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차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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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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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공공주택 전매제한 대폭 완화

    수도권 일반 공공택지 내 전용면적 85m² 이하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또 1000채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는 사업자가 시장 상황에 맞게 2개 이상으로 나눠 분양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5·10 대책의 후속조치를 담은 주택법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27일부터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내 일반 공공택지의 85m²(전용면적 기준) 이하 아파트는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또 서울 강남·서초, 경기 하남·미사,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조성한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85m² 이하)의 전매제한 기간도 5∼10년에서 2∼8년으로 단축된다. 아파트 단지를 나누어 건설·분양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다만 1000채 이상이거나 대지면적 5만 m² 이상인 사업지만 가능하다. 해당지역 지방자치단체가 조례에 따라 10% 범위에서 허가대상을 조정할 수 있다. 또 분할된 사업용지는 최소 300채 이상이어야 하며, 입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사업용지 간에 6m 이상의 도로나 부설주차장 녹지 옹벽 또는 축대 등을 설치해야 한다. 분할된 사업용지는 최초에 착공하는 사업지의 사업승인일로부터 2년 내에, 나머지 분할 사업지는 최초 착공 이후 2년 내에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 주택규모를 늘려 리모델링을 할 때에는 권리변동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리모델링으로 20채 이상 증가할 때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 내 단독주택에 대해서는 30채 이상일 때에만 사업승인을 받도록 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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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金부장 “올라, 아미고” 열공 중

    “프루타(Fruta·과일), 베르두라(verdura·야채)…” 9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 인재개발원. 일반적인 직장인이면 퇴근을 서두르거나 야근 전 저녁식사에 분주할 시간이지만 이곳에 모인 14명은 ‘스페인어 삼매경’에 빠져있었다. 이들은 20대 신입사원부터 40대 부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이날 주제는 스페인 음식 얘기였다. 수업은 딱딱한 문법보다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식사할 때 필요한 단어 위주로 진행됐다. 이들은 4월부터 일주일에 네 번씩 집중수업을 받고 있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국내 건설사의 해외 먹을거리 사냥이 활발하다. 올 상반기 수주액이 320억 달러를 넘어서고, 누적 수주액도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제2의 해외건설 황금기’를 맞이한 건설사들은 수주 경쟁력 확보는 물론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전문가’ 양성을 위한 내부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언어 교육이다. 영어는 기본이고 중남미 공략을 위한 스페인어 교육, 중동을 겨냥한 아랍어 교육도 한창이다. 6월 베네수엘라에서 29억9500만 달러짜리 정유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한 현대건설은 2007년부터 하루 12시간씩 영어회화 집중교육만 실시하다가 올해부터 해외사업 확대에 발맞춰 프랑스어 스페인어 오프라인 강좌를 신설했다. 스페인어의 경우 6월 초 인터넷으로 10분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다. 수강생인 플랜트사업본부 수주영업본부 권혜령 대리(33)는 “남미 프로젝트가 많아지면서 사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당장은 스페인어를 쓸 일이 없지만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정은 다른 건설사들도 마찬가지다. 한화건설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H-Academy’라는 영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원어민과 일대일로 수업을 받게 한다. 이를 위해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전문가를 회사에 상주시키고 있다. 또 올해 5월 77억5000만 달러로 수주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아랍어 과정도 운영 중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건설부문의 이해를 돕는 ‘SCU(Samsung C&T University)’라는 사내교육 시스템을 만들었다. 국가별로 문화 개요와 비즈니스할 때 주의할 점까지 다룬다. 각국의 문화별 ‘금기사항’ 등을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교육이다. 건설사들의 교육 강화 배경에는 심화되는 건설사 간 수주경쟁도 영향을 미쳤다. GS건설경제연구소가 최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가 최근 응찰한 26건과 하반기에 응찰할 26건의 중동 건설프로젝트 참여업체를 각각 분석한 결과, 각각 5곳(19.2%)이 국내 건설사 간 경쟁 사업이었을 정도로 국내 업체 간 수주경쟁은 뜨겁다. 이렇다 보니 한 발짝이라도 앞서기 위해 ‘더 활발하고 깊이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키우기에 분주할 수밖에 없다. 현대건설 리비아 트리폴리웨스트 화력발전소 양영부 부장은 “사우디 카타르 등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에서도 잇달아 신규 공사를 수주하면서 내부적으로 스페인어 및 프랑스어 학습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 20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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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재건축 - 버블세븐 지역 집값하락 ‘쌍끌이’

    강남 재건축과 일명 ‘버블세븐’ 지역이 집값 급락의 양대 축으로 떠올랐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까지 하락했고 버블세븐 지역은 아파트 10채 중 3채 이상이 지난 6년 동안 20%를 웃도는 가격 하락을 보였다. 2006년 5억 원짜리 아파트가 지금은 4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집값 폭등을 이끌었던 재건축 기대감과 고가 아파트 투자수요가 경기 침체 탓에 오히려 가격 하락폭을 키우는 요소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격은 최근 5년 동안 가격이 가장 낮았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고꾸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의 대표 재건축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50.63m²(공급면적)는 2006년 11억 원을 웃돌았으나 2008년 12월 7억6500만 원까지 급락했다. 지금은 당시보다 4000만 원 더 내려 7억2500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마찬가지다. 101.7m²는 2007년 10억 원을 호가했으나 2008년 말 8억 원에 이어 지금도 8억2500만 원 선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2006년 집값이 폭등했다며 지목한 강남, 서초, 송파, 양천, 분당, 용인, 평촌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도 집값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1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57만4781채의 3.3m²당 평균 가격은 2006년 2251만 원에서 올해 1916만 원으로 6년 새 14.8% 하락했다. 조사 대상의 35%인 20만1311채는 가격이 20% 이상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값은 2.3%, 수도권은 3.3% 내렸다.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평균 21.9% 하락해 가장 많이 내렸고 분당(―20.3%), 송파(―18.1%), 양천(―16.5%) 등이 뒤를 이었다. 분당은 3.3m²당 평균가격이 현재 1597만 원으로 버블세븐 지정 전(1600만 원)보다 낮다. 하반기에도 집값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5일 ‘2012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보고서를 내고 하반기 수도권 주택가격이 2%가량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도권 주택의 매매시가총액을 1316조 원(부동산써브 3월 조사 기준)으로 잡았을 때 26조 원가량이 추가 증발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지난해 0.5% 떨어진 데 이어 올 상반기(1∼6월) 1.1% 하락했다. 비관론을 경계하는 시선도 있다. 현재 부동산 경기침체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실물경제의 어려움, 가계부채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어서 외부 환경이 달라지면 ‘반전’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은 “집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시장이 얼어붙은 상태”라며 “부동산 정책이 달라지거나 경기가 살아나면 빠르게 매수세가 유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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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세권을 잡아라] 부평구청~온수 7호선

