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야

최고야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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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고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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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0~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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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가 기회다]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 브랜드 리뉴얼, ‘K뷰티’ 해외 확산

    아모레퍼시픽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의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또 한 번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담은 색조 화장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목표다. 대대적인 유통망 재정비와 매장 리뉴얼, 마케팅 강화로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에뛰드하우스는 올해부터 메이크업의 최신 유행을 좇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핑크색 등 화려한 색상 위주의 메이크업 제품과 케이스 디자인을 선보였다면 흰색과 회색, 검은색 등을 제품 디자인에 적용해 대대적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한 것. 제품 디자인 혁신을 통해 20대 여성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주요 고객인 20대 구매 동선을 분석해 효율이 낮은 유통 채널을 재정비했다. 서울과 부산 등 핵심 상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파는 전용 제품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또 온라인몰 전용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하반기 10색 아이섀도 팔레트인 ‘플레이 컬러 아이즈 인 더 카페’와 3월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을 온라인을 통해 먼저 론칭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전용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격적으로 두드리기 위해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마케팅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에뛰드하우스는 아시아 지역에 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100호점을 돌파시킬 계획이다. 에뛰드하우스 관계자는 “중국 등 주요 국가 전용 제품을 개발해 제품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 출시하는 신제품 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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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강남점, 16년만에 새 단장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개점 16년 만에 전면 리뉴얼 공사로 새롭게 태어났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주차장으로 운영해온 신관 1, 2층을 3236m² 규모의 매장으로 바꿔 27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본관도 층별로 순차적 리뉴얼 공사에 들어가 8월에 문을 연다. 신관 1층에는 국내외 유명 신발 브랜드 36개를 한곳에 모은 ‘슈즈 애비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40, 50대 여성을 겨냥해 이탈리아의 ‘프라텔리 로세티’와 미국의 ‘마놀로 블라닉’ 등 해외 고가 브랜드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층에는 학원이 밀집된 주변 상권 특성을 살려 ‘영스트리트 전문관’을 마련했다. 나이키의 조던시리즈 전문관인 ‘나이키 킥스 라운지’를 비롯해 아디다스 오리지널 등 10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 브랜드를 선보인다. 본관 5층에는 40, 50대 남성 고객을 위해 취미용품을 파는 매장을 새로 마련했다. 드론과 피규어를 파는 ‘닥터 퍼니스트’와 카메라 용품 전문점인 ‘멘즈 아지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셔츠, 타이, 액세서리 편집매장도 문을 연다. 8월에는 3층 전체를 여성 컨템퍼러리 전문관으로 리뉴얼하고 30여 개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1550m² 규모의 문화센터는 2510m² 규모로 확장해 스튜디오형 강의실로 꾸민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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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적이는 단체관광 싫다면… 편안한 휴식-체험여행 어때요

    큰맘 먹고 결심한 해외여행이지만, 처음 본 사람들과 섞여 떠나는 단체 패키지 여행은 다소 실망을 안겨줄 수도 있다. 경비를 좀 더 쓰더라도 조용하고 편안하게 여행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럭셔리 투어 상품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럭셔리’라는 말에 지레 겁부터 먹지는 말자. 일반 여행 상품보다 2, 3배 가격이 비싼 상품도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에 알찬 코스로 구성된 상품도 의외로 많다. 조용하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효도여행을 보내드리고자 계획 중인 이들은 주목해 보자.○ 장거리일수록 편안하게 여행박사는 영국의 잉글랜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영국 일주 크루즈 상품(799만 원부터)을 내놨다. 보통 유럽여행은 육로를 통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14박 15일 동안 영국을 배로 돌아보는 것이 차별점이다. 영국 런던과 가까운 프랑스의 항구도시 르아브르 등을 들르는 코스도 있다. 배로 여행한다고 해서 유명 도시들을 건너뛰고 항구도시만 살펴보는 것은 아니다. 문학의 도시 에든버러, 기네스 맥주의 도시 더블린, 스코틀랜드 지방의 중심인 인버네스, 영국의 수도 런던까지 다양한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유럽여행의 진수로 꼽히는 서유럽을 압축적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서유럽 11박 12일 프리미엄 패키지(530만 원부터)도 있다.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4개국을 돌아보는 코스로, 각종 체험관광지가 포함돼 있다. 이동할 땐 대한항공 직항과 유로스타 1등석을 이용하고, 10인 이상 가족일 경우 단독으로 가이드 진행이 가능하다. 인터파크투어는 7박 9일 동안 스위스를 철도로 여행하는 트레인 투어 상품을 내놨다. 스위스는 철도 교통망이 조밀하게 형성돼 기차로 동서남북 각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스위스 그랜드 트레인 투어’ 상품(309만 원부터)은 로잔과 체르마트, 융프라우, 루체른 등 스위스의 인기 명소를 열차로 다니며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행사진 전문작가인 박성빈 씨가 여행 멘토로 동행해 사진 레슨도 받을 수 있다. ○ 휴양은 초호화 고급 리조트에서 하나투어는 일반 패키지 상품과 차별화해 특별한 서비스가 더해진 ‘제우스’라는 한정판 기획여행 상품을 따로 운영한다. 8명 안팎의 소규모 단체여행으로, 최고급 휴양시설에 머물거나 테마가 있는 여행지에 전문 투어 가이드가 따라붙는 것이 특징이다. 휴양지에서 고급스러운 휴가를 원하는 이들에게 인도네시아 우붓 상품(300만∼499만 원)을 추천한다. 이 지역은 미국 할리우드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배경지로, 몇 해 전부터 여행객 사이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발리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어 두 곳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우붓에는 리츠칼턴의 럭셔리 리조트인 ‘만다파 리츠칼턴 리저브’가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전 세계에 단 3개뿐인 이 리조트는 마치 왕족의 집에 초대받은 듯한 고급스러운 시설이 특징이다. 활동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경우라면 팔라우의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는 5박 6일 상품(360만∼450만 원)도 고려해 볼 만하다. 팔라우는 필리핀과 파푸아뉴기니 사이에 위치한 다도해 국가로, 얕고 투명한 바다가 있어 스쿠버다이버들에게는 천국으로 불린다.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자체 해변을 갖춘 최고급 시설인 ‘팔라우 퍼시픽 리조트’에 머물면서 다양한 해양스포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오감 만족을 위한 독특한 체험 여행 KRT여행사는 이국적인 체험 위주로 코스를 구성한 캐나다 동부 일주 7박 9일 상품(309만∼459만 원)을 내놨다. 퀘벡과 토론토, 오타와 등 다양한 도시를 둘러보는 동선이다. 퀘벡 최초의 와인 생산 지역인 이스턴 타운십을 방문해 이곳에서 재배한 과일로 와인을 만드는 사과 와이너리, 블랙커런트 와이너리를 체험한다. 또 유기농 비누 공장과 치즈 공장을 방문해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 3개의 흔들다리를 건너며 캐나다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트레킹과 아름다운 경치로 둘러싸인 예술가의 마을 베생폴 지역 관광일정 등이 포함돼 있다. 이국적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과 러시아를 8박 9일 일정으로 돌아보는 코스(219만∼289만 원)도 있다. 백야가 절정에 이르는 6월 말부터 7월 초가 여행의 최적기로 꼽힌다. 특히 라트비아의 체시스는 중세 도시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다른 여행사 상품에는 포함되지 않은 코스다. 직항을 이용하고, 버스 이동 시간이 적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효도관광 상품을 찾는 이에게 추천한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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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그리기 쉽고, 오래가는… 찾았다! ‘내 인생의 아이라이너’

