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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12일 전남 완도군 냉동창고에서 난 불을 끄다가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명복을 빌며 “화재 현장에서 자신의 안전을 뒤로하고 위험을 향해 뛰어드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보강할 장비와 훈련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완도 화재 현장에서 거센 화마와 싸우던 두 소방대원이 안타깝게도 순직하셨다”며 “박승원 소방위와 노태영 소방사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큰 슬픔에 쌓여있을 유가족분들께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동료를 잃은 전국의 소방대원들께도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족분들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 절차를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준비하겠다”며 “다시 한번 박승원, 노태영 두 소방 영웅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앞서 이날 오전 완도군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던 소방대원 2명이 순직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모든 현장 인력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완도 화재 현장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소방대원 두 분의 순직을 보고받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위험한 현장으로 달려가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용기와 헌신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청와대가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크다고 보고 이재명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와 주 2회 국무총리 및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본부 가동을 지속하기로 했다.청와대 전은수 대변인은 12일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 청와대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전쟁에 따른 비상 경제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며 “4월 8일 발발 40일 만에 휴전 합의가 이뤄졌으나 첫날부터 합의가 불발됐다”고 했다. 다만 “후속 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인다”며 “회의 참석자들은 1차 협상 결과와 최근 정세를 종합해 볼 때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특히 휴전이나 추후 종전이 성립되더라도 물류, 운송 정상화 및 중동 에너지 생산 시설 복구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됐다”며 “정부는 명확한 종전 선언이 있을 때까지 현재의 비상 대응 체제를 엄중히 유지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와 주 2회 국무총리 및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본부 가동은 지속된다”고 했다.전 대변인은 국회를 통과한 중동 전쟁 대응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이번 추경에 반영된 6783억 원 규모의 나프타 수입 단가 차액 지원 사업에 대한 재원 조치가 완료됐다”며 “나프타 공급량을 전쟁 전 수준인 211만 톤까지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는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산업통상부는 정유사 등과 긴급 소통해 나프타 도입 확대에 즉각 착수할 계획이며, 예산 조기 소진 시에는 목적 예비비를 추가 투입해 산업계 타격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5일(현지 시간) 스페인의 남부 도시 말라가 인근의 마을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거대 인형이 폭파됐다. 이에 대한 항의 조치로 이스라엘은 11일 이스라엘의 최대 도시인 텔아비브 주재 스페인 최고위 외교관을 초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말라가 인근 마을인 엘 부르고에서 열린 행사에서 높이 7m에 달하는 네타냐후 인형이 폭파됐다. 인형 폭파에는 14kg의 화약이 사용됐다.공개된 영상에서 마을 광장에 세워진 네타냐후 인형은 굉음과 함께 터졌다. 광장에 모인 이들은 환호했다.마리아 돌로레스 나르바에스 엘 부르고 시장은 이 행사를 매년 열리는 마을 축제로 소개하며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인형이 사용됐다고 말했다.스페인은 그간 이란과 레바논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스페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 유일하게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겠다는 약속을 미국에 하지 않은 국가다. 이번 전쟁 기간 중에는 이란 공습 작전에 참여한 미군 항공기의 영공 통과를 허용하지 않았다.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인형 폭파와 관련해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재 스페인 최고위 외교관을 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올리며 “여기서 드러난 끔찍한 반유대주의적 혐오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정부의 조직적인 선동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했다.이와 관련해 스페인 외무부 관계자는 “스페인 정부는 반유대주의, 모든 형태의 증오와 차별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이와 반대되는 악의적인 주장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게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설득 중인 것과 관련해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하 수석이) 처음에 여러 가지 이유로 완강하게 고사했는데, 접촉 과정에서 수용성이 넓어졌다고 듣고 있다”며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요청하면 거기에 따라 결단이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조 사무총장은 12일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주에 대표도 직접 (하 수석을) 만나 뵙고 출마를 요청할 계획으로 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과거보다는 진전된 상황인 건 맞다”며 “8부 (능선)까지 왔다 하더라도 2부 능선을 넘기는 건 당의 추가적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부 능선을 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라며 “부산의 미래를 상징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최선을 다해 영입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서 하 수석을 향해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며 “이렇게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하정우 차출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하 수석도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대답했다.