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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전세금에 골머리를 앓는 세입자라면 이르면 이달 말 선보일 ‘목돈 안 드는 전세’ 상품을 눈여겨보는 게 좋다. 목돈 안 드는 전세는 박근혜 대통령이 ‘렌트푸어’를 위해 내놓은 핵심 주택정책으로 이달 초 법 개정을 마쳤다. 국민주택기금 수탁은행인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 달에는 관련 금융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인 세입자라면 이 상품을 이용해 전세보증금을 조달할 수 있어 목돈 마련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집주인이 대출받고, 세입자가 갚고 목돈 안 드는 전세 상품은 크게 ‘목돈 안 드는 전세Ⅰ(집주인 담보대출 방식)’과 ‘목돈 안 드는 전세Ⅱ(임차보증금 청구권 양도 방식)’ 등 2가지로 나뉜다. 두 상품 모두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가 수도권의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지방의 2억 원 이하 주택을 임차할 때 적용된다. 집주인 담보대출은 집주인이 세입자를 위해 본인 집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전세보증금을 마련하면 세입자가 그 대출금의 이자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수도권은 최대 5000만 원, 지방은 3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전세를 재계약하는 세입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전세 재계약자가 전세보증금을 올려줘야 할 경우 집주인이 해당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을 늘리면 된다. 예를 들어 집주인이 1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이 있다면 오른 전세금 2000만 원을 위해 담보대출을 1억2000만 원까지 늘리고 세입자가 2000만 원에 대한 이자를 갚는 것이다. 연 6∼7%대인 전세자금 대출금리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훨씬 낮기 때문에 세입자로서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본인 명의로 대출을 늘려야 하는 집주인을 위해서는 파격적인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대출된 전세보증금에 대해 소득세를 면제해주고, 대출이자 상환액의 40%를 소득공제해 준다.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도 감면된다. 다만 세제 혜택을 준다고 해도 본인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늘릴 집주인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세 매물이 부족해 매물이 나오는 즉시 계약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집주인이 번거롭게 이 제도를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집주인이 이미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대출한도를 더 늘리기 어려운 경우에도 세입자가 이 제도를 활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보증금 돌려받는 권리 대신 금리 낮춰 임차보증금 청구권 양도는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인 ‘보증금 반환청구권’을 은행에 넘기고 그 대신 전세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낮춰 받는 방식이다. 보증금 반환청구권을 넘겨받은 은행에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우선변제권을 인정해주는 것이 다. 그러면 은행의 전세대출의 담보력이 강화돼 기존 전세자금대출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전세대출이 가능해진다. 현행 상품보다 약 2%포인트 정도 금리를 낮춘 상품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상품은 신규 전세 계약자들 위주로 판매될 것으로 전망이다. 세입자가 보증금 반환청구권을 넘기고 전세보증금 전액을 은행에서 빌린 뒤 전세기간 2년 후부터 상환해가면 된다. 신혼부부 등 새 전셋집을 알아보는 세입자라면 이 제도를 활용하는 게 좋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서울 서초구 보금자리주택지구인 내곡지구의 유일한 민간분양 아파트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가 최근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해 주목을 받고 있다. 9층짜리 9개 동에 전용 84, 101, 114m²의 256채로 이뤄진 단지다. 현대엠코가 짓는 이 아파트는 이달 10일 1순위 청약에서 238채에 556명이 몰려 평균 2.34 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전용 84m²B형은 26채에 63명이 청약해 4.2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아파트는 청계산 인근의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서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이용해 강남 접근이 쉽다는 점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청계산입구역에서 강남역까지 세 정거장만 가면 된다. 단지 옆의 헌릉로는 강남대로와 바로 이어지고,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분당∼내곡고속도로 내곡나들목, 용인∼서울 고속도로 헌릉나들목도 가깝다. 특히 강남의 3대 명산을 누리고 살 수 있다는 점이 50대 이상 실수요자를 끌어들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아파트는 청계산이 바로 인접해 있고 구룡산을 병풍처럼 끼고 있으며 인릉산을 바라보고 있다. 강남권에서 보기 힘든 3.3m²당 평균 2050만 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도 한몫했다. 이달 22일부터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1644-6566}

천년가는 경기 양평군 강하면 항금리에서 전통한옥 마을을 조성해 분양하고 있다. 전통한옥 10채로 이뤄진 단지다. 회사 측은 “인근에 전원주택은 많이 있지만 전통한옥으로 10채 이상의 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전통한옥은 외부와 주거 공간 전체가 육송과 황토로 제작돼 인체에 유해한 요소를 제거한 진정한 친환경주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4채는 완공돼 바로 입주할 수 있는 게 특징. 대지면적 940m², 건물면적 147m² 규모로 준공됐다. 나머지 6채는 토목공사를 마친 상황이며, 계약자가 원하는 설계대로 건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대청마루를 크게 해 달라, 아궁이를 넣어 달라, 방을 넓혀 달라는 등의 고객 요청을 받아 들여 맞춤 한옥으로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통한옥 공사는 목재를 끼어 맞춘 뒤 지붕에 황토 흙을 덮고 기와를 얹어 지붕의 무게로 목재가 자리를 잡는 방식이라 시공에 들어간 뒤 설계를 변경하기가 쉽지 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양가는 1채 당 6억 원부터. 