따라 은은하게 빛나는 실크나 벨벳 소재의 드레스나 셔츠를 입으면 톤 다운된 가을 컬러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화려해질 수 있다. 상의와 하의를 똑같은 컬러로 매치하는 것도 좀더 과감하게 컬러를 즐기는 방법이다. 다만 반짝이는 소재, 화려한 컬러를 사용하는 대신 심플한 실루엣은 잊지 말아야 할 첫 번째 스타일링 원칙이다. 그래도 과해 보일까 걱정된다면 가을·겨울 시즌의 특권이라 할 만한 아우터를 걸쳐보자. 올해 유행 컬러 중 베이지 톤의 웜토프는 어느 컬러와도 조화를 잘 이루는,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기본 가을 컬러다. 화려하고 선명한 다른 컬러와는 조금 동떨어져 있지만 그만큼 여러 색을 하나로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기본 컬러인 만큼 다른 아이템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트렌치코트나 재킷 등 아우터로 선택해도 부담이 없다. 아무래도 모험에 나서기가 꺼려진다면, 혹은 반대로 더 많은 컬러를 즐기고 싶다면 액세서리로 눈을 돌려보자. 이번 시즌 유행 컬러는 채도가 낮으면서도 화려하기 때문에 가방과 신발 등을 액세서리로 활용하기 알맞다. 깊이 있는 녹색인 러시메도, 밝고 풍부한 보라색인 보데이셔스 컬러가 액세서리로 매치하기에 적당하다. 무채색 계열의 가을·겨울 의상에 이런 컬러의 미니백이나 플랫슈즈를 매치하면 부담 없이 유행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이전의 버건디 컬러보다 더 부드럽고 톤다운 된 레드인 오로라레드 컬러의 립 메이크업을 더한다면 가을 여자로 거듭나는 건 시간 문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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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눈에 힘 주고픈 가을… ‘음영 섀도’로 깊고 큰 눈을 연출해보자

    메이크업이고 뭐고 얼굴에 나는 땀을 처리하기에 바빴던 여름이 끝나가고 있다.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은 아이 메이크업에 힘을 주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그렇다고 너무 힘을 준 나머지 쫙 찢어진 눈꼬리에 바짝 치켜세운 속눈썹으로 눈 크기를 키우는 데만 집착하는 건 가을 여자의 본분이 아니다. 가을 하면 분위기, 분위기 하면 음영 메이크업! 그윽하면서도 깔끔하게, 눈매가 커 보이면서도 특유의 매력은 놓치지 않는 음영 섀도가 필요하다. 아이 메이크업 욕심이 있다면 서랍 안에 음영 섀도 한두 개쯤은 구비하고 있을 테지만 가을 타는 여자의 지갑은 가벼운 법. 저마다 눈매도, 메이크업 스타일도 다른 기자 4명이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의 음영 섀도를 직접 테스트해 봤다.정리=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평소 아이 메이크업 스타일 ▷이새샘 기자(이)=쌍꺼풀 테이프도 튕겨내는 초강력 홑꺼풀 눈이다. 아이라인을 5mm 두께로 그려야 보이는 데다, 무슨 방법을 써도 굉장히 잘 번진다. 음영 섀도를 깔고 펜슬로 아이라인을 그린 뒤 같은 컬러, 혹은 좀더 진한 섀도로 라인을 스머지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게 자주 쓰는 방법이다. 어차피 남들 눈엔 잘 안 보이기 때문에 가끔은 과감한 컬러도 쓴다. ▷최고야 기자(최)=눈 화장을 어떻게 하느냐고 주변에서 묻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아이 메이크업에 공들인다. 그렇다고 날마다 화려한 스킬로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다. 눈매가 또렷하고 커 보이는 브라운 계열 섀도를 선호한다. 아주 옅은 속쌍꺼풀이라 펄이 많이 들어간 섀도는 눈이 부어 보이기 때문에 피하는 편이다. ▷최혜령 기자(령)=눈 주변에 유분이 많아서 쌍꺼풀에 아이섀도가 잘 끼고 번지는 편. 갈색 계통의 아이섀도를 바르면 얼굴이 어두워 보여서 선호하지 않는다.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색을 아이라인이 번지지 않게 덮어주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고 아이보리색은 애교살에 바르는 용도로 쓴다. ▷손가인 기자(손)=쌍꺼풀이 없는 데다 눈매가 매서워서 눈 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뷰러에 마스카라 정도, 가끔 기분 내고 싶으면 붓펜형 아이라이너로 가늘게 라인만 그리는 정도. 가을이면 어김없이 섀도에 도전해 보지만 성공한 적이 별로 없다. 대부분의 제품을 바르면 퉁퉁 부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늘 ‘신의 한 수’ 섀도를 찾아 헤맨다.비디비치 ‘퍼펙트 블렌딩 아이섀도 4호 어번브라운’(7g·6만3000원) 폴리머 코팅 파우더를 함유한 섀도는 뭉침 없이 펴 발려 완벽하게 블렌딩된다. 자연스럽게 컬러를 섞을 수 있고 원하는 깊이의 발색이 가능하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5가지 컬러로 눈매에 자연스러운 음영을 넣어 깊고 입체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이=더 고가의 다른 브랜드 섀도 팔레트에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이 제품으로 완전히 충족됐다. 평범하지만 누구나 바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컬러이고, 위에서 아래로 순서대로만 바르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입자가 곱고 밀착력이 좋아 펄이 들어 있는 컬러도 너무 과하지 않게 표현된다. 무엇보다 하루 종일 번지지 않는 엄청난 지속력이 만족스러웠다. ▷최=색은 분명 음영을 주기에 적합한데, 펄이 들어가 있어 화려함까지 더해졌다.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아이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지속력이 정말 훌륭하다. 아침에 했던 메이크업이 번지거나 가루 날림 없이 밤까지 유지됐다. 저녁때 집에 들어와 거울을 보고 놀랐을 정도. ▷령=휴대하기 가장 좋은 크기다. 밝은색부터 어두운색까지 다양해서 골라 쓰기 편한데 밝은색은 눈 밑 애교살에 쓰기 좋고 어두운색은 아이라인 위에 쓰기 좋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밑이나 눈두덩이에 번지는 편이었다. ▷손=가루가 많이 생기지 않았다. 