조 사무총장은 이번 지방 선거의 목표와 관련해 “최대한 많은 곳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디는 전략 지역이고, 어디는 전략 지역이 아니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지역이 전략 지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라는 격언처럼 저희는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시도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당시 무능했던 지방자치단체장 4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만들어갈 4년을 주권자들께서 냉정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고 했다.조 사무총장은 “저희는 현직 단체장이 있던 곳에서 경기지사, 제주지사, 전북지사 이렇게는 현역이 탈락했다”며 “반면 국민의힘은 현역에 대한 교체가 단 한 명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의 윤석열 키즈 그대로 공천하는 결과가 아니냐”고 했다.경남 울산 지역의 범여권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선 “지역 차원의 요구가 있는 건 맞는 거 같다”며 “아직 중앙당 차원의 조율된 요청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민주당 윤준병 전북도당 위원장이 전북지사 후보 경선의 득표율 추정 수치를 공개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선 “수정한 걸로 한다”며 “처음에 숫자를 썼다가 삭제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거는 적절하지 않은 것이었기에 삭제 조치한 것”이라고 했다.향후 계획에 대해선 “울산 지역에 대한 재보궐 후보를 먼저 정리할 생각”이라며 “울산 출신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현재 접촉 중에 있고, 새로운 인재 영입을 할 것”이라고 했다.또한 “2200개 넘는 선거구 전체에 대해 공천을 진행하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광역 기초의원 비례의원에 이르기까지 진도는 60%”라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한 이달 20일까지는 어느 정도는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유튜버 A 씨는 유사 투자 자문업 신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국내 상장된 테크 주식의 목표 종가를 예측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회원권을 구매한 불특정 다수에게 종목 및 매매 시점 등을 조언했다. 영상을 시청한 투자자 B 씨는 테크에 1000만 원가량을 투자했다. 하지만 해당 조언과 다른 시장 상황에 따라 약 200만 원 손실을 봤다.금융감독원이 다수의 핀플루언서( 주식・가상자산 등 금융정보를 콘텐츠로 만들어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영향을 주는 자) 채널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유료로 종목을 추천하거나 자동 주식매매 프로그램을 판매한 유튜브 5개 채널에서 불법 행위 정황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5개 채널 중 4개 채널은 유사 투자 자문업 신고를 하지 않고 유료 콘텐츠 구독자들에게 특정 종목을 추천했다. 이는 자본시장법 제101조 위반 소지가 있다.유튜버 3명은 회원 등급별로 월 2990원에서 60만 원의 수수료를 받으면서 국내 주식의 기술적 분석을 진행하거나 종목을 추천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버 1명은 매월 수수료를 받으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유가 분석을 통해 미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타이밍을 추천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다른 유튜버 1명은 신고 유사투자자문업자로서 투자일임업 등록을 하지 않고 자체 제작한 자동 주식 매매 프로그램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본시장법 제17조 위반 소지가 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금감원은 “핀플루언서의 불법 금융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집중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법령 위반 소지가 확인될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법령 위반 사안에 따라 필요시 해외 금융당국과도 적극 공조해 핀플루언서의 불법 금융 행위를 발본 색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가수 이효리(47)가 부친상을 당했다.이효리의 소속사인 안테나 측은 12일 이효리가 부친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남편인 가수 이상순(52)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이효리는 과거 한 방송에서 아버지가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7시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대전 동물원 오월드 사파리에서 탈출한 늑대의 행방이 이틀째 묘연한 가운데 대전시 등 관계 당국은 9일 허위 제보 자제를 당부했다. 늑대의 행방과 관련한 허위 제보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9일 오후 현장 브리핑에서 “‘(대전 중구) 유등천을 건너서까지 발견됐다’며 (제보) 사진까지 보내온 사실이 있었는데, 확인해 보니 허위였다”며 “허위 사진으로 행정력이 낭비되거나 소방 경찰을 힘들게 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앞서 8일 오전 9시 18분경 대전 중구 사정동에 있는 동물원 오월드 사파리에서 몸무게 30kg짜리 수컷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오월드 등에 따르면 탈출한 늑대는 2024년 1월생으로 울타리 밑 땅을 파 생긴 틈을 통해 우리 밖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관람객 입장 전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청와대가 9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비공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AGI(범용인공지능)를 넘어선 초지능을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국가핵심전략자산으로 규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청와대 전은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미래 먹거리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됐다”며 “AGI 시대의 지능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차세대 소형 모듈원자로(SMR) 개발과 관련해선 “2030년대 본격화될 시장 선점을 위해 향후 5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지난 2월 재정된 SMR 특별법을 기반으로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수출 산업화 방안과 관련해선 “K-그리드 팀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765킬로볼트(kV) 전력망 등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자율주행 실증도시운영을 본격화하고 배터리 믹스제와 폐배터리 재이용 등 새로운 제도를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우선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했다. 