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국산 암말들의 레이스인 제16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23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1800m)로 열린다. 1997년 동아일보와 한국마사회가 창설한 이 대회는 우수한 국산 씨암말을 발굴하기 위해 2008년부터 3년생 이상의 국산 암말들이 출전하는 레이스로 운영되고 있다. 우승 상금 1억800만 원을 포함해 총상금 2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모두 14필이 출전한다. ‘풀문파티’와 ‘기억날그날’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의주’, ‘돌풍질주’ 등이 우세마로 분류된다.○ 주요 마필 ▽풀문파티(3년생)=한국 경마 최초의 여성 조교사인 이신영 조교사가 배출한 기대마. 전체 출전마 중 출발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올해 첫 레이스였던 2월부터 내리 3연승을 달리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8월 열린 직전 레이스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7전 4승. ▽기억날그날(4년생)=결승선을 앞둔 직선 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폭발적이다. 올해만 3승을 거둬 상승세에 있다. 대회 기승 기수(윤태혁)와 3차례 우승을 합작하는 등 호흡이 잘 맞고 7월 레이스 이후 충분한 휴식을 가지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것도 이점이다. 16전 5승, 2위 1회. ▽여의주(4년생)=3군에서 2군으로 올라온 4월 이후 눈에 띄는 경주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잠재력이 크고 근성이 좋다.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태우게 되는 기수(오경환)와 호흡도 충분히 맞췄다. 막판에 힘을 끌어올리면서 치고 나갈 가능성이 크다. 17전 3승, 2위 3회. ▽돌풍질주(3년생)=단거리 경주에서는 초반부터 치고 나갔지만 장거리로 전환한 뒤로는 초반에 힘을 비축하다 막판 추입으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다. 현역 기수 중 다승 4위(613승)인 신형철 기수가 레이스를 이끈다. 13전 3승, 2위 3회. ▽피렌체(4년생)=초반에 선두권을 유지하면 입상권에 들 확률이 높은 마필이다. 지난달 첫 기승 후 만족감을 표시한 박상우 기수가 훈련 성과에 흡족해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전 4승, 2위 2회.이상유 경마해설가}

충남체육회와 인천체육회가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녀부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20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챔프전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여자부 인천체육회는 SK 슈가글라이더즈를 29-25로, 남자부 충남체육회는 웰컴론코로사를 22-18로 꺾었다. 이로써 챔프전 대진은 인천체육회-삼척시청, 충남체육회-두산으로 결정됐다. 남녀부 모두 지난해 챔프전과 똑같은 대진표다. 챔프전은 남녀부 모두 22, 23일 같은 장소에서 2경기를 치러 승부를 가린다. 디펜딩 챔피언 인천체육회는 8골씩을 넣으면서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합작한 국가대표 조효비(사진)와 류은희를 앞세워 여유있게 승리했다. 인천체육회는 전반 15분에 9-3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는 등 경기 내내 한 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 골키퍼 손민지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전반 23분경 11-10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역전을 내주지는 않았다. 국가대표 김온아(인천체육회)의 친동생인 김선화는 7개의 슛 중 6개를 성공시키는 적중률 높은 슛 감각으로 승리에 힘을 보태며 언니 몫을 대신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부상을 당한 김온아는 올림픽 이후 수술대에 올라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충남체육회는 고경수가 9골을 몰아넣는 활약으로 팀의 2년 연속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말 해체된 용인시청 선수들을 모아 창단한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창단 첫해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 데 만족해야 했다. 웰컴론코로사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충남체육회의 벽에 막혀 챔프전 진출이 좌절됐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경찰관이 되고 싶었다. 경찰관이 되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의무경찰에 지원해 복무했다. 제대를 앞둔 어느 날, 누군가가 틀어놓은 병영생활관(내무반) TV에서 격투기 중계를 봤다. ‘재미있겠는데…. 나도 한번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운동이라고는 초등학교 때 탕수육을 실컷 먹게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가입했던 축구부에서 공을 찬 것과 취미 삼아 복싱체육관을 다니다 말다 했던 게 전부였다. 2005년 제대 후 집 근처 격투기체육관으로 갔다. 가벼운 마음으로 찾은 체육관이었다. 하지만 평소 꿈꿔왔던 경찰관에서 프로격투기 선수로 희망이 바뀌는 계기가 됐다. 그의 나이 스무 살 때다. 