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주

이원주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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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가 되고 싶었는데 되지 못해서, 조종사 다음으로 비행기 많이 탈 것 같은 직업을 택했습니다. 비행기와 날씨에 대한 '왜'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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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2-10~202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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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락 배달-벽화 그리기… 올해 봉사만 누적 370여 회

    올해만 2만 시간.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 4500여 명이 올해 진행한 봉사활동 시간을 누적하면 2만 시간이 코앞이다. 봉사활동 참여 임직원 수도, 누적 시간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올해 11월까지 누적 봉사활동 시간이 1만8600시간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벌인 봉사활동 누적 시간인 1만2000시간보다 55%가 증가한 것이다. 참여 임직원 수는 지난해 3000명에서 올해 4500명으로, 참여 횟수는 지난해 330여 회에서 올해 370여 회로 늘었다. 이처럼 대부분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진심’인 데는 조현범 회장의 경영 철학이 녹아 있다. 조 회장은 평소 “진정한 의미의 지속가능한 기업은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단순한 기부나 지원이 아니라 모두 함께 움직이고 성장하며 나눠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원들도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하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후 담장이나 건물 벽면에 벽화를 그리는 사업이나 지역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스포츠 체험 기회를 주는 동시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스포츠 동호회 재능기부’ 프로그램, 움직임이 불편한 가정에 안전 손잡이나 무선 리모컨을 설치하거나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의 지역 생활밀착형 돌봄 봉사들이 상시 이뤄진다. 올해는 타이어 기업의 특징을 살린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바다에서 폐타이어와 폐플라스틱을 직접 수거하는 해양 환경 정화 활동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사내 동호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동호회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기획,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올해 10월 기업의 철학과 리더십을 반영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브랜드 ‘DRIVING FORWARD, TOGETHER(함께, 앞으로 전진)’를 공식 론칭하는 등 그룹 차원의 통합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했다”며 “이동권 확대를 위한 차량 나눔 사업, 배터리 지원 사업, 성금 전달 등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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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직원 급여 1% 기부로 사회공헌 선도

    HD현대는 티끌 모아 태산을 사회공헌으로 실천한다. 이 회사의 사회공헌재단인 ‘HD현대 1%나눔재단’은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사회공헌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1년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으로 출발한 이 재단은 2020년 HD현대 전체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로 참여 대상이 확대됐다. 참여가 늘면서 이 재단은 ‘시민 영웅’을 찾아내고 지원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HD현대아너상’을 2023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단순히 눈에 띄는 활동을 한 사람이 아닌 오랜 기간,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진심 어린 활동을 한 사람을 찾는다. 해당 인물의 활동이 실제 사회에 미친 영향력도 본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1983년부터 ‘에덴복지원(현 에덴복지재단)’을 설립한 후 40년간 장애인 자립을 위해 헌신해 온 정덕환 씨를 발굴해 냈다. 화가를 꿈꾸는 장애인을 지원하는 ‘마스터피스 제작소’도 HD현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마스터피스 제작소를 거쳐 간 장애인 중 7명은 화가로 데뷔하기도 했다. 단순히 ‘화가의 꿈’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에 소질이 있는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술 수업 외에도 중증장애인을 국립공원 내 생물표본제작사로 양성하는 ‘생물표본제작사 양성 과정’, 반려견 산책을 발달장애인이 도와주는 ‘도그워커’ 양성 과정 등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여럿 운영된다. 이 밖에도 재단은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메이크어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노후한 아동 생활시설을 새 시설처럼 탈바꿈해 주는 ‘드림 플레이스’ 등 다양한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HD현대 측은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3년 연속 플리마켓(벼룩시장)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 나눔을 진행했다”라며 “20, 30대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HD현대 MZ봉사단’도 수시로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하며 그룹 전체가 사회공헌 활동을 일상처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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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병과정 