펄 제품 두 색깔도 과하지 않고 좋았다. 고혹적이고 안정된 색상 배치도 좋다. 가을 겨울에 더 잘 어울릴 듯하지만 데일리로도 무난하다.에스쁘아 ‘젠틀 아우라 아이 팔레트’(2gX6·3만 2000원) 남성성과 여성성이 공존하는 매니시룩을 새롭게 조명한 컬렉션이다. 크림처럼 녹아드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사용감과 강한 지속력, 선명한 컬러와 발색이 특징이다. ▷이=한 팔레트 안에서 브라운과 버건디,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음영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강한 첫인상과 달리 눈에 바르면 연하게 발색된다. 버건디 계열 화장에 처음 도전하는 초심자용. 내장 브러시의 재질로 미뤄볼 때 붓을 물에 적셔 크림섀도처럼 사용할 수도 있을 듯한데 별다른 설명이 없어 시도해 보지 못했다. ▷최=조신한 베이지, 브라운 계열 섀도를 선호하는 성향 때문에 처음 케이스를 열었을 때 ‘아, 이 빨간색 섀도는 뭐지’ 싶었다. 그래도 가을은 버건디의 계절이니까 과감히 도전해 봤다. 생각보다 은은한 색상이긴 했지만, 역시나 강한 색상 탓에 양 조절이 관건이다.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 날 도전해 보자. ▷령=갈색 계열과 분홍, 와인색 계열이 모두 담겨 있어서 색깔을 선택하기 좋다. 특히 와인색 섀도는 붉은빛이 강하지 않아서 피부 색깔에 관계없이 쓰기 좋을 듯. 내장된 브러시는 한쪽은 부드럽고 한쪽은 탄탄해서 크기가 큰데도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다. ▷손=섀도를 좋아하지 않는 나마저도 ‘오늘은 눈에 화장을 좀 해 볼까’ 생각하게 한 제품. 갈색 계통과 붉은색 계통이 함께 들어 있었는데, 쌍꺼풀이 없어 갈색 섀도를 바르면 눈이 부어 보였던 내게 붉은 섀도는 신의 한 수였다.나스 ‘탈리아 컨투어 블러시’(2.7g, 5.5g·7만4000원) 눈과 입술을 강조하는 이번 시즌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캐러멜과 에스프레소 색상으로 구성됐다. 얼굴 윤곽을 살려주는 컨투어링과 아이 메이크업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눈뿐 아니라 온 얼굴에 사용할 수 있는 음영 메이크업 팔레트다. 붉은 기가 적어 컨투어링에 적합하고, 눈이 부어 보이지도 않는다. 진한 오른쪽 컬러는 턱과 헤어라인에, 연한 왼쪽 컬러는 코 섀딩에 쓰고, 코 섀딩과 연결하듯 눈에 음영을 주면 그날의 색칠 끝! 나스 특유의 고발색 때문에 양 조절이 관건. 여행갈 때 가져가고 싶다. ▷최=평소에 나스에서 음영 섀도로 유명한 ‘포르토벨로’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해 기대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색조의 여왕 나스답다. 왼쪽의 붉은빛이 도는 색상은 여성스러웠고, 오른쪽 짙은 브라운색은 깊은 음영감을 주기에 좋았다. 잠시 사용하던 포르토벨로를 화장대 구석으로 밀어 놨다. ▷령=발색이 잘되는 편이라 양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밝은 색깔인 라이트 캐러멜도 발라보면 보기보다 어둡고 너트메그 색상은 붉은색이 많이 섞인 갈색이라 초보자가 바르기는 어렵다. 브러시나 아이섀도 팁을 따로 준비해야 쓸 수 있는 것이 단점. ▷손=짙은 화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맞을 듯하다. 브러시가 내장돼 있지 않아 불편할지도 모르지만, 손가락으로 자연스럽게 연출해도 괜찮다. 그러나 파운데이션 같은 옅은 색깔이 조금 아쉽고 비싼 가격이 실망스럽다. 급할 때 가볍게 하나 들고 다니면서 바르기는 좋을 듯.VDL ‘엑스퍼트 컬러 아이 북 미니 1호’(7g·3만2000원) 아시아 여성들을 위해 엄선된 실용적인 다섯 개의 컬러. 따뜻하고 부드러운 웜 뉴트럴 컬러로 전체적으로 옐로가 섞여 있다. 얇게 밀착되는 고발색 피그먼트 덕에 여러 컬러를 겹쳐 발라도 탁해지지 않는다. ▷이=펼치는 순간, 아 예쁘다! 하고 외쳤다. 오렌지빛이 도는 브라운 계열 컬러가 독특하다. 펄이 있는 컬러는 가루 날림이 있는 편이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내장 브러시는 내 눈에는 따가웠다. 그런데…. 무난할 줄 알았던 메인 컬러들이 내 눈엔 약간 부어 보인다. 테스트가 필요할 듯하다. ▷최=케이스 뚜껑을 열자마자 ‘예쁘다’라는 말이 나왔다.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적당한 색상 조합이다. 밝은색부터 짙은 갈색까지 색 조합이 자연스럽다. 붉은빛이 도는 브라운 색상을 가을 아이 메이크업의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어두운 계열의 색들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아이템이다. ▷령=붉은빛이 많이 돌아 써보기 전에는 겁이 났지만 사용한 뒤에는 의외로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었다. 다른 제품보다 가루가 잘 날리고 섀도가 파이는 것은 단점. 내장된 브러시도 쓰기 불편해서 다른 브러시나 팁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손=뚜껑을 여는 순간 화려한 색상에 감탄했다. 붉은 갈색 계통이라 흔하지 않아 좋았다. 내장된 브러시도 부드럽고 크기가 작아 발림이 좋아 섬세한 연출을 할 수 있었다. 단점은 흩날리는 가루. 눈에 바르면 눈 아래에도 가루가 떨어졌다.}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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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지에스콰이아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 국내 론칭