전 대변인은 “문화 산업과 의료돌봄 분야 육성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고 했다.전 대변인은 “특히 지방 중심의 국제회의 유치와 관광 인프라 조성을 통해 지방을 살리는 관광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관광 사업을 세계 최고 반열에 올리겠다는 각오로 신속하게 아이템을 발굴하고 집행할 것을 강조했다”고 했다.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대전환의 시기에 국민의 삶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파격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청와대 직원들과 관계 부처에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이 9일 교민들에게 서한을 보내 “교민들께서 체류하시는 지역마저도 더 이상 안전지대로 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강하게 출국을 권고했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와 베카 계곡, 남부 지역 전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레바논 체류 한국 교민은 120명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전규석 주레바논대사는 9일 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교민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서한에서 “더 늦기 전에 반드시 전해야 할 말”이라며 “부디 더 늦기 전에 출국을 진지하게 고려해 주시기를, 그리고 가능한 한 조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전 대사는 출국을 권고한 이유에 대해 “금일 베이루트 도심과 자흘레를 포함한 레바논 전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며 “그 범위와 강도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또 전 대사는 “금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벗어나 베이루트 북부 및 종파가 혼재된 지역으로 재배치되고 있다고 발표하고, 해당 지역에 대해서도 기존 다히예와 유사한 수준의 군사적 타격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교민들께서 체류하시는 지역마저도 더 이상 안전지대로 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전 대사는 “무엇보다 여러분의 안전이 가장 우선”이라며 “지금은 ‘조금 더 지켜보자’는 선택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민항편을 통한 출국이 여전히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수단”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이동경로 역시 언제든 제한되거나 중단될 수 있으며, 그 시점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전 대사는 “우리 대사관은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여러분께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솔직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남을 것인가’가 아니라 ‘언제까지 안전하게 떠날 수 있는가’를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며 “여러분의 안전과 자녀의 안전, 그리고 여러분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가족들을 위해 정부와 대사관의 조치에 따라주실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했다.주레바논 한국대사관도 전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관련 안전 공지를 내 “우리 국민께서는 현재 레바논 내 사실상 안전이 보장된 곳이 없다는 인식 하에 신변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가용한 민항편을 통해 조속히 출국하시기를 강력히 촉구드린다”고 했다.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8일 오후 2시 20분경 베이루트와 마운트 레바논, 자흘레를 비롯한 레바논 전역에 대해 대대적인 공습을 실시했다”며 “공습 규모로 보아 상당수의 인명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그러면서 “특히 베이루트 도심에 대해서는 짧은 시 간내 최소 8번 차례 이상의 공습이 사전 예고 없이 이루어져 극도로 위험한 상황으로 평가된다”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이란간 휴전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내 군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이에 따라 향후 레바논 내 공습 및 지상 작전 확대될 것이 우려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마약 투약 혐의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 씨(31)가 9일 1심에서 징역 1년 및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남 씨에게 이렇게 선고하며 “피고인이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이상을 확정받고 10년 이내에 음주운전 했으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로·교통상의 위험이 높았던 점에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남 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전 4시 10분경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씨는 앞차를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사고 당시 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 씨는 제한 최고속도(시속 80km)를 크게 초과한 시속 182km로 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남 씨는 2024년 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남 씨는 마약 혐의 조사를 받던 2023년 3월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 벌금 6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쓸데없이 안 해도 될 사람이 초과 근무를 하고, 해야 할 사람이 그 이상을 하면서도 인정을 못 받는 건 이상한 것 같다”면서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공직자들이 힘들긴 하겠지만 속도를 배가 해야 겠다”고 ‘행정 속도전’을 주문하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통령은 “청와대도 포괄임금제를 너무 하지 마시라”며 “연장 근무나 야근하면 제대로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월 최고 초과 근무 한도라는 