    그리기 쉽고, 밤이 되어도 지워지지 않지만, 원래 내 눈처럼 자연스럽게 연출해주는 궁극의 아이라이너는 없을까. 자신에게 잘 맞는 화장품을 찾으려면 젤이나 펜슬 등 기본적인 타입 선택에서부터 블랙, 짙은 갈색, 밝은 갈색, 혹은 자주색이나 초록색에 이르는 색상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들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지속력과 색상, 사용 편리성 등 다양한 요소에서 베스트 제품은 무엇인지 여기자 4인이 따져봤다.바비브라운 ‘퍼펙틀리 디파인드 젤 아이라이너’ 물이나 땀에 쉽게 지워지지 않고 12시간 동안 정교한 라인을 유지해준다. 2014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밀폐 뚜껑을 사용해 파우치 안에서 뚜껑이 열려 뭉개지거나 다른 화장품에 묻을 염려가 없다. ▷김선미 차장(김)=‘내 인생의 아이라이너’를 만나 감격스럽다. ‘초콜릿 트러플’이란 이름의 색상은 짙은 갈색과 검은색의 중간 정도로, 나의 갈색 염색머리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번지지 않고 지속력이 강하니 앞으로 아이라이너 고를 고민은 없겠다. ▷최고야 기자(최)=아침에 메이크업을 하고 나면 저녁 때 80% 정도 남아 있다. 속눈썹 아래 쪽 점막 부분에만 아주 얇게 아이라인을 그리는데, 라이너 자체가 얇고 다른 제품들에 비해 지속력이 강해 딱 마음에 들었다. ▷최혜령 기자(령)=바비브라운에서 유명한 젤 아이라이너를 펜슬 형태로 만들어 휴대가 편해졌다는 게 장점. 사용해본 초콜릿트러플은 검은색에 가까우면서도 갈색 느낌이 난다. 아이프라이머를 쓰지 않고 파우더만 바른 다음에 사용했는데도 번짐이 거의 없었다. ▷손가인 기자(손)=샤넬만큼 가는 아이라이너가 마음에 들었다. 갈색 제품을 써 봤는데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어 좋다. 촉촉한 발림성도 좋았다. 하지만 워낙 촉촉해서 시간이 지나면 눈꺼풀 주름에 제품이 끼어 있어 다시 발라야 한다는 게 아쉬웠다.샤넬 ‘스틸로 이으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를 사용한 채 수영을 해도 거의 지워지지 않을 만큼 워터프루프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샤넬 측의 설명. 돌려서 사용하는 오토 펜슬 형식으로, 뒷부분에 뭉툭해진 내용물을 깎아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물이 달려 있어 편리하다. ▷김=심이 매우 얇아 정교하게 눈매에 선을 그을 수 있었다. 단 워터프루프 기능을 너무 믿었을까. 화장 후 오랜 시간 얼굴을 들여다보지 않았더니 내 눈 밑에는 조금 번져 있었다.▷최=펜슬의 얇은 굵기와 지워지지 않고 오래가는 지속력이 마음에 들었다. 사용해본 짙은 커피 색깔인 ‘에스프레소’는 자연스러우면서 그윽한 눈매를 만들어 줬다. 얇고 길이가 짧아 휴대는 간편하지만, 파우치 안을 굴러다니다 안타깝게도 어디론가 쏙 빠져 사라져 버렸다. ▷령=색깔이 네 제품 중 가장 예쁘고 번짐이 덜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 평소 검은색보다는 짙은 갈색 아이라이너를 선호하는데 모처럼 짙은 색깔의 그윽한 아이라이너를 만나 반가웠다. 눈두덩에 파우더를 바르는 등 유분을 제거하고 바르면 번짐도 많지 않다. ▷손=아이라이너가 가늘어서 쌍꺼풀 없는 눈에 쓰기 좋았다. 자칫 두껍게 발리기라도 하면 아래위로 화장품이 묻는 눈에는 딱 좋았다. 사용해 본 제품은 갈색 제품이었는데 자연스러운 느낌은 좋았지만 색깔이 옅어서 라인을 그린 티가 나지 않아 아쉬웠다. 토니모리 ‘백젤 리얼핏 브러쉬 워터프루프라이너’ 젤 라이너와 같이 부드러운 제형이지만, 금방 말라 빠르게 고정된다. 여러 번 덧바르지 않아도 지워지지 않는 지속력이 강점이다.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어 물과 땀에 강하다. ▷김=심하게 검은색이고, 심하게 굵게 그려진다. 물론 내 메이크업 기술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최=손등에 테스트해본 자국이 손을 여러 번 씻어도 하루 종일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눈에 바르면 가루가 날리고 잘 지워진다. 펜슬 두께가 두꺼워 점막 안쪽을 채울 땐 눈이 찔릴까봐 무서웠지만, 제형이 부드러워 빠르게 잘 발리는 점은 장점이다. ▷령=보통 갈색 라이너보다 조금 더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갈색이라 눈이 또렷해 보인다. 번짐이 거의 없고 부드럽게 잘 그려진다. 가격까지 생각하면 가장 매력적인 제품이다. 심이 잘 부러지는 게 유일한 단점. ▷손=색깔이 워낙 짙은 데다 라인이 굵게 그려져 점막을 채우지 않으면 눈꺼풀과 아이라인이 따로 노는 것 같다. 하지만 또렷하고 깔끔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은 장점. 저녁까지 선명하게 남아 있는 게 좋았지만 가루가 많이 떨어져서 수시로 닦아내야 한다.에스쁘아 ‘프로 데피니션 팔레트 라이너’ 스틱을 돌리면 액체로 된 내용물이 위로 올라와 마치 팔레트에 물감을 짜놓은 듯한 모양이 된다. 잡기 쉽도록 특수 제작된 번개 모양의 브러시로 양 조절을 해서 바르는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다. ▷김=나는 뭔가 새로운 기구 사용에 머리가 아파지는 ‘귀차니즘’ 인간. 특이하게 생긴 브러시가 당황스럽고 사용설명서 읽기는 귀찮아 후배들에게 사용법을 물어봤다. 아, 아무리 봐도 숨가쁜 내 라이프스타일에는 1년에 한 번 쓸까말까 싶다. ▷최=이걸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묘한 생김새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화장하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모든 젤 타입 아이라이너가 그렇듯 바쁜 아침 시간에 브러시에 적당량을 조절해서 섬세하게 라인을 그리는 것은 너무나도 번거로운 작업이다. ▷령=처음에 붓을 보고 겁먹었지만 막상 그려보니 얇고 정확하게 잘 그려진다. 아이라인이 잘 번지는 편인데 지금까지 썼던 아이라이너 중에 가장 안 번졌다. 아이라이너 액이 나오는 부분을 팔레트처럼 쓸 수 있어서 붓으로 양을 조절해 쓸 수 있다. ▷손=사용해본 ‘번트 플럼’은 팥죽 같은 색깔이 당황스러워서 차마 외출 때 사용하진 못했다. 양 조절이 쉽지 않았고, 미숙해서인지 속눈썹에도 화장품이 묻었다. 하지만 번개 모양으로 목이 꺾인 아이라이너는 손목을 이리저리 꺾지 않고도 편하게 라인을 그릴 수 있었다.