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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5·18민주화동 36주년을 맞은 18일 “나도 한때는 그들을 폭도라고 말했다”며 “‘일베충’이었다”고 고백했다. 이 시장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 인터뷰에서 “과거 언론에 속아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을 폭도라고 욕하고 다녔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학에 가서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정보의 왜곡이 얼마나 사람을 바보로 만들 수 있는지, 기득권자들이 얼마나 국민들이 오해하기 쉽게 만들 수 있는지 그때 체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때 제가 ‘일베충’이었다“고 덧붙였다. ‘일베충’은 보수 성향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 회원들을 가리키는 용어다. 외부 뿐 아니라 회원들 사이에서도 스스로를 ‘일베충’이라고 칭한다.그는 또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국가에서 제창했던 것인데, 이명박 정부 들어 합창으로 바꾸고, 다른 기념곡을 만들려 했다는 것은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군사정권의 후예라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속으로 부르기 싫고, 딴 사람도 못 부르게 하겠다는 태도라고 생각 한다“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패한 시신’이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 검색대에 등장해 승객들이 놀라 달아나는 소동이 벌어졌다.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틀 전 애틀랜타 공항에 한 남자가 온 몸이 심각하게 부패한 시신을 휠체어에 태우고 검색대로 들어왔다. 피부가 검게 썩어 가는 시신에 놀란 주위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흩어졌다. 급히 공항 직원이 나와 막아섰고 남성은 “이건 진짜 시체가 아니다. 영화 촬영에 사용될 소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남성의 말대로 시신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소품이었다. 남성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소품을 사람처럼 휠체어에 태워 비행기에 탑승시키려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는 이 모형 시신이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의 후속 작 ‘레더페이스’(Leatherface)에 사용될 소품인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또 미국교통안전청(TSA)은 “시신 소품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일반 승객과 같은 방법으로 비행기로 이동했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음주운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던 방송인 이창명 씨(46)가 병원에서는 술을 마셨다고 고백 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보도가 나왔다.노컷뉴스는 17일 지난주 경찰이 이 씨가 사고 당시 진료를 받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진료기록부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진료기록부에는 ‘소주 2병을 마셨다’는 이 씨의 진술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또 당시 이 씨를 진료했던 병원 관계자들이 “이 씨에게서 술 냄새가 풍겼다”고 증언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덧붙였다.이에 따라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교통사고 후 미조치’, ‘의무보험 미가입’, ‘불법 명의 이전’ 등의 혐의 외에 ‘음주운전’혐의를 추가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이창명은 지난달 20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교차로에서 보행신호기를 충돌하고 사고차량을 방치한 채 도주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당시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이창명은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다.이 씨는 이날 오후 경찰의 2차 소환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북한이 외국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북을 ‘남측의 유인 납치’라고 주장하며 보복을 예고함에 따라 국외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북한의 테러 또는 납치 가능성이 커졌다. 17일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위부가 김 위원장의 ‘보복’ 지령에 따라 중국에서 대북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위해를 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보위부가 이번 집단 탈출사건에 대한 책임(국외파견 인원 관리부실)을 회피하기 위해, 무역 및 친척방문자 등으로 위장한 다음 탈북을 돕는 선교사, 인권활동가 등 대북 활동가들을 파악해서 일망타진을 꾀하고 있다”며 “국가안전보위부 15국 국외반탐국(간첩색출부서)과 정찰총국 젊은 요원들로 구성된 몇 개조가 현지에 파견됐다”고 말했다.