    《 ‘인천에서 강남까지 한 번에 간다.’ 10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개통을 앞두고 주변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장구간 개통으로 부천과 인천에서 40∼45분이면 환승 없이 서울 강남권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장구간은 온수역에서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10.2km 구간이며 모두 10개역으로 구성됐다. 》○ 7호선 연장, 중동 상동신도시 ‘방긋’ 7호선 연장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곳으로 부천의 중동신도시와 상동신도시가 꼽힌다. 두 곳은 다른 신도시와 달리 지역을 관통하는 지하철 노선이 없었다. 일산신도시는 3호선, 분당신도시는 분당선 등을 이용하였으나 중동·상동신도시 주민들은 버스나 택시를 거쳐 수도권 지하철을 타야만 서울 진입이 가능했다. 10월이면 7호선 연장선이 중동과 상동의 중심 상업지구를 지나간다. 주민들은 버스나 택시를 거치지 않고 7호선을 이용해 바로 서울로 갈 수 있다. 공사는 마무리 단계로 8월까지 기존 7호선에서 운행 중인 전동차 62편을 연장구간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시운전을 할 계획이다. 기존 전동차들이 신설 구간에서 안전하게 운행하는지 검증하기 위한 조치다. 시운전을 마치면 개통에 대비해 실제 개통 이후 영업운행 방식과 동일하게 운행하는 단계를 거친다. 이미 개통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 강남 출퇴근자 눈길 끌어 7호선 연장구간 개통에 따라 기존 인천지역 주택 수요자뿐 아니라 서울의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강남권 등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까지 연장선 인근 지역에 몰려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짓는 전용면적 84m² 548채 가운데 518채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7호선 연장선 신중동역과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부천터미널, 순천향대학병원, 부천시청 등이 몰려 있다. 입주를 눈앞에 둔 아파트도 여럿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에 공사 중인 ‘부천아이파크’는 전용면적 59∼182m² 총 1613채로 비교적 대단지여서 관심을 끈다. 7호선 연장구간 부천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부천초등학교, 중원초등학교, 중원고등학교 등이 단지에서 가깝다. 2013년 3월 입주 예정.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공급한 ‘부평래미안아이원’도 2014년 9월 입주 예정이다. ‘부평래미안아이원’은 지하 3층∼지상 33층 8개동, 전용면적 59∼114m² 총 1381채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이 가깝고 경인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 나들목, 영동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금천구나 강남권으로 출퇴근할 전세 수요자라면 7호선 연장구간 주변의 입주 예정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입주 때 내야 할 잔금이 부족해 바로 전세로 임대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단지에선 입주를 앞두고 전세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므로 비교적 싼 값에 집을 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입주 2개월 전에 현지 중개업소에 전셋집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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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임차료 싸고 위치 좋은 시프트, 17대1 경쟁률로 후끈

    “장기전세임대주택(시프트)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21일 시프트가 4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626채 공급에 무려 1만1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17.6 대 1로 마감되는 성황을 누렸다. 저렴한 전세금으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는 시프트의 장점이 새삼 부각된 결과다.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절대 부족한 만큼 올 하반기에 공급될 물량에도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 시프트의 인기 고공행진 이어가다 21차 시프트 물량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서초네이처힐 3단지의 일반분양분 59m²(전용면적 기준)의 경우 84채 모집에 2137명이 몰리면서 25.4 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또 84m²도 125채 모집에 1118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8.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선 공급물량도 59m²는 노부모부양분이 86대1로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100채가 공급된 신혼부부용이 1646명이 몰리면서 16.5 대1 의 치열한 당첨 경쟁을 예고했다. 공급물량이 많지 않았던 잔여공가(소득초과 등과 같은 이유로 입주자가 이사를 나감으로써 발생한 빈집) 중에서는 2채를 모집한 고덕리엔파크 1단지가 256 대 1로 마감해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1채를 공급한 신월 동도센트리움에도 225명이 몰렸다.○ 하반기 물량도 인기 끌 듯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공급될 시프트는 모두 1318채이다. 대부분 입지 여건이 우수해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우선 도심 진출입 여건과 주거환경이 우수해 인기가 많은 강남권에서 분양될 물량이 눈길을 끈다. 9월에 LH가 강남 A5블록에서 23∼59m² 472채, 서초 A3블록에서 51∼59m² 250채를 분양한다. 10월에는 SH공사가 서초 우면 2-6블록에서 60m² 이하 112채와 도곡동 재건축단지인 도곡 진달래에서 60m² 이하 13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LH는 또 9월에 경기 고양 원흥 보금자리주택지구 A3블록에서 51∼59m² 385채를 공급한다. SH공사도 서울 중랑구 묵동7지구에서 10월에 86채를 선보인다. 시프트는 20년간 주변 전세금보다 낮은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집주인이 LH와 SH공사 등 공공기관이어서 전세보증금을 날릴 위험이 없다. 입지 여건도 비교적 우수하기 때문에 청약접수 때마다 경쟁이 치열하다. 올 하반기 공급 물량을 노린다면 미리 우선공급(장애인, 3자녀, 신혼부부 등)에 해당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반 공급에 청약하려면(전용면적 60m² 미만 기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여야 한다. 현 기준 세전소득이 △297만4030원(3인 이하 가구) △330만3550원(4인) △345만450원(5인 이상)을 넘어선 안 된다. 1억2600만 원 이상 부동산, 2467만 원 이상인 자동차를 소유해도 청약할 수 없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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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매머드 아파트 단지’ 쏟아진다