정리=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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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 매출액 15% 연구개발비에 투자… 고도비만 치료제 세계시장 노크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은 종근당은 고도비만과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혁신신약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75년 동안 국민 건강을 위해 한길만 걸어온 토종 제약회사의 자존심을 걸고 세계시장에 신약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꼭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표를 위해 종근당은 지금까지 매년 연구개발비를 늘려왔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의 15.4%에 해당하는 914억 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연구 인력 강화에도 힘썼다. 그 결과 전체 연구원의 20%가 박사학위 소지자다. ○ 고도비만치료제, 세계 100대 혁신 신약에 선정 종근당이 개발 중인 신약 후보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은 해외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고도비만 치료제 ‘CKD-732’다. 종근당이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항비만 효과를 추가적으로 발견한 약물로, 현재 호주에서 임상2상 과정이 진행 중이다. CKD-732는 2011년 미국의 제약 저널인 ‘R&D 디렉션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혁신 신약에 포함되기도 했다. 전임상 단계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도 차기 신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약물로 류머티즘 관절염과 염증성 장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내로 전임상 시험을 끝내고, 임상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전성 뇌질환인 헌팅턴 질환 치료제인 ‘CKD-504’는 올해 안에 모든 준비를 끝내고, 내년에 해외에서 임상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현재 헌팅턴 질환에 대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개발에 성공하면 세계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다방면의 신약 후보 물질로 경쟁력 확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종근당은 2012년 충남 천안시에 GMP(우수품질관리기준) 공장을 완공하는 등 임상시료와 의약품의 제조설비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네스프’의 바이오복제약(바이오시밀러)인 ‘CKD-11101’을 개발해 현재는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CKD-11101은 빈혈 치료제 바이오복제약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3상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후지제약공업과 기술 수출 계약을 맺고 일본 제약시장에 독점 공급하게 됐다. 난치성 질환인 암이나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근당은 2014년 8월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차세대 항암제인 ‘CKD-516’에 대한 임상1상을 시작했다. 암세포의 혈관을 파괴해 세포가 괴사하도록 유도하는 약물로, 다른 항암제와 병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표적항암제인 ‘CKD-581’도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치료제인 ‘CKD-519’도 현재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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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관광객 46%, 한국 2번 이상 방문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 방문 횟수가 2회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 2014년보다 높아지고 1인당 씀씀이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만29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을 2회 이상 찾은 외국인 비율은 전체의 46.1%로 2014년 조사 때의 34.9%보다 11.2%포인트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78.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싱가포르(60,6%), 홍콩(59.0%), 러시아(57.7%) 순이었다. 중국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37.8%였다. 한국을 해외 관광지로 선택할 때 첫 번째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67.8%(중복응답)의 응답자가 ‘쇼핑’을 꼽았다. 쇼핑 외에는 ‘음식·미식 탐방(42.8%)’ ‘역사·문화유적(27.6%)’ ‘패션·유행(23.6%) 등 세련된 문화’를 꼽은 비율이 전년보다 소폭 올랐다.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1713달러(약 204만 원)로 전년에 비해 107달러 늘어났다. 여행 유형별로는 단체 여행객이 1908달러(약 227만 원), 개별 여행객이 1673달러(약 199만 원)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93.5%로 전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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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된 현대백화점… 100억대 1500여점 전시