이어 “국외에서 군인, 기관원, 인권 운동가 등 남측 인사들을 납치해 대외적으로 이들이 자진 입북한 것으로 발표한 뒤 종업원 13명과 교환을 제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실제 이와 맞물려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 조선족자치현에서 탈북자 구호 활동을 해온 한모 목사가 지난달 30일 숨진 채 발견됐고, 또 다른 탈북자 김모 목사도 올해 3월 북·중 접경지역에서 납북됐다는 전언이 나왔다. 소식통은 ”한 목사가 북한 보위부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중국 현지에서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보위부가 폭력배를 돈으로 매수하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나돈다“고 전했다.김 목사의 실종사실은 우리 외교부와 통일부에서도 확인 했으나 납북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중 접경지역과 국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등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외교부는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등 10여 개 주요 여행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국외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북한의 테러 또는 납치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한 여행상품 판매 재고를 부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이 외국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북을 ‘남측의 유인 납치’라고 주장하며 보복을 예고함에 따라 국외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북한의 테러 또는 납치 가능성이 커졌다. 17일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위부가 김 위원장의 ‘보복’ 지령에 따라 중국에서 대북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위해를 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보위부가 이번 집단 탈출사건에 대한 책임(국외파견 인원 관리부실)을 회피하기 위해, 무역 및 친척방문자 등으로 위장한 다음 탈북을 돕는 선교사, 인권활동가 등 대북 활동가들을 파악해서 일망타진을 꾀하고 있다”며 “국가안전보위부 15국 국외반탐국(간첩색출부서)과 정찰총국 젊은 요원들로 구성된 몇 개조가 현지에 파견됐다”고 말했다.이어 “국외에서 군인, 기관원, 인권 운동가 등 남측 인사들을 납치해 대외적으로 이들이 자진 입북한 것으로 발표한 뒤 종업원 13명과 교환을 제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실제 이와 맞물려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 조선족자치현에서 탈북자 구호 활동을 해온 한모 목사가 지난달 30일 숨진 채 발견됐고, 또 다른 탈북자 김모 목사도 올해 3월 북·중 접경지역에서 납북됐다는 전언이 나왔다. 소식통은 ”한 목사가 북한 보위부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중국 현지에서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보위부가 폭력배를 돈으로 매수하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나돈다“고 전했다.김 목사의 실종사실은 우리 외교부와 통일부에서도 확인 했으나 납북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중 접경지역과 국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 유의를 당부하는 등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외교부는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등 10여 개 주요 여행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국외에서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북한의 테러 또는 납치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한 여행상품 판매 재고를 부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그림 대작’ 의혹에 휩싸인 가수 조영남(71)이 화가가 된 배경이 흥미롭다. 조영남은 정식으로 미술교육을 받은 적 없이 독학으로 공부를 한 화가지만 전시회가 열릴 때 마다 폭발적인 관객이 몰린다. 그의 그림 가격은 점당 수 백 만원에서 수 천 만원에 이른다. 과거 한 미술전문지에서 서울 인사동을 지나가는 사람 1000 명에게 “화가 하면 누구 이름이 떠오르나” 하는 질문을 던졌을 때 조영남은 당당히 7위에 자리했다.그에게 그림은 노래만큼 타고난 재능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각종 미술상을 휩쓴 것은 물론 고3 때 미술부장을 하며 자질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그는 ‘세시봉’이 인기를 끌던 1970년대 초 가수 활동과 함께 유럽 현대 작가들의 화풍을 연구하며 미술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었다.