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택동

장택동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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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택동 논설위원입니다.

will71@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칼럼100%
  • 배추-무 연말까지 무관세… 전문 장례식장서도 火葬 가능

    앞으로 의료기관에 설치된 장례식장이 아닌 전문 장례식장에서는 일정한 규모 내의 화장로를 설치하고 화장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5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장사(葬事)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화장시설이 없는 시군구 지역에 한해 의료기관 안에 개설되지 않은 전문 장례식장에 화장로를 설치할 수 있다. 구체적인 설치 기준과 화장로의 규모 등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게 된다. 또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동으로 장사시설을 설치·조성할 때 ‘지역특성에 비추어 부득이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만 가능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해 지자체들이 좀 더 쉽게 공동으로 장사시설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국내 생필품의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국내외 간 가격차가 큰 세제 화장품 향수 비타민 등 8개 품목을 할당관세 적용 대상에 추가해 현행 8%의 세율을 올해 말까지 4∼6%로 인하하는 할당관세 적용 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아울러 채소류의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의 관세는 연말까지 0%를 적용하도록 했다. 취임 후 국무회의를 처음 주재한 김 총리는 배추와 무를 무관세로 수입하는 것에 대해 “상황 변화로 공급과잉이 돼 가격이 폭락할 우려는 없는지 추이를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국무위원과 소통하는 문을 활짝 열겠다”며 “어려운 일이든 아니든 자주 와서 편안하게 상의해 주고 모든 문제를 같이 풀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1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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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파일]LH 출자회사 11곳 중 8곳 대표 LH 출신 外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출자회사 11곳 가운데 알파돔시티 메가볼시티 비채누리 유니온아크 엠시에타 펜타포트 스마트시티 레이파크 등 8곳의 대표이사가 LH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경북 영천)이 4일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LH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출자회사의 대표이사 등으로 재취업해 현재 근무하는 전직 임직원은 21명(퇴직자 포함 시 총 38명)에 달했다. 재취업한 전직 임직원 21명 중 15명은 LH 근무 당시의 연봉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 또 LH 출신이 대표이사로 재취업한 8개 출자회사 중 6개 회사의 부채가 상승하거나 당기순이익이 하락하는 등 경영성과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 작년 경기 고층건물 2095건 “소방안전 불량”부산 해운대구 우신골든스위트 화재를 계기로 고층건물의 화재 취약성이 드러난 가운데 고층건물에 대한 소방안전점검 결과 불량항목 적발건수가 매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소방방재청이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서울 중랑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1층 이상 고층건물에 대한 소방안전점검 결과 불량항목 적발건수가 2007년 1910건, 2008년 2860건, 지난해 3033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적발건수 가운데 69.1%인 2095건이 경기지역 고층건물에서 적발됐다. 경기지역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만 소화기 미비치, 유도등 불량 등 25건이 적발되기도 했다. ■ 한국인 마카오 원정도박-현금인출액 급증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은 4일 국무총리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들어 해외 원정도박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내국인이 카지노 게임 목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마카오 방문과 (현지에서의) 현금 인출액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카오를 방문한 한국인은 2004년 6만5000명에서 지난해 20만 명으로 급증했고,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마카오에서의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694억 원에 이른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관광객이 비싼 수수료를 감수하면서 해외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가 적은 점을 감안할 때 마카오에서의 현금서비스액은 대부분 카지노 이용 금액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며 원정도박 의심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극적으로 단속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 문화재감정관 7곳 9명, 10년간 2건 감정문화재 유출을 막기 위해 전국 공항과 항만에 배치된 비상근 문화재감정관이 단속 실적은 미미한 반면 많은 수당을 받고 있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부산 부산진갑)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총 44명의 문화재감정관 가운데 무안공항, 양양공항, 평택항, 군산항 등 7곳에는 비상근 감정관만 9명이 배치돼 있다. 이들 7곳에서 2001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문화재감정관이 감정한 문화재는 2건에 불과했고 2건 모두 반출이 허용됐다. 하지만 이들에게 지급된 감정수당은 2008년 1억5000여만 원, 지난해 1억2000여만 원에 이른다. 허 의원은 “지난 10년간 단 2건을 감정하는 데 그친 비상근 문화재감정관에게 지급된 수당이 13억여 원에 이른다”며 “감정 실적이 크게 떨어지는 이들 지역으로 문화재가 쉽게 유출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 고용부 공무원들 올해 외부강연 1억 수입올 7월까지 고용노동부 공무원들이 외부 강연료로 받은 돈이 모두 1억800만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고용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고용부 공무원들이 외부 강연으로 번 돈은 지난해 1억2100만여 원, 올해 1억800만여 원이었다. 올해 강연에는 고용부 본부와 지청을 포함해 모두 15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 내용은 대부분 지난해 말 개정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과 올 7월 시행된 근로시간면제제도에 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 의원은 “공무원은 국가에서 급여를 받는 만큼 근무시간에 받은 강의료는 국고에 환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용부는 “제도가 새로 생겨 관련 단체에 설명하는 것은 당연한 업무 수행”이라며 “강의료도 모두 신고한 만큼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 201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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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금강산관광 재개 실무회담 15일 갖자”