    현대백화점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무역센터점 전 층에 전체 시가 100억 원어치의 예술작품 1500여 점을 전시한다. 현대백화점은 24∼26일 ‘제1회 코리아 패션&아트 페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1층 정문 앞 야외 광장부터 백화점 11층까지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예술가들이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안종연, 정광식, 국대호 작가 등 한국 작가 30인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1층 ‘갤러리 H’에는 도예가 권혁용 작가의 도자전이 열리며 1층 정문 광장과 11층 야외 하늘정원에는 김영원 작가의 조각상 ‘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기’ 등 유명 조각품이 전시된다. 또 각 층마다 판매하는 상품 특성과 어울리는 도자기, 유리 조각품, 설치예술품 등을 곳곳에 배치한다. 이번 행사는 백화점을 콘텐츠 체험공간으로 변화시켜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방문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985년에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문화센터를 세운 것처럼 앞으로도 백화점을 문화체험과 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공간으로 만드는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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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내들 맘대로 해봐” 한마디에… 매출 대박

    “오덕후는 지갑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심장이 흔들리면 구매하는 겁니다.” 대부분이 잠든 시간인 지난달 15일 새벽 2시. CJ오쇼핑의 TV홈쇼핑 방송 시작 7분 만에 첫 번째 피규어가 팔려 나가자 김익근 쇼호스트는 목소리를 높이며 시청자의 구매를 독려했다. CJ오쇼핑 각 부서의 막내 사원들이 모여 기획한 ‘오덕후의 밤’ 프로그램이 처음 전파를 탄 날이었다. 오덕후는 마니아라는 뜻의 일본어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바꾼 말. 이날 방송은 한정판으로 나온 330만 원짜리 피규어 2개를 포함해 총 14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새벽 홈쇼핑 방송으로는 이례적인 매출이다. 성장의 벽에 부닥친 TV홈쇼핑 업계가 매출 반등을 위해 회사의 막내들에게 전권을 위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조직 혁신에 나섰다. 실적이 갈수록 악화되자 주 고객층(40, 50대 여성)을 벗어나 20, 30대 남성 등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 막내에게 편성권 주자 ‘대박’ ‘오덕후의 밤’은 입사 2년 미만인 신입사원 3명의 손에서 탄생했다. 한재성 PD, 장인정 PD, 문찬호 MD(상품기획자)가 ‘마니아를 위한 상품 방송을 만들겠다’며 먼저 손들고 나섰다. 일반적으로 박리다매로 수익을 올리는 홈쇼핑 특성상 마니아를 위한 방송을 제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영업본부가 매출 부담이 없는 오전 2시에 방송을 내보내기로 결정하자 세 사람을 중심으로 쇼호스트, 마케팅, 카메라, 무대디자인 등 각 부서의 막내급 사원들이 모여 방송 준비에 들어갔다. 방송 경력 10년 이상의 선배들은 “피규어, 드론 같은 상품이 홈쇼핑에서 팔리겠느냐”며 우려했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피규어 방송에 이어 20일 드론 판매 방송도 대박을 쳤다. 대당 80만∼130만 원의 고가 상품이지만 총 21대가 팔려 매출 2200만 원을 넘겼다. 통상 유명 백화점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팔리는 드론 대수는 한 달에 10대 미만이다. 문 MD는 “막내들의 아이디어를 회사가 전적으로 밀어준 덕에 첫발을 잘 디뎠다”고 말했다. 오길영 CJ오쇼핑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며 “다양한 마니아 상품을 확보해 꾸준히 시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면에 나선 막내들…이유는? 막내 직원들이 전면에 나선 배경에는 ‘성장 정체’가 있다. 홈쇼핑 업계는 이미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GS홈쇼핑과 CJ오쇼핑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각각 2742억 원, 264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9%와 7.1% 감소했다. 이 때문에 청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홈쇼핑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사내 벤처인 ‘H랩’도 같은 이유로 출발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3월 1∼4년 차 사원 30여 명으로 구성된 사내벤처를 꾸렸다.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이 주목한 것은 20, 30대에 익숙한 문화 콘텐츠였다. 이달 3일에 ‘쿡방(요리하는 방송)’ 인기를 반영해 대학생 10명이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와 함께 요리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4월에는 아프리카TV 등에서 ‘먹방(먹는 방송)’ 콘텐츠로 1인 미디어 활동을 하는 유명 ‘BJ(브로드캐스팅 자키)’를 섭외해 닭발, 불고기 등의 음식을 누가 더 많이 먹는지 생중계했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빠르고 다양하게 분화되는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선 유통기업 내부 조직이 젊게 변신하는 수밖에 없다”며 “홈쇼핑 업체를 덮친 시장 침체까지 맞물려 ‘막내급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마케팅 혁신을 이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박재명 기자}