조영남은 1973년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에 재학 중이던 김민기(‘아침이슬’ 작사·작곡)의 소개로 만난 윤명로 선생(전 서울대 미대 학장)의 도움을 받아 안국동 소재 한국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그리고 이듬해는 미국으로 건너가 신학대학을 다니면서 그림 독학에 매진했다.조영남은 저서 ‘태극기는 바람에 펄럭인다’에서 “미술에 관한 정규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몇 배 더 공부하고 몇 배 더 시간을 할애해야 미술을 전공한 사람을 따라갈 수 있다는 강박관념이 늘 있었다”며 “독자적인 미술학습법을 개발했다. 미술 자료나 도록에서 눈에 띄는 작품들을 오려내 따로 분류하고, 내가 좋아해서 수집한 그림들과 최첨단을 치닫는 현대의 경향들을 비교하면서 나는 나의 취약점을 순발력 있게 메워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 당시 조영남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온종일 뭘 그릴까 생각에 잠겼는데, 교민들이 밤새 화투 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거다 싶었다고 한다. ‘일본은 싫어하면서 화투는 이렇게 좋아하다니’, 아이러니를 느꼈다는 것. 그래서 사람들에게 익숙한 화투를 그리면 노래처럼 그림도 시선을 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한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 씨가 2009년부터 올 3월까지 본인 작품으로 발표한 300여 점의 그림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 그려왔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조 씨의 서울 사무실과 갤러리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대해 조 씨는 “화가들은 다 조수를 쓴다. 내가 먼저 그린 샘플을 주면 똑같이 그리는 것”이라면서 “오리지널은 내가 그린 것이며 내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가보훈처가 올해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대통령에 대한 박승춘 보훈처장의 항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합의한 사항이다. (대통령이) 국론 분열이 없는 방안을 한 번 보훈처에서 찾아보도록 지시하겠다고 말씀하셨으니 보훈처가 할 일은 제창을 하게 하되 그거에 대해서 반발하는 보수층을 잘 다독거려라 이런 뜻으로 해석했다”면서 “대통령의 지시를 보훈처장이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차관급 공직자가 대통령과 청와대의 지시, 더군다나 여야 원내대표가 다 모여서 직접 듣고 본 그런 지시를 공개적으로 거부할 수가 있느냐”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처음부터 제창 불허로 마음을 정했던 것은 아닌가’란 사회자의 질문에 “한 나라의 대통령이 여야 3당 원내대표 앞에서 그렇게 하시겠나”라고 반문하면서 “이는 보훈처장이 청와대의 지시를 받지 않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이어 “보수의 영웅이 되고 싶은가보다”라면서 “대통령의 지시도 안 받고 혼자 영웅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공직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겠나? 내일까지 지켜보되 내일 행사장에서 그게 안 되면 20대 국회에서 해임촉구결의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보훈처의 결정 내용을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먼저 말한데 대해서도 “어떻게 그걸 제3당한테만 통보해 주고 언론에 이슈가 되니까 그때서야 저한테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이만저만해서 이렇게 됐다고 할 수 있나. 그것도 납득이 안 가는 일이다”라고 발끈했다.제창을 하면 보수단체의 반발이 거셀 것이란 보훈처의 해명에 대해서는 “추모노래는 추모대상이 듣고 싶은 노래를 불러드리는 것”이라면서 “5·18을 추모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추모곡을 부르지 못하게 하는 나라가 어디 있나. 북한인가”라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바퀴의 타이어가 원형이 아닌 사각형을 달고 있는 대형 여객기 사진이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의 시선을 끈다. 어찌된 일일까?10일(현지시간) CNN은 영국의 대표적인 민간항공사인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의 비행기가 ‘네모난 타이어’로 공항에 착륙했다며 해당 사진을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CNN에 따르면 사진 속 여객기는 지난 5일 홍콩을 출발해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착륙한 A380 여객기다. 착륙 전부터 타이어 공기 압력에 문제가 있었던 이 여객기는 다행히 나머지 온전한 바퀴들 덕에 공항에 무사히 착륙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게이트에 도착한 비행기의 바퀴는 거의 정사각형으로 변해 있었다. 항공기 정비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항공기가 무게를 견디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휠 손상 없이 타이어 모양만 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신기한 일이다. 