    《 내 집 장만을 꿈꾸는 이들이 교통여건과 함께 아파트 구입 요건 중 첫 번째로 꼽는 것이 바로 대단지여야 한다는 점이다. 단지 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데다 관리비도 저렴하고 거래가 꾸준히 이뤄져 환금성도 높기 때문이다. 공원 못지않은 녹지비율도 돋보인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0채 이상 아파트는 가구당 3m² 이상 또는 개발 면적의 5% 이상의 녹지를 확보해야 하는 까닭. 특히 3000채 이상의 대단지는 지역 시장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하며 주변보다 높은 시세를 나타낸다. 》 올 하반기에는 이 같은 이점을 갖춘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12월 분양 예정인 1000채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 48곳에 6만4622채로 추산된다.○ 수도권에선 재건축단지와 보금자리지구 눈여겨볼 만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래미안 대치 청실’, ‘왕십리뉴타운 텐즈힐’,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 등이 눈에 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에서는 7, 8월 전체 1608채 가운데 59∼84m²(전용면적) 122채가 일반 분양된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에서는 현대산업개발 등 3개 대형 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1702채 중 59∼148m² 600채를 9월 일반에 선보인다. 경기 동탄2신도시에는 ‘화성 동탄 꿈에그린’(1817채) 등 대단지 아파트가 청약접수를 시작하고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은 A18블록에서 1455채, A8블록에서 1389채가 각각 11월과 12월 일반에 공급된다.○ 지방에도 천안, 광주 등에 신규 대단지 풍성 지방에도 분양을 앞둔 대단지 아파트가 많다. 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백석동에 전용 84∼220m² 아파트 1562채를 7월 분양할 계획이다. 천안시청에서 가깝고 KTX 천안아산역, 경부선 두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8월 광주 화정주공 재건축 아파트인 ‘광주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3726채 중 959채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짓는 ‘부산 더샵 파크시티’(1758채)와 경남 창원시 풍호동에 들어설 ‘창원 마린 푸르지오’(2170채)도 하반기 청약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대단지 아파트 중 상당수의 분양 일정이 여름철 비수기인 8월로 잡혀 있어 다음 달 공급물량은 예년의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분양 예정 아파트는 30개 단지, 2만4561채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 절반에 가까운 1만1707채(48%)가 수도권에서 공급되며, 지방에서도 1만2854채가 나온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안소형 팀장은 “대규모 단지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단지 내 편의시설 및 조경이 잘 갖춰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여기에 브랜드와 우수한 교통여건까지 갖춘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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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납골당·분양가 캐시백까지… 건설업계 이색 마케팅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건설업계의 이색 마케팅이 잇따르고 있다. 미분양을 재빨리 털어내기 위해 쏠쏠한 실속혜택을 내세우기 시작한 것. 아파트를 사면 납골당을 덤으로 주는 곳이 나오는가 하면 분양가의 일부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도 등장했다. 일단 가격할인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중견 주택업체인 신안건설산업은 경기 파주시 아동동에 지은 ‘신안실크밸리 1·2차’ 미계약분 250여 채를 2년 전 분양 당시보다 최대 25%까지 저렴하게 팔고 있다. 전용면적 59m²형의 경우 분양 당시(1억9500만 원)보다 5000만 원 정도 싸다. 한화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 분양 중인 ‘한화꿈에그린 유로메트로’에 ‘계약금 안심 보장제’를 도입했다. 입주 시점에 계약자가 해약을 원하면 위약금 없이 계약금을 돌려주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집값이 떨어지더라도 고객들이 원금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 센트레빌’에서 분양가 캐시백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분양가 대비 최대 5% 할인하고 분양가의 최대 3%까지 현금으로 되돌려 준다. 자녀 ‘교육 캐시백’도 실시, 단지 인근에 위치한 명문학원들의 1년 강의료 및 방학 기간 동안 해외캠프 프로그램(2회) 비용을 지원하고 자녀 방 1곳에 시스템 가구도 추가로 제공해 준다. 동아건설은 경기 동두천시 지행동 214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 아파트를 분양받는 고객에게 1채당 납골당 1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시 식사지구에 ‘일산자이 위시티’를 분양 중인 GS건설은 ‘애프터리빙 계약제도’를 실시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애프터리빙 계약제는 입주자가 계약금만 낸 상태로 2년 동안 직접 살아본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게 한 제도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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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초중고교 학군 형성에 대치동 학원가 앞… 삼성물산 ‘래미안 대치 청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을 7,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18∼35층, 17개동에 59∼151m²(전용면적 기준) 규모의 아파트 1608채(임대 40채 포함)가 들어서는 대단지이다. 59m² 14채와 84m² 108채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이 아파트는 우선 단지 내 조경시설이 쾌적하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설치하고 모든 아파트 동을 필로티(1층에 기둥만 설치하고 아파트나 건물을 두지 않고 개방하는 건축방식)로 설계했다. 또 지하주차장은 채당 1.9대의 공간을 배치해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주민공동편의시설도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사우나, 실내골프장, 연회장 등 다양하게 마련한다. 주변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서울 도심은 물론이고 서울 외곽으로 쉽게 오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이 단지와 500m 이내에 있어 더블 역세권 아파트로 불린다. 또 남부순환로, 삼성로, 선릉로 등이 가깝다. 학군이 좋고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중대부속고, 단대부속중고교, 숙명여중고교, 대치초교, 대도초교, 대청중, 역삼중 등이 도보 통학권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치동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또 한티근린공원이 단지와 접해 있고 단지 1km 이내에 양재천 산책로와 도곡공원 등이 있다. 다양한 최첨단 장비도 선보인다.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는 전기자동차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자동차 충전 스테이션을 설치할 예정이다. ‘원패스 시스템’이 적용돼 무선 작동되는 원패스 카드만 소지하면 공동현관이나 아파트 현관문을 통과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도 자동으로 호출할 수 있다. 주차 차량 위치도 확인할 수 있고 지하주차장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경비실 관리실로 비상신호가 전송된다. 분양사무소는 대치역 8번 출구 앞 윈플러스 상가 406호에 있다. 2015년 4월 입주 예정이다. 02-554-5574}