    “가격 대비 품질을 높인 ‘착한 명품’으로 2020년까지 업계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방·액세서리 브랜드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 론칭 간담회에서 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는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은 에스콰이아가 지난해 패션그룹 형지에 인수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다. 강 대표는 이날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에스콰이아가 법정관리까지 가는 시련을 겪었지만 형지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영업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며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 론칭을 발판으로 올해는 흑자 전환 및 매출 1200억 원을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에스콰이아는 한때 국내 제화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였지만 경영난으로 사모펀드에 인수되며 브랜드명을 잃기도 했다.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은 프랑스의 지형을 상징하는 육각형 모양의 헥사곤 패턴을 주요 테마로 삼은 세 가지 라인을 선보인다. 24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1호 매장을 열고, 이후 전국 11개 백화점에 입점한다. 9월 초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론칭 기념으로 25∼2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조선희 사진작가와 협업한 ‘백백(百bag) 사진전’을 개최한다. 김혜수 이병헌 등 유명인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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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5만원이하 추석 선물세트 30% 늘어

    백화점들이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본점과 잠실점 등 8개 점포에서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26일부터는 전 점포로 확대해 9월 13일까지 진행한다. 5만 원 이하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늘리는 한편 한우 청과 와인 등 상품군별 최고급 상품으로 구성한 ‘프레스티지 L’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 대비 15% 늘려 약 5만 세트를 준비했다. 식품 선물세트를 산 고객에게 구매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9월 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역시 5만 원 이하 선물세트 물량을 약 30% 확대하면서 고가 상품을 모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 대비 약 10% 늘린다. AK플라자도 9월 2∼16일 추석 선물세트 판매 행사를 연다. 백화점 관계자는 “5만 원 이하 저가 선물세트와 고가의 최고급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 이에 맞춰 선물세트 물량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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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뱅 10주년 콘서트’에 관광-유통업계가 술렁이는 까닭은

    지디(GD·지드래곤의 약자·사진)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악영향을 넘어설 수 있을까.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돌 그룹 빅뱅의 10주년 콘서트를 앞두고 국내 유통·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빅뱅 10주년 콘서트장 좌석은 시야제한석을 제외하고 약 6만 석. 하지만 이미 시야제한석까지 매진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 관객으로 추정되며 중국인 관객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국 현지에서 9분 만에 표가 매진되기도 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만난 호재”라며 “9월 중추절 연휴를 앞두고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일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빅뱅 콘서트의 영향 등이 겹쳐 명동 일대 호텔들의 이번 주말 예약률은 평년보다 약 10%포인트 높아졌으며 추가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빅뱅의 리더로 가장 인기가 높은 지드래곤을 모델로 기용한 유통업체들은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관련 물품을 파는 YG스토어로 중국인 관광객을 유인할 계획이다.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의 경우 16일 명동점 방문 고객 4000여 명 중 중국인의 비중이 8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콘서트 전날인 19일에 명동점 운영 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하고 지드래곤이 사인한 의상, 호텔 숙박권 등을 증정하는 추첨 행사를 연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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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대금 조기지급 협력사 1000곳으로 확대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들이 중소기업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파트너사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초점을 맞춰 지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내년부터 대금 조기 지급 파트너사를 현행 600개에서 1000개로 확대한다. 당초 ‘다음 달 30일’로 돼 있던 대금 지급 조건이 ‘다음 달 10일’로 20일 앞당겨진다. 