이런 일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A380을 포함해 대부분 대형 기종은 타이어가 펑크 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신서유기2' 를 통해 어리버리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안재현이 은지원에게 본의아닌 욕설을 내뱉었다.10일 온라인에 공개된 tvN '신서유기2' 18화에서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두고 '고요 속의 외침' 게임을 벌였다.게임의 룰은 100초 안에 다섯 문제 맞히기 였다. 강호동을 시작으로 이수근, 안재현에 이어 마지막 차례는 은지원이었다.'장화홍련'은 '강호동형'으로 바뀌었고, '우유부단'은 '구구보살'로 바뀌어 웃음을 자아냈다.예상대로 이들의 미션은 실패. 하지만 끝난줄 몰랐던 안재현과 은지원은 이수근의 놀림감 표적이 됐다.이수근은 '끝났다구, 이 XX야'라고 이어갔고 안재현은 해맑게 은지원을 향해 '꺼지라고, XX야'라고 전달해 폭소케 했다.이에 은지원 역시 의심없이 "꺼지방구"라고 얘기했고, 스탭들은 맞혔다고 맞장구 쳤다. 은지원은 끝까지 자신이 문제를 맞힌 줄 알아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4·13 총선 패배 이후 당 지도부 공백 상태인 새누리당이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다음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비대위원장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겸임하기로 했다.새누리당은 11일 국회에서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여러 의견을 수렴한 뒤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밝혔다.새누리당은 비대위를 관리형으로 결론내리는 대신 당 내부에 혁신위원회를 별도로 설치, 외부인사를 영입해 당 혁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의 수습과 혁신을 비대위와 혁신위가 각각 맡는 투트랙 전략이다.이날 결정은 전날 당선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다.앞서 새누리당은 당선자들을 상대로 1. 관리형 2. 절충형 3. 진단형 4. 혁신형 등 4가지 형태의 비대위 중 어느 것을 선호하는지 조사했다. 당선자들은 50%가 넘게 전당대회 준비에 집중하는 관리형 비대위와 특별기구인 별도 혁신위원회를 이원화한다는 내용의 절충형 비대위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전해졌다.새누리당은 다음주 중으로 당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날 결정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변이 없는 한 연석회의 결과대로 당 지도체제가 결론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비대위는 다음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관리형 성격을 띠게 됐다. 대신 외부인사를 영입, 혁신위에 힘을 실어 당을 혁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당대회는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 9월 이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7월말 또는 8월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민 원내대변인은 "혁신위는 전당대회까지 당 지도체제와 당권 및 대권 분리 문제, 정치개혁안 등 혁신안을 완성하는 등 전권을 갖는다"면서 "다만 개혁안 등이 미진할 경우 그 활동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하게 된 것에 대해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느냐"며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웨스트 햄과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63(18승9무10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맨유는 4위 맨체스터 시티(19승8무10패·승점 65)에 2점 뒤진 5위에 머무르며 챔스행 티켓 확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EPL에서는 리그 4위까지 챔스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맨유는 본머스와의 최종전을 무조건 승리한 뒤 맨체스터 시티가 스완지 시티에 패하는 것을 바라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였다.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10분 만에 디아프라 사코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맨유는 후반전 들어 추격에 나섰다. 