지난달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격인 UFC에 진출한 임현규(27·코리안탑팀)는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뒤늦게 격투기에 입문한 늦깎이 파이터다. 7년 전 체육관을 찾을 때만 해도 딱히 프로파이터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빌딩 보안요원으로 일하면서 시간을 내 운동을 했다. 연습도 선수부가 아닌 일반 관원부에서 했다. 그러다 예사롭지 않은 그의 ‘떡대(몸집)’를 눈여겨본 체육관 하동진 관장(코리안탑팀 감독)의 권유로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하 감독은 정찬성 양동이를 조련한 UFC 파이터 제조기다. 키가 187cm인 임현규는 웰터급(77kg)치고는 장신이다. 특히 팔이 길어 주특기인 타격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그의 윙스팬(양팔을 좌우로 벌렸을 때 왼손 끝에서 오른손 끝까지의 길이)은 200cm나 된다. 키 190cm 이상의 파이터들도 윙스팬이 200cm를 넘는 경우는 드물다. 하 감독은 “아시아권에서는 보기 드문 몸매였다. 잘 다듬으면 제대로 된 물건 하나 나오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7년 전을 떠올렸다. 하 감독은 팀의 ‘에이스’란 칭호를 정찬성도 양동이도 아닌 임현규에게 붙여줬다. 임현규는 종합격투기 입문 석 달 만인 2006년 2월 스피릿MC에 출전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이후 통산 10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10승 중 판정승은 딱 한 번뿐일 정도로 저돌적인 스타일이다. 연승을 달린 최근 다섯 경기를 모두 1라운드에 끝냈을 만큼 기량이 절정에 달했다. 7월에는 괌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PXC에서 체급 챔피언에도 올랐다. 그는 지난해 PXC와 계약하면서 ‘UFC 진출이 성사되면 계약은 자동 해지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만큼 UFC 진출에 자신이 있었다는 얘기다. 그는 절친한 친구이자 같은 팀 동료인 양동이가 2010년 10월 UFC 데뷔전을 치를 때 스파링 파트너로 미국에 함께 갔다. 당시 임현규의 스파링을 본 외국 선수들이 “충분히 통할 것 같은데 저 선수는 왜 UFC에서 안 뛰느냐”고 하 감독에게 묻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지난달 임현규는 UFC와 계약이 성사됐다는 소식을 집에서 쉬고 있다가 들었다. “PXC 챔피언 벨트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가 감독님 전화를 받았어요. 몸이 붕 뜨는 기분이었죠.” 11월 10일 마카오에서 마르셀로 구이마라에스(브라질·8승 1무)와의 UFC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그는 “기대도 되고 설레는 마음도 있다. 긴장을 좀 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어서 걱정이다”며 여유를 보였다. “별 생각 없이 시작한 격투기이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뭔가 제대로 보여줘야 하지 않겠어요?”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순위가 다섯 계단 밑인 팀을 상대로 거둔 것이지만 의미 있는 승리였다. K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과 전북은 16일 상하위 리그가 분리된 스플릿 시스템 가동 후 첫 경기인 K리그 31라운드에서 각각 6위 부산과 7위 제주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서울은 2006년 10월 29일 이후 9경기(6무 3패) 연속 무승에 그쳤던 부산에서 승리를 맛보는 소득이 있었다. 스플릿 시스템 가동 전까지 4경기(3무 1패)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던 전북은 39일 만에 승리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한 서울(승점 67)과 전북(승점 62)은 승점 5점 차를 유지하면서 선두 경쟁 모드를 이어갔다. ‘닥공(닥치고 공격)’을 앞세워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전북과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를 내세워 2010년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서울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을 다툴 라이벌로 꼽혔다. 공격 축구의 선봉을 자처한 두 팀답게 17일 현재 팀 득점에서 전북이 61골로 1위, 서울이 56골로 제주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1∼31라운드의 전체 승점에서는 서울이 앞서고 있지만 앞으로 상대하게 될 스플릿 시스템 상위 리그 팀들과의 맞대결 성적만 놓고 보면 전북이 좀 더 우위에 있다. 스플릿 시스템이 가동되기 전까지 전북은 상위 리그 진출 7개 팀을 상대로 한 14경기에서 7승 5무 2패를 기록해 승점 26점을 챙겼다. 이에 비해 서울은 5승 6무 3패로 승점 21점을 쌓는 데 그쳤다.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의 “우리 팀은 역전승이 많은 팀이다. 리그 순위에서도 역전해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얘기는 상위 리그 진출 팀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표현과 맥이 닿아 있다. 하지만 전북은 서울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밀렸다는 게 아킬레스 힘줄이다. 상위 리그 진출 팀 중 상대 전적에서 전북에 앞선 팀은 서울이 유일하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박주영(셀타 비고)이 등번호 18번을 달고 최전방 공격수로 스페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박주영은 16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방문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27분 이아고 아스파스와 교체 투입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무난한 데뷔전이었다. 