구조조정 동반되면 파업 가능… 재계 “지침이 더 모호”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에 대한 정리해고, 구조조정의 경우 노동조합의 파업이 가능하다는 해석지침을 내놓은 것은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서 기존 행정해석이나 대법원 판례 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올해 8월 노란봉투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경영계에서는 노동쟁의 대상이 되는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의 결정’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동부가 지난달 시행령을 내놓은 데 이어 26일 관련 지침을 내놨지만 여전히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반발하면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사회적 대화로 풀거나 법 시행을 유예하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현대제철과 한화오션의 하청 노동조합에 원청을 상대로 한 정당한 파업권까지 부여하면서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합병하려면 노조와 협상해야” vs “교섭 제한적” 노동부는 개정 노조법 2조 5호의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의 결정’ 문구를 ‘근로조건에 영향’과 ‘사업경영상 결정’으로 분리해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기업이 합병, 분할, 양도, 매각 등의 결정을 하더라도 파업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합병 과정에서 정리해고나 구조조정에 따른 전환 배치가 이뤄지면 파업 대상으로 바뀐다. 이 경우 기업이 일부 사업부를 다른 회사에 매각해서 근로자의 소속 신분이 바뀌거나 공장 폐쇄, 증설 등의 이유로 근로사업장이 바뀌는 경우 쟁의 대상이 될 소지가 있다는 게 경영계의 우려다. 재계 관계자는 “인수합병을 위해 노조와 협상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겠냐”고 호소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장)는 “매각 등의 철회를 요건으로 쟁의 행위를 하면 위법하지만 정리해고 축소나 보상금 인상 등을 주장하면 정당한 쟁의행위가 된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사전에 해고 회피 노력 등을 성실하게 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노조가 파업을 할 수 있는 교섭 대상의 예로 노동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징계와 승진제도, 정년 연장도 들었다. 과거에는 임금, 근로시간, 복지, 해고만 해당됐지만 범위가 늘어났다. 다만 노동계에서는 단체교섭이 제약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입장문에서 “사후적인 조정 국면에서만 제한적으로 교섭을 인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시행령-지침이 더 모호, 보완 필요” 노동부는 사용자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 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정한 노조법 2조 2호에 대해서도 해석지침을 내놨다. 지침에 따르면 근로조건에 대한 ‘구조적 통제’를 가진다면 사용자로 인정된다. 원청 사측이 하청의 작업 투입 인원과 규모, 시간대, 교대 구성 등을 사전에 승인한다면 사용자성이 인정된다는 것이다. 성과급이나 상여금 지급 여부를 원청이 결정하고 하청이 배분만 한다면 역시 사용자성이 인정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사실상 사내 하청에 국한해 사용자 지위를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원청과 하청의 공정이 밀접하게 연동된 제조업 사내 하청의 경우 요건을 충족한다는 것이다. 다만 지난달 노란봉투법 시행령 입법예고에 이어 해석지침까지 나왔지만 여전히 사용자 개념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법률상 모호성이 오히려 확대됐다”며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로 풀거나 법 시행을 6개월 유예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중노위는 현대제철과 한화오션 하청 노조가 원청 회사를 상대로 교섭에 응하라고 낸 쟁의 조정신청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조정이 종료되면 이들 노조는 정당하게 파업을 할 권한을 얻는다. 앞서 법원은 현대제철과 한화오션에 대해 사용자성 일부가 인정된다고 판결해 원청의 교섭 의무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들 사건은 아직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경총은 “원하청 노사관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며 “중노위는 성급한 결정으로 사법적 안정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중노위의 무리한 결정은 (노란봉투법 시행 후) 공정한 판단을 할지 의심하게 한다”고 밝혔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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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해고-전환배치도 노사교섭 대상…노란봉투법 지침 논란

    26일 고용노동부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에 대한 해석지침 행정예고안을 발표하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 경영단체들은 “내용이 명확하지 않고 오해의 소지가 커 산업 현장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반발했다. 정부가 사용자 범위에 대한 제한을 두거나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해석한 내용들도 후속 조항들을 보면 결국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를 받을 수밖에 없는 내용이라는 것이다.경영계가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내용은 기업의 합병이나 분할, 양도, 매각 등 ‘경영상 결정’에 대해서도 사실상 노조가 교섭 요구를 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해석지침에는 이 같은 경영상 결정이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하면서도 이로 인해 정리해고 전환배치 등이 예상될 경우 교섭 요구가 가능하다고 써 있기 때문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기업이 인수합병되면 근로자의 소속회사가 바뀌고, 사업부가 변경되면 전환배치는 당연히 뒤따르는 수순”이라며 “인수합병을 위해 노조와 협상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겠냐”고 호소했다.