앙토니 마샬이 후반 6분과 후반 27분 연속골을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로 끝난다면 맨유는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맨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1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5분 뒤 윈스턴 리드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맨유는 15일 열리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 해도 맨시티가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차기 당 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해 “고민이 없지는 않다”며 전당대회 룰 변화 등을 지켜보고 정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정 의원은 11일 YTN ‘신율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제 뜻이라기보다는 총선을 거치면서 당 대표에 도전하라는 권유가 많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전당대회 룰이 어떻게 변하는가 하는 것도 마음을 정하는 데에 필요한 사항이다. 지금은 그냥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되면 나서겠다는 의미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고민은 없지 않다”면서도 “지금은 이 정도만 말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정 의원은 또 김종인 대표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 역할에 대해서 “앞으로 비대위는 3~4개월 동안 새로운 무엇을 짜겠다, 새판을 짜겠다는 욕심을 버렸으면 좋겠다”며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준비하는 것이 지금의 역할이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김 대표의 향후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치르면 끝나지 않나. 그 다음에도 역할이 있을 것이다. 그것까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끝으로 정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자신은 ‘짠돌이’나 ‘대통령병 환자’가 아니라고 반박한 데 대해 “큰 지도자라면 이러저러한 국민의 따가운 질책에 대해서 각론으로 하나하나 반박하는 것은 조금 볼썽사나운 일이다. 비판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다보면 좀 자잘해지지 않겠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표를 많이 얻은 것은 여당과의 연립정부, 연정하라고 한 게 아니다. 정권을 교체하라고 호남 민심이 말한 건데, 마치 정권 연장에 부역하는 듯한 태도”라며 “이런 것부터 선이 굵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길”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얼마의 연봉을 더 받는다면 이직 할 것인가?’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연봉이 평균 1074만 원 더 오른다면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NH투자증권이 이달 초 직장인 115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발간한 ‘2016년 대한민국 직장인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은 연봉 1348만 원, 여성은 800만 원을 더 받는다면 이직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응답했다.이직을 고려하는 연봉상승 금액은 학력과 월 소득이 높아질수록 함께 올라갔다. ‘대학원졸’의 답변은 1528만 원으로, ‘고졸’이 답한 727만 원 보다 2배 이상 높았다.월 소득 400만 원 미만인 직장인은 연봉 1000만 원 상승 시 이직을 고려해보겠다고 답했지만, 400만 원 이상은 1300만 원 이상일 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또 직장인은 평균적으로 2.8번 이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2.6번, 여성은 3.0번의 이직을 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학력이 높을수록 이직의 빈도가 줄었다. 고졸은 3.6회, 대졸(4년제 이상) 2.4회, 대학원 졸 2.1회로 나타났다.보고서는 “학력이 높을수록 규모가 큰 기업에 취업할 가능성이 높고, 월 소득도 높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직에 대한 보상인 연봉 인상금액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트랜스젠더(성전환자)가 남·녀 화장실 중 어느 쪽을 사용해야 하냐는 문제를 놓고 미국 사회가 격론에 빠졌다.논쟁은 지난 3월 노스캐롤라이나 주(州)가 출생 시 성별을 기준으로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규정한 법안 ‘HB2(House Bill2)’를 발효 시키면서 시작됐다. 미국 법무부는 이 법이 차별대우를 금지하는 시민권을 침해했다고 제동을 걸었으나,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월권행위’라며 법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무부도 9일(현지시간) 맞소송을 제기하며 치열한 소송전에 돌입했다.워싱턴포스트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맷 매크로리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소장에서 “법무부가 노스캐롤라이나의 특정 입장을 강제하는 것은 오랫동안 지속돼 온 연방 시민권법을 일방적으로 수정하려는 시도이며 미 의회의 제도와 완전히 배치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이에 맞서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은 “이 사안은 단순히 화장실만의 문제가 아닌 그 이상”이라며 “노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한 미국의 여러 주가 화장실과 식수대와 같은 공공시설 이용에 대해 인종에 따라 차별을 둔 것은 그리 오래 전 이야기가 아니다. (흑인을 차별한)미국 역사의 어두운 단면을 떠오르게 한다”고 지적했다.