게 있다”며 “그게 초과 근무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쓸데없이 초과 근무할 경우를 대비해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믿어주고 진짜 필요한 사람은 더 일하게 해야 한다”며 “대신 관리 감독을 더 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우리가 일할 시간이 4년 1개월 남짓밖에 안 남았다”며 “시간이 짧긴 하지만 우리가 국정의 속도를 두 배로 올리면 9년 2개월이 남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기 나름”이라며 “우리 공직자들이 힘들긴 하겠지만 속도를 배가 해야 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대변화의 시기”라며 “대전환을 이뤄내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마음을 다시 새롭게 먹고 에너지도 많이 투입해 지금 가는 방향에서 완전히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을 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뭘 하면 몇 달’ 이런 생각을 버리고 ‘밤 새서 며칠 사이에’ 또는 ‘한 두 달 안에 해치운다’는 마음을 가지도록 각 부처청을 독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행정 절차에서 시간을 줄이는 건 물론이고 목표가 명확하면 모든 절차를 동시에 수행하도록 하고 필요하면 관련 규정도 개정하도록 하시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법, 시행령, 규칙, 지침, 관행에 매여 그 생각에서 못 벗어나는 경우가 있다”며 “지금은 비상시기이기 때문에 생각 자체를, 틀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법도 다시 개정하고 시행령이든 규칙이든 지침이든 필요하면 바꾸면 되는 것”이라며 “헌법의 범위 내에서 국회의 협조를 받아 필요하면 법을 바꾸면 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 휴전’ 합의 발표 다음 날인 8일(현지 시간) “이미 상당한 타격을 입은 적을 치명적으로 제압하고 소탕하는 데 적합하고 필요한 추가 탄약, 무기 및 기타 모든 장비를 갖춘 미국의 모든 함정, 항공기 및 군 인력은 체결된 ‘진정한 합의(REAL AGREEMENT)’가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이란 및 그 주변 지역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렇게 밝히며 “만약 어떤 이유로든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다면(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규모로, 더 강력하고 더 효과적인 ‘사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허위 선동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는 허용되지 않으며 호르무즈 해협은 열리고 안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위대한 군대는 전열을 가다듬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사실상 다음 정복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러한 메시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될 이란과의 협상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번 협상에는 J D 밴스 미국 부통령,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등이 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7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란이 휴전 발표 하루 만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는 등 긴장감은 이어지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에 대한 자제 의사를 밝혔다고 했으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아직 달성할 군사적 목표가 남아 있다”고 했다.밴스 부통령은 협상을 앞둔 8일 “기본적으로 이란은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은 전쟁으로 돌아갈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레바논을 향한 공격, 이란 일부 영공 드론 침입,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 부인을 합의 위반 사례로 지목하며 “휴전 및 협상이 불합리하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제명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제출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 대해 “제게 주어진 길을 흔들림 없이 걷겠다”고 했다.김 지사는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참으로 아쉽지만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제 처신에 도의적으로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깊이 성찰하며 반성한다”고 했다.다만 김 지사는 “징계 절차의 지나치게 신속한 진행과 충분한 소명 기회가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선 참여가 제한되고 도민들의 선택권이 제약된 현 상황에 대해서는 도지사로서, 그리고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비록 당의 문은 잠시 닫혔으나, 전북의 미래와 도민을 향한 저의 열망과 책임감은 결코 멈출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 4년간 도민과 함께 일궈온 ‘성공 전북’의 성과와 가치가 정당하게 계승되고 꽃피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정책적 연속성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고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길을 당원들과 도민 여러분이 열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낮게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달 1일 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현금 살포’ 의혹이 제기된 김 지사를 제명했다. 김 지사가 지난해 11월 저녁 모임 참석자들에게 대리기사비 명목의 현금을 준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김 지사는 충분한 소명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고, 의혹에 비해 과도한 징계 처분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달 2일 법원에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8일 김 지사가 민주당을 상대로 낸 제명 효력 정지와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법원은 기각 이유에 대해 “제출된 소명자료만으로는 제명 처분이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명 처분이 비상 징계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였다거나, 소명 기회를 충분히 부여하지 않아 절차적으로 위법하다거나, 사안에 비해 현저히 과중해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심야 시간 전통시장에서 해산물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붙잡힌 5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경찰에 따르면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A 씨가 송치됐다. A 씨는 지난달 16일 0시경 울산 중구 전통시장의 해산물 도소매점 수족관에서 문어 등 해산물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약 2주 전에도 같은 가게에서 문어 2마리를 몰래 꺼내 집에서 삶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A 씨는 가게 근처를 서성이다가 가게 틈 사이로 허리 숙여 들어갔다. 