    •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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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의 벽’ 직면한 홈쇼핑, 막내에게 편성권 주자 ‘대박’

    “오덕후는 지갑 고려하지 않습니다. 심장이 흔들리면 구매하는 겁니다.” 모두가 잠든 시간인 지난달 15일 새벽 2시. CJ오쇼핑의 TV홈쇼핑 방송 시작 7분 만에 첫 번째 피규어가 팔려 나가자 김익근 쇼호스트는 목소리를 높이며 시청자의 구매를 독려했다. CJ오쇼핑 각 부서의 막내 사원들이 모여 기획한 ‘오덕후의 밤’ 프로그램이 처음 전파를 탄 날이었다. 오덕후는 마니아라는 뜻의 일본어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바꾼 말. 이날 방송은 한정판으로 나온 330만 원짜리 피규어 2개를 포함해 총 145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새벽 홈쇼핑 방송으로는 이례적인 매출이다. 성장의 벽에 부딪친 TV홈쇼핑 업계가 매출 반등을 위해 회사의 막내들에게 전권을 위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조직혁신에 나섰다. 실적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주 고객층(40, 50대 여성)을 벗어나 20, 30대 남성 등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 막내에게 편성권 주자 ‘대박’ ‘오덕후의 밤’은 입사 2년 미만인 신입사원 3명의 손에서 탄생했다. 한재성 PD, 장인정 PD, 문찬호 MD(상품기획자)가 ‘마니아를 위한 상품 방송을 만들겠다’며 먼저 손들고 나섰다. 일반적으로 박리다매로 수익을 올리는 홈쇼핑 특성상 마니아를 위한 방송을 제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영업본부가 매출 부담이 없는 오전 2시에 방송을 내보내기로 결정하자 세 사람을 중심으로 쇼호스트, 마케팅, 카메라, 무대디자인 등 각 부서의 막내급 사원들이 모여 방송 준비에 들어갔다. 방송경력 10년 이상의 선배들은 “피규어, 드론같은 상품이 홈쇼핑에서 팔리겠느냐”라며 우려했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피규어 방송에 이어 20일 드론 판매방송도 대박을 쳤다. 대당 80만~130만 원의 고가 상품이지만 총 21대가 팔려 매출 2200만 원을 넘겼다. 통상 유명 백화점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팔리는 드론 대수는 한 달에 10대 미만이다. 문 MD는 “막내들의 아이디어를 회사가 전적으로 밀어준 덕에 첫 발을 잘 디뎠다”라고 말했다. 오길영 CJ오쇼핑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며 “다양한 마니아 상품을 확보해 꾸준히 시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면에 나선 막내들…이유는? 막내 직원들이 전면에 나선 배경에는 ‘성장 정체’가 있다. 홈쇼핑 업계는 이미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GS홈쇼핑과 CJ오쇼핑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각각 2742억 원, 2642억으로 작년 동기대비 0.9%와 7.1% 감소했다. 이 때문에 청년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홈쇼핑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사내 벤처인 ‘H랩’도 같은 이유로 출발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3월 1~4년차 사원 30여명으로 구성된 사내벤처를 꾸렸다.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이 주목한 것은 20, 30대에 익숙한 문화 콘텐츠였다. 이달 3일에 ‘쿡방(요리하는 방송)’ 인기를 반영해 대학생 10명이 요리 연구가 이혜정 씨와 함께 요리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4월에는 아프리카TV 등에서 ‘먹방(먹는 방송)’ 콘텐츠로 1인 미디어 활동을 하는 유명 ‘BJ(브로드캐스팅 자키)’‘를 섭외해 닭발, 불고기 등의 식품을 누가 더 많이 먹는지 생중계했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빠르고 다양하게 분화되는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선 유통기업 내부 조직이 젊게 변신하는 수밖에 없다”며 “홈쇼핑 업체를 덮친 시장 침체까지 맞물려 ’막내급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마케팅 혁신을 이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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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 품은 신세계百 본점, 13일 오픈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4개월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13일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지난해 12월 백화점 부문을 전담하기 시작한 이후 세 번째로 내놓은 작품이다. 정 사장은 신세계백화점의 방향을 ‘글로벌 신세계’로 정하고 올해 3월 신세계 강남점 증축과 부산 센텀시티몰 개점을 진두지휘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중구 소공로 본점의 본관 7개 층(지하 1층∼지상 6층)과 신관 15개 층(지하 1층∼지상 14층)의 순차적 리모델링을 끝냈다고 12일 밝혔다. 신관 8∼12층에 들어서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18일에 문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신규 개점하는 면세점과의 시너지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백화점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백화점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통합 서비스센터를 선보인다. VIP 전용 라운지와 함께 1 대 1로 쇼핑을 돕는 ‘퍼스널 쇼퍼 룸’을 운영한다. 특히 중국의 우수 고객 확보를 위해 중국의 VIP 의전 전문여행사인 HH트래블과 손잡았다. 이 밖에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세금 환급 데스크도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충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면세점과 붙어 있는 부산 센텀시티점의 외국인 매출이 최근 두 달간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한 것처럼 본점도 면세점과의 시너지를 통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남대문시장과의 협업으로 한 해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여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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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타리클럽 2만5000명 한국 온다