‘사용자 범위’에 대한 판단에 ‘계약을 미준수한 도급·위수탁 계약 해지 여부’를 예시로 든 점도 재계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청업체가 납기일이나 납기 물량을 지키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려는 경우까지 ‘하청업체 직접 통제’로 해석돼 하청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교섭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히기 때문이다.하청업체 근로자의 안전이나 보건 환경을 감독하는 행위를 할 때도 사용자로 간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원청업체가 산업안전보건체계 전반을 통제하는 경우 ‘실질적 지배력’이 인정될 수 있다고 해석지침에 나왔기 때문이다. 경총 측은 “산업안전보건법을 지키기 위해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이행하는 과정이 ‘하청 통제’로 해석돼 ‘사용자 범위 확대’ 적용을 받게 될 상황”이라며 “관련 예시나 세부 내용을 명확히 정리해야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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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전산망 해킹피해… 임직원 1만명 개인정보 유출

    아시아나항공 직원 전산망이 해킹 피해를 당하면서 임직원 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5일 오후 임직원 전산망인 ‘텔레피아’ 해킹으로 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긴급히 전하며 선제 조치로 비밀번호를 일괄 변경하고, 타 시스템에서 동일한 계정이나 유사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직원들은 해당 계정의 비밀번호도 함께 변경하라고 공지했다. 유출된 것은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자회사, 협력사 등 해당 전산망 계정을 보유한 직원들의 개인정보다. 유출 정보는 계정(ID)과 암호화된 비밀번호, 사번, 부서, 직급, 이름, 전화번호, e메일 주소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스템이 해킹당한 시점은 24일인 것으로 아시아나 측은 파악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해외 IP 주소의 비정상 접속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 확인 즉시 원격 접속을 차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또 “피해를 받은 전산망은 업무용 사내 인트라넷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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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잉, F-15에 한화 항공시스템 장착… 美수출 길 넓히는 K방산

    연간 국방 예산으로 1000조 원 가까이 투입하는 최대 군사대국 미국의 무기 라인업에 한국 방산기업이 개발한 장비들이 잇따라 채택되고 있다. 동유럽과 중동, 동남아시아에 주로 수출되던 K방산의 무기가 이제는 미국까지 시장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함정이나 육상 무기 위주로 수출이 이뤄졌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전투기에 장착되는 항공 무기 시스템까지 수출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잉은 최근 자사의 전투기 F-15에 한화시스템이 만든 대형 다기능 전시기(ELAD)를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ELAD는 아날로그 계기판에 개별적으로 표시되던 각종 비행 및 전투 정보를 한 화면에 통합해 보여주는 첨단 항전 장비다. 보잉 측은 “단순 항공기 부품이 아닌 항전 장비를 한국에서 공급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K방산의 주력 수출품인 자주포 시스템도 미국이 도입을 검토하는 한국 방산 제품 중 하나다. 미국 육군이 주도하던 사거리 연장형 자주포(ERCA) 개발 계획이 내구성 등 성능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취소되면서 대안으로 K9 자주포가 도입 후보군에 오른 것이다. 현재 미군은 개발하던 장포신 기술을 K9 자주포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22일(현지 시간) ‘황금 함대’ 건조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 조선 기업들이 미국 함정 건조에 직접 뛰어들 수 있는 길도 열렸다. HD현대와 한화뿐만 아니라 삼성중공업까지 미국 방산 조선사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함정 건조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해군은 함정 현대화 사업을 위해 내년 예산만 474억 달러(약 68조4700억 원)를 요청했다. 장기적으로는 미 해군이 현대화 프로젝트에 총 1조 달러(약 1445조 원) 상당을 투입할 것으로 현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회사”라고 언급하며 호위함인 프리깃함을 공동 생산하겠다고 발언한 만큼 미국 함정 건조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조선업계에서는 이미 한화가 미국에 보유한 필리조선소가 군함 건조에 필요한 시설 보안 인증(FCL)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HD현대 역시 미 해군 함정 건조 사업의 핵심 파트너다. 게다가 미국 해군은 신형 호위함을 건조할 ‘리드 조선소’로 헌팅턴 잉걸스의 ‘잉걸스 조선(Ingalls Shipbuilding)’을 선정했다. HD현대는 올해 4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 협력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미 차세대 군수지원함을 공동 건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헌팅턴 잉걸스가 호위함 등 전함을 건조할 때도 HD현대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도 미국 함정 건조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마린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비거마린이 포틀랜드에 보유한 ‘비거 스완 아일랜드’ 조선소에서 미 함정 개조, 블록 제작 등이 이뤄지는 만큼 삼성중공업과 공동으로 미 해군함 건조 사업에 참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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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탄소배출 감축목표 글로벌 승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기업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점검하는 글로벌 탄소중립 연합 기구에서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전기차를 판매할 때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향후 판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달 초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계획을 승인받았다. 