    북한이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당국자 간 실무회담을 남측에 제안했다. 정부는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이 15일 개성에서 금강산관광 재개 및 남측의 (금강산 내) 부동산 문제 등과 관련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하자고 제의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측의 통지문을 받았다”며 “회담에 응할지, 응한다면 언제 회담을 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하루 이틀 사이에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2008년 7월 11일 발생한 박왕자 씨 피격 사망사건의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신변안전 보장 제도화 등 3대 조건이 해결돼야 금강산관광 재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북측은 지난달 10일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한 뒤 상봉 장소를 놓고 남측과 신경전을 벌이며 금강산관광과 이산가족 상봉을 연계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결국 1일 열린 3차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금강산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호텔에서 상봉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북측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거듭 주장했고 남측은 추후 검토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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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막오른 김정은 시대]노동당 요직엔 누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3남 김정은의 명실상부한 체제 구축을 위해 움직일 핵심 조직은 어디일까.북한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곳은 노동당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다. 두 조직은 과거 김 위원장의 후계체제 구축 때도 손발 역할을 했다.노동당의 인사 조직 문제를 담당하는 조직지도부와 체제 선전을 책임지는 선전선동부는 당 비서국 소속으로 노동당의 ‘기본 부서’로 불린다. 김 위원장은 후계자로 공식 지명되기 한 해 전인 1973년 조직 및 선전담당 비서와 조직지도부장, 선전선동부장 자리를 독차지해 후계체제 구축에 필요한 조직과 인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1997년 노동당 총비서가 된 뒤에도 이 두 부서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했다. 김정은으로의 권력 세습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이들 두 부서는 조직을 정비했다.○ 조직 장악지난달 28일 당 대표자회에서 박정순 정치국 후보위원(82)이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발탁됐다. 박정순은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 계열로 조직지도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김 위원장이 사실상 부장을 겸직하고 있는 조직지도부는 당, 군, 정 전체 엘리트의 조직과 인사를 장악하고 있다. 김 위원장 밑에 이용철 이제강 김경옥 등 3명의 제1부부장이 조직지도부를 이끌어왔지만 올해 4월 이용철, 6월 이제강이 잇달아 사망해 김경옥 1명만 남아 있었다.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이제강이 맡았던 당 인사와 조직을 박정순이 맡고, 김경옥은 계속 군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정은과 장성택은 조직지도부에 직함은 없지만 인사와 조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선전선동이번 김정은 얼굴 공개에 이르기까지 3대 세습을 위해 장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전개된 이미지 선전은 김기남 당 선전담당 비서 겸 선전선동부장(84)의 작품으로 보인다. 선전선동부는 5월에 최익규 부장이 물러난 뒤부터 김 비서가 부장을 겸직하고 있다. 김 비서는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김정일과 김일성을 일체화하는 선전 작업을 맡았던 인물로 북한의 체제 선전 및 역사 조작의 대가로 꼽힌다. 김일성종합대와 만경대혁명학원을 나온 김 부자의 최측근 엘리트인 그는 40세 때인 1966년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맡은 이후 평생을 김씨 부자 우상화와 홍보 활동에 몸담았다. 그가 5월 비서와 부장 자리를 모두 차지한 것은 김정은 우상화라는 김 위원장의 특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기남 비서는 선전선동부장이던 1987년 유명한 구호나무 신화를 조작해낸 인물로 김씨 부자 우상화를 위해 북한 역사를 왜곡한 장본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1987년 5월 백두산 밀림지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황해도 구월산에 이르는 지역에서 ‘구호나무’가 발견됐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 나무에는 김일성과 부인 김정숙의 항일활동, 김정일의 출생을 축하하는 구호가 적혀 있다는 게 북한의 주장이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신석호 기자 kyle@donga.com김정일, 3대 세습위해 후계원칙도 깼다▲2010년 9월30일 동아뉴스스테이션}

    • 201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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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황식 총리 인준안 통과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사진)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로써 7월 29일 정운찬 전 총리 사퇴 후 2개월여 동안 지속된 ‘총리 공백’ 사태가 마무리됐다.김 총리는 1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김 총리는 정부 수립 후 첫 전남 출신 총리다.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은 244명이 출석한 가운데 찬성 169, 반대 71, 기권 4표로 통과됐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 201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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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사진 첫 공개]사진으로 본 권력변화