한옥 보존, 수리 등과 관련해 회사 측이 10년간 애프터서비스를 해줄 예정이다. 031-797-8765}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서 4월 입주를 시작한 주상복합아파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일산에서 보기 드문 59층짜리 초고층에, 2700채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로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꼽힌다. 단지 안에 6만8000m²의 대규모 ‘스트리트형’ 쇼핑몰이 들어섰으며 경의선 탄현역이 아파트와 구름다리로 직접 연결된 것도 눈길을 끈다. 분양금의 4분의 1 정도만 내고 3년간 살아본 뒤 아파트 구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수 있어 치솟는 전세금이 고민이거나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실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국내 최대 규모 주상복합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상 51∼59층짜리 8개 동에 △59m² 564채 △94, 95m² 720채 △119, 120m² 808채 △145m² 412채 △170m² 196채 등 총 2700채가 들어섰다. 이 가운데 120m² 이상 일부 가구가 현재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이 아파트는 단지 2층이 경의선 탄현역과 다리로 직접 연결돼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전철역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의선 급행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여 분 만에 갈 수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규모에 걸맞은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인다. 눈길을 끄는 시설은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동아에서 직접 관리하는 ‘에듀홈’. 5만여 권의 책을 갖춘 어린이 전용도서관에서 영어독서 지도사가 상주하며 자녀들의 학습을 돕는다. 초등영어 전문학원 ‘브레이니’와 동영상 및 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하는 ‘백점 수학교실’도 들어섰다. 키즈클럽, 영아 보육시설도 마련됐다. 전문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소규모 연회장, 악기 연주가 가능한 방음 스튜디오 같은 각종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돼 입주자들이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다. 호텔급 게스트하우스와 대규모 세탁실도 갖췄다. 단지 중앙을 가로질러 지하 2층∼지상 2층에 6만8000m² 규모로 조성된 쇼핑몰 ‘일산 위브더제니스스퀘어’ 또한 이곳의 자랑거리. 지하층에서도 지상을 볼 수 있는 ‘선큰가든’ 형태로 설계됐으며, 지상 1층은 ‘스트리트몰’(거리를 따라 점포가 줄지어 늘어선 상가)로 조성돼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전용 120m², 1억6000만 원으로 3년간 살 수 있어 기존 주상복합의 단점으로 꼽히는 답답하고 삭막한 주거환경도 많이 해소했다. 대지면적의 21%(1만2700m²)를 조경공간으로 꾸몄고, 어린이공원과 소공원 등 4960m² 규모의 공원도 별도로 마련했다. 3층에는 100m 길이의 야외 카페테리아가, 33층에는 ‘스카이파크’가 마련돼 입주자들이 탁 트인 조망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초고층인 만큼 리히터 규모 6.0 강진에도 버틸 수 있는 내진 설계와 상공 200m에서 초속 30m 강풍을 견딜 수 있는 내풍 설계가 적용됐다. 무엇보다 이 아파트의 ‘신나는 전세’라는 분양방식이 눈길을 끈다. 계약자는 총 분양대금의 24∼25%(1억 원 중반∼3억 원 초반)와 취득세만 납부하면 바로 입주할 수 있다. 전용 120m²짜리는 최소 1억6000만 원과 취득세만 내면 바로 들어가 살 수 있는 것. 이후 3년간 살아본 뒤 최종 구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3년 거주기간 동안 입주자는 가스비, 전기요금 등을 제외한 공용관리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 건설사가 매달 현금 30만∼170만 원(세전)도 지원한다. 3년 뒤 구매 의사가 없을 경우 입주하면서 낸 취득세와 계약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1566-2700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주택시장에서 취득세 감면 효과의 힘은 컸다. 취득세 한시 감면 조치가 끝나기 전에 집을 사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6년 반 만에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7월 들어 감면 혜택이 사라지고 여름철 비수기가 겹치면서 매매건수는 지난달의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건수는 12만9907건으로 집계됐다. 전달 5월(6만136건)보다 44.1%, 지난해 같은 달(5만6922건)보다 128.2% 늘어난 규모다. 특히 2006년 12월 13만7848건이 거래된 뒤 월별 거래량으로 6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매매가 이뤄졌다. 6월로만 따지면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4·1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낸 데다 6월 말까지 1∼3%로 인하했던 취득세율이 이달부터 2∼4%로 원상 복귀한 것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다 정부가 더이상 취득세 감면 연장이 없다고 못 박으면서 집을 앞당겨 사려는 수요자들이 한꺼번에 몰렸다. 지방보다는 수도권에서 취득세 혜택을 보려는 ‘막차타기’ 거래가 몰렸다. 6월 수도권 매매건수는 5만2790건으로 작년 같은 달(2만1675건)보다 143.6% 늘었다. 서울(1만7074건)은 158.6%, 강남 3개구(2687건)는 215.4% 급증했다. 지방은 7만7117건으로 118.8% 늘었다. 감면 종료를 앞두고 싸게 나온 급매물이 주로 거래된 데다 ‘거래절벽’ 우려가 커지면서 집값은 오히려 떨어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전용 76.5m²)는 5월 평균 10억433만 원에 거래되다가 지난달 9억5200만 원으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 감면 조치가 사라지자 거래절벽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일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698건, 하루 평균 70건에 그쳤다. 거래가 몰린 6월의 하루 평균 451건과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여름 부동산 시장 비수기에도 전세금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취득세 한시 감면조치가 6월 말로 끝나면서 매매시장은 침체 국면에 빠졌다. 