8월에 신청한 이후 4개월 만이다. SBTi는 기업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승인하는 기구로 글로벌 주요 환경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사업장 직접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 등으로 인한 간접 배출량을 42%,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은 63% 줄이겠다는 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는 전 분야에 걸쳐 63%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그룹 내에서는 이미 현대모비스가 9월 SBTi의 감축 목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SBTi 인증을 받으면서 현대차그룹은 영국에서도 전기차를 판매할 때 구매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영국은 전기차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제조사의 SBTi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기아 영국 법인은 기아 EV4, PV5 등의 전기차에 1500파운드(약 293만 원)의 보조금 혜택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달 15일 개정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내용에 따라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한국산 자동차가 늘어났다. 영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가 무관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는 한국과 영국에서 55% 이상의 부가가치가 발생했음을 증명해야 했다. 하지만 개정안에 따라 이 기준이 25%로 낮아졌다. 회사 측은 “보조금 지원으로 더 많은 운전자들이 전기차의 지속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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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TRA, AI기반 수출 지원 통해 경북 73개 중소기업 첫 수출 성과

    KOTRA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기반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 지역에서 수출 경험이 없던 73개 중소기업의 수출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냈다고 25일 밝혔다. KOTRA는 경북도, 경주시 등과 공동으로 AI를 활용해 기업별로 제품의 기능과 차별점을 분석한 뒤 숏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의 지원 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190개 참여 기업 중 125개 기업의 제품 영상이 온라인에서 누적 조회수 105만 회를 넘겼다. 바이어 상담 요청도 277건 접수됐다. 이 중 한 화장품 기업이 8만 달러(약 1억1550만 원)의 수출 계약에 성공하는 등 최종적으로 73개 기업이 첫 수출 성과를 냈다. KOTRA 측은 “앞으로도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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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도 털렸다…직원 1만명 개인정보 유출 “고객정보 유출은 없어”

    아시아나항공 직원 전산망이 해킹 피해를 당하면서 임직원 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다만 아시아나 측은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은 25일 오후 임직원 전산망인 ‘텔레피아’ 해킹으로 직원 개인정보가 유출 사실을 긴급히 전하며 “선제 조치로 비밀번호를 일괄 변경했으며, 타 시스템에서 동일한 계정이나 유사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직원들은 해당 계정의 비밀번호도 함께 변경하라”고 공지했다. 유출된 정보는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자회사, 협력사 등 해당 전산망 계정을 보유한 직원들이다. 유출 정보는 계정(ID)와 암호화된 비밀번호, 사번, 부서, 직급, 이름, 전화번호, e메일 주소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스템이 해킹당한 시점은 24일인 것으로 아시아나 측은 파악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해외 IP 주소의 비정상 접속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 확인 즉시 원격 접속을 차단하고 한국 인터넷 진흥원(KISA) 신고 등 대응 조치를 취하는 한편 전 직원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현재 별도의 전산망을 사용하고 있어 대한항공 직원들의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또 “피해를 받은 전산망은 업무용 사내 인트라넷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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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의 WRC 3관왕 축하” 광고 낸 현대차

    ‘경쟁을 넘어서(Beyond Competition).’ 현대자동차는 22일 도요타의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2025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3관왕 달성을 축하하며 본보 등 한국 주요 언론 매체와 일본 요미우리, 아사히, 주니치 신문 등에 광고(사진)를 실었다. 도요타 팀은 이 대회에서 제조사 챔피언, 드라이버 챔피언, 코드라이버(동승자) 챔피언 부문에서 우승했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다. 그럼에도 상대 회사 랠리 팀의 우승을 축하하는 광고를 실은 이유에 대해 현대차 측은 “지난해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 소속 티에리 누빌 드라이버가 우승했을 당시 도요타에서도 축하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한 화답 차원 의미도 있다”고 답했다. 