    •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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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맞춤 세테크]재산 증여, 금융보다 부동산 자산부터

    Q: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자영업자 강모 씨(58)는 살고 있는 아파트 한 채 외에도 오래전에 취득해 시세차익이 꽤 되는 종로구 명륜동 상가 한 채, 금융자산 15억 원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얼마 전 동창회에서 이미 증여를 해둔 친구들이 여럿 있는 걸 본 강 씨는 과연 어떤 재산을 먼저 증여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다. A: 세월이 변하면서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방식도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자녀에게 일찍 재산을 물려주면 버릇이 나빠진다는 등의 이유로 사전증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편이었지만 요즘 고액 자산가 부모들은 다르다. 일찍부터 재산을 갖게 된 자녀가 잘못될까 걱정되는 마음은 마찬가지지만 절세를 위해 재산을 미리 물려주는 데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이를 실행하는 부자 엄마, 아빠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재산 중 무엇을 먼저 주는 게 좋을까. 가장 큰 원칙은 향후 가치 상승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재산을 증여하는 것이다. 10년 전에는 동일하게 1억 원이었던 A, B라는 자산이 10년이 지난 지금은 A는 7억 원으로 가치가 상승한 반면 B는 10년 전 가격 그대로라고 가정해보자. 10년 전 동일한 증여세를 냈지만 현재 시점에서의 증여의 효과는 A자산이 훨씬 큰 것이다. 하지만 미래의 가치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증여재산을 선택할 때는 어떤 점들을 고려하는 게 최선일까. 일반적으로 부동산을 증여하는 것이 금융자산을 증여하는 것에 비해 유리하다는 말을 한다. 그 이유는 재산의 종류별로 평가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현금 등 금융상품은 시가인 증여일 현재 잔액(주식은 증여일 전후 2개월 종가평균)이 증여재산금액인 반면 부동산은 매매 사례가액이 존재하는 아파트는 현재 시세로 평가되지만 보유하고 있던 상가나 토지는 대부분 세법상 기준시가 등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시가와 기준시가의 차이가 큰 물건을 증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강 씨의 명륜동 상가의 기준시가는 5억 원, 시가는 15억 원이라고 가정하자. 임대수입이 발생하는 상가 등의 부동산은 임대료 환산가액과 기준시가 중 큰 금액으로 평가되므로 임대수입으로 환산한 가액도 반드시 계산해봐야 한다. 만일 임대료 환산가액보다 기준시가가 더 크다면 기준시가 5억 원으로 평가, 성인 자녀 한 명에게 이 상가를 증여할 때 증여세는 7560만 원이다. 이때 수증자인 자녀가 5년 후 현재 시세 15억 원과 동일한 금액에 양도한다고 가정할 때 내야 할 양도세는 약 3억2800만 원이다. 오래전에 취득해 강 씨의 취득가액이 증여당시 가액인 5억 원에 훨씬 못 미친다면 본인이 양도할 때보다 양도소득세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 다만 증여받고 5년 이내에 양도하는 경우에는 증여자인 강 씨의 취득가액으로 양도세가 과세되니 주의해야 한다. 자녀가 증여받은 상가를 현금으로 환산한다면 양도가액에서 양도세를 차감한 11억7200만원을 증여받은 셈이다. 11억7200만 원을 현금으로 증여받았다면 약 2억6700만 원의 증여세를 내야 하는 것에 비해 훨씬 적은 금액(7560만 원)으로 동일한 가치의 재산을 증여받은 결과다. 또한 자녀 명의로 상가임대수입이 지속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추후 자녀 명의로 다른 자산을 취득할 때 자금출처가 마련된다. 단 부동산을 증여받은 경우 자녀가 증여세를 납부할 현금이 없어 부모가 대신 증여세를 내준다면 대납에 대한 증여세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취득세, 등기비용 등 거래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반면 금융재산을 증여한다면 취득세 등 거래비용이 없고, 증여절차가 부동산에 비해 훨씬 간단하다.}

    •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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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증시 출렁임 상관없이 꾸준한 성장세… ETF에 주목하라