    이달 말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관광객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외국인 2만5000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28일부터 6월 1일까지 5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07회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160개국 로타리클럽 회원 2만5000명과 국내 회원 2만5000명 등 총 5만 명이 참가한다.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조직위원회와 한국관광공사는 이 행사에 앞서 1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회의 의미와 경제적 효과 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1905년 세계 처음으로 설립된 민간 자원봉사 단체인 로타리클럽은 이번 행사에서 소아마비 박멸과 문맹 퇴치, 의료봉사 등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대도시를 돌며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미국, 일본을 비롯해 벨리즈, 짐바브웨 등 다양한 국적의 회원들이 자비를 들여 개별적으로 참여한다. 관광공사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총 2925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8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외 참가자들이 숙박 관광 등으로 지출하는 총비용은 1584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267억 원으로 예상했다. 정창수 관광공사 사장은 “마이스 참가 외래 관광객은 평균 소비액이 일반 관광객보다 1.8배 높다”며 “외국인들이 직접 지출하는 비용만 1065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관광공사와 조직위는 외국인 관광객 2만5000명을 동시 수용하기 위해 2008년부터 수도권 일대 호텔 객실 7000여 개를 예약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 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제주와 전주 한옥마을, 비무장지대 안보관광 등 25개 코스를 기획해 행사 기간 전후에 관광 상품을 운영한다. 5만 명이 참여하는 대형 행사인 만큼 동원되는 물자도 상당하다. 행사 기간 동안 전세버스 1500대, 식사 15만 인분, 생수 20만 개, 기념품 10만8000개 등이 제공된다. 전시회는 축구장 세 배 크기인 2만1545m² 규모로 마련된다. 대회가 시작되는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는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까지 3km 구간을 행진하는 ‘3K 평화의 걷기’ 행사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에는 로타리클럽 회원인 가수 싸이가 출연하는 K팝 콘서트도 열린다. 윤상구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조직위원장은 “1989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열렸을 때는 국내 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회원들 대부분이 한국 관광을 하지 않고 돌아갔으나, 한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세계대회인 이번에는 급변한 한국 관광의 위상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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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온라인서 장보고 주유소서 찾아가세요”

    롯데마트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주유소에서 받아 갈 수 있도록 하는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 앱이나 PC로 주문하고, 경기 용인시에 있는 롯데마트 수지점이 자체 운영하는 주유소인 ‘롯데마트 행복드림 주유소’를 방문하면 곧바로 장바구니를 가져갈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30%가 주유소도 함께 이용한다는 것에 착안해 픽업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 롯데마트 측은 “기존에는 주차와 쇼핑, 주유까지 총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됐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상당 시간 쇼핑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 서비스의 효율성을 분석해 자체 주유소를 운영하는 전국 6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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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일 황금연휴 전국 관광지 북적

    임시공휴일을 낀 황금연휴(5∼8일)에 전국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나흘의 연휴 동안 일부 관광지의 경우 관광객이 전년(5월 7∼10일)과 비교해 최대 6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의 4대 고궁과 종묘에는 이 기간에 41만9000명이 입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입장객에 비해 140% 증가한 수다. 국립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입장객은 각각 20만3000명, 3만6000명으로 47%, 71% 늘었다. 국립현대미술관도 3만4000명이 찾아 85% 증가했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전국 주요 5개 유원시설을 찾은 방문객은 36만6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임시공휴일이었던 6일에는 평일인 지난해와 비교해 114% 늘었다. 제주도 관광객은 연휴 기간에 기상 악화로 일부 항공기가 결항됐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각 지역의 주요 관광지 방문객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전북 군산시의 근대역사박물관은 방문객이 525%나 증가했고, 강원 강릉시 오죽헌(326%)과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313%), 부산 감천문화마을(108%) 등도 방문객이 늘어났다. 이 밖에 대구의 김광석 거리(140%)와 대전 동물원(148%), 경주 안압지(176%) 등을 찾은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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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주요 관광지 방문객 큰 폭 증가…일부 지역 최대 6배