실제 두 회사는 공동 이벤트를 열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하기도 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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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0원 육박’ 환율에… 기업 절반 “내년 경영 어렵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으면서 국내 산업계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항공, 철강 등 고환율에 취약한 업종부터 시작해 외환 리스크 관리가 어려운 중소기업으로 고환율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내수 침체에 고환율 악재까지 겹친 기업들은 절반 이상이 내년도 경영 여건에 대해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환율 직격탄 우려 항공·철강·중기22일 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9월 중순까지 1300원대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9월 24일 1400원대로 진입한 뒤 지속적으로 상승해 22일 현재 1480.1원(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1480원을 넘어섰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평균 환율인 1394.97원보다 높다.항공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전체 운영비 중 30%가량을 차지하는 연료비를 포함해 항공기 리스료 등이 모두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이다.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환율이 10원만 올라도 적게는 200억 원, 많게는 400억 원까지 비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저비용항공사(LCC) 관계자는 “특히 최근 해외 지상조업사 이용 요금이 크게 올랐는데, 환율까지 오르며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철강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원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철광석 수입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매년 약 5000만 t의 철광석을 소비하고, 모두 수입하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 상반기 1t당 120달러가량이던 철광석 가격이 현재 100달러 정도로 낮아져 한숨 돌리고 있지만 환율이 더 오를 경우 이런 이점마저 없어질 상황이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 철강업종은 중국과의 가격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원자재 비용이 늘었다고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전했다. 고환율 리스크에 가장 크게 노출된 것은 중소기업들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19일 중소기업 63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입을 병행하는 중소기업의 40.7%가 “환율 급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이는 환율 상승으로 이익이 발생했다고 답한 비율(13.9%)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원단을 수입하는 패션 관련 중소기업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오르면서 원재료 가격은 10%가량 뛰었지만, 그만큼 매입 단가를 반영해 납품 단가를 올리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결국 인상분을 자체적으로 떠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업 절반 이상 “내년 경영 어렵다”연말 계속되는 고환율 상황에 기업들의 경영 시계(視界)도 안갯속 상황이다. 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기업 경영 환경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52.0%가 내년 경영 여건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대체로 어렵다’는 응답이 34.0%, ‘매우 어렵다’는 응답이 18.0%였다. 특히 ‘매우 어렵다’는 응답 비중이 적지 않아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여건이 ‘양호할 것’이란 응답은 44.7%에 그쳤다. 기업들은 글로벌 차원의 경영 리스크 요인 1위로 환율 등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26.7%)를 꼽았다. 최근의 환율 급변동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어 △보호무역 및 수출 장벽 확대(24.9%) △세계 경제 둔화 및 회복 지연(19.8%) △에너지·원자재 등 수입 물가 불안(15.3%) 등이 뒤를 이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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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도요타 WRC 3관왕 달성 축하 광고로 우정 과시

    ‘경쟁을 넘어서.(Beyond Competition)’ 현대자동차가 22일 도요타의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2025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 3관왕 달성을 축하하며 한국과 일본의 주요 매체에 게재한 광고 문구다. 현대차는 이날 한국 주요 언론 매체와 일본 요미우리, 아사히, 주니치 신문 등에 이 같은 광고를 실었다. 도요타 팀은 이 대회에서 제조사 챔피언, 드라이버 챔피언, 코드라이버(동승자) 챔피언 부문에서 우승했다. 광고에는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가운데)을 비롯해 이 팀 드라이버인 세바스티엥 오지에(오른쪽), 뱅상 랑데 등 팀원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래쪽에는 WRC에 참가한 현대차의 i20 N 랠리 1(왼쪽) 차량과 도요타의 GR야리스 랠리 1 차량이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경주하고 있는 모습도 포함됐다. 광고 상단에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모리조 선수와 도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 팀의 2025 WRC 시즌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도 각인됐다. 아래쪽에는 “훌륭한 경쟁자가 있었기에, 현대 월드 랠리팀 역시 최선을 다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라는 메시지도 담겼다.현대차와 도요타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다. 그럼에도 상대 회사 랠리 팀의 우승을 축하하는 광고를 실은 이유에 대해 현대차 측은 “지난해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 소속 티에리 누빌 드라이버가 우승했을 당시 도요타에서도 축하 광고를 개제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한 화답 차원 의미도 있다”고 답했다. 