수요자들이 집 사기를 미루고 전세로 머무르면서 전세 매물은 부족하기만 하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4%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 가격을 내린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 문의조차 뜸한 상황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0.10%) 노원·강북·동대문·동작·서대문구(―0.09%)의 하락세가 두드러져다. 반면 전세 시장은 서울이 0.1% 뛰며 4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구로(0.23%) 송파(0.22%) 마포·서대문(0.18%) 동작(0.16%) 강동(0.15%) 영등포(0.14%) 양천구(0.11%)의 전세금이 일제히 0.1% 이상 상승했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4%, 0.03% 올랐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서울 은평뉴타운과 맞닿아 있는 데다 지하철 3호선이 관통해 ‘서울 생활권’으로 꼽히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1000채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이 2009년 말 분양한 1차 610채에 이어 이번 주 ‘삼송2차 아이파크’ 1066채를 새로 내놓는다.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1676채의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생기는 것이다. 축구장 3배 크기의 열린 광장과 단지 내 캠핑장 같은 특화시설이 돋보이는 단지로,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뒤 영향력이 커진 주부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공원 같은 아파트’ 삼송2차 아이파크는 삼송택지지구 A-20블록에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74∼84m²의 1066채로 들어서는 단지다. 삼송지구 최초로 단지 중앙에 정규 축구장 규모(7140m²)의 약 3배에 이르는 2만1000m² ‘오픈 스페이스’가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2개 동을 더 지을 수 있는 공간이지만 쾌적함과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단지 한가운데를 열린 공간으로 만들었다”며 “비용보다는 입주자 주거환경을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 스페이스는 언덕 형태의 넓은 공원으로 꾸며지고, 언덕 아래에는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과 보육시설, 주민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600m 길이의 산책로도 조성된다. 최근 ‘캠핑 열풍’에 맞춰 입주자들이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 내에 ‘가족 캠핑장’이 만들어지는 것도 눈에 띈다. 또 104동 옥상에는 야외정원이 조성되고, 삼송지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방으로 만든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된다. 옥상으로만 연결되는 별도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입주자들은 카페처럼 꾸민 스카이라운지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는 창릉천과 솔개천을 비롯해 인근 북한산을 내다볼 수 있다.○ 중소형에 4.5베이 설계 주력 평면인 전용면적 84m²B형은 4.5베이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4.5베이는 아파트 전면부에 ‘방+방+거실+안방’을 배치한 4베이에 화장실이나 알파룸 등을 추가한 형태. 채광과 일조 통풍 효과를 극대화하고 서비스면적을 넓힐 수 있다. 또 거실의 2개면에 외부와 맞닿은 발코니를 설치해 ‘2면 개방형’으로 설계한 것도 돋보인다. 전용 74m²A형은 5m 폭의 넓은 거실과 가변형 평면이 적용되고, 전용 74m²C형은 4베이 설계에 4.9m 폭의 큰 안방이 제공된다. 삼송2차 아이파크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3호선 연장선인 원흥역도 올해 개통될 예정이어서 대중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원흥∼강매, 일산∼신사, 삼송∼원흥도로 등 도로 신설 계획도 많아 자가용 출퇴근도 더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송역 인근에 ‘삼송 테크노밸리’가 조성되고, 신세계가 2017년까지 40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복합쇼핑몰을 짓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다만 은평뉴타운, 원흥보금자리지구 등 삼송지구 일대에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일시적으로 미분양이 쌓여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본보기집은 12일 아파트 현장에서 문을 연다. 1566-3022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원래 아침까지 푹 자는 스타일인데 사장으로 취임한 뒤부터 새벽이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지네요. 최근 한 달이 일생에서 가장 바쁘고 긴장됐습니다.”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사진)은 10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털어놨다. 30년 가까이 국토교통부에서 주택·토지 업무를 두루 맡았고, 최근까지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지낸 주택정책 전문가에게도 산적한 LH의 과제들이 녹록하지 않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과제가 박근혜정부의 핵심 주거복지 정책인 행복주택 건설과 138조 원에 이르는 LH 부채 문제 해결이다. 이 사장은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사업인 행복주택에 대해 부채 증가 우려가 있는데 정부와 협의해 최대한 재정지원을 이끌어내고, 지역 특성에 맞게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채보다 더 큰 걱정은 행복주택에 대한 주민 반대”라며 “행복주택이 기존 임대주택과 완전히 다른 만큼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주민들과 대화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LH 부채는 나중에 국민 세금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부채 감축을 위해 ‘제2의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기 보류된 사업이나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들을 조정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같은 국책기관과 민간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까다롭게 추진하겠다는 것. 그는 “금융부채 108조 원 가운데 38조 원이 임대주택에서 발생하는데 이처럼 정부 정책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부채는 기금 출자전환, 재정지원 확대 등의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신도시, 택지개발 같은 자체사업으로 생긴 부채는 판촉활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줄이겠다”고 말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500m 정도 떨어진 목동 유수지(遊水池). 