여론은 트랜스젠더의 화장실 사용 강제에 반대하는 쪽이 우세하다. 이날 미국 CNN이 여론조사기관 ORC와 함께 미국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이 법안에 반대했으며 38%가 찬성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지난달 “(노스캐롤라이나 주가)어느 정도의 정치적 요구와 일부 사람들의 강한 성소주자 반감에 이끌린 측면이 있다”며 법안에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또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 비틀스의 링고 스타 등 유명 인사들이 노스캐롤라이나 공연을 취소했고, 유명IT업체를 비롯한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를 철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송종국 축구해설위원의 전 부인인 탤런트 박잎선이 최근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이혼관련 루머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송중국과 박잎선의 이혼을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글과 사진이 유포됐다. 여기에는 제3의 인물로 지목된 남성의 사진까지 등장 했다.박잎선은 우먼센스 5월호를 통해 “제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이혼한 것처럼 돼 있더라. 말도 안 된다”고 토로했다.그는 증거로 제시되고 있는 남성과의 문자메시지 대화 사진에 대해 “유행하는 커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작된 허위”라고 말했다.또 사진에 등장한 남성에 대해서는 “이혼 후 힘든 시기에 알게 된 친구”라며 “호감을 갖고 몇 번 만났지만 정식 교제로 발전하지는 못했고, 최근에는 연락조차 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진은 송종국과 이혼한 후인 “올해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잎선은 “(사진속 남성이) 저 때문에 너무 큰 피해를 입는 것 같다”며 “더군다나 지금은 만나지도 않는데, 그 분에게 너무나 미안한 상황이 돼버렸다”고 털어놨다.아울러 박잎선은 이 루머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OO놀이기구를 타던 사람의 머리카락이 장치에 끼어 얼굴을 포함한 두피가 완전히 벗겨져 버렸다.’ 한 때 한국에서 돌았던 놀이동산 괴담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미국 네브래스카 주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11세 엘리자베스 길레스(Elizabeth Gilreath)가 두피가 벗겨지는 끔찍한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고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들이 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엘리자베스는 지난 주말 네브래스카 동부도시 오마하에서 열린 축제현장을 찾아 친구들과 함께 ‘킹스 크라운(King’s Crown)‘이라는 놀이기구에 탑승했다. 축제를 위해 임시로 설치된 이 시설은 기둥을 축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놀이기구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놀이기구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엘리자베스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엘리자베스의 긴 머리카락이 기구의 한 부분에 감긴 것이다놀이기구가 빙글빙글 돌면서 엘리자베스의 머리카락은 점점 더 빨려 들어갔고, 결국 눈 부위 위쪽으로 두피가 완전히 벗겨지며 의식을 잃고 말았다. 엘리자베스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과다출혈로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엘리자베스와 함께 놀이기구에 탑승했던 친구 알렌(Aushanay Allen)도 충격에 빠졌다. 알렌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소리만 질렀을 뿐”이라고 증언했다. 또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운전석으로 달려들어서야 조종사가 기구를 멈췄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엘리자베스의 부모 티모시와 쿡세이는 “사람들의 비명 소리에도 불구하고 기구는 계속해서 돌아갔다. 내 딸의 두피가 모두 벗겨지기까지 5~10분이나 걸렸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의료진은 “엘리자베스가 회복되더라도 시력을 잃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놀이기구 진행 요원이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스웨덴의 한 고등학교 졸업앨범에 여고생이 가슴을 훤히 드러낸 채 찍은 사진이 실려 파장이 일고 있다.익스프레센, 미라지 등 스웨덴 매체는 6일(이하 현지시각) 스웨덴 벡셰(Vaxjo)에 사는 한나 볼랜더(19)가 윗옷을 전혀 입지 않은 채 촬영한 졸업사진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스웨덴에서도 고등학생들이 졸업사진으로 개성 강한 사진을 찍은 것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가을 진행된 이 학교의 졸업사진 촬영에서 학생들은 소품을 이용해 저마다 독특한 방법으로 촬영에 임했는데, 볼랜더는 한 남학생과 함께 윗옷을 모두 벗는 콘셉트를 택했다. 