실제 두 회사는 레이싱 분야에서는 자주 공동 이벤트를 열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공동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토요타 아키오 도요타 회장은 WRC 차량에 각각 탑승해 원을 그리며 드리프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도넛 주행’을 선보인 뒤 무대에 올라 포옹을 하기도 했다. 행사 후 정 회장은 “도요타와 함께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계속 도전해 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레이싱 외에도 협력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두 회사는 수소 경제 관련 산업에서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호주에서 ‘수소 운송 포럼’을 공동으로 설립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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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솟은 환율에 산업계 비상…기업 절반 이상 “내년 경영 어렵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으면서 국내 산업계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항공, 철강 등 고환율에 취약한 업종부터 시작해 외환 리스크 관리가 어려운 중소기업으로 고환율 피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내수 침체에 고환율 악재까지 겹친 기업들은 절반 이상이 내년도 경영 여건에 대해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환율 직격탄 우려 항공·철강·중기22일 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9월 중순까지 1300원 대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9월 24일 1400원대로 진입한 뒤 지속적으로 상승해 22일 현재 1480.1(주간거래 종가기준)로 1480원을 넘어섰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평균 환율인 1394.97원보다 높다.항공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전체 운영비 중 30%가량을 차지하는 연료비를 포함해 항공기 리스료 등이 모두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이다.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환율이 10원만 올라도 적게는 200억, 많게는 400억 원까지 비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저비용항공사(LCC) 관계자는 “특히 최근 해외 지상조업사 이용 요금이 크게 올랐는데, 환율까지 오르며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철강업계도 환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료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철광석 수입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매년 약 5000만t의 철광석을 소비하고, 모두 수입산이다. 그나마 지난해 상반기 1t 당 120달러 가량이던 철광석 가격이 현재 100달러 정도로 낮아져 한숨 돌리고 있지만, 환율이 더 오를 경우 이런 이점마저도 없어질 상황이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재 철강업종은 중국과의 가격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원자재 비용이 늘었다고 이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전했다.고환율 리스크에 가장 크게 노출된 것은 중소기업들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19일 중소기업 63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입을 병행하는 중소기업의 40.7%가 “환율 급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이는 환율 상승으로 이익이 발생했다고 답한 비율(13.9%)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동남아에서 원단을 수입하는 패션 관련 중소기업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오르면서 원재료 가격은 10% 가량 뛰었지만, 그만큼 매입 단가를 반영해 납품 단가를 올리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결국 인상분을 자체적으로 떠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업 절반 이상 “내년 경영 어렵다”연말 계속되는 고환율 상황에 기업들의 경영 시계(視界)도 안개속 상황이다. 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기업 경영 환경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52.0%가 내년 경영 여건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대체로 어렵다’는 응답이 34.0%, ‘매우 어렵다’는 응답이 18.0%였다. 특히 ‘매우 어렵다’는 응답 비중이 적지 않아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여건이 ‘양호할 것’이라는 응답은 44.7%에 그쳤다.기업들은 글로벌 차원의 경영 리스크 요인 1위로 환율 등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26.7%)를 꼽았다. 최근의 환율 급변동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어 △보호무역 및 수출 장벽 확대(24.9%) △세계경제 둔화 및 회복 지연(19.8%) △에너지·원자재 등 수입 물가 불안(15.3%) 등이 뒤를 이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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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기업 73% “내년 노사관계 올해보다 악화될 것”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1일 발표한 ‘2026년 노사관계 전망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151개 기업 중 72.9%는 “내년 노사 관계가 올해보다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총은 “2020년 이후 부정적 응답 비율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전 응답 중 부정적 전망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23년(2022년 조사)의 70.4%였다. 노사 관계 악화 전망의 이유로는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교섭 갈등과 노조 투쟁 증가’가 8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년 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노조 요구 다양화’가 52.7%로 뒤를 이었다. 내년 시행할 임금 및 단체협상의 주제로는 ‘정년 연장’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49.7%로 가장 높았다. 실제 대부분의 대기업 노동조합들은 올해 임단협에서 정년 연장을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경영성과금 인상 및 임금성 인정’이 핵심 협상 과제가 될 것이라는 응답도 33.8%였다. 경총은 “내년은 다양한 노사 분규 이슈가 예상되는 만큼 대화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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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重, 페루와 차세대 잠수함 공동 개발

