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막오른 김정은 시대]“김정은, 黨대표자회 기념촬영에 참여”

동아일보 입력 2010-09-30 03:00수정 2010-09-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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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조선중앙통신 보도…촬영 간부 중 4번째로 호명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중앙위원으로 선임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 김 위원장과 함께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오후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당 중앙기관 성원 및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 참가자와 기념촬영을 했으며 후계자 김정은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사진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통신은 촬영에 참가한 당 간부들을 소개하면서 김정은을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 최영림 내각 총리,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에 이어 네 번째로 호명했다. 촬영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김일성 주석과 항일 빨치산 활동을 했던 이을설 김철만 등이 참가했다. 통신은 구체적인 기념촬영 일시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조만간 대외적으로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974년 내부적으로 후계자에 내정돼 1980년 6차 당 대회를 통해서야 후계자로 공식화된 김 위원장과 달리 김정은은 1년 9개월간 베일에 싸여 있다가 이번 당 대표자회를 통해 순식간에 후계자로 공식화된 만큼 대외 공개적인 행보도 그만큼 빨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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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통신은 과거 당 중앙위원 명단을 서열 순으로 발표한 것과 달리 가나다순으로 발표했으며 이례적으로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의 약력도 공개했다. 반면 당 대표자회에 참가한 대표단의 전체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1966년 열린 2차 당 대표자회에는 1323명의 대표가 참석했으며 1980년 개최된 6차 당 대회에는 대표 3220명이 참석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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