    “요즘 같은 상황에서 어디에 투자하는 게 좋은가요?” 최근 이런 고민에 빠진 투자자들이 적잖다. 부동산시장에서는 거래가 실종된 지 오래고 증시도 유럽 재정위기 등 해외 악재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펀드 수익률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긴 매한가지다. 차라리 현금을 꼭 쥐고 있을까 싶지만 뛰는 물가를 고려하면 돈을 묻어두는 게 능사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상장지수펀드(ETF)랩이나 다양한 종류의 ETF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한다. 증시의 출렁임과 상관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투자처가 ETF이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거래소에 상장된 ETF 종목만 120개를 넘고 삼성KODEX, 미래에셋TIGER 등 다양한 ETF 브랜드도 나오고 있다. ○ 맞춤형 간접투자상품 ETF랩 ETF랩이란 시장 상승률 대비 2배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 ETF, 장 하락 시 오히려 수익을 내는 리버스 ETF 등 국내외 증시에 상장된 다양한 ETF를 활용하는 간접투자상품이다. 개인투자자가 직접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ETF 종목을 골라 편입비중을 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따라서 전문성을 가진 증권사가 투자자의 성향이나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ETF를 고른 뒤 매수해주는 맞춤형 투자상품이다. 최소 가입금액 5000만 원 이상에다 종목 압축 투자로 변동성 위험이 높았던 기존 자문형 랩과는 달리 다양한 상품들이 등장하면서 적게는 월 10만 원 이상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고, 지수에 투자하는 ETF 특성상 운용이 자유로워 시장 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운용 방식은 상품에 따라 다양하다. 대우증권의 ‘폴리원’은 고객자산운용부의 독특한 자산배분 모델을 활용하는데, 주가 하락기라고 판단되면 ETF를 아예 비우고 국고채 ETF나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하는 식이다. 2006년 출시된 우리투자증권의 ‘히트앤드런’은 월말효과(월말 월초 거래일의 일평균 수익률이 다른 날에 비해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를 활용하기 위해 월말 전후에 ETF를 매매하고 그 외에는 단기 국공채나 머니마켓펀드(MMF) RP 등 유동성 자산에 투자해 위험을 줄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삼성그룹+5랩’은 포트폴리오의 60% 범위에서 삼성그룹 ETF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주식으로 채운다. 하나대투증권의 ‘하나액티브ETF적립식랩’은 상승장에서 레버리지 ETF 비중을, 하락장에서 인버스 ETF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변동이 심한 장세에도 ETF랩들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특히 대우증권의 폴리원은 최근 3년간 수익률이 70.9%에 달해 코스피 대비 30% 이상의 초과수익을 냈다. 또 변동성이 컸던 최근 1년 동안에도 11.4%의 수익률을 올렸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ETF랩은 보수가 싸고 자산을 분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상품”이라며 “일부 유동성이 낮은 ETF에 직접 투자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랩을 통하면 이런 문제도 일부 해소된다”고 분석했다. ○ 상품별 포트폴리오 꼼꼼히 따져봐야 ETF와 주식 등을 담는 재간접펀드 상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S플러스연속분할매수증권’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사랑나눔ETF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부동산 지수에 투자하는 ETF재간접펀드도 있다. 세계 최대 인덱스펀드회사 뱅가드의 ‘뱅가드리츠 ETF’를 담고 있는 ‘우리글로벌부동산인덱스ETF부동산1(재간접형)Class C-e’는 지난해 미국 부동산 경기가 호전되면서 수익률도 좋아졌다. 전문가들은 ETF 재간접펀드를 선택할 때에는 각 상품의 포트폴리오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코리아대표ETF펀드’는 코스피200보다 높은 수익을 목표로 코스피200 ETF를 40% 정도 담고 나머지는 섹터와 테마 ETF 및 일반 주식에 배분하고 있다. 재간접 펀드인 만큼 상품별 수수료, 운용보수 등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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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과적단속 과태료시스템 16일 시행 外

    ■ 과적단속 과태료시스템 16일 시행국토해양부는 일반국도 과적검문소의 단속정보를 과태료 부과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16일부터 운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과적검문소에서 계측한 단속정보가 건설CALS시스템(건설사업 과정의 생산정보를 발주자 및 관련 업체 등이 전산망을 통해 교환·공유하기 위한 정보화 시스템)을 통해 과태료 부과 시스템으로 즉시 전송되며 과태료 부과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현재는 과적검문소의 단속정보를 국토관리사무소로 이송한 뒤 과태료 부과 시스템에 따로 입력해야 해서 자료를 조작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 하나SK카드 ‘썸머 페스티벌’ 개최하나SK카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나SK카드, 판타스틱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나SK카드는 500가족, 총 2000명(4인 1가족)의 고객에게 ‘하나SK카드, 들살이(‘야영’의 순 우리말)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최대 휴가 성수기인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고속도로의 68개 휴게소에서 하나SK카드로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사도 벌인다. ■ 주말 적립률 2배 ‘삼성카드 7’ 출시삼성카드는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에는 적립률이 2배 더 높아지는 ‘삼성카드 7’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카드 7은 외식, 주유, 대중교통, 편의점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 분야에서 최대 3배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함께 출시된 ‘삼성카드 7 플러스’는 삼성카드 7의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연회비는 5만5000원이며 삼성카드 7(1만8000원)보다 비싸다. ■ 신한銀, 올림픽 선수단에 후원금 1억신한은행은 11일 서울 노원구 화랑로 태릉선수촌에서 2012 런던 올림픽 선전을 기원하며 국가대표 선수단에 대한 후원금 1억 원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런던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 ‘씨티 비자 체크카드’ 고객 금리우대한국씨티은행은 ‘씨티 비자 국제 체크카드’를 새로 발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8월 31일까지 이 카드를 신규 발급받은 고객이 이 카드의 결제계좌를 입출금이 자유로운 ‘참 똑똑한 A+통장’과 연결하면 최고 연 5%의 금리를 제공한다.}