    HD현대중공업이 페루 리마의 국영 시마 조선소와 페루 해군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첫 잠수함 수출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19일(현지 시간) 리마에서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과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 등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내년 초부터 약 11개월 동안 페루 해군과 공동으로 차세대 잠수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잠수함이 인도되면 이 회사의 첫 잠수함 수출 실적이 된다. 회사 측은 “페루 해군은 수심이 3000m 이상이면서 해저 지형이 복잡한 넓은 태평양 연안을 작전 지역으로 두고 있다”며 “험한 환경에서 페루 해군의 요구 조건을 구체적으로 수용한 최적의 잠수함을 개발해 인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잠수함 계약 외에도 지난해 4월 페루와 3종의 함정 총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헤리 대통령은 “HD현대중공업과 시마 조선소의 계약은 두 국가의 실질적 전략적 협력의 상징”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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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전기차 공습에… 폭스바겐 獨공장 문닫고, 美日도 축소-폐쇄

    낮은 가격을 앞세운 중국의 전기차 공세와 수요 둔화(캐즘) 영향으로 글로벌 유력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를 생산하던 자국 공장을 폐쇄하거나 규모를 크게 축소하기 시작했다. 21일 유로메탈 등 현지 업계 전문지들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20일(현지 시간)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폭스바겐 트랜스패런트’ 공장 가동을 완전히 멈췄다. 이 회사가 독일에 있는 공장 문을 닫는 것은 1937년 설립 이후 88년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공장 가동 중단을 논의해 온 폭스바겐은 노동조합과 합의해 직원 3만5000여 명도 감축했다. 2002년 준공된 이 공장은 ‘e-골프’와 ‘ID.3’ 등 소형 전기차를 집중 생산하던 시설이었다.● 잇따라 폐쇄되는 전기차 공장 미국과 일본도 자국 전기차 공장을 닫고 있다. 미국 GM은 내년 1월부터 디트로이트의 전기차 공장 ‘팩토리 제로’ 운영을 2교대에서 1교대로 줄이고 근로자 1200명도 해고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만든 ‘얼티엄셀스’ 배터리 공장도 내년 초부터 약 반년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도요타, 혼다와 함께 일본의 3대 자동차회사에 이름을 올렸던 닛산은 자국 공장 2곳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이 전기차 생산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원인은 중국의 압도적인 물량 공세 때문이다. 전기에너지 벤치마크 업체 로모션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중국 전기차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62%에 달한다. SNE리서치의 업체별 시장점유율 자료를 봐도 올해 1∼10월 상위 10개 전기차 판매 회사 중 중국 기업이 6개에 달했다. 이들 6개 업체의 점유율은 45.8%에 달한다. 중국의 공세를 막기 위해 미국과 유럽 등이 내세운 친환경차 지원 정책 후퇴가 오히려 기업들의 전기차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시선도 있다. 미국은 전기차를 살 때 주던 최대 7500달러(약 1100만 원)의 보조금을 10월부터 없앴다. 유럽도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정책을 철회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더 이상 전기차에 투자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 같은 글로벌 업계의 움직임이 현대차그룹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이 많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이 하이브리드 차에 주력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등 내연기관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차종이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그 외에도 중국 대비 기술력이 높은 수소연료전지차와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에 집중해 중국과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 ESS로 체질 바꾸는 韓 배터리 반면 한국 배터리업계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포드가 LG에너지솔루션과 체결한 9조6000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SK온도 포드와의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생산 시설을 분리해 각각 독립 운영하기로 결정하는 등 시장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저장 수요가 늘면서, 일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배터리 업체들은 ESS 등 대체 수요 확보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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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연장 ‘천무’, 에스토니아에 5000억원 수출 계약… 폴란드 이어 유럽 두번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한국형 다연장 로켓 ‘천무’가 에스토니아에 수출된다. 유럽 국가 중 K방산 수출국으로는 폴란드에 이어 두 번째이자 발트 국가로는 첫 번째로, 수출 규모는 총 3억 유로(약 5000억 원)다.KOTRA는 21일(현지 시간) 에스토니아 탈린 전쟁박물관에서 현지 방산투자청(ECDI)과 ‘천무 다연장 로켓 시스템 공급을 위한 정부간(G2G)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ECDI는 한국의 방위사업청에 해당하는 국방부 산하 방산 물자 획득 기관이다.