유수지에 기둥을 박아 복개한 10만5000m² 터 위에는 차량 1350대를 주차하는 대규모 공영주차장과 18개 코트의 테니스장, 재활용품 선별장, 음식물쓰레기 집하장, 빗물펌프장이 들어서 있었다. 유수지 아래 고인 물은 쓰레기로 뒤덮인 채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이 유수지는 정부가 도심 내 서민임대주택인 행복주택 10만5000채를 짓겠다고 발표한 뒤 지자체와 주민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온 곳. 건너편 주상복합 하이페리온과 주변 곳곳에는 ‘양천구민 의사 짓밟은 행복주택 지정 결사반대’라거나 ‘어쩌란 말인가? 교통대란 주차전쟁 초과밀학급 인구 초고밀도’라고 쓰인 크고 작은 현수막이 펄럭이고 있었다. 양천구 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에 이어 이날도 2만 명의 반대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와 청와대에 전달했다. 신정호 주민비대위 위원장은 “국토부가 지난달 26일 열기로 한 주민간담회를 하루 전날 미루자고 하더니 지금까지도 연락이 없다”며 “사업지를 일방적으로 정하더니 대화 창구조차 열 의지가 없다”라고 분개했다.○ 첩첩산중, 7곳 중 6곳 반대 박근혜정부의 핵심 주택정책인 ‘행복주택 프로젝트’가 시범지구 7곳을 발표하며 본격 시동을 건 지 50여 일. 그동안 사업 진척도, 갈등 조율도 이뤄지지 않은 채 반대하는 곳은 계속 늘고 있다. 이달 1일 송파구에 이어 5일 구로구가 국토부에 행복주택 건립 반대 의견서를 공식 제출했다. 시범지구 7곳 가운데 반대 의사를 밝힌 곳은 6곳.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인근 천왕지구 등에 임대주택 사업이 많아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양천구 목동과 송파구 잠실·송파지구는 중산층이 많은 데다 구청 소유의 유수지가 사업지로 선정돼 반발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원내선 송파구의원은 “10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홍수를 막는 게 유수지다. 그린벨트처럼 함부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아닌데 정부가 특별법을 이용해 밀어붙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유수지는 지반이 약해 복개한 것을 모두 걷어낸 뒤 다시 기둥을 박아 공사해야 해서 비용이 엄청 들 것”이라며 “임대주택 목적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정부 설득 의지 있나” 일부 지역은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반대 서명에 동참하지 않는 주민에게 벌금을 물리는 등 ‘민(民)-민(民) 갈등’까지 불거지는 모습이다. 송파구 주민 신모 씨(67)는 “세입자는 임차료가 떨어질 것을 기대해 찬성하고, 집주인은 집값이 떨어질까 봐 반대한다”고 전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지난달 19일까지였던 주민공람 기간만 이달 5일까지 연장했을 뿐 지자체와 협의하거나 주민들을 만나는 자리를 갖지 않고 있다. 갈등을 회피하기만 할 뿐 설득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착공이 내년 2월로 연기됐다는 얘기만 들었지 국토부와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며 “시간 끌기에 나선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반발이 계속되자 앞으로 지자체가 요청한 곳을 우선적으로 후보지로 정하겠다는 계획까지 내놨다. 이에 대해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민이 거부하는데 지자체는 도심에서 떨어진 곳을 제안할 수밖에 없다. 복지지출이 늘 것이 뻔해 자발적으로 지원할 지자체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김준일·정임수 기자 jikim@donga.com}
‘4·1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지난달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실적이 올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치솟는 전세금에도 전세자금 대출실적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 정부가 대출조건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실적은 6474억 원으로 전달(2303억 원)보다 181% 급증했다. 올 들어 5월까지 모두 합한 대출실적(4876억 원)보다 많은 규모다. 올 들어 취득세 감면 조치 연장이 늦게 확정되고 주택거래가 끊기면서 대출실적은 1월 179억 원, 2월 549억 원, 3월 774억 원 등으로 지난해보다 급감했다. 하지만 4·1대책으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게 취득세 100% 면제 및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면서 4월 실적은 1000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 12일부터 대출대상이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 가구에서 7000만 원 이하로 확대되고, 대출금리도 연 3.5∼3.7%에서 연 2.6∼3.4%로 낮아지면서 실적이 크게 늘었다. 반면 6월 근로자·서민 전세자금의 대출실적은 2841억 원으로 전달 2797억 원보다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의 3641억 원보다는 28%나 줄었다. 상반기 전체실적도 지난해 2조3681억 원에서 올해 1조6273억 원으로 급감했다. 올해부터 전세자금 대출대상이 가구주 연소득 3000만 원 이하에서 4000만 원 이하(신혼부부 4500만 원 이하)로 완화됐지만 소득을 따질 때 상여금·수당이 포함되도록 조정되면서 사실상 대출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7월 들어 취득세 감면 혜택이 사라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격 급락은 없었지만 거래는 뚝 끊겼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5% 떨어졌다. 취득세 감면 종료 직전인 6월 한 달간의 주간 하락률 0.05∼0.07%보다는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다.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로 나온 저가 주택들이 거래된 뒤 7월 들어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탓이다. 강서(―0.10%) 양천·성북·영등포(―0.09%) 서초구(―0.08%)의 하락세가 컸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0.01%씩 하락해 지난주와 같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반면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0.08%)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0.02%씩 올랐다. 서울은 강북(0.22%) 영등포(0.16%) 서대문·은평(0.15%) 관악·성북·송파구(0.13%)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5일 오후 부동산중개업소 20여 곳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구 개포종합상가는 눈에 띄게 썰렁한 분위기였다. ‘점포 내놓음’이라고 써 붙인 채 이미 폐업한 중개업소만 4곳. 