남학생은 접착테이프로 신체 일부를 가렸으나 볼랜더는 적나라하게 맨가슴을 드러내고 자신의 몸이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서 포즈를 취했다.볼랜더는 양성 평등을 강조하기 위해 이 방법을 택했다. 볼랜더의 친구들은 “그가 여자, 남자 각각 한 명씩은 상반신 나체로 촬영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그는 “여자도 남자만큼 맨 살을 더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며 “여자가 가슴을 드러내는 게 특별한 일이 되는 건 사회가 규정한 관념이라고 생각한다”고 나체 졸업사진을 찍은 이유를 언론에 밝혔다. 그러면서 “자기보다 가슴이 더 큰 남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왜 가슴을 가리지 않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놀랍게도 학교 측은 볼랜더의 의사를 존중해 사진첩에 해당 사진을 실어줬다. 학교 관계자는 “볼랜더에게 뜻을 존중하지만 앨범이 나간 후 따를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볼랜더는 학교 측이 실제로 자신의 가슴 노출 사진을 앨범에 올리자 “놀라면서도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도 해당 사진을 공개하면서 “내 선택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의 블로그에는 비난의 댓글도 있지만 “용기 있다”는 응원의 댓글이 더 많이 달렸다. 가족들 역시 볼랜더의 선택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자신에게 따라 붙는 여러 지적들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8일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 생방송 서비스 ‘페리스코프’를 통해 “저더러 짠돌이라고 하고, 대통령 병 걸렸다고 하는데 다 왜곡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내 말을 적극적으로 왜곡하는 상대방이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뗀 후 “변명과 설명 않고 묵묵히 제가 하는 일을 하면 오해가 풀리고 진실이 밝혀지는 일이 많았는데 정치권에 와서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요즘 해본다” 면서 사례를 구체적으로 짚어가며 조목조목 반박했다.안 대표는 “어떤 사람들은 저더러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그런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같은 열악한 나라에서 벤처를 창업해서 나름 기반을 닦은 사람이 어떻게 세상 물정을 모르겠는가”라고 반문했다.또 “1000억 원을 넘게 기부한 저더러 짠돌이라고 한다든지, ‘대통령 병에 걸려서 탈당한 것 아니냐’라고 말을 하는데, 대선 후보를 양보한 사람이 대통령 병에 걸렸겠는가”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이어 자신은 명예나 명성 때문에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과거 돈을 많이 벌었을 때도 저는 차와 집이 그대로였고, 아파트 앞 국숫집에 가서 밥 먹는 것도 그대로였다. TV에 나와 유명해져 모든 사람이 다 저를 좋아했을 때도 전혀 들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안 대표는 그러면서 앞으로 언론에서 자신의 보도와 관련해 다른 이야기가 전해질 경우 이를 적극 해명해 바로 잡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이 같은 안 대표의 반박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단일화 협상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다 내팽개쳐버린 것 아니냐. 그래서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도 막판에 마지못해 나왔고 선거 당일 결과도 안 보고 외국으로 떠나버리는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선거에서 누가 이기든 관심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지 않았냐. 이래도 진실이 왜곡된다고 생각하나”라고 같은 날 저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되물었다.짠돌이가 아니라는 해명에 대해서도 “안 대표가 1000억 원 기부해 재단을 만들었을 때 민주화운동, 여성운동 원로 박영숙 선생을 이사장으로 모셔갔다. 그분에게 월급과 판공비를 제대로 드렸나”라고 비꼬았다. 또 열악한 환경에서 벤처 창업에 성공해 세상물정을 잘 안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서는 “스티브 잡스도 세상 물정은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분 전기나 영화만 봐도 천재적 재능이 없었다면 주변에서 따돌림 당할 괴짜였다”며 “작은 사업에서의 성공이, 그 사람이 사회성이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해주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달 12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만난 후지모토 겐지(藤本建二·69)의 방북 수기가 9일 발매된 일본 잡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를 통해 공개됐다.