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대 6문과 미사일 3종을 앞으로 3년 간 에스토니아에 공급하게 된다. KOTRA는 수출 계약과 함께 10년 간 장기 공급이 가능한 ‘천무 수출 포괄 계약(Framework Arrangement)’도 함께 체결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수출 계약으로 향후에도 에스토니아에 추가 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OTRA 측은 “에스토니아는 ‘국방개발계획 2026~2029(KMAK)’에 따라 앞으로 4년 간 100억 유로(약 17조3200억 원) 이상을 국방 역량 강화에 투자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 계획에 따라 후속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KOTRA는 이번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에스토니아 국방부와 비즈니스혁신청(EIS)과도 협력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를 통해 코트라는 향후 정부간 계약을 활성화하고 에스토니아 방산 생태계와 ‘K방산’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정부와 KOTRA는 이번 수출 계약으로 인해 향후 북유럽 방산시장까지 한국 방산기업들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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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중공업-페루 해군,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

    HD현대중공업이 페루 리마의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페루 해군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첫 잠수함 수출에 나선다.HD현대중공업은 1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과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 등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내년 초부터 약 11개월간 페루 해군과 공동으로 차세대 잠수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잠수함이 인도되면 이 회사의 첫 잠수함 수출 실적이 된다. 회사 측은 “페루 해군은 수심이 3000m 이상이면서 해저 지형이 복잡한 넓은 태평양 연안을 작전 지역으로 두고 있다”며 “험한 환경에서 페루 해군의 요구 조건을 구체적으로 수용한 최적의 잠수함을 개발해 인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HD현대중공업은 이번 잠수함 계약 외에도 지난해 4월 페루와 3종의 함정 총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방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헤리 대통령은 “HD현대중공업과 시마 조선소의 계약은 두 국가의 실질적 전략적 협력의 상징”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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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5 타고 폭우 마을 달려간 유엔 구호활동가들… “전기도 공급”

    필리핀 ‘리본’ 지역에 단 하루 동안 569mm의 폭우가 쏟아진 지난해 10월 22일, 현장에 가장 먼저 급파된 사람들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구호활동가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이동 수단이 되고 때로는 전기가 끊긴 지역에서 전기를 공급해 준 것이 현대차의 ‘아이오닉 5’였다.현대차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제작한 11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21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구호 활동가들이 신속하게 이동하고, 필요할 경우 외부로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을 활용해 통신장비를 충전하는 모습이 담겼다.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이 차량 8대와 충전 인프라를 아랍에미리트의 WFP 플리트 센터로 보냈다”며 “이곳에서 필요에 맞게 개조된 차들이 세계 각지에서 구호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차량 외에도 12개 국가의 WFP 사무소에 14개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WFP 사무소에서 쓰이는 전력의 84%를 자체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성김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WFP와 함께 구호 현장에 더 빠르고 안전하게 사람들이 닿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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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기업 73% “내년 노사관계 악화될 것” 전망…이유는?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내년 노사관계가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1일 발표한 ‘2026년 노사관계 전망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151개 기업 중 72.9%는 “내년 노사 관계가 올해보다 더 안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총은 “2020년 이후 부정적 응답 비율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전 응답 중 부정적 전망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23년(2022년 조사)의 70.4%였다.노사 관계 악화 전망의 이유로는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교섭 갈등과 노조투쟁 증가’가 8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년 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노조 요구 다양화’가 52.7%로 뒤를 이었다.내년 시행할 임금 및 단체협상의 주제로는 ‘정년연장’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49.7%로 가장 높았다. 실제 대부분의 대기업 노동조합들은 올해 임단협에서 정년 연장을 강하게 요구한 바 있다. ‘경영성과금 인상 및 임금성 인정’이 핵심 협상 과제가 될 것이라는 응답도 33.8%였다. 경총은 “내년은 다양한 노사분규 이슈가 예상되는 만큼 대화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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