잠시 뒤 A 씨는 비닐봉지를 들고 가게 밖으로 나왔다. 이어 검정 비닐봉지를 뽑아 이중 포장을 했다.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A 씨를 붙잡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사복을 입고 A 씨의 동선을 따라 탐문, 잠복 수사를 벌였다. A 씨의 퇴근 시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A 씨의 귀가 시간을 기다리다가 체포했다. 경찰은 A 씨의 집에서 냄비에 담긴 문어 등 해산물을 확인했다.A 씨는 상습 절도 혐의가 인정돼 구속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배가 고파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상공인을 상대로 이뤄지는 절도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범죄도 가볍게 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덕분에 안전하게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제게 북극성과 같습니다.”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부산 해운대경찰서로 택배 상자가 도착했다. 발신지는 일본이었다. 상자에는 편지와 간식이 들어있었다. 휴가차 찾은 부산에서 길을 잃은 일본인 노부부가 도움을 준 경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일본인 노부부는 지난해 12월 10일 부산에서 길을 잃었다. 하지만 부산 경찰관 3명의 도움으로 무사히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후 경찰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다시 한국을 찾았다.이들은 부산 해운대구 송정파출소에서 경찰의 환대를 받았다. 이후 또 길을 잃었고 경찰의 도움으로 호텔로 돌아갈 수 있었다. 당시 일본인 노부부는 경찰관의 이름을 물어보지도, 명함을 받지도 못했다. 이들은 편지와 간식, 도움을 준 경찰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해운대경찰서로 보내기로 결정했다.일본인 노부부는 편지에서 “부산에서 휴가 중 길을 잃었을 때 경찰분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셨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편지를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여러분 모두는 제게 북극성과 같다”고 덧붙였다.경찰은 “노부부에게 베푼 작은 친절이 큰 울림으로 다시 돌아와 경찰관에게 닿는 순간”이라며 “그 순간의 보람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의 장동혁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 “지금 시점에 당내 분열을 조장하고 갈등을 확산하기보단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 구성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지도부를 흔드는 교체 발언은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리라는 것이 당원과 많은 지지자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주 의원의 지적을 저희가 최대한 귀 담아듣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같은 날 주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재건과 부활을 위해 가장 먼저 치워야 할 걸림돌이 있다면 장동혁 대표 체제”라며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박 수석대변인은 “(주 의원이 공천과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지적한 부분을 겸허히 새겨 듣겠다”며 “지금은 개인의 유불리 떠나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단합하는 모습 보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주 의원이 자신의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법원 결정에 대해 항고한 것과 관련해 “아직 법적인 판단이 남아있는 부분”이라며 “사법부 판단이 오면 그 부분을 저희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장 대표의 유튜브 채널 ‘장 대표 어디가?’ 영상에서 당 관계자가 일반 시민으로 출연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전에 합의된 분이 출연했다는 내용을 듣지 못했다”며 “장 대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의 경우 말 그대로 가볍게 민생 현장을 찾아가고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는 포맷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사전에 출연자가 정해지거나 이런 부분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친명(친이재명)계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이 8일 “대통령의 뜻을 왜곡해 언론에 흘리는 행위는 결코 단순한 일탈로 볼 수 없다”며 “엄중히 문책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취임 전 사진 등 활용 금지 지침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직접 지시한 것이 아님에도 마치 대통령의 뜻인 것처럼 왜곡 전달됐다는 청와대 대변인의 발표가 있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강 최고위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대통령의 공식 지시도 아닌 내용을 마치 대통령의 뜻인 양 언론이나 관계자에게 흘렸다면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엄중히 문책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했다.또 강 최고위원은 “이는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훼손하고 국정 운영에 해를 끼치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진상 규명을 지시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이러한 행위를 한 사람은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앞서 이달 4일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6·3 지방선거 경선 출마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이 대통령 취임 이전 촬영된 사진과 영상을 선거 홍보에 활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이후 해당 지침이 청와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개입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프랑스 대통령실 사진가가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의 노란색 한복에 주목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빈 방한 당시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비하인드컷 6장 중 4장이 김 여사의 한복 사진이었다. 