    북한의 기념사진에서 등장인물의 위치는 권력의 크기와 관련이 있다. 30일 노동신문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이번 노동당 대표자회를 통해 개편된 북한 권력층의 역학 관계가 뚜렷이 드러난다.정중앙에 앉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앞줄에 앉은 사람들은 북한 정권의 핵심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위원장과 가까이 있을수록 서열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대체적으로 당 정치국과 중앙군사위의 핵심 인물들이 앞자리를 차지했고 군의 원로들을 배려한 흔적도 보인다. 사진에서 김 위원장의 바로 왼쪽에 이영호 정치국 상무위원이 앉았다. 이영호는 인민군 총참모장으로 27일 군 인사에서 차수로 승진했고, 28일 당 대표자회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임되면서 군부의 최고 실세로 급부상한 인물이다.이어 김 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이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북한의 2인자이지만 공식적으로 보면 군 계급(대장)이 이영호보다 낮고 정치국에 자리가 없기 때문에 김 위원장 바로 옆 자리를 이영호에게 내준 것으로 보인다.김정은 다음에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과 이을설 인민군 원수(추정)가 나란히 앉았다. 김영춘은 중앙군사위 위원도 겸하고 있다. 이을설은 당에서 중앙위원 직책밖에 없지만 최고사령관인 김 위원장에 이어 군 서열이 두 번째로 높다는 점에서 앞자리를 배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에 앉은 이는 전병호 정치국 위원이다.김 위원장의 오른쪽 가장 가까이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자리를 차지했고, 이어 최영림 내각 총리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앉았다. 그 다음에 앉은 김철만 당 중앙위원은 정치국이나 중앙군사위에 직책은 없지만 올해 92세로 군의 최고 원로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국태 정치국 위원 겸 당 검열위원장,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경희 정치국 위원 겸 당 경공업부장이 배치됐다.조명록은 5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중 유일하게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 악화설을 뒷받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조명록의 약력을 “총정치국장을 거쳐 2009년 2월부터 국방위 제1부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소개해 총정치국장에서 해임됐을 가능성이 높다.이들 바로 뒤에 서 있는 이들도 만만치 않은 권력자이다. 이들 중 김 위원장의 바로 오른쪽이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이다. 김정은 후견자 그룹의 실세로 인정받고 있지만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위원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앞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다.장성택의 오른쪽에 선 인물은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다.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던 인물이지만 김정은과의 불화로 정치국에서 아무 자리도 얻지 못했고 사진 촬영에서도 앞줄을 배정받지 못했다.뒷줄에서 김 위원장의 바로 왼쪽은 박도춘 당 비서 겸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그 다음에 김양건 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자리했다. 김정은의 측근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룡해 당 비서 겸 중앙군사위원이 김정은의 바로 뒤에 서 있는 점도 흥미롭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김일성시신 안치 금수산궁전 촬영장소로 택해 ‘세습’ 강조 ▼김정은이 등장한 노동신문 30일자 당 대표자회 기념사진은 모두 3장으로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는 손자 김정은이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이어 3대 후계자로 나섰음을 할아버지에게 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햇볕이 약간 비스듬히 비치는 오후 시간을 골라 찍어 사진에 등장하는 수백 명의 얼굴이 옆 사람의 그림자에 가리지 않는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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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2인자’로… 北“핵무기 더 강화할 것”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27)이 28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임명돼 명실상부한 북한의 ‘2인자’로 떠올랐다.조선중앙통신은 29일 “당 대표자회에서 당 중앙지도기관을 선거하고 당 중앙위원회의 2010년 9월 전원회의 결정 내용이 통보됐다”며 김정은의 노동당 요직 기용 사실을 전했다. 당 중앙군사위는 국가 최고 권력기관인 당이 군부를 통제하는 기관으로 김 위원장이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특히 북한 정권이 당 중앙군사위의 부위원장 자리를 신설해 김정은에게 맡긴 것은 당을 통해 군을 장악하려는 후계체제 확립의 수순으로 풀이된다. 27일 인민군 차수로 승진한 이영호 총참모장도 김정은과 함께 이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선임돼 ‘김정은 시대’의 군 최고 실력자로 등장했다. 중앙군사위 위원은 기존 6명 중 3명이 유임되고 16명이 충원돼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김 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이 총참모장 등 5명이 선임됐다. 정치국 위원 17명과 후보위원 15명도 선출됐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은 정치국 위원에 올랐고 김경희의 남편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정치국 후보위원과 중앙군사위 위원이 됐다. 4명이던 당 중앙위 비서국 비서에는 김기남(선전 담당) 최태복(교육)만 재임명됐고 최룡해 전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 등 8명이 새로 임명됐다. 당 부장 14명 중에는 11명이 유임됐고 김기남(선전선동부) 김평해(간부부) 주규창(기계공업부) 등 3명이 새로 부장을 맡았다.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는 1980년 제6차 당 대회 이후 30년 만에 당 규약을 개정하면서 ‘당의 최종 목적’에서 ‘공산주의 건설’을 삭제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해 4월 헌법을 개정해 ‘공산주의’라는 용어를 삭제한 바 있다. 당 대표자회는 당 중앙위원 124명, 후보위원 105명을 선임한 뒤 당일 폐막했다. 한편 박길연 북한 외무성 부상은 29일(현지 시간) 미국 유엔총회에 북한 대표로 참석해 한 기조연설에서 “미국 핵 항공모함이 우리 바다 주변을 항해하는 한 우리의 핵 억지력은 결코 포기할 수 없으며 오히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상은 “핵무기는 장기 방어를 위한 억지력”이라며 “만일 선군정치에 의한 강력한 전쟁 억지력이 없었다면 한반도는 수십 차례에 걸쳐 전쟁터로 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정양환 기자 ray@donga.com}

    •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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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막오른 김정은 시대]없던 자리까지 만들어… 명실상부 2인자로