이와 함께 향후 대형 할인행사에서도 정기세일처럼 마진을 2%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백화점 매장 인테리어 보상 재원도 올해 100억 원에서 내년 200억 원으로 늘려 백화점 매장 개편 때 생기는 파트너사의 공사 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올해 2500억 원 규모였던 동반성장펀드 조성 금액은 3000억 원으로 늘린다. 동반성장펀드는 롯데 각 계열사가 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가 연 1.4%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받도록 하는 제도다. 이 외에도 백화점에 입점하지 않은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매장 ‘드림플라자’를 현재 3개점에서 10개점으로 확대한다. 또 해외 점포의 국내 브랜드 비중을 현재 13%에서 3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백화점, 마트, 슈퍼 등이 연합해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점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를 통해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된 중소기업에는 매장 입점, 상생 마진 적용 등 초기 안착 및 인큐베이팅 기회를 제공한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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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그룹, 스타트업 육성 ‘엘캠프’ 2기 모집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 2기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월 롯데그룹이 설립한 창업보육 전문 법인이다. 엘캠프에 선발된 기업에는 6개월 동안 초기 투자금 2000만∼5000만 원, 사무공간과 법무·회계법인을 통한 자문, 전문가 멘토링 등이 지원된다. 롯데 계열사와 협업해 사업 아이디어의 시장성을 시험해 볼 수도 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투자자에게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해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롯데액셀러레이터 홈페이지(lotteacc.com)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사업계획서 등과 함께 9월 9일 오후 6시까지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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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강남점, 11일 그랜드 오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사진)이 증축 및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11일에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3월부터 진행한 강남점 전체 리뉴얼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6개 층(6∼11층)을 중축해 기존 영업면적 5만5000m²를 8만6500m² 규모로 늘리는 공사를 올해 2월 26일 끝낸 바 있다. 이후 약 5개월 동안 기존 매장 전체를 새로 단장하는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리뉴얼 공사 기간 중 전체 매장의 20%를 운영하지 못했지만 매장 증축 이후 매출과 방문 고객 수가 늘었다”면서 “3년 내에 매출 2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무난히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백화점에 따르면 2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8.6% 신장했고 고객 수도 40% 늘었다. 컨템포러리전문관, 생활전문관, 아동전문관 등 여러 브랜드를 모아 만든 전문관 매출 신장률이 각각 84.0%, 39.7%, 47.7%로 높았다. 공사 완료와 함께 전문관 두 곳이 추가로 문을 연다. 100여 개 브랜드가 모인 골프전문관에는 PGA 스윙분석 시스템과 골프존 시설이 설치됐다. 레저스포츠전문관은 등산 위주였던 기존 아웃도어 매장과 달리 바이크, 서핑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 관련 제품을 갖췄다. 강남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15일까지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8층 행사장에서는 13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모피대전’을 연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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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협력사에 추석대금 8000억 조기지급

    롯데그룹이 추석 명절을 한 달여 앞두고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협력사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다. 롯데그룹은 1만300여 개 중소 협력사에 물품 대금 8000억 원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이번 조치가 원자재 대금, 임직원 상여금 등에 쓸 자금이 필요한 중소 협력회사들의 경영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롯데백화점(3700억 원), 롯데마트(1700억 원), 롯데케미칼(347억 원), 롯데하이마트(300억 원), 롯데제과(250억 원) 등 30여 곳으로 지난해(5곳)의 6배 이상으로 늘었다. 