아스파스의 자리를 그대로 넘겨받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중앙뿐 아니라 측면 공격에도 가담하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상대 진영에서부터 시작된 강한 압박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박주영은 지난달 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에서 셀타비고로 임대됐다. 11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출전으로 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기대를 갖게 하는 데뷔전이었다. 발렌시아에 1-2로 패한 셀타비고는 1승 3패가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박지성만 첼시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박지성이 풀타임을 뛴 QPR는 정규리그 선두인 첼시와 0-0으로 비겼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 데 실패한 QPR는 2무 2패가 됐다. 박지성은 경기에 앞서 존 테리(첼시)와의 악수를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테리는 지난해 10월 안톤 퍼디낸드(QPR)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박지성의 악수 거부는 주장으로서 팀 동료에 대한 배려인 것으로 보인다. 퍼디낸드도 이날 테리와 악수하지 않았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지동원(선덜랜드)은 각각 애스턴 빌라, 리버풀과의 경기에 결장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스포츠토토가 국제 스포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합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는 지난해 4월부터 ‘토토 스페셜 플러스’를 발매하고 있다. 토토 스페셜 플러스는 국내에서 열리는 주요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상품이다. 이 상품 판매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의 75%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굵직한 스포츠 대회의 준비와 운영 자금으로 지원된다. 2013년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 2015년 광주 여름 유니버시아드,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등이 대표적인 지원 대상이다. 토토 스페셜 플러스 판매로 지난해 263억 원의 지원금을 조성한 스포츠토토는 2015년까지 지원금 규모를 1100억 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수익금의 나머지 15%는 체육진흥기금으로 쓰이고, 10%는 해당 종목 경기단체에 지원된다. 스포츠토토는 비인기 종목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추가 상품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토토 스페셜 플러스 상품은 국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농구 3개 종목을 대상으로 발매하고 있다. 종목별로 해당 경기의 득점대 구간을 맞히는 방식으로 두 경기의 결과를 예측하는 더블 상품과 세 경기의 결과를 예상하는 트리플 상품이 있다. 전국의 판매점 6500곳과 스포츠토토의 온라인 공식 발매 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회차당 최소 100원부터 최대 10만 원까지 베팅할 수 있다. 토토 스페셜 플러스 구매자는 베팅을 즐기면서 국제 대회의 안정적인 개최에도 도움을 주는 셈이 된다. 윤종원 스포츠토토 홍보팀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국가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토토 스페셜 플러스 게임에 참여하는 스포츠 팬들은 국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도움을 줌으로써 한국의 스포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회원 단체에 대한 기만이다. 법적인 대응도 강구하겠다.”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나온 프로축구 상주 상무의 이재철 단장은 “모든 책임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날 상주는 프로축구연맹이 내년 시즌 상주의 2부 리그 강등을 결정한 데 반발해 구단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11일 프로축구연맹 이사회는 올 시즌 최종 성적과 관계없이 상주를 2013시즌에 2부 리그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군부대 팀인 상주는 프로클럽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유권해석에 따른 것이다. 이 단장은 “상주는 프로축구연맹에 가입비 10억 원을 납부한 회원이다. 연맹 정관은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정관을 어기고 일방적 결정을 한 연맹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장은 특히 “프로클럽 요건을 갖추기 위해 법인화 및 선수 계약 문제를 놓고 국방부와 계속 협의해 왔다. AFC는 올해 말까지 시간을 줬는데 연맹이 시즌 도중에 2부 리그 강등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했다. 