거래가 뚝 끊기면서 이달 들어 문을 닫고 ‘임시휴업’에 들어간 업소도 여럿 생겼다. 최대진 대진공인 대표는 “혹시라도 손님이 올까 봐 문을 열었는데 오늘도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늦도록 전화 한 통 못 받았다”면서 “취득세 감면 혜택이 사라지고 장마철까지 겹치면서 매일 아침 출근하기가 공포스럽다”며 한숨을 쉬었다. 같은 날 찾은 송파구 잠실동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도 마찬가지였다. 찾아오는 손님이 사라진 지는 오래다. “집값이 얼마나 더 떨어지겠느냐”고 묻는 전화만 간혹 걸려왔다. 송낙곤 삼보부동산 대표는 “올 초 취득세 감면 연장이 무산됐을 때는 그나마 새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온다는 기대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희망이 없다”고 전했다. 주택 취득세 한시적 감면 조치가 끝난 지 7일로 일주일째. ‘4·1 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이 지연되며 안 그래도 시들해진 부동산 시장이 이달 들어 다시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와 맞물린 데다 금융권 대출금리 인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거래절벽’ 우려가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잠실 재건축, 한 달 새 1억3000만 원 뚝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1∼3%로 인하됐던 취득세율은 이달부터 2∼4%로 원상 복귀했고, 정부는 더이상 취득세 감면 연장은 없다고 못 박았다. 주택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 재건축 단지는 지난달 취득세 감면 혜택을 보려는 ‘막차 타기’ 거래가 반짝 몰렸다가 지금은 매수세가 완전히 실종됐다. 5040채 대단지인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는 지난달 30여 건이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 성사된 거래가 한 건도 없다. 4·1 대책 발표 후인 5월 8억2000만 원까지 거래됐던 개포주공 1단지 49m²(공급면적)는 현재 호가가 7억4000만 원까지 떨어졌으며,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용빈 반도공인 대표는 “취득세를 1600만 원 정도 감면받았는데 다시 올라간 세금 액수보다 집값이 더 많이 빠졌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며 “지금보다 3000만 원은 호가가 더 떨어져야 사려는 사람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 112m²(공급면적)는 5월 20일 10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가 현재 호가가 무려 1억3000만 원 떨어진 9억4000만 원까지 내려앉았다. 송 대표는 “감면 혜택을 보려고 6월 27일 계약하고 일시불로 돈을 낸 뒤 하루 만에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친 사람도 있었다”며 “집을 사려는 사람은 이미 7월 전에 거래를 마쳤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가을 이사철 돼야, 중소형 중심 거래 살아날 듯 주택시장 회복을 이끌었던 강남 재건축 시장의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전국 집값도 석 달 만에 상승행진을 멈췄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말부터 14주 연속 올랐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들어 움직임이 없었다. 7월 들어 전국 177개 시군구 중 집값이 뛴 곳은 63곳에서 57곳으로 줄어든 반면 하락한 곳은 90곳에서 99곳으로 늘었다. 여기다 시중은행이 대출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어 주택 구매심리가 더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적격대출(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4%대 중반까지 올랐다. 또 최근 정부가 취득세 영구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이 방안이 확정될 때까지 주택 거래가 끊기는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취득세 영구 인하 검토로 대기 수요가 늘 수 있다”며 “정부 합의가 힘들어도 빨리 결론을 내지 않으면 하반기 내내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그나마 가을 이사철을 기대하고 있다. 연말로 끝나는 4·1 대책의 양도소득세 감면과 생애최초 구입주택 취득세 감면 혜택을 보려는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거래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가을 이사철에 전세금이 오르고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지 않으면 내년에 집을 사려던 사람들도 올해로 계획을 앞당겨 4분기(10∼12월) 주택 거래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준일·정임수 기자 jikim@donga.com}

“낡은 아파트를 모두 뜯어고치자니 돈이 너무 많이 들고…. 녹물이 나오는 수도관만이라도 교체하거나, 복도식 아파트를 계단식으로 바꿀 수는 없을까.”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리모델링’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이 기준에 따르면 중대형 아파트는 공사비 7500만 원으로 출입문을 만들고 화장실 등을 추가해 작은 집 2채로 쪼개는 부분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부분 리모델링 항목을 39가지로 유형화해 적정 공사비를 제시한 ‘맞춤형 리모델링 가이드라인’을 다음 달 지자체에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골조만 남기고 아파트를 전체적으로 헐고 다시 짓는 ‘전면 리모델링’ 대신에 저렴한 비용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곳만 고쳐 쓰는 ‘부분 리모델링’을 활성화해 노후 아파트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최대 3개 층을 높이는 수직증축이 허용되더라도 사업성이 떨어져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어려운 곳에서 이런 식의 리모델링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750채 규모 단지의 전용면적 85m² 이하 아파트가 ‘일반형 리모델링’을 추진할 경우 채당 약 5300만 원의 공사비가 필요하다. 별도로 면적을 늘리지 않고 낡은 배수관과 전기 난방 도배·장판 세면기 싱크대 같은 설비와 내장재를 싹 바꾸고 지하주차장과 단지 내 부대시설을 신설하는 방식이다. 전용면적 100m²(40평형)가 넘는 중대형 아파트는 이런 리모델링에 더해 출입문과 화장실을 별도로 설치하고 평면구조를 일부 바꿔 한 집에 두 가구가 독립적으로 거주하는 ‘가구 분할형(멀티홈)’으로 리모델링하면 채당 7500만 원이 필요하다. 이렇게 리모델링한 집은 두 가족이 함께 살거나 한쪽을 별도로 세주는 ‘부분 임대’가 가능하다. 일반형 리모델링에 더해 복도식으로 된 중소형 아파트를 계단식으로 바꾸고 방과 화장실 일부만 확장하는 ‘중소형 일부 증축형’ 리모델링을 하면 8300만 원을 부담하면 된다. 