대금을 미리 받을 중소협력사도 4800여 개에서 1만300여 개로, 총 대금은 3800억 원에서 8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롯데그룹은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 122억 원어치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입한 상품권은 정규직, 비정규직, 용역직 구분 없이 롯데그룹 소속 근로자 12만 명에게 골고루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이와 별도로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여름휴가 기간에 국내 휴양지를 이용하도록 숙박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롯데호텔 체인과 리조트들은 특별 할인행사도 열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상품권 구매가 그룹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내수 경기와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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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격호 성년후견인’ 10일 마지막 심리… 신동주는 해외여행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법적대리인) 지정 여부를 다루는 사실상 마지막 심리가 10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다. 이날 그룹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 중 한 명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그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9일 “신 전 부회장이 부인 조은주 씨와 함께 해외 여러 나라를 돌며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심리 당일인 10일까지 한국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체류 중인 국가나 귀국 시점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가정법원은 이번 심리를 끝으로 이르면 이달 말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 등에 문제가 있어 성년후견인이 필요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온다면 신 총괄회장의 지지를 기반으로 일본롯데홀딩스 주주들을 설득해 온 신 전 부회장은 가장 큰 무기를 잃게 된다. 이 경우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전적으로 유리한 쪽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18일 병원에서 퇴원해 롯데호텔 집무실로 돌아가는 신 총괄회장을 수행한 뒤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해외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신 전 부회장이 사실상 경영권 다툼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6월 25일 한일 롯데의 경영권을 놓고 세 번째로 벌인 주주총회 대결에서 동생 신동빈 회장에게 패했다. 또 최근에는 한국에서 신 전 부회장의 대리인 역할을 해 온 민유성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관련 검찰 수사로 출국 금지됐다. 이 밖에도 경영권 분쟁 초기부터 언론 홍보를 맡아 온 홍보대행사와의 계약을 지난달에 해지했고 SDJ코퍼레이션 임직원 일부는 해고되거나 퇴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의 후견인이 지정되더라도 무한 주총을 통해 경영권을 되찾아온다는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라고 말했다. 손가인 gain@donga.com·이새샘 기자}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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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롯데그룹이 추석 명절을 한달 여 앞두고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협력사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다. 롯데그룹은 1만300여 개 중소 협력사에게 물품 대금 8000억 원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이번 조치가 원자재 대금, 임직원 상여금 등에 쓸 자금이 필요한 중소 협력회사들의 경영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물품 대금 조기지급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롯데백화점(3700억 원), 롯데마트(1700억 원), 롯데케미칼(347억 원), 롯데하이마트(300억 원), 롯데제과(250억 원) 등 30여 곳으로 지난해(5곳)의 6배 이상으로 늘었다. 대금을 미리 받을 중소협력사도 4800여 개에서 1만300여 개로, 총 대금은 3800억 원에서 8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롯데그룹은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 122억 원 어치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입한 상품권은 정규직, 비정규직, 용역직 구분 없이 롯데그룹 소속 근로자 12만 명에게 골고루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이와 별도로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여름 휴가 기간에 국내 휴양지를 이용하도록 숙박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롯데호텔 체인과 리조트들은 특별 할인행사도 열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대금 조기지급과 온누리 상품권 구매가 그룹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내수 경기와 지역 상권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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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 ‘마이 투톤 립 바’ 출시, 업계 첫 고객 맞춤형 화장품 선봬