국방부는 상주의 2부 리그 강등에 대한 항의 표시로 올 시즌 남은 K리그 14경기에 상무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프로축구연맹에 이날 통보했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상무를 아마추어 팀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상주의 2부 리그 강등 결정과 관련해 “많은 분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더 지체할 수 없는 사안이었다”고 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상주 상무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2부 리그 강등 결정에 반발해 올 시즌 K리그 남은 경기(31∼44라운드 14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상주의 불참으로 15일부터 시작하는 K리그 스플릿 시스템 하위 리그(9∼16위) 운영은 파행이 예상된다. 상주는 30라운드까지의 성적에서 15위를 해 하위 리그에 속했다. 이재철 상주 단장은 “올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내년 시즌에 팀을 무조건 2부 리그로 강등하기로 한 프로축구연맹의 결정에 국방부와 국군체육부대가 상당히 불쾌해했다. 군인 팀은 사기와 명예가 중요한데 성적과 관계없이 무조건 2부로 떨어뜨리겠다는 K리그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게 국방부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2013시즌 상주의 2부 리그 강등을 결정했다. 프로축구연맹은 당초 스플릿 시스템 하위 리그 7, 8위(전체 15, 16위)를 내년 시즌 2부 리그로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군부대팀인 상주는 프로 클럽이 아니라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유권해석에 따라 프로축구연맹은 성적과 관계없이 상주를 2부 리그로 강등하는 것을 결정했다. 상주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 시즌 K리그 남은 일정 불참과 향후 대응책을 밝힐 예정이다. 상주가 출전하지 않으면 30라운드까지의 경기 기록은 그대로 남고 남은 14경기는 규정에 따라 모두 0-2 패로 처리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웰컴론코로사가 마지막 남은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웰컴론코로사는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인천도시공사를 25-24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날까지 승점이 9로 같았던 두 팀은 앞선 두 차례의 맞대결을 모두 이긴 인천도시공사가 승자 승 규정에 따라 3위였다.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경기인 만큼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두 팀은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24-24로 맞섰다. 동점만 15차례가 있었다. 그러나 웰컴론코로사는 종료 49초를 남기고 김장문의 골로 25-24로 앞선 뒤 골키퍼 조시우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면서 승리를 챙겼다. 웰컴론코로사는 2위 충남체육회와 20일 단판 승부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서울시청을 28-25로 눌렀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이번에는 국내파들의 발끝에서만 골이 터졌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한국은 2승 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지켰다. A, B조로 나눠 각 조 5개국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최종 예선에서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전반 13분 선취골을 내준 한국은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울산)가 동점을 만들었다. 곽태휘는 전반 43분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중앙선 부근에서 길게 올려준 킥을 골문 앞에서 쇄도하면서 껑충 뛰어올라 헤딩해 골망을 흔들었다. ‘최강희의 남자’ 이동국(전북)은 후반 12분 박주호(바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로 컨트롤한 뒤 오른발로 강하게 차 역전 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는 국내파들이, 2차전에서는 해외파들이 골맛을 보면서 2승을 챙겼다. 1차전에서는 울산의 3인방 이근호(2골) 곽태휘 김신욱이 골망을 갈라 4-1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는 김보경(2골·카디프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국은 전반 13분 기성용의 자책골로 먼저 골을 내줬고 후반 14분 산자르 투르스노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두 골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바람에 실점했다. 기대했던 해외파들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해 6월 7일 가나와의 친선 경기 이후 15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이청용(볼턴)은 선발로 나서 후반 10분 장신 공격수 김신욱(196cm·울산)과 교체될 때까지 좌우 측면을 여러 차례 뚫긴 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최 감독은 김신욱을 투입하면서 측면보다는 골문 앞 공격력 강화를 노렸으나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병역 연기 논란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박주영(셀타 비고)은 2월 29일 쿠웨이트와의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이후 6개월 만에 A대표팀에 승선해 후반 27분 이근호(울산)와 교체 투입됐으나 골맛을 보지는 못했다. 