김 여사는 한복 명예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프랑스 대통령실 사진작가 알렉산드라 르봉은 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2026년 4월 3일, 대한민국 서울 국빈 방문”이라는 글과 함께 비하인드컷 6장을 올렸다. 사진 6장 중 4장에 개나리색 한복을 입은 김 여사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김 여사의 사진과 함께 에마뉘엘 마크롱, 브리지트 마크롱, 청와대, 한국, 국빈 방문이라는 해시태그도 남겼다.르봉이 올린 첫 번째 사진은 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을 김 여사가 웃으며 바라보는 사진이다. 두 번째 사진은 전통 장신구를 착용한 채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김 여사의 모습으로, 한복과 장신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 번째 사진은 머리 장신구를 착용한 김 여사의 뒷모습, 네 번째 사진은 노란색 한복이 강조된 김 여사의 뒷모습이다.김 여사는 한복 명예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달 2일 청와대에서 차담회를 열어 국가무형유산인 한복 생활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활동 중인 추진단을 격려했다.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한복문화산업 진흥법’ 제정안을 언급하며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 말했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동의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의 발언을 메모한 뒤 “한복 명예홍보대사로서 한복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약속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며 ‘영재’로 이름을 알린 백강현 군(13)이 영국 옥스퍼드대 불합격 이후 게임 개발에 열중하며 아픔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백 군은 “제가 지난 몇 달 동안 잠을 아껴가며 집념 하나로 일궈낸 제 첫 번째 작품”이라며 “저는 오늘부터 다시 새로운 꿈을 향해 묵묵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백 군은 7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옥스퍼드 합격자 발표가 있었던 1월 13일 이후 저는 아픔을 견디며 세상을 향한 증명이 아닌 제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혹독한 기간을 보냈다”며 “지난 몇 달간 모든 집념을 쏟아부어 완성된 제 인생 첫 번째 작품”이라고 밝혔다.백 군은 직접 개발한 게임에 대해 “고도의 두뇌 싸움이 필요한 전략 퍼즐 롤플레잉게임(RPG) 게임”이라고 밝혔다. 백 군은 “저는 이 게임이 논리력과 집중력, 기억력, 상대의 수를 읽는 심리전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백 군은 영상 말미에 “가끔 근거 없는 악플을 남기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제게는 전혀 의미가 없다”며 “모든 악플은 자동 필터링되어 제 눈에 닿지 않으며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만 허비될 뿐”이라고 했다.백 군은 2016년 3세의 나이에 수학과 언어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영재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지능지수(IQ) 검사에서 204를 나타내며 월반을 거듭한 후 2023년 초 서울과학고에 입학했지만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백 군 측은 자퇴의 배경으로 “감당하기 힘든 놀림과 학교폭력이 있었다”고 밝혔다.백 군은 지난해 9월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1년 반 동안 영국 유학 준비를 해 왔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 옥스퍼드대에 지원한다”며 “옥스퍼드대 컴퓨터 과학과에 합격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후 백 군은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 군은 올 1월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오늘 기다리던 옥스퍼드 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며 “많은 분들께서 성원해 주셨지만 저는 아쉽게도 오퍼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나름 기대를 많이 했었다”며 “너무 속상해서 주저앉아 눈물도 흘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도전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이 8일 “항고심 판단을 끝까지 지켜본 다음에 저의 거취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달 6일 자신의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법원 결정에 대해 항고했는데, 항고심 결과가 나온 뒤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불출마’ 등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주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이 스스로 정한 당헌과 당규를 어기고 다수결의 기본 원리까지 흔든 결정을 두고도 법원이 정당의 자율성 뒤로 물러선다면 앞으로 공천과 관련된 민주주의는 누가 지켜주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시장 도전장을 내민 주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두 분의 역할이 대구시장이라는 단일직에 머물기보다 국회와 국가 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이는 것이 대한민국에 더 필요하다”고 했다.주 의원은 “보수의 재건과 부활을 위해 가장 먼저 치워야 할 걸림돌이 있다면 장동혁 대표 체제”라며 장동혁 대표를 정조준했다. 그는 “장동혁 체제와 이정현 공관위가 만든 이 엉터리 틀을 깨고 새로 시작하지 않으면 후보들도 죽고 대구도 죽고 당도 함께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 대표의 결단을 요구했다. 주 의원은 “더 늦기 전에 책임지시라”며 “비상대책위원회든 선거대책위원회든, 당을 새로 세울 새로운 책임 체제를 즉각 구성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천 구조를 만든 세력과 당을 운영해온 세력과 타협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주 의원은 지난달 26일 법원에 컷오프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하지만 법원은 주 의원이 낸 가처분 신청을 이달 3일 기각했다. 법원은 “공천은 고도의 정치적 의사결정이므로 징계 처분 등과 비교해 정당 활동의 자율성 보장이 더 강하게 요구되는 영역”이라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의 기각 결정 직후 공관위는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의 컷오프를 유지하기로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