    아모레퍼시픽이 고객 맞춤형 화장품 ‘마이 투톤 립 바’를 내놨다. 아모레퍼시픽은 “업계 최초로 고객이 자신의 취향과 피부색에 맞춰 색깔을 고를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 ‘마이 투톤 립 바’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투톤 립 바는 두 색을 합쳐 놓은 립스틱이다. 마이 투톤 립 바는 소비자가 14가지 입술 안쪽 색상과 13가지 바깥쪽 색상을 조합한 182가지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제품 용기에 원하는 메시지를 새길 수도 있다. 피부 색상 진단, 선택, 포장까지 약 40분이 걸린다. 이 서비스는 라네즈 브랜드 홈페이지(www.laneige.com/kr)나 전화(02-3789-4557)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맞춤형 화장품 판매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화장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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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욱대표 “신세계-삼성 페이, 이르면 8월말 교차 사용”

    “이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 초부터 SSG페이는 삼성 계열사 매장에서, 삼성페이는 신세계 전체 유통망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해 7월 신세계그룹은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를 선보였다. 그로부터 1년. 그동안 SSG페이는 가입자 수 약 190만 명을 달성하고 누적 결제건수 5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SG페이 개발부터 시행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 김장욱 신세계I&C 대표(50)를 3일 오전 서울 중구 회현동4가 신세계I&C 본사에서 만났다. 김 대표는 신세계그룹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를 겸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휴카드 혜택 부여 등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삼성과의 협의가 길어졌다”고 말했다. 신세계와 삼성은 지난해부터 신세계 계열사에서 삼성페이 결제를 허용하는 문제로 협상을 벌여 왔다. 협상이 1년여를 끌면서 두 ‘형제그룹’이 알력 다툼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산업은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각 업체가 폐쇄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다 기존 카드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없어 오히려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단순히 신용카드 대신 휴대전화로 결제한다고 해서 간편결제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자동으로 쿠폰 적용이나 포인트 적립, 주차권 발급 등이 되도록 SSG페이를 개발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올해부터는 신세계 외 유통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외연을 확장하고 각종 공과금, 관리비도 모두 SSG페이로 내는 일종의 ‘생활비 통장’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국내 간편결제 산업은 이제 1단계를 막 지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업들이 너도나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는 건 결제 수수료를 받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이 결제할 때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를 각자의 사업 영역과 연결지어 마케팅 정보로 활용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SSG페이 앱 내에서 마트 할인쿠폰이나 기프티콘 증정 행사를 하는 것도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기초 단계라는 설명이다. 신세계가 이처럼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는 등 ‘정보기술(IT) 실험’에 주력하는 데는 “아마존 같은 기업에 신세계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한 정용진 부회장의 의지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I&C 산하 ‘S랩’은 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 30여 명을 모아 만든 조직이다. 원하는 옷을 미리 입은 모습을 거울이 비춰주고 추천 의상도 골라주는 매직미러가 곧 스타필드 하남에서 첫선을 보이는 등 크고 작은 실험이 모두 이 조직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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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SPA ‘데이즈’ 패션 브랜드로 새단장

    이마트의 토종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데이즈’가 패션 전문 브랜드로 거듭난다. 이마트는 “새 브랜드이미지(BI)를 내놓고 처음으로 연예인 모델을 기용하는 등 패션 브랜드로 리뉴얼한다”라고 3일 밝혔다. 리뉴얼된 데이즈는 ‘마트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디자인을 강화했다. 9월 9일 처음 여는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라르디니’와 협업해 새 남성복 라인을 선보인다. 또 중견 디자이너인 홍승완 디자이너와 협업해 일하는 여성을 위한 컨템퍼러리 라인을 내놓는다. 마트 매장 내에 숍인숍 형태로 있던 매장을 점차 독립시켜 의류, 신발 등을 모두 갖춘 메가숍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번 리뉴얼을 두고 패션업계에서는 연 매출 약 5000억 원 규모의 국내 2위 SPA 브랜드인 데이즈가 1위 유니클로(연 매출 약 1조 원)와 정면 승부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품질과 기능성을 강조해온 두 브랜드가 새로운 차별화 전략으로 디자인을 택했다. 자라, H&M 등 패스트패션 브랜드와 달리 중장기 트렌드에 집중하고 몸매를 살리는 디자인의 제품으로 승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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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하며 예술작품도 즐겨