박주영은 후반 추가시간에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10월 16일 적지에서 이란과 최종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1승이라도 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다른 선수들 생각도 비슷했죠. 조 편성이 최악이었으니까. 작년 세계선수권 1∼4위가 우리 조에 다 있었잖아요. 그런데 첫 경기를 이겼어요. 다음 경기를 또 이겼죠. 그리고 8강, 4강까지…. 최선을 다했어요. 후회는 없어요. 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메달을 못 땄습니다. 꼭 땄어야 했는데…. 그래야 핸드볼을 좀 더 알리고 팬도 늘어났을 텐데…. 아쉬운 게 있다면 그것 하나뿐이에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권한나(23·서울시청). 그는 “비인기 종목의 대명사처럼 돼버린 핸드볼 홍보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강재원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스페인과의 3·4위 결정전에서 패한 뒤 “메달을 따지 못해 국민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올림픽에 나가기만 하면 메달은 당연히 따는 줄 아는 여자 핸드볼이라 이번 대회 노메달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탓도 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런던 대회까지 올림픽에 8번 출전해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4위에 그쳤던 2000년 시드니 대회와 올해 런던 대회를 빼고는 매번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동안 올림픽에서 딴 메달만 금 2개, 은 3개, 동메달 1개다.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동메달을 땄다고 뻐근할 정도의 환대를 받는 축구를 보면서 ‘그동안 우리는 뭐였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한 핸드볼인의 하소연도 있다. “너무 많은 선수가 다쳤어요. 나중에는 바꿔줄 선수가 없어 계속 뛰다보니 다들 체력이 바닥났죠. 부상 선수들만 없었다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금메달은 몰라도 동메달은 틀림없이 땄을 겁니다.” 권한나는 부상 선수가 연이어 나와 100% 전력으로 싸우지 못한 게 계속 머리에 남았다.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 때 팀의 기둥인 김온아(인천시체육회)가 무릎을 크게 다쳐 전력에서 빠졌다. 프랑스전 때는 정유라(대구시청)가 무릎을 다쳐 실려 나갔다. 노르웨이와의 준결승에서는 심해인(삼척시청)이 손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조별리그 때 교체 선수로 간간이 뛰던 권한나는 부상자 속출로 8강전부터 출전 시간이 크게 늘었다. 그는 8강전(6골)과 준결승전, 3·4위 결정전(이상 7골)에서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의 활약으로 버팀목 역할을 했다. 그는 “부상자가 많다고 그대로 주저앉으면 그동안 고생한 게 허무할 것 같아 죽기 살기로 뛰었다”고 했다. “런던 시내 관광요? 너무 힘들고 지쳐서 어디를 가볼 엄두가 안 나던데요. 하루 종일 방에서 푹 쉬었어요.” 지난달 12일 3·4위 결정전이 끝나고 14일 귀국할 때까지 런던 시내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지만 권한나는 선수촌 숙소를 벗어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그랬다. 그만큼 힘들었다. “눈물요? 안 나던데요. 져서, 메달을 따지 못해 분한 생각은 들었는데 눈물은 안 나더라고요. 고참 언니들이 많이 울었죠. 언니들한테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었으니까. 하지만 저는 아직 기회가 많이 있잖아요. 4년 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웃어야죠. 세대교체를 이뤄 나간 이번 올림픽에서 4년 뒤의 희망을 봤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아요. 이런 말에 또 힘을 내야죠.”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리그 우승이 중요하다. 수페르 코파에서는 져도 상관없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레알)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FC 바르셀로나(바르사)와의 수페르 코파를 앞두고 “중요성이 떨어지는 대회”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수페르 코파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챔피언(레알)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팀(바르사)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두 경기를 치러 승자를 가리는데 이벤트 성격이 짙은 일종의 왕중왕전이다. 하지만 30일 수페르 코파 2차전에서 라이벌 바르사를 꺾고 우승컵을 안은 레알은 많은 것을 얻었다. 레알은 안방 마드리드에서 바르사를 2-1로 꺾었다. 두 팀은 1, 2차전 합계 4-4로 동점이었지만 방문 경기 다득점에서 앞선 레알이 우승했다. 레알은 24일 적지에서 열린 1차전 때 2-3으로 졌다. 이번 승리로 레알은 지난 대회의 패배를 설욕했다. 레알은 지난해에도 수페르 코파에서 맞붙었던 바르사에 1무 1패로 밀려 우승을 내줬다. 올해 바르사의 4연패를 저지하면서 대회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한 레알은 바르사가 갖고 있는 역대 최다(10회) 우승에도 바짝 다가섰다. 무엇보다 레알은 엘 클라시코(바르사와 레알의 맞대결로 고전의 승부라는 뜻)에서 88승 46무 87패를 기록하며 다시 우위에 섰다. 