    • 201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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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명 중 1명 “집값 지금이 바닥”

    “더이상 나빠질 수는 없을 거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2명 중 1명은 현재를 집값 바닥 시점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경매로 처분이 돼도 집을 담보로 빌린 부채를 다 갚을 수 없는 ‘깡통 아파트’가 속출하고 급매물이 쌓이고 있는 현재 상황이 더 악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는 얘기다. 또 현재의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동산114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10일 조사에 따르면 집값 바닥 시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2명 중 1명(48.4%)은 ‘현재’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모르겠다’(25.1%)가 차지했고, ‘2014년 이후’(14.2%), ‘2013년 상반기 또는 하반기’(12.3%)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를 집값 바닥 수준이라고 답한 사람들의 45.5%는 ‘저가 매물이나 급매물은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현재보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응답자들은 ‘경기 여건의 회복이 불투명하다’(37.2%)거나 ‘매매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33.3%)는 점에 주목했다. 주택과 상가, 토지 등의 부동산을 매수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를 두고는 전체 응답자의 60.6%가 ‘2014년 이후’를 꼽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2.6%)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기준으로 현재의 부동산 경기를 ‘나쁘다’고 평가했다. 직전 하반기 조사(43.7%)에 비해 부정적인 평가가 더 늘었다. 특히 ‘수도권이 나쁘다’(71.4%)는 의견이 지방(33.5%)에 비해 2배가량으로 많았다. 앞으로 1년간의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7.9%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다소 나빠질 것’이라거나 ‘매우 나빠질 것’(17.3%)이라고 답한 사람이 ‘다소 좋아질 것’이라거나 ‘매우 좋아질 것’(14.8%)이라고 답한 사람을 앞질렀다. 올해 들어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축소했다고 답한 사람들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는 ‘금리 등의 보유 부담’(31.1%)을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지방 거주자는 ‘추가 상승 기대 부족’(46.2%)을 주원인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또 부동산 자산을 취득하거나 규모를 확대한 사람들은 ‘집값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기회로 생각했다’(29.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김은진 부동산114 시장분석팀 과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설문조사 때보다 부동산시장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졌지만 현 수준을 유지하며 더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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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건설사, 재개발-재건축 발뺀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받았던 재개발 및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잇달아 손을 떼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심의 새 아파트 공급이 줄고 도시 정비도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장 10곳에서 1조3607억 원대를 수주했으나 올 들어 4건 수주에 그쳤다. 이 회사는 당분간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 지침을 정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올해 들어 재개발 및 재건축 신규 수주가 단 한 건도 없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도 조합원에게 일정 비율의 무상 지분을 미리 보장해 주는 방식의 확정지분제를 요구하는 도시정비사업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재건축 수주를 포기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대우건설은 최근 재건축 조합원들의 높은 무상 지분 요구 등을 이유로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를 사실상 포기했다. GS건설도 입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올 5월 말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무려 11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막상 뚜껑을 연 뒤에는 서로 발을 빼는 모습이다. 평균 163%의 높은 무상 지분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인근 고덕주공 7단지 사업을 수주했던 롯데건설도 본계약을 미루고 있다. 건설업계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기피하는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재건축 사업 때 소형 아파트 비율 상향 조정, 한강변 초고층 건설 억제, 뉴타운 출구전략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합원들이 무리하게 높은 무상 지분을 요구하고, 이들이 인기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를 선점하면서 일반분양 물량이 대부분 비인기 상품인 중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구성되는 점도 기피를 부추기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의 분양이 원활하지 않으면 공사비 회수가 지연될 뿐 아니라 ‘악성 미분양 사업장’이라는 불명예도 함께 짊어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격 하락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 아파트단지인 개포동 개포지구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26일 개포 주공 1단지 50.6m² 아파트가 8억 원에 거래됐지만 6월 18일 같은 면적의 물건이 7억500만 원에 팔렸다. 10일 현재는 호가가 1억 원가량 떨어진 급매물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 201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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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살아보고 집 사세요… 값 떨어지면 1억 보상”

    “아파트도 살아보고 구매하라는 광고를 보고 눈이 번쩍 뜨였어요. 새 집을 사 입주하려다가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데다 집값이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게 맘에 걸렸거든요.”주부 이모 씨(44)는 2년을 살아보고 아파트 구매를 최종 결정할 수 있다는 분양조건에 끌려 한 달 전 경기 고양시 식사지구 ‘일산자이 위시티’에 입주했다. 지인들이 사는 이 아파트를 오가며 ‘내 집 후보’로 눈도장을 찍어왔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못내 걸리던 터였다. 하지만 일단 살아본 뒤에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주조건에 집값 하락에 대한 부담이 줄자 망설이던 마음을 굳혔다.미분양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분양가를 깎아주는 ‘할인분양’, 계약자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중도금 무이자’는 기본이 된 지 오래다. 일부 업체는 ‘선(先)거주 후(後)구매’, 집값이 떨어지면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분양가 보장제’ 등 다양한 혜택을 쏟아내며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일산자이 위시티’를 분양 중인 GS건설은 ‘애프터리빙 계약제도’를 실시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애프터리빙 계약제는 입주자가 계약금만 낸 상태로 2년 동안 직접 살아본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이 제도의 시행방식은 다음과 같다. 우선 계약금으로 분양가의 20%를 내면 건설사에서 중도금 50%에 대해 3년간 이자를 대신 납부해준다. 나머지 중도금 30%에 대해서도 납부가 유예되기 때문에 입주자는 사는 동안 계약금을 빼곤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2년간 살아본 뒤 집을 사지 않기로 결정하면 계약기간 3년이 끝나고 나올 때 계약금을 돌려받고 회사가 대신 내 준 이자만 지급하면 된다. 현대건설이 경기 용인시에서 분양하는 ‘성복 힐스테이트’는 분양가 안심리턴제를 내걸었다. 이는 집값이 떨어지면 분양가 중 일부를 돌려주는 일종의 ‘캐시백’ 서비스다. 입주 2년 후 당초 구입가보다 시세가 떨어지면 많게는 1억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시세는 KB국민은행이 작성하는 시세표를 기준으로 한다.아파트를 분양받으면 봉안당(납골당)을 덤으로 주는 아파트도 등장했다. 동아건설은 경기 동두천시 지행동 214 일대에 짓는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 아파트를 분양받는 고객에게 아파트 한 채당 봉안당 1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다. GS건설에 따르면 5월 애프터리빙 계약제도를 내놓은 지 2개월 만에 미분양됐던 전용면적 162m² 이상의 아파트 400여 채 중 200채 이상을 계약했다. 일산 현장분양사무소 정석윤 과장은 “적은 돈을 내고 살면서 집값 추이를 지켜보면 되므로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가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이런 조건을 내건 데는 고분양가 등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인근 시세나 계약서에 명시된 보장조건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아파트 거래가 뜸하면 시세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입주자와 건설업체가 시세 기준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기도 한다”며 “이와 관련한 기준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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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건설공제조합