    28일 열린 노동당 대표자회와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북한은 당 조직을 정비해 사회주의 특유의 ‘집단지도체제’를 회복하는 모양새를 갖췄다.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김정일 독재체제의 구축 과정에서 비서국과 전문부서 등을 제외하곤 기능이 정지됐던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이번 당 대표자회를 계기로 실질적인 인적 충원이 이뤄졌다. 당 중앙위원은 66명에서 124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당의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정치기구인 정치국 인원이 10명에서 37명으로 27명 늘었다. 당의 정책을 실행하는 비서국 비서도 김정일 총비서를 포함해 5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이론적으론 당이 민주집중제(하부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도부가 정책을 결정하고 이 결정을 국가 전체가 따르는 원리)의 원칙에 따라 국가의 중요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집단지도체제를 부활할 수 있는 인적 조직기반이 갖춰졌다. 조직 면에서 중요한 변화는 1982년 이후 당 중앙위와 병렬적인 기관으로 여겨졌던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당 중앙위 산하 기관으로 한 등급 격하된 것이다. 하지만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 체제를 유지하는 데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체제보위기구에서 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실세 측근이 16명이나 포진하면서 실질적으로는 권한이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은 당 중앙위원과 함께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됨으로써 당을 통해 후계구도를 확립하고 동시에 군을 지휘할 수 있는 길도 얻게 됐다. 대북 소식통은 “단계적으로 권력승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이 당초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비서국 비서에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을 깬 것은 ‘선배들에 대한 예의’를 표하면서 동시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김정은은 사실상 정치국 상무위원에 해당하는 위상을 가진 데다 당 중앙위 조직비서 대행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며 “김정은은 1980년 6차 당 대회에서 김 위원장이 가진 정도의 공식적 위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대신 김정은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자리를 통해 아버지의 선군(先軍)영도체제를 계승하면서 당을 통해 군을 장악한 뒤 기회를 살펴 바로 총비서로 오르는 직선 코스를 택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이번 인사로 김 위원장의 권한은 실질적으로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에 김 위원장은 당 총비서, 중앙군사위원장, 정치국 상무위원 등 기존에 갖고 있던 직책을 그대로 유지했다. 국방위원장, 인민군 최고사령관 직책도 계속 보유했다. 그러나 서재진 통일연구원장은 “당이 권력을 회복하고 김정은과 그의 측근이 부상하면서 김 위원장의 권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라며 “당 중앙군사위가 군 관련 정책결정 권한을 회복하면 국방위원회도 자연스럽게 힘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소식통은 “만약 김 위원장(인민군 원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인민군 대장인 김정은이 원수 또는 차수에 올라 중앙군사위원장을 대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인사는 김 위원장이 곧 쓰러질 것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후계체제’가 아닌 ‘대기체제’라고 불러야 한다”고 풀이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1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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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代 세습 ‘金의 왕국’] 김정은 시대 ‘新엘리트’ 부상