모리뉴 감독은 별것 아닌 대회처럼 여겼지만 이번 우승으로 레알은 프리메라리가에서의 부진을 털어낼 계기도 마련한 셈이다. 프리메라리가 디펜딩 챔피언 레알은 2012∼2013시즌 개막 후 1무 1패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레알이 2008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오는 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일등공신이었다. 호날두는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수비 진영에서 한 번에 길게 넘어온 공을 받아 상대 페널티지역 안까지 몰고 간 뒤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이날 결승골까지 터뜨려 엘 클라시코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당대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 바르사의 리오넬 메시는 전반 45분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메시는 상대 골문에서 27m가량 떨어진 아크서클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 찬 프리킥을 골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벽을 넘을 때까지만 해도 왼쪽 골포스트를 많이 벗어나는 듯했던 메시의 슛은 엿가락처럼 휘어 골문 안에 꽂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제자에게 두 번 연속 당하지는 않았다. 임영철 감독(52)이 이끄는 인천체육회가 임오경 감독(41)이 지휘하는 서울시청을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인천체육회는 29일 열린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서울시청에 30-25로 승리했다. 임영철 감독과 임오경 감독은 사제(師弟) 간이다. 임영철 감독은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드라마의 무대였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여자대표팀 사령탑이었고 임오경 감독은 당시 대표팀의 골잡이였다. 임영철 감독은 이날 승리로 리그 전반기인 3월 제자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인천체육회는 런던 올림픽 대표팀이었던 조효비(8골)와 류은희가 15득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7승(2패)째를 거둔 인천체육회는 서울시청(6승 1무 2패)과 순위를 맞바꿔 1위가 됐다. 부산시설공단은 광주도시공사를 35-26으로, 남자부 충남체육회는 인천도시공사를 23-18로 꺾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핸드볼 코리아리그 후반기를 앞두고 팀 이름을 바꾼 SK 슈가글라이더즈가 개명 후 치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슈가글라이더는 유대(有袋)하늘다람쥐다. 지난해 말 해체된 용인시청 선수들을 모아 팀을 창단한 윤활유 제조회사 SK 루브리컨츠는 그동안 회사명을 그대로 팀 명칭으로 사용하다 17일 슈가글라이더즈로 바꿨다. 팀 이름을 바꾸는 데는 핸드볼을 회사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고 독립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최관호 구단주의 의지를 반영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28일 열린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26-23으로 이겼다. 일본 리그에서 뛰다 6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른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장소희는 5골을 넣는 활약으로 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장소희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소재가 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결승전 때 주전이었다. 4승(4패)째를 챙긴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승점 8이 되면서 골 득실에서 부산시설공단에 앞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최하위 경남개발공사는 8전 전패를 당했다. 삼척시청은 런던 올림픽에서 대표팀 주장을 맡은 우선희(8골)의 활약을 앞세워 대구시청에 26-15의 완승을 거뒀다. 삼척시청 골키퍼 박미라는 상대 슛 31개 중 18개를 막아내는 방어율 58%의 신들린 선방을 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던 남녀 국가대표들이 소속 팀으로 복귀해 나선 핸드볼 코리아리그 후반기 개막 경기에서 인천시체육회가 승리를 거뒀다. 인천시체육회는 27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5-22로 꺾었다. 인천시체육회는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핸드볼의 8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끈 조효비(6득점)와 류은희(4득점)가 10골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조효비와 류은희는 전반에 1골씩을 넣는 데 그쳤지만 후반 들어 공격력이 살아났다. 조효비는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린 한국 핸드볼의 간판이다. 두 팀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겼을 때까지 21-21로 접전을 벌였지만 이후 인천시체육회가 내리 4점을 추가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한편 런던 올림픽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인천시체육회 김온아는 이날 수술대에 올라 출전하지 못했다. 