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기회다]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 브랜드 리뉴얼, ‘K뷰티’ 해외 확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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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의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또 한 번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담은 색조 화장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목표다. 대대적인 유통망 재정비와 매장 리뉴얼, 마케팅 강화로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에뛰드하우스는 올해부터 메이크업의 최신 유행을 좇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핑크색 등 화려한 색상 위주의 메이크업 제품과 케이스 디자인을 선보였다면 흰색과 회색, 검은색 등을 제품 디자인에 적용해 대대적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한 것. 제품 디자인 혁신을 통해 20대 여성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주요 고객인 20대 구매 동선을 분석해 효율이 낮은 유통 채널을 재정비했다. 서울과 부산 등 핵심 상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파는 전용 제품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또 온라인몰 전용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하반기 10색 아이섀도 팔레트인 ‘플레이 컬러 아이즈 인 더 카페’와 3월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을 온라인을 통해 먼저 론칭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전용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격적으로 두드리기 위해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마케팅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에뛰드하우스는 아시아 지역에 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100호점을 돌파시킬 계획이다. 에뛰드하우스 관계자는 “중국 등 주요 국가 전용 제품을 개발해 제품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 출시하는 신제품 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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