    28일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간부진이 구성됨에 따라 ‘김정은 시대’를 이끌어갈 당군정 권력기관의 새 엘리트 집단이 윤곽을 드러냈다.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인민군 대장)의 후계체제를 확립하는 데 앞장설 새 엘리트 세력의 특징은 무엇이고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됐을까. 그들이 김정은 시대와 북한의 미래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충성도와 전문성 높은 ‘혁명 3세대’ 새 엘리트 그룹의 상당수는 50, 60대로 젊다는 점에서 1970년대 김정일 후계체제 구축과정에 앞장섰던 선배 그룹과 차별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당 비서직에 오른 문경덕(53)을 비롯해 중앙위 정치국 후보위원인 김정각(69), 김창섭(64), 김양건(68), 김영일(63), 박도춘(66)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혁명 3세대는 1940, 50년대에 태어나 어린 시절에 6·25전쟁과 전쟁 복구기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1960년대 북한 경제가 고속성장을 하고 정치적으로 안정된 시기에 20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새 엘리트 그룹은 분야별로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도 다르다. 1970년대 김정일의 후계체제 구축에 앞장선 엘리트 그룹은 일제강점기에 김일성 항일무장투쟁에 동참했던 혁명 1세대와 6·25전쟁 및 전후 복구에 청춘을 바쳤던 혁명 2세대로 전쟁영웅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새 엘리트 그룹은 안정적으로 고등교육을 마치고 당과 군, 내각 등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쌓은 인물들이다. 서재진 통일연구원장은 “많은 신진 엘리트가 장성택 당 행정부장 겸 국방위 부위원장을 매개로 김정일 부자에 대한 충성심을 인정받고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른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68·차수)이나 대장 칭호와 함께 당 중앙위 비서 겸 정치국 후보위원, 중앙군사위 위원 자리를 거머쥔 최룡해 전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60)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이후 권력 중앙무대로 도약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월 김정은을 후계자로 지명한 이후 그의 후계체제 구축을 도울 신진 엘리트 그룹을 계획적으로 선별해 왔고 이번 당 대표자회를 계기로 이들을 대거 승진시킨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최고인민회의 제12기를 소집해 장성택 등 군과 검찰, 경찰, 방탐(간첩색출) 기관 등 각종 국가 강권력의 책임자들을 국방위원에 기용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6월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장성택을 국방위 부위원장에 승진시키고 내각 요직에 당료를 포진시키는 대대적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앞서 4월에는 군 장성 100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대상자들은 대부분 이번 당 요직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내각 부총리로 승진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71)과 27일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은 6명도 모두 당 고위직에 올랐다.○ 새 엘리트 집단이 이끌 변화는? 선택받은 신진 엘리트 그룹이 북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지금으로선 전망이 쉽지 않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개혁·개방 정책을 펼지에 대해선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이 혼재돼 있다. 이기동 연구위원은 “1960년대 북한 사회주의 발전의 향수를 가진 3세대는 기본적으로 김 부자에게 충성할 것이고 따라서 외부가 원하는 변화를 거부하는 보수세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들이 김정은의 후견세력인 장성택, 김경희와 주종(主從)관계로 묶여 있다는 점에서 3대 세습을 위한 맹목적인 충성집단이 될 수도 있다. 반대의 시각도 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신진세력이 해외 경험이 많고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기대했다. 특히 혁명 3세대는 체제의 변화를 갈구하는 4세대(현재 20∼40대)와 소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 수도 있다.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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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막오른 김정은 시대]“김정은, 黨대표자회 기념촬영에 참여”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중앙위원으로 선임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 김 위원장과 함께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오후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당 중앙기관 성원 및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 참가자와 기념촬영을 했으며 후계자 김정은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사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통신은 촬영에 참가한 당 간부들을 소개하면서 김정은을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 최영림 내각 총리,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에 이어 네 번째로 호명했다. 촬영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김일성 주석과 항일 빨치산 활동을 했던 이을설 김철만 등이 참가했다. 통신은 구체적인 기념촬영 일시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조만간 대외적으로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974년 내부적으로 후계자에 내정돼 1980년 6차 당 대회를 통해서야 후계자로 공식화된 김 위원장과 달리 김정은은 1년 9개월간 베일에 싸여 있다가 이번 당 대표자회를 통해 순식간에 후계자로 공식화된 만큼 대외 공개적인 행보도 그만큼 빨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통신은 과거 당 중앙위원 명단을 서열 순으로 발표한 것과 달리 가나다순으로 발표했으며 이례적으로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의 약력도 공개했다. 반면 당 대표자회에 참가한 대표단의 전체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1966년 열린 2차 당 대표자회에는 1323명의 대표가 참석했으며 1980년 개최된 6차 당 대회에는 대표 3220명이 참석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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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代 세습 ‘金의 왕국’]김정은의 콤플렉스는 ‘떳떳지 못한 어머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당 대표자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북한의 2인자로 떠올랐지만 극복해야 할 콤플렉스가 있다.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의 어머니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외부에는 김정은의 생모가 김 위원장의 셋째 부인 고영희(2004년 작고)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46)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김정은은 김옥의 아들”이라는 얘기를 하고 다녔다는 주장도 있다. 김 위원장의 정부인은 김영숙(63) 1명뿐이고 고영희 김옥 모두 김 위원장의 동거녀일 뿐이기 때문에 모계의 정통성은 취약하다. 김 위원장의 어머니 김정숙은 김일성 주석의 정부인으로서 ‘백두산 3대 장군’ 중 한 명으로 일컬어진다.김영수 서강대 교수는 “북한에서 권력 핵심으로 부상하면 모든 노동당원이 먼저 묻게 되는 것이 ‘노동당에 언제 입당했고, 현직은 무엇이며, 부모는 누구냐’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당에서 김정은을 후계자로 띄우려면 모친이 누구인지를 밝혀야 하는데, 그러면 김 위원장의 복잡한 사생활을 언급해야 하는 결과가 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고영희와는 1976년부터, 김옥과는 2006년부터 동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1983년생인 김정은의 생모가 김옥이라면 김 위원장은 부인 김영숙과 동거녀 고영희를 둔 상태에서 당시 19세였던 제3의 여인 김옥을 통해 아이를 낳은 셈이 된다.김 교수는 “당에서 김정은의 초상화 1000만 장을 찍어놓고도 못 돌리는 것이 모친을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고 소개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김정은,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중앙위원회 위원▲2010년 9월29일 동아뉴스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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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의 아킬레스건은 어머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당 대표자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북한의 2인자로 떠올랐지만 극복해야 할 콤플렉스가 있다. 정통성이 취약하다는 것이다.그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당 중앙위원, 인민군 대장이라는 직책을 한꺼번에 갖게 됐지만 당과 군 경력이 전혀 없다. 1964년 입당해 1980년 공식 후계자로 등장할 때까지 16년 동안 당에서 과장-부부장-부장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던 김 위원장과 대비된다.또 하나의 큰 콤플렉스는 어머니다.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의 어머니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외부에는 김정은의 생모가 김 위원장의 셋째 부인 고영희(2004년 작고)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46)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김정은은 김옥의 아들"이라는 얘기를 하고 다녔다는 주장도 있다.김 위원장의 정부인은 김영숙(63) 1명뿐이고 고영희 김옥 모두 김 위원장의 동거녀일 뿐이기 때문에 모계의 정통성은 취약하다. 김 위원장의 어머니 김정숙은 김일성 주석의 정부인으로서 '백두산 3대 장군' 중 한 명으로 일컬어진다.김영수 서강대 교수는 "북한에서 권력 핵심으로 부상하면 모든 노동당원이 먼저 묻게 되는 것이 '노동당에 언제 입당했고, 현직은 무엇이며, 부모는 누구냐'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당에서 김정은을 후계자로 띄우려면 모친이 누구인지를 밝혀야 하는데, 그러면 불문율로 돼 있는 김 위원장의 복잡한 사생활을 언급해야 하는 결과가 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고영희와는 1976년부터, 김옥과는 2006년부터 동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1983년생인 김정은의 생모가 김옥이라면 김 위원장은 부인 김영숙과 동거녀 고영희를 둔 상태에서 당시 19세였던 제3의 여인 김옥을 통해 아이를 낳은 셈이 된다.김 교수는 "김 위원장의 직계를 관리하는 노동당 10호실의 고민이 여기에 있을 것"이라며 "당에서 당원들에게 배포할 김정은의 초상화 1000만 장을 찍어놓고도 못 돌리고 있는 것이 모친을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고 소개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김정은,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중앙위원회 위원▲2010년 9월29일 동아뉴스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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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3대세습 체제로]당대표자회 이모저모