    임시공휴일을 낀 황금연휴(5~8일)에 전국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나흘의 연휴 동안 일부 관광지의 경우 관광객이 전년(5월 7~10일)과 비교해 최대 6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의 4대 고궁과 종묘에는 이 기간에 41만9000명이 입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입장객에 비해 140% 증가한 수다. 국립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입장객은 각각 20만3000명, 3만6000명으로 47%, 71% 늘었다. 국립현대미술관도 3만4000명이 찾아 85% 증가했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전국 주요 5개 유원시설을 찾은 방문객은 36만6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임시공휴일이었던 6일에는 평일인 지난해와 비교해 114% 늘었다. 제주도 관광객은 연휴 기간동안 기상 악화로 일부 항공기가 결항됐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각 지역의 주요 관광지 방문객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전북 군산시의 근대역사박물관은 방문객이 525%나 증가했고, 강원 강릉시 오죽헌(326%)과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313%), 부산 감천문화마을(108%) 등도 방문객이 늘어났다. 이밖에 대구의 김광석 거리(140%)와 대전 동물원(148%), 경주 안압지(176%)등도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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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한식, 뉴욕을 깜짝 놀라게 할것”

    “외국인에게 한 상차림을 내주고 숟가락, 젓가락을 주려는 게 아닙니다. 포크와 나이프를 쓰는 그들에게 ‘친절한 한식’을 소개하고 싶습니다.”(강민구 셰프) 한국의 인기 요리사 5명이 다음 달 9∼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미식 행사인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에서 특별 저녁 만찬으로 한식을 선보인다. 매년 세계 유명 요리사들이 참가해 요리의 독창성과 맛을 기준으로 상위 50개의 훌륭한 식당을 가리는 이 행사는 ‘미식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세계 요리사들을 대상으로 한식 저녁 만찬을 준비하기 위해 뭉친 강민구, 유현수, 임정식, 장진모, 최현석 셰프는 9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 9∼11일 ‘코리아NYC 디너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만찬에서 한식 재료를 재해석한 독특한 요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 요리가 낯선 외국인들을 위해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뉴욕의 레스토랑 ‘블랑카’ ‘블루힐’ 등과의 협업도 준비하고 있다. 최 셰프는 “이탈리아 요리에 간장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외국인들이 한식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선보일 요리의 주제는 ‘발효’다. 장(醬)이나 식초, 장아찌 등 다양한 채식 위주의 한국식 발효음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 셰프는 “외국인에게 고추장, 된장을 설명하기 어려운데, 세계의 요리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장을 활용한 음식을 선보일 기회가 생겼다”며 “미슐랭 식당에 한국 장독이 놓일 만큼 장이 대중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중 몇몇은 다양한 식재료를 소개하기 위해 울릉도와 강화도 등을 찾았다. 고로쇠 수액이나 말린 삼나물, 고기나물 등을 현지에 가져가 요리할 예정이다. 장 셰프는 “그동안 한식을 소개할 땐 불고기나 김치 등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몇 가지로만 소통했다”며 “다양한 재료와 독특한 조리법을 연구해 한식의 잠재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다섯 명의 요리사는 외국인에게 낯설지 않은 ‘친절한 한식’을 선보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강 셰프는 “한식의 정수(精髓)를 소개하되, 우리 방식을 강요하지 않고 친숙하게 스며들 수 있는 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셰프는 “흔히 생각하는 한국 음식의 정체성은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에 가깝다”며 “맵거나 짜지 않고, 조합이 잘된 이 시대의 새로운 한식을 선보일 때”라고 강조했다. 저녁 만찬 행사가 끝난 다음 날인 다음 달 12일에는 새로운 한식을 의미하는 ‘뉴 코리안’과 발효를 주제로 ‘50 베스트 토크 콘퍼런스’가 이어진다. 강, 임 셰프가 연사로 나서 한국식 발효음식이 외국의 발효음식인 피클 등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소개한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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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쉐린 식당에 장독 놓일 때까지” 인기 요리사들, ‘월드베스트 50’ 참석