특히 증축이 포함되지 않는 일반형과 가구 분할형은 리모델링 허용 연한인 15년을 넘지 않아도 되는 데다 별도의 리모델링 조합 설립 없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합의만 하면 돼 사업을 추진하기 더 쉬울 것으로 보인다. 박승기 국토부 주택정비과장은 “비용이 저렴한 데다 많은 부분에서 아파트에 그대로 살면서도 맞춤형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며 “엘리베이터를 늘려 계단식으로 바꾸는 공사도 이주 없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에 전면 리모델링은 채당 사업비 부담이 1억 원이 넘고 리모델링하는 동안 2∼3년간 장기 이주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다만 정부가 제시한 공사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쓰는 자재 가격과 표준 공사비를 기준으로 책정한 것. 마감재나 공사방법, 지역에 따라 실제 공사비는 크게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토부는 하반기 리모델링 공사비를 국민주택기금에서 저리로 융자해주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서울 등 수도권에서 비즈니스호텔 건축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도 비즈니스호텔이 선보인다. 중저가형 비즈니스호텔 건축을 위한 호텔 용지 5곳이 계획돼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서울과 가까운 데다 한강이 흐르는 주변 경관이 빼어난 곳이라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서면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사강변도시에 마련된 호텔 용지 5개 필지 가운데 2개 필지는 대토 보상자에게 공급되고, 나머지 3필지가 일반 실수요자에게 분양된다.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낙찰 받는 사람에게 필지가 돌아간다. 올 하반기 이후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말부터는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3개 필지의 면적은 2000여 m²로 비슷하고 용적률과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 비율)은 각각 500%, 70%다. 공급 예정가격은 98억∼100억 원대다. 해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지만 서울 호텔 객실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현재 서울시내를 포함해 수도권 일대에서 비즈니스호텔 건축이 잇달아 진행되고 있다. 대기업과 금융회사는 물론이고 여행업체까지 앞 다퉈 호텔업에 진출하는 상황. 최근에는 일본 업체까지 국내 비즈니스호텔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수도권 땅값이 너무 비싼 데다 호텔을 지을 만한 장소가 부족하고, 호텔 건립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이 미흡한 점은 해외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데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미사강변도시의 비즈니스호텔 용지는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그린벨트를 해제해 개발되는 대규모 택지지구라 땅값이 높지 않고, 자연환경도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동구와 맞닿은 신도시에 들어서는 데다 수도권 각지로 이어지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춘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호텔 용지가 올림픽대로와 직접 연결되는 전면도로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미사역(가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국제적 명소인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앞에 있고 수도권 최대 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도 2016년 문을 열 예정이어서 호텔 홍보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LH 측은 설명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호매실지구’는 권선행정타운과 연계해 서수원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호매실동 일대 311만6000m² 규모로 들어서는 호매실지구는 내년 6월 완공을 앞두고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2006년 개발에 들어가 2009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됐다. 이미 6500여 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완공 이후 2만 가구, 5만5000명이 거주할 예정이어서 수원 서부권 최대 규모의 신시가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매실지구는 인근 권선행정타운과 연계해 상업, 업무, 의료, 문화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기존 시가지와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 체계도 구축되고 있어 수원 서부권의 거점도시로 자리 잡을것으로 전망된다. 호매실지구의 장점은 편리한 교통여건. 직선거리로 수원역과 3.3km, 수원시청과 5.8km 떨어져 있다. 지구를 가로지르는 과천∼봉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지역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여기에 2019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을 비롯해 수원∼인천 복선전철,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인프라도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 지구 안에 초등학교 3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이 개교했으며 앞으로 초등학교 1곳과 고등학교 2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호매실 문화공원에는 연면적 4900m² 규모의 ‘호매실 공공도서관’도 들어선다. 북카페, 시청각실, 장난감도서관, 하늘공원, 야외공연장 등이 마련된다. 수원시에서 직접 짓는 수원 제2체육관도 호매실지구에 들어선다. 아파트 22개 블록 가운데 17개 블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다. 10년 임대아파트 2개 블록과 국민임대아파트 4개 블록은 분양을 마치고 6500여 가구가 입주했다. 전용면적 59m² 1050채로 이뤄진 A-6블록과 전용 74m² 660채로 이뤄진 B-1블록은 공공분양 아파트로 현재 선착순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m²당 800만 원 이하로 최근 수원시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 분양가 1100만∼1300만 원보다 훨씬 낮다. 내년 6월 입주하는 B-4블록 아파트는 전용 59, 84m²의 450채로 인근 상권이 잘 발달돼 있으며 초중고교가 인접한 게 특징이다.