    28일 개막한 제3차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당 총비서로 재추대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김 위원장의 후계자인 3남 김정은이 당에서 중책을 맡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이날까지 김정은과 관련된 북한 매체의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북 매체들, 김정일 칭송에 주력 조선중앙방송 조선중앙TV 평양방송은 이날 오후 1시 35분 “오후 2시부터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중대 방송이 있겠다”고 예고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김 위원장이 처음 당 총비서로 추대된 1997년 10월 8일에도 북한 매체들은 중대 방송 예고를 거쳐 오후 5시경 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 공동 명의의 특별보도를 통해 “김정일 동지께서 우리 당의 공인된 당 총비서로 추대됐음을 엄숙히 선포한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들은 당 대표자회의 자세한 진행 상황은 언급하지 않은 채 김 위원장의 업적을 칭송하는 데 주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에 대해 “장장 반세기에 걸치는 장구한 기간에 탁월한 사상과 비범한 혁명 실천으로 주체혁명 위업을 승리의 한 길로 현명하게 이끄셨다”며 “조선노동당을 위대한 김일성 동지의 당, 백전백승의 주체형의 혁명적 당으로 강화 발전시키신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라고 소개했다. 중대 방송 보도 후 TV에선 ‘김정일 장군의 노래’ ‘혁명의 수뇌부 결사 옹위’ 등의 음악이 울려 퍼졌다. 김 위원장에 대한 주민들의 충성심을 고취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당 대표자회 참가자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끝없는 감격과 환희, 열화 같은 흠모의 정에 넘쳐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올리면서 최대의 경의와 가장 열렬한 축하를 드렸다”고만 소개했다. ○ 김정은 당 중책 맡을까 이번 행사는 당 대표자회(임시전당대회 격)로는 1966년 이후 44년 만에, 전당대회급 회의로는 1980년 제6차 당 대회 이후 30년 만에 개최됐다. 당 대표자회의 안건은 ‘최고지도기관 선거’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선 당 중앙위 정위원과 후보위원을 우선적으로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선출된 이들이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개최해 당 최고지도기관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6차 당 대회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를 비롯해 모두 5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을 선출했지만 지금은 김 위원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망했다. 14명이던 정치국 위원은 현재 3명에 불과하고 10명이던 비서국 비서도 4명으로 줄어들었다. 당을 이 상태로 방치할 경우 후계구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는 당의 핵심 직책을 새로 임명해 당 재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이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정치국 위원, 비서국 조직담당 비서 같은 당의 최고위급 요직에 앉을 것인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북한 내 생중계 불발? 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은 이날 함경북도 무산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전 11시부터 당 대표자회를 TV로 실황중계(생방송)할 테니 모든 주민이 시청하라는 통보가 내려왔으나 낮 12시까지도 방송이 시작되지 않았다”며 “이에 주민들이 당 대표자회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지, 아니면 TV 방송국에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모니터한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조선중앙TV는 김일성·김정일 생일, 명절 등 휴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오후 5시부터 방송을 시작하지만 이날은 예외적으로 오전부터 종일 방송을 하며 김 위원장 관련 기록영화와 드라마 등을 내보냈다. 한편 대북 단파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은 이날 함경북도의 통신원을 인용해 “이번 당 대표자회가 내일(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하루에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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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27세 김정은 시대로… 3대세습 친족통치