김온아는 치료와 재활에만 6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청은 광주도시공사를 23-19로 꺾고 6승(1무 1패)째를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남자부에서는 국가대표를 4명이나 보유한 두산이 상무를 23-17로 눌렀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경남이 살아남았다. 프로축구 K리그의 마지막 남은 상위리그행 티켓 한 장을 놓고 벌인 치열한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경남이었다. 경남은 26일 안방 창원에서 열린 30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40(12승 4무 14패)이 된 경남은 이날 제주와 득점 없이 비긴 인천에 골 득실에서 앞서 8위로 상위리그에 턱걸이했다. 골 득실에서 경남은 +3, 인천은 ―2다. 올 시즌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한 K리그는 30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1∼8위와 9∼16위가 상하위로 리그를 나눠 남은 31∼44라운드를 치른다. 기업구단에 비해 재정 상태와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당초 스플릿 시스템 도입을 반대했던 시민구단 중 경남만 유일하게 상위리그에 남게 됐다. 전날까지 승점 37로 10위이던 경남은 나란히 승점 39를 기록하던 인천과 대구에 밀려 자력으로는 상위리그 진출이 불가능했다. 무조건 광주를 꺾고 인천과 대구의 경기 결과를 봐야 했다. 인천은 비겼고 대구는 서울에 0-2로 패하면서 실낱같던 경남의 상위리그 진출 길이 뚫린 것이다. 경남은 전반 33분 광주의 김은선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후반 7분 고재성의 동점골과 후반 18분 최현연의 역전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극적으로 상위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수원과 1-1로 비긴 성남은 승점 37로 30라운드를 마쳐 하위리그로 떨어졌다.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힌 성남은 스플릿 시스템의 최대 희생양이 됐다. 대구를 꺾은 서울은 승점을 64(19승 7무 4패)로 늘리면서 1위로 30라운드를 마쳤다. K리그는 19일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9월 15일 31라운드를 시작으로 12월 2일까지 44라운드의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상·하위리그 각 8개 팀은 30라운드까지의 성적을 안고 31∼44라운드를 치른다. 상위리그 최종 1위는 별도의 플레이오프 없이 그대로 우승이 확정된다. 44라운드를 마쳤을 때 하위리그 1위의 승점이 상위리그 8위보다 높아도 전체 순위는 9위로 매겨진다. 하위리그 8위(전체 16위)는 내년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다. 하위리그 7위(전체 15위)와 상주 상무 중 한 팀도 9월 열리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결과에 따라 내년 시즌 2부 리그로 떨어진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올림픽에서 8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뤄 낸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들이 국내 팬을 찾는다.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던 남녀 국가대표들이 소속 팀으로 복귀해 뛰는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27일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후반기 일정을 소화한다. 2월 14일 개막한 코리아리그는 3월 17일까지 열리다 대표팀의 올림픽 준비를 위해 중단됐다. 후반기 리그 개막전으로 열리는 여자부 인천시체육회-부산시설공단 경기에서는 조효비 류은희(이상 인천시체육회)와 이은비(부산시설공단)가 대표팀의 한솥밥 우정을 잠시 접고 적으로 맞선다. 특히 포지션이 레프트윙으로 같은 조효비와 이은비의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조효비는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지션별 최고 선수인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지는 남자부 개막 경기에서는 ‘미니 국가대표팀’으로 불리는 두산이 상무를 상대한다. 두산에는 박찬영 정의경 임덕준 이재우 등 4명의 국가대표가 있다. 남자부 5개 팀, 여자부 8개 팀이 참가한 코리아리그는 9월 14일까지 정규리그를 치른다. 남녀부 정규리그 2, 3위가 단판 승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긴 팀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상하위 리그의 갈림길에 서 있는 대구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상위 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는 22일 강원과의 29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9(10승 9무 10패)가 된 대구는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리그는 올 시즌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해 30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1∼8위와 9∼16위가 상하위로 리그를 나눠 이후 31∼44라운드를 진행한다. 상위 리그의 일곱 자리는 이미 주인이 정해졌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마지막 남은 상위 리그 한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에서 일단 8위에 팀 이름을 올려놨다. 