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031-248-2334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지난달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8, 19블록에서 선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청약 물량이 1100채를 넘어섰고, 위례신도시의 공공분양 아파트와 청약 일정이 겹쳤는데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것이다. 서울 강동구와 맞닿은 뛰어난 입지에 사실상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중형 공공분양 아파트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1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라 정부가 공공분양 주택공급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LH 등 공기업이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60m² 이하로 한정된다. 수도권의 마지막 보금자리주택지구로 꼽히는 미사강변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뛰어난 자연환경과 교통여건을 갖춘 서울 동부권의 마지막 신도시로 조성되는 데다 앞으로 공급이 줄어들 전용면적 60∼85m²의 공공분양 아파트의 몸값이 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서울과 맞닿은 한강변의 쾌적한 신도시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강동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경기 하남시 망월·풍산·선·덕풍동 일대에 546만3000m² 규모로 조성 중인 보금자리주택지구다. 2009년 지정된 뒤 201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주택 3만7118채, 9만6000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되고 있다. 경기 평촌신도시(511m²)보다 면적이 크고, 판교신도시(8만8000명)보다 수용인구가 많다. 서울 송파구, 강동구 인근 한강변에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마지막 개발지인 셈이다. 주변에서 개발되는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 및 강일지구, 하남시 풍산지구와 연계하면 서울 동부권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사강변도시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곳이라 자연환경이 탁월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미사(美沙)는 “모래가 물결치는 것처럼 아름답다”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름에 걸맞게 주변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한강이 지구 북동쪽을 감싸며 흐르고, 동쪽에는 호수 면적 33만 m²인 이국적인 풍경의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자리하고 있다. 남쪽의 검단산을 비롯해 예봉산, 한강자연습지공원 등도 인접해 있어 뛰어난 조망과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구 북쪽에 들어서는 전용 85m² 초과 대형 아파트 단지 4곳 주변으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과 맞먹는 12만 m²의 대규모 공원도 조성된다. 공원은 미사리 조정경기장, ‘위례강변길’과 다리로 연결될 계획이다. 또 지구 한가운데 들어설 중앙공원을 ‘그린 허브’로 삼아 도시 곳곳의 숲과 공원을 연결하는 폭 10∼300m, 총길이 10km의 ‘그린 매트릭스’(녹지축)도 조성된다. LH 관계자는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되는 셈”이라며 “녹지공간과 실개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아파트 단지까지 이 물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들어 ‘물빛도시’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하철 5호선 9호선 연장으로 교통여건 개선 수도권 곳곳으로 이어지는 뛰어난 교통여건 또한 미사강변도시의 장점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강일 나들목과 상일 나들목이 인접한 데다 올림픽대로와 경춘고속도로 미사 나들목이 바로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미사강변도시 내에 지하철 5호선 연장선(강일역∼미사역)이 뚫릴 예정이며 바로 옆에 조성되는 고덕강일지구로 지하철 9호선 연장선(보훈병원∼고덕강일지구)도 확정돼 있어 대중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 내 교차로를 입체화하고 한강 등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저탄소·에너지 절약형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특징이다. 미사강변도시는 서울아산병원과 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중앙보훈병원 등 다수의 대형병원이 가깝고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시설도 인접해 있다. 하남문화예술회관, 강동아트센터, 올림픽공원 내 공연장 등 각종 문화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사강변도시 남동쪽 인근에서는 신세계가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타운 ‘하남유니온스퀘어’를 2016년 완공할 예정이다. 인접한 강동구 상일동 일대에는 지난해 4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및 60여 개 협력사 직원 9000여 명이 입주했으며 내년에는 한국종합기술과학 VSL·DM컨소시엄, 세종텔레콤 등 10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에도 41만 m²에 이르는 자족시설용지가 계획돼 있어 앞으로 기업 입주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분납임대, 첫 민간분양 선보여 미사강변도시에는 국민임대, 10년임대, 분납임대, 공공분양, 민간분양 아파트를 비롯해 연립주택, 단독주택, 주상복합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들이 들어선다. 올 하반기에는 치솟는 전세금과 높은 집값으로 고민하는 실수요자를 위한 분납임대 아파트와 첫 민간분양 아파트가 선보인다. 분납임대는 집값의 일부만 초기 분납금으로 내고 입주 후 단계적으로 잔여 분납금을 내는 방식.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고, 향후 집값이 오르더라도 집값의 70%는 최초 주택가격 기준으로 낸다는 장점이 있다. 9월 A12블록에서는 전용면적 74, 84m²의 664채가, A16블록에서는 전용 51, 59m²의 620채가 공급된다. 이 두 개 블록은 미사강변도시를 가로지르는 Y자형 녹지축에 인접해 있고 미사리 조정경기장 등이 가깝다. 또 하반기 A22블록와 A30블록에서는 동원개발과 대우건설이 전용 60∼85m²로 이뤄진 중소형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6개 블록의 아파트 용지도 공급된다. 전용 85m² 초과 주택을 지을 수 있는 4개 필지(A1·A3·A6·A10블록)와 전용 60∼85m²도 함께 지을 수 있는 2개 필지가 대상이다. 