    북한 정권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에 대한 3대 권력 세습을 공식화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정은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1시경 김 위원장이 27일 ‘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 데 대한 명령’ 제0051호를 하달했다며 “명령에는 김경희, 김정은, 최룡해 등 6명에게 대장의 군사 칭호를 올려준다고 지적돼 있다”고 보도했다. 대장 승진자는 김정은 외에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최룡해 전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 현영철 인민군 8군단장(중장), 최부일 인민군 부총참모장(상장), 김경옥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다.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은 차수로 승진했다. 북한의 공식 보도와 발표에 김정은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올해 27세인 김정은이 김 위원장의 후계자임을 대외적으로 공표하고 28일 평양에서 시작된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의 요직을 부여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이에 따라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은 내부적인 준비 단계를 넘어 확립 단계로 들어섰으며 이 과정을 돕기 위해 그의 고모인 김경희 등 친족이 사실상 섭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 노동당은 이날 1980년 제6차 당 대회 이후 30년 만에 최고지도기관 회의인 당 대표자회를 열어 김 위원장을 당 총비서로 다시 추대했다. 북한의 대내용 매체인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2시에 맞춰 ‘중대보도’를 내고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는 온 나라 전체 당원과 인민군 장병, 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와 염원을 담아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하였음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매체들은 이날 당 대표자회에 김 위원장과 김정은이 참석했는지, 김 위원장의 총비서 재추대 외에 김정은의 요직 기용과 같은 결정이 내려졌는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오늘 결정은 김정일 체제 강화와 김정은 3대 세습 공식화를 동시에 단행한 것”이라며 김정일 총비서 재추대를 통해 현재의 김정일 유일체제를 강화한 뒤 이 체제를 아들에게 물려주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 20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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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3대세습 체제로]‘김정은 대장’ 의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노동당 대표자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3남 김정은 등 6명에게 대장 칭호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군 고위 인사를 단행한 것은 김정은에게 자신이 구축한 선군(先軍)체제의 후계자라는 정통성을 부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노동당 조직의 재건에 앞서 군부에 힘을 실어 주고 군부가 김정은의 지지 그룹이 되어 달라는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은을 선군 지도자로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후계자로 내정된 1970년대 당시에는 노동당이 국가의 중심이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은 자신의 후계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당을 기반으로 하는 영도체계를 먼저 확립해야 했다. 그는 당을 손아귀에 넣기 위해 1964년 당 조직지도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1974년 당 중앙위 정치위원, 1980년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이 됐다. 그가 군 관련 공직을 얻은 것은 1990년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될 때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김정은은 사정이 정반대다.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사망에 따라 유일지도자가 된 김정일은 1995년부터 선군정치를 주창하며 군을 앞세워 경제위기에 빠진 체제를 유지하려 했다. 김정일 독재가 심화되면서 김일성 시절 번성했던 당이 뼈만 남은 가운데 국방위와 인민군의 입김이 세졌고 급기야 지난해 헌법 개정에서 북한은 기존의 주체사상과 함께 ‘선군사상’을 활동의 지도적 지침으로 삼는다고 규정하기에 이르렀다. 이승열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소 연구위원은 “김정일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김정은에겐 선군 영도체제 확립이 가장 시급한 과제일 것”이라며 김정은이 선군정치의 지도자로서 정통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선군 업적을 마련하고 △군내에 후계자 조직공간을 마련하며 △군 엘리트를 중용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정은에게 대장 칭호를 부여한 것은 북한이 선군정치를 지속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군을 중심으로 2012년 강성대국을 완성하고 사회주의혁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은 앞으로 당내 군 정책지도기관인 당 중앙군사위원회 또는 국가 최고 지도기관인 국방위원회의 요직을 맡고 궁극적으로는 인민군 총사령관에 취임해 군권을 넘겨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7세에 불과한 김정은의 나이 등을 고려할 때 고령 인사들이 버티고 있는 국방위보다는 당 중앙군사위에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당 인사들의 군 지휘부 진입 의미는? 김정은과 더불어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최룡해 전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 김경옥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이 이번에 인민군 대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군 경험이 없는 순수 당료 출신으로 군에서 원수와 차수 다음으로 높은 대장으로 일약 군 지휘부에 편입했다. 양무진 교수는 “이들의 면면을 보면 김정은 후계 구축을 위한 후견인 그룹, 지지 그룹이 대거 승진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남한의 합참의장 격)이 인민군 차수로 승진했고 올해 4월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장이 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보위부 내 2인자인 류경 보위부 부부장이 상장으로 승진한 것은 체제유지 기관인 군과 보위부에 대한 배려로 풀이된다. 특히 이영호는 평양방어사령관을 거쳐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작업이 본격화된 지난해 2월 총참모장에 임명된 뒤 고속 승진을 하고 있다. 이번 군 인사가 김정은 후견인 그룹의 핵심인 고모부 장성택 당 행정부장 겸 국방위 부위원장의 작품이라는 해석도 있다. 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은 “김경희 최룡해 이영호 류경 모두 장성택과 가깝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 장성택의 입김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군 인사가 노동당을 군사화하는 ‘군정국가’로의 시발점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정은 후계 임명 과정에 있을 주민들의 반발 및 외부의 위해에 군사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과 군부를 구분할 수 없는 합동적 국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리다. 김정은이 후계자로 성공하려면 경제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개혁개방 정책에 수반되는 사회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군부를 강화하려 한다는 것이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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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향 女장기수 박선애씨 사망… 장례위 “北남편 오게 해달라”