    2일 오후 서울 중구 퇴계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 존. 화장품 브랜드가 즐비한 매장 한가운데 4.5m 높이의 대형 회전그네가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손에 쇼핑백을 가득 든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동하던 도중에도 잠시 발걸음을 멈춰 기념촬영을 하거나 그네를 관찰하며 휴식을 취했다. 이 회전그네는 바로 벨기에 출신 조형작가 카르스텐 횔러의 작품 ‘미러 캐러셀’.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5월 면세점 개점 당시 설치돼 관광객들의 ‘인증샷’ 필수 코스로 떠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매장에서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미는 컬처리어(Culture+Interior)가 유통업계의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며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새로운 전략인 셈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1층 매장과 이어지는 스카이파크에서도 조각가 김승환의 ‘유기체’, 존 배의 ‘기억의 강’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5월 개점 당시에는 스카이파크에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에 나오는 주인공 포의 11m 높이 인형이 설치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새로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MCM 하우스(HAUS)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예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독일 작가 토비아스 레베르거의 설치미술 ‘무지개를 보고 싶다면 비를 견뎌야 한다’를 전시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MCM과 국내 아티스트들이 협업해 다양한 전시 활동을 선보이는 ‘쿤스트 프로젝트’를 펼칠 예정이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인 톰보이는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카페 ‘식물’에서 포르투갈 출신 아티스트 마르쿠 발레스테루스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그와 협업한 의상을 판매하는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예술작품을 매장에 함께 전시하면 고객 유입을 늘릴 뿐 아니라 쾌적하고 여유로운 쇼핑 환경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효과가 생긴다”며 “면세점을 여행 직전의 설렘, 쇼핑의 재미를 더해줄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작품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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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시 “피해자 위자료 최고 3억5000만원”

    옥시레킷벤키저(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1, 2등급 피해자 1인당 최고 3억5000만 원의 위자료와 별도의 치료비를 주는 배상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 중 상당수가 영국 본사의 사과 등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옥시는 6월 말 열린 사과·보상 설명회에서 회사 측이 내놓은 내용에 피해자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배상안을 확정했으며 1일부터 배상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의 1, 2차 조사 결과 1, 2등급을 받은 피해자에게 최고 3억5000만 원까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로 지급하고, 치료비와 일실수입(피해자가 60세까지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벌 수 있는 돈)은 별도로 산정해 지급한다는 내용이 배상안에 담겼다. 일실수입 계산이 어려운 영·유아와 어린이 피해자에 대한 배상 총액은 위자료, 치료비 등을 합해 최대 10억 원으로 정했다. 한 가정에 피해자가 여럿일 경우 가정별로 5000만 원을 추가 지급하고, 생계가 당장 어려운 가정에는 5000만 원을 우선 지급하는 방안이 추가됐다. 개별 협상을 통해 이미 배상에 합의한 피해자는 이번 배상 조건에서 미리 받은 합의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최승운 가습기살균제피해자가족연대 대표는 “영국 본사의 사과 등 중요한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옥시 측이 피해자들과 합의했다는 점을 국정감사와 청문회에서 주장하기 위한 보여 주기식 배상안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세부 내용은 옥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e메일이나 팩스,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추가 문의는 배상지원센터(080-699-2273)로 하면 된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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