특히 7월 초에 공급 공고 예정인 A1·A3·A6·A10블록은 단지 북측이 바로 한강과 인접해 있어 조망이 뛰어나고 걸어서 한강생태공원과 위례강변길, 선동둔치 체육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앞에 대규모 공원도 조성될 계획이다. 초중고교가 모두 가까이 있는 것도 눈에 띈다.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에서 여가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85m² 초과 물량이 전체 가구의 14%로 위례신도시 38%, 동탄2신도시 20%와 비교해 적다. 아파트 용지 가격도 위례신도시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삼성물산이 태국에서 2억430만 달러(약 2300억 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인수기지 확장공사를 따냈다. 3월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탱크 설계업체인 ‘웨소’를 인수한 데 이어 에너지 저장시설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지는 모습이다. 삼성물산은 태국 최대 건설사인 ITD와 손잡고 현지 국영석유회사 PTT가 발주한 카오보야 LPG 인수기지 확장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전체 공사 규모는 2억430만 달러로 삼성물산 지분은 76.1%인 1억5540만 달러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80km 떨어진 촌부리 지역의 LPG 인수기지 저장용량을 13만 t에서 25만 t으로 확장하는 공사. 삼성물산은 LPG 탱크 및 부대시설 확장에 대한 설계·구매·시공 등을 일괄적으로 맡아 2015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신한銀 죽전 데이터센터 준공식신한은행이 3일 경기 용인시 죽전에 신한데이터센터를 신축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자체 발전시설을 갖췄고, 건물 전체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적용했다. 태양광 발전설비 시스템도 도입해 기존 시스템보다 약 20%의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이 센터에는 올해 은행 시스템이 들어오고 내년부터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그룹사 전산센터가 차례로 이전할 예정이다. ◆LH 다세대-다가구 1300채 매입해 임대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심 내 저소득층의 주거 지원을 위해 매입임대사업용 다세대·다가구 주택 1300채의 매입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고양·구리·의정부·파주시 등)의 3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m² 이하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 대상이다. LH는 현장 실태조사로 매입 대상을 정한 뒤 감정평가 가격으로 주택을 사들일 방침이다. 매입한 주택은 간단한 리모델링을 거쳐 저소득층에게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임대된다. 주택을 팔고 싶은 사람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LH 서울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종교시설 경매 최고가 526억 교회 매물 나와종교시설 경매사상 최대 규모의 교회가 경매에 나왔다. 감정가 526억 원. 3일 경매정보 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대형 교회가 다음 달 5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경매로 나온 이 교회의 감정가는 건물 343억여 원을 포함해 총 526억 원에 달해 종교시설 경매물건 중 역대 최고가다. 종교시설은 사용용도 제한 때문에 일반인이 입찰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다. 종교시설 중 감정가가 277억 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도 두 차례 유찰 끝에 2009년 3월 200억 원에 낙찰됐다.}

22일부터 청약저축 금리가 현재 최고 연 4.0%에서 연 3.3%로 낮아진다. 저금리시대를 맞아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로 인기를 끌었던 청약통장의 매력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저금리 기조로 시중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포함한 청약저축의 이자율을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청약통장 가입기간별로 1년 미만은 연 2.0%로 현행 이자율을 유지하지만 1년 이상 2년 미만은 연 3.0%에서 2.5%로, 2년 이상은 연 4.0%에서 3.3%로 각각 낮춘다. 3∼12일 행정예고를 거쳐 22일부터 바뀐 금리가 적용된다. 공공 및 민영아파트 청약 자격을 얻는 수단인 청약통장은 최근 높은 금리 덕분에 재테크 수단으로 재조명 받으면서 가입자가 몰렸다. 시중은행의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지난해 말 연 3%대 후반에서 현재 2%대로 떨어진 반면 청약저축은 2년 만기 기준 연 4.0%를 유지했기 때문. 매달 24만 명 안팎이던 청약저축 가입자는 4월 80만6000여 명, 5월 56만6000여 명으로 급증했고 가입금액도 3월부터 1조 원을 넘어선 뒤 5월에만 1조7000억 원이 몰렸다. 5월 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1577만 명으로 불어난 상황. 국토부 관계자는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국민주택기금 수지가 악화돼 금리를 낮추게 됐다”며 “이번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청약통장은 은행예금보다 이자율이 높고 청약 기회와 소득공제 효과까지 있어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행복주택 후보지를 결정할 때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곳을 우선 지정하는 ‘제안형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최근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된 서울 양천구 목동, 노원구 공릉동 등 일부 자치구와 지역주민들이 정부의 ‘일방통행식’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며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자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10월경 발표할 2차 후보지부터 지자체 제안형 방식을 도입하기로 하고 곧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다만 지자체가 제안한 곳도 인근 임대주택 수요와 경제성을 따져 타당성이 있는 경우에만 후보지로 지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지자체에 공공시설이나 체육, 문화시설 등을 우선 지어주는 등 별도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행복주택을 건설할 경우 우수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된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