    최근 숨진 빨치산 출신 여성 비전향 장기수의 장례위원회 측에서 북한에 있는 비전향 장기수 출신 남편이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통일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협조 요청은 거부될 공산이 크다고 통일부 측은 밝혔다. 비전향 장기수였던 박선애 씨는 25일 새벽 향년 84세로 경기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박 씨의 남편은 비전향 장기수 출신으로 제1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9월 북한으로 송환된 윤희보 씨(93)다. 통일운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장례위원회는 북한에 있는 윤 씨가 28일 열리는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26일 통일부에 요청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 인사에 대해 우리 측이 먼저 방남(訪南)을 요청한 경우는 거의 없고, 북측에서 방남 신청이 오면 검토하는 것이 관례”라며 “더구나 현재의 남북관계에서 북측에 특정 인사의 방남을 먼저 요청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북 임실에서 태어난 박 씨는 1951년 포로수용소에 수용돼 1965년 만기 출소한 뒤 1968년 황해도 출신의 윤 씨와 결혼했다. 박 씨는 1975년 사회안전법이 발효되면서 남편과 함께 재수감돼 1979년에 출소했고 윤 씨는 1989년 출소한 뒤 2000년 북송을 선택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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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울릉도 표류 北주민 3명 귀순 희망

    최근 울릉도 주변 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4명 중 3명이 귀순 의사를 나타냈다고 정부가 26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경북 울릉도 동북쪽 해상에서 표류하다 우리 측 해경에 구조된 북한 주민 4명에 대한 정부 합동신문 결과 3명이 귀순을 희망했고, 1명은 북으로 돌아가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1명과 선박의 송환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 측에 관련 통지문을 보냈다”며 “귀순을 희망하는 3명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20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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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 최룡해서 박태덕으로 교체

    북한의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가 최룡해(61)에서 박태덕으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25일 황해북도 인민학습당 준공식에 참석한 인물을 소개하면서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를 박태덕으로 소개했다. 이에 따라 최룡해가 핵심요직인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북한 전문 인터넷매체인 데일리NK는 26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평안북도 당 책임비서인 김평해도 교체됐고 다른 지역도 상당수 교체됐거나 교체될 것”이라며 “(28일) 노동당 대표자회를 기점으로 북한에서 진행될 대대적인 권력 재편의 신호탄”이라고 전했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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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황식, 고교때 배드민턴 선수 할 정도로 눈 좋았다”

    29, 30일 김황식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이 연일 김 내정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정한 사회에 맞지 않는다”고 공세를 펼치자 여권은 “터무니없는 의혹”이라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은 25일 “2003년 6월 석사학위를 취득한 김 내정자의 딸이 그해 8월부터 바로 고모(김필식 씨)가 총장으로 있는 동신대 등에 시간강사로 채용됐다”며 “김 내정자가 공정한 사회 구현의 적임자인지 의심이 든다”고 공세를 펼쳤다. 같은 당 최영희 의원도 26일 “감사원이 제출한 (김 내정자의) 인사기록카드에는 좌우 시력 모두 0.1로 기록돼 있어 징병검사나 판사 임용 시 측정한 시력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고교졸업앨범 등을 확인해보니 김 내정자는 대학 1학년 때 처음으로 안경을 쓰는 등 대학 입학 전에는 눈이 나쁘지 않았다”며 “고교 시절 배드민턴 선수를 할 정도로 눈이 좋았던 사람이 몇 년 만에 급격히 부동시(不同視)가 될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야당의 의혹 제기에 정면 대응을 자제해온 여권의 기류도 바뀌기 시작했다. 인사청문특위 한나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기현 의원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내정자의 딸 특혜 채용 의혹과 동신대 특혜 지원 의혹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의원은 “(동신대 특혜 지원 의혹을 제기한) 이용경 의원이 2004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회장으로 있을 때 연합회와 동신대가 (지원)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의원 본인이 무슨 압력을 받았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딸 특채 의혹에 대해선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이 공립대도 아닌 사립대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며 월 30만∼40만 원 받은 것까지 문제 삼는 것은 심하다”고 반박했다. 또 총리실 관계자는 “인사청문회가 열리면 정확하게 측정된 (김 내정자의) 구체적인 시력 수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민 총리실장은 이날 당정청 8인 회의에서 “김 내정자와 관련해 야당이 제기한 각종 의혹 등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고했고 참석자들도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우열 기자 dnsp@donga.com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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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금강산관광 재개해야 이산상봉”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명분으로 사실상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요구했다. 북한은 또 10월 중순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 정상화 등 인도주의 사업 활성화 문제를 협의하자고 남측에 새로 제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오늘 오전부터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 2차 실무접촉에서 북측은 ‘상봉 장소로 이산가족면회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금강산지구 내 남측 자산의 동결 및 몰수 조치가 풀려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금강산관광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는 금강산관광 재개를 이산가족 상봉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것이다. 이에 대해 남측은 “금강산관광과 이산가족 문제는 별개”라며 “면회소를 사용할 수 없다면 북측이 구체적인 상봉 장소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북측은 “면회소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며 “면회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국 간 접촉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반까지 전체회의 4회, 장소 협의를 위한 별도의 접촉 4회 등 모두 8회 만났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다음 달 1일 같은 장소에서 장소 문제를 논의할 당국자 접촉을 갖기로 하고 헤어졌다. 북측이 적십자회담을 제의한 것은 남측이 17일 1차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을 제의한 것에 대한 화답으로 보인다. 북측은 이를 통해 인도주의 문제 해결에 나서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남측에 금강산관광 재개 결정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상봉 장소 문제 논의를 위한 협의에는 북측의 강용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참사와 이경진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과장이 나왔고, 남측에서는 실무접촉 수석대표인 김의도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이 대표로 나서 사실상 당국 간 회담이 벌어졌다.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 201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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