    “외국인에게 한 상차림을 내주고 숟가락, 젓가락을 주려는 게 아닙니다. 포크와 나이프를 쓰는 그들에게 ‘친절한 한식’을 소개하고 싶습니다.”(강민구 셰프) 한국의 인기 요리사 5명이 다음달 9~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미식 행사인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에 참가한다. ‘미식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이 행사에서는 매년 세계 유명 요리사들이 참가해 요리의 독창성과 맛을 평가해 상위 50개의 훌륭한 식당을 가린다. 심사에는 세계 미식계의 오피니언 리더로 꼽히는 9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강민구, 유현수, 임정식, 장진모, 최현석 셰프가 참석한다. 이들은 행사가 열리는 진행되는 3일 간 한식을 주제로 열리는 ‘코리아NYC 디너스’ 만찬에서 한식 재료를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요리가 낯선 외국인들을 위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뉴욕의 레스토랑 ‘블랑카’, ‘블루힐’ 등과 협업해 독특한 한국 요리를 내놓는다. 최현석 셰프는 “이탈리아 요리에 간장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식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식의 다양한 맛을 선보이기 위해 이들은 최근 몇 달 동안 나물이나 오징어 등 다양한 식재료를 구하러 울릉도 등을 방문했다. 울릉도 지역에서 난 고로쇠 수액이나 말린 삼나물, 고기나물 등을 가져가 요리할 예정이다. 장진모 셰프는 “그동안 한식은 불고기나 김치 등을 앞세워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몇 가지로만 소통하는 데 집중됐다”며 “다양한 재료와 독특한 조리법으로 한식의 잠재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행사가 끝난 뒤 12일에는 새로운 한식을 의미하는 ‘뉴 코리안’과 발효를 주제로 한 ‘50 베스트 토크’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강민구, 임정식 셰프가 연사로 나서 콩, 쌀 등 채식 위주의 한식 발효 문화를 소개한다. 유현수 셰프는 “외국인에게 고추장이나 된장을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세계 셰프들이 모인 자리에서 장을 활용한 음식을 선보일 기회가 생겼다”며 “미쉐린 식당에 한국 장독이 놓일 만큼 대중화될 수 있도록 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최고야기자 best@donga.com}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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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커 3500명, 6일 한강변서 ‘태후’ 콘서트 보며 삼계탕 파티

    총 7000여 명으로 이뤄진 대규모 중국 인센티브 관광단이 5일 입국했다. 5일과 9일 두 차례에 나눠 입국하는 중국난징중마이커지유한공사(이하 중마이그룹)의 1차 방문단 3500여 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중마이그룹은 1993년 중국 난징에서 설립된 건강·보건식품 판매업체로 2013년 크루즈 관광으로 서울과 제주를 방문한 적이 있다. 중마이그룹의 이번 방한은 항공편으로 입국한 단체관광단으로는 2011년 중국 바오젠그룹(1만860명) 이후 최대 규모다. 이들을 실어 나르는 한국행 비행기는 총 60대에 이른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서울시내 호텔 16곳에 묵을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들의 방문을 통해 495억 원의 직간접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마이 관광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과 경기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방한 이틀째인 6일 저녁에는 서울 반포 한강시민공원에서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한 삼계탕 파티를 즐긴다. 삼계탕 4000인분과 함께 캔맥주, 탄산음료, 홍삼 드링크가 4000개씩 준비될 예정이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은 한국육계협회 소속 5개 업체가 협찬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배경음악을 부른 가수 거미, 케이윌, 린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도 열린다. 이에 앞서 관광단은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의 ‘판다월드’를 방문해 3월 중국을 떠나 한국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판다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 판다 한 쌍은 3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 선물한 것으로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 밖에 관광단은 여행 일정 동안 경기 파주시 임진각과 서울 경복궁, 명동, 동대문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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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 20대… 연휴 ‘방콕 제품’ 불티

    황금연휴에 미처 나들이 계획을 세우지 못한 20대들은 온라인으로 필요한 물건을 쇼핑하며 ‘방콕(방 안에 콕 박혀 있다는 뜻의 유행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오픈마켓 G마켓이 최근 일주일(4월 27∼5월 3일) 동안 20대 고객의 즉석식품과 취미용품 구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일부 품목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최대 1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봉지라면과 컵라면은 각각 84%, 55% 증가했다. 특히 일본 태국 등 수입 라면은 1111%나 늘었다. 즉석밥과 컵밥 제품도 각각 49%, 76% 증가했다. 집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판매도 늘었다. 큰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빔 프로젝터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고, 퍼즐과 보드게임의 판매도 각각 100%, 23% 늘었다. 혼자 사는 이들이 주로 구매하는 1인용 소파 역시 판매가 173% 증가했으며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휴대전화 거치대 구매도 125%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연휴가 생겼지만, 큰 지출을 하기에 부담을 느끼는 20대들이 집에서 쉬면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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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방콕’ 선택한 20대들, 쇼핑 목록 보니…

    황금연휴에 미처 나들이 계획을 세우지 못한 20대들은 온라인으로 필요한 물건을 쇼핑하며 ‘방콕(방안에 콕 박혀있다는 뜻의 유행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오픈마켓 G마켓이 최근 일주일(4월 27~5월 3일) 동안 20대 고객의 즉석식품과 취미용품 구매추이를 분석한 결과 일부 품목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최대 1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봉지라면과 컵라면은 각각 84%, 55% 증가했다. 특히 일본 태국 등 수입라면은 1111%나 늘었다. 즉석밥과 컵밥 제품도 각각 49%, 76% 증가했다. 집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판매도 늘었다. 큰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빔 프로젝터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고, 퍼즐과 보드게임의 판매도 각각 100%, 23% 늘었다. 혼자 사는 이들이 주로 구매하는 1인용 소파 역시 판매가 173% 증가했으며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휴대전화 거치대 구매도 125%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연휴가 생겼지만, 큰 지출을 하기에 부담을 느끼는 20대들이 집에서 쉬면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최고야기자 best@donga.com}

    •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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