대구는 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뽑은 지넬손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2분 이진호의 추가 골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이진호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지넬손은 1골 1도움의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런던 올림픽 본선 3, 4위 결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막판 4분만 뛰고 병역 혜택을 받게 된 대구 수비수 김기희는 선발 출전해 후반 28분 안재훈과 교체될 때까지 강원의 침투를 여러 차례 차단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김기희는 이날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서울에서 가진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기희를 투입할 때 포지션을 빼먹고 알려 주지 않았다. 김기희가 어디에 서야 할지를 물어봐 순간 당황했다”고 얘기한 것과 관련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여쭤 보니 감독님께서 ‘저기 키 큰 애를 맡으라’고 하셨다. 당시 하도 긴장해서 키 큰 선수가 누구였는지 이름도 등번호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웃었다. 경남도 부산을 2-0으로 꺾고 승점 37(11승 4무 14패)을 기록하면서 상위 리그 진출의 꿈을 살려 나갔다. 대구=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스플릿 시스템 가동을 앞두고 팀당 두 경기만 남은 K리그의 최고 관심사는 상위 리그행 막차 티켓 쟁탈전이다. 올 시즌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한 K리그는 30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1∼8위와 9∼16위가 상하위로 리그를 나눠 31∼44라운드를 치른다. 어느 리그로 가느냐에 따라 대접이 크게 달라져 8위 싸움이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28라운드를 마친 21일 현재 1∼6위인 전북 서울 수원 울산 부산 포항은 상위 리그행이 확정됐다. 7위 제주도 상위 리그 진출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제주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하고 8, 9위인 인천이나 대구가 2연승해 승점이 같아져도 골 득실에서 제주가 크게 앞서 있다. 골 득실차에서 제주는 +14, 인천은 ―3, 대구는 ―7이다. 8∼11위인 인천 대구 경남 성남이 마지막 남은 상위 리그행 티켓 한 장을 놓고 막판 경쟁을 벌여야 한다. 나란히 승점 36을 기록 중인 인천과 대구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승점 34인 경남이 뒤를 쫓고 있다. 승점 33의 성남은 자력으로는 상위 리그행이 불가능하다. 성남은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인천이나 대구가 1승 1무 이상의 성적을 내면 하위 리그로 가야 한다. 올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히던 성남은 스플릿 시스템의 최대 희생양이 될 처지에 놓였다. 스플릿 시스템 도입으로 올 시즌 상위 리그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면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바로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상위 리그 1, 2위 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는다. 3위 팀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나갈 기회가 주어진다. 반면 하위 리그에 속하면 내년 시즌부터 시작하는 승강제의 2부 리그로 떨어지는 부담을 안아야 한다. 스플릿 시스템 하위 리그의 두 팀은 2103년 시즌에 승강제의 2부 리그로 떨어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내년 시즌 2부 리그 강등 팀을 스플릿 시스템 하위 리그의 7, 8위(전체 15, 16위) 두 팀으로 할지, 군부대팀인 상주 상무와 스플릿 시스템 하위리그 꼴찌인 8위 팀으로 할지를 9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AFC가 클럽팀이 아닌 상주 상무에 대해 프로리그 참가 불가라는 유권해석을 내렸기 때문에 상주 상무는 AFC가 요구하는 사단법인으로 전환해야 1부든 2부든 리그 참가의 길이 열린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대한축구협회가 욱일승천기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한 일본축구협회의 결정에 대해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해 일본축구협회의 욱일승천기 경기장 반입 허용과 관련한 회의를 열었다. 일본축구협회는 처음에는 정치적 논란을 의식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으로 19일부터 자국에서 열리고 있는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경기장에 욱일승천기의 반입을 금지했다가 이를 다시 허용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의 회의에서는 FIFA에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는 했지만 일단은 지켜보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일본인들의 욱일승천기 응원은 그동안 축구뿐 아니라 야구 등의 국가대표 간 경기에서도 종종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욱일승천기 응원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게 ‘일단 관망’으로 결론을 내린 이유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