당시 김정은이 마련한 식사 자리에 초대받았던 후지모토는 수기에서 “김정은이 고급 보르도 와인으로 건배한 뒤 ‘며칠쯤 전에 보르도 와인을 10병 비웠더니 위의 상태가 나빠진 것 같다’며 잔을 다 비우려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후지모토는 또 이 자리에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딸(주애·2013년생)이 감기에 걸렸다. 아내와 딸은 함께 격리됐다’고 김정은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후지모토의 설명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감기에 걸린 사람은 완쾌 후 10일이 지날 때까지 최고사령관 옆으로 갈수 없다. 또 김정은을 면회할 때는 목욕을 하고 혈액검사를 비롯해 정밀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후지모토에게는 ‘오랜 친구’라며 특별히 절차를 면제해줬다.이 자리에는 최근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승진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28)도 참석했는데, “김여정이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차남과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는 소문이 일본에서 돌고 있지만 이는 오보이며, 아직 독신인 것으로 들었다”고 후지모토는 밝혔다.후지모토는 또 “‘일본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보고 있지?’라는 김정은의 질문에 잠시 망설였지만 ‘최악입니다. 올해 들어 핵 실험이나 미사일 실험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며 “그러자 김정은은 ‘로켓이나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것은 미국 탓이다. 미국과의 관계는 여전히 험악하지만 전쟁할 마음은 없다. 어디에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쏘아올리고 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은이 자신을 초대한 이유에 대해 “일본인 중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나 한 사람밖에 없다. 그래서 나에게 일북 간의 가교가 돼 달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석하며 “5월 하순에 재 방북키로 했다. 다음 방북 때는 아베신조 (安倍晋三) 총리의 친서를 전달하고 싶다. 납치 피해자들을 정부 전용기에 태워 일본으로 데려오고 싶다”고 수기에 적었다. 1989년부터 김정일의 전속요리사로 일했던 후지모토는 김정일의 중매로 당시 북한의 인기가수였던 엄정녀(48) 씨와 결혼했으나 2001년 아내와 딸을 남겨 두고 북한을 떠났다. 이후 10여 년이 흐른 2012년, 후지모토는 김정은의 초대로 다시 북한을 방문해 가족과 재회했고 그 후로 북한을 드나들 수 있게 됐다. 그는 김정일의 요리사 시절, 어린 김정은과 놀이 친구로 깊은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근 북한에도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주유소들이 미모의 여성 주유원을 모집하는 등 자본주의 못지않은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평양과 원산, 개성을 잇는 고속도로 옆에 주유소가 많이 생겼고 평양과 신의주 간 일반 국도에도 주유소가 줄줄이 들어섰다”고 7일 보도했다.RFA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과 함께 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본 결과, 평양 시내와 외곽을 비롯해 각 도의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총 82곳의 주유소 추정 건물이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의 보호아래 자체투자로 운영되는 새 주유소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 주유소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액정에 가격과 주유량이 표시되는 현대식 자동 측정계가 설치돼 있고 봉사원이 주유를 해준다.특히 새 주유소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미모의 여성을 경쟁적으로 모집하면서, 주유소 봉사원은 높은 수입을 얻는 인기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새로 문을 연 연유공급소(주유소)들은 손님을 끌려고 미모의 여성들을 채용하는데, 인물에 따라 중국 위안화로 250위안(약 4만5000원) 이상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때문에 기존의 외국인전용 호텔이나 간부들이 자주 출입하는 고급식당들에서 복무하던 젊은 여성들도 연유공급소로 옮겨가고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뿐만 아니라 여성 주유원들은 주유업무 외에도 다른 물건 거래를 통해 월급 못지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청진시의 또 다른 소식통은 “청진에 10개 이상의 연유공급소가 자체투자로 운영되고 있는데, 너도나도 외모가 고운 여성들을 확보하기 위한 쟁탈전이 심하다”면서 “여성 종업원들이 기름을 넣으러 온 자동차 운전사들에게 고급 여과담배(필터담배)까지 권하는 등 자본주의 뺨치는 판촉전을 벌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유소는 평양 주변과 행정 중심지에 몰려있어 아직도 산간지역이나 비포장 도로 등 외진 지역에서는 여분의 기름통을 추가로 싣고 다녀야 한다고 RFA는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