    ◇건설공제조합 ▽1급 △투자개발팀장 윤창석 △중부보상센터장 하태원 △청주지점장 박성득 ▽2급 △수원지점 부지점장 이종원 △진주지점 〃 최원규 △창원지점 〃 김태원 △대구지점 〃 강민규 ▽1급 △연수원장 채형석 ▽2급 △강남보상센터 부센터장 김용진 △강릉지점장 이상돈 △정보시스템부 IT기획팀장 박종석 △정보시스템부 IT운영〃 이상덕 △천안지점장 오법렬 △충주〃 박영순 △보증사업부 고객지원팀장 공준식 △부천지점장 여영섭 △동대문지점 부지점장 김기호 △춘천지점장 이학수 △중앙지점 부지점장 김인환 △의정부지점장 조상호 △원주〃 장진호 △일산〃 최찬일 △서초지점 부지점장 박철수 △정보시스템부 IT개발팀장 장수정 △보증심사부 팀장 양정식 △연수원 〃 황선욱}

    • 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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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건설공제조합 外

    ◇건설공제조합 ▽1급 △투자개발팀장 윤창석 △중부보상센터장 하태원 △청주지점장 박성득 ▽2급 △수원지점 부지점장 이종원 △진주지점 〃 최원규 △창원지점 〃 김태원 △대구지점 〃 강민규 ▽1급 △연수원장 채형석 ▽2급 △강남보상센터 부센터장 김용진 △강릉지점장 이상돈 △정보시스템부 IT기획팀장 박종석 △정보시스템부 IT운영〃 이상덕 △천안지점장 오법렬 △충주〃 박영순 △보증사업부 고객지원팀장 공준식 △부천지점장 여영섭 △동대문지점 부지점장 김기호 △춘천지점장 이학수 △중앙지점 부지점장 김인환 △의정부지점장 조상호 △원주〃 장진호 △일산〃 최찬일 △서초지점 부지점장 박철수 △정보시스템부 IT개발팀장 장수정 △보증심사부 팀장 양정식 △연수원 〃 황선욱 ◇KT&G △인천본부장 김효성 △남서울본부 강동지사장 도학영}

    • 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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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세권을 잡아라] 인천~수원 수인선

    《 편리한 교통망 확보 여부는 부동산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파트 분양광고에 지하철역세권에 위치했다거나 편리한 도로망을 강조하는 이유다. 올 하반기에도 새로운 교통망이 줄줄이 뚫린다. 꽉 막힌 부동산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일보 부동산팀이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와 함께 하반기 개통될 교통시설과 인근 부동산시장 상황을 3차례에 걸쳐 사전 점검해본다. 》 1937년 개통해 1995년 폐선된 수인선(수원∼인천)이 17년 만에 복선전철로 부활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인선 복선전철사업 중 오이도∼송도(13.1km) 구간을 우선 완공해 지난달 말 개통했다. 단선 협궤로 운행되던 향수 속의 수인선이 첨단장치와 시설로 무장해 다시 달리게 되면서 인천·경기지역 시민들의 ‘발’도 한층 빨라지게 됐다. 덩달아 인근지역의 부동산가격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오이도∼송도 구간은 8개 역을 지나는데 고작 22분이 걸린다. 예전에 버스를 타면 70분 이상 걸리던 거리다. 원인재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과, 오이도역에서 안산선과 환승이 가능해 인천과 서울, 경기 서남부를 잇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수인선 역세권 부동산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의 정차역은 송도, 연수, 원인재, 남동인더스파크(남동공단), 호구포, 인천논현(논현택지), 소래포구, 월곶, 달월, 오이도 등 모두 10개다. 새로 분양할 곳도 많다. 일단 하반기 수인선 인근 3개 사업장에서 총 3346채(오피스텔 포함)가 새로이 공급된다. 호반건설이 9월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8블록에 전용면적 84m² 1200채, SK건설이 10월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7블록에 전용면적 60∼85m² 총 1381채를 분양한다. 한화건설도 하반기 중 인천 남동구 소래논현도시개발지구 C1블록에 아파트 전용면적 67m² 227채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45∼63m² 총 538실을 공급한다. 입주 물량도 이어진다. 유호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공급한 ‘유호엔씨티’ 1, 2단지가 2013년 5월 입주한다. 유호엔씨티 1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101m² 383채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31∼38m² 270실로 구성됐다. 유호엔씨티 2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m² 95채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32∼39m² 84실로 구성됐다. 수인선 소래포구역을 도보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공급한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도 2013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는 아파트 전용면적 95∼140m² 644채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46∼81m² 282실로 구성됐다.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접해 있다. 개발호재도 있다. 경기 시흥과 안산 일대에는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사업 등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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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 17곳 포함 대기업 36곳 구조조정

    국내 중견 건설업체인 S사를 포함한 36개 기업이 채권은행단의 신용위험평가에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과 퇴출 대상인 D등급을 받아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분류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구조조정 대상에 들어있지 않았던 해운 반도체 디스플레이업종에서도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나왔다. 경기침체의 한파가 기존의 건설, 조선에서 다른 업종으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채무액이 500억 원 이상인 대기업 549개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36개사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2009년 79개, 2010년 65개, 지난해 32개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가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갈수록 악화되는 점을 감안해 신용위험평가 대상을 지난해 484개보다 65개(13.4%) 늘린 영향도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채권단과 워크아웃 약정을 맺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야 하는 C등급 대상 기업은 건설사 5개, 반도체업체 1개, 디스플레이업체 2개, 조선사 1개 등 모두 15개사였다. 채권단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D등급 대상 기업은 건설사 12개, 해운사 1개, 반도체업체 1개 등 21개사였다. D등급은 스스로 정상화를 추진할 수는 있지만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시행사 15개, 시공사 2개 등 건설업종이 17개사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는 3개사가 줄기는 했지만 부동산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생존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분야 업체는 3, 4개사만 포함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훨씬 늘었다”며 “17개 업체가 추가로 구조조정에 들어가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자금이 묶인 업체는 거의 다 넘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0위권 건설사 중 21개사가 이미 워크아웃에 들어갔거나 법정관리 상태다. 이번에 시공사 2곳이 더해짐에 따라 구조조정 대상 건설업체 수는 23개로 늘어나게 됐다. 건설업계의 ‘줄도산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업종에서는 각각 2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고 해운업종과 조선업종에서도 1개사씩 선정됐다. 나머지 13개는 기타 업종이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36개사의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은행 4조1000억 원, 보험 2700억 원, 저축은행 1300억 원 등 총 4조8000억 원에 이른다.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금융권이 입을 손실에 대비해 추가로 쌓아야 하는 충당금 규모는 1조1000억 원 수준으로 금감원은 추산했다. 또 금감원은 충당금 적립으로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0.0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저축은행의 BIS 비율 하락폭은 0.09%포인트였다. 금감원은 C등급 기업이 워크아웃을 시작할 때까지 은행들이 채권을 회수하는 등 금융제한 조치를 하지 않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주채권 은행과 PF 대주단의 권리·의무관계를 명확히 하는 ‘워크아웃 건설사 양해각서(MOU)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번 구조조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정상(A, B등급)으로 분류된 기업은 문제가 없는 만큼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져도 대주단 협약 등을 활용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김진수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장은 “금융회사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은행권 등의 손실 흡수 여력 등을 감안할 때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 20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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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기업도시 ‘부산發 분양훈풍’ 이어받나

    6일 충주 기업도시의 용지 조성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충청권 분양단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도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과 쾌적한 주거 공간을 조화시킨 곳이다. 6개 지역(충주, 원주, 무안, 태안, 영암·해남, 무주)이 기업도시로 선정됐으나 사업이 순조로운 곳은 충주가 유일하다. 지난해 1월 전북 무주의 ‘무주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조성 계획이 취소됐고 ‘무안 기업도시’도 사업성 부족 탓에 백지화됐다. 이런 여건에도 충북 충주시 주덕읍과 대소원면, 가금면 일대 701만 m²에 들어설 충주 기업도시는 계획대로 추진됐다. 이미 농경지와 야산은 산업, 주거 등 용지로 탈바꿈했다. 이제 2020년까지 공장, 연구소,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면 지식기반형 첨단 산업도시로 발돋움한다. ○ 아파트 시장 활기 기업도시 바람을 타고 충청권 분양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대농지구 ‘두산위브지웰시티’ 아파트는 올 4월 3순위 청약에서 1956채 모집에 4911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5 대 1로 충북권에서는 이례적으로 높았다. 인근 중개업계는 “충주 기업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면 근무 인원만 2만 명에 달해 주택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며 “분양가도 싼 편이어서 투자 수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존 아파트 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세종시가 포함된 충남 연기군의 기존 아파트 값은 작년 한 해 동안 15.3% 올랐고 천안(12.7%), 아산(12.9%)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충북 청주(22.9%), 충주(19.8%) 등에서도 기존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다. 이 같은 오름세는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은 “충청권의 상승세는 충주 기업도시보다 세종시의 영향이 컸다”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세종시가 자족도시로 자리 잡느냐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 우량기업 입주, 주택시장에 호재 충주 기업도시의 현재 분양률은 60.5%로 이미 우량기업 13개가 입주를 확정 지었다. 롯데 등 9개 기업은 산업용지에 공장을 짓고, 포스코건설 등 4곳은 기술연구소를 건립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해 11월 공장 건립을 시작했다. 맥주 시장에 진출할 롯데칠성음료도 2014년까지 9만5000m²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하고 지난달 착공했다. 코오롱생명과학과 HL그린파워 등은 올해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충주 기업도시는 전국 어디로도 연결되는 교통망을 갖춰 물류비용이 적게 든다. 기존 중부내륙고속도로 외에도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서울∼충주∼문경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화, 충청고속도로 등이 마무리되면 중부 내륙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충주호 덕분에 물이 풍부하고 산업용지가 싼 것도 장점. 충주시가 수도권 기업체 유치를 겨냥해 조성한 충주 2∼4산업단지 등은 평균 분양률이 92%를 넘어섰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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